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년 12월 31일 목요일

올해가 가기 전에 언급하고 싶은 올해의 사건 사고

 1. 빠보다 까가 더 거슬리는 한해


게임 거지같이 나왔다고 실망하는건 이해하는데 그거 한번 거하게 욕 쏟아붓고 말면 그만이지 뭐 그리 열을 내면서 혐오를 전파하려는지 이해 할 수 없다. 마치 예수천국 불신지옥 피켓 들고 억지로 들이미는 인간들 보는 것 같다.


라오어 여론몰이로 제대로 된 소감 하나 못 본채 라오어 플레이 했다가 내 취향 게임 아니어서 전체주의로 여론몰이 하는거 존나 문제 삼았더니 라오어 빠 쳐 들어와서 지랄을 한걸 경험한 나도 라오어 2는 할 생각이 없어서 굳이 깔 생각은 안 들었는데, 시종일관 라오어2 까대는 애들은 대체 뭔 정열로 저러는지 이해가 안 간다. 오래전에 문희준 까는 붐이 일었던 그때가 떠오를 정도.

이제는 또 혐오의 불씨가 사이버펑크2077로 옮겨 갔는데 소감이나 체험을 통한 문제점 지적이 아니라 출시 전부터 입을 털었네 약속을 안 지켰네 이상한 소리나 하고 있지 게임을 하면서 느껴지는 아쉬움은 일절 없다. 대체 왜 저러고 사나 싶다.

빠가 여론 몰이 하는 것도 거지같고, 까가 여론몰이 하는 것도 마찬가지로 거지같다. 의견을 강요당하는 병신같은 세상에서 살아가고 있다.



2. 대통령 아주 무서운 분

https://news.naver.com/main/read.nhn?mode=LSD&mid=sec&sid1=100&oid=016&aid=0001767233

올해 여당의 개소리는 차고도 넘치지만 내 개인적으로는 이걸 제일 베스트로 꼽는다.

 

아주 무서운 분이시다 라는 말 들어 본 적 있나? 난 양아치같은 민원인이 협박하려고 한걸 한번 들어본게 전부다. 나 무서운 사람이야. 그 말에 뭐가 있나? 알아서 기라는거다. 근데 이런 말 대체로 어디서 보나? 난 이딴 말투 조폭이나 깡패같은 인간들이 나오는 픽션에서나 볼법한 말들이다.

 

근데 저게 여당의 국회의원이란 인간의 입에서 나온 말이다. 니들 지금 조폭정치 하냐? 어떻게 저런 협박하는 말이 쉽게 나오지? 니들 권력 못 잡았을때는 그렇게 약한 척 하더니만 말야.


이게 지금 야당에서 하는 말이었어봐. 그럼 아주 난리가 났겠지. 근데 지금은 난리도 안 나. 어이가 없는 세상이다.


3. 올림픽 없는 도쿄 올림픽


다행히 이제 도쿄 올림픽은 없는 셈 되어 버렸는데 진짜 저 방사능 땅덩어리에서 올림픽을 하려고 한 놈이나, 그걸 허가 해 준 놈이나, 열린다고 하려는 놈들이나 뭔 생각인가 싶었다.


코로나는 안 되고 방사능은 되고, 어이가 없다. 효과가 빨리 나타나는거랑 늦게 나타나는거의 차이냐?


4. 자살로 무마하려는 진보

죄가 있으면 죄값을 받아야지 왜 자살로 무마하려는지 모르겠다. 심지어 웃긴건 이젠 문제도 논란도 안 되게 우야무야 넘겨 버리고 있다는건데, 아니 세상에 지들 당내에서 일어난 일인데 이걸 대충 넘기려고 해.


정권 잡기 전까지만 해도 그렇게 도덕성을 가지고 남을 공격 해 대던 애들이 정권 잡자마자 똑같은 수준으로 추락 하고서는 지들에게서 도덕성 문제가 거론되면 입 싹 닫거나 문제도 아니라고 하거나 도저히 못 덮을거 같으면 자꾸 죽으려고 하는데 이럴거면 차라리 법으로 처벌이라도 가능한 놈들이 낫지. 법으로부터 도망만 가려는 놈들을 대체 뭘 믿어?

 

 5. 반지성주의


의사 말 안 듣고, 전문가 말 안 듣고, 정부가 꾸준히 그러는 것도 어이가 없는데 걔네 지지자들도 똑같이 멍청해서는 의사를 혐오하는데 난 도대체가 그게 이해가 가질 않았다.

 

아니 지금처럼 코로나 때문에 의사의 도움이 절실한 상황에서 대체 왜 의사를 적으로 돌리는 건데? 내가 이전에도 누누히 이야기 했지만 누굴 죽이고 싶거나 나락으로 쳐 박고 싶다면 공공연하게 너 싫어 라고 하는게 아니라, 숨기고 있다가 한꺼번에 몰아쳐야 하는거다. 근데 그런 준비도 안 되어 있는 애들이 왜 그렇게 의사 혐오를 드러내는지 알 수 없다. 의사 없으면 그야말로 코로나 문제가 더 커질것이 뻔한데도 말이다.

 

심지어 지금 정부가 의사 국시에 대한 입장을 번복하니까 지지자들이란 애들이 정부 대체 왜 저러냐 라며 이해를 못 하겠다는 반응을 보이는데 난 걔네들이 진짜 더 이해가 안 간다. 아니 그러면 정부 예산이 없는데 대체 무슨 돈으로 의료 인력을 더 충원 하냐. 어떻게든 국시 보게 해서 싼 인력 보급해야 할 판국인데 지지자란 애들이 정부 입장은 눈치를 못 채. 얼마나 생각이 없으면 말야. 심지어 그렇게 정부 말만 따르며 실드치다가 통수 맞은 적이 하루 이틀도 아니면서 그때는 정신승리까지 잘 하더니만 이번엔 왜 놀라는지?


반지성주의인가 아니면 엘리트에 대한 열등감 표출인가 싶을 정도로 왜 그렇게 의사를 못 죽여서 안달인지 모르겠다. 의사 없으면 그냥 다 뒤지는거야. 적으로 둘 사람을 적으로 둬야지 정말 생각이 없어.


6. 바이든 당선


트럼프 당선 된 뒤로 사람들이 야 저 나라 망하겠네. 미국 망하겠네 했는데 결국 안 망했다. 나도 사실 쪼끔은 망하지 않을까? 싶었는데 망하기는 커녕. 되려 우리나 망하게 생겼지.

 

이제 바이든쪽으로 넘어가긴 했는데 한국도 그렇지만 미국도 참 노인정 정치구나 싶다. 하기사 제대로 된 인재를 못 만들어 내니 그런거겠지만.

 

정치는 꾸준히 좋은 인재를 만들어야 정치도 성숙해지고, 수준이 올라간다는 것을 느낀다.

올해의 나

약 3~4년 좆같은거 합친거보다 더 좆같았음


작년도 좆같았고 제작년도 좆같았고 제제제작년도 꾸준히 좆같았고 과거 이글루스 글까지 다 파헤쳐보면서 연말에 포스팅 한 것들을 확인했지만 늘 좆같았음


내년은 더 좆같아 질거임


그나마 올해가 좀 다른건 코로나 때문에 나만 좆같진 않다는 건데, 웃긴건 난 코로나 블루는 좆도 없었다. 균일하게 좆같았던 인생인데 코로나가 내 삶을 바꿔놓진 못 했다는 것.


뉴노멀이고 나발이고 간에 노멀 해 질 일이 없다보니 영향을 안 받는 듯



아 근데 진짜 올해는 정말 인간들이 드럽게 멍청하다는 건 깨달았다. 아니 어떻게 이런 미증유의 대 전염병이 돌고 있는데 위기의식이 그렇게 없을수가 있지? 정부고 국민이고 다 똑같아. 눈 앞의 이익에만 급급해서는 정말 중요한게 뭔지도 분간도 못 하고 있고.



저런 멍청한 꼬라지를 보며 그나마 나는 낫구나 라며 자기위로를 해야 하나 관둬야 하나 싶을 정도로 한심해서는 정말..


전문가들 말로는 어차피 몇년간은 예전처럼 못 돌아갈거라고 하는데 내 생각엔 꼭 그렇진 않을지도 모르겠다. 지금도 코로나 없는 거 마냥 사는 놈들이 넘쳐나는데 백신 공급되면 언제 그랬냐는 듯이 예전처럼 하는 놈들이 넘쳐 날 거고, 그런 놈들이 많아지면 자연스레 일상화가 되어 버리겠지. 그냥 백신 맞으면 되는거 아니냐면서. 백신이 효과가 있으면 다행인데 그러다가 갑자기 대유행을 타 버리면 크크크크크크크크 아 생각만 해도 진짜 병신같긴 하다 다 뒤지겠구만


내년도 씨발 그냥 각자도생이다.

아침

 우유 한사발, 콘프로스트 가득.

2020년 12월 30일 수요일

아침

 어제는 아침에 콘프로스트 50~100g 사이, 그런데 아침부터 쭉 몸이 아팠다.


두통,어지러움,얕은 기침,가슴 통증


컨디션이 아주 맛이 간 덕분에 도대체가 뭘 할 수 없는 노릇이지만 화요일은 해야 할 일이 많았기에 움직이지 않을 수도 없는 노릇.

 

분리수거까지 다 마친 뒤 그대로 뻗어  감기약 먹고, 다시 콘프로스트로 때우려다 아 이러다 뒤질수도 있겠군 싶어 그냥 팩으로 되어 있는 탕국과 밥, 김치로 끼니를 때운 뒤 쭉 잤다.


그리고 깨달은건 차라리 굶었으면 굶었지 콘프로스트 따위로는 끼니를 때울 수 없다는 사실이었다. 안 먹고 가만히 있으면 그래도 배가 적응을 하는데, 콘프로스트 따위를 그것도 소량으로 먹는 것에 그치면 배가 적응을 못 해서 더 난리를 핀다.


어제 몸살이 콘프로스트 때문은 아니라 생각하지만, 적어도 몸살감기를 극복하는데에 있어 콘프로스트는 도움이 안 된다는 것.


오늘은 아침에 참깨라면 먹고, 지금은 검은콩 우유 200ml 콘프로스트를 말아 먹는 중.


여전히 감기 기운이 사라지지 않았기에 뭘 할 수 없다. 의료보험고지서가 나와 내러 가려 했는데 날씨가 장난 아니게 추워서 또 나갈 수 없다. 설상가상으로 좀 날씨가 풀리는 1시나 2시에 내러 가자 라고 생각하고 있었더니만 엘레베이터 고장이라고 방송이 나와 그냥 오늘은 포기하고 늦게 글 쓰는 중.

 

참으로 버라이어티하게 날 괴롭히는 무언가가 있는 것 같다.

2020년 12월 29일 화요일

아침

 어제는 아침. 콘프로스트 100g 내외, 점심 마찬가지로 100g 내외, 저녁. 역시 마찬가지로 콘프로스트로 먹으려고 했는데, 문득 저번주에 사 놓은 생선가스가 그대로 남아 있다는 것을 깨닫고 상하기 전에 먹어치워야 해서 신라면 블랙 두부김치와 생선가스. 역시 라면은 무조건 농심 아니면 풀무원이다. 어제 200g 먹었으면 남은게 마찬가지로 150~200g 사이여야 할텐데 아닌거 보니까 100g은 아닌거 같다. 진짜. 뭐지? 그럼 전에 50g 먹었다고 생각한건 실제로는 한 13~28g 정도고 100g 먹었다는게 대충 47~62g 사이인가? 그렇다고 한다면 지금의 페이스가 이해가 되는데?


어제 종일 밀리시타 퍼펙트 기록만 갈아치우고 글은 안 써져서 좀 편한 자세로 하면 될까 싶어서 스마트폰으로 파일을 옮겨 구글 문서 앱으로 작성을 했다. 의외로 좀 잘 나간다 싶어서 글 잃어 버리지 않게 저장 하고 다시 불러 왔다.

 

로드가 안 된다. 파일이 손상되었단다.

 

이게 뭔 개소리야. 내가 분명 저장중인거 끝까지 보고서  다 기다린 다음에 껐는데? 구글 개새낃들아.


구글 문서가 구글 드라이브와 강제 연동이라 그게 싫어서 일부러 네트워크 끄고 했더니 그거 때문인가 싶기도 한데, 아니 그러면 최소한 선택권이라도 줘야지. 무조건 구글 드라이브와 연결하는건 뭔데?


심지어 기본으로 깔려 있는 MS Word앱은 로그인 되어 있는데 로그인 하라면서 읽기만 가능하고 편집이 안 되니 쓰지를 못 하고, 다른 앱들도 다 형편없기는 마찬가지에 문서 편집 앱이 아닌 죄다 메모장 앱이라 이게 호환성이 있는지를 알수가 없으며, 검색해서 문서 작성 앱 추천을 보려 해도 죄다 폴라리스 말고는 없다.


아무튼 그럼 아예 파일이 날아간건가? 해서 구글 문서가 아닌 파일 탐색기로 들어가서 열어 보니 열린다. 그런데 내가 쓰던 글은 날아가고 딱 파일 옮겼을 시점으로 돌아갔다.


이 그지같은 세상. 내가 아무것도 못 하게 만든다. 정말로 아무것도 못 하게 옴싹달싹 붙잡아 놓는다. 저주 같다.


웃기지도 않는다. 캐릭터 감정을 잘 표현 했다고 생각했는데, 싹 날아갔다.



세상에는 고통을 해석하는 여러가지 방식이 있다. 기독교는 이해 할 수는 없지만 하나님의 깊은 뜻이라고 한다. 불교는 태어나는 것 자체가 고통의 시작이라고 한다. 어떤 이들은 고통은 다음 단계로 나가기 위한 조건이라고들 한다. 난 그나마 고통에 대한 해석은 기독교가 낫다고 생각한다. 왜냐면 불교는 조곤조곤 말하며 놀려 먹는거 같거든. 당신은~ 고통받기 위해 태어난 사람~ 아주 개새끼들이다. 다음 단계로 나가기 위한것이란 말도 예전엔 그럴싸 했는데 지금은 전혀 믿지 않는다. 그 말만 믿고 달려 갔지만 다음 단계는 개뿔, 그냥 고통만 있었는데.


그나마 기독교의 해석이 낫다고 생각하는 이유는 고통을 주는 이유는 모르지만 그건 하나님뜻이다. 즉 고통은 하나님이 주는 거고, 고통을 주는 하나님은 프로 새디스트 씹새끼다. 생겨 먹은게 원래부터 새디스트 새끼니까 재미로 고통을 준다고 생각하면 그나마 납득이 간다. 이에 비해 다른 놈들 논리는 아귀가 안 맞는다.


대체 뭐가 문제인지 모르겠다. 항상 투덜거리긴 하다만 이유 없는 고통만큼 답답하게 만드는게 없다.

2020년 12월 28일 월요일

미쳤냐고

 글 쓰기 위해 집중하려고 멘톨을 쑤셔 넣고 있으면 글이 써져야지 대체 왜 밀리시타 퍼펙트 기록을 쏟아내냐고!! 몇번씩 오토 라이브 돌린 줄 착각을 했어.


블로그 글 쓰는 그 잠깐 사이에도 또 퍼펙트 기록을 했어! 


글 쓰고 다시 또 퍼펙이네. 돌겠네. 글이나 잘 써지지



아니 시발. 이젠 진짜 하다하다 오줌에서 민트향이 나네. 머리는 지끈거리고.

중국의 개먹방을 보고 드는 생각

 https://www.youtube.com/watch?v=EqKtMg90HC8

https://www.yna.co.kr/view/AKR20200912030200083

오늘 인터넷을 보던 중에 중국의 개먹방에 대한 이야기가 나왔다. 중국은 시진핑이 음식 낭비를 막기 위해 먹방을 금지시키지 않았던가? 하는 생각에 무슨 소린가 하고 봤더니 개한테 말도 안 되는 양의 생고기나 인간도 쉽게 먹기 힘든 고기의 날부위를 먹인다던지, 매운 칠리나 입안에서 터지는 사탕을 강제로 쑤셔 넣고 입을 부여잡는다던지 하는 내용이었다.

 

그래서 나는 일단 이게 사실인가? 싶어 교차검증을 위해 mukbang dog china로 검색해서 뉴스로 정리 하니 외국쪽 뉴스 사이트에도 올라온게 좀 있었다. 아마도 실제로 일어난 일이 맞는 듯 하다.


이걸 보면서 오만가지 생각이 겹쳤는데 적당히 분류하자면 다음과 같다.



1. 멍청한 중국인


시진핑이 먹방을 금지 한 이유는 식재료 물가가 오르니까 음식 낭비를 막겠다고 먹방을 금지 한 것이다. 그런데 개한테 불필요한 양의 고기를 억지로 먹이는 것을 보며 음식 낭비를 막겠다는 취지로 막힌 먹방을 사람이 못 하니까 개한테 한다는 점에서 얼마나 멍청한지를 정말 상상조차 못 했다.


현실이 더 소설같다고 하는 이야기가 있는데 난 이 중국의 개먹방에도 적용하고 싶다. 지능이 낮은 것에는 정말 한계가 없구나 하고 말이다. 개한테 음식 낭비를 하고 있으면 먹방 금지를 회피 할 수 있다고 생각을 하는건가? 정말로 그렇게 생각하나? 라는 것이다. 그리고 난 비단 이 문제가 중국만의 문제는 아니라고 본다. 


2. 관종과 모럴해저드


관심종자 관심병 종자라는 단어를 축약한 관종은 다른 사람들에게 관심을 받기 위해 괴상한 짓을 하는 인간을 뜻한다. 괴상한 짓에는 거짓말,우스꽝스런짓,자학,위법행위 등 다양하다. 그리고 중국에도 관종이 있고 한국에도, 영국에도 일전에 비정상회담이라는 방송에서도 다루었지만 세상 어디에나 관종은 있다. 그런데 왜 중국에서? 라는 생각에 대한 결론이다.


중국의 도덕적 기준이 매우 낮은건 굳이 말하지 않아도 다들 알것이다. 그들이 아무리 경제적 성장을 이루어도 그들의 바탕을 이루는 도덕관이 낮아 온갖 사건과 사고 발생이 일어난다. 하지만 중국만 도덕관이 낮은것도 아니다. 예컨데 이탈리아 하면 떠오르는 소매치기나, 여성의 권리가 낮은 인도나 아랍계처럼 우리가 보기엔 시덥잖은 계율이나 이유로 성범죄나 살인이 가능한 나라들도 있다. 그런데 왜 하필 중국에서 이런 일이 먼저 터진걸까?


현대의 관종은 돈이 된다.


유튜브를 포함한 여러 SNS들이 잘만 이용을 하면 사람을 끌어들이고 사람이 모인 곳은 자연적으로 돈이 된다. 여러 게시판을 순회하며 구걸을 하는 사이버 거지처럼 세상은 변했고 더이상 춥고 숨쉬기 힘든 곳에서 시간을 버리고 손을 내밀어 구걸하는 것 보다 커뮤니티를 순회하며 보이지 않아 알 수 없다고 슬픈 이야기를 지어내며 불쌍한 척 구걸을 하는 편이 더 안전하고 돈을 벌기가 쉬운듯 하다. 구걸만이 아니라 사건이 터지면 기부를 받네 변호사 선임 비용을 모으네 하며 하이에나들이 득시글 거린다. 중국도 마찬가지다. 조회수를 높여 수익을 올리기 위해 자극적인 영상을 제작한다. 관심 받기 위해 정말 말도 안 되는 짓거리를 하던 사람들이 먹방에서 막히니까 편법으로 동물을 이용하는 것이다. 개 먹방 금지하면 나중에는 돼지 먹방 소 먹방 쥐 먹방 고양이 먹방도 할 놈들이다. 그러나 중국에는 관종보다 더 더 큰 이유가 있다. 바로 수준 낮은 인권, 인간의 가치. 그리고 동물 생명 존중과 공감 능력. 이게 더 큰 문제다.


성급한 일반화를 좋아하는 사람들이 세상 수준 다 비슷하다고 쳐도 중국은 논외로 둘지 말지 고민 할 만큼 중국만큼 인권,생명권이 낮은 곳이 없다. 그냥 간단하게 몇가지 예만 들어도 위구르 탄압, 장기매매, 인간점수제, 불리한 사실을 유포한 사람을 집단 린치 및 고문 등 중국만큼 사람이라고 하는 것에 일말의 가치조차 부여하지 않는 곳은 찾아 볼 수 없고, 미 국무부의 인권 보고서에서 가장 나쁨에 작년 G20의 안건 중 하나가 중국의 인권 탄압일 정도다. 중국의 사건 사고 대처 과정에서 구할 수 있는 희생자를 구하지도 않고 산채로 그냥 파 묻어 버리는 건 말할 것도 없는 일이다.


그렇게 인권이 낮은 나라, 생명에 대한 가치와 존중이 없는 나라가 먹방을 금지 하였을 때 발생한게 개 먹방. 개를 고문하는 먹방이 등장한 것이다. 존중 할 필요성을 못 느끼니 서슴없이 발생한다. 그게 중국의 모습이다.


관종이 있는 나라라면 어디든 발생 할 수도 있지만 최소한 생명과 동물에 대한 공감대만 있더라도 주저하기 마련이다. 애완동물이 아닌 반려동물이라 불리며 작은 생명을 책임지려는 마음이 있다면 그럴 수 없다. 매년 동물 유기가 밥먹듯이 발생하는 한국이라는 모순도 있으나 아직 한국에서 그런 일이 없다는 점이 그나마 위안이라고 할까.


동물을 가족처럼 여기며 동물의 권리가 올라가 동물보호단체가 극성을 부리고 책임지지도 않는 캣맘이 고양이 개체수 늘어가는데에는 나몰라라 하고 권리가 어쨌고 가족이고 뭐고 간에 일단 곁에 들이고 나면 아껴주고 싶지 괴롭히고 싶진 않는게 인지상정 아닐까? 그런데 중국은 그게 가능하다. 그러니까 더더욱 무서운거다. 동물을 키우고 같이 살고 있으면서 어떻게? 정말로 내 머리로는 상상조차 안 되는 일이다. 중국인은 사람의 탈을 쓴 짐승 이하의 존재다. 나는 항상 중국은 교섭,교류의 대상이 되지 못 한다, 중국과의 거래는 끊는게 더 현명하다 라는 생각을 하고 있는데 이런 일들 덕분에 점점 더 이런 생각이 굳혀지는 것 같다.


3. 그나마 중국에서 먼저 시작되서 다행이다.


Mukbang. 고유명사가 되어버린 먹방이란 단어는 한국에서 먼저 시작되었다. 유튜브를 통해 음식을 먹는 컨텐츠가 올라오고 이것에 호기심을 가진 외국인들이 이게 무엇인가요? 라고 물었을때 먹방이란 답변을 보고 그대로 굳혀지고 외국인들에게도 사용되어지고 있다.


그런데 그런 먹방을 따라하는 중국에서 이런 일이 생겼다. 지들이 아무리 김치가 중국거네, 한복이 중국거네, 전부 다 중국거네 개소리를 해도, 정작 한국의 먹방을 따라한 중국의 먹방이 이 꼬라지다. 최소한의 기본도 없다. 인간으로서 사람으로서 지적 생명체로서 그 어떤 기본도 없는게 그렇게 전부 다 자기들꺼라고 떠드는 중국에서 만들어진 개 고문 먹방이다.


그리고 후에 등장하는 관종들이 이 중국의 개 고문 먹방을 보고 따라하면 최소한 이런 표현이 되겠지. 중국놈 같은 새끼들 이라고. 이 XX놈 같은 새끼들이라는 표현에 원조가 되지 않을 수 있다는게 그나마 다행이라는 생각도 든다. 그리고 최소한 중국놈 수준으로 떨어지지 말자 라는 자정작용도 있지 않을까를 기대도 해 본다.

정신과 예약하고 옴, 원룸 다시 알아 봐야 함

 아쉽게도 한동안은 목캔디랑 타우린 신세 좀 져야 겠다.


대기하던 사람이 한명 밖에 없던데 예약부터 해야 했다. 뭐 정신과는 상담 때문에 시간 오래 걸리긴 할 테니까.


나가는 김에 네이버 부동산에 올라왔던 매물 위치를 찾아서 상태가 어떤지 그냥 구경하려 했다. 중개사 안 끼고 그냥 겉만 보려고.


근데 스마트폰으로 네이버 부동산을 열고 똑같은 검색을 했는데 검색 내용이 다르다. 그리고 대부분 보증금 300~500에 월세가 뭔 30에 55 이러고 있고. 그리고 정작 내가 가려던 곳은 매물이 사라졌다. 돌겠네.


보증금 200에 월세 20, 관리비 1~2만에 평상시 내 소비패턴 포함하면 지금 있는 돈으로 아마 1년 5개월~3년까지는 그냥 아무것도 안 하고 사는 것도 가능한데, 저렇게 뛰어 버리면 곤란하지.


아니 진짜 전월세 대란도 그렇고 혼란스러워서 원.

아침

 어제 아침 10시, 저녁 6시, 각각 콘프로스트 50g(추정) 알배추 잎 2장을 식사. 중간중간 정신집중을 위해 목캔디를 섭취, 호올스 8개(대략), 리콜라 6~8개, 아이스 브레이커 2개, Honees 2개


 저녁식사 6시 이전에 목캔디 섭취를 중지하였기 때문에 6시 이후에는 배에 들어온게 없는데, 아침 이후로는 별로 공복을 못 느꼈던 것과는 달리 저녁에는 공복이 심하게 온다. 결국 알배추 잎 3장을 더 먹고 물로 때워야 겨우 잠에 들 수 있을 정도.


공복을 느끼는 것과 실제로 몸이 필요로 하는 것은 다르기에 익숙해지기 전까지 과정이 필요 할 수도 있고, 아니면 무시하고 버틸 수 있으니까 강행 할 수도 있지만

 

나는 내 몸의 신호를 개무시하는 병신이 아니기 때문에 방법을 수정.

 

오늘 아침은 8시에 약 120~150g의 콘프로스트와 알배추잎 3장을 식사. 그리고 저녁 6시에 그치지 않고  중간인 1시나 2시에 한번 더 같은 양을 취식 후, 6시에 저녁 식사를 끝으로 할 생각.

 

다만 내가 g을 재는 것이 맞는가 안 맞는가는 좀 애매한게, 지금 구매한 콘프로스트가 600g인데 이걸 논리적으로 나눠 보면 600/50g=12회다. 그런데 그저께 저녁, 어제 아침, 저녁으로 150이 줄어들었을 것이고, 오늘 아침 120~150g 사이로 추정되는 양을 먹었으면 270~300g으로 절반이 줄어들어야 하는데 현재 남아 있는 양이 전혀 그렇게 추정이 되지 않으므로 아예 구매 당일 12회로 나눴어야 하나, 지금이라도 정확하게 구분을 해야 하나 고민. 일단 오늘 아침에 먹은 양 만큼 먹는 것이 몸에 부담 없고, 시리얼의 양이 줄어드는 속도에 문제가 없다면 그대로 가면 될 듯.


목캔디는 오늘 정신과 가서 진단 좀 받고 집중력 약을 받아 올 수 있으면 약의 효과를 우선 테스트 하여 목캔디의 도움을 받지 않아도 된다고 판단이 들면 무리없이 먹는 양을 줄일 수 있을 듯.


소량의 시리얼로 영양분만 충족하는 생활이 힘들다는 것을 이해 할 수 있는 것이 물론 논리적으로, 이론적으로는 가능하긴 하지만 정상적인 삶은 아닐 뿐더러 몸이란 것은 주변의 변화에 맞춰 변화하기 때문에 위장의 크기가 줄어들면 많은 양이 들어 왔을 때 수월하게 반응 할 수 없는고로 전혀 현명하지 않은 방법이다. 이론,논리적으로 가능하다 하여 그 방법이 정답이란건 아니니까.


