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년 8월 30일 화요일

디스이즈폴리스2,모노폴리매드니스,스타링크,스타오션FDR 좌르륵 하차

 디스 이즈 폴리스 2-

처음 인상은 오 경찰서를 운영한다고? 뭔가 신선한데? 라는 인상이었으나


경찰이 출동해야 하는 사건 자체는 고정이라 공략을 참조하면 아무것도 아니고 심지어 공략을 안 봐도 그냥 불러오기 하고 다시 하면 이미 아는 사건들이라 문제가 안 된다. 그렇다고 불러오기를 안 하고 그냥 하느냐면 그것도 안 된다. 이유는 이 게임에서 고정된 이벤트와 비고정 랜덤 이벤트 중 이 랜덤 이벤트가 개떡같기 때문.


이 게임에서 랜덤 이벤트는 하루를 끝마치고 사건 해결에 따른 보상인 캔뱃지인가 뚜껑으로 경찰 인력 고용 또는 장비 구매가 가능하다. 근데 이 인력이 랜덤이라 구매 할 수 없는 수준의 캔을 요구하는 경우 리셋하고 그 날을 다시 플레이 해야 한다. 이유는 일단 초반에는 경찰 인력이 무지막지하게 딸려서 공략을 안 본다면 효율적으로 굴릴수가 없으며 유사시 사건 출동을 아예 못 할 수가 있다. 게다가 경찰 스텟에 의존하는 사건의 경우 해당 능력이 없으면 무용지물이니 최대한 인력을 모으고 성장시켜 스탯을 올려서 포괄적으로 대응하게 해야 한다. 안 그러면 개떡같은 경찰인력 때문에 꼬여도 한참 꼬인다.

경찰 중에는 불성실한 경찰들이 많은데 대부분 결근이 문제다. 동성애자나 페미같은 새끼들은 같은 같은 성별 아니면 출동 안 하겠다고 지랄하는거 그거는 대충 안 보내면 되지 정도라 존나 큰 문제는 아니고, 음주 하는 새끼들은 초반 인력 제외 캔으로 교환 하는 경우 대부분 지능3스텟의 고능력자라 언젠가 알콜중독 치료 할 때까지는 내버려둬도 상관없고 특히나 지능 낮으면 조사를 병신같이 하는 법정사건 조사는 술 쳐 먹었다고 딱히 지장을 안 줘서 거기다 보내면 되니 문제가 없다.

근데 결근은 케어하기가 좆같다. 기껏 충성하게 되었는데 결근 안 받아줬다고 바로 불충하는 쿠로사와 같은 좆같은 새끼처럼 별 그지같은 이유로 오늘 하루 빠지겠다는 새끼들이 넘쳐나기에 인력이 넘쳐나야만 그 병신같은 랜덤이벤트를 겨우 넘길수가 있다. 일단 이게 랜덤인 관계로 지속적으로 리셋하면 아무도 결근 안 하려는 날도 있곤 한다. 근데 그게 잘 나와야 말이지.

랜덤 사건이 발생하는 날짜 이전까지는 공략을 참고하면 그나마 한두놈 빠져도 케어가 가능한데 랜덤사건이 발생하는 특정일자 이후로는 이 랜덤 사건이 좆나게 갑자기 넘쳐나기 때문에 그 전까지는 최대한 인력을 모으고 앞날을 대비해야 한다. 심지어 이 랜덤 사건 중에는 별일 아닌 것을 신고하는 경우도 잦아서 괜히 경찰만 보내고 경험치도 못 얻고 돌아오는 경우도 있어 이것도 공략을 참고하는 편이 제일 나아 어쩔수가 없다.

그래서 결국 뭘 하든 공략을 참고해야 하는 게임인데다가 유저가 케어 못 하는게 이 랜덤 이벤트인데 이 랜덤 이벤트가 진짜 좆같게 나오면 결국 리셋해야 하고 결근이 많으면 또 리셋해야 하고 암튼 플레이어가 관리 할 수 없는 범위의 문제가 터지면 리셋밖에 답이 없다. 근데 이 게임은 경찰서 매니지먼트 게임.즉 관리게임이다. 관리직인데 관리를 할 수 없으니 리셋밖에 답이 없다? 이게 게임이냐?

게다가 미국식 특유의 화법인 요점 못 들어가서 주변에서 뱅뱅도는 병신찐따같은 화법이 줄창 나오기 때문에 스토리를 좆같아서 보고 싶지가 않다. 대사 빨리넘기기가 지원이 안 되고 그냥 이벤트를 통째로 스킵해야 하고, 매번 리셋할때마다 이벤트 또 나오고 또 스킵하는거 완전 거지같아서 포기.


모노폴리매드니스 -

병신겜. 모노폴리,부르마블 같은 보드게임을 액션에 접목시켰는데 게임이 정신사납기만 하고 조작이 너무 거지같아서 진짜...

일단 왜 단순 조작이 아닌 빨아들이기와 내뱉기 기능을 넣었는지 이해가 안 가는데 재빠르게 자원 줍고 건물 투자하고 상대방 건물 공격해야 할 것을 빨아들이기로 자원을 빨아들이고 내뱉기로 상대를 공격하는 등 귀찮은 단계를 거쳐야 해서 직관적이지도 않고 빠른 선택,결정과 반응에도 어울리지 않다. 차라리 자원에 닿았을 때 알아서 습득이 되면 그만인 것을.

게다가 소모 아이템 요소는 어디에도 설명이 나와 있지 않아 모노폴리 경험자를 대상으로 하는 듯 불친절하기 짝이 없다. 최소한 소모 아이템만이라도 정보를 미리 알아둘수 있으면 실제 플레이시 곤란하지 않을텐데 익숙해지기 전까지는 계속 헤딩해야 하는데 짜증난다.

