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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11월 25일 월요일

신 김치

 집에 신 김치가 있다.

셔서 안 먹으니 더욱 시어진 신 김치다.


어쨌거나 먹던지 버리던지 선택지는 둘 밖에 없다. 그리고 음식을 버리지 않게끔 습관이 든 나는 먹기로 결정하고 처리방식을 고민한다.


신 김치를 처리하는 방식은 내가 알고 있는 한 두가지 뿐이다. 아니 세가진가.


첫째는 볶는다. 둘째는 끓인다. 셋째는 곁들인다.


그런데 이 김치는 곁들이는 수준으로는 커버가 불가능한 신 김치라 곁들이는 것은 패스. 끓이다도 마찬가지로 신 맛이 너무 강해 국물을 마실수가 없다. 따라서 끓이다도 패스.


늘 그렇듯이 한가지 방법 밖에 안 남는데 볶는다로 가면 내 방식은 다음과 같다.


설탕과 설탕이 아닌 다른 조미료를 섞어 맛을 중화시킨다. 이전까지는 기름과 다시다로 커버쳤는데 다시다는 맛이 짜게 느껴지는게 문제라 이제는 좀 탈피 할 필요성을 느끼고 있다.


나는 조미료나 소스를 충동구매하는 성격이 있고 그렇게 안 먹고 남은 소스로 눈을 돌리니 집에 있는건


갈비양념 소스. 마라 소스. 솔티카라멜 소스. 참소스. 카레 케찹, 카레 마요네즈, 트러플 마요네즈. 와사비가 있다.


일단 와사비는 아니다. 내가 아무리 요리를 망치는 요리괴인이어도 와사비를 김치와 볶는다는게 아니라는건 안다.


갈비양념을 쓸 생각은 없다. 갈비양념은 좀 더 가치있는 일에 써야만 한다.


솔티 카라멜 소스는 설탕 대용인듯 싶지만 지금 생각 해 보면 왜 이딴걸 샀는지 후회일 뿐이다.


마라소스는 매운맛을 높여줄텐데 김치가 이미 매운맛인데 의미있나? 싶다.


참소스도 아니다. 카레케찹도 말이 안 되지. 케찹이 신맛인데 신 김치에 넣어서 무엇하리.


남은건 카레 마요랑 트러플 마요네즈인데 트러플 마요네즈는 맛이 괜찮아서 이딴 일에 낭비하고 싶진 않다. 결국 카레마요다.


혹시나 싶어서 일단 마라소스를 같이 꺼낸다.


신김치를 조각내어 프라이팬에 담은 뒤 고심한다. 그동안 살아온 세월과 요리를 망친 경험들이 누적되어 레벨업이 된 만큼 무작정 요리를 시작하진 않게 되었다.


일단 작은 접시에 신김치 몇조각을 담아 카레 마요를 뿌려 먹는다.

.....괜찮네?

카레마요만이 아니라 트러플 마요랑도 괜찮다. 여기서 괜찮다는 소리는 그저 신맛이 잘 안 느껴진다는 소리다.


지금껏 마요네즈 활용법으로 먹기 힘든 매운 맛을 중화시킬때 마요네즈를 비벼 먹었고 그렇게 함으로써 먹고 나서 뱃속이 요동칠 지언정 먹는 동안은 고통스럽지 않다는 지식에 이번 경험이 추가된다.


마요네즈는 빌어먹을 정도로 신맛도 못 느끼게 한다는 것.


마요네즈의 기름과 난황액이 혀에 막을 씌워 맛을 느낄 것이 닿지 않게 하는건가? 하는 생각이 든다. 이 논리대로라면 달고 짠것도 못 느낄것 같은데 그거는 성인병과 관계가 깊으니 설령 되더라도 안 하는게 나을것 같다.


두번째 후보인 마라소스. 매운맛이 신 맛을 좀 덜 자극적으로 느끼게 한다. 어차피 매운맛이 자극적이라 신맛은 고통면에서 덜하게 느껴진다.


둘의 조합이 그럭저럭 괜찮음을 깨닫고 다음 단계로 간다. 작은 프라이팬에 조금 담아 사전 볶기 시전.


카레마요+신 김치 조금을 볶은건 괜찮았다. 진짜 생각보다 괜찮았고 이 때문에 마라소스는 나중으로 미루고 카레 마요로 조리를 속행하려 했지만 이것이 나의 실수라는 것은 요리 중간에 깨닫게 된다.



일단 적은 양으로 볶을때는 단시간에 볶을 수 있어서 대체로는 온전하게 마무리 된다.


문제는 많은양. 빌어먹을 정도로 많은 양이 문제다.


조리 시간이 길어지고 그만큼 카레마요에서 마요네즈와 식초와 난황액이 분리가 되는 시간도 늘어난다.

열을 많이 받은 만큼 신 김치에서 물이 나오고 프라이팬은 물이 많아지고 물을 날려버리기 위해 오래 조리하면서 자연스레 마요네즈는 분리되고 기름은 가라앉고 난황액은 사라지고 식초가 들러붙는다.


신 김치가 결국 구제할수 없는 지경에 이른다.


그나마 카레 마요라서 카레맛과 난황액 영향과 기름으로 죽을 정도로 시진 않다. 하지만 과연 이게 내가 먹고자 했던건가 싶은 맛인지... 만들었으니 어쩔수 없이 먹긴 하지만 무지하게 괴롭다.


이걸 극복하게 해 주는 것이 바로



남은 트러플 마요...... 미쳤나.


마요네즈로 볶아 놓고 그걸 또 밥이랑 신김치랑 마요네즈랑 비벼먹는다. 그런데 그러지 않으면 셔서 못 먹고, 마요네즈를 비벼 놓으니 신맛이 안 느껴진다. 그저 신맛이 잘 안 느껴지는 것 뿐이다. 신맛은 분명 존재한다. 그저 눈가리고 아융 할 뿐이지.


이 일로 얻은 교훈은

요리할 땐 양을 적게 조리하자.

마요네즈를 뿌리는 음식은 재료의 참맛을 아예 모르는 것과 같다.



일단 신김치는 반포기 두개가 더 남아 있다. 다음에는 마라 소스를 쓸까 했는데 생각해 보니 나 마라소스가 배에 부담을 줘서 안 쓰고 있었지.


그럼 방법이 없네. 이거.



2024년 9월 19일 목요일

먹은 것들

프링글스 로제 떡볶이맛 -

맛 별로. 안 어울림.


프링글스 코리안bbq갈비맛이었나 -

갈비 맞나? 걍 스팸 느낌 밖에 안 나는데. 냄새 쩔어서 좀 별로다.


국희 와플샌드 청송사과 -

은은한 사과향과 단맛이 꽤 괜찮음. 하지만 쿠키샌드는 뻑뻑해서 별로 내 타입이 아닌게 아쉬움. 크림 자체는 좋으니 좀 더 크리미하게 해서 빵류로 어레인지 하면 어떨까 싶은데.


롯데 오잉 -

오랜만에 먹으니 꽤 맛있다. 개인적으로 좀 꽂힘. 예전에도 맛은 있었지만 이 정도로 좋진 않았는데 늙어서 취향이 바꼈나? 적당한 단짠이 좋긴 한데 편의점에서 파는 75g짜리가 한번에 먹을 정도지 150인가 160g짜리는 한번에 먹으면 완전히 물린다. 맛있던게 완전 질려버릴 정도.


롯데 오잉 노가리 청양마요 -

맛있긴 한데 오리지널 오잉만큼 맛있지는 않다.


숏다리 오잉 -

짜기만 해서 좀 별로. 셋중에 가장 손이 안 간다.


롯데 치토스 매콤달콤 -

그저 그래. 걍 오잉이 더 낫다.


크라운 카라멜콘땅콩 -

땅콩 원래 들어가 있었던가? 맛 없지는 않은데 그냥 그저 그래.


크라운 콘초 -

옛날에 먹었던 콘초랑은 다르게 초코가 부드럽게 잘 녹는다. 날씨가 더워서 초코가 녹아서 그런건지는 잘 모르겠는데, 사실 날씨가 덥다고 초코가 녹는건 한국의 팜유 준초콜릿 수준으로는 거의 일어난 적 없는 일인데, 성분표 보니 이것도 준초콜릿이네. 초코는 마음에 들지만 콘이 혀를 좀 고문하는 깔깔한 스타일이라 내 취향은 아니다. 초코는 괜찮지만.


크라운 츄러스 -

맛없지는 않지만 얘도 내 취향의 과자는 아니다. 아무래도 요즘 내 입맛은 당뇨 때문에 단것 보다는 짠맛이 더 취향이 되어버려서.


크라운 죠리퐁 -

간만에 먹었는데 잉 입이 많이 깔깔해서 별로다. 우유에 타먹어야 하는데 우유값까지 포함해야 해서 안 그래도 비싼데 더 비싼 느낌이라 별로.


크라운 카라멜콘메이플-

크고 두툼 바삭하지만 얘도 입안이 좀 많이 부담된다. 먹고 나면 입 안이 좀 그래.


델픽 블루베리 아르테미스 -

제로슈거 티. 제로슈거류 중에서 제로랍시고 넣는 말티톨 없어서 좋긴 한데 약간 약품,화장품 냄새 나는건 아쉽다. 그거만 빼면 먹을만 함.


델픽 복숭아 머시기 -

이름 반쯤 까먹어서... 복숭아란건 기억은 하는데 블루베리보다는 먹기 편했던가?. 블루베리는 좀 화장품 냄새가 강해서..


감자튀김 슈스트링-

원래 감자가 몸에 안 받긴 해도 간만에 감자튀김 먹고 싶어서 노브랜드에서 구매.

전자레인지에 돌렸는데 영... 감자 튀김 맛이 안 남. 그보다 좀 더 생감자에 가까운 느낌이다. 조리법이 에어프라이어 아니면 프라이팬,오븐이라 전자레인지로는 안 되는 녀석인 듯.

그래서 프라이팬으로 굽는데 좀 오래 바삭노릇하게 구워질때까지 익혀야 한다. 너무 오래 걸려.

프라이팬으로 익히는 귀찮음과 여름의 더위가 장난 아닌지라 아 이럴거면 차라리 라는 생각에 어? 그러게 이럴거면 차라리 라는 생각으로

슈스트링 감자볶음을 실행.

어차피 감자튀김보다 생감자 느낌이라면 걍 감자볶음 해도 상관 없을거고, 감자 채썬거보다 좀 굵은 정도에, 오히려 감자 채 썰 수고가 안 들고, 기름이 묻어서 일부러 기름 묻힐 수고도 조금 줄어든다는 장점이 있다.

700그램에 3600원인가 3900원인가 하는데 장 보면서 감자 가격 확인하니 100g에 400원이네. 쫌 더 들긴 하는데 감자 껍질 벗겨내고 버리는 수고를 덜었다고 생각하면 나쁘지 않다.

일단 백종원 요리책에 나온 어묵감자볶음 레시피에서 어묵은 없고 대신 닭안심큐브가 있으니 그걸로 대체, 양파는 있는데 대파는 없고, 뭐 아주 재료가 없는건 아닌데 고추가루가 좀 싸구려라 불안.

일단 레시피대로 재료 넣고 볶으니 그럭저럭 그럴싸하다. 조금 아쉬운 점이라면 역시 두꺼워서 감자볶음으로서는 좀 그렇다. 게다가 감자튀김용이라 소스가 잘 먹을줄 알았는데 아니야. 역시 이거 생감자에 가까워.

그리고 소스가 묻은 반찬은 비벼 먹을 수 있으면 비벼 먹는게 반찬 소비를 줄일 수가 있다는 걸 깨달음.

카레에도 넣어 봤는데 일단 카레 재료로서 성립은 한다. 다만 일반적인 카레용 깍둑 썰기한 감자와는 달리 얇고 길게 썰어져서 끓일때 닿는 부분이 많으니까 카레에 감자 전분이 많이 포함되서 좀 수분이 부족하게 된다. 끓여서 쉽게 부서지지 않을까 싶지만 그렇게 잘 부서지지 않는다. 다만 밥에 비비면서 숟가락으로 누를때는 형태가 망가지기는 한다. 카레용으로도 그럭저럭 쓸만하다.


풀무웡 로스팅 서울라면-

적당히 매운 맛은 좋긴 한데 맛이 좀 뭔지 모르겠다. 살짝 된장 느낌도 나는데 성분표에는 된장이 없다. 맛이 존재하는데 그게 뭔지 모르겠는 맛. 먹을만 하긴 한데 취향은 아니다. 다만 이건 어디까지나 끓였을 때 이야기고 쿠지라이식처럼 볶음면으로 먹으면 끓일 때와는 비교도 안 되게 더 낫다. 먹고 싶어 환장 할 정도로 맛있는건 아닌데 쿠지라이식으로 만들어 본 라면 중에서는 중간 이상은 한다.


