2021년 10월 22일 금요일

신 사쿠라대전 감상







 

 

플탐은 대충 한 20시간 안쪽이려나 확실하진 않은데 그쯤일듯 싶다.

 

일단 신사쿠라대전의 단점을 쭉 나열하기 전에 그나마 좀 나은 점이나 전작과 달라진 점이라면


게임이 많이 심플해졌다.

전작들에 존재 했던 각 이벤트의 시간 소모 요소가 사라져서 어떤 이벤트를 먼저 봐야 하는지 골치 아플 이유가 없어졌다. 사실 이건 진짜 좋은 변화인데 과거의 전통을 억지로 지키지 않고 플레이어의 편의성을 챙겼다는 점에선 칭찬하지 않을수가 없다.

호감도도 딱히 열심히 챙기지 않아도 그럭저럭 잘 올라간다는 점이 마음에 든다. 이건 내가 이전 시리즈에 익숙해서 선택지 몇개를 조져도 나머지에서 만회 할 수 있어서일지도 모르긴 하다.

2회차 편의요소 중 하나인 브로마이드 포인트 공개는 전작도 이랬었나? 싶긴 한데 전작들은 아예 이런 수집 요소가 없지 않았나 싶기도 하다.

전투는 전작의 턴제에서 액션으로 바뀌었는데 호불호는 갈리겠지만 개인적으로는 마음에 들었다. 저스트 회피 시 가속행동과 가속 중 일섬은 마치 과거 세가의 PS2 시노비를 하는 느낌도 들어서 좋았다. 제약없는 대쉬는 마음에 들었지만 맵 구성이 별로인데다 미니맵도 안 띄워주고, 시점도 거리감도 개판이라 플랫폼 이동은 거지같으며 지리하게 늘어지는 진행에 반복 구성 및 상자를 부숴야 평가와 인연게이지가 오르는 이상한 구성에 이걸 또 각 캐릭터별로 반복해야 하는 미니게임 요소는 전혀 좋지 않았다. 액션 시스템은 잘 만들어 놓고는 그것이 잘 조화가 되지 않는다. 게다가 전통의 합체 필살기는 그저 버프로 때워 놓아서 전통적인 요소를 액션에 자연스럽게 녹아들게 만들지도 못 했고, 다수의 아군이 같이 싸우는 경우도 적고 캐릭터 교체는 마음대로 할 수 없다보니 캐릭터 관련 요소도 제대로 살려내질 못 하고 있다. 전작들의 작전 요소도 사라졌다보니 사실상 전투는 뭘 해도 항상 똑같은 상황이라 그리 깊은 맛이 없다.




쓰다보니 단점이 튀어나올 정도로 게임이 단점들 투성이인데


일단 가장 중요한 사쿠라대전의 시리즈 정체성이라고 한다면 제국화격단. 언어유희적인 요소로서 가극단과 화격단의 두 요소를 내포하고 있다.

 

따라서 가극단 요소인 쇼, 1탄의 제도, 2탄의 파리, 3탄의 뉴욕 모두 무대에서 펼쳐지는 쇼를 주요 요소로 삼는데 반해 신 사쿠라 대전은 이 요소가 대거 삭제되었다. 그나마 있는 것도 전작의 재탕이고 잠깐 지나갈 뿐이다. 그래서 BGM에 힘을 들일 필요가 없었다고 생각했는지 BGM은 전작 재탕은 무난한데 그 외에는 걍 처참하며 오프닝은 말할것도 없이 꽝이다. 엔딩곡도 마찬가지로 가사가 장난아니게 반복되는 구성이 많아서 하나도 관심이 안 들 정도다. 캐릭터별 메인 송 그런것도 없고 더 길게 말해봐야 의미가 없을 정도로 처참하다.


그래픽은 3D그래픽이 일신하긴 했다. 다만 LOD 설정이 좀 이상한지 텍스쳐는 잘 만들었는데 이상하게 보이게끔 되어 있는 구간이 자주 있고, 자주 쓰이지 않을거라 생각했는지 경기장 바닥 텍스쳐는 대충 만들어 놓았다.

일단 그래픽을 언급하면서 바뀐 작화를 언급하지 않을수가 없는데 후지시마 코스케에서 바뀐 쿠보 타이토의 인물 그림체는 엄밀히 말해서 특징이 하나도 드러나질 않는다.