시점도 문제인게 건물을 사려면 경매 나온 건물을 찾아서 투자해야 하는데 맵 전체를 보여주지 않아서 지속적으로 돌아다녀야만 한다. 이게 전략적으로 유의미한 요소인가? 하는 의문이 드는 것이 안 그래도 난잡한 게임이 화면내 정보를 충분히 못 담으니까 더더욱 난잡하게 느껴져서 할 마음이 안 든다.

사실 이 게임 처음 나왔을때부터 눈여겨 봤는데 출시 당일부터 5점만점에 3점 이하로 바닥을 칠 정도로 평가가 나락이었다. 그래서 기대를 접은 게임인데 실제로 플레이 하니 얼마나 거지같은지 확실히 깨닫게 되네. Psn에서 어지간하면 점수가 4점대 이하로 내려가기가 어려운지라 그 밑의 게임들은 그냥 걸러야 하는 게임이라고 보면 된다.


스타링크 배틀 포 아틀라스 -

며칠전에 괜찮다고 포스팅 했었는데 좀 더 플레이 해 보니까 거지같다.

일단 유비식 노가다 구조야 뭐 그러려니 하겠는데 문제는 게임내 업그레이드 요소를 dlc를 안 사면 업그레이드 할 수가 없다. 이게 완구게임으로 나온 녀석이라 게임내 파일럿,우주선,무기를 추가 하려면 완구를 사던지 dlc를 사던지 해야 하는데 그나마 완구 아니면 방법이 없는 것 보다는 낫지만 그렇다고 이 dlc 가격이 정상적인가 하면 전혀 그렇지 않다보니 왜 게임을 구매하고도 업그레이드를 쓰려면 추가 비용을 지불해야 하지? 싶어서 삭제했다. 파일럿을 추가하고 그 파일럿 레벨을 올려서 할 수 있는 업그레이드 요소는 꼭 있어야만 하는건 아니지만 그렇다고 그냥 놔두기는 또 기분이 드러워서.


스타오션 first departure r -

테일즈 오브 만들던 개발사가 만든 게임이라 전투 요소는 딱히 나쁘진 않은데 문제는 스킬이 언락되는 시점에서 스킬들이 종잡을수 없는게 많아 손 놨다. 단순히 스텟을 올려주는건 어려울건 없는데 스탯이 아닌 애매모호한 표현들이 적힌 스킬들이 있어서 이게 무슨 효과인지 모르겠고, 이게 옛날 게임 리메이크다 보니 스킬 초기화 요소가 제대로 들어갔을까? 의심스러워서 패스. 심지어 인터넷 공략 의지할 만한 곳도 없고 한글화도 아니다보니.

2022년 8월 25일 목요일

E북 감상

 옥정 히구마 19화까지 -

대여 쿠폰으로 김전일 37세 사건부를 보며 금액 딱 맞추려고 같이 구매한건데 의외로 볼만해서 19화까지 쭉 이어서 봤지만....19화에서 완결..

아무래도 인기가 없어서 중간에 내린거 같은데 하여간 아야시몬도 그렇고 일본 만화는 이런 점에서 참 안정감이 없어서 볼 맛이 안 난다.

이 만화는 지옥의 옥졸로서 지옥에서 풀려난 망자를 베어 다시 지옥으로 돌려보내는 일을 하는 주인공의 이야기인데 망자의 두 손을 베면 지옥으로 돌려 보내는 구조에 추가로 잘라낸 손을 자신의 수하로 삼아 그 망자의 능력을 쓸수도 있다.

배틀물로서 쓰러뜨린 적의 능력을 흡수라는 점에서 성장요소도 충분하고 지옥의 옥졸로서 망자들을 다시 돌려보낸다는 지극히 명확한 선역이라는 포지션은 상당히 안정적인 스타팅이지만 문제는 이 만화가 부족한 점이 많다. 아무래도 이 점 때문에 빠르게 내려간것 같은데 말이지.

일단 여캐가 매력이 없다. 여캐 보려고 배틀물 보냐마는 배틀물 자체의 중심인 배틀 요소가 불안정하면 여캐보는 맛이라도 있어야 하는데 여캐가 정말이지.... 보는 맛이없다.

두번째로 주인공의 심리가 불안정하다. 망자가 다 나쁜놈이겠냐 용서 하면 안 되겠냐 라는 상당히 인도주의적? 관용적? 인 생각을 가지고 있어서 악을 확실하게 처단한다는 느낌이 약하다. 게다가 주인공의 생각, 심리와는 다르게 망자가 개과천선을 하거나 마음을 돌려먹거나 뭔가 용서의 여지가 있는것도 아니어서 주인공의 심리에 독자가 감정이입 하기가 심히 애매하다. 게다가 이 요소는 마무리도 불안정하게 만드는데 주인공이 악을 벌하면서 이루어지는 징벌,권선징악적 카타르시스를 충분히 끌어올려 폭발시키지를 못 하고 그저 망자에게 소리지르고 분노하는 정도로만 연출이 나오는터라 감정적 해소가 불온전하다. 차라리 망자의 행위에는 분노하여 표정을 먼저 보여주고, 망자와의 싸움에서 전력을 다해 베는 것으로 해소, 정 망자를 측은하게 생각한다면 전투개 다 끝나고서 손을 거두어가며 위로의 한마디 정도나 하는게 좋을거라 본다. 게다가 19화로 끝날때까지 다른 캐릭터가 별로 등장을 하지 않는 단조로움도 문제다. 주인공 원툴로 사건을 해결 하는터라 숙적은 등장하지만 라이벌이나 동료가 심각하게 부족하다. 옥졸을 돕는 도우미는 존재하는데 전투력 면에서 심각하게 차이가 나서 동료라기 보다는 그냥 잡몹 처리 서포터라 비중을 줄 수도 없는게 문제. 물론 이 문제는 설정을 확장시켜서 명수를 정해진 양을 할애하여 순식간에 강해지는 요소를 넣는다면 어느 정도 커버가 될거라 보지만 뭐 19화에 이미 끝났으니 더 말해 무엇하리. 찾아보니 이 작가가 그 뒤로 귀멸의 칼날 스핀오프 코미디 만화를 그린다는데 흐음... 그거 전에 봤던 기억으로는 좀 산만해서 별로 취향이 아닌터라 이 작가의 작품과는 더 볼일이 없을듯 하다.