숯불갈비맛 햄버거-

노브랜드에서 구매. 머핀이 1900원대인데 이건 1500원대. 라곤 해도 80,90원 더 붙여야 하지만.

생각보다 기대보다 괜찮아서 놀람. 빵 퀄리티도 좋고 소스가 무난하게 좋다. 패티는 돼지고기 닭고기 섞은거라 빈말로도 좋다고는 못 하는데... 근데 편의점 버거랑 퀄이 별 차이도 안 나니까 1500원에 이 정도면 차라리 이게 더 나아서 나쁘다고 할 맘도 안 든다. 편의점 버거 퀄리티가 너무 별로라서 자꾸 비교가 되는거지. 근데 이거는 심지어 냉동처리까지 한거라 추가 과정이 들어갔는데 더 싸다는게 참... 유통기한이 늘어나니까 그런건가? 냉동처리를 하면 가격이 싸진다면 차라리 편의점 버거류도 다 냉동 버거면 괜찮은거 아닐까 하는 생각도 드네. 어차피 편의점에서 다 데울수 있으니까.


노브랜드 굿모닝 머핀-

기대했던 것 보다 괜찮다. 일단 빵은 부드럽고 폭신하고, 소스가 맛이 아주 끌어 당기는 매력이 있다. 어중간한 버거 전문점의 햄버거 소스 범벅보다 훨씬 낫다. 안의 햄,에그프라이,치즈는 가격 대비 퀄리티는 준수하다. 특히 치즈는 잘 녹진 않는데 그렇다고 맛이 없거나 싸구려 치즈라는 느낌은 안 든다. 에그프라이는 노멀했고, 햄은 걍 무난. 생각보다 좋은 퀄리티라 아 이거 차라리 매일 식사 대용으로 먹을수 있음 좋겠네 싶을 정도.

가격이 1900원 정도라서 삼각김밥이나 편의점 버거류 생각하면 진짜 꿀리지가 않는다는 느낌. 단점은 냉동이니까 전자레인지가 필수인 점. 편의점 삼각김밥이나 버거류는 냉장이니까 그만큼 차이는 어쩔수 없지만 되려 버거류로 한정해서 본다면 야채 없는거만 빼면 편의점 버거보다 더 낫다.


노브랜드 별미 볶음 김치-

요즘 김치 챙겨 먹기는 좀 귀찮아서 주로 이걸 먹는 중. 보통 시판 김치는 맛김치가 아니면 직접 썰어야 하는데 김치의 특성상 두는 기간만큼 맛이 변하는 점이 내가 좀 잘 먹는 편이 아니어서 대체로 김치의 맛이 무진장 빨리 변한다. 게다가 김치 냉장고에는 김치가 아닌 것들로 채워져 있고 냉장고 있는 장소와 달라서 왔다갔다 하기가 힘든지라, 썰 필요 없고, 맛이 거의 변할 일이 없는 녀석인 볶음 김치를 선호하는 중.

맛은 그럭저럭. 짭짤 달짝하면서 김치의 매운맛은 덜 어필하니 밥반찬으로 먹기 아주 좋다.


영덕 대게살장-

음... 좀 많이 기대를 벗어나는 형태라서 실망도 했고 가격대비 맛도 애매해서 좀 그렇다. 일단 비가열 게살이다 보니 게장의 게살 빨아먹는 것 처럼 준액체 상태의 살인데다 이게 여러모로 내장과 섞여 있다보니 어미새가 아기새에게 먹이는 그런 느낌의 결과물인지라 여러모로 안 땡긴다.

맛도 그렇게까지 맛있지가 않은데 밥에 비벼 먹어도 이게 으음 막 감탄하거나 게장에 비벼먹던 느낌에는 닿지 않는다는 것이 단점. 역시 좀 전용 소스 장맛을 첨가해야 좀 낫지 않을까 하는데 모르겠네.


냉동 팬케이크 -

생긴건 작고 초라한데 먹을만 하다. 마침 캐러멜소스가 있어서 뿌리니까 아주 좋다. 예전에 국내 제품으로 팬케이크 만들때는 그렇게 맛있단 생각은 안 들었는데. 요리 못 하는 사람이라면 차라리 사 먹는게 더 낫겠다 싶다. 제빵류는 비율이 안 맞으면 결과물이 안 좋으니까. 다만 흠.. 3900원... 6장 들어 있으니 개당 650원인데 확 와 닿지는 않네. 그것도 그런것이 일단 단순한 밀가루 덩어리라서.


팔도비빔면 간장?-

갈색 봉지에 붉은게 아닌 갈색 소스의 비빔면이 나와서 오 간장 타입 비빔면인가? 싶어서 사 먹었는데...

매워. 더럽게 맵다. 맛은 생긴대로 간장베이스이긴 한데 팔도가 잘 하는 짓인 청양고추 매운 맛인가. 암튼 매워서 먹기가 곤란하다. 매운 것도 별로지만 건더기가 뭔 가루가 흩날리는 자잘한 크기의 퀄리티라 체에 받혀서 물을 걸러내면 필연적으로 체에 지저분하게 남고, 젓가락 같은 걸로 냄비에 대서 물만 따라 버리려 해도 자잘한 건더기가 흘러내려서 싱크대를 더럽히고, 면은 분명 익었다고 생각해서 체에 받혀서 차가운 물로 헹구니까.... 다시 딱딱해져서 먹기가 불편하다. 면이 아주 파스타처럼 심이 남아 있는 형태라서 좀 더 삶아야 하고 다 익었는지 한가닥 꺼내서 맛 봐야 하는 등 귀찮다. 마찬가지라 건더기 스프도 여기저기 체에 뭍고 씼기 귀찮아서 그냥 건더기 스프는 안 넣고 있다. 여러모로 불편해.


팔도 남자라면 -

맛이 아주 없진 않은데 좋아하는 맛은 아니다. 일단 오뚜기 마열라면 보다는 훨씬 낫지만. 세일이라 샀으니까 어쩔수 없이 먹기는 하는데.. 매운 라면을 굳이 먹어야 한다면 나는 차라리 풀무원 홍게짬뽕이다. 아니면 농심 두부김치 신라면이나 김통깨, 안 매운거라면 농심 감자면이나 먹지. 무파마가 예전 퀄리티였다면 무파마도 포함이고. 대체로 농심껄 먹긴 하는데 그럴만한게 라면들이 맛있는 매운맛 보다 일단 매운맛 위주로 자꾸 차별성을 보이려는게 문제다. 그 와중에도 농심은 맛있는 매운맛이라는 기본은 지키니 차이가 있을 수 밖에 없고. 라면은 원래 매운게 아니었어. 이 라면회사들아. 대체 왜 한국에서 매운 라면 아니면 라면 취급을 안 하는건지. 오뚜기 진라면이 매운맛만 인정하고 순한맛은 인정 안 하는지. 이런 경향들이 주 타겟의 취향 때문일수도 있긴 하겠지만 그렇다고 해도 정도가 너무 심해. 맵부심 따위 부려봐야 결국 돌고 돌아 고혈압과 위장병으로 돌아올 것을. 기업 입장에선 별 상관은 없는 일이지. 소비자가 스스로 조심하지 않으면 기업은 계속 팔리는 매운 맛만 낼 뿐이고.

볶으면 엄청 짜고 매운데 특히 너무 짜. 짠맛으로 매운맛을 부스팅 시키는거 같은데 아무리 생각해도 정도가 지나치네. 역시 팔도꺼는 걸러야 하는데 마트에서 싸게 나와서... 근데 이 노브랜드 마트는 풀무원이나 팔도, 오뚜기는 할인한게 나와도 농심껀 전혀 안 다루네. 아니 아예 농심 라면이 없네. 음.. 라면은 다른 마트 돌아다녀야 하나. 어차피 대형마트도 세일은 고만고만해서 손이 안 가는데. 그냥 풀무원꺼라도 할인하는거나 노려야 겠다.


숯불치킨치밥 삼각김밥 - 

맛있음. 짭짤한 간장양념에 내용물도 괜찮다.


스팸 닭가슴살 계란볶음밥 삼각김밥 -

스팸 햄 있는 부분 외에는 걍 계란볶음밥이라 그렇게 맛있지는 않다.


간장불고기 삼각김밥이었나-

위의 두개랑 같이 세븐일레븐서 산 삼각김밥인데 퀄리티가 좋다. Gs25 삼각김밥은 요즘 맛이 그저 그래서 좀 손이 안 가는데 이거는 굉장히 좋네.


던킨 도너츠 -

스트로베리필드~ 맛은 있음. 확실히 던킨은 던킨이구나 싶다.

올리브 츄이스티 ~ 최근 땡기는 녀석. 쫄깃함이 장난 아니다.

카카오하니딥 ~ 한달 전 기억이긴 한데 맛은 있었는지 그렇게 기억에 남아 있다. 하지만 츄이스티보다는 기억이 애매하니 존재감이 떨어짐.

멜팅 버터넛 ~ 얘도 기억이 애매한거 보니 맛은 있지만 별 특색은 없었던 듯. 아닌가? 걍 그저 그랬나?

카푸치노 츄이스티 ~ 올리브 츄이스티의 쫀득쫄깃함에 카푸치노 조합이 매우 치명적. 커피맛 좋이한다면 이건 절대 거부할 수 없는 맛이란 생각이 들었다.

허니 바이츠 ~ 생긴게 3x3 틱택토 판처럼 생긴게 쫄깃하고 맛도 좋다. 허니바이츠인 만큼 꿀의 단맛이 강하긴 하지만.

소금우유 도넛 ~ 기억이 어렴풋이 있는거 보면 나쁘진 않았던 듯.

치토스 꽈배기 ~ 치토스 시즈닝이 묻어 있는 꽈배기. 짭짤달달한 맛은 특이하긴 하다. 나쁘진 않다고 생각은 하지만. 뭔가 좀 뭐랄까 치토스 시즈닝이라서 그런가 그렇게까지 끌리진 않다.

카라멜 치즈필드 ~ 위의 카라멜 코팅도 안의 치즈 소스도 걍 그저 그렇다. 특히 빵의 식감이 좀 애매하다.

카라멜 글레이즈드 ~ 뭔 맛이었는지 기억이 안 남. 좋은 의미로도 나쁜 의미로도 기억에 남지 않는 맛. 확실한건 이걸 먹었을 때 아 또 먹고 싶다 라는 생각은 전혀 안 들었다는 점.

개인적 순위라면 카푸치노 츄이스티>올리브 츄이스티>허니 바이츠>소금우유 도넛,치토스 꽈배기> 나머지 


제임스티스푼 바나나 라떼, 마롱 헤이즐넛 라떼, 벚꽃 라떼 -

바나나 라떼는 음. 바나나맛 뭐 걍 그저 그랬다. 맛이 있냐면 없지는 않은데 재구매에 손이 갈 정도까진 아니다. 라떼 때문에 전지분유의 그 싼 맛이 난 별로라서 라떼 제품은 안 좋아 하는 듯.

마롱 해이즐넛은 밤과 헤이즐넛의 특징 때문에 바나나 라떼보다는 정체성이 있긴 한데 얘도 일단 그저 그렇다.

벚꽃 라떼는 딸기우유, 아닌가. 추억의 딸기맛 아폴로? 뭐지? 아무튼 싸구려 불량식품 같은 추억속의 딸기맛에 은은한 향이 꽤 좋다. 위쪽 라인업은 어떻게 보면 생소해서 익숙하지 않은 맛이라 안 땡긴다면 벚꽃라떼는 어딘가 먹어본 맛인데? 스러워서 나쁘지 않다. 역시 딸기맛은 어지간하면 먹히긴 한다. 바나나 우유를 좋아하는 사람들도 많겠지만 우유와 가까운 녀석 중 과일 맛이라면 역시 딸기맛이니까. 전지분유의 저렴한 맛이 더 잘 어울리기도 하고.

벚꽃>마롱>바나나 순으로 괜찮음.


레몬허브캔디 -

노브랜드. 무설탕이라 구매. 멘톨 성분이라 목이 시원한 느낌 때문에 종종 먹긴 하는데 걍 괜찮다. 리콜라 허브캔디보다 얘가 더 낫나 싶을 정도. 근데 얘 때문에 설사 하는건지 좀 의심스럽네.