그러나 이 쿠보 타이토의 화풍만이 문제라고 단정하긴 어려운 점이 사쿠라대전5의 캐릭터 사지타 와인버그의 경우 가장 이질적인 모습의 흑인 여성 캐릭터이지만 그녀의 스토리를 진행하다 보면 금새 캐릭터에 빠져들게 된다. 그래서 쿠보 타이토의 화풍이 몰입을 방해하게 만드는 이유라고 책임을 지우기는 어려운 것이 화풍에 상관없이 작중 내내 캐릭터 스토리가 드러나질 않는터라 전혀 애착이 가지 않는 것이 제일 큰 문제다.


스토리에서 캐릭터를 부각하지 않는데 각 이벤트는 전작처럼 이벤트신 이미지를 따로 마련한게 아니라 인게임 3D모델링으로 연출을 하는터라 캐릭터의 이미지가 확 와 닿지가 않으며 모델링된 캐릭터의 두상,윤곽,특징이 캐릭터간 차이며 매력도 상당히 희미해서 더더욱 얘는 이런 느낌을 준다 라는게 없다.


테일즈 오브 어라이즈에서도 내가 언급했던 점인데 테일즈 오브 시리즈의 전통인 스킷은 상반신 이미지의 캐릭터 표정으로 각 상황의 느낌을 전달한다. 그런데 어라이즈에서는 이것을 3D모델링으로 대체해서 각 상황의 느낌, 인물의 감정을 무미건조한 3D캐릭터를 통해서 전달하려다 보니 이거다 싶은 느낌, 확 와닿는 느낌을 못 받는다.

마찬가지로 신 사쿠라대전 역시 이것을 3D 모델링으로 때우려다 보니 전작들 같았으면 확실하게 와 닿았을 캐릭터의 감정들이 상당히 와 닿지가 않는다. 그냥 와닿지가 않는 정도가 아니라 일본 특유의 과장된 이상한 연기 모션 캡쳐가 겹쳐서 대체 이게 뭔 병신같은 꼬라지인지 도저히 버틸수가 없게 만든다.


기술의 발전? 좋지. 근데 문제는 감성이다. 사실 애플이 흥한 이유가 감성 아니던가? 우리는 기술이 발전하면 모든 걸 다 해결 해 줄거라고 생각하지만 의외로 고전적인 것들, 익숙한 것에서 더 매력을 느끼기도 하는데 테일즈 오브 어라이즈도, 신 사쿠라 대전도 그 점을 간과했다. 신 사쿠라 대전이 간과한건 그것 만이 아니지만.

 

 가장 중요한 스토리로 넘어오자면 스포일러를 할 수 밖에 없다. 참 아이러니하게도 내가 스포일러를 하게 되는 게임들은 전부 스토리를 조져 놓은 것들 뿐이니...


게임의 스토리 시작은 망해가는 제도화격단을 살리기 위해 카미야마 세이쥬로가 부임해 온다는 것은 전작과 크게 다르지 않다. 다만 그 줄기가 매우... 개판인데 솔직히 이걸.. 설명하려니좀 딥빡이 온다.


일단 큰 줄기에서 보자면 제국화격단의 존립이 문제로 두각된다. 부임하자마자 실적이 나지 않으면 해체, 그러다가 실적을 내니까 세계 화격단 대전이 열리고 여기서 우승한 화격단만 남고 나머지는 우승 화격단에 흡수 될 예정이라 우승을 목표로 한다. 그러나 이 스토리의 전개는 정말이지 개초딩 수준인데 대체 왜 사쿠라대전에 소년지 배틀물 같은 화격단 대전 같은 요소를 넣었는지 이해도 안 가지만 그 전개마저 처참하다.

화격단 대전의 구성은 3전 2선승제로 가상의 강마를 누가 더 많이 퇴치하느냐이다. 그런데 이게 첫 상하이 화격단과의 싸움에서 이겼음에도 불구하고 상하이 화격단이 인정 할 수 없다고 하자 화격단 협회 회장이 그럼 싸워라 싸워서 이기는 쪽이 승자다 라고 룰을 바꿔 버린다.

이 병신 같은 구성은 런던 화격단과의 대결에서도 똑같이 적용되는데 이겼음에도 승부에 불복하는 놈들 투정을 받아주는 것도 모자라 심지어 3vs3 전투에서 두놈을 잡아도 사쿠라와 랜슬롯의 전투에서 이긴자가 승자다 라고 룰을 바꿔 버린다.


실적을 내면 유지 될 수 있다 -> 실적 아무래도 상관 없고 대전에서 이겨야 한다.