김전일 37세 사건부 11권까지 -

수수께끼는 더 이상 풀고 싶지 않지만 풀어버리고 마는 마성의 남자 김전일. 37세가 되어 사회의 혹독함과 냉담함을 뼈저리게 느끼며 고교탐정 시절 젊음의 호기는 더 이상 통하지 않는 현실에서 발악하는 모습이 흥미롭다. 사회인이 되어서도 간간히 만나는 추억속의 이전 등장인물들이나 과거와는 달라진 21세기 현대적 요소를 활용하는 좀 더 최첨단화 된 살인트릭, 그리고 좀 더 대담해지고 무서워진 범인들까지.. 이전 소년탐정 김전일과는 다른 보는 맛이 있고 더더욱이 37세 김전일이기에 가능한 19금 어른의 요소들도 있어 이전작과는 타겟이 많이 달라졌다.

다만 아쉬운 점은 아치에너미인 지옥의 인형술사를 흑막으로 넣고 그가 키운 범죄자들을 상대해야 하는 점은 작가가 이전에 좀 어설프게 완결낸 탐정학원 Q의 연장선 같이 느껴지기에 그다지 신선하거나 흥미롭게 느껴지지 않는다. 명탐정코난도 그렇지만 범죄조직이 뒷배에 있다는 설정은 끝을 마무리 짓기에는 좋으나 그 자체가 걸림돌, 흐름을 막는 허들이 되기도 하기에 차라리 그런거 없이 순수하게 사건을 쫓는게 더 재미있다고 생각한다. 실제로도 에피소드 중에서 지옥의 인형술사가 키운 범죄자를 상대하는 것 보다 일반인 범죄자를 상대하는 에피소드가 더 재미있다.


거짓말풀이 수사학 18화(3권까지) -

거짓말을 가려낼수 있는 주인공이 탐정의 조수가 되어 사건을 파헤치는 이야기지만 대부분의 추리는 탐정이 하고 주인공은 그저 거짓말탐지기 정도로만 반응을 하는 것 뿐이라 처음에는 독특하네 라는 생각을 했었지만 거짓말이란걸 독자가 알아챈 순간 전개 자체가 너무 뻔해지고 탐정의 추리 영역이 김전일이나 코난처럼 무언가를 쫓기 보다는 김전일,코난의 마무리 파트인 사람들 불러다가 현장재현 하는 쪽으로 바로 빠지기에 그 중간의 스릴을 담당하는 부분이 없어 이야기가 많이 싱겁다. 그래서 더 대여하는걸 관둘 생각. 그나마 3권은 그런 분위기를 일신하고자 사건 하나를 가지고 1권 분량을 다 잡아 먹었지만 문제는 분량을 얼마를 잡아먹든 사건 자체에 흥미가 안 생기는 구조라서 소용이 없고 심지어 3권의 내용이 쥐약먹고 죽은 사람의 가족인 피해자가 가해자를 감싸는 내용이 나오기에 왜? 아무리 세상물정을 모르거나 규칙을 지키려 한다 해도 사람이 죽었는데 그런 짓을 한다고? 라는 생각이 들기에 아 이 만화는 차라리 에피소드 분량이 짧아서 싱겁게 끝나는게 되려 더 말이 되는구나 싶을 정도다.


시티 2,3권 -

일상의 만화가가 그린 다른 개그 만화인데 1권 보고 괜찮네 싶어 2,3권 대여를 했더니만 아니나 다를까 일상때 버릇 못 버리고 개그가 일상때 수준으로 돌아갔다. 심지어 일상처럼 괜찮은 캐릭터도 없어서 캐릭터 매력도 떨어지는데 말이지. 1권만 보고 괜찮네 구매할까? 였었는데 다행히 대여로 간 보길 잘 했다. 일상 좋아하는거 아니면 똑같이 실망할 듯


최애의 아이 1권 대여 -

종잡을수 없는 전개, 돌보던 환자가 죽기 전까지 좋아하던 아이돌을 의사가 따라서 덕질하다가 그 아이돌이 임신한 채로 자기 병원에서 관리받다가 스토커에게 대신 공격 받아 죽어서 그 아이돌의 아이로 환생했는데 자기 엄마가 된 아이돌의 덕질 및 서포트를 하던 중 스토커에 의해 엄마가 죽고, 아이는 스토커가 집이며 병원이며 위치를 알게 된 내막에는 같은 업계 사람이 있을거란 판단하에 연예계에 데뷔해 범인을 잡으려는.... 이게 대체 뭐야 싶은 정신나가는 전개.

상당히 독특하긴 한데 손은 안 가서 패스.


야마다와 7명의 마녀 -

그림체는 페어리테일 만화가 비슷한 느낌이 드는데 이야기는 러브코미디. 타인과 키스하는 것으로 서로의 정신을 바꿀수 있는 야마다가 주변 문제에 휘말리는 이야기인데 소재나 1권 내용은 흥미로워서 찾아보니 이야기를 쓸데없이 질질 끈다길래 패스.


메이드 인 어비스 10권까지 -

딱 나나치 스토리인 4권까지만 좋았고 그 뒤로는 일부러 잔혹한 장면으로 억지 감동 짜내기라 그저 그렇다. 게다가 파푸아인가 걔 스토리는 6권부터 10권까지 분량을 잡아 먹는데 너무 질질 끌고 심지어 나나치 스토리를 중복해서 써 먹는게 별로. 뭔가 약빨 떨어진다고 애 쓰는거 같은데 당초 미궁의 모험이니 괴물이니 유물이니 이런거 안 나오고 자꾸 배틀이나 잡이야기로 빠지는게 딱 동인 수준의 스토리텔링 미달이 드러나고, 특히나 그림도 동인 마냥 자꾸 주변 배경을 흐릿하게 뭉개는터라 보는 맛이 떨어진다. 그닥 추천하지 않음. 볼 기회가 있다면 차라리 애니가 낫다.