노브랜드 옐로우 크림 커리, 치킨 마크니 커리-

둘 다 그럭저럭 좋다. 당연하다면 당연할 오뚜기 카레보다 낫다. 내가 종종 오뚜기와 비교하는 경향이 있어 오뚜기 혐오자가 아닐까 싶을수도 있겠지만 그냥 객관적으로 오뚜기가 퀄리티면에서 바닥을 깔고 있어서 하는 말인것 뿐이다. 솔직히 오뚜기는 돈 없어서 사는거지 돈 있으면 선택지가 많아서 의미가 없다. 오뚜기보다 맛 없으면 돈 받고 팔 제품이 아니란 소리지. 그렇다고 쳐도 내가 무조건 오뚜기 제품이 나쁘다고 생각하는건 아닌데 너비아니는 오뚜기 제품이 낫다고 생각한다. 너비아니 제품을 내는 회사가 별로 없긴 하지만 떡갈비류 고기 제품을 통틀어서 오뚜기 너비아니가 여러모로 괜찮다. 빨리 탄다는 단점 외에는 가격도 준수하고 맛도 괜찮고.

암튼 맛은 옐로우 크림 커리>치킨 마크니 커리. 치킨이 들어가 있어서 마크니 커리가 더 좋을거라 생각했는데 밥이랑 비벼 먹을때 밸런스랑 은은함은 옐로우 커리쪽이 더 좋다.


노브랜드 레몬 소르베 -

너무 셔. 레몬 쥬스 그 자체. 설탕이 들어가 있긴 하겠지만 레몬을 억누르지는 못 한다. 단독으로 먹기에는 너무 신데 뭐랑 같이 먹어야 하나. 달콤한 과자? 꿀이랑 같이 먹기엔 좀 그런거 같은데. 일단 카라멜시럽은 전혀 안 통한다.

과자랑도 꿀이랑도 안 맞는다. 안 맞는다기보다 일단 과자는 같이 먹는다고 맛이 중화되는게 아니라 혀에 닿는 부분이 과자인가 소르베인가에 따라 전해지는 맛이 달라지는 것 뿐이라 같이 먹어도 소르베 다음 과자로 넘어가는 것 뿐 어울리지는 않는다. 꿀도 마찬가지로 녹은 소르베랑 섞는게 아닌 이상 레몬맛 꿀맛이 서로 따로 논다. 좀 아쉽네. 이거를 활용 할 방법을 못 찾겠다. 너무 셔.

근데 이게 5천원 꼴이야. 걍 물에다 레몬즙이랑 설탕 넣은거 뿐인게 5천원.... 돈낭비지... 걍 레몬맛 아이스바를 사다가 먹어도 이거보다는 낫지 않을까.


설빙인절미 웨하스맛 -

콩가루맛이나 미숫가루맛 웨하스 같은 느낌. 그저 그럼.


해태 후렌치파이 애플망고 -

별로. 애플망고든 뭐든간에 좀 애매하다. 기존의 사과나 포도같은 맛보다 나은 점도 안 느껴지고, 이전에 나온 감귤맛이랑은 상대도 안 되고. 은은한 단맛이 테마인가? 싶어도 걍 존재감이 없는 맛이라서 그저 그렇다.


쿠보타 딸기,복숭아 찹쌀떡 젤리 -

찹쌀떡 느낌을 살린 젤리류인데 머시멜로나 과일잼이 너무 적게 들어가서 별로다. 젤리로 찹쌀떡 느낌을 살린건 꽤 좋은데 내용물이 안 따라준다.


Cj 비비고 고추장 쥐포 볶음 -

먹을만 하다. 양이 적은게 좀 아쉽지만.


16곡물 쫀디기-

롯데 온리프라이스인가 그거 같은데 일단 질겨서 치아가 상할까봐 먹기는 좀 힘들다. 다만 질긴 강도가 강아지들 터그 놀이를 해 본 적은 없지만 왠지 가능할 것 같은 느낌에 단호박이나 고구마 같은 곡물맛이라 강아지 간식으로는 괜찮을 것 같은 느낌인데 실제로는 어떨지 모르겠네. 질겨서 먹기 힘들면 물에 살짝 담갔다가 먹으면 불어서 좀 괜찮다.


농심 하우스 바몬드카레 매운맛 -

맛은 걍 그저 그런데 상당히 부드럽게 녹아서 카레가 빨리 완성이 되는 것과 동시에 바닥에 눌어 붙지 않는게 좋다. 


푸딩콘 -

얘 빙그래였던가 서주였던가. 뭐든간에 푸딩 느낌을 내기 위한 갈색 캐러멜라이즈가 특징이긴 한데 살짝 애매하긴 하다. 음. 그니까 아이스크림을 위한 영하의 온도에서 푸딩처럼 부드러워야 하는 식감의 요소가 저온 상태에서 그 매력을 살리지 못 한다는 점? 근데 저온에서 푸딩 수준의 부드러움을 유지 할 간식류가 뭐가 있지? 떡...은 아니지. 쫄깃하지. 부드럽진 않지. 마시멜로..가 영하에서 부드러웠나? 초코파이 얼려 먹었을 때 확실히 딱딱하진 않았지만.. 부드러웠다는 인상도 희미하네. 차라리 아이스크림이 부드러운게 낫지 부드러운 다른걸로 어필하는건 애매하다. 캐러멜라이즈 된 부분이 특출나게 좋은 것도 아니고.


랄라콘 블루베리 -

영수증 확인하면서 세개나 사 먹고 왜 기억에 없나 싶어서 검색 해 보니 쿠로미 그림 그려져 있어서 샀던 모양. 심지어 일반적인 맛이 아닌 블루베리 맛인데도 그게 기억이 안 날 정도면 그냥 그랬나 보다.


서주 우유콘-

맛있었다 아니다가 기억에 없는 아이스크림. 특출나게 맛있는건 아닌듯. 그냥 바 형태 아이스를 먹는게 더 낫지 않을까.


드림 메가톤바-

요즘 자주 땡기는 아이스크림. 캐러멜 특유의 쫄깃함을 잘 살린게 식감에서 플러스고 캐러멜의 단짠과 함께 중독되는 단맛 어필인게 큰 이유.


요맘때 슈팅스타콘 -

맛있었는지 맛 없었는지 기억이 없는거 보면 얘도 그저 그랬나 보다. 심지어 요맘때는 요거트 아이스라 분명 기억에 남을 만한 요소가 있는데도 기억에 없는거 보면 콘 아이스로서 존재감이 희미했던 듯.


다크초코 리치 모나카 -

쿠로미 그려진 것 때문인지 종종 집어들곤 하는데 솔직히 맛은 없음. 이 가격에 먹느니 차라리 메가톤바 세개를 사고 말지. 아니 메가톤바가 아니더라도 초코를 쓴 아이스, 또는 붕어빵류 같은 표면에 과자를 씌운 아이스류 중에도 이거보다 더 나은게 많아서 솔직히 손이 안 감. 쿠로미가 아니었다면 거들떠도 안 볼 그런 제품.


제주 담은 말차 초코바 -

그냥저냥 먹을 만 함. 기억이 애매하게 남아 있는 걸 보니 존재감이 희미하진 않았나 보네. 내부의 초코나 외부의 녹차맛이나 둘 다 괜찮긴 한데 사실 궁합이 어울린다는 느낌은 안 든다.



2024년 7월 9일 화요일

GS25 쿠지라이식 라면

 레시피가 안 맞는다. 지시선대로 물 넣으면 물이 너무 많음. 면만 잠길 정도만 넣던가 해야 한다.

재료인 숙면은 별 매력이 없다. 왜 숙면을 선택했는지 좀 별로다. 숙면 자체가 맛이 그저 그렇다.

불필요하게 맵다. 떨어지는 퀄리티를 매운맛으로 숨기려는 듯이 맛이 조화가 없는데 맵기만 하다.

전자레인지 6분 돌리는거 너무 길어. 유탕면이 아니라서 그런가. 되려 마이너스다.

첨가 스프가 불필요하게 많아. 볶음면 방식을 비빔면으로 전환하기 위한거 같은데 걍 손만 많이 가고 별로야.


생각할수록 쿠지라이식 라멘을 목표로 만든게 아니라 허접한 결과물에 쿠지라이식이라는 레이블을 붙여 놓은게 아닌가 싶다. Gs25가 pb봉지면을 다루지 않는 것도 아니고, 쿠지라이식 조리법은 볶는 쪽이 더 어울린데 볶는게 아닌 비비는 조리법에다 허접한 내용물을 3600원에 팔아먹기 위해서는 희생양이 필요했던게 아닌가 싶을 정도.


암튼 이딴게 3600원을 받을 퀄리티는 전혀 아니기에 잠깐 관심은 받더라도 오래갈거란 생각은 안 든다. 양심있으면 가격을 내리던가. 아니 가격을 내려도 이딴건 사 먹을 생각은 없긴 한데. 재료를 좀 개선하던가. 맛을 좀 더 그럴싸하게 바꾸던가. 차라리 유탕면 베이스에 봉지라면으로 내는게 더 낫지 않나 싶다. 애초에 쿠지라이식 조리법이지 쿠지라이식 라면이 주가 아닌데 말야. 조리법에 어울린 결과물을 내야 할거 아냐.

2024년 5월 17일 금요일

음식잡담

 밀크 클래식 쌀과자, 라이스 케이커 치즈맛 -

둘다 뻥떡인가 뭔가 아기들 먹는 간식이라 해서 이가 안 좋은 할머니 간식으로 괜찮을 것 같아서 샀었다. 근데 너무 느끼해. 튀기지 않았다고 하는데도 어지간한 과자들보다 느끼하다. 그리고 이에 너무 껴. 애기들이 잘 먹는지는 모르겠는데 아무리 봐도 절대로 좋은 간식인것 같지않다.


삼립 핫도그번 -

갑자기 샐러드빵이 땡겨서 만들어 먹으려고 샀는데 빵에서 쿰쿰한 냄새가 난다. 핫도그번을 파는게 삼립 밖에 없어서 어쩔수 없이 사기는 하는데 지금까지 그래도 퀄리티는 최저한을 맞추는듯한 제품이 상태가 개판이라 이제는 더 이상 어쩔수 없이 사는 것도 안 되겠다 싶어졌다. 이 정도로 퀄리티가 나락을 가면 믿을수 있는게 없지.


닥터페퍼 제로 -

제로 음료를 마시던 중 제로콜라 라임이 그다지 맛있게 느껴지질 않아서 다른 제품을 찾아 마시다가 발견. 콜라 고유의 코카잎 느낌이 잘 살아있는데다 톡쏘는 강렬함이 좋아서 일주일에 두 캔 정도는 꼬박 마시다가 한 3~4주째 되는 지금..... 맛이 없음. 이렇게나 감,느낌이 달라지나? 자주 마시는 것도 아니고 일주일에 두캔 정도인데. 이쯤에서 또 다른 음료로 갈아타야 할 듯 싶다.


사조대림 스노우크랩킹,랍스터킹,로얄크랩 -

셋 다 프리미엄화 게맛살 제품인데 일단 로얄크랩은 따로 떼어놓고, 스노우크랩킹이랑 랍스터킹은 사실 별반 차이는 없다. 기껏해야 게맛살에 게맛 랍스터맛 첨가 수준이라 확연하게 다르다는 느낌이 들지 않는다. 차라리 꼼수를 쓰고 싶었다면 훈제처럼 향을 강화하거나 한국인에게 잘 먹히는 마늘 맛을 첨가한다던가 방법이 있을텐데 스노우크랩킹은 버터갈릭맛이 있긴 했지만 이 역시도 확실하게 어필을 하지는 못 한게 단점. 마늘도 버터도 그저 그랬는데 이거는 아무래도 게맛살이라고 하는 장르의 한계를 뚫지 못 한게 문제라고 생각은 든다. 게맛살이라는 식감에서 맛,향을 초월해야 하는게 나와야 하는데 뭐가 나와도 결국은 게맛살이 되니까... 버터를 넣을거면 소금빵처럼 짠맛을 약간 나게 만들어야 하나? 아니면 오징어연육을 넣어 예상외의 씹는 맛을 추가해야 하나? 허브를 넣어서 산뜻한 느낌을 내야 하나? 콩을 두부처럼 넣어 고소한 맛을 살려야 하나?  내가 제품개발자도 아닌데 이런 생각이 들 정도로 게맛살은 그냥 게맛살이란 한계에 갇혀 있는 느낌. 근데 그건 그렇다 치고 랍스터킹은 여러모로 좀 실망인게 랍스터맛이 안 나서가 아니라 어차피 난 랍스터맛이 뭔지도 모르니까 상관은 없는데 제품 포장이 형편없다. 일반적인 게맛살 제품처럼 비닐로 감싸 있는데 이걸 덮은 외부 비닐포장에 들러붙은 것도 모자라 게맛살 부위도 마찬가지로 들러붙어 있는지라 대체 어떻게 처리했길래 게맛살도 비닐도 둘 다 들러붙어 있는지 납득하기 힘든 상황. 그래서 랍스터킹은 절대 추천하지 않는다.