상하이 화격단과의 승부에서 이겼다 -> 강마 퇴치 그딴거 아무래도 상관없고 3:3으로 싸워라

런던 화격단과 승부에서 이겼다 -> 남은 니들 아무래도 상관없고 사쿠라와 랜슬롯 중 승자가 최종 승리다 


.....이런 초딩적 룰 변경을 세번이나 감내하고 나온 결과는 화격단 협회 회장이 강마였고 봉인도구인 제검을 얻었으니 화격단 대전 따위 아무래도 상관없고 강마황을 부활시킨다가 된다.



스토리상 주 목표인 제국 화격단의 존립이 실상 아무래도 상관 없었다가 되어 버린다.


강마황의 부활을 막는다. 뭐 중요하긴 하지. 근데 작중 내내 예산이 없어요 화격단이 망할것 같아요 시간이 없어요 이래놓고는 결과적으로 아무래도 상관 없어요로 퉁쳐 버리니 대체 이게 뭔 지랄인가 싶은거다. 심지어 이야기 중 화격단이 공연을 준비하는 과정도 번갯불에 콩 볶아 먹듯이 (예산과시간과실력이) 없었는데요 있었습니다 수준으로 대충 대충 넘어가 버린다. 대체 뭘 했는지 도저히 모르겠지만 말이다.


만약 이게 전작들 같았더라면 제국 화격단이 우승하고, 축배를 들며 승리의 분위기에 취한 상황에서 통수를 치고 강마황이 부활하려 하고 타국의 화격단들이 적으로 등장하는 형태였겠지. 문제는 이 전개가 심히 형편없이 이루어져서 흐름이 뒤틀려 있다. 통수는 너무 일찍 쳤으며, 적으로 등장할 화격단은 내 이럴줄 알았다 수준의 뻔한 전개에 이후 상황들이 아무런 감흥이 없게 만든다.


스토리의 큰 줄기에서 제국 화격단의 존립만 말아 먹었는가? 그렇지 않다.


가장 어이가 없는 것이 바로 그 세계 화격단 대전과 타국의 화격단 구성이다.


일단 화격단이란건 무엇인가? 양지에서는 가극단으로 사람들을 행복하게 하고, 음지에선 화격단으로 세계의 평화를 지키는 비밀조직이다.


근데 씨발 세계 화격단 협회는 뭔 개소리고 오픈된 세계 화격단 대전 쇼는 뭔 소린가? 심지어 화격단 대전을 설명 할 때 전투만 이야기 하는 것도 아니고 분명 사람들을 행복하게 하는 가극도 언급 해 놓고는 정작 대전 구성은 전투 밖에 없다.


아니 씨발 지금까지 신비주의 비밀컨셉은 어디다 말아 먹고 게다가 초반에 이츠키에게 자기 소개 할 때 응 화격단은 비밀 조직이니까 함부로 공개하면 안 되지 이래 놓고는 씨발 뭔 세계 화격단 대전이냐고. 존나 얼척 없어서. 조직원 다 드러내놓고 공개 행사에 참여하는 비밀 조직이 세상에 어디 있어 이 병신같은 스토리 작가야. 씨발 작중 내내 베일에 쌓인 상하이,런던,베를린 화격단 제 3의 멤버가 더 비밀스럽겠다 존나 얼척 없네. 스토리 내내 코빼기도 안 보였다가 3:3 전투때만 추가 되는 얘네는 대체 뭔데? 


게다가 제국 화격단을 제외한 나머지 외국 화격단 애들이 공연을 하는 꼬라지를 보여주지 않는다. 각 화격단마다 꼴랑 두명가지고 뭔 쇼를 할 수 있겠냐마는 그래도 명색이 화격단인데 상하이 화격단은 밥이나 볶고 있고, 런던 화격단은 시종일관 싸우고 싶어서 안달난 전투광에 베를린 화격단은 어설픈 군인 코스프레나 하고 있다.


아니 뭐 다 좋아. 메인인 제국 화격단 외에 다른 화격단이 지지고 볶든 수준이 낮든 거기서 맴돌면야 그건 상관이 없는데

 

씨발 상하이 화격단 이 새끼들은 감정조절 장애라도 겪고 있는지 대뜸 주먹을 갈기질 않나, 남의 기체를 존나 패질 않나, 촉발되는 행동의 근원을 도저히 이해 할 수 없는 정신병자 같은 행동을 보여주고 있고, 그래도 나름 정의의 편인 화격단이면 승부의 결과를 받아 들여야 하는데 상하이고 런던이고 죄다 이럴리 없어 라며 현실부정을 하고 있는데 이 꼬라지를 보며 이 새끼들이 대체 왜 화격단이지? 라는 생각 밖에 들지 않는다.