공정 드래곤즈 11권까지 -

지브리 애니 느낌 나는 분위기에 괜찮은 이야기 흡인력, 세계관, 캐릭터, 포룡 드래곤을 사냥하는 행위에 대한 다양한 시선과 접근은 괜찮다. 다만 단점은 요리를 종종 보여주는데 만화가가 요리를 드럽게 못 그려서 요리는 볼 맛이 안 난다. 특히 메인 주인공인듯한 미카는 단세포라 매력이 없고 대신 서브 주인공인듯한 타키타가 괜찮아서 볼만하다. 주인공이 없는 군상극 느낌도 들지만 그렇다고 보기에는 결국 용을 잡는건 대부분 미카가 해 내는터라 이야기의 주축은 아니지만 사건 해결의 주축으로서의 주인공 정도는 된다.


쟈히님은 기죽지 않아 8권까지 -

애니메이션으로 나온 에피소드가 8권까지 내용을 전부 담고 있어서 애니메이션을 봤다면 굳이 안 사도 되는 만화.......아아아아.... 그래도 쟈히는 귀여우니까.

.....


안 쓰는건 아니지만 내가 왜 샀을까!!!!

쪼끔 아깝다!


최근 고용한 메이드가 수상하다 5권까지 -

너무 이야기가 원패턴이라 좀 질린다. 솔직히 쟈히 같이 보는 맛은 없다. 오히려 애니판이랑 내용이 같은 쟈히 8권 분량보다도 이게 더 돈이 아까운데... 심지어 이거 애니 나온다니까 그럼 분명 5권까지 내용 죄다 들어가겠네..


.......아아아아아아아아... 젠장 돈 아깝


엘프사냥꾼 2기 6권-

전에 5권 감상에 이야기를 더 늘릴거면 분명 또 그럴 이유가 생길거 같다고 했는데 아니나 다를까 재소환을 해 버리고 주문조각을 또 잃어버리고... 뭐 재미있으면 상관은 없는데 하필 정발이 소미라서 끊기지 않고 나올것이 기대가 안 된다. 차라리 엘프사냥꾼 1기나 이북으로 나왔으면..


불쾌한 모노노케안 2권까지 대여 - 

전에 포스팅 할 때 재미없었다고 했는데 2권까지 보니까 그럭저럭 볼만하다.



최근 먹은 것들

 삼양 흑삼계탕면-

밍밍함. 삼계탕 느낌을 내기 위해 특유의 인삼 향이 나는 기름이 있긴 하지만 문제는 흑후추고 닭고기맛도 안 난다는게 문제다. 그래서 닭가슴살 큐브 넣고 후추 뿌려서 먹었는데 그제서야 닭맛이 나고 후추느낌이 나서 제품 그 자체로는 빈약하기 짝이 없어서 손이 안 가는 중. 고기 넣어서 정상적인 맛이 날거면 우동도 유부 존나게 넣고 새우튀김 존나게 넣고 짬뽕도 해산물 존나게 넣고 짜장면도 존나게 건더기 넣으면 되는데 그럴거면 라면을 사 먹겠냐 멍청이들아. 그냥 삼계탕 사 먹는게 더 싸고 편하지. 최근에 산 생강가루를 첨가하면 좀 나아질까 궁금하긴 함.


풀무원 얇은피꽉찬속 김치만두- 맛은 괜찮은데 역시 매운건 나랑 안 맞아서 다음엔 패스.

풀무원 한식교자 - 만두소 건더기가 큼직한데다 단무지 조각이 가장 커서 안쪽에서 육즙을 내는게 괜찮다.


최근에 라면 먹는 방식을 다르게 먹는데 냄비에서 라면을 끓이는게 아니라 물 400ml만 따로 끓이고 스프랑 면을 넣은 그릇에 끓인 물을 따라 익혀 먹는 방식으로 먹고 있다. 이러면 냄비랑 그릇을 설거지 할 필요도 없이 그릇만 닦으면 되고, 이 편이 면이 익는 방식을 마음대로 선택할수 있어서 편하다. 물 400ml는 대부분의 라면이 500 또는 550ml를 권장하긴 하나 정작 국물맛이 밋밋해서 물 400ml로 조절하니 맛이 좀 더 나아져서 이렇게 먹는다. 300은 너무 적어서 안 되고. 게다가 스프를 넣고 끓이는 것 보다 끓는 물을 붓는 편이 좀 더 맛있는 라면들이 있어서 이렇게 먹는게 더 낫기도 하고.

그리고 하도 라면만 먹다 보니 질려서 생강가루,가람마살라를 구입해서 뿌려 먹는데 가람마살라 이게 가보식품 껀데 뭐 어느 회사꺼든 다 같을듯 싶다. 일단 가람마살라를 뿌리면 그게 소량이든 대량이든 라면이든 고기든 뭐든간에 카레가 되어 버린다. 냄새도 카레, 맛도 카레, 심지어 먹고 나서 직장이 아릿해지는 맵고 뜨거워지는 느낌까지. 그래서 가람마살라는 카레를 느끼고 싶을때 외에는 봉인 중.... 뭘 하든 다 카레제품이 되어 버리니...

대신 생강가루는 라면하고 궁합이 잘 맞아서 진한맛이 강해지기에 최근엔 애용하고 있다. 고추가루,후추가루는 생각보다 별로 궁합이 별로라 안 넣고 있고.