나머지 로얄크랩은 딱히 더 맛있다거나 하는건 없는데 위의 제품들과 달리 별도의 비닐포장으로 감싸지 않아서 외부 포장을 뜯는걸로 바로 속살이 나오는 점이 촉감면에서 뛰어나다. 그리고 랍스터킹처럼 포장에 들러붙는 문제도 없는데 랍스터킹은 왜 제품 마감에 문제가 있는지. 랍스터모양의 포장이 문제인가? 암튼 이 로얄크랩이 바로 바로 먹기도 좋고 괜찮아서 지금은 이가 안 좋은 할머니의 주 반찬으로 활약중이다. 게맛살의 부드러운 식감이 이가 안 좋은 노인도 먹기 편해서 단백질 보충용으로는 좋다. 식이섬유는 김으로 어느 정도 충당은 되는데 문제는 야채를 안 먹는거라 게맛살 김처럼 부드럽고 먹기 편한 야채 식품을 찾는게 고역이다.



스트릿 1988 -

이 동네 겨울철에 붕어빵 매장 하나 생겨서 이것저것 먹은 것들.

초코호두과자 > 누텔라를 넣어서 단맛은 문제 없는데 호두과자라는 형태에 어울리냐면 그건 좀 미묘. 초코맛 밖에 안 느껴짐.

딸기호두과자 >딸기 쨈 듬뿍. 어울리냐 안 어울리냐를 떠나서 새콤한 딸기맛이 강하다는 강점. 개성이 확실한 느낌이다. 어지간한 과일잼 들어간 과자들보다는 낫다는 느낌.

크림치즈 호두과자 > 5개까지는 버티겠는데 그 이상은 느끼함. 어울리냐 안 어울리냐도 좀 그렇다. 걍 유행따라하는 느낌. 크림치즈 좋아하는 나도 이건 좀 애매함. 호두과자의 아이덴티티인 호두와 안 어울려. 그런 점에서 보면 위에것도 다 안 어울리긴 한데 딸기잼은 호두를 안 넣었던가. 그래서 별 이질감은 없었구나.

인절미 호두과자 > 위에거는 호두과자와 맛이 어울리냐의 문제라면 이쪽은 식감이 어울리냐의 문제. 아주 나쁘지는 않다. 뭐 이건 어디까지나 인절미에 익숙한 한국인의 기준이긴 하지만.

앙버터 호두과자 > 제일 상태가 안 좋음. 차가움.느끼함. 차갑게 먹으면 버터가 느끼하고 딱딱해서 뭐 이딴걸 먹어야 하지 싶고, 좀 살짝 데워서 녹여먹어도 마찬가지로 느끼함. 약간의 짠맛이 가미되어야 하나? 싶지만 팥소가 있고 호두가 있는데 단짠이어도 별 소용은 없을거 같음. 일단 호두가 있는 시점에서 자꾸 느끼한 맛을 추가하는건 걍 제살깎아먹기 같다.

호두과자 순위는 딸기>인절미>초코> 그외 이상한것들. 커스터드맛은 아직 안 먹어봤는데... 뭐 별 특색은 없지 않을까. 어차피 커스타드크림도 느끼과니까. 치즈나 버터랑 비슷하겠지.

치즈베이컨 계란빵> 걍 치즈. 걍 배이컨. 계란빵. 걍 상상하는 정도의 맛.

할라피뇨피자계란빵>할라피뇨는 그렇게 많이 맵진 않지만 그렇다고 안 매운건 아님. 피자는... 피자로서는 좀 애매함. 차라리 치즈베이컨이 낫다.

군옥수수빵>콘마요 넣은 빵. 콘마요가 좀 느끼한데 차라리 이쪽이 불닭소스와 좀 혼합이 가능해야 하지 않나?

딸기라떼>라떼 잘 안 먹어서 잘 모르겠는데 딸기? 좀 싱겁고 밍밍한데 굳이 사 먹을건 못 되는 느낌.

바나나밀크쉐이크>이건 그나마 괜찮음. 걍 먹을만함. 꼭 사먹을 일은 없지만 갈증타면 살지도.

붕어빵은 걍 붕어빵. 먹을만하긴 함.


메뉴가 자꾸 늘어나던데 내 생각엔 안 팔리는 메뉴 빨리 정리하고 팔리는거 위주로 남기고 여름철 제품을 궁리해야 하지 않으려나. 겨울철 붕어빵 특수는 노려도 여름철엔 음료 파는거 말곤 딱히 없을거 같은데. 안 그래도 제품들이 싼것도 아니고.



폰타나 베이컨 치폴레 - 볶음밥...은 아니고 삶은 밥? 암튼 쌀의 식감이 살아 있어서 맛있다. 별 기대 안 했는데 특유의 식감이 하드캐리함. 차게 먹으면 맛 없어서 반드시 익혀먹는게 낫다. 같이 산 비프굴라쉬도 맛은 있을거 같긴 함.

샘표 밸런스죽 전복내장죽 - 위에 치폴레굴라쉬 사면서 덤 받았는데 맛은 좋다. 전복내장죽이라는 이름값을 하는 진한 맛이라서 그동안 먹은 전복죽보다 더 진한 맛이 난다. 기대 안 했는데 의외로 샘표꺼가 맛이 좋네. 폰타나는 뭐 샘표꺼든 아니든 기본은 할거라고 생각했지만.


차오차이 동파육볶음소스,몽골리안비프소스- 둘다 그저 그럼. 일단 동파육은 마라에도 들어가는 얼얼한 뭐지 그런게 들어간 느낌인데 좀 미묘해. 특히 재료 양이 조금만 어긋나도 맛이 없다. 몽골리안비프소스도 마찬가지. 동파육 소스 지금까지 몇개 써 봤는데 이건 이거만의 특징이라고는 앞서 말한 얼얼한 향신료 말고는 그닥 별거 없다. 몽골리안비프 소스는 더더욱 뭔지 모르겠던데 아메리칸 중식 스타일이 한국에 먹힐거란 느낌은 없다. 뭐 최소한 먹히게 하고 싶으면 차오차이라는 이름으로 내지도 않았겠지만. 찾아봐야 샘표꺼란게 나오지만 이름만 봐서는 그냥 중국놈들이 또 뭐 냈나 싶은 정도. 푸디푸디인가 뭔 이상한 애들 라면도 그렇지만 왜 요즘 식제품들이 기를 쓰고 중국티를 내려하는지 알수가 없음. 그만큼 한국에 중국인이 많아진건가?


짱구그림 라면스낵 와사비,양념치킨 - 와사비는 맛 없고 싱겁고 양념이 골고루 배지 않음. 양념치킨은 적당히 짭짤해서 나쁘지는 않음.

포테이토 크리스프 스위트콘 - 수입과자 적당히 가격 싼 감자칩이 아닌 감자분말 눌러놓은 과자의 고구마맛 버전. 걍 먹을만하긴 한데 이 과자 특성상 한입에 먹으려고 하다보면 베이듯이 들어가서 입술 양 끝이 아픔.

풀무원 얄피 육즙교자 - 냉동상태에서 프라이팬에 기름을 두르고 단시간에 빨리 익히는게 육즙도 쥬시하고 바삭해서 좋다. 괜히 상온에 둬 봤자 육즙 다 빠져서 별로.

풀무원 올바른 핫도그 - 만두 사면서 덤으로 두개 받았는데 맛은 걍 그렇다. 돼지고기 함량이 적은 느낌. 풀무원이 채식주의자 제품이나 이런걸 주로 내긴 하는데 튀기지 않은 면까지는 걍 그런가 했는데 올바른 핫도그는 걍 그럴 필요 있나 싶다. 정치적 올바름 찾는거마냥 좀 유난떨음. 이게 매일유업의 특수분유처럼 꾸준히 이어지다가 어느 시점에서 식제품 문제가 터지고 예전의 웰빙붐이 다시 불었을때 이 풀무원 건강라인업에 문제가 없다면 괜찮을지는 모르지만 요즘 시점에서는 존나 싸도 되니까 유기농 동물복지 집어치고 스트레스받은 저렴한 고기 많이 먹겠다는게 주류일텐데 추세에 반대로 가는게 괜찮을런지 모르겠음. 건강에 좋은 비싼걸 먹을 여유도 없고 그런걸 먹일 자식을 가질 여유도 없어서.. 이런건 경제가 좀 풀리고 호재일때나 먹히는 방식 아닐까.


2024년 5월 8일 수요일

Inalpi 치즈

 Classiche랑 그라나파다노랑 맘마미아라고 적힌 뭔가 체다치즈같은 주황색 슬라이스 치즈 3종.


셋다 맛은 국산 치즈보다 월등히 좋다 라는 느낌은 없는데 일단 부드러움이 차원이 다르다. 국산 슬라이스치즈는 손으로 잡으면 시간이 지나야 손의 열로 녹는다는 느낌이 있는데 얘네는 그냥 냉장보관 상태에서도 반쯤 녹은 느낌.


그래서 그냥 먹으면 국산 치즈랑 별 차이를 못 느끼는데 전자레인지에 한 20초만 데워도 금방 액체처럼 되어버린다. 국산 치즈는 30초를 돌려도 안 녹는 부분이 있다면 얘네는 안 녹는 부분이 없다.


쭈왁 하고 늘어나는게 장난 아니어서 피자광고에서 치즈 늘어나는게 재현이 된다. 맛도 그냥 먹을 때보다 녹여서 먹으면 확실히 다른 느낌이고. 액체처럼 녹아서 식빵의 틈 사이로 녹아내려 접시에 붙을 정도.



피자 먹고 싶을때 종종 식빵에 슬라이스 치즈랑 케찹이랑 햄 올려서 먹곤 하는데 이걸 맛 본 이후로 이 치즈 말고는 다른 치즈는 먹을 생각이 안 든다. 가격도 국산치즈보다 더 싸거나 비슷하기도 하고.



근데 또 이러다가 위험하다 싶으면 거지같은 기업들이 라이센스 가져다가 다운그레이드로 내놓거나 그러겠지. 좆같은 한국기업.



추가. 치즈가 문제인지 빵이 문제인지 하루 종일 속이 더부룩한데.... 뭐가 문제인지 체크 해 봐야 겠네. 근데 아마 빵 문제겠지. 상식적으로 빵이랑 치즈랑 뭐가 더 부피를 차지하는지 생각한다면.

2024년 2월 5일 월요일

음식잡담

1. 오리온 비쵸비

뭐 이딴걸 팔고 있지. 무식하게 긴 초콜릿에 쿠키를 겹쳐 놓은 제품. 일단 초콜릿이 싸구려라 잘 안 녹는다. 쿠키도 그닥 고급 아니고. 일단 초콜릿이 길어야 할 이유를 알수가 없다. 길어서 먹기만 불편하다. 혹시 이거 스모어처럼 가열해서 먹어야 하나? 싶어서 전자레인지에 돌리니까 초콜릿이 녹기 전에 쿠키가 탄다....어처구니가 없음. 아니 초콜릿이 안 녹아... 쿠키가 타니까 그제서야 타는 열로 녹는다... 가격도 이딴걸 이 가격에 받아 먹는다고? 이해가 안 간다. 걍 다음부터 오리온 제품은 피하는걸로 결정.


2. 후렌치파이 감귤마멀레이드

과하게 달지 않고 적당하게 새콤한 그럭저럭 괜찮은 제품. 솔직히 기존의 사과맛 제품은 너무 질린 맛이라서 후렌치 파이에 별 관심이 안 가는데 이 정도로 적당히 변화구를 던지는 제품은 마음에 든다.


3. 맘스터치 트리플딥치즈버거, 텍사스바베큐치킨버거

걍 둘 다 소스만 다르고 패티나 빵이나 야채나 같아서 차이점을 못 느낀다. 그나마 텍사스 바베큐는 베이컨이 들어가니 좀 더 바삭한 식감이 있긴 한데 그거 말고는 걍 둘 다 소스의 차이에 불과해서 맛은 그게 그거다. 게다가 여기 지점이 그런건지는 모르겠는데 패티가 기름이 많아 느끼하다. 전에는 두개 먹고 거북한 적이 없었는데 이번엔 많이 거북하네. 기름이 올라온다. 내가 나이를 먹어서 이제 치킨버거를 못 먹는건지는 모르겠으나 솔직히 맘터버거가 별로 맛있다고 느껴지지가 않는 관계로 더는 먹을 일이 없을 듯.


