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0월 18일 금요일

요즘 알라딘 때문에 과소비 중

 평소에 하도 시끄럽게 알람만 울려대던 광고 알림을 요전에 걍 허용 해 줬었는데 이 광고 알람으로부터 의외로 적립금이 쏠쏠하게 들어온다.


대부분은 당일 소멸 적립금이거나 1만원 이상 조건이나 e북아닌 도서류 제한이라 필요할 때 써먹기는 애매한데 그래도 공짜 적립금이라 써 먹을 수 있을때는 괜찮고, 특히 만화류 기대별점 적립금은 당일 사용 말고는 딱히 제한이 없어서 대여나 연재류 구매엔 도움이 된다.


근데 그러던게....


최근엔 장난아니게 적립금을 퍼 주고 있다.


일단 알림 허용으로 들어오는 적립금의 형태를 보자면

1. 기대별점 적립금(만화)

당일 사용 제한이지만 천원. 사용에 제한은 없음. 기본적으로는 이게 가장 좋음. 국내도서 구매에는 쓸 수 없음. E북 한정.


2. 깜짝 퀴즈 또는 감사 적립금 (국내 도서)

보통 천원. 사용 기간을 넉넉하게 주긴 하는데 국내도서 한정이고 e북보다 비싼 실물책에 택배비까지 생각하면 가장 계륵 중에 계륵이거나 혹은 계륵 미만. 그래서 거의 쓴 적 없음. 보통 1만원 이상 결제시 적용이긴 한데 에초에 국내도서는 택배비 생각하면 만 오천원 이상 사야 해서 별 의미없는 요소. 게다가 국내도서는 할인 쿠폰 적용이 안 되기 때문에 더더욱 손이 안 감.


3. 깜짝 퀴즈 적립금 (카테고리,e북)

보통 천원. E북에도 쓸 수 있으나 사용처가 한정된다. 인문이나 과학,역사 등 해당 책을 홍보하기 위한 퀴즈 페이지에 비슷한 계열 책으로 선정. 이것도 계륵이긴 한데 그나마 e북이라 가격은 싸고 위에 기대별점 적립금이랑 같이 쓸 수 있다 보니 같이 쓰지 못 하는 국내도서 적립금에 비하면 좀 낫다. 다만 카테고리 제한에 국내도서 적립금처럼 1만원 이상 결제시 적용이라 여러모로 수고가 든다. 그래서 미리미리 탐나는 책은 보관함에 넣어 둬야 적립금 받았을 때 시간 덜 들이고 편하게 구매 하지만, 할인이랑 적립금 때문에 대체로 가격대에 맞추게 된다. 국내도서랑 마찬가지로 사용에는 기간 여유를 주기는 하는터라 가급적이면 여러 적립금을 섞어 쓰기 위해 제한 날짜까지 존버하는 편.



알람으로 받는 적립금은 보통 저 세 종류다. 다만 언제 알람이 뜰지는 알 수 없어서 불확실성 때문에 플랜을 세우기가 힘들다.


알람 적립금 외에 주는 적립금은


1. 한달에 두번 15일 간격으로 주는 천원 적립금.

당일 사용 해야 하지만 보통은 사용 안 하면 다시 받을수는 있다. 


2. 한달에 한번 주는 앱 접속 적립금 천원

마찬가지로 안 썼으면 다시 받기 가능.


3. 투표 적립금 300~500원. 국내도서 한정. 한달에 한번.

플래~실버 사이 등급 고객 한정. 최소 등급인 실버가 세달간 10만원 이상 구매라 묘하게 등급을 요구하는 것 치고는 적립금이 짜고 별 쓸모도 없는 국내도서 한정이라 관심이 안 감.


4. 매일 100원 적립금.

한달 동안 적립금 아닌 캐시나 돈으로 최소 2천원 이상 e북 구매였던가. 그거만 해도 한달 동안 매일 100원씩 적립해서 사용 가능. 기한은 매달 말일까지. E북 말고는 제한이 없어서 가장 무난.


5. 퍼스트 위크, 라스트 위크 적립금 각각 천원

미사용 재발급이 안 되는 녀석이라 각잡고 써야 한다. E북 말고는 제한 없었던걸로.