풀무원 자연건면 로스팅 돈코츠라면 - 액상스프라서 맛이 진하다. 500ml는 물이 많아서 밍밍하고 개인적으로는 400ml추천. 우연히도 마침 내 먹는 스타일과 유사한 라면이 나와 흥미롭다. 풀무원 돈코츠라면이 면을 끓일때 스프를 넣는게 아니라 다 끓인거에 스프를 넣는 방식이라 내 방식으로 먹어도 되니 나쁘지 않다. 다만 매운맛 버전은 그냥 버전보다는 좀 불필요하다는 느낌이라 다음에 살 일이 있으면 매운맛은 안 살듯. 생강가루나 후추가루를 가미하면 좀 더 괜찮았는데 후추는 사실 있으나 마나인듯.


농심 안성탕면 - 내 방식으로 먹으면 국물이 좀 더 진하게 느껴진다. 다만 생강가루 넣어도 별 차이 없음. 

팔도 크래미라면 - 내 방식으로 먹으면 맛이 좀 더 진해지고, 후추나 생강가루,고추가루 등 조합마다 잘 어울린다. 가성비 최강.

오뚜기 진라면 순한맛 - 이 라면은 내 방식으로 먹든 일반적으로 끓여먹든 맛의 차이도 없고 뭘 넣어도 맛이 거기서 거기다. 역시 오뚜기 수준..

오뚜기 짜슐랭-오뚜기는 라면계의 허언증 환자 같은게 눈꼽만큼도 프리미엄스러운 구석이 없는데도 뭔가 있는 척 나은 척 고급인 척을 한다. 근데 얘네는 백날 고급제품인척 해 봐야 밑바탕이 싸구려라서 올라갈수 있는 맛의 상한선 한계가 절대 고급 근처에도 못 가는터라 소용이 없다. 하여간 안 살걸 그랬다 싶은 돈낭비 가성비 꽝 맛도 없는 라면. 아 특징이 하나 있긴 한데 이 제품은 진미춘장인가. 그 춘장만 따로 나오는 제품. 짜장면 만들어 먹으려는 초보들이 사서 실수를 저질러 버리고 마는 그 함정제품처럼 청국장 특유의 구린 내가 난다. 그래서 더더욱 비추천.

농심 사리곰탕 - 내 방식으로 끓이면 맛이 진해지는 것도 좋지만 특히나 생강가루와의 조합이 뛰어나서 더 맛있어진다. 고추가루나 후추는 딱히 권하지 않음. 생강만한 케미가 없다.

농심 감자면 - 내 방식대로 먹어도 맛이 좀 큰 차이는 보이지 않고, 생강가루 조합도 크게 차이가 없다. 워낙 감자면 자체가 본래 가지고 있는 맛이 강하다보니 차이가 강하게 나지 않는 듯.

서울우유 에멘탈,고다,체다 치즈 -

체다 치즈는 일반적인 제품이라 맛이 없다. 최근에 체다 다운 체다 치즈를 정말 먹을 일이 없는 것이 가격이 싸다 싶으면 모짜렐라 합성 제품이고 심지어 이 서울우유 체다치즈 마저 뭘 섞어 놓은거 같은데 체다 다운 맛인 꼬리꼬리한 향과 진한 맛이 없다. 그래도 서울우유 치즈인데 하고 의지하고 구매했는데 여간 실망이 아니다.

그나마 에멘탈,고다 슬라이스 치즈 제품은 좀 나은 편인데 에멘탈 치즈는 맛이 진하고 치즈 느낌을 잘 살렸다. 고다도 맛은 진해서 좋은데 에멘탈은 짜고 진하고, 고다는 좀 시큼한? 느낌 덕분에 크리미하다는 느낌을 받는 진한 맛의 차이가 있다. 개인적으로는 에멘탈>고다>체다 순 추천.


청년치킨 치블링 소스 -

청년치킨은 가격 쌈, 순살 때문에 사긴 하는데 솔직히 소스가 그렇게 매력적이진 않아 양념 안 된 순살 후라이드를 주로 먹는다. 순살도 그렇게 맛있다? 라는 느낌은 아니고.

소스는 골고루 먹어 봤는데 그 중에서 괜찮다 싶은게 치블링 소스. 나초치즈에 할라피뇨를 넣은 매콤한 치즈소스라 멕시칸 느낌을 잘 살려 맛이 좋다. 그 외에 나머지 소스들은 다 별로. 특히 간장양념 소스는 딱 판에 박은 소스라 그런지 요리하다 간장양념치킨 소스랑 맛이 아예 차이가 없다. 그렇게 생각 해 보면 이 치블링소스도 시판 제품 중 같은게 있을듯 한데 나초치즈 쪽으로 찾아 봐야 하나.

중도하차한 ps plus 디럭스 게임들

 핫샷 레이싱 - 조작감이 구리고 게임 자체가 재미가 없어서 관둠


아웃캐스트 세컨드 컨택트 - 재미도 없고 조작도 구리고 그래픽도 취향이 아닌데 좋은 느낌도 아니고, 세계관이 끌리지도 않는 등 굳이 시간 들여가며 플레이 할 필요성을 못 느낌


데드 네이션 - 쿼터뷰인가 탑뷰 좀비 학살 게임인데 막 난사하며 죽이는게 아니라 찔끔찔끔 간 보며 하나씩 죽이는 방식이라 그럴거면 굳이 쿼터뷰로 할 필요가 있나 싶다. 암튼 플레이 스타일도 취향이 아니라 관둠


그립 - 트랙 코스가 위쪽 지붕으로도 있는 좀 독특하다 정도의 요소만 있을 뿐 조작감이나 아이템전 구성 및 ai가 심각하게 흥미를 못 불러오는 수준이라 패스. 이걸 하느니 차라리 그래픽 좀 더 좋고 할만한 소닉 레이싱을 하고 말지.


Ashen - 재미가 없다. 필연적인 퍼블리셔 안나프루나. 얘네는 뭔 똥만 집어오는 특수 능력이라도 있나. 아님 그래픽만 뭔가 좀 느낌 있으면 집어오나 아무튼 이딴 노잼만 가져 오는 것도 신기하다.