외부 화격단 애들부터 이 새끼들이 왜 화격단이지? 라는 생각이 드는데다 한술 더 떠서 제멋대로 유아적 행동을 하는 프레지던트G라는 화격단 협회 회장이라는 캐릭터의 행위에 아무도 불만도 의심도 항의도 하질 않는다. 1,3,5의 화격단이 전부 봉인하느라 사라졌다 쳐도 요네다 ,그란마, 서니사이드 등의 총사령관에 해당하는 인물들까지 사라진건 아닐터인데 화격단 협회라는 어처구니 없는 것에서부터 시작해서 관련된 인물들이 일절 언급도 안 될 뿐더러 이 근본없는 화격단 협회의 발단이며 구성 역시 아무것도 공개하지 않은채 그 협회 회장인 프레지던트 G의 막무가내 권력만 비추어질 뿐이니 대체 기존 시리즈 설정이며 요소는 어디다 내던졌는지 짜증만 날 뿐이다. 게다가 스미레라고 하는 캐릭터가 이렇게 물에 물탄듯한 무개성적인 캐릭터가 아닌데 화격단이 몰매를 쳐 맞아도 가만히 있고, 연기가 부족해서 쩔쩔매도 가만히 있고, 칸자키 중공업이고 나발이고 아무것도 못 하는 이상한 캐릭터로 만들어 놔서 이따구로 할거면 굳이 스미레를 남겨 둘 필요가 있었나? 그냥 다 같이 환도에 쳐 넣으면 되는거 아닌가? 싶을 정도다.


문제는 차라리 외부 요소만 존나게 조졌더라면 그래도 기본은 지켰다 라고 조심스럽게 이야기를 꺼낼지도 모르나 심지어 내부 요소마저 조져 놓은 상태다.


사쿠라대전의 기본적인 게임 진행은 히로인 캐릭터와 커뮤니케이션 이벤트를 진행하여 호감도를 올리고, 그 호감도를 바탕으로 스텟이 증가하여 전투 파트를 진행하는 구조다.


따라서 어드벤처 파트에서 히로인과의 교감이 무엇보다도 중요하기에 각 작품은 히로인의 메인 스토리를 장마다 별도로 배분하고 있다.


하지만 신 사쿠라대전에서의 스토리 배분은 엉망인데 실질적으로 히로인 캐릭터에 집중하는 부분은 클라리사와 아자미 정도 뿐이고, 하츠호는 사쿠라의 각성을 위한 스토리에 묻혀 버렸고, 아나스타샤는 스토리 배분 조절에 실패하여 뒷통수치기가 캐릭터 메인 스토리가 되어 버렸다. 사쿠라는 스토리 내내 신구지 사쿠라에 집착하기에 대체 어디부터 어디까지가 누구 사쿠라의 파트인지 감도 안 잡힌다.


기존작의 형식대로라면 각 캐릭터의 스토리를 진행하고 전투 파트에 들어서며 깨달음을 얻고 성장하기 마련인데 신 사쿠라대전은 그마저도 엉망으로 만들었다. 덕분에 이 게임은 캐릭터에 빠질 수 있는 요소가 전무하다. 메인 스토리며 캐릭터 스토리며 설정이며 요소며 다 하나같이 대체 어떤 머저리가 이딴걸 스토리라고 냈는지 어처구니가 없을 정도다.


사실 기존 진행방식대로라면 각 캐릭터에 대응하는 적들이 등장해서 싸우기 마련인데 신 사쿠라대전에서 등장하는 적은 야샤,오보로,겐안이며 이 중 오보로는 세번이나 울궈 먹을 정도로 보스전은 의미없는 울궈먹기에 세계 화격단 대전이 끼어 있어서 아무래도 좋은 전투와 진행 구성을 가지고 있다.


아무짝에도 쓸모없는 병신같은 하쿠슈 같은 캐릭터며 타국 화격단 같은 이상한 캐릭터에 투자를 하는터라 정작 메인캐릭터도 못 살리고, 진행도 울궈먹기를 남발하니 생각 하면 할 수록 진짜 씨발소리가 나온다.