6. 매주 금요일 캔디 랜덤 적립금

100원에서 3천원 사이에서 지급. 3천원은 지금까지 딱 한번 받아봤고 그마저도 제대로 못 써먹어서 그때 한이 남아 있는터라 가장 벼르고 별러서 써 먹는 적립금. 대체로는 500원~1000원 사이고 운 나쁘면 걍 100원. 대체로 네다섯번중 한번은 100원이라고 생각.



근데 여기에 요즘 추가로 주는 적립금이


1. 저번주부터 주기 시작한 알밤 적립금 e북

저번주는 아마 100원~3000원 사이 랜덤이었을텐데, 요번주부터는 걍 1000,2000,3000원 중 하나. 천원은 5천원 이상 구매시, 2천원 이상은 1만원 이상 구매시 사용 가능. 문제는 만화 제외라서, 만화 외의 일반서 위주인데 척 보기엔 일반서지만 만화가 들어가 있어서 분류상 만화인건 사용 할 수 없다. 마찬가지로 미술-미술기법 쪽 책인데 만화 그리는 걸 알려주는 책 역시 만화 카테고리라서 쓸 수가 없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 존나. 허점. 어쩔수가 없네.

근데 또 만화책인데 카테고리가 다른게 섞여 있는것도 있어서 뭐 어쩔수 없는거지.


2. 한강 노벨상 적립금

1500원. 국내도서 한정.



암튼 요즘은 이렇게 계속 적립금을 주고 있다.

근데 여기서 그치는게 아니라 특가도서 광고로 재정가 도서를 알게 되서 그 책들을 보니까 은근 살만한게 좀 나오더라는 거다.


물론 가격이 싼 만큼 별로인 책들이 좀 있다. 근데 워낙에 책 가격이 비싸다 보니 책 퀄리티가 좀 그럴거 같아도 싸다는게 구매 방어 심리를 무너뜨리게 된다.


그치만 슬슬 한계인 것이... 돈이 떨어져 간다.


애초에 나는 월초에 발간 스케쥴 보고 주로 만화책 구매에 미리 지출 계획을 세우는 편인데 그나마 이번달은 예상한 것에 비해 나오는 세트 할인이 없어서 세이브 된게 있는거지만, 그렇지 않고 내가 예상한대로 세트할인이 다 나왔다면 아마 다른 책을 구매하긴 힘들었을거다. 근데 진짜 알라딘 월간 캘린더에 세트 할인 표기 안 되는것들 너무 많아. 어지간한건 다 예상픽을 해야 할 정도로 정보가 공개되는게 전혀 없어. 짜증나. 심지어 유리가면처럼 10만원 넘어가는건 최소한 다음달까지 할인해야 하는거 아니냐고. 애초에 그 만화 연재가 끊겼는데 어떻게 세트 할인 할 타이밍을 재냔 말이다. 대부분 세트 할인이 신간 나올때 겸사겸사인데 걔는 신간 안 나오잖아. 설령 예상을 했더라도 이번달처럼 지출을 유도하면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해.


그리고 알라딘만의 문제는 아니겠지만 e북 쪽으로 쓰레기 책들이 엄청나게 많아졌다. E북이 책을 내기 쉬워서인지 온갖 들어본적도 없는 출판사들이 ai생성 이미지에 심지어 대놓고 챗gpt로 만든 내용이라고 적은 책을 팔고 있다. 책이 좀 이상해서 보면 저자가 초등학생이라던지, 모자이크 된 에로배우 사진이 들어간 책이나 페이지수나 글자수가 안 적혀 있는 용량이 매우 작은 거라던지 별별 것들이 다 넘쳐난다.


문제는 이게 필터링 할 방법이 거의 없다. 넘쳐나는 쓰레기 책들 사이에서 건질만한 책을 찾는건 과거보다 더 힘들어졌고 도서정가제 때문에 올라간 책값 때문에 책의 가격과 퀄리티를 가늠하기가 어렵다. 비싸다고 좋은 책도 아니고 싼 책은 더더욱 그렇고. 이제는 번역도 ai 번역을 돌리는지 번역 문제가 어지간한 책들에서 다 거론되고 있는 상황.