웨어울프 - 재미가 없는데 기묘하게 재미가 없다. 대화 선택지 요소,스텔스,단순 무식 파괴 액션, 같은 늑대인간끼리의 전투... 뭔가 피말리고 하드보일드한 요소를 넣어놔서 그럴싸한데 문제는 조작,타격감이 구데기라 액션게임을 한다는 느낌이 안 들고, 무엇보다도 진행 자체가 재미가 없는데다 스텔스를 위한 늑대 변신이나 대화 선택지나 이게 뭐 의미 있나? 싶고, 스텔스도 꼭 할 필요는 없어서 선택적인건 좋은데 스텔스 파트를 별로 잘 짜놓은게 아니라 그냥 마냥 귀찮아서 걍 대놓고 걸린 다음 다 패는게 편하다. 거기다 별 이상한 수집요소도 넣어놔서 짬뽕은 짬뽕인데 이게 카레짬뽕인지 커피짬뽕인지 정체성을 알 수 없는 혼종의 맛. 암튼 재미가 없으니 패스.


레프트 얼라이브 - 스텔스 파트며 총격전이나 소재 모아서 아이템 작성이나 대화 선택지 요소나 이것저것 요소들이 있는데 진행 자체의 불친절함이랑 재시도시 로딩이 느리고 재시작 포인트가 너무 맛탱이가 가 있고 재미도 없고 해서 패스. 세일을 자주 하면서 만원 이하대 가격이었던걸로 기억하는데... 그럴만 하네


아세토 코르사 컴페치오네 - 조작이 너무 어렵다...


Bugnax - 아기자기한 그래픽에 동식물곤충이 음식과 합쳐진 기묘한 생물을 잡아 주민들에게 먹이고 먹인 음식을 팔다리눈코머리 파트에 변형을 가하는 독특한 게임인데 일단 게임성 자체가 지극히 단순하여 뭐 없다. 예컨데 음식생물을 잡았다 치면 그걸로 할 수 있는게 펫으로 키우는 애한테 기부해서 가방 갯수 늘리기랑 주민들에게 먹이기 밖에 없어서 그 이상의 용도가 없고, 주민들에게 먹여도 몸 형태만 바꾸는 정도지 이게 뭐 딱히 다른 효과가 있다거나 주민의 성격이 달라진다거나 특정 형태를 만들면 재밌는 결과가 기다린다거나 마을이 발전한다거나 특별한 보상이 기다린다거나 하는게 일절 없어서 하다보면 내가 왜 이 짓거릴 하고 있지? 하는 생각 밖에 안 들 정도로 목표의식이 생기지 않는다. 그런 주제에 서브퀘는 이거 갖다줘 저거 해 수준에 별 쓸모도 없는 집 꾸미기 장식이나 주는데 문제는 집이 확장성이 없어서 더 크게 만들거나 이 집의 물건들을 가지고 상호작용을 하거나 하는 것도 아니어서 의미 없고 가장 큰 문제인 게임의 메인 컨텐츠인 음식 생물을 잡는 행위가 대부분 도구 의존성이라서 도구가 없으면 못 잡는게 너무 허다하고, 도구를 조합하여 잡아야 하는 경우가 좀 빈번해서 손이 많이 가는 반면 앞서 말했듯이 음식생물을 잡아봐야 쓸데가 없으니 노력 대비 만족도가 없다. 그런 주제에 별별 것들이 진짜 귀찮게시리 밤이며 낮이며 특정 조건들이나 까다로운 조합을 요구해서 귀찮기만 하고, 가장 큰 문제가 그래픽은 그닥 안 좋은데 로딩이 너무 길어서 생물을 잡으러 맵을 이동하는게 피곤해진다. 메인스토리는 하등 흥미도 안 생기고 하다보니 할 생각이 안 들어서 하차.


메트로 엑소더스 - 공포 분위기의 생존 게임..인데 프레임 드랍이 느껴졌던가 뭔가 조작에 비해 화면을 볼 때 이질감이 심한데 버벅거리는 게임들을 해도 느끼지 못 했던 이질감을 느끼는데다 게임 진행 자체가 재미가 없어서 할 생각이 안 든다.


매터폴 - 록맨 같은 느낌의 스크롤 플랫폼 액션 게임인데 스테이지 구성이 좀 피곤하게 되어 있어서 걍 패스.


Wreckfest - 튕겨대서 진행이 안 됨. 심지어 계정 로그아웃이 빈번하게 일어남.


Get even - 스토리가 이상한 장소에 납치되고 vr헤드기어를 쓴듯한 미친놈들을 상대하는 초반부가 이상해서 하차.

Observation- 플레이어가 우주정거장 ai가 되서 이거해라 저거해라 하는거 다 들어줘야 하는 이게 뭐하는 짓거리야 싶어서 하차. 내가 능동적으로 뭘 하는게 없고 이야기 진행상 시키는걸 따라해야 할 뿐인데다 스토리 컷씬도 질질 끌어 할 맘이 안 생긴다.

Valiant heart the great war- 전쟁속에서 인류애를 찾는 그런 게임인데 일단 수집요소가... 급박한 전쟁속에서 뭔 수집요소나 줏으러 다녀야 하는지 납득이 안 가는데 강제요소는 아니지만 그렇다고 안 모으기도 찝찝하고 게임 플레이가 상당히 늘어지는 식의 개에게 지시를 내리고 뭘 조작하고 왔다갔다 해야 하는게 한두번이 아니고 할수록 피곤하기만 해서 패스.




디럭스 게임들 거의 다 건드려 보고 있는데 나머지 게임들은 취향도 아니어서 안 건드릴거고 지금 하다가 잠시 딴거 하는 중이라 멈춘 게임이


뉴 모두의 골프

스타링크 배틀 오브 아틀라스

더 메신저 

플랫아웃4

더 크루2

칼리드리우스블레이즈 정도.