적게 먹으며 다이어트를 하는 여성들의 고충을 이해 할 수는 있었지만, 나는 요 근래 라기 보다는 내가 지금 1일 2식에 이전에 먹던 식사량의 40%를 줄이는 것을 3달 동안 반복하였지만 체중, 허리 둘레, 복부 지방, 허벅지 지방 감소 같은 것은 전혀 느끼지 못 하였다. 그리고 이건 그냥 내가 돈이 없어서 그런거고.


그래서 시리얼 섭식으로 깨달은 건데, 안 먹고 다이어트 하는 것은 전혀 의미가 없다고 생각한다. 먹는 걸 줄이는 것도 마찬가지로 의미가 없고. 그럼 운동을 하면서 다이어트를 하는게 답이냐고 하면 난 그것도 아니라고 하겠다.


걍 유전이다. DNA빨. 물론 운동을 하면서 몸을 변화시키는 것이 유전을 통해 후대에 남겨져서 변화가 올 수는 있겠지만, 후세대는 후세대고 지금 내 몸에는 전혀 의미가 없지.


암튼 여자들 고생한다. 남자도 요즘엔 결혼 하려면 살 빼는게 기본이 되어 있긴 하지만. 팜므파탈이고 옴므파탈이고간에 계속 이대로 유전이 된다면 한국은 미남미녀만 남겠네. 우리 세대랑은 상관도 없고 아무런 이점도 없는 소리지만.

2020년 12월 27일 일요일

멘톨

기록용 포스팅.

 

지금 내 집중력을 유지하게 만들어 주는 것은 멘톨. 멘톨의 화한 느낌이 정신을 잡고 있다.


아이스브레이커는 멘톨없음. 페퍼민트 합성향료라고만 되어 있지 입안이 화한 느낌은 자연적이지 않음. 그냥 입 안이 아림. 7천원 날림. 하나만 샀으면 3500원만 날렸을텐데 2+1이라고 더 손해 봤네. 심지어는 맛도 없다. 이걸 대체 왜 수입하냐. 소르비톨 말티톨이 멘톨 대체 성분인줄 알았는데 설탕 대체 성분이고 심지어 당. 아우 진짜.

 

리콜라. 멘톨 있음. 하지만 쎄지 않음. 호올스보다도 약함. 무설탕이라서 봐준다.


호올스. 그나마 제일 나음. 하지만 설탕 문제. 당뇨병 걸릴것 같다.


Honees. 벌꿀이라지만 그다지 믿지는 않음. 단맛이 강함. 입안이 화한 느낌은 호올스보다 살짝 약한 정도.

아침

 작은 종이컵이 없어서 45g짜리 피클링 스파이스 향신료 유리병에 가득 담아 콘프로스트 섭취, 콘프로스트 사이 사이의 공간을 생각하면 아마 50g 내외지 않을까 싶음. 알배추 잎 2장 섭취, 목캔디 1(현재)~4(아마도 예정).


새벽 1시 반까지 카페인과 타우린 때문에 잠을 못 잤고, 약 3시간 정도 잤는지 5시에 눈을 뜸. 여전히 정신은 너무나도 또렷함.

술의 영향인지 왼손이 약간 저릿하고 뭔가 좀 그런 반응 있지 않은가? 그게 있다. 예전에 술을 마셨을땐 다 마신것도 아니고 먹다가 포기했는데도 다음날 손 상태가 안 좋았는데 확실히 필라이트가 술이라고 보기는 좀 애매한듯. 그리고 몸이 이따구로 아작씹창 나는데도 운전이나 조작 등 중요한 일을 하는 사람이 술에 빠진다는건 여전히 이해를 못 하겠군. 난 여전히 중독이나 의존증 하고는 눈꼽만큼도 상관이 없고, 빠지려고 하지를 않아서 먼 나라 이야기다. 술 2캔 안 마시길 잘했다. 다른 한캔은 필라이트도 아니어서 더 심했을것이고.

 

술은 진짜 안 마실 생각. 얼마나 정신적으로 쫓겼던 걸까? 전혀 마시지도 않는 사람이 손대게 만들 정도니까.

 

다만 음. 핫식스나 몬스터는 좀 생각 좀 해 봐야 겠군. 일단 지속시간이 너무 짧아서 문제. 가능하다면 좀 오래 갔으면 하는데 그냥 정신과를 가서 처방을 받을까? ADHD 치료제로. 지속시간도 짧은거 먹고는 밤에 잠을 전혀 못 자는 것 보다는 낫겠지.


불면증 해서 생각나는데 나는 확실히 불면증은 없다. 기면증은 있어도. 예전에 좀 잠을 못 드는 경우는 있긴 했는데 그때도 다 할머니 때문에 스트레스 받은거였네. 또는 여름이라 너무 더워서 잠 못 드는거랑. 그나마 불면증 때문에 고생 안 한다는건 다행이네. 타우린 음료도 약빨이 안 들 정도로 말이다. 웃기지만.

 

기면증 걸리기 전까지는 내가 운전을 하면 사람을 치어 죽일지도 모른다는 생각을 해서 사실 운전면허를 따려 하지 않았는데 이젠 기면증까지 있으니 진짜 고려사항도 못 된다. 그리고 나같이 민감도 1만퍼센트의 예민한 정신병자는 운전같이 지랄맞은건 무리고.

 

민감하고 예민한 정신병자가 할 만한 일이 뭐가 있을까?

2020년 12월 26일 토요일

오늘 밥 한끼도 안 먹었음

 먹고 싶은 생각도 없고.


이런건 트위터 같은걸로 지껄여야 되는건데 블로그 밖에 안 하니까 블로그 밖에 할게 없네. 그렇다고 뭐 유튜브에다 주절거릴 수도 없잖아. 술 깼음. 술 취해서 이러는거 아님.


그래도 죽기는 싫은지 콘프로스트 샀다. 소주컵으로 한컵이 1끼 적정량이라지? 다이어트 할 생각은 없는데 밥 생각이 없어서 그냥 뭐 먹고 싶을땐 이거라도 먹어야지.


원룸 갈때 식단을 미리 되는지 실험 하려고 이것저것 함. 원래 나는 라면빨 안 받아서 라면 먹으면 속이 안 좋았는데 요즘엔 그냥 저냥 라면 먹음. 물론 속은 항상 안 좋다. 그래도 예전에 라면 먹었을때 같은 문제는 없음. 왜 안 좋냐. 모르지. 오뚜기는 진짜 먹지 마라. 쓰레기야. 먹으려면 풀무원이나 최소 농심꺼 먹어야 함. 오뚜기꺼 먹고 속 다 버렸음. 아마 위 내시경 받으면 산송장이라고 말 나올지도 모르겠음.


콘프로스트로 끼니를 때울 수 있다면야 그러고 살거야. 왜? 쓰레기 나오는거 너무 싫어. 그리고 버려야 하잖아. 라면 끓이면 가스도 써야 하고. 원룸 가서 살거면 아껴야지. 한달에 식비 10만원 이하로 쓰는거 가능함. 하하하. 남들이 들으면 너 그러다 죽는다 할텐데


난 지금 잘 먹든 못 먹든 할머니 때문에 죽을거 같아서 별 차이가 없음. 나 협심증,치질,지방혹,간헐적치매,기면증,실어증,탈모,매몰모,귀밑멍울 짜면 썩은내 나는 물 나오는거,할머니 때문에 목 쉰거, 별의 별 질병들이 몰려 있다. 진짜 웃김. 이게 겉으로만 드러나는게 이거지. 안을 들여다 보면 더 있을거야.


아 진짜 술빨로 글 쓰고 싶었는데 술은 왜 벌써 깨고 지랄이냐. 슬프게.


살고싶다 진짜.


가볍게 가려고 물건 이것저것 다 버려야 할 텐데 고민은 전혀 안 되네. 버리는게 귀찮을 뿐이지.호이호이호이

 

 DVD는 알라딘에 쏟아 붓는건 되겠지만 책은 관리 상태도 나쁘고 죄다 1권 찍먹하던거라 하하하. 아유. 참.

당근마켓이라고 하던가 그거... 글쎄다. 그 뭐냐 대여점 망해서 나오는 책들 판매하는 곳에서 산 책들 그건 정말 알라딘에서도 안 받아줄텐데 이거나 당근마켓 같은걸로 나눔해야 하나?


호에로펜도 그냥 뭐 넘겨 버려? 관리 잘 안 해서 좀 미안하긴 하다. 그래도 희귀하니까 내놓으면 흠.

 

아 정말 천생연분이랑 호에로펜은 그냥 가지고 있을까? 천생연분은 이북 나오면 모를까 이북도 안 나오니까. 딴건 뭐 좆도 애착 없는데. 아이실드21도 애착 사라지자마자 알라딘에다 쏟아부었고. 그거 절판이라 프리미엄 붙었다며? 근데 그거 이북도 있는데 왜?

 

뭐냐. 먹는거 이야기 하고 있었지? 아 그래. 원룸 알아보고 있는데 참 이거 문제 많음. 이 근처 가능한 원룸 딱 세개 네이버 부동산에 올라와 있는데  하나는 2층인데 1층이 상가고 채소마트랑 국밥집임. 크. 아니 난 음식냄새나 소음은 괜찮음. 어차피 혼자 살거면 귀에다 이어폰 끼고 살거고, 음식냄새 풀풀 날려도 나는 말야 자제력 하나는 죽여주는 인간임. 특히 먹는거라면 예전에 중딩때 한달을 물만 마시고 사는것도 해 봤거든. 그만큼 안 먹고 사는 것도 가능하니 상관은 없는데 문제는 바퀴벌레야. 아으.. 플포에 바퀴벌레 들어가는거 즈엉말 싫다야. 네이버 부동산엔 사진 없던데 창문쪽에 에어컨은 있었고, 뭐 어차피 중개소 찾아가서 실물 볼테니까 그때 잘 보면 될텐데 겨울 말고 여름 봐야지. 벌레나 곰팡이는.


나머지 두개는 지층인데 반지하. 지층은 그거 문제라더라. 곰팡이, 바퀴벌레, 개미. 생리적으로 무리. 불가. 안 그래도 천식 앓던 유리폐라 곰팡이 도저히 못 버틴다. 근데 안 그러면 못 구함. 보증금 300 이하에 월세 20만이하라면 더더욱. 그니까 상가vs반지하인데 바퀴벌레 문제만 없다면 1층이 국밥집인게 좋지 않나? 엎어져서 코 앞이면 끼니를 때울 수 있으니까. 방이 좁고 어쩌고는 눈꼽만큼도 상관이 없음. 원체 좁게 살았는데다가 난 원래부터 무소유 심플리라서 지금 있는것도 다 내다버리고 싶어하거든. 이북이 좋고 실물책은 졸라 싫음.


무소유 하니까 생각나는데 진짜 쓸모없는 지름을 많이 했어. 뭐 국민학교때는 안 그랬냐. 중학교, 고등학교때 안 그랬냐. 치토스따죠, 포켓몬 띠부띠부씰,  나이들어서도 정신 못 차렸지. 곰곰히 돌아보니까 저거 왜 산거야? 아야나미 레이 육성계획이랑 신장의 야망. 심지어 신장의 야망은 CD도 아님. 플로피임. 미친놈. 하지도 않을걸 왜 사. 컬렉션이냐? 아 근데 저거 어저냐.캡틴테일러 DVD. 저거 뭐 몇개는 인식도 잘 안 되던데. 양심상 그걸 팔수도 없고 말야. 버려야지?


PS2게임 CD. 뭐 다 버려야 하고. PSP게임은 말할것도 없고. 비타도 버려야 하나? 비타 아직 돌아감 웃긴다 진짜. NDS는 뒤졌음. 충전기가 없어서. 미친 대원새끼들 충전기를 왜 그따구로 만들어. 그거 위 아래가 분리 되어 버렸어! 감전 안 당한게 다행이지.두근두근 마녀신판이랑 러브플러스 그냥 내다 버려야해. 아이언마스터는 말이죠 ET네요. 넹. 발굴각? 내 아이언마스터 말이냐? 원한다면 줄 수 있지. 찾아봐라! 쓰레기장 어딘가에 두고 왔으니까!


어...피규어는 어쩌지? 뭐 그리 어려울것도 없지만 그렇다고 딱히 계속 가지고 싶은것도 아니고 관리도 상자 안에 넣어둔게 아니라면 먼지만 쌓이고 심지어 햇빛에 변색 된거도 있긴 한데. 게다가 말야 저거 분리수거도 힘들잖아. 뾰옹.

 

예전에 2년전에 말이죠. 이거 다 버릴 생각 했었고, 대충 30%는 처리하긴 했어요. 문제는 연결력이 없어서 하다가 말았다는게 문제지. 의지박약이다야.

 

가족사진 좆까. 죽어도 안 가져 갈거야.

 

사진첩? 애초에 사진이란걸 안 찍는 인간인데 뭔 소용이야.

 

아 진짜 버릴거 미리미리 정해 둬야 겠어. 갑자기 하는건 좀 무리긴 하다. 그라고 몇개는 정말 그냥 당근마켓 같은데 무료로 올려버릴까 싶은것도 있고, 버리기엔 비용이 들고 처리가 곤란 귀찮고, 근데 또 그냥 버리자니 또 애매하고 말야.


술 마시니까 뭐가 나쁘냐면 괄약근이랑 방광 조절이 풀림. 쌌거나 싸고 있는건 아닌데 이미 술깨서 조절 충만하긴 한데 진짜 자주 마시진 않아야겠다. 괜찮아. 난 자기절제가 강하거든. 아 그리고 중심 못 잡고 비틀거리는거도 나빠. 난 안 그래도 과체중이라 중심 못 잡거든. 진짜 술 안 마실거야. 마셔도 자기 전에나 마시거나 화장실 가서 안 넘어질 수 있도록 하던가 말이지.

옛날에

 할아버지가 돌아가시기 전인데, 몸을 가누기도 힘들 정도로 비틀거리면서도 자꾸 술을 찾으시는거야.


그러다가 넘어져서는 허리를 다쳐서 못 일어나고, 누워 있어야 했고, 결국은 누운채로 똥을 질질 흘려야 했지. 근데 그러면서도 계속 술을 찾으셨거든.


난 원래 술과 담배를 안 해서 왜 그러시는지 도저히 이해가 안 가서 자주 물어 봤어. 왜 자꾸 몸에도 안 좋은 술을 드시냐고.


그러자 할아버지가 화를 내면서 이렇게 말했지. "술이라도 있으니까 살 수 있는거라고"


오늘 나는 그 말의 의미를 알겠더라. 술을 마시니까 기분이 좋아져. 와. 세상에. 머리속에 있던 짜증이 그리 큰 일도 되지 않고, 기분이 업되서는 참 만사가 너그러워지고 말야. 될대로 되라가 되더라고. 내 평생 두번째 사서 마셔보는 술이야. 처음? 마시다가 버렸어. 도저히 못 마시겠어서. 원래 난 술을 못 마시거든.

 

근데도 할아버지는 술을 드실때마다 화를 냈어. 이렇게 기분 좋게 만드는 술을 드시면서도 화를 내시다니, 얼마나 화가 나셨던 걸까?

 

 

아버지가 돌아가시기 전까지 혼잣말이 많았거든. 뭔가 화가 난 듯이 혼자 중얼중얼거리셨어.  그러다가 어느 날 못 참겠는지 날 때리셨지. 내가 잘못을 하긴 했는데 맞을만큼 큰 잘못은 아니었어. 평소 늘 있었던 그런 류였지. 그런데 아빠가 조금 있다가 미안하다고 잘못했다고 하셨어. 

 

그리고 얼마 안 있어서 돌아가셨지. 근데 지금은 왜 그랬는지 알거 같아. 화가 그만큼 쌓였던거야. 그리고 혼잣말의 횟수 만큼 다른 사람들이 이야기를 안 들어 준거지. 나한테 화풀이를 하긴 했는데 곧바로 잘못 했다고 생각을 하신거고. 그만큼 쌓였어. 아버지는.


지금은 나도 알거 같아요. 나도 지금 도저히 자제가 안 될 정도로 혼잣말이 늘었거든요. 죽을거 같아요. 할머니 때문에.


아버지도 할아버지도 할머니 때문에 힘드셨는데 지금은 제 차례가 되었네요. 근데요. 할아버지. 당신은 자식농사 실패하셨어요. 당신들 자식은 전부 이기주의자들이에요. 자기 일 아니니까요 신경도 안 써요. 관심도 안 가져요. 아 물론 저도 그랬죠. 제가 할아버지가 사탕 드시고 싶다고 했을때 사탕만 드시면 당뇨 걸려요 다른거 드세요 라고 했잖아요. 근데 할아버지는 이러셨죠. "이도 없어서 씹을수가 없는데 사탕 말고 먹을게 뭐가 있느냐" 죄송합니다. 이 핑계 저 핑계 대면서 귀찮아 했잖아요. 사드리려면 사드릴수 있었는데. 있잖아요. 할아버지한테 드린 정성보다 더 할머니를 위해 일했지만요. 할머니는요. 참 무섭네요. 어떻게 사람이 그럴 수 있는지 모르겠어요. 제발 그러지 말아 달라고 애원을 해도요. 눈도 깜빡 안 해요. 어떻게 그렇게 인격살인을 밥먹듯이 할 수 있는지 모르겠어요. 그리고 어떻게 그런 사람을 다른 사람들은 착하다고 하는지도 모르겠니다. 물론 그 사람들은 할머니가 어떤 사람인지 같이 안 살아 봐서 모르죠. 그리고 할머니도 같이 살 사람이 아니면 항상 착한척 피해자인척 하구요. 그러니까 그 사람이랑 몇십년을 같이 사신 할아버지는 참 대단하기도 하지만요. 잘못된 선택을 하셨어요. 그 사람과 결혼을 하셔선 안 되셨던거에요. 죽은 사람에게 들리지도 않을 말을 해 봐야 소용이 없다는건 알지만, 나중에 그 인간들 말대로 그렇게 싫으면 원룸이라도 얻어서 나가 살지 그러냐 라는 말대로 원룸 얻어서 나가 살거면 해주고 싶은 이야기라서 잊지 않기 위해 적고 있습니다.



나는 지금 뼈저리게 느끼고 있는 중이라서 더 적어 봅니다. 독불장군. 타인의 이야기를 절대 안 듣는 사람, 항상 남탓하는 사람, 종교인, 다른 사람들 앞에선 착한척, 만만하고 이겨 먹을 수 있는 가족 앞에서는 멋대로 구는 사람하고는 결혼 해서는 안 된다는것을 적어서 기억 할랍니다. 내가 여자에 대한 환상이 깨지게 된건 다 할머니 덕분이긴 해요. 착한 여자도 있긴 하겠지만 사람 말을 죽어라고 안 듣는 사람은 겉으로 보기엔 착하든 말든 절대로 결혼하면 안 된다는 것을 늘 유념하게 됩니다. 남자도 마찬가지죠. 대화라는게 안 통하면 그건 사람이 아니에요. 심지어 제발 그러지 말아달라고 애원을 해도요 눈빛조차 안 변하고 이유조차 묻지 않고 공격하는 사람은 참 할 말이 없네요. 물론 결혼전에는 모르죠. 하하. 나이 36 넘어서 결혼은 이미 물건너 간 마당에 참 웃기는 소리 하고 있긴 합니다. 누나는.. 결혼 빨리 해야 할텐데.. 나야 뭐 결혼 포기 했다지만 누나는 지금 혼기 이미... 하하하. 웃긴다. 술 먹어서 그런가? 누가 누굴 걱정해?

 

무섭네요. 술취해서 이런건가 싶겠지만 지극히 제정신입니다. 술 취했는데도 정신은 말짱해요. 아 맞다. 예전에 그 지잡전문대에서 OT였나 모여서 술 마실때 참 그때는 술 딱 한잔 마셨는데 괜히 허풍치고 그랬지. 그러고서 1분도 안 되서 내가 뭔 미친소리를 하고 있어 하고 바로 나갔고.  근데 이건 허풍치는 것도 아냐. 없는 소리 하는 것도 아냐. 왜 이런 소리를 하냐면 정말 힘들거든. 나중에 술깨고 다시 이 글 보면 뭐 비공개로 돌릴 지언정 삭제는 안 할 걸. 왜냐면 지금 쓰고 있는건 내가 술 먹기 전에 혼잣말로 중얼거리던 거니까. 제정신일때 생각하던거라 문제가 없어.


와 벌써 술이 깨네? 장난해? 술 마신지 한시간 밖에 안 되었다? 물론 필라이트는 맥주라고 칠 수도 없는건데 그래도 이건 너무하네. 그래도 필라이트라서 그런지 마시는건 가능했다.


예전에 아빠가 돌아가시고 유품을 정리 할 때 아빠가 창작하셨던 열쇠고리의 자작 그림이 생각나는데, 어쩌면 그렇게 부전자전인지. 둘 다 센스 없더라. 눈물 남. 아빠나 나나 그림 존나 못 그려. 국민학생때 마리오 그림을 안 보고도 인간 복사기처럼 그렸는데 박치기왕 김일 따라 한다고 박치기나 하고 미끄럼틀에서 떨어져서 돌에 머리 박고 그러더니 그림 못 그리게 되었잖아. 타임머신 있으면 진짜 그것만큼은 되돌리고 싶어. 야 제발 대가리 좀 아껴 라고. 그리고 개그맨들은 말로만 웃기고 제발 이상한 짓은 안 했으면 좋겠다. 애들은 멋모르고 따라하거든. 요즘은 뭐 그렇게 이상한 짓을 하거나 하진 않지만 예전엔 무를 주세요 하면서 이빨을 혹사하거나 그러는거 있었잖아. 그건 현대의학 임플란트가 해결 해 주긴 하겠다만.


할아버지는 영화 만들다 잘 된건지 못 된건지 그래도 지인들은 좀 있으셨고, 아빠는 창작 의욕은 있으셨는지 뭔가 만들려고 했는데 잘 안 된거 같고, 나도 그러네. 나도 뭔가 만들고는 싶은데 다 안 되네. 저주인가? 유전인가? 뭐든간에 참 그런거 느껴져요. 하고 싶은거랑 할 수 있는게 너무나 다르다는걸.


더 쓰고 싶은데 그만둘래. 괜히 안 할 말 할까봐.

핫식스 몬스터 핫식스 지속시간 1시간 밖에 안 되네

 3캔 콸콸 했는데 너무하다 더 마셔야 하나?

아 미치겠다 미치고 싶다 미치고 싶다


내 생각에 어설프게 정상인척 하기 보다는 그냥 편하게 정신줄 놓고 미치는게 나을거 같아 편하잖아

 최근에도 꿈을 꾸기는 하는데 종종 자주 깨곤 한다.

꿈이란것이 보통 무의식이라 하지 않은가? 나무위키를 쳐 보면 기억이나 정보를 무작위로 재생한다고 말야.


그런데 나는 기억이나 정보를 무작위로 재생하는 것 치고는 그런 경우가 별로 없었다. 대부분이게임과 관련된 꿈이었지. 현실을 배경으로 하는 꿈은 오히려 한번도 본 적 없는 곳에서 출발하곤 한다. 또한 예지몽에 가까운 꿈을 꾼 적도 있었는데, 꿈을 꾸고는 나중에 꿈과 똑같은 상황을 겪은 적이 종종 있었다. 그리고 좀 현실적이면 모를까 대부분이 비현실에 가까운 꿈들이 많다. 그나마 돼지꿈 같이 사치스러운 꿈은 꾼 적이 없고 뱀이나 거미, 곤충, 잘 쳐줘야 개 정도는 등장해주긴 했다. 그 외는? 글쎄. 머리카락이 바닥에 산처럼 늘어진 입이 찢어진 여성을 만나거나, 사자털을 가진 팔다리가 열여섯개가 달린 짐승을 만난다거나 그런거다. 아니면 내가 단 한번도 가 본적이 없는 일본을 매우 생생하게 체험하는 꿈이나 초능력을 얻어 겨우 겨우 몸을 제어하며 하늘을 나는 꿈이라던지. 이런 경우는 보통 이게 꿈이거나 하는 자각몽이곤 한다. 비현실적일수록 아 이게 꿈이군요 하는 거지. 학교나 내 학창시절과 같은 곳을 배경으로 하면 그게 또 얼마나 그리웠는지 깨고 싶지 않아서인지 대충 어울리려고 한다.


그래서 나는 꿈이란 것이 무의식적으로 정보를 재조합한다는 이론에는 전혀 동의하지 못 했다. 그런데 최근엔 좀 다르다. 무의식이랄까 규칙이 내 정신을 제어 할 수는 있겠구나 하고 말이다.


그래서 최근에 꾼 꿈이란게 뭐냐면 사실 대부분 일찍 깨서 정확한 형태는 없다. 그런데 신기하게도 일찍 깨는 꿈의 공통점은 내가 도시를 걸어가는데 사람들이 마스크를 안 쓰고 있는거다. 어? 마스크가 없네? 어? 심지어 나도 없네? 하고 깬다. 꿈에서 마스크가 없으면 꿈을 깬다.

신기하게도 배경이 도시가 아닌 위에서 언급한 이형의 괴물들이 등장하거나 게임과 관련된 꿈을 꾸면 또 마스크의 법칙이 적용이 되질 않는다. 어째서? 참 재미있다. 그건 또 현실은 아니라고 생각하는 모양이지.


마스크 방역 수칙을 철저하게 지키고 몸에 밴 내 입장에선 꿈에서조차 마스크를 쓰지 않는것이 용납이 안 되는 모양이다. 놀라워. 정말로 놀라워. 그리고는 또 이런 생각도 드는거야. 코로나가 끝나서 마스크를 안 쓰면 그땐 또 어떨까 하고 말이다. 그때도 마스크가 없네 깨야 겠다 이럴까? 궁금하다. 만약 그렇다면 내 무의식이 정말로 도덕적 모랄수준이 상당하다는 건데 말이지.


그래서 한동안 꿈이란게 뭔지 곰곰히 생각 해 봤다. 꿈이란게 뭘까? 뭔데 꾸는 걸까? 법칙이나 이유는 모르지. 그걸 알면 참 좋게. 알 수만 있다면 꿈속에서 지나가던 귀신 붙잡고 얌마 로또 번호 내놔 임마 라고 할텐데 말이다. 아 근데 지금까지 단 한번도 그런 적이 없어요. 꿈에서 뭔가 숫자가 뜬 적이 있는데 132854 이런거 줬다? 그리고 어떻게든 번호 조합했는데 안 맞았어. 이거 알려준 귀신 새끼 잡히면 죽는다 진짜. 전화번호도 아니고 이게 뭔데?


심지어 뭔 규칙성도 없어요. 힘들때나 괴로울때 비가 오거나 눈이 내리거나 뭐 인생이 단 한번도 즐겁거나 행복한 적이 없었으니 어느때건 뭔가 꿈을 왜 꾸는지 법칙이나 계기란게 있어야 하는데 없단 말이지. 그나마 뭔가 계기라도 있는건 게임이네. 게임을 하고 나선 그 게임과 관련된 꿈을 꾸니까. 그거 아니면 전혀 현실과 눈꼽만큼도 아니면 일상의 패턴과 관련이 없으니까.


이럴 줄 알았으면 진짜 공부라도 할걸 그랬어. 무의식, 심리학, 뇌과학 뭐든간에. 심리학은 그냥 심리학 책이나 보면서 응응 그렇구나 수준이었으니까. 지금까지 꾼 꿈들이 참 버라이어티했는데 그게 아깝단 말이지. 특히 코로나와 마스크가 관련이 되니까 아 이거 연구하고 싶은데 하고 말야.