4. 버거앤프라이즈

그냥 주길래 받아먹은거라 무슨 버거인지는 모르겠는데 암튼 걍 기본버거겠지. 비프 버거라서 치킨패티의 느낌은 없어서 좋다. 예전에 이 지점 버거 먹었을때는 그닥 맛이 없었는데 그건 뭐 지금도 별 차이는 없다. 엄청 맛있다는 느낌도 없고 버거도 맘터 버거보다 작아서는 솔직히 맘터 치킨패티가 느끼했으니 상대적으로 좋다고 느끼는거지 그거 빼면 장점이 없어. 내 돈 주고 사 먹을 일은 더는 없는 버거지.


5. 뚜레쥬르 까망쿠키속리얼말차크림빵,겹겹이말차퐁당

둘 다 쓰레기. 녹차의 쌉싸름한 맛은 없고 녹차크림의 비린맛만 있다. 녹차 설탕도 그렇게 맛있지도 않음. 빵과의 조합 구성도 그리 어울리지도 않음. 녹차크림이 진짜 최악이라 녹차크림이 생선비린내? 같은 느낌이 나서 역겹다는 걸 처음으로 경험했다. 아니 쌉싸름함이 도가 지나쳐서 안 맞는 경우는 있어도 크림이 비려서 못 먹겠는건 정말... 근데 이 지점 까까웨뜨가 전에는 바삭바삭했는데 지금은 전혀 그렇지 않은거 보면 굽는 사람 문제인가 싶기도 하고


6. 오리온 단백질칩 칠리

비쵸비에 비하면 맛으로 안 좋은 점은 없지만 그렇다고 이 가격에 먹고 싶냐면 그건 절대 아닌 제품.



7. 풀무원 로스팅 짬뽕 홍게

라면을 먹어도 전혀 맛있다고 못 느끼는 나에게 유일하게 맛있다고 느껴지는 라면. 물론 계속 먹으면 맛있다는걸 못 느끼는터라 적어도 2~3일 간격으로 먹어야 맛있다. 스팸을 프라이팬에 구운걸 넣어서 먹으면 스팸이 국물을 쪼옥 빨아들여서 짬뽕국물맛+스팸맛을 내는게 요즘 내가 선호하는 최적 조합. 국물요리에 구운 스팸 넣기는 된장국에도 김치찌개에도 여러군데 써 먹어 봤지만 홍게짬뽕이 가장 맛있고 어울린다.


8. Mae ploy 옐로우 카레

반값 세일이길래 샀더니 맛이 최악. 일단 조리법부터가 한국이랑은 안 맞는다. 코코넛밀크는 무슨 얼어죽을 코코넛밀크야. 게다가 이거 수입한 놈들이 스티커만 붙여놓고 팔 뿐이지 조리법을 설명 할 생각이 없어서 뭐하자는건지 모르겠어. 어지간한 수입식품들도 기본적인 조리법은 한글로 설명을 하는데. 한눈에 조리법을 보고 제품이 어떤 제품인지 알게 해 줘야 할거 아냐. 젠장 싸다고 레드커리랑 또 뭘 하나 더 샀는데 돈만 버렸네. 만들어진 카레가 짜고 역하고 시판 카레의 강황느낌? 그런게 별로 안 난다. 감칠맛도 전혀 없고. 혀에 닿는 식감도 별로고. 걍 버리고 카레여왕 끓이니까 차원이 다르다. 괜히 싸다고 이딴거 살거 없이 카레여왕이 최고다.


9.오뚜기 이금기 마라소스

마라는 안 좋아하는데 확실히 마라를 왜 즐기는건지는 알것 같은 소스. 알싸하고 얼얼한 매운맛이 몸 안의 땀을 내게 하고 후끈하게 만드는게 감각적으로는 즐겁긴 해. 근데 솔직히 또 먹겠냐면 그렇게 내키진 않는다. 아주 어쩌다가 한번 땀 좀 흘리고 얼얼한걸 즐기고 싶을때면 모를까.


10.오뚜기 이금기 고추마늘소스

예전엔 이걸로 고기 볶아 먹는걸 좋아했는데 이게 맛이 달라진건지 내가 받아들이는게 달라진건지 신김치 국물맛 밖에 안 난다. 신김치는 널리고 널린거라 굳이 이걸 사야 하나? 신김치 국물맛에 고기를 볶아 먹어야 하나? 하는 생각도 들고 정작 예전처럼 고기를 볶아 먹었는데 그닥 맛이 없다. 다음부터는 그냥 사먹지 말아야지.

2023년 10월 28일 토요일

미각을 잃은건지 원래 맛이 없는건지

 최근 음식을 먹으면서 맛있다는 느낌을 못 받는다.


먹는 음식들이 형편때문에 저가 음식이긴 한데 정도가 너무 심하다.


최근에 풀무원 스위트 갈릭 시카고 피자를 먹었는데 빵은 두껍기만 하고 치즈는 기름질 뿐 많지도 않고 역겹기만 했다. 먹은지 기억이 오래되서 과거 내 블로그의 리뷰글을 보고 괜찮았나 보네 싶어서 산건데 전혀 아니다. 그때 먹었던거랑 완전 달라진 모양. 어쩌다가 나쁜거 걸렸나 보네 치고 싶어도 1+1할인으로 구매한거 두개 다 기름지고 맛이 없었기에 운 나쁜것도 아니다. 그냥 제품 자체가 예전이랑 완전 달라졌다. 노엣지 코리안 bbq도 맛이 이게 맞나? 싶을 정도로 오뚜기 피자보다 상태가 나쁘다. 노골적으로 토핑은 적지, 치즈도 적지 빵은 일부러 부풀려놔서 커 보이게 속이기만 하지. 차라리 오뚜기 피자로 갈아타야 하나 싶을 정도. 근데 그럴거면 차라리 식빵 사다가 파스타 소스 발라 베이컨이랑 치즈 올려서 전자레인지에 돌려 먹는게 더 낫다.


얘만 그런 것도 아니고 최근 순하군 안성탕면이란게 나왔다길래 라면을 안 먹다가 간만에 다시 먹었는데... 맛이 없다. 보통 라면을 안 먹다가 먹으면 맛있다고 느껴야 할텐데 안성탕면 같긴 한데 맛이 있다는 것 자체를 체감을 못 할 정도다. 뭐가 있는거 같은데 뭐지? 싶다. 농심 이 놈들이 팔던거 다운그레이드 하는 놈들이긴 해도 신제품은 잘 뽑는데 이젠 그것도 아닌가? 싶어도 풀무원 고깃집 된장찌개 라면 역시 맛이 영 없고, 삼양 사골곰탕 라면도 맛이 없고 전체적으로 라면에서 맛이란걸 못 느낀다.


그렇다고 짠맛 단맛을 못 느끼는 건 아닌터라 다른 것들을 먹을땐 맛 같은게 있다 라고 느끼는 반면 라면,피자 등을 먹으면 이게 뭐지? 싶은 반응 밖에 안 나온다.물론 피자도 파파존스같은 프랜차이즈는 맛있다고 느끼긴 하겠지만. 레토르트나 인스턴트 제품들은 점점 맛을 못 느끼게 되어간다.


안 먹는게 차라리 나으니 나쁠건 없는데 한편으로는 이따위 퀄리티를 돈 받고 파나? 라는 생각도 든다. 그냥 너무 짜거나 달거나 기름지거나 등으로 나랑 안 맞는다가 아니라 맛의 존재감이 없으니 불만이다. 

2023년 9월 16일 토요일

파파존스 프리미엄 직화불고기, 더블 치즈버거

 프리미엄 직화 불고기 -

따뜻할때 먹으면 그리 좋다는 느낌은 안 든다. 불고기이긴 한데 레토르트 피자랑 그리 큰 차이는 없는 느낌. 그런데 식었을 때는 따뜻할 때 보다 소스의 단맛이 두드러져서 더 맛있어진다. 식을 때 먹으면 그럭저럭 괜찮은 피자. 불고기가 좀 더 돋보이면 좋을텐데.


더블 치즈버거 -

치즈버거 특유의 느낌을 잘 살린 피자. 고기 토핑이 두툼한 느낌을 내기에 먹으면 버거를 먹고 있는 듯한 착각도 든다. 특히 치즈소스가 매우 치즈버거 느낌을 내면서도 잘 어울려서 피자랑 버거를 같이 먹고 싶을 때는 정말 이만한게 없다고 생각. 다만 식었을 때는 차가워진 치즈 소스가 정말 짜고 저렴한 느낌을 내기에 가급적 따뜻할 때 먹는게 제일 좋다. 이거랑 비슷한 소스 느낌이 그 피자헛에서 주문때 같이 넣어줬던 체다 갈릭이었던가.


만약 다음 주문 때 둘 중 하나를 택해야 한다면 개인적으로는 더블 치즈버거. 그 두툼한 고기 토핑 느낌이 매우 좋았기에 식감도 좋았고 맛도 평범한 모짜렐라 치즈가 아닌 내가 좋아하는 체다 치즈 느낌이 강했기에 개인적으로는 더블 치즈버거가 더 좋게 느껴진다.

2023년 2월 23일 목요일

고등어 통조림

 처치 곤란한 고등어 통조림을 최근에 전부 먹어 치웠다.


내게 있어서 생선은 되도록 가급적이면 안 먹었으면 안 먹을수 있으면 안 먹을 그런 녀석인지라  억지로 먹는 것은 그야말로 고통이다.

일단 생선이 싫은 이유야 뭐 심플하다. 첫째로 가시가 문제다. 통조림 생선은 가시를 스팀으로 푹 익혀서 물러진 가시는 찔릴 일이 없어 큰 문제는 아니지만 그렇다 해도 그 특유의 드러운 식감과 맛은 고역이다. 특히 골수?같은 척추 부분의 뼈의 중심 쪽은 맛이 진짜 드럽기 짝이 없다.

둘째로는 비린내. 통조림용 생선은 싸기 때문에 관리를 좀 안 좋게 하는지라 비린내가 가득하다. 더군다나 참치 통조림과는 달리 겉 피부 부분의 검은 껍질은 미관상으로도 안 좋고, 더럽게 느껴진다. 식감도 별로고, 조리를 할 수록 가관이다.

셋째는 고기의 질. 이건 고등어 뿐 아니라 참치도 마찬가지로 생선은 육지 고기와는 달리 잘 바스라지기 때문에 조리가 좀 짜증나는데다 심하면 결과물이  그냥 어죽처럼 되어버린다. 씹는 식감도 별로고 말이다. 근데 이건 장점이기도 한 것이 생선고기가 잘 바스라지듯이 이 고기는 소화 과정에 부담을 주지 않아 장 건강과 함께 대변의 형성에 도움이 된다.


암튼 이 고등어를 억지로 먹기 위해 조리를 한 것은 총 3회다.

첫번째는 고등어 찌개. 돼지불고기용 양념을 넣고 끓인 찌개는 첫맛은 살짝 그럴싸 했지만 곧 구역질이 올라왔다. 고등어 통조림의 내부 국물을 안 버리고 냄비에 넣고, 뼈도 분리를 하지 않아 비린내가 그대로 남아 있는데다, 뼈는 뼈대로 식감이 진짜 쓰레기였다. 나중에 비린내라도 잡으려고 식초를 넣으니 살짝 똠양꿍스런 국물이 되었지만 여전히 먹기 힘든 수준.


두번째는 고등어 데리야끼 조림. 국물 넣고 냄비에서 오래 끓이기 방식으로 시도.

그럭저럭 첫번째 시도 보다는야 먹을만 하지만 식은뒤 맛이 비린내가 너무 나서 곤욕을 치웠다. 비린내를 잡기 위해 다진 마늘, 다진 생강,식초를 넣었지만 소용이 없는 것은 덤. 비린내를 잡으려면 뼈부터 버렸어야 했다. 통조림 국물도 버리고 말이지.


세번째는 고등어 데리야끼 조림 in 프라이팬. 통조림 국물 버리고 뼈 발라내고 졸이듯이 소스에 오래 끓여서 어죽처럼 된 점을 제외하면 그나마 가장 나았고 비린내도 없어서 먹기 편했다. 다음부터는 필히 이 방식대로 해야겠지.