일단 뉴모골은 재미가 없는건 아니어서 언젠가 다시 할거고, 스타링크는 유비겜 치고는 의외로 할만한데다 우주선으로 행성 탐험 + 슈팅전투에 다양한 무기와 옵션 파츠 조합 요소, 속성공격 및 스킬 등 흥미로운 요소가 많아 그럭저럭 할만하지만 가이드가 좀 미흡한데다 노골적인 반복 노가다 때문에 좀 쉬면서 하는 중. 더 메신저는 내가 싫어하는 플랫폼 액션 장르이긴 한데 미국식 조크가 웃기고 그냥저냥 할만해서 하는 중, 시간의 탑을 깨고 이제 시간을 옮겨다니며 해야 할 일들이 남았는데 조작이 지금보다 빡친 난이도를 요구하면 하차해야지. 플랫아웃4는 레이싱 게임으로서는 내 취향의 적당한 수준의 난이도 및 차량 개조를 통한 순조로운 진행을 지원하는터라 비교적 쾌적하게 즐길수 있는 레이싱이라 일단 안 지우고 놔두고 있다. 칼리드리우스 블레이즈는 종스크롤 슈팅게임인데 무적모드가 있어서 그냥 간간히 무적으로 스테이지나 깨고 일러나 모아야지 싶어 놔두고 있고.


지금 받아놓고 시작도 안 하는건 옵저버,성검전설3,디스이즈더폴리스2인데 얘네까지 건드리고 나면 진짜 할게 안 남네


할만한 게임이 없는 것도 불만이지만 무엇보다도 디럭스라면 과거 ps1,2,3시절의 게임도 제공이 되어야 하는데 지금 이거 올라온게 거의 없는 수준을 넘어서 이번달엔 아예 올라온게 없다. 리마스터 파타퐁이랑 로코로코가 올라오긴 했지만 그건 어디까지나 걍 리마스터고 1,2시절의 게임이 그대로 올라온게 아니어서 이따구로 하면 진짜 리마스터만 찔끔찔끔 올리고 구작 플레이 지원은 손 놓을거 같아서 빡친다. 아니 시바 내가 뭐 때문에 디럭스를 업그레이드 했는데. 최소한 범피트롯,다크클라우드2,사루겟츄3,테일즈 오즈 데스티니2,사쿠라대전 시리즈,메기솔3 정도는 올라올걸 기대하고 있는건데 그거 비스무리한거 아니 그 시절 게임 중 아무것도 안 올라와. 퍼블리셔가 달라서 문제라면 지들이 퍼블리싱 한거라도 잘 내놓던가.


이딴식으로 하면 디럭스는 커녕 스페셜도 유지 할 필요성을 못 느끼겠다.

2022년 8월 24일 수요일

맨이터 감상

식인상어가 되어 사람을 잡아 먹는 게임인 맨이터.

물고기 키우기 류의 먹고 몸집을 키워 더 커지는 것을 목표로 하는 플래시게임처럼 이 게임 역시 그런 식의 플레이 구조를 띈다. 단지 다른 점이라면 맨이터는 스토리라인을 가지고 있기에 게임오버 되어도 크기를 유지한채 재도전이 가능하다는 점 정도.

그래서 재도전이 가능한 만큼 게임은 노가다를 유도한다. 아무리  물고기를 먹어도 빠르게 성장을 할 수가 없다보니 악어 같은 같은 대형 육식 생물을 먹던지 아니면 추격 당할 리스크를 감안하고 먹기 편한 인간을 먹던지 해야 한다.

인간을 먹기 시작하면 빠르게 성장이 가능한데 인간이 주는 자원양도 많지만 무엇보다도 레벨업이 빠르고, 다른 대형 육식 생물들과는 달리 잡아 먹는 과정에 수고로움이 덜하다. 물론 이것도 어디까지나 상어 사냥꾼이 나타나기 전까지 이야기고 특히 전기 배리어를 두른 상어 사냥꾼 배가 나타나면 빡세진다. 바꿔 말하면 그 전까지는 가장 만만한게 인간을 잡아 먹는게 된다.

그냥 무난하게 하다보면 엔딩을 볼수 있는 짧은 구성에 까다로운 것이 없는 단순 액션 게임으로 치명적인 단점은 빈번한 튕김 현상과 거지같은 조작감, 그리고 확장성 없는 빈약한 업그레이드 요소와 쉽게 한계가 찾아오는 빈약한 성장요소다.

장점은 블랙조크를 있는대로 쏟아부은 비꼬기 농담들.

솔직히 장비 가능한 파츠나 다양한 성장요소, 그리고 엔딩 이후로 즐길수 있는 몇배 빠른 성장이 가능한 로그라이크 방식의 플레이 모드 같은것만 있었어도 좋았을텐데 기껏해야 추가 파츠는 dlc팔이이니 안타깝다.

용과 같이 7 빛과 어둠의 행방 - 용도 아니고 물고기도 아니고 뱀도 아닌 머시기

전체적인 감상은 괜찮다, 할만하다 정도.

마음에 안 드는 요소가 많긴 한데 그렇다고 이것 때문에 하지 말라고 할 정도는 아니다.



호 -

빠른 rpg 구성. 전투며 렙업이 다른 rpg게임에 비하면 빠르게 진행이 가능하다. 적들은 내성이 없다는 전제하에 몇대 치다 보면 잡을수 있고 빠르게 레벨업이 가능한 외톨이 노숙자 야쿠몬이나 콜로세움인가 지하투기장에서의 돈벌이 렙업이며 회사경영을 통한 빠른 돈벌이 등 여타 rpg게임들에 비하면 확실히 성장 자체는 빠르다. 스킬을 뻥뻥 날려대는 중후반부터는 잡몹전은 일사천리로 진행 가능하다.