그래서 로또 사러 가요. 이게 뭔 소리야 임마 기승전결 왜 이래 싶겠지만 사실 지금도 아무 생각없어. 걍 생각나는대로 쓰는거지. 그리고 이번주 아무런 꿈도 안 꿨음. 두고보자 귀신놈들아.

2020년 12월 25일 금요일

2020년 12월 23일 수요일

사이버펑크 2077 리뷰 - 무너지는 마천루 속에서 실낱같은 끈을 잡는다

 위쳐 시리즈로 유명한 CD PROJEKT RED의 새로운 신작 사이버펑크 2077이 발매되었다.


나는 사실 말하자면 사이버펑크가 구체적으로 뭔지도 모르고 아예 펑크와는 담을 쌓고 사는 사람이다. 게임상에서 펑크하게 생긴 NPC만 나와도 인상이 찌푸려지곤 한다. 그저 미래적인 SF장르 정도로만 인식하고 있었던 터라 게임을 구매 할 생각이 전혀 들지 않았다. 미래적인 SF장르는 와치독스로도 충분했기에 나온 뒤에 반응을 보고 구매 할 생각이었다. 하지만 내 생각을 바꾸게 된 이유가 두가지가 있었는데 하나는 한국어 음성 더빙이고, 다른 하나는 와치독스 리전이 쓰레기로 나온 것이다. CDPR의 스토리는 믿을 만 하니 한국어 음성이 몰입감을 높여줄거라 기대했었고, 와치독스 리전이 기대 이하였기에 사이버펑크2077에 기대를 하게 되었다. 그리고 나는 지금 이 때의 선택을 후회하지는 않는다.


사이버펑크 2077은 졸작인가?


망겜,쓰레기,덤핑각 등 기대 이하의 게임을 표현하는 단어들은 많이 있다. 그 중에서 내가 사이버펑크2077에 붙인 표현은 졸작이다. 서투르고 보잘것 없는 작품. 이것은 CDPR의 정체성과도 상통한다.

CDPR은 위쳐라고 하는 원작 소설을 바탕으로 게임을 만든 경력 밖에 없는 회사이다. 그 회사가 아주 치밀하고 짜임새 있는 스토리와 높은 수준의 몰입감, 그리고 유저 친화적인 정책을 통해 회사의 가치가 급상승하기 시작했고 끝내는 다수의 GOTY를 받기까지 했다. 그리고 그 성공의 바탕에는 3이라고 하는 숫자에 다다를때까지 쌓아 올린 경험치가 바탕이 되었다.

그러나 정작 사이버펑크2077은 중세 판타지를 배경으로 하는 위쳐와는 정반대인 미래지향적인 세계관을 배경으로 하는 게임이다. 위쳐로 쌓아 올렸던 기반이 통하기가 어렵다. 그 때문인지 사이버펑크2077은 서투르고 부족한 부분이 지나치게도 많이 눈에 띄였다. 그래서 졸작이란 평을 내릴 수 밖에 없었다.

어째서 졸작인가 라는 의문에는 가장 먼저 버그와 튕김으로 대답 할 수가 있다. 게임을 구매한지 1~2시간만에 튕겨버리는 불안정한 상황은 게임의 지속성을 무너뜨렸고, 퀘스트를 달성 하였음에도 불구하고 달성되지 않은 처리를 하면서도 달성은 되어서 보상을 받고 맵에서 사라졌으나 달성이 되지 않았으니 진행이 막혀 버리는 버그에서부터 아예 퀘스트를 받지 못 하는 버그, 진행이 안 되는 상황, 화면이 까맣게 되는 버그 등 온갖 종류들의 버그를 맛보았고, 심지어 현재도 고쳐지지 않아 얻지 못 한 아이템이나 클리어 못 해 진행이 안 되는 부분이 그대로 남아 있다. 그나마 불행 중 다행은 메인 스토리에서 버그가 걸리지는 않아 엔딩을 볼 수 있었던 것인데 130시간을 달려 온 지금 상황에서 별 같잖은 이유로 엔딩을 못 보게 되었더라면 화병으로 몸져 누워 버릴수도 있었다. 그러나 이 게임의 문제는 단순히 튕김과 버그에만 있는것도 아니었다.


지나치게 많고 관리되지 않은 오브젝트들.


사이버펑크 2077을 플레이 하면서 서서히 기묘함이 느껴지는 부분이 바로 이 부분이다. 이 게임은 오브젝트들이 지나치게 많다. 사람, 기물, 단순 배경으로 쓰이는 오브젝트들 등. 이것이 그냥 오브젝트가 아니라 미션을 진행하러 특정 영역에 도착하여 넷해킹을 하기 위해 키로시 안구로 쭉 훑어보는 순간 세상이 온갖 초록색과 빨간색으로 물드는 것을 보게 된다.

바로 플레이어가 해킹으로 조작이 가능한 오브젝트들로 은신 플레이를 위해 사용이 가능한 것들이다. 적들의 움직임을 엿볼수 있는 감시 카메라에서 부터 제어권을 탈취해 적을 공격 가능한 포탑, 적들이 플레이어에 대항하기 위해 심어놓은 지뢰를 되려 터트려 데미지를 준다거나, 적의 시선을 끌고 과부화로 터트리는 등의 행동들이 가능하다. 소소하게는 문을 여닫는 것도 가능하며 해킹으로 동작을 실행시키지는 않지만 쓰러뜨린 적을 숨기는 용도의 쓰레기통 등도 해킹 시점에서 보여지게 된다. 하지만 문제는 이 오브젝트들을 절반도 안 쓴다는 것이다. 그 이유는 해킹이라고 하는 시스템의 난점에 있다.


은신 플레이를 위한 방법은 두가지가 있다. 하나는 몰래 적의 뒤로 들어가서 쓰러뜨리고 쓰레기통에 숨기는 것과 적에게 발각되지 않은 상태에서 퀵해킹으로 적을 쓰러뜨리는 것이다. 문제는 이 둘이 서로 공존이 되지 않는다.

적의 시선을 끌기 위해서는 오브젝트의 교란 기능을 이용해서 적의 시선을 돌리고 뒤를 잡아야 한다. 하지만 교란 기능을 쓰기 위해서는 해킹에 소모되는 램 수치를 소모해야 한다. 이 램 수치는 지능을 올리고 사이버웨어의 해킹 유닛을 좋은걸 쓰거나 관련 스킬들을 찍음으로서 보조가 가능하다. 문제는 초반 외에는 그럴 이유가 없다.

초반에는 램 수치와 데미지 관련 스킬, 그리고 퀵해킹의 등급이 낮아서 적에게 퀵해킹, 즉 판타지로 따지면 마법 같은 것으로 데미지를 주는 것이 어려우나 중반부터 지능에 올인을 하기 시작하면 퀵 해킹을 써서 소모되는 램보다 퀵 해킹으로 잡아서 회복하는 램이 더 많을 지경이며 이 반전의 시점은 의외로 빨리 찾아 오게 된다.

 물론 쓰러뜨린 적을 쓰레기통에 숨기는 편이 적에게 발각 될 일이 적고  소란스럽지 않으며 자원소모도 적겠으나 이는 퀵해킹의 성능이 올라감에 따라 비용이 반전하여 퀵해킹을 쓰지 않는 은신 자체를 선호하지 않게 만든다. 즉 수많은 오브젝트들로 실행 시킬 수 있는 교란 기능이 무용지물이 된다는 것이다. 퀵해킹으로 적을 잡는 편이 더 빠르고 쉬우며 되려 들키기가 어렵기 때문이다. 퀵해킹 스타일로 플레이를 하게 될 경우 해당 오브젝트들은 핑이라도 돌려서 적의 위치를 알아내면 그나마 다행이지 핑도 못 돌리는 오브젝트들은 아예 쓸모가 없게 된다. 퀵해킹과 은신은 그나마 의존도라도 있지 단순 근접 내지는 사격으로 플레이 할 경우엔 이런 오브젝트들이 전혀 아무런 쓸모가 없다. 플레이 스타일의 일부에 지나치게 치우쳐진 요소가 맵을 뒤덮고 있기에 불필요한 자원들을 낭비하게 만든다. 슬픈 일이다. 이 게임의 잠입 요소는 정말이지 놀랍기 때문이다. 그리고 이 게임의 잠입 요소를 서포트하는 오브젝트가 놀랍게도 무쓸모하기 때문이다.


사이버펑크2077이 마지막 연기를 하기 전에 내가 본 트레일러에서는 체육관에서 운동중인 적에게 운동기구에 이상을 일으켜 압살시키는 모습이 있었다. 그런 상호작용들이 이 게임에 기대를 하게 만든 요인이었으나 안타깝게도 이 게임에서 상호작용이란 그 오브젝트의 수는 많으나 종류는 적은 형태로 구현되어 있다. 그렇다. 슬프게도 NPC 그 누구도 이 오브젝트들을 전혀 이용하지 않는다.

이 게임의 잠입은 위에서 언급하였듯이 매우 놀랍다. 천주3나 메탈기어 솔리드3, 혹은 히트맨에 버금가는 수준으로 다양한 방식으로 잠입이 가능하다. 이 정도로 다양한 잠입 루트를 준비한 게임은 보기가 힘들고, 오픈월드에서는 더더욱 그러하다. 코지마 히데오가 카메오로 등장하는 것을 보며 코지마 히데오의 조언을 받은게 아닌가 싶을 정도로 이 게임의 잠입 요소 자체는 매우 훌륭했다. 허나 잠입 루트가 아무리 훌륭해 봐야 잠입 자체를 무색케 하는 AI와 오브젝트가 큰 문제다. AI는 이동을 하기라도 하면 다행일 정도로 제자리에 꽂힌 듯 무반응에 가깝고 오브젝트들은 그저 놓여져 있을 뿐이다. 차라리 맵에 놓여져 있는 오브젝트의 수를 줄이더라도 끌어낼 수 있는 반응의 수를 늘렸더라면 더 좋았을 것이다. 하지만 그렇게 하지 않았다. 그리고 적들과 상관없는 도시의 일반적인 거리에서조차 이런 오브젝트의 수를 줄이려고 하질 않았다. 그래서 이 게임은 항상 도시에 오브젝트가 넘쳐난다. 생기가 있는 도시를 표현하기 위해 쓸모없이 메모리를 혹사시키고 있다. 하지만 이런 오브젝트들의 반응에 대해 적으로 규정되어 있는 NPC를 제외하곤 그 어느 NPC도 관심을 보이지 않는다. 정말로 무쓸모한 배치 구성이다.

이 게임의 NPC가 반응이 개판인 것도 어쩔수가 없다. NPC 수가 너무 많기 때문이다. 대체 무슨 생각으로 이렇게 많은 NPC들을 불러내는지 알 수가 없다. 다른 오픈월드랑은 다르게 평면적으로 넓은 게임이 아닌 입체적으로 넓은 게임이라 화면상에 안 보이는 곳에서도 NPC가 있는 게임인데 말이다.

와치독스2도 GTA5도 이렇게 NPC가 많지는 않았다. 이 게임의 미션 중 클럽에 잠입 미션을 하면 아주 복장터진다. 상호작용 쥐뿔도 없는 NPC들이 2~30명은 족히 들어와 있다. 여기에 교란이나 핑 가능한 오브젝트들이 있고 이것들을 해킹 뷰에서 핑을 띄워 보면 버버버버버벅 거린다. 일반적으로 안 보여져야 할 것들도 핑으로  보여지기 때문에 엄청나게 느려진다.

 

내 개인적인 추측이긴 하지만 이 게임의 쓰잘데기 없는 오브젝트랑 사람 수만 좀 줄여도 이 게임의 버그나 튕김은 줄어들 것이다. 내가 이 소리를 자신있게 미는 이유가 1.04 패치 이전에서 분명 1~2시간마다 튕겼던 게임이 어느 순간 5~6시간을 해도 튕기지 않고 퀘스트 밀림이나 진행 불가가 생기지 않았는데, 그 이유는 자잘한 퀘스트들이나 조직범죄,돌발범죄들을 반이상 정리하고 나서부터 버벅거리거나 튕기지 않게 되었다. 실제로도 이 게임은 아이템에 들어와 있는 온갖 쓰잘데기 없는 아이템들을 정리하면 정말로 엄청나게 쾌적해지기도 한다. 이는 위쳐3에서도 있었던 문제인데 위쳐3에서 주로 튕겼던 노비그라드는 퀘스트도 많고 도시의 크기나 NPC 숫자도 상당하다. 그리고 사펑은 위쳐3보다도 더 오브젝트나 NPC 맵의 밀도가 높아져서 관리해야 할 요소가 너무 많다. 이 게임은 쓰잘데기 없는 부분에서 너무 힘을 주었다. 그리고 정작 힘을 주어야 할 부분에선 힘을 주지 않았다. 바로 AI다.


이 게임의 AI는 정말로 형편없다. 그저 사격으로 타겟팅을 하면 맞지 않기 위해 엄폐물로 이동을 하는 정도의 행동 루틴만 있을 뿐 그 이상이 없다. 와치독스나 GTA나 슬리핑독스나 일렉스나 파크라이나 어쌔신 크리드나 저스트 코즈나 기타 여러 오픈월드 게임들도 사실상 이런 부분에선 그리 큰 차이는 없다. 그런데 이 게임은 정말로 심하다. 일단 맵 자체가 지나치게 꼬여 있다보니 최단 루트를 보여주는 길찾기 가이드부터가 개판이고, 경찰과의 대치 상태에서 차로 도주를 하면 전혀 쫓아오질 못 한다. 아예 추격 자체를 못 하는 것이다. 맵을 오르내리는 것 자체가 불가능하니 건물 위로 올라가면 쫓아오지도 못 하며 심지어 수류탄을 던져도 피할 생각 조차 하지 않는다. 미친듯이 추격전을 펼쳐야 했던 와치독스처럼 쫓아오는 것 까진 아니어도 어느 정도 거리를 벌릴 때까지는 쫓아와야 하는데 얘네들은 쫓아온다는 개념이 아니라 특정 위치에서 리젠된다는 개념으로 나타난다. 무기 오류 퀵핵으로 무기를 못 쓰게 하면 근접 무기를 들고 쫓아오는게 아니라 그냥 조준만 하고 있을 뿐 쭉 그대로 있다. 수류탄 투척이 가능한 적이나 어쩌다가 가끔 수류탄을 던질 뿐이지 수류탄도 없고 근접무기군 적도 아니면 그냥 가만히 있는다. 근접무기군 적도 오로지 근접무기많을 쓸 뿐이다. 이 게임의 AI의 문제는 클래스와 같은 병종문제도 있는데 게임에서는 적들이 다양한 종류를 이루고 있다. 당장 이 게임제작사의 전작인 위쳐만 해도 괴물의 종류가 다양하고 행동패턴이 다 다른데 이 사이버펑크라고 하는 게임의 적은 단 3종류만 있다. 원거리,근거리,넷러너 이 세 종류 뿐이다. 로봇이나 드론도 있지만 롤플레잉으로서 역할은 원거리에 불과하다. 다른 게임들 보면 중장보병급의 높은 체력과 방어력으로 밀고 들어오는 적, 중거리에서 화력을 쏟아 붓는 적, 원거리에서 저격을 하는 적, 근거리로 다가와 암습하는 적, 투척류 무기를 던지는 적, 특수하게 강한 엘리트 적, 보스등이 있는데 이 게임은 그런 것이 전혀 없다. 적의 병종이 지나치게 단순하니 단순한 AI가 더더욱 단순하게 느껴지게 된다. 원래의 AI도 형편없지만 그 AI를 꾸미는 것에도 실패하고 말았다. NPC의 행동 및 상호작용은 거리에 널린 오브젝트만도 못 한 수준이 되었기에 분명 도시에 사람은 많은데 다양하다고 느껴지지 않는 것이다.


이 게임의 문제는 또 있다. 그건 위쳐3때부터 발전하지 못 한 아이템 관리다. 쓰잘데기 없는 아이템들이 즐비하며 이를 선별하여 습득하는 것이 곤란함에도 불구하고 아이템의 관리 시스템은 위쳐3의 시스템을 그대로 따르고 있기 때문이다. 아니 지금 시절이 어느 시절인데 아이템 하나 팔고 갱신하고를 반복하는가? 일괄 선택 매각은 생각도 안 했나? 최소한 일괄 선택 매각 조차 불가능하다면 아이템 이미지를 보여주고 갱신하기 보다 리스트 형태로 정렬하고 커서를 갖다 댔을 때 이미지를 띄우면 되지 않는가? 애초에 아이템 습득부터가 이미지 아이콘이 뜨는게 아니라 아이템의 이름이 뜰 뿐인데 같은 방식으로 해도 될 것이다. 하지만 위쳐3에서 발전된 부분이 없이 그대로 유지를 하고 있다. 그나마 전작의 책이나 문서와 같은 것들을 샤드 형태로 관리하는 것은 그나마 나아지긴 했으나, 그 외의 퀘스트 아이템들의 경우엔 제대로 보여지지도 않고 사라지지도 않으며, 멋대로 소모 아이템 단축에 등록되질 않나 이와는 반대로 똑같은 효과에 이미지랑 이름만 다른 음식 아이템들이 썩어넘치게 많으면서 심지어 이걸 단축키 등록도 할 수 없어서 항시 메뉴에 들어가서 소모해야 한다. 퀵핵 같이 창고에 옮기는게 불가능한 아이템들이 자주 있어 아이템 관리에 골머리를 썩게 만들고, 스킬 경험치 샤드는 플레이어가 원할 때 소모하는게 아니라 습득시 자동 소모로 되어 있어 스킬 경험치 습득 조율이 불가능한 주제에 버그인지 퀵해킹 스킬 경험치 샤드는 또 아이템으로 남아있기까지 하다. 또한 아이템의 관리 이상으로 심각한 것은 전혀 밸런싱 되지 않은 아이템의 업그레이드 요소다. 습득시 현재 레벨을 따라가게 만든 점 때문에 최대한 파밍을 뒤로 미뤄야 만족감이 높은 시스템의 문제는 이미 위쳐3때도 2회차의 레벨 한계 상승으로 존재했었고, 다른 오픈월드 게임인 어쌔신 크리드 오딧세이에서도 있었던 문제였다. 대체 밸런싱을 하기나 한건가 싶을 정도로 어이없는 수준의 재료 소모는 정상적인 방식으로는 아이템 하나도 업그레이드를 끝내기 어려울 정도다. 덕분에 이 게임은 파밍의 즐거움이 없다시피 한다. 하지만 파밍을 곤란하게 만드는 것은 업그레이드만의 문제가 아니다. 이 게임의 모든 수집과 개조 요소들은 대체로 막대한 돈이 들어가고, 이 막대한 돈과 자원은 정상적인 방식으로는 채울수가 없다.


이 게임에서 등장하는 차량들을 전부 구매하려면 약 100만 유로달러에 가까운 돈이 들어가는 것으로 체감한다. 돈을 150만 유로달러를 보유한 상태에서 모든 차량을 구매하는데 남은 돈이 50만 유로달러 정도가 남았기에 그렇게 판단하고 있다. 그런데 문제는 내가 이 게임의 모든 자잘한 퀘스트까지 전부 달성하면서 번 돈이 기껏해야 150만 정도인데, 이것도 엑세스 포인트 파밍이나 적에게서 얻은 무기나 장비를 팔아 끌어 모은 돈이다. 순수하게 퀘스트를 달려서 얻는 돈으로는 절대 채울 수 없는 금액이다. 상황이 이런데 이 게임은 무기 완제품이나 아이템 제작 레시피, 사이버 웨어가 몇십만이나 한다. 꼼수나 버그, 치트가 없이는 정상적으로 채울 수 없는 수준이다. 테스트를 하긴 한건지 의심이 갈 정도다. 게임을 마냥 즐기는 시점에선 눈에 들어오지 않지만 그 후에 어느 정도 스펙업과 개인만족을 위해 구매요소를 돌아보다 보면 한숨을 쉬며 인상을 찌푸리게 된다. 도저히 충당하는 것이 불가능한 수준이기 때문이다. 적들 잡아서 무기 루팅하여 많이 벌어봐야 3~5명 잡아서 한탕에 2~4천 벌까 말까 하고, 그것도 무기를 많이 얻으면 다행인데 그 무기도 버그인지 레벨 스케일링인지 1레벨 짜리 무기가 떨어지면 매각가가 50도 안 되는 수준이라 무게만 차지하며 그 외에는 대부분이 10짜리도 안 되는 잡템들이다. 픽서의 의뢰 퀘스트를 완료하면 잘 쳐주는게 8천 정도지 대부분은 1천에서 4천 사이라 픽서의 의뢰만으로 버는 것은 한계가 있다. 엑세스 포인트도 어떤건 1300이고 어떤건 3천이고 기준을 알 수 없고, 심지어 스킬 패시브를 찍어 보상을 200% 올려도 저 정도 밖에 안 된다. 대충 2~5천짜리 작업을 반복 반복해서 1만을 벌고 10만을 벌고 100만을 벌어야 하는데 그렇게 피땀 흘려 번 돈이 순식간에 템 한개 사는 것만으로 사라지고 만다. 도대체가 밸런싱이란걸 하기나 했는지 알 수가 없다. 위쳐3도 장비 파밍에 있어 주문부여나 교단셋에서 돈이 쪼들리긴 해도 이 정도는 아니었다. 이건 정말이지 너무 심각한데다가 이걸 2회차에서 극복이나 가능한지 의문이다.


버그는 싫지만 버그에 의존 할 수 밖에 없다.


아이러니하게도 이 게임은 납득하기가 어려운 버그들이 좀 있다. 사스콰치 버그로 통하는 버그는 사스콰치라 불리는 적을 잡고 저장 한 뒤 로드해서 다시 공격하면 경험치가 들어오고 다시 저장해서 로드하는 식으로 경험치를 올리는 방식이다. 또한 아이템 포인트라고 불필요한 아이템을 팔 수 있는 기계가 있는데 아이템을 팔고 다시 재구매를 할 때 옵션과 세모버튼을 동시에 누르면 반투명 창으로 바뀌고 이 상태에서 재구매에 횟수가 제한이 없게 된다. 이를 통해 판매시(4천 유로달러)와 구매시(5 유로달러) 가격이 다른 명화 아이템을 늘려서 수표처럼 써대는 것이 가능하다.

버그는 싫다. 하지만 이 게임은 버그를 쓰지 않으면 너무 답답하게 되어 있다. 내가 마지막 메인 미션 퀘스트를 제외하고 모든 퀘스트를 다 했음에도 불구하고 최종 레벨인 50레벨이 되지 못 하였는데, 결국 맵을 순회 하면서 공격 가능한 무작위 등장 갱단 NPC들을 마구잡이로 잡아야 겨우 50레벨이 될 수 있었다. 그 뒤로 눈을 돌린 것은 장비 업그레이드였다. 습득시 정해지는 장비 레벨의 문제점을 피하고자 50레벨이 된 이후로 장비를 얻으려 돌아다녔지만 이미 모든 퀘스트를 완료하였기에 어지간한 장비들은 다 습득한 뒤였다. 덕분에 어중간한 레벨대의 장비를 업그레이드 해야 했는데 업그레이드를 할 때마다 기하급수적으로 증가하는 재료 소모량이 130시간 넘게 플레이 하며 모아온 재료들조차 고작 장비 한개를 마지막까지 업그레이드 하는데 도달하지도 못 한 채 전부 바닥나고 말았다. 그래서 결국 나는 업그레이드를 아예 포기하고 플레이어 레벨에 따라 능력이 맞추어지는 스키피만 사용하고 있는 중이다. 게임의 재미는 장비를 수집하고 그것을 쓰는데 있어야 하는데 수집은 가능하지만 그것을 활용하는 구조가 지극히 결함이다. 무기 하나만으로도 이 모양인데 방어구까지 포함하면 말할 것도 없다. 그뿐만인가? 초반 미션에서 밖에 획득 할 수 없는 콩고와 사토리라고 하는 무기는 버그가 아니면 다시 찾아 갈수도 없다. 있는지도 모르면 얻을수도 없는 일이고, 심지어 초반에서 밖에 얻을 수 없기에 업그레이드에 필요로 하는 재료량은 상상을 초월하게 된다. 사이버웨어나 제작서 구매에 들어가는 돈도 그렇고 도대체가 밸런싱이란걸 하기나 한건가 의문이 들 정도다. 만약 버그가 없었더라면? 일단 사이버웨어 부터가 각각의 리퍼닥에 너무 넓게 퍼져 있고 뭘 파는지는 찾아 가 봐야 안다. 인터넷 공략을 참조하는게 아니라면 뭐가 좋은지 알 수도 없고, 심지어 비교조차 구매해서 대조를 해 봐야만 가능하기에 통상적인 플레이로는 필요한 것만 구매하는 것이 매우 어렵다. 그렇다고 전부 구매하기에는 들어가는 돈이 어마어마하기에 필요하다고 생각되어지는 전설급 사이버웨어만 구매하는 것도 불가능에 가깝다. 아니 할 수는 있다. 그러나 그렇게 되면 차를 구매하는 것이 불가능하다. 하더라도 지겨운 노가다 후에 겨우 살 수 있게 될 것이다.


제대로 완성되지 못 한 컨텐츠들


레이싱은 아무리 추월해도 텔레포트되어 쫓아오거나 코스를 이탈하여 다시 들어 올 경우 옹기종기 모여 착하게도 기다려 주고 있고, 정작 그 레이싱마저 순수하게 플레이어가 레이싱을 즐기는 용도가 아닌 주변 캐릭터의 복수극에 이용되어 레이싱을 포기해야 차를 얻을 수 있게 되어 있다. 그렇다고 레이싱을 할 만큼 운전 조작감이 좋은 것도 아니고 물리엔진이 안정적이지도 않다. 걸핏하면 튕기고 고꾸라지고 빗길조차 아닌 버터바른 도로에서 미끄러지듯 꺽이는 조작감은 와치독스를 연상케 한다고는 하나 물리엔진의 조악함과 더하여 와치독스보다도 더 수준이 낮다. 와치독스1이라면 모를까 와치독스2와 사펑의 운전 조작감을 비교하는 것은 와치독스에게 실례일 정도다.

브레인댄스는 그 완성도도 조악하기 그지 없지만 브레인댄스를 체험 할 수 있는 것은 오로지 스토리나 퀘스트에 한해서 뿐 플레이어가 원하는 때 원하는 컨텐츠를 즐긴다거나 하는 것이 없다. 사격 미니게임도 초반 집근처 무기상점에서 하는 것과 식스 스트리트에서 하는 것이 있는데 집근처 무기 상점의 사격 미니게임은 다른 참가자 라인에 있는 목표물을 뺏는 것이 가능하질 않나, 탄착군의 점수를 따지지 않고 오로지 맞춘 횟수만을 따져서 연사횟수 높은 총이 장땡인 이상한 사격 경쟁 구조가 되어 있으며, 식스 스트리트의 사격 경쟁은 아예 시작조차 못 하거나 걸핏하면 선을 넘어서 실격 처리가 되어 제대로 된 진행조차 불가능하다.

제작 시스템은 항상 지나친 변수에 의해 안정된 품질을 기대하기가 어렵고, 업그레이드 또한 아이템의 레벨과 상세 스탯을 분석하기 어려워 곤란함이 크다. 단순히 장비 제작만이 아니라 소모품 제작으로 들어가면 대량 분해는 존재하는데 대량 생산 기능이 없어서 번거롭게 하나씩 만들어야 하는 불편함이 있다.

심지어 위쳐3때까지만 해도  미니맵에 북쪽이 어딘지가 나오는데 이 게임은 아예 방위 표시 기능이 없다. 유저 편의성은 인터페이스를 포함해서 다방면에서 미흡한 수준이다.