도서정가제 같은 병신같은 법에 매달릴게 아니라 ai가 도서쪽에 끼치는 악영향을 막아야 하는데 개병신 국회의원 새끼들은 지들끼리 한놈이라도 더 감방에 보내려고 안달이지 국민들 생활엔 전혀 관심이 없어 쓰레기들.


책이 지식의 창고일수 있으려면 그만큼 제도와 시스템 환경이 뒷받침 되어야 하는데, 국민들은 책에 관심 없고, 국회의원 새끼들은 국민에겐 관심없이 돈에 미친 새끼들이고 제도와 시스템은 아무도 관심 없고, 기성작가들은 자기 밥그릇만 소중하고. 하여간 총체적 난국이야.



간만에 할인이나 적립금으로 책을 더 사게 되어도 결국 현실이 혐실스럽게 만들어.

어지간하면 일본 올려치기 하고 싶지는 않은데 진짜 출판쪽으로는 인구가 수가 깡패고 내수시장이 되는 일본에서 번역이나 출판은 우리 나라가 여러모로 딸려. 그만큼 환경이 차이가 너무 나. 이걸 극복하려면 땅이 더 넓어져야 하고 인구수가 늘어야 하는데 사실 땅은 수도권 밀집이랑 전세에 물린 문제만 아니면 인구수 줄어가는 마당에 써 먹을 땅은 부족한게 아닌데 수요가 없을 뿐이고, 인구는 뭐 말을 말아야지. 애당초 결혼에서 결정권을 지닌 여성들이 결혼을 할 마음이 없는데.



아무리 노벨상을 타도 한국이란 나라는 그저 자연소멸하기만을 기다릴 뿐인 나라지. 그래서 노벨상을 탔다는 소식에도 별 감흥이 없다. 오히려 그렇게 대단한 나라가 대체 왜 이러는가가 더 중요한거 아닐까.

크라운 샘표간장 카라멜

 대체 어떤 멍청한 인간이 생산 지시를 내렸는지 도무지 이해가 안 가는 쓰레기


어지간하면 음식 이야기는 몰아서 포스팅하는데 이건 그럴수가 없는 쓰레기다.


사실 이 제품을 들었을때부터 뭔가 좀 쎄하긴 했다. 간장 카라멜? 단짠의 조합? 물론 솔티카라멜이라고 그런게 있긴 한데 간장? 이게 궁합이 되나? 싶어서 일단 뒷부분 성분표랑 이것저것 보는데 유통기한에서


1차 쎄함을 느낌. 

2024.04.01부터 2025.03.31까지? 이거 뭔 만우절 특집인가? 4월에 만든게 전혀 소문도 없고 나왔는지도 모르겠는게 지금에서야 보여진다고?

보통 이런 제품은 바이럴 오지게 할텐데 그런것조차 티가 안 나고, 인터넷 검색 해 보니 나오는 게시물수가 현저하게 적다. 있는거라곤 대부분 광고성 글들 뿐이고.


그 후 성분표에서 2차 쎄함을 느낌.

땅콩? 카라멜+땅콩은 그야 확증된 조합이긴 한데 간장+땅콩? 이건 카라멜+땅콩이 아니라 간장이 들어 갔으니 간장+땅콩 조합으로 봐야 하는데 땅콩을 넣어? 이게 맞아? 땅콩을 간장에 찍어 먹어서 맛있다고 느낀적이 없던터라 아 씁 뭔가 아닌데 아닌데 싶은 생각밖에 안 든다. 게다가 밀가루랑 한천은 왜 들어간거야. 근처에 있던 다른 카라멜 제품의 성분표랑 비교를 해 보는데 별별 이상한거만 들어갔어. 비타민e는 또 뭔데


아 뭔가 아닌데 싶었지만 혹시나 하는 그런 가능성이 있을수도 있는터라 일단은 사들고 왔다. 종종 내가 좋아하게 된 제품이지만 동네 마트에선 별로 흥하진 않아서 빠르게 사라진 녀석들이 있었으니까.