조리법만 잘 따르면 고등어는 소재가 나쁜 것은 아닐텐데  그놈의 비린내와 특유의 더러운 껍질, 맛은 참 괴롭다. 뭐 하다못해 뼈만이라도 제거해서 넣어 주면 좋겠건만 말이지.

2023년 2월 9일 목요일

당뇨 때문에 된장을 주로 먹는데

 국내 된장 제품들은 된장찌개를 베이스로 만들어서 좀 덩어리가 지고 물에 잘 안 녹는다.


그래서 좀 다른 제품을 찾던 중에 일본 된장이 된장국용 베이스 된장이라 상당히 부드럽길래 최근엔 그걸로 된장국을 해 먹고 있다.


암튼 요점은 그게 아니고 오늘 된장국에 넣을거 찾기 귀찮아서 전에 회 시키고 남은 회에 토핑되는 천사채와 와사비,무순이 보이길래 걍 냅다 된장국에 집어 넣었는데 의외로 맛이 나쁘지 않다.

일본식 된장은 다시가 들어가 있어서 좀 짠데 그 짠맛이 부드러워지고 뭐랄까 깊은 맛 언저리 비슷한 느낌도 난다. 아주 좋다기 보다는 의외로 괜찮다 정도. 혼자 먹을거니 아무래도 좋지만 남에겐 해줄 정도는 아닌.

국물 바닥에 남은 와사비맛이 살짝 거슬리는게 단점.

2022년 10월 8일 토요일

음식 잡담

 농심 김통깨 라면 - 

너구리에 짠맛과 김맛을 추가한 느낌. 면은 건면이고. 나쁘진 않은데 확고한 장점은 애매하다.

김통깨 + 양파가루 조합 - 양파맛이랑 김맛이 어울린다.
+ 마늘가루 조합 - 적당히 어울림


삼양 흑삼계탕면 

흑삼계탕 + 생강가루 - 잘 안 어울림
흑삼계탕 + 마늘가루 - 잘 어울림


농심 멸치칼국수 - 물400ml는 너무 적다.  그릇에 면을 불리는게 어려워서 그냥 끓여야 할 듯 싶다.
생강가루는 어울리는거 같긴 한데 좀 미묘함
마늘가루는 안 어울림. 완전 안 어울림. 멸치 비린내가 강하게 남.
양파가루는 어울리는지 안 어울리는지 애매함. 생강가루보다도 자기만의 색이 없다. 많이 넣으면 멸치 비린내를 잡긴 하는데 뭔가 좀 미묘.

농심 튀김우동 - 건더기 예전보다 많아진듯한데 달라진거 맞나?
+마늘가루 = 티도 안 난다. 별 차이 없음
+생강가루 - 티는 나는데 이게 어울리는건지 애매함

농심 오징어짬뽕 - 이거 원래 건더기 많았나 싶을정도로 많아졌고 오징어향이 확실히 강해졌다.
+ 마늘가루 = 오징어향이 강해 티도 안 남
+ 양파가루 = 마찬가지
+ 생강가루 - 다른것보다는 좀 더 오징어향을 잡긴 한데 좋은지는 애매


팔도 꼬꼬면
+ 마늘 = 마늘인데도 그렇게 어울리지 않다
+ 생강 = 생강은 맛과 향이 그 자체로 강하기에 맛의 변화는 있다. 맛이 좀 더 매워진다.

농심 무파마
+ 양파가루 - 맛이 되려 연해지는 밍밍해진다
+ 마늘가루 - 맛은... 좀 강하고 진해져서 독특하긴 하나 무파마의 황금밸런스를 저해한다. 양파가루 첨가하니 조금 깊이가 느껴지긴 하는데 본래의 맛을 버리면서까지 할 필요는 못 느낌
+ 생강가루 - 생강향,맛이 라면을 죽임. 너무 쎄서 생강밖에 안 남는다

팔도 크래미라면 

양파가루 - 티가 안 남. 어울리는지 어떤지도 모르겠다. 국물맛은 좀 부드럽고 시원한 느낌?

풀무원 돈코츠라면 
+마늘-티가 안남. 오히려 국물맛 떨어짐
+생강-잘 어울린다. 너무나 잘 어울린다. 마치 처음부터 이래야 했던것처럼
+양파- 약간 달다. 국물이 달착지근하게 입에 달라붙는 느낌이 됨

풀무원 정라면 -
양파 - 향도 괜찮고 맛은 좀 부드러워진 느낌


풀무원 크로엣지 피자 스위트애플크럼블,미트칠리 토마토, 콰트로치즈 엣지포테이토 -

일단 공통적으로 크로와상의 겹겹층을 지닌 엣지가 바사삭 부서져서 가루가 마구 흩날린다. 크로와상 엣지가 장점이 안 된다. 특히나 이게 잘 익으면 바삭하지만 잘 익지 않으면 바삭이고 뭐고 따로 논다. 전자레인지 조리법이 안 적혀 있는 것도 불만. 그리고 토핑이 좀 적다.


스위트애플크럼블은 달달한 피자로 사과,벌꿀,그리고 치즈가 고르곤졸라 치즈의 꼬릿함인거 같다. 일단 못 먹을건 아닌데 그닥 먹고 싶은 맛도 아니다. 내가 고르곤졸라피자를 별로 안 좋아하기도 해서 그렇긴 한데 앞서 말한 토핑이 적어서 단맛만 강조되어 있다. 고르곤졸라 피자 좋아한다면 어떨지 모르겠다. 

콰트로치즈엣지포테이토는 일단 콰트로치즈 들어간거 치고 정말 치즈가 좋다 라는걸 느낀 적이 없다보니 그저 그렇고 감자도 그냥저냥. 애플크럼블보다는 먹을만 하나 그닥.

미트칠리토마토는 그나마 셋중에선 가장 먹을만하고 칠리 느낌도 괜찮은데 토핑이 적은게 단점이고 나올거면 크로엣지보다는 그냥 일반 피자제품으로 나왔으면 한다.


풀무원 시카고피자 토마토,스위트 갈릭 -

공통적으로 치즈는 풍족하게 많은건 마음에 든다. 일단 만들어진 피자 틀 안에서는 넘칠 정도로 치즈가 많아서 토핑을 추가로 뭘 올리는게 겁날 정도. 그리고 냉동피자를 미리 잘라놓고 익히면 떼어 먹기가 편한데 이 녀석은 그러기가 힘들다는게 좀 단점. 치즈는 많은데 토핑은 애매.

토마토는 맛이 너무 짜서 나한테는 좀 안 맞았다. 돼지고기 간거 대충 구워놓은게 있어서 뿌릴까 했는데 치즈가 넘칠라 해서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 함...

스위트갈릭은 마늘빵 특유의 향과 맛이 진하게 나는데 나쁘진 않다. 마늘빵 느낌을 좋아하기도 해서. 근데 그럼 이거 마늘빵이지 마늘은 아니지 않나. 토핑을 뭔가 추가하고 싶은데 뭐가 어울릴지가 역시 애매하다. 오징어랑 돼지고기 간거 넣어 봤는데 둘 다 안 어울림. 양파 넣어야 했나.

2022년 8월 25일 목요일

최근 먹은 것들

 삼양 흑삼계탕면-

밍밍함. 삼계탕 느낌을 내기 위해 특유의 인삼 향이 나는 기름이 있긴 하지만 문제는 흑후추고 닭고기맛도 안 난다는게 문제다. 그래서 닭가슴살 큐브 넣고 후추 뿌려서 먹었는데 그제서야 닭맛이 나고 후추느낌이 나서 제품 그 자체로는 빈약하기 짝이 없어서 손이 안 가는 중. 고기 넣어서 정상적인 맛이 날거면 우동도 유부 존나게 넣고 새우튀김 존나게 넣고 짬뽕도 해산물 존나게 넣고 짜장면도 존나게 건더기 넣으면 되는데 그럴거면 라면을 사 먹겠냐 멍청이들아. 그냥 삼계탕 사 먹는게 더 싸고 편하지. 최근에 산 생강가루를 첨가하면 좀 나아질까 궁금하긴 함.


풀무원 얇은피꽉찬속 김치만두- 맛은 괜찮은데 역시 매운건 나랑 안 맞아서 다음엔 패스.

풀무원 한식교자 - 만두소 건더기가 큼직한데다 단무지 조각이 가장 커서 안쪽에서 육즙을 내는게 괜찮다.


최근에 라면 먹는 방식을 다르게 먹는데 냄비에서 라면을 끓이는게 아니라 물 400ml만 따로 끓이고 스프랑 면을 넣은 그릇에 끓인 물을 따라 익혀 먹는 방식으로 먹고 있다. 이러면 냄비랑 그릇을 설거지 할 필요도 없이 그릇만 닦으면 되고, 이 편이 면이 익는 방식을 마음대로 선택할수 있어서 편하다. 물 400ml는 대부분의 라면이 500 또는 550ml를 권장하긴 하나 정작 국물맛이 밋밋해서 물 400ml로 조절하니 맛이 좀 더 나아져서 이렇게 먹는다. 300은 너무 적어서 안 되고. 게다가 스프를 넣고 끓이는 것 보다 끓는 물을 붓는 편이 좀 더 맛있는 라면들이 있어서 이렇게 먹는게 더 낫기도 하고.

그리고 하도 라면만 먹다 보니 질려서 생강가루,가람마살라를 구입해서 뿌려 먹는데 가람마살라 이게 가보식품 껀데 뭐 어느 회사꺼든 다 같을듯 싶다. 일단 가람마살라를 뿌리면 그게 소량이든 대량이든 라면이든 고기든 뭐든간에 카레가 되어 버린다. 냄새도 카레, 맛도 카레, 심지어 먹고 나서 직장이 아릿해지는 맵고 뜨거워지는 느낌까지. 그래서 가람마살라는 카레를 느끼고 싶을때 외에는 봉인 중.... 뭘 하든 다 카레제품이 되어 버리니...

대신 생강가루는 라면하고 궁합이 잘 맞아서 진한맛이 강해지기에 최근엔 애용하고 있다. 고추가루,후추가루는 생각보다 별로 궁합이 별로라 안 넣고 있고.

풀무원 자연건면 로스팅 돈코츠라면 - 액상스프라서 맛이 진하다. 500ml는 물이 많아서 밍밍하고 개인적으로는 400ml추천. 우연히도 마침 내 먹는 스타일과 유사한 라면이 나와 흥미롭다. 풀무원 돈코츠라면이 면을 끓일때 스프를 넣는게 아니라 다 끓인거에 스프를 넣는 방식이라 내 방식으로 먹어도 되니 나쁘지 않다. 다만 매운맛 버전은 그냥 버전보다는 좀 불필요하다는 느낌이라 다음에 살 일이 있으면 매운맛은 안 살듯. 생강가루나 후추가루를 가미하면 좀 더 괜찮았는데 후추는 사실 있으나 마나인듯.


농심 안성탕면 - 내 방식으로 먹으면 국물이 좀 더 진하게 느껴진다. 다만 생강가루 넣어도 별 차이 없음. 

팔도 크래미라면 - 내 방식으로 먹으면 맛이 좀 더 진해지고, 후추나 생강가루,고추가루 등 조합마다 잘 어울린다. 가성비 최강.

오뚜기 진라면 순한맛 - 이 라면은 내 방식으로 먹든 일반적으로 끓여먹든 맛의 차이도 없고 뭘 넣어도 맛이 거기서 거기다. 역시 오뚜기 수준..

오뚜기 짜슐랭-오뚜기는 라면계의 허언증 환자 같은게 눈꼽만큼도 프리미엄스러운 구석이 없는데도 뭔가 있는 척 나은 척 고급인 척을 한다. 근데 얘네는 백날 고급제품인척 해 봐야 밑바탕이 싸구려라서 올라갈수 있는 맛의 상한선 한계가 절대 고급 근처에도 못 가는터라 소용이 없다. 하여간 안 살걸 그랬다 싶은 돈낭비 가성비 꽝 맛도 없는 라면. 아 특징이 하나 있긴 한데 이 제품은 진미춘장인가. 그 춘장만 따로 나오는 제품. 짜장면 만들어 먹으려는 초보들이 사서 실수를 저질러 버리고 마는 그 함정제품처럼 청국장 특유의 구린 내가 난다. 그래서 더더욱 비추천.

농심 사리곰탕 - 내 방식으로 끓이면 맛이 진해지는 것도 좋지만 특히나 생강가루와의 조합이 뛰어나서 더 맛있어진다. 고추가루나 후추는 딱히 권하지 않음. 생강만한 케미가 없다.