처참한 스토리


본 게임의 메인 스토리라인은 불가항력으로 머리에 꽂힌 칩에 의해 조니 실버핸드의 의식이 잠식되고 몸을 잃어가는 것을 막기 위해 몸부림치는 것이다. 하지만 이에 따른 스토리 전개는 크나큰 문제가 있다.


첫째는 조니 실버핸드. 그 자체가 가장 큰 문제이다. 조니 실버핸드의 기업 혐오는 작중에서 빈번하게 나타나다 그 기업 혐오의 원인이 되는 이유가 제대로 설명이 되지 않는다. 그나마 스토리를 진행하면서 네가지 이유는 등장한다. 하나는 그가 기업 전쟁에 참여하여 겪은 경험이고, 두번째는 기업이 농민들을 상대로 약탈에 가까운 짓을 행하였고, 세번째는 그의 친구 알트 커닝햄을 납치하였고, 결국 알트 커닝햄의 육체는 죽고 그녀의 정신이 넷상에 남아있기는 하지만 알트 커닝햄의 자아,인격은 사라진지 오래였다. 네번째는 조니 실버핸드 자기 자신을 멋대로 칩의 데이터로 전환시켰다는 것이고 그것을 상품처럼 가지고 있었다는 점이다.

문제는 이러한 이유들 중 단 두개만이 직접적으로 보여질 뿐이고 나머지는 그저 설명으로만 전달 될 뿐이다. 따라서 조니 실버핸드의 기업 혐오를 플레이어 입장에서 공감하기에는 크나큰 무리가 따른다. 왜냐. 조니 실버핸드는 이와 같은 언급이 이루어지기 전 그가 아라사카 타워를 대상으로 핵폭탄을 터트리려 했던 정신나간 테러리스트라는 것이 먼저 언급되었기 때문이다. 따라서 알트 커닝햄의 예가 나타나기 전까지만 해도 이 녀석은 미친놈이라서 연구대상으로 머리속 기억이 칩으로 옮겨졌구나 싶게 만드는 것이다.

실제 조니 실버핸드의 모든 말이나 행동들 역시 전부 비호감적이다. 노골적으로 혐오와 비하,조롱,멸시를 거침없이 드러내며, 반사회적 행동이며 친구들에게까지 멋대로 대하고, 그 누구와도 정상적인 관계를 가지려 하질 않는다. 그러나 아이러니하게도 등장인물들 대부분이 조니 실버핸드를 기리며 그를 좋아한다. 핵폭탄을 터트려 다수의 사상자를 낸 테러리스트임에도 불구하고 그를 좋아하는 것은 솔직히 논리적으로 이해하기가 어렵다. 더더군다나 친아라사카 엔딩을 볼 경우 주변 인물의 반기업 메세지가 날아오게 되는데 정작 그러한 반기업 정서적 표현은 작중에서 제대로 드러나지 않는다.

게임상에서 기업의 악행은 수도 없이 나타나긴 하지만 그와 동급으로 정부,갱단,V의 살인도 드러난다. 심지어 민간인조차도 나쁜 사람들이 넘쳐난다. 과도한 폭력과 사건들로 인해 플레이어의 감각이 둔화되고 기업이 그렇게 나쁜가? 라는 의문에 확실한 답을 내리지 못 하게 된다. 나이트시티는 전체적으로 썩어 있고, V의 행동은 나이트 시티를 전혀 긍정적으로 바꾸지 못 한다. 그렇기 때문에 조니 실버핸드가 기업 혐오를 함으로서 이루고자 하는 것은 아무런 의미가 없게 된다. 이 다람쥐 챗바퀴 같은 테러를 반복함으로서 뭔가 이루는게 있다면 모르겠지만 그러한 것도 없으니 조니 실버핸드라고 하는 캐릭터의 정신 세계는 편협하고 이기적이고 반성이 없을 뿐 아니라 자기파멸을 넘어서서 타인을 파멸시키려고 하는 캐릭터가 되었는데 작중에서는 이 캐릭터를 너무나도 긍정적으로 바라보고 옹호를 하고 있으니 도저히 납득이 가지 않게 된다.


둘째는 이야기의 목표가 모호하며 전개가 너무 빈약하고 끝맺음이 좋지 않다.

플레이어를 대신하는 주인공인 V의 목표는 플레이어의 의지와는 상관없이 일단 이름을 남기는 것으로 설정되어 있었다. 그러나 이 목표는 조니 실버핸드의 기억이 담긴 칩인 렐릭을 머리에 꽂게 된 이후로는 생존으로 변화한다. 어떻게든 조니 실버핸드를 지우고, 자신의 몸을 되찾아 살아남으려고 하는 것이다.

메인퀘스트의 내용은 전부 다 이 렐릭에 의해 고통받는 것으로부터 벗어나기 위해 발버둥을 치는 상황이며 V의 상황이 심각하다는 것을 표현하기 위해 렐릭의 부작용을 종종 무작위로 발생시켜 플레이에 지장을 준다. 따라서 플레이어는 빨리 이 고통에서 벗어나야겠다고 생각을 하게 된다.

그러나 그런 플레이어의 노력에 상관없이 결말은 정해져 있고, V는 시한부 인생에서 벗어나질 못 한다. 어떤 엔딩을 가더라도 주변 인물들과의 관계만 달라 질 뿐 시한부 인생이라는 결론에서 벗어나질 못 한다. 그렇다면 왜 그렇게 자꾸만 플레이어를 재촉하고 강압하였는가? 뭘 해도 결과가 바뀌질 못 하는데 말이다.

심지어 메인퀘스트의 길이만 따져 본다면 이건 그리 오랜 기간이 걸리는 것도 아니다. 그런데도 너무 늦었다고 하질 않나, 정작 고치기 위해 미코시에 도착해도 알트는 인간의 육체를 변수에 계산 못 했다는 개소리나 하질 않나 어딜봐도 전부 V에게 시한부 인생을 강요하고 있다. 플레이어가 감정이입을 하게 되는 캐릭터인 V가 죽어가는 원인은 조니 실버핸드 때문이며 조니 실버핸드라고 하는 캐릭터 자체의 비호감 요소와 결합되어 좋게 바라보기가 힘들다.

차라리 시한부 인생이 되더라도 V가 세상에 남기는 것이 있더라면 모를까 V가 조금 유명 해 질 뿐 세상은 변하지 않는 엔딩, 기업의 실험쥐가 되는 엔딩, 그냥 다 버리고 도망가는 엔딩 정도라 앞서 언급한 생존 이전의 목표였던 세상에 이름을 남기는 목적 조차 모호하게 끝맺음으로서 제대로 된 포장조차 되지 않았다. 차라리 생존과 이름을 남기는 것 둘 사이에서 플레이어가 원하는 것을 고르고 길을 걸어 이뤄내는 것이라면 그나마 나았겠지만 이 게임은 생존도 이름을 남기는 것도 어중간하다. 마치 출신지가 3종류이지만 그 어느것 하나 세상과 V에게 영향을 못 주는 것과 같다.

목표와 결말 뿐만 아니라 과정조차 문제가 있다. 재키와 한탕하기 위한 메인 퀘스트를 포함하여 기본적인 줄기는 선택의 여부를 주지 않는다. 그런데 정작 재키와의 관계는 축약해서 대충 넘어가고 V의 개인적인 서사 역시 너무나도 빈약하게 다룬다. 이후 조니 실버핸드와 엮이게 되면 더더욱 V라고 하는 존재는 메인퀘스트에서 생존 발악 말고는 다른 다양한 모습으로 다루어지질 않는다. 다른 서브 퀘스트들이 미래사회에서 발생 할 수 있는 문제점들이나 AI와 인간의 공존을 다루는 반면 메인 퀘스트는 시종일관 쫓고 쫓기는 과정만 다루며 그 과정에서 조니 실버핸드의 기억, 아라사카 사부로의 기억을 담은 렐릭 칩,전뇌 세계에서 구축된 자아가 원본 자아와 다른 알트 커닝햄과 같이 인간의 영혼성만 다룰 뿐이고 그마저도 후반부에 몰려 있다. 길이도 짧지만 과정에서 주어지는 메세지도 별 볼일 없다. 심지어 모호한 목표와 조니 실버핸드라고 하는 비호감적 캐릭터와 맞물려서 생존이고 이름이고 조니고 영혼이고 나발이고 간에 스토리는 중심을 잡지 못 한채 계속 헛돌고 있다. 그 분량이 긴것도 아니건만 이 모양이다.

 


그럼에도 게임 자체는 재미있다


아쉬운 부분도 많고 미처 언급하지 못 한 단점들이 산처럼 쌓여 있음에도 불구하고 이 게임의 재미는 뛰어나다. RPG로서 캐릭터의 성장과 변화의 측면은 매우 확실하고 다양한 선택권을 제공한다. 총,칼,퀵핵,은신 등 다양한 부분에서 플레이어는 원하는대로 다양한 방법으로 성장이 가능하다.

메인 스토리는 별볼일 없고 불만족스럽지만 서브 스토리의 퀄리티나 메시지,재미는 압도적으로 차이가 난다.

빈약한 AI와 약해 빠진 적들 때문에 전투 자체는 싱겁지만 전투 자체는 매우 재미있다. 다양한 성장과 맞물려서 다양한 즐거움을 만들어낸다.

픽서라고 하는 퀘스트 전달자 요소는 꼼수인지 의도인지는 알 수 없으나 기존의 RPG에서 의뢰인을 만나고, 목표 지점으로 가서 일을 처리하고 다시 의뢰인을 만나는 과정에서 의뢰인을 생략하여 목표만을 남겨 편의성을 증대시켰다. 호불호가 갈리는 부분이긴 하지만 픽서가 자동차 매매 중개인이 된 점만 제외하면 다른 여타 RPG게임들에 비해 매우 쾌적한 변화라고 할 수 있다.


그 중에서 내가 가장 즐겁게 느끼는 부분은 바로 복잡하게 설계된 밀도있는 도심이다.

예컨데 이 회사의 전작인 위쳐3의 맵은 132제곱킬로미터이고, GTA5는 127제곱킬로미터, 어새신 크리드 오디세이는 256제곱킬로미터이다. 반면 사펑은 위쳐3보다는 작고 GTA5와는 비슷하다고 알려졌지만 실제로는 GTA5보다도 좁지만 넓은 느낌을 준다.


예컨데 맵 좌측 최상단에서 우측 최하단에 마커를 찍어 보면 직선 길이가 4킬로미터를 넘지 않는다. 케렌지코프 가속이나 자동차로 이동을 해도 5~10분내로 도착이 가능 할 정도. 그렇다보니 맵 이동에 걸리는 스트레스 부하는 상당히 낮은데 정작 도심 자체는 빽빽하게 건물들과 이벤트, 퀘스트들로 차 있어서 좁다고 느껴지지만 더 풍족하게 느껴진다. 내 경우 어새신 크리드나 GTA5는 이동이 너무 지루하고 피곤하고 항상 장시간 이동을 강제하여 짜증이 났었고, 이 부분은 위쳐도 별로 다르지 않았다. 그에 비하면 사펑의 이동은 정말로 많이 쾌적하다.

하지만 그 이상으로 나를 만족시켰던 것은 바로 도심의 깊이인데, 와치독스2에서 건물을 올라가는 것을 즐기던 나에게 있어 사펑은 와치독스를 내 취향대로 가장 강화시켰을때의 퀄리티를 보여주는 것 같다. 과거의 노스탤지어가 떠오르는 정말로 너무나도 마음에 드는 구성이다.


어중간하게 늙은 척하기 싫지만 내가 어릴적에는 지금처럼 고층 아파트 사이에서 사는 것이 아닌 촌동네에서 대부분 1~2층 집들이 옹기종기 모여 있었고, 집과 집을 나누는 담벼락은 쉽게 넘어 갈 수 있는 수준이었다. 어린 아이의 몸으로 지나갈 수 있는 벽 아래 개구멍도 있어 마을 전체가 뛰어다니던 놀이터였다. 그러나 도심으로 아파트 단지로 이사를 오고 나서는 대부분 최소 3층 이상의 건물들로 이루어져 있고, 뛰어다니고 오르내릴 만한 공간은 막아 두었거나 건드리기도 힘든 높이였다.


그렇게 오랫동안 잊고 있었던 건물을 오르내리던 쾌감의 노스탤지어가 사펑에서 반갑게 재회를 할 수 있었다. 어른이가 된 내가 V의 몸을 통해 슈퍼 가속으로 건물을 달려서 지나가고 2단 점프로 기어 오르며 대쉬 슬라이딩으로 낙하 데미지를 무시하는 등 마음껏 도시를 휘젓고 다니는 즐거움을 사펑에서 즐길 수 있는 것이다. 딱 내 취향인 졸작이다. 게임으로서 제대로 되먹진 못 했지만 재미가 있기 때문에 포기 할 수가 없다. 재미가 없으면 뭐가 되었든 말짱 꽝이다. 그것만으로도 용서가 되지 않는다.

 

이 게임은 고쳐야 할 점이 산더미와 같다. 치명적인 버그를 상당수 걷어내고 유저 편의성을 개선하여 좀 나아진 모습을 보이려면 아마 내년 2~3분기는 되어야 하지 않을까 싶고, 그마저도 뉴게임 플러스가 지원이 되어야 더 빠져들기 수월 할 것이다. 개선이 되기 힘든 메인 스토리의 문제나  마치 문제점들이 쌓아 올려진 나이트 시티 모습과 그대로 똑같다. 이 마천루가 제 모습을 찾게 될지 아니면 정말로 수복하지 못 하고 무너질지는 확신하기 어렵지만 위쳐3때의 마음가짐을 잊지 않았다면 분명 좋은 모습으로 돌아오리라 기대한다.

2020년 12월 12일 토요일

사이버 펑크 2077 초반 감상

 














현재 플레이 타임은 33시간. 레벨은 16, 길거리 평판은 33, 스토리는 2장까지. 서브퀘나 잡템 줍고 레벨링 하느라 시간 좀 보내고 있는 중. 장점과 단점으로만 나누어서 이야기



장점 -


1. 놀라운 환경


사펑2077 이하 줄여서 사펑은 정말 놀라우리만큼 끝내주는 환경을 구축 해 놨다. 그 세계에 내가 들어간 듯한 착각이 들게 만드는 배경과 건물들, 이동, 시스템, 성장요소 등 정말이지 끝내주었다.


그 몰입감, 현장감을 뒷받침 해 주는 것은 물론 더빙의 위력이다. 더빙이 아니었더라면 자막만 보느라 주변에 몰입 하기 어려웠을텐데 더빙 덕분에 자막을 안 봐도 대화가 다 들리는터라 NPC들이 떠드는 대화에도 쉽게 반응 할 수 있으며 또한 NPC의 대화에서 각종 힌트나 현 상황을 추측케 할 수 있는 정보 등을 들으며 더더욱 세계가 매우 조밀하게 짜여져 있다는 것을 느낄 수가 있었다.

 

게다가 플레이어 캐릭터의 성장 자체가 바로 사이버 펑크라고 하는 요소를 따끈따끈한 치즈 마냥 자르르 녹여 놨는데  개발사의 이전 게임인 위쳐3에서는 스킬 포인트 하나 가지고 모든 성장을 좌지우지 해야 했던 반면 사펑에서는 다섯 종류의 능력치를 올리는 스테이터스 포인트와 해당 능력치에 내재 되어 있는 다양한 세분화 된 기술을 올리는 특전 능력치, 그리고 세분화 된 특전 기술을 반복 행동 하여 얻는 경험치로 기술 레벨이 오르면 받는 보너스 요소, 캐릭터의 신체적 강화 또는 인간을 초월 한 임플란트 기계의 보조나 퀵 해킹의 기술들로 가능해지는 다양한 기능들이 사이버 펑크라는 세계관에 더욱 몰입 하게 해 주고 있다.

 

특히 내가 더욱 놀랍게 보는 부분은 바로 월드를 이루고 있는 아주 깊이있는 도심 구성인데 나는 개인적으로 와치독스2 스타일의 건물을 올라 지리적 이점을 차지하는 방식을 좋아한다. 와치독스2는 그런 점에서 정말 놀라운 것이 플레이타임 200시간에 달한 지금도 여전히 게임에서 건물을 둘러 보며 올라갈 수 있는 곳을 찾아 오르는 행위가 매우 즐겁고 도전적이라 좋아한다.

 

사펑 역시 마찬가지로 사펑의 건물들은 얼핏보면 너무 높은 고층 빌딩으로만 이루어져 못 올라갈 것 같지만 의외로 고가도로에서 뛰어 내리거나 옆 건물에서 뛰고 뛰고 건너가서 도달이 가능한 곳들이 많아 귀찮고 이점이 크지 않아 보여서 필요가 없어 보일 뿐이지 시스템에서 가능한 부분들은 얼마든지 파고 들수 있게끔 해 놓았다. 특히 이 도시의 공간감을 느끼게 해 주는 부분이 바로 엘레베이터인데 엘레베이터를 구현 해 놓은, 구현도 구현이지만 그 엘레베이터로 이동하는 것을 지역과 지역간의 이동으로 단절시킨 것이 아닌 그대로 올라가고 내려가는 것으로 만든 것은 거의 없었다. 엘레베이터를 지역과 지역간의 이동. 1층이라는 존과 상층 존의 연결용으로만 쓴 게임들은 당연히 상층에서 하층으로 또는 하층에서 상층으로 올라 갈 수가 없는데 사펑은 가능하다는 점이 더욱 깊이있는 도시의 느낌을 살려내고 있다.

 

그 뿐만 아니라 건물 내부를 이루는 방과 그 안의 기물들과 상호작용 요소들은 와치독스를 뛰어넘은 수준으로 해킹을 통해서 내부 네트워크에 맞물린 기물들의 해킹에 램 소비포인트 감소나, 카메라 동시 차단, 카메라 해킹으로 엿보는 행위가 맞물린 네트워크 내에서는 마음대로 카메라 전환 가능, 적을 유도하거나 자폭을 하거나 일시적으로 아군이 되거나 기능을 아예 끄는 등 하나의 기물에서 가능한 다양한 상호작용들, 그리고 그런 기물들이 건물 내부에 가득한 꽉 차 있는 공간감이 너무나도 놀라울 따름이다. 물론 와치독스 리전을 기준으로 보면 사펑에 구현된 해킹 요소는 대부분 다 와치독스에도 있는 기능들이고 심지어 와치독스는 차량 해킹도 가능하여 사펑보다도 더 가능한 기능이 많긴 한데 안타깝게도 리전에 들어와서는 그런 상호작용 기물이 대폭 감소 뿐만 아니라 해킹 기능을 크루 영입에 맞추려고 쪼개 놓질 않나 해킹에 쿨타임을 둬서 할 수 있는 것들을 상당히 제한을 해 놓고 말았다. 그러다 보니 오히려 사펑이 와치독스 리전보다도 더 와치독스다운 모습이 되고 있다.



2. 더빙

 

놀라운 환경과는 별개로 더빙에 대해 추가로 칭찬하지 않을수가 없다.  상당히 많은 대사량과 등장인물들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더빙을 하기로 결심한 것은 어려웠을 것이다. 하지만 더빙을 해 냄으로서 사이버 펑크 2077이라고 하는 게임에 대해 더더욱 몰입을 할 수 있기에 더빙이 아니었더라면 사이버 펑크 2077은 빛을 보기 힘들었을 것이다.


3. 미형의 캐릭터들


사펑의 캐릭터들, 특히 지나가는 NPC들이 못 생겼다고 말이 많은데 와치독스나 GTA 생각 해 보면 이 정도는 선녀인데다 못 생긴 애들도 있지만 예쁜 애들도 전혀 적지 않다.  단지 펑크스러운 분위기 때문에 크게 두드러지지 않을 뿐이지.


단점 -


1. 버그와 개적화


일단 나부터가 퀘스트 3개가 클리어가 안 되는 버그에, 퀘스트 달성 이벤트 출력이 한개씩 밀려서 나타나는 버그, 엑세스 포인트에서 돈하고 퀵핵 재료 습득하는 것을 메뉴 빠져나갔다가 바로 다시 접속하고 클리어 하면 계속 엑세스 포인트에 꽂힌채로 아무것도 못 하는 버그, 멀쩡히 운전하다가 뭔 돌부리에 걸렸는지 갑자기 차가 튀어 오르질 않나 터지질 않나, 호출한 자가용 차가 길을 못 찾아서 뱅글뱅글 돌고 있질 않나, 등장한 적의 레벨이 멋대로 바뀌질 않나, 퀵 해킹 램이 회복이 안 되질 않나, 사이버네틱 뷰에서 소리가 씹히거나 혹은 사이버네틱 뷰에서만 소리가 들리는 버그에 걸리질 않나, 스토리 이벤트 중에는 화면이 까맣게만 표시되서 뭘 알아 볼 수가 없고, 거의 1~2시간마다 튕겨대서 게임을 지긋히 온전하게 플레이가 불가능한 상황이다. 특히 튕길 경우 거의 50%의 확률로 설정이 날아가 버려서 매번 초기화 된 설정을 다시 셋팅 해 줘야 한다. 그리고 해킹으로 자원 탈취하는거 스킬 찍어도 획득량이 전혀 안 오르는 느낌인데 이거 버그 같은데 체크 좀 안 할라나.

 

 2. 더빙


좋다고는 했지만 더빙 퀄리티가 전반적으로 뛰어나게 좋은건 아니다. 일단 성우들이 게임 진행 상황을 안 보고 대본만 보고 연기를 했는지 전반부와 2장 부분부터 연기 스타일이 정립되는 부분이 달라서 좀 헷갈리게 만들고, 게임 진행 상황에서 보면 화를 내야 할 부분과 화를 낼 필요가 없어 보이는 부분에서 연기 톤이 각자 따로 노는데 분명 텍스트만 보면 화를 낼 부분이긴 하나 진행상황에 따르면 화를 낼 정도는 아닌데 화를 내는 톤, 혹은 화를 내야 하는 파트 같은데 이상하게 차분한 톤이 있어 퀄리티가 좀 들쑥날쑥하다. 특히 조니 실버핸드는 조니라고 하는 캐릭터성의 원체 이해하기 힘든 마이페이스 기질에 정신세계를 표현하기가 까다롭고 이 또한 초반부 연기에서 드러나는데 점점 진행하다 보면서 이미지가 자리잡게 되긴 하지만 그 전엔 호불호가 심하게 갈리는 영역이다. 게다가 성우들의 연기톤은 특히나 외화 더빙과 애니메이션 더빙의 느낌에서 갈리는데 내가 워낙 캐릭터성 있는걸 좋아하는 성향도 있긴 하지만 애니메이션풍으로 연기를 한 성우들의 연기는 귀를 잡아끄는 캐릭터성이 느껴지는 반면 그렇지 않은 외화 더빙풍 연기의 경우에는 좀 심심한 경우가 많다. 사펑에서 지나가는 캐릭터가 너무 많다 보니 자기만의 개성을 못 보여주면 그냥 스쳐 지나가는 낙엽처럼 되기 때문이다. 게다가 욕은 전부 씨발로만 통일되는데 한글의 위대함 중 하나가 욕의 다양성이건만 그것을 제대로 못 살려 낼 뿐만 아니라 억양의 차이로도 느낌을 달리 줄 수 있을텐데 그런 것도 없다. 그것도 그거지만 박지훈은 이제 면죄부 받았나? 게임내에서 이 사람 목소리 같은 부분이 자주 들리던데? 딱히 성우들간의 관계에서 문제만 없다면 별로 크게 신경쓰진 않긴 한데.


3. 거지같은 인터페이스와 불친절한 설명


사이버펑크라고 하는 세계관이 생소한 유저들을 위해서 어느 정도 익숙해지는 과정이 필요함에도 불구하고 전혀 전혀 배려가 되어 있지 않다. 가장 큰 부분이 바로 퀵핵과 데몬으로 이걸 그냥 아무런 경험도 설명도 없이 보면 대체 뭔 소리를 하는지 알기가 힘들다. 세계관 설정에 딸린 용어들을 그냥 무차별적으로 쏟아내는게 주로 인터페이스에서 드러나는데 덕분에 게임에 몰입 할 수 있는 환경을 깨부수는데 일조를 한다.


또한 게임상 해킹이 가능한 요소들은 전부 붉은색 아이콘으로 표시를 하는데 자원 탈취가 가능한 엑세스 포인트까지 붉은색에 잘 알아보기도 힘든 아이콘 그림으로 표시를 하는터라 엑세스 포인트를 놓치고 가는 경우가 허다하다. 또 이런 엑세스 포인트들은 특정한 형태에 국한되어 있는 것도 아니다 보니 놓치기도 쉽다.


게다가 이전 게임인 위쳐3에서는 물약 슬롯과 보조 슬롯이 있고 각각의 슬롯에서 4개씩 할당이 가능한데 사이버펑크에서는 오로지 투척 무기와 회복약 하나씩 두개만 가능하고, 심지어 회복약 쪽은 오로지 즉시 회복약 말고는 등록조차 되지 않는다. 아무리 회복용 아이템이 널리고 널려도 쓸 수 있는 것은 즉시 회복약 뿐에 그것도 단 한 종류만 설정 가능하여 아이템이 왜 많아야 하는지를 이해하기 힘들 정도.



4. 좆같은 브레인 댄스 조사


2장까지는 아직 그렇게 의존도가 높은건 아닌데 브레인 댄스 조사는 한번 나올때마다 한숨 쉬게 나올 정도로 짜증이 나는 컨텐츠다. 일단 그래픽 자체가 구리게 나오고 조사 포인트를 알기가 어려우며, 각 레이어별로 조사도 따로 해야 하고, 이걸 비디오 재생 마냥 빨리 감아야 하는데 조작 체계부터 그래픽, 시인성, 재미요소 다 개망이다. 위처3에서 위쳐센스를 통한 조사의 재미를 톡톡히 봤는지는 모르겠지만 난 솔직히 위쳐센스 조사는 별로라서 그런 파트 자체가 좀 사라졌으면 하는 마음이 강하다. 마찬가지의 이유로 난 디트로이트 비컴 휴먼의 조사 파트도 거지같았다. 차라리 조사라고 한다면 어크 신디케이트의 추리파트 같은 형식이 좋다. 특히 눈뽕 오지는 반복 깜빡임은 지금 패치로 수정이 되었다고는 하지만 그전까지는 브레인 댄스를 하기 싫은 이유 중 하나이기도 할 정도다. 게다가 브레인댄스라고 하는 컨텐츠를 게임내 상인에게서 구매가 가능하지만 실제로 이걸 플레이 하는 것이 가능하지도 않는터라 대체 왜 있는지를 알 수가 없다.


5. 어중간한 RPG외 요소들


사격,운전,오픈월드의 상호작용와 같이 RPG 외적인 요소에 있어서는 상당히 취약한 모습을 보인다. 특히 단순히 수평 수직 스크롤 속도만이 아닌 아날로그 스틱의 제어까지 설정을 해 줘야 하는 이유를 모르겠고, 사격같은 경우는 그 이유 때문만은 아니겠지만 지나치게 흔들려서 조준점을 유지하기가 어렵고 운전은 와치독스1만도 못 하다. 그나마 교통량이 심하지 않아서 운전에 방해가 되는 일이 없고, 경찰차 추격전을 할 일도 없다는 점이 다행이지만. 오픈월드의 상호작용 요소는 분명 뒤떨어진다. NPC에게 대화를 신청하는 것도 서로 대화를 하는 것이 아니라 일방적인 대사를 듣는 정도고 그 이상이 없다. 심지어 경찰측은 아예 퀵해킹 자체가 불가능해서 그저 때려 잡아야 하는게 전부고, NPC도 마찬가지다. 시체를 업고 가거나 총질하거나 하는 정도의 불법 행위를 저지르는게 아니면 딱히 NPC가 플레이어의 행동에 반응하는 일이 없다보니 사실상 스토리 진행 말고는 볼것도 없다. 경찰은 플레이어가 반복 미션인 조사를 하는게 아니라 그냥 갱단과 치고 박고 있으면 끼어들어서 플레이어를 공격하는게 상당수고 갱단은 건드리지도 않는데다 개뜬금없이 스폰되는게 일상. 그렇다고 경찰과의 추격이나 전투가 흥미로운것도 아니고. 게다가 특히나 근접전 중에 맨손 격투 타격감은 정말이지 쒯 쓰레기다. 위쳐3는 그렇게 나쁘지 않았던 것으로 기억하는데 사펑은 1인칭이라 그런것인가 아니면 뭐가 잘못된건가 싶을 정도로 재미가 없다. 적이 플레이어를 퀵핵 할 때 방어 할 방법이 전혀 없다보니 퀵핵 쪽 요소는 그저 거리 제한이 완화된 마법 정도로만 치부되는 것도 아쉬운 부분이다. 아군은 카메라로 보는게 아니면 벽 뚫고 퀵핵이 불가능한데 적은 그게 가능한 것도 별로고. 적중에는 순간이동을 밥먹듯이 쓰느라 총을 전혀 안 맞는 놈들도 있는데 이건 진짜 뭔가 싶다. 그러다가 어딘가에 끼어서 나오지도 못 하고 말야.