그래서 사서 곧바로 먹...지는 않고 미리 다른 달달한걸로 입을 식전운동을 한 뒤 먹어봤다. 왜냐. 그냥 맨입으로 먹으면 대부분 캔디 제품은 맛있다. 어지간한건 다 맛있어. 그래서 캔디류의 진짜 맛을 느끼려면 단걸로 미리 혀를 단맛에 익숙하게 해 둬야 어떤 점에서 단맛이 차별점이 있는지를 알수가 있다.



근데 이 제품은 그러면 안 되는 제품이었다.

단걸 안 먹었을때와 먹고 난 뒤 입에 넣었을 때의 느낌이 하늘과 땅 차이다.


단걸 안 먹었을때 이걸 먹으면 그냥 첫맛이 시다. 간장인데? 단짠인데? 싶은데 이상하게 시큼한 계열의 맛이 먼저 들어온다. 단짠? 뭐가 단짠인데? 짠 느낌도 없고 단맛도 거의 없어. 그냥 맛이 없는 뭐 이딴걸 내놨지? 싶은 수준이다. 그래. 아마도 여기까지는. 단걸 안 먹고 먹었을때는 호불호 심하게 갈리겠는데? 하지만 내 취향은 아닌듯으로 넘어갈거다.


문제는 단걸 먹고 이걸 먹었을 때다. 이미 다른 단 음식으로 단맛의 역치가 바뀌어서 고점이 높아졌기에 어지간한 단맛으로는 어필이 안 된다. 이 상황에서 이 거지같은 간장 카라멜이 입안에 들어가면



쓰레기를 먹는 느낌이 난다.


아주 살짝이라도 단맛이 느껴져서 보조를 해 줘야 하는 것이 이미 단맛의 역치가 달라졌기에 전혀 작용을 못 하고 순수하게 단맛을 뺀 불순물의 맛만 느껴지기에 쓰레기+저급 한약재를 입에 넣은 쓴 느낌만 난다.


호불호의 영역이 아니라 이걸 누가 먹겠냐고 당장이라도 마트에 달려가서 환불을 외치고 싶을 정도다. 그리고 당연하게도 이걸 만드는 놈들이 제정신인지 궁금해지게 된다.


그냥 솔티카라멜도 퀄리티있게 만들지 않으면 단짠이고 나발이고 밸런스가 무너지는데 간장? 당뇨와 고혈압의 조합이야? 뭔 생각이야 대체.  그렇게 섞을게 없나?


아니 진짜 이해가 안 가. 해태 연양갱은 그래도 자기들이 뭘 파는지는 알아서 카라멜버터 양갱, 홍시 양갱, 애플망고 양갱등 조합을 잘 짜긴 한단말이지. 특히 카라멜버터 양갱은 기존의 양갱보다 좀 더 세련된 느낌이 나서 좋았단 말야. 들깨가루 양갱은 전혀 아니지만. 들깨가루 양갱은 빨리 생산 종료시켜야 해. 간장 카라멜급 쓰레기는 아닌데 입안에 불순물 느낌이 강하고 일단 맛이 없어. 양갱인데 왜 들깨가루야. 걍 간단하게 팥앙금 넣는 떡에 들깨가루 조합의 떡이 있었는지도 기억이 안 나는 판에. 솔직히 카라멜버터 말곤 다 그저 그래. 그나마 홍시양갱이 그 다음이고 애플망고는 굳이? 밤양갱은 유행타서 내놓은것 치고는 여전히 바밤바를 능가하지 못 하는 정도가 아니라 걍 밤이 별로 안 느껴져서 먹을 이유가 없고.