사쿠라대전이 아니었다면 최소한 세계 화격단 대전 같은 어처구니 없는 요소라던가 프레지던트G의 제멋대로 행동이나 허접한 캐릭터 스토리라던지 이런 것들이 아 어디서 듣도보도 못 한 이상한 게임이 나왔구나 걍 망겜이구나 싶을텐데 이미 다섯작품이나 내놓은 시리즈에서 이런 어처구니 없는 망작이 기존작의 정신도 제대로 승계 못 하고 심지어 기존작 인물들마저 뭔 봉인하느라 다 사라졌음 식으로 땜빵을 하고 있으니 어이가 없다. 마치 무슨 악의를 지닌것처럼 이따구의 허접한 스토리를 내놓는 것은 추억 강간을 넘어 굴묘편시급의 악행에 가까운 수준이다.


사실 전작인 1,3,5의 스토리가 좋았느냐면.. 양심에 손 얹고 절대 아니라고 말할 수 있는데 1편만 해도 사탄과 미카엘이 튀어나와 죄를 사하느니 이딴 소리나 하고 있고, 3탄은 동물원이고, 5탄은 뉴욕에서 오다 노부나가가 부활하는 지경이니 사쿠라대전의 스토리는 엄밀하고 솔직하고 냉정하게 말해서 눈꼽만큼도 좋다고 말할수가 없다. 개판이다. 사쿠라대전 시리즈를 좋아하는 사람이지만 사쿠라대전 스토리 만큼은 절대로 옹호 할 수가 없는 것이 단 한번도 메인 스토리가 정상이었던 적이 없다. 2,4는 못 해 봤으니 2,4마저 병신인지는 단언 할 수 없지만. 그저 히로인 캐빨과 개별 스토리가 마음에 들 뿐이다.

 

 근데 신 사쿠라대전은 메인 스토리도 조지고 히로인 개별 스토리도 조지고, 작화도 조지고, 가극이며 bgm도 조지고 제국 화격단 망조? 세계 화격단 대전? 승부불복? 아이에에에에에? 화격단? 화격단 왜?! 라는 반응이 나오는 수준인데 이.따.위.개.쓰.레.기.께.임.을.내.놓.고.시.리.즈.가.부.활.하.길.바.랬.다.면.완.전.미.친.새.끼.아.닌.가. 게임내 화격단이 망할지 말지 이전에 이 시리즈가 뒤질 판국이다 새끼들아!


딱 하나만 잘 하면 되는거야. 딱 하나만 잘 하면. 캐릭터 개별 스토리만 잘 살려 놓으면 된다고. 병신들아. 근데 씨발 다 조져 놓고 뭘 기대하고 있어. 그마저도 배분 조져놔서 클리리사와 아자미만 존재하고 나머지는 묻혀가는 수준인데.



게에다아가아아아아아 씨바아아아아알. 작중 끊임없이 등장하는 신구지 사쿠라가 날 구해줬어요 라고 해 놓고 뜬금없이 마지막 전투 전에 10년전 과거로 날아가서 사실은 알고 보니 과거의 나를 미래의 내가 구해 준 거임. 동명이인이라 착각했음. 와 감동...은 씨발 개뿔. 스토리작가 새끼 이거 완전 미친새끼인가.


아니 대체 왜 과거로 날아간건데? 존나뜬금없이 과거로 날아가서는 엄마 한번 만나고 과거의 날 구해주고, 아 내가 이래서 사쿠라 사쿠라 했구나 작가새끼야 밑장빼다가 걸리면 손모가지 날아가는거 몰라? 이따구로 쓰레기쓰토리 쓸래?대체 왜 과거로 날아갔는지 개연성이 없어 씨발


작중 내내 병걸린 새끼마냥 난 사쿠라를 목표로 여기까지 왔어요 사쿠라는 내 우상이에요 사쿠라가 적이라니 대체 난 어떻게 해야 하지? 사쿠라가 배신 할 만도 해요!


이따구 소리를 내 뱉고 나중에 보니 에헷 그 사쿠라가 저였네용. 야샤도 알고보니 머리카락이었을 뿐이었구용.


.....이거 미친년 아이가? 아니 씨발 환도에 쳐 박힌 신구지 사쿠라 존나 벙찔 상황인게 가상의 사쿠라 세워놓고 계속 사쿠라만 찾아대더니만 그게 나였네. 이러질 않나. 야샤도 뭐 사쿠라씨가 배신을 했어요? 라더니만 나중엔 정신승리로 배신 할 이유가 있었겠죠 개소리나 하고 있고.