6. 재미없는 스토리


위쳐3는 게롤트가 예니퍼를 찾으러 가는 과정에서 각종 직위에 있는 사람들을 만나며 얽히고 섥힌 관계를 바라보며 몰입이 가능했던 반면 사펑의 스토리는 일단 플레이어의 출신 스토리는 있으나 마나 한 수준이며 배경 설정의 짜임새는 훌륭하지만 그것을 풀어나가며 플레이어에게 흥미를 끌어내는 것이 매우 부족하다. 예컨데 2장이라 하면 위처3 기준 피의 남작을 지나 에미르 바 엠레이스를 만나는 정도가 아닐까 싶은데 이 게임은 그냥 조니 실버핸드의 개입으로 자신이 뒤져나가는 것을 고치는 것 말고는 흥미거리 요소가 없다.


위쳐3는 서로 전쟁을 하고 있고, 괴물들도 존재하고, 이종족간의 불화와 마녀 사냥꾼들에 의한 긴장감 상승 등 혼란한 정세이다 보니 위쳐에 대한 의존도가 높아지고 플레이어 역시 그런 자신에게 기대는 사람들을 통해 주변 분위기를 이해하게 되는데 사펑은 그런게 없다. 퀘스트 중개인인 픽서나 거대 기업, 갱단, 경찰, 이런 것들이 각각의 단편적인 스토리 속에서만 놀고 전체적으로는 분위기를 조화롭게 끌어내지 못 하고 있다. 실제로도 체감이 안 되는 영향력도 문제다.

 

게다가 플레이어를 긴장케 만드려는 조니 실버핸드라는 리스크 요소가 리스크 요소라기 보다는 짜증적인 요소에 더욱 가까우며, 몰입해야 할 스토리에서 갑툭튀하며 자기 할 말만 쏟아내고 가는터라  오히려 분위기를 저해하기만 한다. 그렇다고 조니 라는 역사적 캐릭터를 가지고 당시 연관있던 캐릭터와 뭔가 다리를 놓거나 도움을 주거나 하지도 않는터라 얘는 대체 왜 있나 싶을 정도고, 조니와 관련된 이벤트들, 특히 머리가 아파서 쓰러질것 같은 이벤트들은 그저 플레이를 귀찮게 방해하는 정도로 밖에 여겨지질 않는다.


스토리상의 자유도도 별거 없고 선택지도 결과를 바꿀만한게 거의 없는데다가 출신 기반으로 가능한 선택지는 이거 뭐 쓸모나 있나? 싶을 정도로 무의미하다. 차라리 출신기반 선택지가 없는 편이 더 몰입감이 생길 정도.


7. 개선되지 않은 아이템 수집 및 관리


이전 게임인 위처3보다 조금 나은 점이라면 위쳐3는 문서들까지 무게가 있어서 이걸 다 팔았어야 했는데 사펑은 그럴 필요는 없다 정도. 무게를 지니는 아이템들을 상당수 줄여나가긴 했는데 그럼에도 여전히 빠듯한건 마찬가지다. 그나마 그나마 즉석 분해는 가능해서 여의치 않으면 분해로 줄이면 되긴 하는데 아이템 정렬 기능이나 정렬된 아이템의 위치 유지나 관리 인터페이스나 다 하나같이 아오.. 개판이지. 특히 퀵핵 같은 경우는 배낭에선 안 보이고 상점에서 판매시에만 보이는 터라 제대로 된 개선이 안 된 점이 매우 아쉽다. 그리고 아이템을 줍는게 어떤건 되고 어떤건 안 되는 경우가 심하고 아이템들을 알아서 좀 수거를 하면 좋지 않을까 싶은게 아이템마다 매번 바닥 보면서 줍고, 어떤거는 올려져 있는거 줍고 너무 귀찮고 쓰잘데기 없는 잡템들이 즐비한데 이걸 쉽사리 구분은 안 되다 보니 일단 보고서 확인하고 주울지 말지 정해야 하는게 너무 번거롭다. 차라리 아이템 필터를 두어서 아이템 줍는 키를 누르면 알아서 주변에 필터링 적용된 아이템들만 들어오면 좋을텐데 말이지.


8. 거지같은 주행시 라디오 강제 배정


내가 이래서 GTA5도 혐오하는데 사펑도 이 점에서 만만치 않다. 난 라디오 방송이 딱히 들을만한게 없으면 그냥 꺼버리는 걸 선호하는데 이건 아예 그럴수가 없다. 슬리핑 독스 같은 경우가 참 들을만한 라디오나 기능이 괜찮았는데.


9. 1인칭

 

1인칭이 독이 되기도 약이 되기도 하는데 약이 되는 부분은 실제로는 이상한 공간에 끼였을 때 이게 3인칭이었다면 그냥 물리엔진 때문에 죽어도 이상하지 않는 곳이지만 아무 상관없이 뛰어서 나올수가 있다. 문제는 이걸 3인칭이었다면 정말 이 게임은 온갖 곳에서 끼어서 죽었을 것이다. 그 예로 적들이 옥상 같은데 걷고 있을때 감전이나 과부하 같은 퀵핵으로 데미지를 주면 떨어지는 경우가 있는데 이때 조금이라도 끼일 가능성이 있는 오브젝트가 아래에 있으면 절대로 자세를 추스리지 못 하고 그대로 있거나 죽는 경우가 있기 때문. 또한 이 게임의 온갖 거지같은 똥 패션들은 오로지 방어력이랑 옵션만 보고 옷을 입힐 경우 눈썩음의 원인이겠지만 1인칭이라서 모르고 넘어가는게 대부분이다. 만약 3인칭이었더라면 외장옷 덧씌우기 기능을 넣지 않고는 도저히 눈뜨고 봐주기 힘들 정도다.


하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3인칭을 넣어주길 바랄 정도로 이 게임은 몰입감이 뛰어난데 1인칭 상태에서는 액션 몰입감은 뛰어날지라도 현장 몰입감은 떨어지게 된다. 적과 내가 있는 이 공간에서 날아오는 공격들과 내가 주시하고 맞붙고 있는 대상 등 3인칭이 주는 현장감은 정말 포기하기가 어려운데 사펑의 여러가지 제반 사정과 한계 때문에 3인칭이 안 된다는 점은 매우 아쉬울 뿐이다.

 


아직 2장까지 밖에 진행 안 한 상태고, 앞으로 더 가면 스토리나 다른 문제점이 개선되거나 다른 느낌이 될지도 모르지만 아무튼 지금까지는 이와 같다. 게임 자체는 할만하다. 몰입감이 높고 물처럼 흐르는 분위기에 취해 자연스럽게 플레이가 되며, 잘 짜여진 성장 요소들 덕분에 이것저것 시도 하고 즐기는 재미가 있다. 다만 아주 잘 만든 게임은 전혀 아니고, 지금 버그와 튕김 때문에 제대로 된 플레이가 안 된다는 점에서 도저히 좋은 점수를 줄 수 없다.

 

할만하고 재미있는 게임이지만 일단 현시점에서는 버그와 튕김을 잡기 전까지는 절대 추천 하지 않는다. 만약 한다면 스트레스를 그나마 덜 받기 위해 난이도는 쉬움을 추천한다. 안 그래도 버그와 튕김으로 개빡치게 만드는 게임을 난이도까지 높게 해 봐야 정신건강만 손해다.

2020년 12월 4일 금요일

내 안의 유비소프트에 대한 인식의 변화

레인보우 식스 시리즈 - 로그 스피어까지만 해도 대단히 좋아하는 게임이었고 사실 컴 사양 때문에 그때까지 밖에 못 해 봤고.

 

PSP 혹은 비타판이었던 걸로 기억하는 어크 - 드럽게 재미가 없네. 이때만 해도 유비가 뭔지도 몰랐고 그냥 게임이 재미 없는데 생각보다 많은 사람들이 알아주고 있네 정도.


페르시아의 왕자 시간의 모래,두개의 왕좌 - 오. 짱이다. 시간을 되돌리는 시스템도 매력적이고 좀 빡치긴 하지만 어려운 만큼 재미도 있네. 두개의 왕좌는 액션성이 더 재밌어졌고.


차일드 오브 라이트 - 재미는 없는데 그렇다고 못 할 정도는 아니고, 캐릭터 생긴건 별로라서 취향에 안 맞네. 무료게임이 다 그렇지.


저스트 댄스 - 2015년까지인가 동영상만 보고 플레이는 못 했는데 그때까지 내가 PS2,PSP,PS VITA밖에 없었기에 플레이를 한 적이 없었지만 상당히 흥미가 끌려서 유비 소프트껀지는 몰랐지만 참 괜찮게 만든다 라고 생각


이후 플포 구매 후 

 

어크 블랙 플래그 프리덤 크라이 - 생각보다 그럭저럭 할 만 하다. 괜찮네. 아 이게 유비라는 데서 만든거구나.

 

와치독스2 데모 - 재미없고 어렵고 뭔지 모르겠다

 

와치독스 컴플리트 에디션 -뭔진 모르겠는데 케이스 표지는 멋있고 중고가가 싸서 냅다 사긴 했는데 아 내가 와치독스2 데모란걸 했었지... 아 씹. 망했나? 

와치독스 플레이 후 -> 오.. 세상에. 대체 내가 왜 이런 게임을 몰라 봤지? 좀 답답하고 노가다 심하고 맵 밝히는거 짜증나긴 하는데 세계관이랑 상호작용 대박이네


와치독스2 - 데모는 재미없었지만 그때는 내가 와치독스가 어떤 게임인지도 모르고 잡았던거고, 1을 통해서 어떤 게임인지 알았으니 이젠 이해 할 수 있어 

와치독스2 플레이 후 -> 역시 대박. 스토리는 전작에 비하면 너무 가볍지만 맵이랑 상호작용이랑 멀티요소랑 아주 끝내주네


어크 신디케이트 - 와 세상에 세일을 무슨 80%씩이나 하냐. 어크 블랙 플래그 괜찮게 했었으니 이것도 괜찮겠지? 

어크 신디케이트 플레이 후-> 뭐 이딴 씹노잼이 다 있어. 컨텐츠 전부 따로 놀고 스토리도 제대로 된게 없고 조작도 거지같고!! 탐정 놀이 파트 말곤 다 좆같아!!

 

파크라이 4&프라이멀 - 살짝 좀 취향에 애매하고 불안하긴 한데 세일가격이 싸서 딴거 할거 없으니 해 봐야 겠다. 

파크라이 4 플레이 후->약빤 내용들이 넘쳐나고 스토리도 참 저렴하긴 한데 게임 자체는 그럭저럭 재밌으니 괜찮네. 엔딩 봤으니 이젠 합본에 있는 프라이멀이나 할까? 

프라이멀 플레이 후->이것도 게임이냐! 개씹노잼!! 아니 세상에 스토리도 스토리지만 애들 더럽게 못 생겼어! 하나도 애정이 안 가! 하나부터 열까지 죄다 은신으로 때워야 하고 전투는 드럽게 재미없고! 원시시대 고증 맞춘다고 재밌을 요소 하나도 없이 만들어 놨네!

 

디비전 - 무료니까 그냥 하는거지 

디비전 플레이 후-> 감자


어크 오디세이 - 어크 시리즈 프리덤 크라이 빼고는 개노잼이었는데 아 갈등되네. 해상전 있다고? 어쩌지? 해 볼까?

어크 오디세이 플레이 후 -> 노가다랑 쓰잘데기 없는 퀘스트, 뷰 포인트 다 짜증나긴 하지만 그래도 액션성은 괜찮고 나름 신화적 요소나 그리스 고증이 재밌네. 할만 하다.


어크 오리진 -> 오디세이가 재밌었으니 그보다 좀 못 한 정도로만 기대치를 낮춰 볼까?

어크 오리진 플레이 후-> 이 새끼들 대체 왜 게임을 이따구로 만들지?


와치독스 리전 -> 오. 지나가는 시민들을 영입한다고? 그럼 그 시민들로 팀을 짜서 한번에 몰아치는 작전 같은 것도 가능한가? 시민들 마다 다른 능력들로 위기를 극복하고? 퀄리티 업을 위해서 연기를 한다고? 준비 철저하네!

와치독스 리전 플레이 후 -> 이게 연기를 한 꼬라지냐!! 어!! 고작 이딴거 만들려고 어! 연기를 했다고? 시민들은 뭐하러 영입하냐!! 전작에 있던 것들 다 파편화 시켜서 아주 흩뿌려 놨네! 시민들만의 고유 개성으로 수월하게 진행하는거 좆도 없네! 아주 스파이더 봇 하나로 다 해 먹게 해 놨어! 맵은 또 왜 이따구야! 건설 드론만 있으면 다 올라가니 아주 맵을 개판으로 만들어 놓네! 2는 고사하고 1 수준도 안 되잖아! 스토리도! 세계관도! 배경도! 설정도! 아주 개연성 다 날려 먹고! ctOS고 블룸이고 아무짝에도 상관없이 빼도 상관 없는 이딴 스토리 대체 어떤 놈이 짰냐?! 상호작용은 또 어따 날려 먹었냐?! 장난해?



이하 플레이 경험을 종합해서 내리는 유비 소프트에 대한 평가


1. 똥겜 만드는 회사 + 어쩌다 간간히 대박 터짐

 

기본적으로는 똥겜을 만들고 거기서 어쩌다가 좋은게 나올 뿐이지 기본적으로는 똥겜 만드는 회사. 스토리고 컨텐츠고 전부 개씹쓰레기에 하나도 유기적으로 맞물리지도 않고 긍정적인 체험을 못 주는데다가 굴곡차도 커서 어떤건 똥겜이고 어떤건 또 할만하고 거의 복권 뽑고 당첨일 기다리는 수준의 퀄리티


2. 그래픽이랑 고증만 좋음

그래픽하고 고증은 최소 중상급이라 그래픽만 따진다면 나쁘지 않으나 그 장점도 리전에서 다 까먹음.

 

3. 자가복제

김성모 만화공장처럼 유비는 게임공장이라 불려야 할 정도로 자가 복제가 너무 심하고 심지어 자가 복제를 할 필요가 없음에도 직원들에게 직업병처럼 뿌리 박힌게 자가복제라 이번 와치독스 리전처럼 전작들을 개선하고 고질적인 유비식 오픈월드에서 벗어나려던 게임마저 도로 아미타불로 양산형 게임으로 만듬.


4. 거지같은 PC주의

PC까는 사우스파크 게임을 발매하는 주제에 PC주의에 물들어서는 미형의 캐릭터가 안 나오는 게임회사. 못 생긴게 기본인데다가 개성도 없어서 아 이 캐릭터는 정말 정감있다 라거나 매력적이다 라는게 하나도 없다. 그나마 남성 캐릭터는 중간 이상은 가는데 문제는 여자가 턱선과 머리모양을 바꾸면 남자랑 별 차이가 없을 정도로 일부러 못 생기게 만드는 것 같은 수준. 더군다나 문신에 피어싱에 펑크 머리 스타일에 염색 등 현대시대를 기준으로는 정상적인 외형을 찾아 볼 수 없다. 미형 캐릭터가 없으니 없는 개성 갖다 붙이려고 쌩쇼를 하기 때문인데, 그럼에도 불구하고 여성형 캐릭터는 항상 못 생기게 만들고 PC주의라기에는 지들 좋은거만 PC츄라이를 하기에 순수하게 PC주의를 주장한다기 보다는 그냥 힙스터+화장 혐오가 아닌가 싶을 정도.


5. 게임이 나오자 마자 사면 손해


이번 와치독스 리전을 겪으면서 느끼는거지만 이 놈들 게임은 항상 퀄리티 굴곡이 들쑥 날쑥이라 복권 뽑는 심정으로 게임을 사야 하는터라 굳이 사야 한다면 평가를 수렴하고 종합해서 합당한 결론을 내야 하는데, 심지어 그렇게 고심고심 해서 사도 똥겜인 경우가 있다 보니 나오자 마자 사는 것은 그야말로 피눈물 나는 일. 게임을 사서 만족하는게 도박에 가까운 수준인데다 최근에 들어서는 안정성도 떨어지고, 심지어 자가복제를 타파하겠다고 출시 연기도 하고 퀄리티 업도 한다는 놈들이 역시나 자가복제에서 벗어나지도 못 하고 딱히 나아진 모습도 못 보여줬기에 굳이 예약판매 구매를 할거면 매일 매일 청수물 떠서 기도메타 들어가던지, 아니면 나온 뒤에 50~80% 세일때까지 기다렸다가 사는게 제일.


6. 그래도 한글화에 열의를 보이는 것은 좋다


그나마 꼬박꼬박 한글화 해 주는 것은 좋다. 그러나 정작 발매시 기준이 한국이 아닌 타 국가에 얹혀 가는 수준이라 일본 검열이나 중국 검열 따라가는 상황이다 보니 한글화만 좋지 로컬라이징 외적인 부분에 있어서는 불만.

Ps Plus 12월 무료게임 저스트코즈4 하다 때려침

 전작이 엄청난 똥겜이었는데 어떻게 그보다 더 구린 게임이 될 수 있는지를 이해 할 수가 없는 상황. 전작의 단점들을 아마 수많은 사람들이 지적했으리라 생각하는데 단 하나도 개선을 안 하고 단점 그대로 혹은 그 이상으로 강화를 해서 내놓았다.


스퀘에니가 마블 어벤저스를 조져놔서 심각하게 곤란하다는 이야기를 봤었는데 내 생각엔 이딴 쓰레기겜을 4편까지 내놓게 내뒀으니 그런 꼴 나는 것도 당연하지 않나 싶다. 아니 새상에 테스트를 해 보긴 해 봤을텐데 대체 어떻게 단 한 새끼도 재미없다는 소릴 안 한건가? 아니면 이 새끼들 실력으로는 이 이상 퀄리티가 안 나올테니 그냥 언급하길 포기한건가?


그나마 전작보다 나은 점이라면 헤드샷 적용을 받는건지 머리를 쏘면 잘 죽는다는 점인데 그나마 이건 전작보다는 나은 점이지만 나머지는 그냥 다 개판이다.


전작이 기지 점령하는 방법이 펑펑 터트리는 것이었다면 이번작은 그냥 퀘스트 하나 하고 군대 진격시켜서 알아서 점령이 되게 하는건데 그 덕분에 주변에 터트릴건 많지만 그 어떤것도 신경 쓸 필요가 없게 되어 무용지물이 되어 버렸다. 전작이 그나마 너죽고 나죽자 식으로 전부 다 터트리고 망가졌다면 이번작은 그럴 필요는 전혀 없고 그저 정해진대로 시키는대로 하기만 하면 된다. 그래서 미션들만 진행하면 뭘 할것도 없이 그냥 쭉쭉 진행되서 딱히 할 꺼리가 없다보니 안 그래도 맵만 넓고 컨텐츠가 없는 게임이 더 할 것이 없다. 군대진격도 퀘스트를 해야 진격이 가능하다 보니 이게 뭐 땅따먹기 게임처럼 머리 싸움이나 전략이 있는 것도 아니고, 전선을 미는데 실시간으로 플레이어의 도움이 반영 되는 것도 아니다 보니 뭐하러 이따구로 만들었는지 이해 불능.


그뿐만인가? 전작이 탄약 부족이 너무 심했는데 이번작도 별반 다르지는 않다. 웃긴건 그래놓고 총 종류는 줄어들었는데 총 종류가 줄어들었으면 탄 부족이 해결되어야 하는데 그건 또 해결이 안 된다. 적들이 드랍하는 총기 종류만 들고 죽이는 족족 떨구는 탄약으로 보급한다 쳐도 그 수가 화끈하게 싸재낄 정도로 충분하지도 않고 적들이 가진 총기 중에서 명중이나 연사력이 마음에 드는 것도 없다보니 심하게 짜증난다. 오히려 탄약 부족은 다른 부분에서 해결이 되는데 새로 추가된 그래플링 훅 시스템에 폭발 기능이 추가되었고 조준해서 쏘는 것보다 조준 안 하고 쏘는게 더 정확하고 빠르게 시점 이동 가능하고, 심지어 그래플링 훅이 총기보다도 더 확실하게 죽일 수 있다보니 총은 안 쓰고 그래플링 훅만 써서 죽이는 상황이 되고 있다. 심지어 탈것 탄약도 제한이 되서 전작처럼 무한으로 쓸 수가 없는지라 적의 탈것을 빼앗아도 그다지 기쁘지가 않고, 적들도 탈것도 뭔가 애매하게 어중간하게 나와서 빼앗아야 하나? 죽여야 하나? 라는 갈등이 생길 정도로 난전을 유발하지도 않는다. 전작이 정말로 개판 5분전이었다면 이번작은 뭔가 싸우고는 있는데 치열하다는 느낌이 전혀 안 든다.

본질이 펑펑 터트리는 게임이건만 어째서 그 부분을 보강은 못 할 망정 개판으로 만드는지 알 수가 없다.


전작의 챌린지도 거지같았지만 최소한 챌린지를 시작 할 때 뭘 가져오라고는 안 하는데 이번작은 챌린지에 필요한 탈것을 내가 다 준비해야 하고, 엄청나게 짤막짤막한 걸 하는터라 그거 하나를 위해서 내가 왜 이 짓거리를 해야 하나 싶을 정도. 그딴걸 수십개를 쳐 박아 놔서는 달성하면 경험치가 찔끔찔끔 올라서는 겨우 하나 업그레이드 할 수 있게 되는데 그 업그레이드도 죄다 그래플링 훅에 치우쳐져서 딱 필요한 수준의 업글만 해 두면 굳이 해야 돼? 라는 의문이 느껴지는터라 전작보다 강요성이나 난이도가 떨어진건 다행이지만 그렇다고 이걸 개선되었다 라고 말할 정도로 고쳐졌다고 보기도 어렵다. 강제성, 난이도만 좀 고쳐졌을 뿐 이딴 걸 굳이 하고 싶냐? 라는 생각이 들 정도로 하찮은 것들 뿐이라 챌린지의 깊이가 없다.


아주 개선이 안 된건 아니고 몇몇 부분은 개선된게 느껴지긴 하는데 예컨데 전작처럼 너무 지나친 물리엔진 효과로 아군차든 적군차든 튀어오르고 날아가는건 없다. 다만 이번작은 차량전을 할 정도로 상황이 별로 없고, 있어도 운전을 해야 할 경우 내가 차를 운전해야지 사격을 하지 못 하게 해 놔서 별 의미가 없고, 전작이 빠른 이동에 플레어를 소모 했다면 이번작은 쿨타임제라서 그나마 낫긴 하나 보급에 있어서는 전작보다 더 구려졌다.



뭘까? 대체 뭘까? 뭘 어떻게 해야 이딴 똥겜만 만들 수 있을까? 아니 정말로 어떻게 해야 이딴 똥겜을 내놓을 수 있을까? 그것도 시리즈 연달아서. 수십 수백명이 달라 붙어서 게임을 만들잖아? 와치독스 리전만 해도 스탭롤이 거진 5분이 넘나? 유비소프트는 거의 천명도 넘게 달라 붙어서 제작하는거 같던데 생각 해 보면 그렇게 인력이 달라 붙었는데 어떻게 시리즈를 그따구로 말아먹을 수 있는지 상상이 이해가 안 가.


예컨데 캐슬배니아나 록맨이나 SD건담 G제네라던가 전작의 장점들, 시리즈를 이루게 해 준 요인을 즐기기 편하게 개선하고 더 강화하는 방식으로 가야 하는데 대체 왜 장점을 망가뜨리고 단점을 강화하냐고. 새로움? 신선함? 도전? 그런건 포켓몬처럼 줄창 날림으로 만드는 새끼들에게나 제발 정신 차리라고 요구되어지는거고, 니들은 애초에 시리즈 존속이 문제인데 대체 뭔 깡으로 이 짓거리를 하는거냐.

2020년 11월 26일 목요일

판사 성향이 재판에 영향을 많이 끼친다는 건 대부분의 사람들이 느끼는 사실 아니던가?

 윤석열이 문제가 있든 추미애가 문제가 있든 어차피 임명을 잘못한 인사권자와 그들을 청문회에서 두둔한 민주당의 잘못이 사라지는 것도 아니어서 뭘 하든 자승자박 꼴이라 아무래도 상관 없는 일인데, 웃긴건 이게 판사쪽 성향 문제에 불똥이 튀어 스플뎀을 주네.


안 그래도 사람들은 판사가 공정한 판결을 한다는 점에 있어서 별로 동의를 하지 않는 것을 쉽게 찾아 볼 수 있고, 또한 이것을 암묵적으로 속내로서는 인정하고 있는 상황인데 검사가 판사의 성향을 찾아본다고 판사 머리 꼭대기에 오르려는거냐 라고 발끈하면 스스로 성향에 영향을 받는다는 걸 자인하는거나 다름 없잖아? 하다못해 이런걸 지적 받았을 땐 설령 사실이어도 증거가 없어도 있어도 일단은 그런 일 없고 아니라고 해야 잘 빠져나가는건데 말야.


아니 그리고 참 어이없는건 검찰 개혁 명분 살리겠다고 너 나쁜놈 낙인 찍고 문제를 크게 만드는데 그러면 그럴수록 국민들은 법치주의를 신뢰하겠냐고. 다 갈아엎고 새로 새운다고 해서 신뢰가 금새 돌아올리도 없고 비전문가인 국민 입장에선 체감이 될리도 없고, 오히려 이 과정에서 판사까지 끌어들여 성향 문제가 거론이 되는데 판사도 신뢰는 없기 마찬가지라 판사,검사 쌍으로 신뢰를 잃으면 법치주의 참 잘 돌아가겠다. 지금도 감정 떼법으로 우르르 몰려가 린치나 하고 유죄추정하고 있는데 사법신뢰가 바닥에 떨어지면 더 심각해지겠지.


경험 해 보지 않은 나라 성능 확실하네

2020년 11월 22일 일요일

디트로이트 비컴 휴먼 감상

 최근에 다시 잡고 엔딩을 봤다. 내가 이 게임을 엔딩 안 본 이유가 거지같은 터치 패드 조작 강요 때문인데, PS4 정식 패드는 아날로그가 맛이 가서 아날로그 조작이 안 되고, 호리 유선 미니 PS4 패드는 터치패드 조작 전환이 짜증나서 그 둘을 충족하기가 힘들었기 때문이다.