암튼 이건 진짜 너무 심해. 아무리 카라멜에 변화를 주고 싶었어도 그렇지 애도 안 먹고 어른도 안 먹고 개도 안 먹고 지나가던 박테리아도 안 먹을 이상한걸 내놓는데 이걸 테스트 하는 시점에서 아 이건 좀 하는 생각도 안 드나? 그래서 내가 이거 생산지시 내린 놈이 뭐하는 놈인지 이해가 안 간다는거야. 이딴게 팔리겠냐고. 컬트한 맛 조차 없어. 와 신박한데? 이런 맛이? 한번쯤은 먹어 볼 정도는 된다 이런 느낌이 아예 없어. 걍 넓게 봐서 취향은 존중하겠는데 내 눈에 띄지는 마세요 수준이야. 근데 단걸 먹고 맛 보면 카라멜 공장이 쓰레기 매립지 근처에 있는건가 싶을 정도에 없던 차별주의까지 생겨서 카라멜은 오로지 순수한 밀크 카라멜만이 존재할 가치가 있고 그 외의 카라멜은 열등한 카라멜이라는 카라멜 히틀러가 될 정도로 인식이 바뀌게 만든다. 진짜 밀크 카라멜이랑 간장 카라멜 두개 갖다 놓고 사실 이 밀크 카라멜은 도널드 트럼프고 저 간장 카라멜은 오바마에요 라고 해도 아무도 이 간장 카라멜은 안 건드릴거란거다. 그 정도로 맛이 쓰레기야. 솔직히 이걸 흑인에 비유하는 것도 엄청난 실례일 정도로 간장 카라멜이 쓰레기야. 이딴건 예수나 부처가 줘도 안 먹어. 아니 되려 예수나 부처가 손에 간장 카라멜을 들고 있는데 그딴 놈이 어떻게 성인이겠냐고. 설법이 귀에 들어와? 지금 저 자식이 간장카라멜을 나눠주고 있는데? 그런 놈은 사탄이고 마귀야. 절대 좋은 놈이 아니라고.



게다가 뒷맛이 아주 지독하게 오래 찝찝하고 텁텁하며 간장의 짜고 찝찌름하고 시고 쓴 느낌이 계속 남아 있다는게 문제다. 이 뒷맛 때문에 내가 카라멜을 먹었다는 자각이 전혀 안 들어. 단걸 먹고 난 다음의 만족감이 전혀 없고 그냥 간장만 입에 대었어도 이 정도는 아닌데, 카라멜 캔디류로 나오다 보니까 입 안에 남는 정도가 심해서 기존의 간장이 액체였을때 지나가는 수준의 문제가 카라멜로 입 안에 녹아 아주 오래오래 지속되게 만든다. 간장 치킨을 먹어도 이런 느낌이 없고 만두를 간장에 빠뜨려 범벅이 된걸 먹어도 이러지 않고 하다 못해 요리를 할 때 간장을 쏟아도 이러질 않는데 일반적인 상황에서 일어나지 않을 문제의 확률을 끌어올린걸 생각하면 이거는 진짜 대체 뭔 의도로 만들었는지 제작 의도가 의심스러울 정도다.



그리고 넣은 땅콩은 카라멜하고 어울리지도 못 하고 간장하고는 더 말할것도 없어. 왜 넣은건데 대체. 카라멜+땅콩이어야 하는데 중간에 난입한 간장태닝양아치가 알고보니 양아치가 아니라 개찐따여서 카라멜도 땅콩하고도 어울리지 못 하고는 조별과제 폭파시키고 죄다 D를 받게 하는 꼬라지다. 밀가루랑 한천이랑 물엿은 존재감 없어서 몰랐는데 이 새끼들도 다 똑같아. 간장에 천일염이랑 올리고당이 들어갔으면 그걸로 조절을 했어야 하지 않나 싶은데 여기다 물엿 넣고 설탕 넣고 정제소금도 넣으니 이게 뭐야 대체. 요리 못 하는 애들이 음 짠데? 설탕 넣고. 음 단데? 소금 넣고. 이러는거랑 같은거 아닌가? 순수 간장과 카라멜 조합이 망했으면 그냥 그걸로 끝난거지 이걸 억지로 살리려니까 망한거 아냐.


근데 또 웃긴건 간장 카라멜이란게 크라운 제품 말고 다른게 있다는건데 그렇다면 그건 잘 만든건가? 하는 의문이 든다. 크라운은 그거 카피캣 하려다가 걍 좆망한거고? 그게 뭐든간에 두번 다시 먹고 싶진 않아. 진짜로. 너무 어처구니가 없어서 설령 진짜 잘 만든 간장 카라멜이 있다 하더라도 그냥 안 먹는게 더 나을거 같다.