존나 얼탱이 없는 스토리에 스스로 극복을 못 하니 뜬금없이 하츠호가 미친년아 넌 신구지 사쿠라가 아니라 아마미야 사쿠라야 하며 뒤질나게 패도 그걸로 정리가 안 되서 결국 타임슬립까지 저지르고 마는데 야 이 작가 새끼야 너는 스토리에 소재 쳐 넣을때 암흑 전골에 재료 넣듯이 쳐 넣냐 씨발 이게 대체 뭐하자는 잡탕인데? 어떻게 처음부터 끝까지 단 한개도 납득이 가는 요소가 없을수가 있냐? 이건 진짜 작정하고 조질 생각이 아니면 어떻게 이딴걸 만들수가 있겠냐고. 



이따구로 조져놓으니 당연히 덤핑이 나지요 등신들아. 씨발에 세상아 존나 일본에는 이딴 병신같은 스토리를 찍어내는 비밀기관이라도 존재하나? 대체 어떻게 하면 이런 병신같은 스토리를 짜낼수가 있지? 뇌가 부랄에 달렸어도 이따구 스토리는 안 나올거 같은데? 최소한 게임을 조질거면 모두의 조엘처럼 밈이라도 만들어 두고 가던가 개색기들아. 차라리 겐안이 강마황에게 박고 싶어서 부활시키는거라고 말해! 사실 카미야마는 암흑세계의 지배자이자 인간계로 떨어진 타천사에 강마의 피를 마시는 흡혈귀라고 하던가! 이 거지같은 스토리에 내가 날 동경했음이랑 주먹부터 나가는 정신병자들만 떨구고 튀지 말라고!



이... 이 똥같은 게임. 이 거지같은 게임. 이 씨발같은 게임. 이 병신같은 게임에서 유일하게. 이 게임이 유일하게 가치를 지니는 부분이라면 일본식 거지같은 연기를 집대성한 카미야마의 중2병 선택지를 통해 일본식 연기가 얼마나 좆같은 것인지를 2만원도 안 되는 돈으로 다양하게 체험하고 이해 할 수 있다는 점이다.



아니 씨발 아자미까지만 해도 좋았잖아 새끼들아. 세계 화격단 대전이니 뭐니 해도 좆까고 캐릭터만 빨면 되니까 집 밖에서 강마가 터지든 코로나가 터지든 내 캐릭만 빨면 되는데 씨발 그것도 못 해 하츠호도 아나스타샤도 비중 날아가고 메인 히로인인 사쿠라는 내가 날 동경! 이 지랄을 떨며 엔딩에선 뜬금없이 상하이 화격단을 가질 않나 이딴걸 어떻게 납득을 하겠냐고 개새끼들아. 내 진짜 아자미까지 진행 했을때는 전체적으로 좆같지만 커뮤 이벤트 이건 괜찮네요 라고 쓸 생각이었어. 그 뒤로 스토리 좆박고 나니 어떻게 커뮤가 들어오며 심지어 커뮤마저 좆박았으니 더이상 말이 안 나와. 게다가 각 캐릭터별 하트 이벤트 존나 똑같이 복붙이라 눈 보고 입 보고 머리 보고 걍 끝 게다가 3D라서 표정변화도 밋밋하다보니 더 안 꼴려.


그리고 미니게임 코이코이도 1편 리메이크 한거 플레이 했을때는 존나 재미있었는데 이건 뭐 재미가 하나도 없어. 원체 3D캐릭터가 매력도 없지만 이츠키처럼 동동 구르는 반응 말고는 전부 밋밋하니 점수를 따도 이겨도 져도 감흥이 없고 룰도 오리지널 코이코이만 있고 점수는 모아다가 캐릭터 언락 말고는 쓸데도 없으니. 3편처럼 미니게임이 버라이어티하게 있는건 무리인가? 아니 무리지 아니지 않은가? 5는 기억이 안 나는데 확실히 미니게임은 만들 수 있었겠지. 근데 그게 중요한건 아니니까. 어차피 스토리를 좆박았으니까, 이제 와서 화투를 잘 만들어 봐야 도박겜 밖에 더 되겠냐고.


세가 이 새끼들아 이딴걸 내놓느니 차라리 1,3,5를 합본으로 만들어서 리마스터 하라고. 이건 진짜 이 병신같은 스토리에 태클을 안 건 새끼들도 전부 연대책임의 죄인들이야. 단 한놈도 이 스토리 좆같네 라고 생각을 안 했을리가 없잖아. 대체 뭔 생각인지 따지기라도 했었어야 할거 아니냐. 외주를 줘도 이따구로 무책임하게 조지진 않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