그 귀찮음을 극복하고 겨우 엔딩을 보긴 했는데 3명의 주인공 중에서 마커스와 코너 엔딩만 봤다. 나는 카라가 초반부에 죽는, 명령을 어기지 못 해서 죽는 엔딩을 봐서 진행 내내 카라의 진행 파트가 빠진 채로 진행을 했는데, 되려 그게 더 잘 된 것 같았다. 만약 카라 파트까지 포함해서 진행을 해야 했다면 시간이 더 걸렸을테고, 그만큼 터치패드 조작 부분이 거지같아서 짜증이 나서 또 때려 쳤을지도 모르니까. 위키를 보니까 내가 본 루트가 초창기 0%대 선택률이라 하던데 나는 그저 안드로이드의 룰에 철저하게 따랐을 뿐이다. 움직이지 말라는데 그럼 움직이지 말아야지. 그렇다고 움직여 봐야 방에 있던 권총이 아니면 자기방어도 안 될 거고, 그러면 결과는 애가 보는 앞에서 아버지를 죽이는 걸로 뻔할텐데 그것도 찝찝할테고 해서 가만 있었더니 다 죽더라. 근데 위키 보니까 살아나도 계속 죽음의 위기에서 발버둥쳐야 하는데 그럴거면 그냥 초반에 끝내는게 제일 나았네 싶다. 코너 루트는 철저하게 기계적인 입장을 따르긴 했는데 그렇다고 불필요한 살생까지 허용하진 않았고, 경감이랑 친구 상태를 유지한 상태로 아무도 죽이지 않았고, 마커스는 노래해서 자유를 얻어내긴 했지만 좀 애매한게 얘가 왜 자유와 해방의 상징이 된건지 모르겠다. 그냥 주인 말대로 자신의 삶을 살았더라면 모를까 얘가 투사가 되어서는 그걸 다 관리를 해야 했는데 이건 내가 마커스에게 기대한 형태의 스토리도 아니었고, 내가 하고 싶은 스토리도 아니어서 가장 좀 뭐랄까 별로였다. 게다가 얘가 수행 해야 할 스토리상 행동 역시 너무나도 빤히 보이는거라서 그다지 흥미가 동하지도 않았다. 어차피 마커스랑 코너 엔딩 밖에 안 본거지만.


스토리만 본다면 90점을 주고 싶지만, 조작에 있어서 정해진 조작방식을 강요하는 것이 나를 계속 괴롭혀 왔기 때문에 조작 문제를 포함하면 30점짜리 게임이고 조작 문제를 빼면 90점 짜리 게임이다. 그만큼 조작이 너무나도 거지같다. 그리고 재차 플레이시에도 하나 하나 느려터진 동작들을 반복해야 한다는 점에서 좋은 점수를 주기 힘들다.


그리고 스토리가 좋다고는 하였으나 그건 어디까지나 충분히 다양한 분기 덕분에 자유도가 보장된 점 덕분에 좋다고 한 것 뿐이지, 게임상에서 보여지는 여러가지 설정의 미흡함 때문에 엔딩을 좋게 받아들이지는 못 하였다. 왜냐하면 일단 안드로이드와 인간의 능력 차이가 현저하게 나는 상황에서 안드로이드의 자유는 둘째치고 재산권을 인정 해 버리면 인간은 거진 멸종에 가깝게 고사 할 수 있다. 모든 부를 안드로이드가 가져 갈 수도 있는 상황인데 이 상황에서 대체 무슨 생각을 하고 안드로이드에게 자유를 약속하는지 알 수가 없다. 특히 인간의 투표를 통해 뽑힌 선출직인 대통령이 말이다. 인간은 인간을 보호 해야만 했다. 안드로이드가 아무리 자유를 외치고 권리를 주장하더라도 말이다. 노래를 부르던 뭘 하던 그게 문제가 아니다. 안드로이드가 인간성을 지니고 있다 해서 안드로이드에게 인간과 같은 동등한 자격을 주기에는 인간과 안드로이드간의 현격한 차이가 발목을 잡는다. 당장 보여지는 것만 해도 안드로이드 때문에 실직 된 인간이 천지에 널렸고, 안드로이드 역시 쓰레기 투기장에 버려져서 나뒹구는 안드로이드만 넘쳐나는데 이 안드로이드의 자유를 보장한다? 미친거지. 백보 양보해서 생명의 위협을 받지 않을 권리나 평등하게 대우 받을 권리, 집회의 권리 정도는 보장해도 그 이상은 보장 해서는 안 되고, 이것들을 보장 할 경우 더 이상 안드로이드를 생산해서는 안 되는 일이다.


그런데 엔딩은 안드로이드에게 자유가 온 것 처럼 흘러가고 그 뒤를 보여주지 않는데 상당히 무책임한 방식이다. 당연히 그 뒤의 이야기를 아무리 생각 해 봐도 감당이 안 될테니 대충 관중의 해석에 떠넘겨 버린거다.


또한 마커스의 스토리는 참 납득이 안 가는 형태로 이루어져 있는데 일단 안드로이드가 갓 만들어진 안드로이드이던 오랜 핍박을 받은 안드로이드이던간에 손만 잡으면 다들 찬동한다는 점이다. 주관이란게 전혀 보여지지 않는 무분별한 찬동의 모습을 보면서 좀비인가? 바이러스? 아니면 랜덤하게 등장하는 점을 먹으면 꼬리가 길어지는 스네이크 게임? 딱 그 정도의 예시가 생각 날 정도로 아무 생각 없이 마커스를 따르는 안드로이드를 보며 얘네가 과연 생각이란게 있는건가 의심 스럽다. 그리고 그런 마커스가 죽자면 죽고, 도망치자면 도망치고 뭔 주관이란게 없다. 사람 다 쳐죽이자는 애랑 죽이면 안 된다는 애가 파벌을 나누고 있을 뿐 그 외의 안드로이드는 배경에 불과한 수준이다. 다양한 분기에 비해 NPC의 생각까지 담지는 못 했다.


그나마 코너의 스토리는 명확하긴 했지만 주술적인 상징물이나 암호 메모 등을 보며 코너의 스토리 또한 뭘 말하고 싶은건지 어떤 분기를 전달하고 싶은건지를 알기가 어렵다. 최소한 동료 경찰의 호의를 얻는다는 점과 사건을 쫓는다는 점이 중심을 잡아 다행이지 이 곁다리 같은 애매모호 한 증거들은 분위기의 통일성을 저해한다.


그리고 가장 지적하고 싶은 점이 바로 조작. 이게 무슨 VR게임도 아닌데 하나 하나 행동 모방을 해야 하고 그것을 다 느릿느릿 느려터지게 진행을 해야 하는데 그에 비해 QTE는 심하게 보여지는 시간이 짧아 중간이 없다. 그나마 안드로이드 입장에서 시뮬레이션을 돌리는 연출이 그럴싸 하니 보는 맛은 있었지만 조작과 QTE부분에서는 절대 좋은 점수를 주기 어렵고, 마찬가지의 이유로 비욘드 투 소울을 PS+ 무료로 받았지만 하다가 때려친 이유이기도 하다.



조작이 거지같음을 감안해도 한번쯤은 해 볼만한 게임이나 해당 이유로 크게 추천도 못 할 게임.

그냥 좀 답답해서 쓰는 글

 https://pgr21.com/freedom/88868

 

똥 이야기 말고는 그나마 중도적인 의견을 볼 수 있는 사이트라고 여긴 곳에서 좀 충격적인 반응들을 봐서 한탄 겸 글을 쓴다.

 

일단 왜 내가 한탄스러워하는지 답답해 하는지에 대해 이야기 하자면 난 출생의 비밀이 있기 때문이다.


어머니가 누군지 모른다.


전혀 모른다. 심지어 가족인 할머니와 할아버지가 알려주지도 않았다.


내가 내 이름을 인지하고 나의 자아를 깨달은 아주 어릴적 그 순간부터 나에겐 어머니가 곁에 없었다. 하지만 어머니가 없다는 사실 자체는 오랫동안 큰 문제는 되지 않았다. 없는 상태로 살아 온 것이 너무나도 당연한 일상이었기에 어머니가 없다는 것을 문제로 인식한다는 것은 원래부터 존재하지 않던 것을 인지하는 것 만큼이나 어려운 일이었다.


허나 내가 12살때 아버지가 돌아가시고 내가 할아버지와 할머니를 보살피고, 할머니와 할아버지가 나를 보살피는 관계가 되었을 때 둘 사이의 균형이 미묘해질 때 쯤이면 문제가 되기 시작했다. 나를 보살피는 것이 힘들어질땐 할머니가 돌아가신 아버지를 그리워 했고, 할머니와 할아버지를 보살피는 것이 힘들어질땐 왜 나만 이 고통을 감내해야 하는가 라며 나에게 없던 어머니라는 기댈 수 있는 존재를 필요로 했다.


그리고 그 균형은 오랜 시간을 거쳐 완벽하게 기울어졌고 나는 허리를 다쳐 일어나지 못 해 기저귀를 차고 바닥에 똥을 싸야 하던 할아버지를 몇년전 가장 추웠던 겨울에 떠나 보낸 뒤 지금은 치매로 모두를 힘들게 하는 할머니를 보살피면서 가장 힘들때마다 종종 생각하곤 한다. 나에게 어머니가 있었더라면 좀 달랐을까 하고 말이다.


내가 지금까지 살아오면서 소년 가장이라거나 편부모라던가 하는 것은 전혀 문제가 되지 않았다. 세간의 인식이야 좀 불쌍하네 라며 가여워 할 뿐이지 그걸로 차별을 받거나 문제가 되거나 하진 않았다. 오히려 나를 힘들게 했던것은 무소불위의 권력을 휘두르며 내 인생을 망가뜨려 온 할머니와 그것을 제지 할 수 있는 정상인이 없는 불안정한 가정 형태 뿐이었다. 세간의 인식 때문에 힘든게 아닌 비정상적인 가정의 형태에서 정상적인 반응을 기대 할 수 없는 가족 구성원이 가장 나를 힘들게 했다.


그것을 반증하듯 나는 존재하지 않는 어머니의 빈자리를 인지하며 가장 그리워 할 때가 바로 자살충동이 가장 강하게 들 때 였다. 죽고 싶을 때 마다 어머니가 있었더라면 좀 달랐을까 하는 생각을 하게 된다. 결코 타인이 힘들게 해서가 아니다. 치매 걸린 할머니가 나를 힘들게 하며 나를 괴롭힐 때 가장 그리워 하곤 한다. 타인은 나의 일상을 지배하지 못 하지만 치매걸린 할머니는 지배 하기 때문이다.


그렇다고 해서 지금에 와서 어머니를 찾고 싶은 것은 아니다. 이제와서, 이 나이가 되서, 어머니를 찾아 봐야 무슨 소용이겠는가. 그것이 날 대체 어떻게 변화시키겠는가. 하지만 마음 속 깊은 곳에 응어리 진 답답함은 항상 외치곤 한다. 대체 난 왜 이렇게 살아야만 하는가 라고 말이다.


그래서 한탄스럽고 답답한 느낌이 들었다. 저 글의 리플들은 마치 시험관 아이는 자유로움의 결정체이며 무슨 자기주도적인 삶처럼 생각하고 있는데, 그 리플들을 보며 나는 뒷통수를 맞은듯 정신이 멍해지며 어이가 없게 느껴졌다. 그 말, 아이 앞에서도 할 수 있겠냐고 묻고 싶다.


편부모 가정의 문제를 무슨 사회의 인식을 바꿔야 한다거나 전혀 차별 받지 않아야 한다거나 라며 사회 구조적인 문제로 돌리며 심지어 일반적인 부모 형태에서 몹쓸 부모들도 있다며 소수의 케이스를 거론하며 일반화를 하려 하고 편부모 가정 형태를 두둔하려 하는데 웃기지도 않는 소리다. 편부모 가정은 그 자체로 문제를 안고 있다. 사회적 인식이 아니라 가정 형태에서 문제점을 안고 있다는 것이다. 일반적인 부모를 가진 가정에서 문제가 생기는 것은 그 부모인 인간의 문제이지만 편부모 가정은 인간의 문제 이전에 구조의 문제다. 빠져 있는 부분을 채우려고 해도 채우기 어렵기 때문에 부족한 만큼 결여되기 마련이다. 내가 앞서 말했듯이 나는 사회의 인식 때문에 힘들어 해 본 적이 없다. 내가 속해 있는 가정의 문제 때문에 힘들어 했을 뿐이지. 그리고 기댈 수 있는 사람이 없고 그걸 오로지 내가 감당해야 했기에 그만큼 빠진 부분을 그리워 하기 시작한 것이다.


저 글을 보면서 나는 다시 한번 느낀다. 정상적인 가정 속에서 자라난 사람은 정상적이지 않은 가정의 괴로움을 절대 이해하지 못 한다고. 그리고 마찬가지로 그게 아이에게 어떤 응어리를 지게 할지도 전혀 예상을 하지 못 한다는 것을 깨닫는다. 자기주도적? 자유? 잘들 해 봐라. 하지만 과연 그렇게 태어난 아이가 부모의 결정을 이해 할 수 있을까? 아이에겐 그 어떠한 자유와 선택권도 없었는데? 결정에 위선적인 껍데기를 씌우며 포장하고 찬양하려 하지만 결국 그건 독단이다. 아이에게 부모라고 하는 선택권을 배제한 독단. 아무리 아이를 잘 키울 수 있다고 장담해도 인간의 일이란건 결코 100% 확신 할 수 없다. 둘 이상이 모여도 100%를 확신하기 어려운데 그 반쪽으로 100%를 확신하려 하다니 정말이지 기가 찬다. 만약 그러다 죽으면? 아이는 홀로 남게 되는거다. 아니면 친척이나 부모님의 도움을 빌려야 하는거고. 차라리 출산의 원인을 만든 남편탓 아내탓이라도 할 수 있는 환경이 낫지, 그 누구도 시키지 않았는데 혼자 잘 키울 수 있다면서 독단으로 출산 하면 변명조차 할 수 없다. 오롯이 자신의 탓이기 때문이다. 그런데 나는 큰 소리를 치며 자기가 다 책임진다고 떠드는 사람 치고 정말로 책임 지는 꼴을 본 적이 없기에 전혀 신뢰하지 않는다. 차라리 책임 질 수 없다는 것을 잘 알기에 책임 질 일을 선택하지 않는 것을 더 신뢰한다.


다른 이야기를 하나 더 해 보자. 내 사촌누나의 부모님은 이혼 했지만 최소한 내 사촌누나는 부모님이 누군지 또렷하게 알고 있고, 서로 연락을 하며 지내고 있다. 내 사촌누나와 나의 다른 점은 선택권에 있다. 관계를 유지함에 있어서 누구를 선택 할 지 둘 다 선택 할지 둘 다 포기 할지 여전히 선택권이 남아 있다. 하지만 나에겐 없다. 나는 그 어떤 선택권도 없다. 자유도 없다.


정상적인 가정 속에서 자라난 사람은 정상적이지 않은 가정의 괴로움을 절대 이해하지 못 한다고 했는데 그 부분에서도 이야기를 더 해 보련다. 내가 공공근로를 하면서 여러 사람을 만나 보면서 느낀거지만 정상적인 가정을 이루는 평범한 사람들과 그렇지 않은 사람을 나누는 부분에 있어서 확연하게 차이를 느낄 수 있는 기준이 있다. 절대적이라고 할 순 없어도 추상적이면서 개념에 불과하지만 그 둘을 나누는 또렷한 선이 존재하며 그것을 마치 눈에 보이듯이 아른거리는 형태로서 인지를 할 수 있는데 그건 바로 재산이다. 돈, 부유함, 부족함이 없는 환경. 그리고 유유상종.


결혼이란 본래 서로 비슷한 수준의 가정이 만나 결합하기 마련인데 정상적인 가정과 정상적이지 못 한 가정의 차이를 두는 것이 바로 이 부분이다. 관계가 깨지기 쉽고 문제가 발생하기 용이한 가정은 바로 이 금전적인 부분에서 제일 먼저 문제가 보이고, 균열을 만들어 낸다. 서로를 이해 할 수 없는 다양한 이유야 있겠지만 돈은 그 어떤 문제와는 차원이 다른 이해의 범주를 넘어서는 요인이다.


지금은 아무 생각 없이 자기가 원해서 아이를 가질 수 있다고 생각하겠지만 그 아이가 자라서 결혼을 고려 해 볼 나이가 되면, 결혼 상대를 찾는 과정에서 급이 나뉘어 지고 재산,가정환경 역시 고려 대상이 된다. 그리고 유유상종이란 말에 맞게 비슷한 수준에 맞출 수 밖에 없다. 편부모가 타 가정 수준의 소득 수준을 이뤄내거나 그에 상응하는 가치를 지닌게 아니라면 결국 그 아이들의 급은 낮아지기 마련이다. 정신 차리고 나중에라도 결혼을 해서 부족한 부분을 충족하면 모를까 편부모 상태에서 언제까지고 아이를 책임 질 수 있을거라 생각한다면 오산이다. 오히려 나는 그렇게 생각없고 책임감 없는 결정을 하는 사람이 책임을 질 수 있을거란 생각조차 들지 않는다.

 

사유리의 결정을 비판 할 생각은 없다. 연예인이 북을 치든 장구를 치든 내 알바 아니고, 그런 일에 하나 하나 반응을 하는 것도 별로 좋아하지 않는다. 하지만 독단에 의해 생겨 날 편부모 가정을 아무 생각 없이 두둔하려는 사람들을 보자니 답답하여 글을 쓰지 않을수가 없었다. 그래. 너희들은 모르겠지. 편부모 아래에서 살아가는게 뭐가 힘든 건지를. 자신들 눈앞에선 항상 정상적이고 평범한 가정이 곁에 있으니 그 외의 상황을 생각하기 어렵다는 것은 안다. 하지만 그렇게 아무 생각 없이 꽃밭만 바라본다 해서 항상 아름다운 광경만 볼 수 있는 것이 아니란 말이다. 너희가 바라보지 못 한 반대쪽에서는 오히려 정상적이고 평범한 가정을 상상조차 할 수 없는 사람들도 있기 때문이다.

2020년 11월 15일 일요일

최근 마음에 안 드는 것들

 알라딘은 쿠폰을 사용기간 이틀 남았을 때 알림을 한다. 그것도 이북 구매로는 못 쓰는 쿠폰을 말이지. 개쓸모없음.


라프텔은 어째서 월정액을 라프텔 포인트로 지불을 못 하는지 알 수가 없음. 어차피 똑같은 돈인데. 라프텔 포인트를 구매한다고 추가 포인트를 주는 것도 아니면서. 더더군다나 리디북스 회원으로도 가입이 가능한데 문제는 리디 포인트를 쓰는 것도 안 됨. 그럼 뭐하러 회원연동을 하냐. 아무짝에도 쓸모가 없는데. 게다가 무통장입금을 못 하고 문상이나 해피머니,휴대폰결제,카드결제,실시간계좌이체만 있는데 내 입장에선 아예 못 써먹는다고 봐야지.


아크시스템웍스는 장사를 더럽게 못 한다. 아니 천수의 사쿠나히메 예약판매때는 게임 설명란을 아예 공란으로 비워놓질 않나, 예판 끝나니까 게임 설명을 집어넣는데 그래서 악곡판 특전 테마 4종은 뭔데? 인터넷으로 암만 뒤져봐도 악곡판 특전 테마에 대한 이야기가 일절 없어. 내가 왜 이걸 일본어랑 영어로 찾고 있냐. 팔아 먹으려면 이걸 설명을 해야지 왜 아무것도 없어. 물 들어 왔을때 노 저어야지 왜 아무것도 안 하고 있냐고.

최근에 먹은 라면들 평가

오뚜기

진라면 매운맛 - 맛 없음. 맵긴 한데 무슨 맛을 내기 위해 매운건지 알기 힘듬

진라면 순한맛 - 맛 없기는 마찬가지인데 그나마 국물이 조금 나음.


오동통면 - 다시마 2장이랑 면이 통통한것 말곤 볼것도 없는 노맛.

열라면 - 마찬가지로 맛이 없음. 열순라면이라고 인터넷에서 바이럴 뜨고 있는 순두부 조합도 시도 해 봤지만 딱히 많이 나아지는건 없음. 추천 조합을 따라 했는데도 별 감흥이 없으면 말 다했지.


해물짬뽕 - 그나마 오뚜기 라면 제품들 중에선 나은 수준. 냉동 대패 삼겹살 있으면 4~5점 넣는것 추천. 삼겹살과 조합이 괜찮음. 우삼겹은 안 좋음. 기름이 열을 가두어서 너무 별로.

짜장면 - 맛 없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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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양 쇠고기 라면 - 그저 그럼.

삼양 짜짜로니 - 춘장 강조하는 만큼 살짝 차이는 있음. 나쁘지 않음.


사리곰탕 - 다 아는 사리곰탕맛 이야기 해 봐야 별 소용 없고, 대패삼겹살이랑 우삼겹 차이만 이야기. 우삼겹 기름이 열을 가두어서 오랫동안 뜨끈하게 먹으려면 우삼겹이 좋고, 개인적으로는 대패삼겹살이 라면류와 대체로 맞는다고 생각.


팔도 삼선짜장 - 그저 그럼. 아니 별로.


안성탕면 - 해물이든 그냥 안성탕면이든 다 맛없음. 해산물류 토핑과도 안 어울리고 대패삼겹,우삼겹과도 안 어울림.


풀무원 홍,정,백라면 - 백라면은 사골 테이스트라서 개인적으로는 마음에 듬. 홍라면은 깊은 매운맛에 복합적인 느낌인데 정라면은 너무 깔끔하고 정갈해서 좀 밋밋함. 백>홍>정 수준으로 추천. 면이 둥글게 뽑혀 나와서 냄비에 바로 넣기도 간편하고 유탕면이 아니라서 부담이 적음.


피코크 포보 - 한번은 먹을만 하겠지만 추천은 안 함. 아니 별로. 진짜 별로. 거기 안에 있는 기름 안 넣는거 추천.


노브랜드 라면한그릇 - 별로 그저 그렇다. 

 

속풀라면 - 가격을 안 따지고 봤을때는 가장 라면으로서 자기색을 내는데다 맛도 얼큰함도 좋음. 문제는 가격이지.

테일즈 오브 베스페리아 감상

 





















100점 만점에 40점.


캐릭터, 스토리, 조작, 난이도, 시스템, 컨텐츠, 전부 개씹쓰레기다.



1. 스토리

좋게 보자면 기술의 발전에 따른 폐해를 경계 라고는 하는데


이를 뒷받침 하는 서사가 개똥망이다.


블라스티아로 인한 에아르의 급격한 사용량 증가->부족한 에아르를 채우기 위해 에아르 폭주 상태가 된다. -> 에아르 폭주로 인해 사람과 동식물이 살아 갈 수 없는 환경이 된다. -> 엔텔레케이아가 이를 저지하기 위해 에아르를 먹어 치운다 -> 과도하게 에아르를 먹어치우려다 자아를 잃은 엔텔레케이아는 별먹기가 된다. -> 과거에 별먹기가 발생하여 세계가 위험에 빠진 적이 있었다. -> 만월의 아이라 불리는 존재들의 희생으로 별먹기를 봉인했다. -> 헤르메스식에 의해 에아르가 급증하는 것을 보고 이기적인 인간을 싫어하는 엔텔레케이아와 인간간의 전쟁. 인마전쟁이 일어났다 -> 헤르메스식이 다시 문제가 되며 이것을 뒤쫓던 중 이야기가 흘러 게임 막바지쯤에서 별먹기가 부활하고 세상이 이를 되돌리기 위해 블라스티아에 의존하는 방식에서 탈피하려 한다.


라는 스토리다. 그냥 간단하게 정리하니까 이 정도지, 이걸 스토리 전개대로 풀자면 드럽게 복잡해질 뿐만 아니라 애초에 내가 말했듯이 서사가 개똥망이라서 이걸 풀어서 적으면 이해를 시킬 자신이 없다.


일단 뭐 좋다. 블라스티아 기술에 의해 사람들이 재앙을 초래하였으니 경계를 하자. 라는 건 좋은데. 왜 결말이 블라스티아를 제대로 알고 쓰자가 아니라 그냥 전부 없애버리자가 되는건데?


물론 결말. 즉 엔딩을 위해서는 별먹기라는 재앙을 없애야 했고, 그러기 위해서는 어마어마하게 강대한 힘이 필요했으며, 이를 위해서는 모든 블라스티아를 정령화 시키는 것이 필요하긴 했다. 근데 이게 서사적 강요에 의한 것일 뿐 본질적으로 스토리가 전하고자 했던 기술의 위험성을 경계하는 것과 무슨 상관이 있지?

 

일단 블라스티아가 에아르를 과도하게 소모 하는 문제는 과거에 일어난 일이며 별먹기로 재앙이 발생하긴 했다. 그러나 이건 너무 오래된 과거의 일이었기에 게임을 진행하는 현시점(편의상 현시점 또는 현재로 부름)에서는 문제가 되지 않는 부분이었다. 현 시점에서 블라스티아는 별먹기를 초래 할 정도로 양이 많지 않고, 기껏해야 발굴을 통해서 공급이 되는 수준이었다. 문제가 되는 헤르메스식 블라스티아는 그것을 사용하는 사람들은 일부였고, 그런 일부의 현상들을 찾아 다니며 블라스티아를 파괴하는게 주디스의 일이었다.


현 시점에서 헤르메스식 블라스티아가 문제 되는 것에는 두가지 이유가 있는데, 첫째는 이게 헤르메스식 블라스티아인지 아닌지 몇몇을 빼면 아무도 모르니까이다. 문제는 인마전쟁의 원인이 바로 헤르메스식 블라스티아에 의한 에아르 사용량 급증을 경계하고 인간의 무분별한 기술 남용을 악이라 판단한 엔텔레케이아가 인간을 없애려 하였고, 이후 인간에게 호의적인 엔텔레케이아와 적대적인 엔텔레케이아, 그리고 인간간의 전쟁, 인마전쟁이 발발하였다. 이 전쟁 후로 인간에게 호의적인 엔텔레케이아가 전부 전멸한 것도 아닌데, 이 새끼들이 아무에게도 헤르메스식 블라스티아가 위험해. 이건 쓰지도 말고 만들지도 말고 보면 없애버려라 라고 하질 않는다는거다. 아니 이 헤르메스식 블라스티아를 없애고 다니는 주디스 마저도 아무 말을 하지 않는다. 즉 전승의 부재다. 이렇게 중요한 이야기를 아무도 안 하고 다니니 씨발 이 사단이 나지. 심지어 이건 몇백년전 일도 아니다. 인마전쟁은 게임상에서 10년전에 일어난 사건이다. 근데 씨발 왜 관계자들이 아무 말도 안 하는데?

 

두번째는 그럼 그렇게 거의 아무도 모르는 몇몇만 아는 기술인 헤르메스식 블라스티아가 다시 나타나게 된 이유가 뭐냐 라고 한다면  그걸 아는 새끼가 저지른게 바로 베스페리아의 사건의 발단이다. 모든 사건의 원흉인 새끼가 헤르메스식 블라스티아를 만들고 그걸 쫓다보니 이야기가 흐르고 흘러서 알렉세이란 놈과 마주치고, 이 알렉세이란 놈이 타락한 제국과 인간의 적인 엔텔레케이아를 전부 없애고자 자우데 블락궁의 힘을 얻으려 하는데 알고 보니 자우데 블락궁은 별먹기를 봉인하는 장소였고, 이 장소를 개발살 내 버리니 별먹기의 봉인이 풀려서 존나 짱 쎈 파워를 얻으려던 것이 존나 짱 무서운 재앙을 다시 불러 버리게 된다. 문제는 이 과정 역시 알렉세이란 놈이 알고서 한 짓이 아니라 모르고서 한 짓이란 것이다. 즉 전승의부재 2편이다. 아니 근데 인간적으로 자우데 블락궁이 어딨는지까지 조사를 했으면 그 쯤이면 알수 있지 않아? 이 새끼들은 무슨 대가리가 장기휴가를 간 것도 아니고 대체 왜 그걸 존나 짱 쎈 파워로 생각하는데? 아니 씨발 존나 자우데 블락궁까지 안 가도 니가 마물의 검 시켜서 쳐 죽인 엔텔레케이아에서 얻은 아파테이아만 모아도 세계정복, 엔텔레케이아 전멸은 일도 아닌데 왜 자우데 블락궁까지 손을 대냐 이거지. 아 그래. 몰랐다 쳐. 몰라서 그랬습니다. 죄송합니다? 놀고 있네. 아주 씨발. 스토리 작가가 지 편할라고 조져 놓은거지. 무슨.