나 같았으면 이딴거 절대로 시중에 안 내놔. 그냥 자체 폐기 해 버리고 말지. 그냥 못 만든 수준이 아니라 크라운이라는 회사의 수준이 떨어져 보여. 내가 주식을 가지고 있었으면 당장 처분 했을 거고, 나중에 마트에서 제품 구경 할 때 크라운 회사로 되어 있으면 아 그 간장카라멜 회사 라는 딱지가 붙을 정도다. 지금까지는 롯데가 싸구려나 만들고 맛도 없고 품질도 개떡에 건강에도 나쁘다는 이미지가 있었는데 이 간장카라멜이 순식간에 롯데와 크라운의 위치를 뒤바꿔 놓을 정도다. 롯데는 그래도 좀 못 만든 수준인데 이 간장 카라멜은 사람에게 먹여서는 안 되는 개한테 마늘 양파급의 물건이라 이런걸 내놓는것 자체가 기업의 양심을 의심하게 만들 정도다.


 물론 이딴걸 내놓는게 얘네만 그런건 아니긴 하지. 가장 최근에 그렇게 느낀게 gs25쿠지라이식 라면인데 gs25 쿠지라이식 라면은 본래의 레시피와 상관 없는 방식에다 무식하게 매운맛만 때려넣어서 이딴걸 이 돈 주고 팔아? 라는 거였다면 이 간장카라멜은 그냥


이런걸 세상에 내놔? 이 윤리도 없는 것들아


라는 쪽에 강하다. Gs25 쿠지라이식 라면은 그냥 기업이 돈에 미쳤고 별 상관도 없는걸 대충 쿠지라이식으로 포장해 의미없이 매운맛만 집어넣은 등신같은 양심없는 물건이란 느낌인 반면 간장 카라멜은 전쟁범죄에 가까운 수준으로 인간의 윤리를 따지게 만드는 물건이다. 진심으로 난 이 간장카라멜을 북한사람이나 난민에게 주는 사람은 그 자리에서 총살 당하거나 징역을 살아도 할 말이 없을거라 생각한다. 예전에 일본에서 태풍 난민들에게 한국 사람들이 매운 라면 보내서 그런거 보내지 말라는 이야기를 본 적이 있었는데 그래도 궁하면 결국 매운 라면도 싹쓸이 해서 텅텅 비기라도 하지. 매운 라면은 스프 빼고 먹으면 되잖아. 매운 라면은 스프만 빼고 먹으면 되는데 이거는 그냥 존재 자체가 범죄고 흉기고 죄악이야.


하다못해 맛대가리 없는 걸로 유명한 걸레 빤 물 취급인 지코도 맛이 없으니까 넣자마자 뱉으니 피해도 경미하고 아주 급할땐 세척용수로도 쓸 수는 있는데 이 간장 카라멜은 입 안에 넣고 피해가 드러나기까지 시간이 걸리는 타입이고 이 간장 카라멜은 그 어디에도 써 먹을데가 없으니 맛 없는 것들 중에서도 가히 최악 중 최악이다.


아니 진짜 진짜 진짜 진짜 대체 왜 간장을 넣은거야. 그냥 미친 척 하고 이상한걸 내놓을거면 팝핑캔디처럼 팝핑카라멜이라던지 비슷한 색의 홍삼 넣어서 홍삼 카라멜이라던가, 신호등 치킨 마냥 체리 메론 레몬 이런 식으로 과일 카라멜을 해도 되잖아? 밤양갱처럼 밤카라멜을 한다던가. 안 그래도 지금 밤이 제철이라 초코파이나 몽쉘이나 별별게 밤 넣은걸로 나오고 있는데 카라멜에 땅콩도 넣으면서 밤은 왜 생각도 안 해. 진짜로 존나 나 또라이에요 물건 팔 마음 없어요 그냥 한번 관심 끌고 싶었어요 식이면 와사비 카라멜이라던가 마라 카라멜이나 설탕 코팅 한번 더 돌린 탕후루 카라멜이에요 라던가 전통의 한식 조합입니다 라면서 갈비양념 카라멜이나 떡볶이 소스 카라멜이나 약과 카라멜이나 식혜 카라멜이나 존나 존나 개병신같은 조합들이 넘쳐 나는데


대체 왜 하필 간장이냐고


그리고 대체 왜 이딴걸 팔 생각을 하냐고. 이딴건 니들이 시험 제품 만들고 테스트 한 시점에서 폐기를 했어야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