농심 감자면 - 내 방식대로 먹어도 맛이 좀 큰 차이는 보이지 않고, 생강가루 조합도 크게 차이가 없다. 워낙 감자면 자체가 본래 가지고 있는 맛이 강하다보니 차이가 강하게 나지 않는 듯.

서울우유 에멘탈,고다,체다 치즈 -

체다 치즈는 일반적인 제품이라 맛이 없다. 최근에 체다 다운 체다 치즈를 정말 먹을 일이 없는 것이 가격이 싸다 싶으면 모짜렐라 합성 제품이고 심지어 이 서울우유 체다치즈 마저 뭘 섞어 놓은거 같은데 체다 다운 맛인 꼬리꼬리한 향과 진한 맛이 없다. 그래도 서울우유 치즈인데 하고 의지하고 구매했는데 여간 실망이 아니다.

그나마 에멘탈,고다 슬라이스 치즈 제품은 좀 나은 편인데 에멘탈 치즈는 맛이 진하고 치즈 느낌을 잘 살렸다. 고다도 맛은 진해서 좋은데 에멘탈은 짜고 진하고, 고다는 좀 시큼한? 느낌 덕분에 크리미하다는 느낌을 받는 진한 맛의 차이가 있다. 개인적으로는 에멘탈>고다>체다 순 추천.


청년치킨 치블링 소스 -

청년치킨은 가격 쌈, 순살 때문에 사긴 하는데 솔직히 소스가 그렇게 매력적이진 않아 양념 안 된 순살 후라이드를 주로 먹는다. 순살도 그렇게 맛있다? 라는 느낌은 아니고.

소스는 골고루 먹어 봤는데 그 중에서 괜찮다 싶은게 치블링 소스. 나초치즈에 할라피뇨를 넣은 매콤한 치즈소스라 멕시칸 느낌을 잘 살려 맛이 좋다. 그 외에 나머지 소스들은 다 별로. 특히 간장양념 소스는 딱 판에 박은 소스라 그런지 요리하다 간장양념치킨 소스랑 맛이 아예 차이가 없다. 그렇게 생각 해 보면 이 치블링소스도 시판 제품 중 같은게 있을듯 한데 나초치즈 쪽으로 찾아 봐야 하나.

2022년 7월 6일 수요일

고기+오코노미야끼 소스+땅콩 버터

 땅콩 버터가 남은 채로 너무 방치되는거 같아서 어떻게든 써 보려 했는데 생각외로 맛이 괜찮다. 기름 살짝 두르고 프라이팬에 굽기.


고기는 닭가슴살 큐브로 하긴 했는데 닭가슴살이 소스를 빨아들이는 녀석이 아닌지라 겉에만 맛이 뭍는 관계로 다른 고기로 하면 더 괜찮지 않을까 생각.

소스는 최근에 사다 놓은게 오코노미야끼 소스라서 쓴거지 꼭 이거 아니어도 상관 없는 듯. 애초에 이게 괜찮다 라고 느낀 이유가 땅콩 버터의 고소함과 소스를 졸여주는 듯한 효과 덕분에 맛이 함축되는 느낌이라 땅콩 버터가 시너지를 내서 좋은거지 소스 때문에 좋은건 아니니까. 땅콩 버터 덕분에 맛이 마치 닭강정 느낌을 낸다.

케찹도 같이 넣어볼까 생각. 오코노미야끼 소스+케찹 조합도 괜찮았으니 +땅콩 버터도 괜찮겠지.



.....아직까지도 방치되어 있는 연유버터(마가린)시럽은 어떻게 해야 다 쓸수 있을까.


+오코노미야끼소스 + 케찹 + 땅콩 버터 조합은 안 맞음. 케찹이 섞여서 땅콩버터의 고소함이사라짐

+오코노미야끼소스 + 케찹 + 땅콩 버터 + 소세지 조합은 안 맞음. 너무 짜.


아무래도 이 조합은 닭고기에만 통하는 듯

2022년 5월 1일 일요일

큰 양배추 1/4, 고추장 한숟갈~2숟갈, 설탕 2숟갈, 돼지고기 굽고 남은 기름, 물 50~100ml

 요전에 발견한 조합.


삼겹살 기름 남은게 그냥 버리면 하수구 막힐거 같아서 어떻게든 덜 내려보내려고 만든건데 묘하게 맛있다.


양배추는 먹기 좋은 크기로 썰고, 설탕은 전체적으로 골고루 뿌리며, 프라이팬 뚜껑을 덮고 찌듯이 익힌다. 양배추가 물렁물렁해지게 익혀야 전체적으로 설탕이 밴다.


조리한 것을 그릇에 옮겨 담고 냉장고에 넣어도 될 정도로 식힌 다음 냉장고에 넣어두고 반찬으로 먹는다. 따뜻하게 갓 조리되었을 때 보다 냉장고에서 식은걸 먹는게 더 맛있다.


양배추가 익으면 단맛을 내는데 거기에 설탕까지 넣어서 달달하다. 고추장은 단맛을 잡기 위해 넣은거라 다른걸로 대체해도 되는지는 모르겠다.


식으면서 돼지 기름과 맞아 떨어지는지 상당히 농후한 느낌을 낸다. 처음엔 이 느낌 어디서 먹어 본거 같은데 통 뭐였는지 기억이 안 난다.


가난한 자의 아둥바둥 레시피

2022년 3월 6일 일요일

음식 잡담

 농심 카구리-

본래 너구리 라면은 인스턴트 우동이 보편화되기 전 그러니까 농심 생생우동이 나오기 2년전쯤에 나오던 녀석인데 라면이지만 우동같은 느낌으로 다시마를 넣은 매콤한 라면의 컨셉이었다. 

지금은 인스턴트 우동의 바리에이션이 많아지고 농심도 자사 우동 제품이 따로 있다보니 너구리는 우동컨셉의 라면이라는 인식은 희미해지고 그만큼 다른 바리에이션을 추구하고는 있는데 그 바리에이션이 볶음 너구리랑 짜파구리, 그리고 카레가 들어간 이 카구리다.

내 개인적인 사견으로는 너구리 라면은, 아니 그냥 농심의 라면은 전부 다 원가절감 하겠다고 개수작이나 부리지 않으면 오뚜기에게 저가라면 외에는 점유율을 빼앗길 일이 없을텐데 라면이 좀 상승세를 탄다 치면 재료를 후진걸 쓰고 맛이 떨어지니 안정적인 타사 라면에게 점점 파이를 빼앗기게 되는거다.


아무튼 이 카레 라면 너구리는 퀄리티만 보면 나쁘지는 않다. 애초에 카레는 여러 음식에 어울리기 쉬운 음식 이전의 향신료이기 때문에 우리가 먹는 카레는 이 향신료 가루로 스프를 만들듯이 걸쭉하게 한 국물을 밥과 비벼 먹는거니까.

너구리의 굵직한 면발이 나름 잘 어울리긴 하나 개인적으로는 이 라면이 뜨거울때보다는 좀 식어서 차가울때가 더 맛있는 듯 하다. 이유는 뜨거운 상태에서는 카레의 매운맛과 너구리 스프의 매운맛이 서로 뜨거움과 섞인 나머지 종잡을수 없는 매운맛인데 식은 상태에서 먹으면 카레의 은은한 알싸하고 향긋한 느낌과 라면 스프의 매콤함이 느껴지는데다 식은 면발이 통통하게 되어 너구리면이 차이를 보여주는 식감도 좋아진다.


다만 이 라면도 어차피 나중에 가면 원가절감 하겠다고 맛이 변할거고 그럼 찾을 이유는 없지. 내가 농심 라면을 이 점 때문에 욕하긴 하는데 동시에 농심 라면이 새로 나올때마다 사는건 새 라면이 나온 시점에서는 맛이 정상이기 때문이다. 출시되었을때 안 먹고 몇달 지나서 먹게 되면 이딴걸 돈 받고 팔려고 했냐 라는 소리가 나오기도 하고.


팔도&해찬들 차돌된장찌개 라면-

크래미 라면은 팔도라면 답지 않게 맛있었는데 그 크래미라면의 기대감을 이어받아 이 라면을 구매했지만...



....역시 팔도구나 싶다. 그냥 크래미라면이 어쩌다 얻어 걸린걸로 봐야겠다.


일단 된장라면은 냄새와 맛, 국물의 오묘한 느낌의 특수성 때문에 선호층이 정해져 있다고 봐야 한다. 애초에 된장 라면 특유의 냄새와 맛,그리고 국물의 독특한 느낌이 빠질거면 굳이 된장틱한 라면을 찾을 이유도 없거니와 집에서 남는게 사다 놓은 된장일텐데 그냥 라면사리에다 된장 한숟갈 정도 풀어서 끓여먹으면 그만인터라 이렇게 제품화된 것을 찾을 이유가 있나? 싶다.


정론적으로 보았을 때 된장라면을 찾을 선호층은 이런 제품판을 필요로 하지 않을 것이고

사도적으로 보았을 때 된장라면이 궁금하긴 한데 그 특유의 냄새와 특징을 싫어하는 사람에게 어필하려고 이런 제품을 만들었다 한들 이쪽이 꾸준히 구매 해 줄 이유는 없지 않나 싶다.


또한 국물은 된장 느낌을 따라잡으려 한듯 싶지만 깊게 인상이 남을 정도의 된장맛이 아닌 흐릿한 그 무언가에 가깝고 면발은 국물을 잘 빨아들이지 못 하여 된장국물맛에 비해 면맛이 싱거워 서로 따로 놀고 있다.

최소한 국물을 잘 빨아들이는 라면사리였다면 집에 있는 된장을 추가로 넣어서라도 맛을 살렸을텐데 그러지도 못 하니 그닥 가치는 없다. 그리고 설령 그런 라면사리라 하더라도 굳이 이런 콜라보 제품을 만들 이유도 없고 말이다.


롯데 몽쉘 설향딸기-

준초콜릿 치고는 잘 녹는 편이다.

맛은... 애매하게 따로 노는 느낌인데 초콜릿의 단맛과 딸기의 새콤한맛 사이에 끼인 크림이 느끼하다보니 좀 역겹다. 많이 먹으면 속이 거북스러울 정도. 박스 겉면에 그려진 에스더 버니란 캐릭터가 묘하게 도발적인 면상이긴 한데 캐릭터 생긴것 만큼 맛은 끌리지 않는다.


해태 샌드 에이스 딸기라떼-

단짠에 새콤달콤이 합성된 새단짠이나 요놈도 좀 애매하긴 마찬가지.

맛이 없는건 아니다. 쿠키맛, 소금맛, 딸기맛, 설탕맛은 무난한데 그 중간에 끼인 무언가가 응? 이란 느낌이 든다. 아마 전지분유 그거 같은데 라떼느낌을 살리려고 그런거 같다. 개인적으로는 굳이 라떼일 필요가 있나? 싶다. 왜냐면 에이스는 에이스 사이에 딸기쨈을 발라 겹쳐 먹어도 맛있는데 굳이 전지분유를 넣어가며 딸기맛에 딴 맛을 섞을 이유가 없기 때문이니까.


풀무원 랭떡 밀떡볶이 순한맛, 랭떡치즈떡 순한맛-

풀무원은 점점 떡볶이 바리에이션을 늘려가는 느낌.

랭떡이라길래 뭔가 싶었는데 기존 떡볶이랑 차이점은 모르겠다. 어차피 급속냉동이고 뭐고 떡볶이는 프라이팬에서 익어가면 그냥 말랑말랑해지는 탄수화물 덩어리에 불과하니까.

랭떡 바리에이션의 특징은 넓은 어묵이 들어가 있는데 그 덕분에 가루만 날리는 파랑 야채가루 넣은 제품보다는 좀 더 밋밋함에서 벗어나서 좋다.

밀떡은 그냥 준수한 밀떡볶이라 별로 할말은 없다. 랭떡치즈맛은 떡 안에 치즈가 들어간건데 의외로 떡안에 자리를 잘 잡아서 조리내내 떡에서 치즈가 흘러내리거나 하지도 않고 치즈가 부족하게 느껴지지도 않는다.

2022년 1월 25일 화요일

농심 뚝불면

 평범하게 맛있다. 뚝배기 불고기 느낌을 살리기 위해 고기 건더기도 컵라면으로는 큰 편이고 스프 맛이 라면으로서도 불고기맛으로서도 잘 조화되어 있다.