드퀘11도 그렇고 라이자의 아틀리에도 그렇고 이 새끼들은 무슨 전승의 부재를 치트키처럼 남발을 하는데 아우 씨발 개새끼들아 제발 좀 그러지 좀 말어. 존나 잘 쓴 스토리도 아니면서 뭘 심오한 척 하고 싶어서는 숨기고 지랄을 하는데 니들이 하는 짓거리를 찬찬히 들여다 보면 결국 하나도 아귀가 안 맞아서 삼류 뽕빨 스토리인거 다 드러나니까 그냥 제발 정석대로만 좀 가라. 2008년도 게임이니 12년도 전 게임, 드퀘11이나 라이자보다도 더 과거 게임이니 오히려 좆같음의 선배는 이쪽이 먼저겠지만.


애초에 베스페리아의 현시점에서 헤르메스식 블라스티아가 문제가 되는건 좆도 아닌것이 일단 별먹기의 부활은 무엇 때문인가? 알렉세이의 개삽질 때문이었다. 알렉세이의 개삽질은 무엇 때문이었는가? 애매모호한 전승 따라 지 좆대로 상상했다는 거다. 차라리 헤르메스식 블라스티아 때문에 다시 별먹기가 부활을 했다면 최소한 이 게임의 주제 의식은 살아 있었을 텐데, 알렉세이의 개삽질 때문에 별먹기가 부활을 했기 때문에 헤르메스식 블라스티아는 좆도 영향이 없었다.


그럼 알렉세이의 개삽질이 아니었다면 헤르메스식 때문에 다시 문제가 발생 할 수 있었는가? 라고 한다면 반은 맞고 반은 틀리다. 거의 50:50이다. 그것도 사실 기술의 발달을 경계함이라는 주제 의식에 맞지도 않고, 그냥 한 미치광이의 광기 때문이라는 것으로 결론이 난다.


현시점에서 블라스티아는 인류의 소실된 기술이지만, 인류가 엄청나게 잘 써먹고 있는 기술이라는 뭔가 아귀가 안 맞는 위치에 있다. 인류 스스로 블라스티아를 만들어 낼 재주가 없기 때문에 발굴이라는 행위를 통해서 블라스티아를 공급하고 있는 것인데, 만드는 방법은 모르지만 쓰는 방법은 안다? 라는 이상한 구조 때문에 블라스티아가 엄청나게 이용되어지고는 있다. 그러나 문제는 게임상에서 블라스티아 라는 것을 어떻게 쓰는지에 대한 표현이 눈꼽만큼도 없다. 기껏해야 실드 블라스티아나 아쿠아 블라스티아처럼 마물을 막는 결계용과 물을 뿜어내는 분수용 블라스티아 정도만 아 이거 이렇게 써 먹고 있구나 라는 정도지. 이 하이테크놀로지를 사람들이 다 쓰는데 뭐에다 써 먹는지 보여주질 않는다. 설명의 부재다. 블라스티아가 뭔데? 사람들이 생활에 필수적으로 쓰는거요. 어떻게 쓰는데? 어...음... 이따구다. 내가 왜 이 소리를 하냐면, 최종장에 결국 별먹기를 몰아내기 위해 인류는 블라스티아를 포기해야만 하는 상황에 놓이게 된다. 근데 내가 이 게임 하면서 실드 블라스티아랑 아쿠아 블라스티아 말고는 뭔 블라스티아를 쓰는 꼬라지를 본 적이 없는데 블라스티아 없는 삶은 상상도 할 수 없어 이 지랄을 한다. 아니 씨발놈들아 난 니들이 블라스티아를 쓰는 삶을 상상도 못 해 봤어. 뭘 쓰고 그랬어야지 이해를 하지.

게다가 헤르메스식 블라스티아는 필연적으로 에아르의 농도 증가를 가져 오는데, 에아르의 농도가 증가하면 인간은 생존 할 수 없다. 즉 소실된 기술. 어떻게 써먹는지도 모르는 기술을 이 멍청한 놈들이 만들리도 만무하고, 설령 만들었다 쳐도 결국 엔텔레케이아가 에아르를 먹어주지 않으면 지들만 죽는건데 이게 세상을 멸망하게 한다? 그 전에 인간이 망하겠지. 멍청한 스토리 작가야.


그래서 원흉인 알렉세이만 제거하면 거의 대부분의 위협이 사라지니까 블라스티아가 세계의 위협이 될 이유도 없어지니 머리가 나쁜 스토리 작가라도 그건 알고 있었는지 그걸 피하기 위해 자우데 블락궁으로 별먹기 봉인 해제 이따구로 나가는거고, 그렇게 함으로서 점점 스토리는 똥구멍으로 치닫게 되는거다.

 

그래서 알렉세이가 별먹기를 부활시키고 세상이 혼란에 빠지고, 주인공들은 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무엇을 했나? 엔텔레케이아 찾아가서 니들 전부 정령이 되라. 아 죽는건 아님. 죽는거랑 비슷한건데 기억은 고대로 가져가고 니 자아는 이전의 존재가 아니게 되고, 세상에 존재하는 것 같으면서도 존재하지 않는 것 처럼 됨. 전자 생명체 같은 거임. 일단 니들에게 선택권은 없는거임. 이 지랄을 하고 있다.


이러니 이 새끼들이 알렉세이나 마물의 검이랑 뭐가 다른지 본질적으로 차이를 못 느끼게 된다. 어차피 마물의 검이 엔텔레케이아 죽여서 아파테이아로 만들거나 주인공 일행이 아파테이아나 아직 살아있는 엔텔레케이아 가지고 니들 결국 정령이 되라 라는거랑 뭐가 달라? 둘 다 지금의 존재성을 잃게 되는건데.


마찬가지로 인간측이 블라스티아를 포기하게 되는 것도 선택권 자체가 없다. 그래도 이걸 너무 강압적으로 하면 뭔가 말이 안 될것 같으니까 제국의 황제랑 길드 수장 몇명 모아다가 멋대로 포고 한 뒤 니들이 사람들 잘 좀 달래봐 이딴 식이다. 아니 씨발 그 중요한 이야기를 대체 왜 꼴랑 몇명에게만 말하고 본질적인 문제를 전달을 안 하냐고. 왜 이 사단이 났고, 왜 세계가 씹창이 났는지를 설명하고 이해를 시켜야지 씨발 우두머리 몇명에게만 말하고 그 새끼들이 음 그럼 어쩔수 없지 이러질 않나. 민주주의 없는 나라에서 나온 스토리인걸 티내려는지 뭔 합의와 도출의 과정이 없어. 심지어 길드는 무슨 아직 유니온 수장이 되지도 못 한 덜되먹은 새끼더러 가서 니가 판단해 니가 맞다고 하면 맞는거겠지 이러고 있는데 씨발 내 진짜 어이가 없어서... 차라리 초기 판단대로 사람들에게 욕 처먹더라도 니들 좆대로 했으면 아 그래도 일관성 있네 하겠는데 뭔 사람들의 이해가 필요해 이래 놓고서는 사람들 전부에게 알리는 것도 아니고 대가리 몇명에게만 동의를 받고 이 지랄을 하는건데 에라이 씨발. 세계 전체를 뒤바꾸는 시스템의 변화를 씨발 이따구로 진행을 해?


문제 해결을 위한 과정이 이따구로 흘러가니 보는 입장에선 어이가 터질 뿐이다. 결말부만 이러느냐? 아니다. 사실은 이 게임 초반 도입부부터 쭉 이딴식으로 개판이다.


스토리의 주제의식인 기술의 발전에 대한 경계만 가지고도 이따구로 헛점이 드러나는데, 이 게임을 견인하는 기본적인 스토리 라인은 어떠한가? 마찬가지로 개판이다.


주인공 유리 로웰이 아랫마을에서 필요로 하는 아쿠아 블라스티아를 찾기 위해 움직이던 중 사건에 휘말려 감옥에 갇히게 된다. 이후 그는 옆방에 갇혀 있던 레이븐에게 감옥 열쇠를 받아 탈옥을 하고 아쿠아 블라스티아를 찾으러 나가던 중 에스테리제(에스텔)를 만나게 되고, 자신을 프렌으로 오인한 암살자와 맞붙게 된다. 이후 유리는 아쿠아 블라스티아를 찾기 위해, 에스텔은 프렌이 걱정되어 움직이게 된다.

 

이후 카롤,리타,주디스,패티,레이븐 등과 만나면서 길드 브레이브 베스페리아를 만들며 세계를 위협하는 존재들과 싸워 나간다.

 

라고 축약하긴 했는데 이걸 풀면 가관 개판이다.

 

일단 평의회,기사단으로 대표되는 제국의 타락으로 시작해서

길드와 길드간의 마찰

만월의 아이와 엔텔레케이아

인마전쟁의 이야기

고대 재앙 별먹기


등의 구조가 있지만 하나 하나 살펴보면 다 거지같다.


평의회 기사단으로 보여지는 제국의 타락은 라고우,퀴모르라고 하는 대표 인물 두명을 내세움으로서 더 이상 보여지는 것이 없다. 이것만으로는 평의회랑 기사단이 얼마나 썩었는지를 가늠하기가 어려운 것. 즉 표본이 너무 적어 대표성을 지니질 못 한다. 평의회는 지들끼리 감싸서 처벌을 못 했고, 퀴모르도 처벌 자체가 애매하게 되었기에 유리가 직접 자기 손을 더럽혀야만 했는데 문제는 이 둘의 악행이다.


라고우의 악행은 세율을 지나치게 높여 민생에 부담을 주고, 세금을 못 내면 돈이 되는 마물의 전리품을 가져 오라고 하는건데, 문제는 이 게임상에서 이미 블라스티아라고 하는 것이 없으면 마물에 대항하기 어렵다는 점이 설명이 되어 있다. 더군다나 블라스티아는 발굴을 해야 찾을 수 있고, 그것은 발굴 길드에 의해 주로 유통이 되어 귀족이나 돈 있는 사람이나 만져 볼 수 있다는 점이 표현이 되는데 일개 평민, 그것도 세금도 못 내는 평민에게 마물을 잡아 오라는 것은 애초에 불가능한 일이다. 실현 가능성이 0%다. 오히려 그렇게 마물을 잡으러 갔다가 다쳐서 부상을 당해 일을 할 수 없다면 그 사람은 세금도 못 내 벌이도 없어 아무것도 할 수 없는 상황이 되어 그나마 세금이라도 쥐어 짤 수 있는 상황보다 상태가 더 나빠진다. 돈을 뜯어 낼 수 없는 상황이 되는 것이다. 마물을 잡아서 전리품을 얻을 확률과 일개 시민을 쥐어 짜서 얻어 낼 이익을 비교하면 도저히 이해가 가질 않는 처사. 더군다나 어떻게든 마물을 잡으라고 아이를 인질로 잡아서 협박을 하고, 그 아이는 마물의 밥으로 준다는 점인데 그렇게 해서 아이가 죽으면 그 마을에서 성년이 될 아이가 사라지는 셈이다. 성년이 되는 사람이 없다는 것은 마찬가지로 세금으로 쥐어 짤 요소가 없어진다는 점이다.


퀴모르도 마찬가지. 황제의 권한을 사칭하여 귀족이 될 수 있다며 평민들을 속여 착취를 한 것 까지는 여기까지는 그나마 좀 행위에 납득이 간다. 그런데 웃기는건 이 행위가 전쟁 준비를 하던 것이란 건데, 여기서 주인공 일행이 무기 판매상 길드의 수장 예거를 이기자 꽁무니 빠지게 도망을 친다. 아니 씨발. 전쟁 준비를 했다메. 전쟁 준비를 하던 새끼가 자기 부하가 진 것도 아니고 그냥 외부인이 지는 걸 보고 도망을 쳐? 오히려 그 상황에서 주인공 일행을 몰아 붙여야 하는거 아냐? 심지어 에스텔 좆까 라면서 상종도 안 하던 새끼인데? 거기서 만다이크로 넘어가 집정관인척 하면서 여기서도 평민을 갈구는데 여기서 라고우와 똑같은 패턴 똑같은 허점을 보인다. 마을 사람들을 억지로 끌고 가서 사막 한가운데 떨구고서 페로를 쓰러뜨리고 와 라고 하는데 이건 라고우 패턴이랑 완전 동일하다. 전투능력이 없는 평민에게 몬스터와의 전투를 강요하는 것인데 아니 뭔 가능성이 있는 행위를 시켜야 아 좀 그럴싸 하구나 할 텐데 이건 씨발 뭔 밑도 끝도 없이 뭔 짓거리야?


이 두 새끼가 나쁜 새끼라는 것을 보여주고 싶었겠지만 씨발 이게 납득이 가는 수준의 이야기여야지 분노가 되든 말든 하지 씨발 얼토당토않은 짓거리를 하며 봐요 이 새끼 나쁘죠? 하는데 에라이 씨발 스토리작가 병신 새끼야. 첫 걸음 뗀 아기에게 슛소드 쥐어주고 골렘이랑 싸우라고 하는 짓거리나 다름 없는데 이걸 악하다고 보겠냐? 아니면 멍청하다고 보겠냐? 씨발 차라리 평민들을 미끼로 세워 놓고 대포를 쏴서 몬스터랑 같이 잡을 생각을 했다면 그나마 납득을 하겠다. 근데 씨발 아무것도 없는 새끼를 그냥 내던져 놓고 싸우라고 하고 있는데 죽으면 그냥 그걸로 끝, 다시 평민 데려다가 몰아넣고 싸우게 하고 죽으면 끝. 승률 0%의 짓거리를 반복하고 있는데 이건 악행의 범주를 넘어서서 그냥 지능이 모자라 보인다고. 씨발 가챠도 최소 0.002%의 확률을 보고 돌리는데 이건 뭐 가능성이란게 없는 짓거리를 하니 그냥 게임의 스토리가 존나 한심 해 보여. 이딴걸 꾸역꾸역 해야 하는 내 상황도 한심해 보이고.


지능 떨어지는 스토리 작가의 만행은 여기서 그치지 않고 길드라고 하는 게임상에서 드러나는 단체간의 대립이나 흐름을 보여주고 싶어했는데 사실 주인공 길드인 브레이브 베스페리아가 이야기에서 딱히 드러나지 않듯이 이 게임내에서 등장하는 길드라고 하는 것도 다 하등 쓸모없고 왜 길드여야 하는지도 알수가 없다.


가장 어이가 없는 것은 다른 길드를 공격하지 않는다는 룰인데 사실상 개나소나 무시하고 있고, 신경도 안 쓰고 있으면서 유니온 수장은 이 이유 때문에 할복을 하는데 이건 그냥 야쿠자 스토리다. 야쿠자 사이에서나 나오는 이야기라고. 이건 길드가 아니야. 야쿠자 사이에서 예라고 불리우는 당신네 조직원이 우리 조직원을 다치게 했으니 그에 상응하는 예를 보여라 아니면 전면전이다 이따위 식의 이야기 구성을 길드라고 하는 틀을 빌려서 써 먹었는데 그냥 씨발 야쿠자라고 하세요 뭔 개씨발 길드야 길드는 좆도 모르는 새끼가 어디서 줏어들은걸 써먹고 싶어서는 씨발. 게임 스토리 상에서 등장하는 길드가  고작해야 일곱개가 될까말까인데 여기서 길드 3개가 다른 길드를 공격하지 않는다는 룰을 개좆같이 무시하고 있는데 놀고 있네. 아니 씨발 마물의 검은 파레스토라레 공격 하고서 처벌을 받았냐, 아니면 브레이브 베스페리아를 공격하고서 처벌을 받았냐? 블러드 얼라이언스도 리바이어선의 발톱도 좆도 신경 안 쓰고 브레이브 베스페리아랑 치고 박았고 심지어 이 시점에서 아르토스크의 멤버인 레이븐도 참전했는데 문제 아니냐고. 블러드 얼라이언스는 수장인 바르보스도 뒈짖했는데 그게 문제가 되긴 했어? 뭔 씨발 작가 편의주의적으로 캐릭터 하나 죽이려고 야쿠자 룰을 끌어 들였는데 이게 말이 되냐고. 아니 그래 놓고 게임상에서 길드라고 하는 집단이 뭔가 대활약을 하거나 존재감을 보이는 것도 아냐. 길드 마르셰랑 파레스토라레 말고 본거지가 있길 해? 아니면 뚜렷한 활동이 있길 해? 브레이브 베스페리아도 본거지 없고 뚜렷한 활동이 없는데 뭐하러 길드라는 요소를 가져 왔냐고. 차라리 브레이브 베스페리아가 헬리오드를 접수해서 자신들 본거지로 만들고 갈드 투자 해서 확장하고 길드원 받고 그러는거면 몰라 근데 그런 것도 아니잖아? 길드원은 꼴랑 4명 그대로 엔딩까지 갈 뿐이고. 길드라고 하는게 아무런 쓰잘데기가 없어.


만월의 아이와 엔텔레케이아도 마찬가지. 인간보다 수명이 긴 엔텔레케이아 주제에 말을 안 해. 전승도 없어. 심지어 크리티아족은 해파리에 매달려 살면서 연락을 끊었고, 지들 전승인데도 벽화 읽고 이게 뭔 소리임? 이러고 있질 않나. 아니 씨발 진짜 장난하냐. 차라리 엔텔레케이아 수명이 짧기라도 했으면 모를까 욤겐 마을의 기억을 가지고 있는 시점에서 어마어마하게 오래된 과거에서도 존재 했다는 것을 알 수가 있는데 씨발 왜 이야기를 안 하냐고. 심지어 알렉세이 부관으로 몰래 들어간 크롬은 뭘 한것도 아냐. 대체 뭔데? 뭐하러 갔냐? 베리우스는 보름달에만 만나준다는 신비주의 컨셉만 일관하고 그나마 제 할일 하는 거북이는 에아르 쳐묵하다가 폭주하고, 뭔 씨발 제대로 된 엔텔레케이아가 한마리도 없고 제대로 전승하는 새끼가 하나도 없어. 뭔가 문제가 있으면 그걸 전승으로 남기란 말야 스토리 작가 개새끼들아. 니네들 역사 왜곡 마냥 습관적으로 스토리 짜지 말라고. 만월의 아이도 씨발 아니 뭔 전승이 없냐고. 심지어 엄청난 숫자의 희생을 치뤄야 했고, 그 만월의 아이의 후손이 국가를 세웠음에도 불구하고 왜 니들은 제대로 된 기록을 안 남기죠? 일본인의 관습인가요? 존나 이해를 할 수가 없네. 국민성을 따르는 스토리야? 드퀘11도 라이자의 아틀리에도 좆같았는데 어떻게 된게 일본놈 게임들은 다 하나같이 이따구냐?


인마전쟁도 고작 10년전 일인데 피해자만 있고 반성이 없어. 심지어 알렉세이나 듀크나 레이븐이나 예거나 죄다 하나같이 인마전쟁의 피해자나 다름 없는데 제국을 없애려는 알렉세이, 황제 암살하고 검 강탈하고 인간 몰살하려는 듀크, 알렉세이 하는 짓이 거지같고 따르기 싫지만 언제든 죽을 자리를 찾고 싶어하는 모순된 레이븐, 그나마 씨발 알렉세이 하는 짓 따르면서 실리도 찾고 쥐꼬리만한 명분이라도 찾은 예거가 이야기를 풀어나가는데 도움이라도 되었지 나머지 새끼들은 대체 뭐야? 심지어 듀크 이 새끼는 황제도 죽이고 왕가의 상징인 검도 훔쳤는데 아무도 죄를 묻질 않아.


별먹기도 마찬가지. 별먹기를 봉인했다고 하니까 아 그래 막았다곤 안 했어 이 지랄. 그래. 좋게 좋게 봐서 막았다고 치자. 그럼 그 막는건 어떻게 막고 있는건데? 과거 만월의 아이들을 희생시켜서 막았다곤 쳐도 그게 몇백년간 지속이 되고 있던 건데 그럼 저 너머에는 별먹기가 그대로 있었다는거 아냐? 몇백년간 계속. 에아르를 먹는 놈들이 몇백년간 에아르를 먹지 못 하고 갇혀 있었는데 남극 얼음속에서 발견한 생물이 얼음 깨졌다고 바로 팔딱팔딱 튀어 오르겠냐고. 에아르도 그냥 편의상 에아르라고 하는 것이지 에아르가 줄어들어요 그럼 아파테이아가 에아르를 뿜어내요, 에아르클레네가 생겨나요. 근데 그 에아르. 대체 뭔데 그따구에요? 게임상에서 온갖 용어와 이야기가 난무하지만 이 병신같은 설정들은 당췌 납득이 가게끔 되어 있지가 않다. 에아르를 제어도 못 하는 주제에 에아르가 있다는건 알고 있고, 그런 에아르를 써대는 블라스티아는 없으면 못 살고, 에아르는 많이 쓰면 갑자기 늘어나고, 에아르가 넘쳐나는 곳에선 사람이 살 수 없고, 식물들은 갑자기 크게 자라나고 동물들은 폭주하고. 대체 에아르가 뭔데? 방사능이야? 이 게임의 설정들은 도대체가 명쾌하게 설명이 안 돼. 그런 주제에 시도때도 없이 용어를 늘어놓고 지들 생각에 갇혀서 중얼거리기만 하고.


스토리만 그런가? 캐릭터도 마찬가지다.

 

일단 에스텔 자체가 주변에 곤란한 사람이 있으면 가만있지 못 하는 캐릭이라 오만곳에 다 끼어들려고 한다. 그런데 그 끼어들려고 하는 것 자체가 내가 일이 있으니까 갈게요 라는게 아니라 내가 가고 싶은데 같이 가 주시겠어요? 라는 식으로 압박한다. 이야기를 진행하다보면 별의 별 사건들이 이곳 저곳에서 터져나가는데 이 아가씨의 목적인 프렌의 만남을 해결하는 와중에도 온갖 사건들이 터져 나가고, 이것을 그냥 지나치지 못 하는 성격상 다 하나 하나 해결하려고 한다. 최소한 초기 목적인 프렌을 만나고 난 뒤, 거기서 그쳤으면 모르겠는데 인간에게 적대적인 엔텔레케이아 페로가 너 죽인다를 시전하니 왜 자길 죽이려고 하는지 알려고 찾아 가려 한다. 그리고 그걸 주인공이 데려다 줘야 한다. 그러는 와중에도 온갖 사건들이 다 터지고 다 참견하려 한다. 그래서 결국 그 엔텔레케이아 페로를 만나 이유를 알게 되고 자신이 만월의 아이임을 알게 된 에스텔은 알렉세이에게 납치를 당하고, 세뇌되어 적이 되서 싸운 다음, 동료들의 노력으로 원상태로 되돌아온다.


알렉세이,듀크로 이어지는 과정에서 주인공 일행의 목적이 명확해지기 때문에 이 이후로는 에스텔의 오지랖 끼어들기가 없다. 근데 그러면 뭐하나. 게임 내내 씨발. 온갖 곳에 끼어들지 못 해서 안달인데.


일단 이 년. 이 년으로 비하하는 이유는. 공주라는 신분을 가지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일절 영향력도 없고 도움도 안 되는 주제에 오지랖만 지랄같기 때문이다. 차라리 평민이 힘든 과거의 기억 때문에 어려운 사람을 지나칠 수 없다 라는 설정이었다면 아 씨발 개같네 라곤 해도 기특하네 라는 생각이 들었을 것이다. 근데 왕족이, 대체 왕족이 평민의 무엇을 보고 그리도 안타까워 하는지 오만곳에 끼어들지 못 해 안달이다. 심지어 이 년은 치유술 마저 없었다면 그냥 민폐 캐릭터다. 그런데 그 치유술도 상당히 평면적이고 뻔한 캐릭터로 만드는데 일조한다. 자신의 몸을 돌보지 않고 무리가 올 때 까지 치유술을 남발하는 캐릭터로 되어 있고, 그 때문에 엔텔레케이아 폭주나 에아르 폭주 사건과도 맞물리게 된다. 사건을 쫓는 것 뿐만이 아닌 스스로 사건을 만들기까지 하니 얘 말대로 온갖 곳을 졸졸 졸졸 데려다 주는 입장에선 개딥빡이 온다.


차라리 자신이 만월의 아이임을 알고 또 자신이 치유술을 쓰게 되면 어떻게 되는지를 알기에 치유술을 써 주고 싶어도 쓰지 못 하는 안타까운 마음을 가진 설정이었다면 좀 더 캐릭터가 입체적이었을테고 실제로도 하루루 마을에서 나무를 되살리기 전까지는 살짝 그런 티도 났다.


그러나 이야기가 점점 걷잡을수 없이 개판이 되고, 부상자가 늘어남에 따라 에스텔은 광년이 돈 뿌리듯 아무데나 치유술 뿌리고 다니는 캐릭터가 되고, 이 캐릭터가 치유술을 쓸 때 마다 에아르 흐름이 어떻게 씹창나는지 알면서도 에아르 흐름을 흐트리는 블라스티아를 보는 족족 쿠크다스 마냥 뽀사버린 주디스는 아무것도 안 하면서 그저 지켜보기만 하는 캐릭터로 붕괴가 된다.

 

게다가 분위기도 흐름도 씹창내는 캐릭터 답게 세뇌되서 아군 공격에 아파테이아 폭주로 에아르 흐름도 씹창내고 지 몸도 씹창내는 걸 고쳐내느라 아파테이아 쓰다가 정령으로 만들고, 모든 블라스티아 아파테이아 정령화 라는 진짜 듣도보도 못 한 해괴한 흐름으로 흘러가게 만든다.


공주라는 위치를 어떻게 써 먹는 꼴도 못 봤고, 그걸 적극적으로 뭔가 해 보려는 것도 없고, 심지어 이야기는 왕자와 공주간의 뭔 권력 경쟁처럼 묘사하지만 공주는 왕 자리에 관심 없고 심지어 왕자 새끼도 유리 보고 왕가를 상징하는 검은 당신에게 어울리는데 이딴 개소리를 하질 않나. 둘 다 권력에 관심이 없으면 나라는 대체 뭐 어쩌라는건데 병신들아. 니들이 그따구니까 평의회는 평의회대로 왕가를 개무시하고 지 좆대로 나대는거고, 기사단은 기사단대로 평의회 좆대로 하게 냅두니까 알렉세이 개 흑화하는 원인을 제공하게 되고, 결국 기사단은 왕을 수호하는 친위대를 알렉세이 개인 사병화를 하게 만들지 않나, 기사단에서도 시민들을 착취하고 고문에 가까운 짓을 하며 죽게 만드는데 그걸 빤히 보면서도 아무런 처벌은 커녕 제제도 못 하고 말야. 평의회의 라고스나 기사단의 퀴모르나 두 집단이 썩었다는 것을 보여주기 위해 대표 둘을 유리가 죽이게 만들지만 정작 가장 나쁜건 평의회도 기사단도 아닌 권력에 관심도 없고 권력을 제대로 휘두를 생각도 없는 이 멍청한 왕자 공주 두 놈이 가장 개새끼야. 밑바닥이 아작나고 있는 와중에 사정을 알았으면 권력을 수복해서 고칠 생각을 해야지 씨발 이 두놈은 아무것도 안 해. 아무것도 안 한다고. 이 멍청한 새끼들은.


