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래곤 퀘스트 11 스샷

이 게임은 베로니카 없었으면 진짜 뭔 재미로 했을까.

딜은 전부 마법 위주라 베로니카 없으면 전투가 지루하고

카지노는 뭐 시간 잡아먹기라 오토 돌리는게 일상이고...

보우건 표적지 맞추기는 뭐 이따구로 만들어 놨나 싶은데다가

장비 교체 시기는 자주 찾아 오는데 전부 제련으로 만들어야 하고 레시피는 꽁꽁 숨겨져 있는거 찾아야 하는게 고생이고

사실 베로니카 빠심에 하는 중이나 다름 없다.

최근엔 꿈을 많이 꾼다

1. 어느 학교에서 열띤 토론을 하며 뭔가 새로운 것을 만들어 내던 중인거 같았는데 갑자기 전세계가 위험하다고 경보가 울리고, 밖을 나가보니 외계인들 에일리언 같은 것들이 내려와 도시를 공격하는 상황. 나는 차를 타고 미친듯이 질주하며 하수구나 철도길이나 마을 곳곳을 도망치고 있는 꿈


2. 와치독스3가 나와서 하는데 마커스의 해킹 가능한 것들중 주가조작이 추가되서 주가조작을 하던 꿈


3. 내가 요리를 하고 있었고 백종원이 그걸 지켜보며 맛 보더니 내가 내놓은 두가지 요리 중 뭐는 괜찮은데 뭐는 너무 아마추어같다며 평을 하고는 괜찮다고 생각한 요리에 대해 조언을 하고 나는 엄청 열심히 요리를 위해 노력하다가 쌔빠지게 일하던 중 몸이 망가지는 꿈

4. 귀여운 일본 여자와 결혼해서 사는데 계속 이성을 억누르다가 딥키스 한번에 스위치 들어가서 서로 달라붙고 쪽쪽 빨던 꿈



그 외에도 꿈은 많이 꾸고 특히 6시쯤에 잠 깨서 일어났다가 다시 자서 8시가 될때까지도 꿈을 꾸곤 하는데 일 하다가 기면증 같은게 와서 깜빡 졸아도 꿈을 꾸곤 한다. 다만 그걸 다 기억하질 못 하는게 아쉬울 뿐.

하지만 내가 꿈을 꾸는 건 대체로 몸이 허해졌을때라 지금 몸 상태가 별로 안 좋다는 이야기이기도 하겠지.

좆같네

제사 안 지내겠다고 했건만 지들이 멋대로 제사 지내야 하지 않겠냐고 우겨서 억지로 제사 지내게 해 놓고 제사상 음식은 전부 할머니가 만들게 해서 안 그래도 힘든 몸 망가지게 해 놓고서는 나더러 하는 말이

할머니 잘 좀 보살펴드려


라는 개소리를 지껄이고 있냐. 니들 때문에 부모 몸뚱아리가 망가지고 있는데 뭔 딴사람에게 책임을 전가하고 있어 개새끼들이 진짜.


지금 니들 씨발놈들 때문에 할머니가 돌아 눕지도 못 해 병신 새끼들아. 니들은 제사상 음식 고작 한가지 쳐 가지고 와서 그것도 늦장부려 제일 늦게 와 제사상에 올리지도 않은 주제에 씨발 뭔 제사를 지내겠다고 지랄을 하고 있어.

아캄나이트 엔딩 봄

영화적 연출은 좋았다.

조커시점에서 우는 천사 처럼 다가오는 배트맨은 쫄깃한 긴장감이 있을 정도

그러나 게임 곳곳에서 단점이 허벌나게 발견되고, 스킨이 아캄나이트를 써 먹고 싶은데 배트맨은 못 쓴다는게 심히 불만. 그건 부가 스토리팩에서만 쓸 수 있다는게 참...


배트모빌하고 리들러만 뺐더라면 다른 단점들 다 감안하더라도 진짜 후하게 점수 줄 수 있었는데 배트모빌하고 리들러가 큰 문제점으로 작용한다. 뭐 빌런새끼들이 플레이어 욕하는거야 리들러 새끼가 하는 짓거리에 비하면 심하지도 않아서 리들러 새끼가 가장 큰 문제다.


개인적으로 점수는 턱걸이로 70점. 솔직히 그 이하로 주고 싶지만 조커에게 휘둘리는 배트맨의 정신세계를 잘 표현한건 나름 가치가 있다. 물론 꽉막힌 벽창호가 된 배트맨을 보는 것도 딱히 즐거운건 아니지만.

와치독스2 엔딩 봄

렌치는 그나마 이 데드섹에서 애정 가질수 있는 캐릭터였고 귀여웠다.

개 교미 집어 넣은거 보면 진짜 얘네들 각잡고 오픈월드 만들려고 했구나 싶을 정도.


막판쯤에 스파이더로봇 조작 넣은건 쩔었다. 전작에선 설치형 로봇만 깔짝깔짝 건드렸는데 이런걸 넣어주면 다음편이 존나 기대가 되잖아.


게임에서 분기를 나름 넣어준게 대단한게, 렌치가 준비한 탈출방법을 안 쓰면 렌치가 엄청 삐진다. 근데 난 탈출방법이 아무리 찾아봐도 안 보여서 그냥 크레인 타고 내려온건뎈ㅋㅋㅋㅋ


아무튼 참 물건이긴 한 게임. 추천 할만하고 개인적으로 100점 만점에 89점이나 94점 정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