다만 살짝 예상외였던 점은 살짝 매운맛이 있었다는 점이다. 안 매운 라면이라 생각했는데 매운 맛이 있다. 음식의 맛을 조화롭지 못 하게 하는 매운맛은 아니어서 별로 문제는 없지만 쌈장이 맵다 라는 말을 한 외국인의 이야기를 들었을때가 생각이 났다. 쌈장맛에 익숙한 한국인은 쌈장이 맵다고? 라고 생각하듯 짠맛에 가려진 미세한 매운맛은 그다지 감지하지 못 하듯 이 라면스프의 미세한 매운맛이 그런 느낌이 들게 한다.


김치민족이라 불리는 한국인에게 이 정도의 매운맛은 별로 문제 될 것이 없긴 하지만 그만큼 한국에서 살아가면서 자연스레 매운맛을 접하게 되고 매운맛이 아니면 만족을 못 하는 형식이 자리잡은건가 싶기도 하다.

충동구매한 연유버터시럽이

 버터로 가장한 마가린에 쓸 일이 없어 공간만 차지하길래 어딘가에 써야 겠어서 고추장 떡볶이에 넣어 봤다.


일단 고추장부터 한 숟갈 풀고 비율을 적당히 맞추기 위해 연유버터는 반 숟갈 정도 넣었다.


그랬더니 고추장맛이 나는 뭔가 이상한게 되어버렸다. 연유버터가 들어간 양이 적으니까 연유와 버터를 물탄 맛이 되어버리기에 오히려 고추장 맛도 버리게 된 것.


그래서 뭘 살려야 하나 싶어 일단 연유버터를 더 넣기로 했다. 소심하게 반 숟갈 넣던거에 추가로 프라이팬을 둥글게 두바퀴 돌려가며 쫘아악.


그랬더니 일단 연유버터 맛이 살아났다. 고추장 맛은 좀 미묘한데 그건 떡볶이를 만들때 넣은 물 때문이 아닐까 싶어서 좀 더 졸아들거들랑 판단하기로 했다.


연유버터를 넣으니 일단 특징이 거품이 올라온다. 전에 떡볶이에 우유 넣었을때 처럼 거품이 많이 올라온다. 거품이 올라오면 일단 장점은 빨리 익고 졸아든다. 문제는 거품이 가라앉기 전까진 정확한 양을 판단하기가 어렵다.


아무튼 좀 졸아들었으니 맛을 보자 밸런스는 조금 맞춰졌다.연유버터 맛에 고추장이 있는 느낌. 일단 여기서 연유버터 한바퀴 더 추가하고 소스를 더 졸이며 끝.


다 만든 떡볶이는 일단 들어간 고추장이 매운맛은 있는데 중화된 형태로 남아 있다. 부드러운 매운 맛. 추가로 우유 특유의 비린맛이랄까 그런 느낌도 남아 있고 연유버터는 두바퀴 돌렸을때나 세바퀴나 맛은 크게 차이가 없다. 설탕이나 올리고당을 과하게 넣으면 너무 달아 못 먹는거에 비해 연유는 맛 자체는 양에 상관없이 일정한건가? 일단 소스가 쉽게 진해져서 그릇에 진득하게 달라붙고 프라이팬에도 잘 안 떨어져 나오기에 떡볶이에 남는 소스는 양이 적다.


어차피 나야 이 연유버터를 다 써야 하니 다음에도 만들겠지만 그다지 추천은 못 하겠다. 우유의 비린맛이 안 잡혀서 크림 떡볶이처럼 안정적이지 못 하다.


+안 된다. 이렇게 먹으면 당뇨랑 고지혈로 뒤지기 딱 좋다. 망할 연유버터시럽. 조금만 먹어도 달아서 안 좋다고 느끼는 걸 고추장 매운맛 때문에 잘 못 느낀다고 들이부었으니.. 이 망할 연유버터시럽은 걍 버리던가 해야 하나..

2021년 11월 30일 화요일

농심 사천 백짬뽕

 스프 봉지를 뜯으면 강한 후추향이 올라온다.

면은 건면 스타일인지 일반적으로 기름에 튀긴 마디가 둥글고 부러뜨리면 바삭한 면에 비해 가늘고 딱딱하다.


물이 끓으면 아주 강렬한 해물향이 올라온다. 개인적으로 정말 인상깊었던 점인데 스프가루에서는 굴맛도 해물맛도 안 느껴졌는데 국물이 되니 엄청난 해물라면 스타일로 바뀐다.


면은 솔직히 그리 특징적인건 모르겠는데 국물과는 잘 어울렸다. 기름에 튀긴 면이었다면 국물을 쉽게 빨아들여서 별로였을지도 모르겠다. 나중에 시험은 해 봐야지 알겠지만.


국물은 정말이지 뛰어났는데 굴 건더기가 들어갔지만 굴맛이 별로 안 났던 오뚜기 굴 진짬뽕에 비해 이 사천 백짬뽕은 엄청난 굴맛이 난다.


단순 굴맛만 나는게 아니라 후추로 간을 잡고 홍고추로 칼칼한 느낌도 살려서 그야말로 밸런스가 뛰어나다.


건더기는 부추,새우볼,표고버섯이 있는데 표고버섯이며 새우볼이며 건부추도 크기가 적당히 커서 씹는 맛도 있고 국물의 분위기도 잘 살려낸다.


사천이래서 또 마라처럼 매운맛에 의존하는게 나왔나 싶어서 큰 기대는 하지 않았는데 매운맛은 오히려 대놓고 짬뽕라면인거에 비하면 맵지 않은 칼칼함에 집중한 약한 매운맛이라 오히려 내 취향에 직격이다.


특히 이 라면을 칭찬하지 않을수가 없는 부분은 기름에 의지하지 않는다는 점이다. 굴진짬뽕은 향미유에 의존했는데 이 사천 백짬뽕은 기름 하나 없이 끝내주는 해물향에 깊은 굴맛을 내고 있다. 돈코츠 라면이면 모를까 그것도 아닌데 라면 위에 둥둥뜨는 기름을 혐오하는 나로서는 진짜 오랜만에 제대로 된 놈을 만나 간만에 만족했다.


+

유탕면과 조합은 최악이다. 위에 둥둥 뜬 기름이 맛없게 보이게 할 뿐만 아니라 향을 가둬서 해물향도 안 나고, 국물을 느끼하게 만들어 버린다.

유탕면과 조합만이 최악인것도 아닌게 같은  건면 두개를 넣어도 맛이 쉽게 변해버린다. 물 조절, 라면 양 조절이 기본 1개를 기준으로 그외에 변화를 줄 경우 제맛을 내지 못 한다.

2021년 8월 19일 목요일

농심 해물 안성탕면, 농심 신라면 볶음면 + 떡, 마켓오 오징어톡

농심 해물 안성탕면 -


더 새로워진 해물맛 이라고 적혀 있는 버전이 나와서 구매 해 봤다.


https://jihyuck.blogspot.com/2018/10/blog-post_50.html

참고로 이전 버전은 이렇다. 해물맛 없는 그냥 그저 그런 라면.


더 새로워진 해물맛이라 적혀 있는 해물 안성탕면은 이전보다 확연하게 달라진 맛이 추가 되었는데 바로 새우맛이다.


새우맛과 새우향이 강하게 들어 있어서 확실하게 해물 느낌에는 가까워졌다.


확실히 스멀스멀 피어오르는 새우향이 식욕을 자극한다.


맛으로는 새우맛이 느껴지는 짠맛인데 해물 안성탕면만 두고 보면 그리 짜진 않지만 간이 되어 있는 다른 것과 함께 넣으면 짠 느낌이 강해진다. 가급적이면 다른 걸 안 넣는 걸 추천.


이전 버전보다는 맛이 더 좋아졌다는 느낌을 받기에 구매욕구가 늘기는 늘었다. 또 사 먹고 싶네 라는 생각이 들 정도.


다만 한편으로는 해물라면이 아닌 새우라면이라는 느낌을 벗어날수가 없기에 한계도 있다는 생각이 든다.


신라면 볶음면 + 떡 -


전에 떡볶이 떡 넣어서 라볶이처럼 만들면 좋겠네 라고 생각해서 떡을 넣어 만들어 먹었다.


다만 문제는 라면 스프라서 면이 국물을 죄다 흡수해 버리는터라 떡에는 간이 잘 안 밴다.


떡볶이용 고추장이 아니다 보니 스프를 포함한 물이 라면에 흡수되지 않고도 남아 있지 않는게 문제다. 물을 조금 더 넣으면 될까 싶었지만 그 부분에서 조절은 함부로 하는게 아니니까 일단 물이 조금 적더라도 실패하지 않는 선에서 끝난걸 다행이라 생각했다.


시식 소감은 역시 떡과 조화가 안 되는 구성이라는 것.


떡볶이는 겉에 발라진 고추장 소스가 매력인데 라면 국물로는 그 매력을 살릴 수가 없다. 떡에 묻어 있는 스프의 흔적이 희미하기 때문에 그 부분이 아쉽다.


맛으로는 첫맛이 달고 끝맛이 매운건 마찬가지인데 떡이랑 양배추를 넣어서 그런가 전보다는 덜 맵고 덜 부담스럽다. 스프의 단 맛,매운 맛이 떡과 아주 안 어울리는건 아닌데 그렇다고 그렇게 잘 어울리는 것도 아니어서 애매.

스프 국물을 면이 죄다 흡수 해 버리는터라 오히려 면은 더 괜찮았다.

하지 말라고 말릴 정도는 아닌데 그렇다고 굳이 해 봐야 하는 것도 아닌 어중간한 조합.



마켓오 오징어톡 -


적당한 크기에 오도독한 식감, 오징어의 짭짤한 감칠맛이 좋다. 이 맛이 꽤나 중독적이어서 과자 같이 돈만 나가는 사치에는 지출을 하지 말아야 하는데도 몇개나 사 놓고 먹고 있다. 

딱 술안주용 과자인데 내가 술을 안 하니 얼마나 어울리는지는 모르겠네.

2021년 8월 13일 금요일

신라면 볶음면, 배홍동, 무파마

 신라면 볶음면 -


처음에는 단맛이 있지만 뒷끝맛이 얼얼하게 매운 맛.

신기하게도 볶음면을 안 하고 그냥 국물라면으로 먹어도 그렇다. 국물라면으로 만들어 먹으면 국물 자체는 단맛이 감도는데 먹고 나면 시종일관 맵다.


요리하다 국물라볶이랑 약간 느낌이 비슷하면서도 이쪽이 좀 더 맵고 달달한 맛이 있다. 라볶이랑 비슷한 느낌이니 떡볶이처럼 해 먹어도 괜찮을 듯.

 

 

배홍동 -

 

이름을 왜 저렇게 알기 힘들게 만드는지 모르겠는데 일단 비빔면으로서는 나쁘지 않은데 적어 놓은 특징들 다 하나같이 느끼기 힘들었다. 특히 배랑 동치미는 더더욱.


어떤 맛인가 궁금해서 사긴 했는데 솔직히 그저 그렇다. 특징이 있을것 같은데 오히려 특징이 안 느껴지다 보니 다른 비빔면에 비해서는 인상이 밋밋하다.


무파마-


오랜만에 국물 맛 좀 느끼려고 샀는데 예전 그 느낌이 없다. 처음 무파마를 먹었을 몇년전 그 느낌은 솔직히 재현이 안 된다 쳐도 그래도 어느 정도 국물 맛은 있어야 할텐데 그게 없으니 이젠 더 안 사 먹을 생각. 농심이 라면 출시하고 맛 유지를 못 하는건 비일비재한 일이긴 한데 참 실망스럽네.



내 기준에서 맛만 따진다면 농심 ->풀무원->오뚜기 순인데 한편으로 농심 라면을 믿고 구매하지 못 하는 이유는 맛의 퀄리티가 일정하지 않아서다. 최근에 주식 좀 건드리면서 봤는데 오뚜기가 농심보다 주식 가치가 더 높길래 처음에는 오뚜기를 너무 과대평가한게 아닌가 싶기도 했지만, 최근 소득가치 문제가 심하다보니 저가제품 위주의 오뚜기가 뜨는건 뭐 당연하긴하겠구나 + 농심은 맛 관리가 개판이니까 라는 이유로 납득하는 중이다.


근데 오뚜기는 뭔 요상한 제품들을 쏟아내고 있는데 하나도 흥미가 가질 않는다. 전에 프리미엄화 된 오뚜기 제품을 먹어 봤지만 그 맛이 저가 제품이랑 크게 다를바가 없던터라, 맛의 퀄리티는 참 안 좋은 의미로 균일한게 오뚜기구나 라는 생각이 들어 오뚜기 신제품은 하나도 안 사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