그럼 주인공 유리 로웰은 어떠한가? 이 새끼도 별 차이는 없다. 아쿠아 블라스티아 탈환이라는 목적이 있었으니 그나마 이유라도 있긴 한데, 이 새끼는 에스텔에게 휘둘리는 이유가 진짜 진짜 좆도 없이 그냥 니 하고 싶은대로 해 이 지랄이다. 아니 아쿠아 블라스티아 빨리 찾아야 한다면서? 근데 정작 에스텔 하자는대로 다 해주고 있느라 세월아 네월아 하고 있는데 블라스티아가 찾아야 하는거 맞긴 하냐? 그거 찾아내는 동안 걸리는 시간에 차라리 땅 파서 샘물을 두세개는 더 만들었겠다.


스토리 작가도 이 병신같은 캐릭터의 문제점을 아는지 주디스를 대신해서 에스텔의 행동을 지적하긴 하는데 그럴때마다 병신같은 브레이브 베스페리아 새끼들은 에스텔 어화둥둥 우리 애기 우쭈쭈나 하고 있으니 개 좆같단 말이다. 어차피 그럴거면 그냥 지적을 하지 말라고, 지적 해 놓고 우쭈쭈 이러고 있는데 개씨발.


게다가 뭔 자신의 손을 더럽히더라도 정의를 지키겠느니 하는데 꼴랑 두명 죽이고서 뭔 정의고 죄야. 평의회는 여전히 권력을 떨치고 있고, 기사단 자체가 알렉세이 하에서 이미 타락한 상황인데 최약체 두놈 죽여 놓고 내 손을 더럽혀서라도... 이 지랄 하고 있다. 아니 게다가 프렌이나 유리나 이미 기사단에 들어갔을 시점부터 제국이 부패했다는 사실을 알고 그것을 바꾸기 위해 들어갔으면, 씨발 에스텔은 꿔다 놓은 보리자루냐? 권력에 관심없는 그 두 녀석 때문에 평의회랑 기사단이 지 좆대로 하고 있는 상황인데 최소한의 책임은 느끼게 해야 할 거 아니냐고. 근데 씨발 에스텔 이 년 하고 싶은대로 다 해 주면서 권력에 관심 없다니까 아 그래 이딴 반응이나 보이고, 정작 왕자가 그 검은 당신에게 어울리는데요 하니까 왜 에스텔에게 한거랑 다르게 존나 발끈하고 지랄이냐. 아니 씨발 막말로 제국을 바꾸고 싶었으면 가장 바꾸고 싶은 새끼가 권력을 가져야지 권력에 좆도 관심 없는 두 새끼에게 그냥 냅두는게 뭐냐고 대체. 아니면 에스텔하고 왕자를 바꾸려고 하던가. 근데 아무것도 안 해. 결국 평의회는 에스텔 시한폭탄설에 휘말리기 전에 에스텔 라인에서 호다닥 내빼서 왕자 라인에 붙고 왕자가 실세가 된 덕분에 기사단이나 평의회나 죄값은 죄값대로 치루지 않고 그냥 어물쩡 넘어가고 유리도 마찬가지로 두명 죽였는데 그건 그것대로 죄값을 묻지도 않고 말야. 개씨발 어이가 터져서 진짜. 자신의 손을 더럽히더라도 자신의 길을 관철하려 했으면 그 죄의 길도 그대로 걸어 갔어야 하는거 아니냐고. 그냥 뭉뚱그려서 대충 넘어가 이 지랄인데 씨발 나라 꼴 아주 잘 돌아가십니다 그려. 그러니까 아래것들이 좆대로 나대고 있는거지. 상벌이 명약관화 하지 않는데 그게 나라냐고.

거기다 이 새끼는 듀크가 사람 다 죽일꺼임 하는건 발끈하면서도 정작 엔텔레케이아,아파테이아,블라스티아 싸그리 정령화 시키는거는 어쩔 수 없잖아 이 지랄 하고 말야. 블라스티아는 사람이 아닌 도구라서 그러냐? 엔텔레케이아는? 아파테이아는? 이 꼬라지를 보면 이 새끼는 대체 왜 알렉세이를 막으려 했는지 이해 할 수가 없다니까. 듀크랑 알렉세이랑 큰 줄기에서 보면 다르지 않잖아. 뭘 죽이고 뭘 살렸는지만 다를 뿐이지. 심지어 자기 손을 더럽혀서라도 대의를 이루겠다는 것도 다르지 않아. 역시 프로 씹새끼라도 성공하기만 하면 다 되는거야.


카롤. 이 새끼는 언급조차 거지같은게 이 새끼 솔직히 유빙에서 탱킹한거 말고는 딱히 한게 없다. 스토리내에서 딱히 뭘 한게 생각이 안 날 정도로 업적이 없는데 이 새끼는 대체 왜 있는지 모르겠다. 깊은 사연이 있길 해? 아니면 확고한 사명이 있길 해? 그렇다고 성장하는 모습이 뚜렷하길 해? 좆도 없다. 이 게임 스토리 라인에서 솔직히 이 새끼 빼도 진행에 아무 문제가 없다. 길드 브레이브 베스페리아를 만들기 위해 존재하긴 하지만 브레이브 베스페리아가 실질적으로 길드간의 관계에서 뚜렷한 존재감을 보이는 것도 아니어서 길드 브레이브 베스페리아는 실상 이야기에서 붕뜬 상태가 된다. 브레이브 베스페리아의 구성원은 카롤,유리,래피드,주디스 뿐이며 나머지 인원은 들어 올 생각조차 하지 않는다. 에스텔은 왕족이라 안 된다고 치고, 레이븐 역시 길드 소속이라 안 된다 치고, 프렌은 기사단장이라 안 된다 쳐도 패티는 과거의 길드가 개박살난지 오래라 들어가도 별 상관 없을것이고, 리타는 소속이 없으니 들어가도 상관 없는데 이 넷만 브레이브 베스페리아일 뿐이다. 심지어 브레이브 베스페리아로서 뭐 하는것이 스토리상 없는 주제에 주디스의 죄나 유리의 죄나 브레이브 베스페리아라는 이름으로 대충 없는 셈 치려 하고 있다. 주디스의 블라스티아 파괴 범죄는 우리 모두의 죄니까 라는 식으로 얼렁뚱땅 넘어가려 하는데 공범이라고 죄값 덜어주는 일 없으니까 지랄 좀 하지 마라.


리타는 에스텔에게 간호 받고 나서는 무조건 에스텔 우쭈쭈 모드로 변하는데 이 덕분에 가장 객관적이고 합리적인 시야를 가져야 할 학자 캐릭터가 가장 사리분별이 안 되는 상황이 되고 만다. 블라스티아에 눈이 뒤집혀 에스텔에 눈이 뒤집혀 그런 주제에 남 일엔 관심 없고 신경도 안 쓰고 자기 머리속에 있는 공식 말고는 보이지도 않아 구성원 중에서 가장 시야가 좁은 천재라는 이상한 캐릭터를 지니고 있다. 게다가 이 캐릭터의 천재적이라는 설정 자체가 너무 데우스 엑스 마키나로 편할대로 써 먹는 편의주의의 극치인데, 블라스티아 라고 하는 현 시점에서 복원은 가능하지만 제작이 불가능한 블라스티아 라고 하는 고대 유물의 구조식을 조정하는데에 있어서 허공에 가상 키보드를 띄울수가 있는 도저히 납득이 불가능한 설정 속에서 지 혼자 독보적인 천재성을 드러내며 에스텔도 고치고 모든 블라스티아와 엔텔레케이아,아파테이아를 정령으로 만들거나, 온갖 블라스티아의 조정을 해 내는 등 블라스티아와 관련된 일이라면 지 혼자 다 해 먹지만 대체 그걸 어떻게 하는지는 알 수가 없는 작가 편의주의의 극치이자 지 혼자 떠들고 결론내며 게임 상에서 알아 들을 수 없는 말을 지 하고 싶은대로 늘어놓아 말은 많은데 건질게 없는 캐릭터. 심지어 좆도 활약 없는 카롤마저 길드와 정신적 성장이라는 목표는 있었는데 얜 진짜 이야기 구조에서 에스텔을 빼면 남는게 없다. 하고 싶은것이 오로지 블라스티아 찾는거에만 몰려 있고, 주인공 일행을 따라가는 이유에서도 자신만의 이유라고 할 것이 없는데 정작 얠 빼면 문제는 블라스티아로 터져나가는 사건 사고를 수습 할 사람이 없다는 점이다. 주디스가 다 때려 부수면 되긴 하는데 그러면 또 이야기가 블라스티아 그까이거 다 때려 부수면 되는거 아니냐가 되니까.


주디스는 패티와 함께 과거,현재,미래를 향해 나아가며 그나마 뭔가 하는 비중있는 캐릭터이긴 한데, 혼자서 헤르메스식 블라스티아를 처리하려 하였다는 점에서 도저히 납득,이해가 안 가는 캐릭터. 그러다가 죽으면 헤르메스식 블라스티아를 처리 할 방법이 없어 난감해질 터인데 뭔 깡으로 혼자서 다 해 먹으려 했는지 이해 할 수가 없다. 실제로도 유리와 함께 감옥에 갇히기도 했는데 행동의 리스크를 객관적으로 바라보지 못 하는 점이 납득이 어렵다. 특히 가장 많이 알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아무런 이야기를 하지 않다보니 이 게임에서 전승의 부재의 원인이 되는 캐릭터. 난 전승의 부재를 도저히 긍정적으로 바라보지 않는터라 캐릭터 자체의 짜임새는 좋더라도 이 캐릭터의 단점을 덮어두고 가기가 어렵다.

 

레이븐은 뭐 걍 유적에서 뒤졌어야지.  왜 살려냈는지 알 수가 없다. 성능이 좋길 하냐. 취급이 좋길 하냐. 심지어 살려 내고서 나오는 이벤트가 전부 슈반 만세 슈반 최고 이 지랄인데, 게임상에서 슈반 한번 나오고 말았나? 이 새끼가 게임에서 슈반으로 뭘 한게 없는데 슈반 뒤지고 나서 슈반 최고 이 지랄 하면 우와 그래요? 하겠냐고. 미친 개병신 스토리 작가 새끼야. 씨발 뒤지고 난 뒤에 썰 풀지 말고 살았을 때 행동을 보이라고. 차라리 슈반의 출현 빈도를 높여서 어 저새끼 레이븐 아닌가? 아닌가? 쌍둥이인가? 클론인가? 뭐지? 뭔가 의미심장한게 있는거 같은데? 라는 생각이 들게 해 줘야지 씨발 딱 한번 등장했는데 나 슈반이었어! 이러면 뭐 어쩌라고 씨발. 아무것도 한게 없는 새끼인데.  천사소녀 네티도 너보다는 더 궁금하고 두근거리게 만들었어. 정체를 알아도 몰라도 하등 상관 없는데 퍽이나 충격적이겠다. 그래놓고 부활한 뒤 나오는 스킷이나 이벤트 전부가 옷상 옷상 이 지랄인데 아 씨발 됐고요 좀 책임감 있는 성인의 모습을 보여주면 안 되겠니? 어떻게 된게 이 병신같은 게임의 성인들은 죄다 다 이따구냐?


패티는 과거,현재,미래를 살아가며 변화하는 캐릭터로서 캐릭터의 구조적인 면모나 이야기나 나쁘지 않고, 옷상 옷상 이 지랄 하는 레이븐보다 더 비밀에 가까운 힌트가 확실한 할범 말투 캐릭터라 아 혹시 하는 느낌이 들게 하여 다른 캐릭터들보다는 좀 나은 편이다. 다만 이 게임의 이야기 구조에서 배는 블라스티아로 움직이고, 패티는 배가 없고, 마리스 스텔라의 흔적을 찾는 과정에서 패티가 주인공 파티 의존도가 높다는 점에 비해 에스텔은 커녕 좆도 쓸모없는 카롤만큼도 주도권을 지니지 못 한 터라 쓰잘데기 없는 다른 캐릭터들에 비해 확실한 캐릭터성을 가지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중후반부에나 정착하는 구조가 심히 마음에 들지 않는다.


프렌은 대체 왜 동료가 되어야 하는지 알 수가 없다. 합류 시점도 지 좆대로인데다가 대부분 각 장마다 존나 늦게 들어 오는데다가 최소한 장비 스킬은 대체로 알아서 챙겨 온다 쳐도 스킬 횟수는 아니잖아. 씨발. 이 새끼 써 먹으려면 스킬 횟수로 파생,변화기도 챙겨야 하는데. 그렇다고 이 새끼가 파티에 들어와야만 하는 이유가 있는 것도 아니고, 파티에 들어와서 특출나게 스토리에서 비중 잡는 것도 아니고, 거진 패티급으로 스토리 진행상에서 공기 취급에 스킷은 슈반 스킷 아니면 별것도 없고, 오히려 이 새끼 들어올 타이밍 때문에 뭘 할 수가 없어.


개씹창난 스토리랑 캐릭터 이쯤에서 갖다 버리고 조작 이야기로 들어가자면 진짜 한숨 밖에 안 나온다.


리버스의 3라인 배틀 시스템만 좆같은 줄 알았는데 이건 그보다 더 심하다. 차라리 3라인은 막히지나 않았지. 캐릭터간 충돌 때문에 막히는것도 좆같은데 타겟팅 된 적을 제대로 때리지도 못 하는 대치 상황이 되면 직선을 맞추기 위해 움직여야 하는데 이 때문에 액션성이 뒈짓한다. 테일즈 팀에게 진삼국무쌍 수준의 자유로운 이동과 공격 시스템을 바라기는 어렵겠지만 씨발 만들어도 이따구로 만들면 어쩌라는건데 라는 말이 나오지 않을수가 없다. 왜냐하면 근접 캐릭터가 두명만 붙어도 서로 공격하다가 밀어내거나 눕히거나 해서 헛치는 경우도 다분하고 캐릭터가 바라보는 방향과 적의 위치가 살짝만 어긋나도 콤보중에 빗나가는 경우가 넘쳐난다. 그런 주제에 CPU는 칼같이 아군 방향으로 바라봐서 콤보가 끊길 일도 없다. 두명만 붙어도 이 지랄인데 세명이 붙으면 답이 없고 끼기도 힘든 관계로 대체로 잡몹전은 각자 따로 잡게 작전 설정하고, 보스전은 되도록 원거리캐를 하나 이상 집어넣는 편이다. 안 그러면 서로 밀어내느라 공격을 못 맞추니까.


게임의 대부분인 전투가 이 모양이라 게임에 대한 좋은 감정이 생길수가 없는데 필드 조작도 거지같긴 마찬가지다. 대부분의 소서러링은 못 맞추는게 일상이고, 약간의 고저차만 있어도 안 맞는 일이 허다하며, 고저차의 대명사인 날아다니는 적은 그냥 포기해야 한다. 아니 그냥 포기하는것만이 아니라 도망치는 것도 포기해야 한다. 좆같다 그냥. 유빙 지대에서 쿠션 맞춰야 하는 빙산은 안 그래도 좆같은 게임의 소서러링이 왜 좆같은지를 잘 알려 준다. 좁아터진 길목을 가로막는 대형몹은 소서러링으로 굳혀도 지나갈 수 없고 홀리 보틀 쳐 마셔도 지나가는건 무리. 그냥 차라리 강제 전투를 시켜 씨발. 이딴 식으로 하지 말고.

 

좆같은 조작 덕분에 적들은 날 참 잘 패는데 나는 패는게 용이하지 못 하고, 심지어 거지같은 전투 시스템을 마음껏 써 먹는 적들은 엄청나게 넓은 공격 범위 덕분에 신명나게 패 주는터라 덕분에 게임 난이도는 신명나게 뛰어 오른다.  내가 전에 SD건담 G제네때도 이야기 했지만 1회용인 적들에게 SP나 EN이나 이딴거 마구잡이로 쓰게 하면 재활용을 해야 하는 아군 캐릭터가 고달프니 그딴 짓거리를 어느 정도 자제해야 하기 마련인데 이 게임은 씨발 1회용인 적 캐릭터들이 재활용 해야 하는 아군 캐릭터보다도 더 남발하고 있다. 내가 쓴 버스트아츠와 비오의보다 적에게 쳐 맞는 버스트아츠와 비오의 횟수가 더 많을 지경.

 

그런데 이 좆같은 난이도는 어떤 시점을 기준으로 갑자기 어렵지 않거나 낮아져 버리는데 그건 버스트 아츠 획득 시점도 아니고 비오의 획득 시점도 아니고 오버 리미트 게이지 숫자가 늘어나는 타이밍도 아니다. 바로 연타성 기술 습득과 캔슬 스킬 습득 시점이다.

 

이 병신같은 게임은 보스에게 오토 가드 시스템을 넣어두고 최소 몇타까지는 쳐 맞아도 슈퍼아머 상태가 되게 하는데 덕분에 이 슈아 아닌 슈아를 깨려거든 연타성 스킬로 가드를 쳐 부숴야 한다. 저 가드라고 하는건 보스가 하는게 아니라 그냥 시스템적으로 아예 마련이 되어 있다. 오버 리미트 상태는 더 말할 것도 없고. 그건 아예 뚫는것 자체가 안 된다. 개병신같은 게임. 그래서 초반엔 오버리미트 난사하며 슈아로 개돌하고 범위로 학살하는 것을 막지 못 하고 숱하게 게임오버를 보다가 연타성 기술을 습득하여 적을 콤보로 계속 패는게 가능하면 보스는 보스가 아니게 된다.


하지만 이 게임의 난이도를 높이는데는 또 다른 이유가 있는데 바로 거지같은 시스템들의 향연이다.


일단 오버리미트부터 보자. 오버리미트 공유화 대체 어떤 새끼가 생각 한 거냐? 이딴 새끼는 공산주의에 쳐 넣어서 재산 공유화부터 시작해야 한다. 아니 씨발 적은 리미트 4레벨부터 시작해서 비오의 뻥뻥 터트리는데 우리편은 오버리미트 공유하느라 마음껏 오버리미트를 쓸 수가 없다. 심지어 그것도 작전 허락이 떨어져야 쓴다. 아군이 넷인데 최소한 오버리미트 1레벨로 대항하고 싶어도 그게 가능하려면 중반부 이후부터 겨우 가능해진다. 근데 중반부 오면 씨발 적들은 리미트 4레벨의 비오의를 쓰기 시작한다고. 리미트 공유화를 할거면 최소한 비오의 가능한 4레벨 곱하기 인원수 만큼 주던가. 최대 꼴랑 4줄 주면 한놈만 비오의 쓰고 말라는건데 이게 뭔 개짓거리야. 한 새끼는 비오의 쓰고 나머지 새끼들은 어필이나 하면서 오버 리미트 게이지 채워야 하는데 장난하냐? 대체 이게 뭐하는 짓거리냐고. 아니 평타나 기술로 오버리미트 채우는 거보다 어필로 채우는건 또 뭐하는 짓거리인데? 하여간 게임도 참 좆같이 만들었어요. 진짜 도저히 이해가 안 갈 뿐이다.


거기다가 무기 시스템. 이 새끼들은 대체 뭔 짓거리를 하는건지 스스로 이해나 하나 모르겠다. 무기에 달려 있는 스킬들을 숙련도 채워서 습득하는거, 뭐 버려지는 무기를 다시 한번 돌아보자 이딴건가? 아니 근데 뭐하러? 뭐하러 공격력 낮은 무기를 돌아봐야 하냐고. 어차피 중요한 스킬들은 다 후반부 무기에 몰려 있잖아? 장난해? 이건 진짜 생색내기 그 이상도 아니야. 필요한 스킬들은 후반부의 공격력 높은 무기에 있어서 사실 낮은 무기는 거의 쓸 일이 없어. 스킬들도 별로 쓸모 없는거 뿐이고. 콤보용인 백스텝이나 캔슬러 정도나 쓸모있지 그 외에는 걍 스텟 조금 올려주다 마는 정도 뿐이고, 뭐가 쓸모가 있지? 아니 이 시스템 자체가 뭐가 쓸모가 있냐고. 안 그래도 거지같은 시스템이 무기 하나마다 강화를 달아놔서 합성을 통해서 강화를 하고 강화를 하면 다른 스킬이 붙고, 또 그 스킬을 얻기 위해 장비해서 숙련도 쌓아야 하고. 근데 이 시스템을 통해서 플레이어가 얻는 이득은? 스킬 뿐이다. 공격력 낮은 무기 들고 쌩 노가다 하는 시간만 늘려 놓은거다. 다른 게임들에서 스킬 얻는 것을 별도의 시스템으로 마련했다면 이 게임은 무기에 종속시켜 놨는데 사실상 노가다 하는 과정만 늘려 놓고, 이 무기들을 강화하는데 들어가는 소재와 돈과 시간과 노력과 불필요하게 무기를 추가 구매하는 행위와 그 무기들을 어디서 파는지 찾아야 하는 것과 등등 복합적으로 씨발스럼을 추구 할 뿐이다. 덕분에 무기를 놓치면 스킬을 놓치는거고 스킬을 놓치니 필요한 스킬이 없어서 강화를 할 수가 없게 된다. 다른 작품들이 최종 무기를 못 얻어서 강해지지 못 한다면, 이 게임은 최종무기도 아닌데 못 얻어서 스킬 하나가 부족하여 구성에 패널티를 보게 되는 것이다. 애초에 공격력 높은 무기를 쓸 수 밖에 없다 라는 한계를 극복한 것도 아닌데 그저 플레이어가 귀찮게만할 뿐이다.


컨텐츠도 개 좆같긴 마찬가진데 이건 진짜 개좆같다고 밖에 말 할 수 없는게 있다. 서브이벤트인 개맵인데 동네 개랑 마킹 배틀 붙어서 전 세계를 대상으로 마킹하러 다녀야 한다. 문제는 이 마킹 이벤트가 바울 업그레이드를 끝내야 하고, 바울은 또 바울대로 업그레이드를 위한 미니게임 이벤트가 따로 있고, 이 이벤트 역시 좆같기 그지없다. 더더군다나 이벤트에 시기 한정 이벤트가 겹쳐서 꼬여 있는 경우가 다분한데, 하나의 이벤트를 하기 위해 다른 연계 이벤트들을 해야 하며 이 이벤트들은 시기를 놓치면 못 하게 된다. 그런데 그 이벤트의 시기라는 것 자체를 스스로 알 방법이 없다. 결국 공략에 의존해야 하는데 이럴거면 그냥 처음부터 공략 보고 하지 뭐하러 모험하는 분위기 내면서 하겠는가. 공략에 의존하게 되면 게임은 그 시점부터 공략에 휘둘리기 마련이고 스스로 즐기는 영역이 줄어들기 마련인데 아니 다른건 몰라도


듀크 잡았으면 아스피오 내려 놓으라고 개발자 개새끼들아. 클리어 후 세이브를 저장했는데 아직도 떠 있으면 뭐 어쩌라고? 마장구 다 모아서 한번 더 붙으라고? 그걸 1회차에? 지랄한다 진짜. 화해모드로 엔딩 봤으면 투기장에다 집어 넣던가. 마을 하나를 통째로 증발시키면 뭐 어쩌자는거야 아오.


거기다가 스토리상 길드 좆도 아니라고 했는데 이벤트도 마찬가지다. 길드 의뢰 이벤트 이거 그냥 심부름 센터지 뭔 길드 이벤트야. 창고 짐정리 하고 물건 배달하고 하이고 진짜. 여느 RPG에 다 있는 심부름 시키기를 뭔 길드라고. 차라리 캐릭터 특성을 잘 살린 이벤트라면 모르겠는데 어차피 베스페리아는 9명중 4명밖에 속해있지 않은 길드라서 그런것도 안 되고 말이다.


가장 중요한 것은 이벤트 꼬이는 것 이상으로 동료 합류가 지 멋대로 나갔다 들어왔다 한다는것이다. 아니 씨발 베스페리아 열린문이야 뭐야? 지들 좆대로 나갔다가 들어왔다가 나갔다가 들어왔다가 심지어 가장 안정되어야 할 후반부 조차도 제대로 합류 안 된 동료가 있을 정도로 이 게임은 걸핏하면 동료가 나가 버린다. 그 새끼를 기준으로 템 맞춰 주고 파티 맞춰 주고 그랬는데 지 좆대로 나갔다가 다시 들어 왔다가 아니 씨팔 진짜 이걸 한두번 이래야지 계속 이러냐고.


애초에 들어 올 생각이 없는 프렌새끼는 그렇다 쳐도 시발 레이븐 이 새끼는 쓸모도 없는데 존나 빠져나가질 않나 패티는 하아... 아아아아아아 딥빡. 그나마 개새끼 래피드는 시종일관 붙어 있긴 하지만 로버 아이템이랑 패티 스킬로 드랍율 증가 아니면 딱히 쓰고 싶진 않고, 어차피 패티 존나 뛰쳐나가니까 그럴 필요도 없고, 별 일 없으면 쭉 같이 있는거라곤 카롤,에스텔 정도인데 아니 씨발 파티 구성 내가 원하는대로 좀 하자고. 아오 존나.


게다가 씨발 왜 길을 막아 놓냐고. 배 얻고 나서 배타고 갈 수 있게 되면 그 시점에서 막 여행하고 그래야 하는데 씨발 마을 못 들어가게 막혀 있고, 심지어 막판에는 마을 하나를 통째로 증발시키고. 막판 던전이라고 하긴 좀 뭐하지만 아스피오 떠오른거 거기 입구 초기로 돌아가기 기능 안 집어 넣고 대심공동인가 이것도 왜 돌아가기 기능 없냐고. 존나 빨빨거리면서 왔다갔다 해야 하는데 순서 잘못 찾아가면 입구는 막혀 있는데 돌아가는게 안 되서 존나 다시 돌아가야 하고. 소서러링도 씨발 뭔 강화를 조건을 달아 놔서 여기 저기 다 막아 놓고, 몹들은 날씨별로 등장 조건 다 다르고, 낮밤은 또 뭔데? 아니 진짜 씨발 낮밤 거지같아서는.


전투흐름도 개좆같은게 스펙타클즈 갯수 생각도 안 하고 몹만 존나 늘려 놔서 래피드 스킬 없으면 스펙타클즈가 부족해서 보스 스캔을 못하는 경우가 빈번해. 아니 그럴거면 최소한 몹이 드랍이라도 하던가. 몹은 또 몹대로 드랍템이 아주.. 



내가 테일즈 시리즈를 판타지아,데스티니2,레전디아,리버스,템페스트,나리키리던전X,래디언트 미솔로지2까지 해 봤는데 진짜 이따구로 짜증나고 욕나온게 몇번이지? 레전디아 개씹쌍욕을 했고, 리버스 욕했던가 템페스트 욕했던가 리버스 3라인 배틀 좆같다고 욕했던건 생각나는데 아니 12년전 게임 감안해도 이걸 왜 이따구로 만들지? 다른거 몰라도 진짜 야쿠자를 길드로 탈바꿈한 스토리나 당위성 안 느껴지는 에아르 관련 설정 요소들, 병신같은 악역들, 스토리부터가 다 한숨나오고, 동료 이탈, 전투 밸런스, 조작감 다 씹창인데 이걸 리마스터 팔이 할 정도면 그만한 인기가 있다는거지만 이게? 이게? 이딴게? 라는 생각이 들 정도로 개병신같아서는 진짜.



어차피 반남게임 이제는 옛날만 못 하니까 뭐가 나오든 간에 내가 테일즈 시리즈를 살 것도 아니고, 예전에 사다놓고 미뤄뒀던 게임 몰아서 한 것일 뿐이지만 존나 스트레스 팍팍 쌓아가며 꾸역꾸역 겨우 했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