특히 이 게임의 전작들이 거지같은 고자 타겟팅의 스무스하지 못 한 공격 등 액션 시스템 구성으로 시간만 잡아먹고 스트레스만 쌓이는 전투가 빈번한 반면에 이 게임은 중반부 부터는 길거리 적 조우를 무시하는 아이템도 얻을 수 있고, 고자같은 타겟팅 공격에 매달리지 않고 전체 공격기를 날리며 빠르게 진행이 가능하다는 점이 더욱 좋다.


호감 주인공 - 용7의 주인공인 카스가 이치반은 긍정적,유쾌함에 인정도 있고 의리도 있고 야쿠자 특유의 사람을 무시하는 고자세가 아닌 동등한 시선, 적절한 현실 인식과 적당한 지능, 그리고 현실의 벽이 부딪혀도 피하거나 좌절하기 보다는 포옹하려 하는 넓은 마인드, 출소후 파문당해 비 야쿠자라는 점 등이 캐릭터적으로 매우 뛰어나다.


전직 시스템과 RPG 요소 - 전투 스타일의 교체가 아니라 직업 구분으로서 기술을 습득하기 때문에 좀 더 다양한 플레이 스타일이 가능하고, RPG시스템 기반이기에 다양한 상태이상과 스킬의 타격수,범위,거리 벌리기, 턴 순서, 속성 내성 등을 고려하는 전략성이 추가되어 단순히 개꿀 기술 하나로 다 때려잡는 안일한 구성이 아닌 좀 더 머리를 쓰는 구성이라 마음에 든다. 게다가 불필요한 전투는 도주가 가능해서 이전 게임들이 인간 벽을 쌓아 오도가도 못 하게 만드는 것에 비하면 더 좋아졌다.


괜찮은 퀄리티의 서브 퀘스트 - 불필요하게 양만 많이 늘리고 이거 해라 저거 해라 이거 가져와 저거 가져가 식의 뺑뺑이나 단순 잡무 수준의 서브퀘스트들에 비하면 용7의 서브퀘스트가 나은 점은 일단 서브퀘의 기반 스토리가 흥미롭고 코믹하며 주인공이 나서서 해결을 하여 마무리 지음과 동시에 훈훈한 결과가 나오기에 주인공=플레이어 입장에서의 만족스런 결과,체험을 제공한다는 점에서 별 의미없는 푼돈,잡템 보상이나 주고 아무것도 없이 완료되는 서브퀘랑은 확실히 다르다.



불호 


질려버리는 떡내성과 밸런스가 맛이간 RPG구조 -

아무리 주인공 카스가 이치반이 기존의 날고 긴다는 야쿠자에 비하면 격이 떨어진다고는 하나 아무리 그래도 전직 형사,암살자 출신,마피아 수장까지 모여 있는데 한 사람을 못 때려 잡아서 빌빌 거리는건 납득이 가지 않는다. 적이 강하더라도 적당한 선이 있어야 하는데 이 난이도 구조를 제대로 못 잡아서 떡내성 달고 있는 적,잡몹,보스를 상대함에 있어서 너무 늘어지는게 문제다. 차라리 증원이 연달아 몰아쳐서 난전구조를 만든다면 모를까 사람 하나를 넷이 모여서 때려 눕히지 못 해 전전긍긍한다는 것은 아무리 봐도 너무 억지수준이다. 차라리 건설중장비를 때려잡기 힘든건 이해라도 가지. 물론 점술로 번개를 때려 맞추고 위성 레이저를 갈기는 비현실적 상황에서 사람 하나 못 때려잡는게 뭐가 그리 문제냐면 솔직히 할말은 없지만 전투가 늘어지기만 하고 재미가 없다는게 아쉽다.

또한 레벨링이 쉽다고는 했으나 동시에 레벨링이 쉽다는 이유로 각 장마다 등장하는 적의 레벨이 비정상적으로 높게 뛰어 버린다. 마치 노가다 할 장소와 환경은 만들어 줬으니 난이도 이따구로 만들어도 되지? 라는 느낌. 드퀘11이 메탈슬라임 노가다로 적정한 레벨선을 못 잡았은것처럼 이 게임은 한술 더 떠서 고정된 위치에 고정된 적이 나오기에 랜덤한 메탈슬라임을 강제로 불러내는 방법도 필요없이 해당 위치만 왔다갔다 하면 그만인 수준이다. 걍 조절을 손 놓은 수준. 그래서 RPG게임의 불필요한 노가다를 싫어하거나 진행에 따른 적절한 적의 수준을 원하는 유저라면 안 하는게 좋다.

게다가 RPG게임에서 보물상자라는 것은 본디 두근거림과 함께 적절한 단계 보상을 줘야 하는데 이 게임은 은색 금고를 열든 금색 금고를 열든 별 필요도 없는 잡쓰레기만 준다. 심지어 금색 금고는 1만엔이나 하는 열쇠를 소모하는데도 말이다. 얼마나 보상체계에 관심이 없었으면 이따구로 만드는지.

게다가 가장 중요한 것은 범위 데미지를 주는 스킬의 적용 범위를 표시하지 않기 때문에 스킬 사용이 심히 까다롭고, 이 때문에 확정적 유도 히트를 하는 번개점이 스턴도 걸기 때문에 애용 될 수 밖에 없으며 이런 스킬을 얻을 수 없는 여성 캐릭터는 성능상 빈약함 때문에 외면 받고 만다. 게다가 아이템이나 회복 스킬을 아군에게 쓸때, 공격 스킬을 적에게 쓸때 보통의 rpg라면 적의 번호 순서대로 타겟팅이 넘어갈텐데 이 게임은 그런 기능이 없어서 대상의 위치를 기준으로 타겟을 옮겨야 하여 불편하다. 심지어 위치가 미묘하거나 또는 대상이 마구 움직여대면 멈춰 설 때까지 기다려야 하는게 문제. 또한 회복 아이템의 소지 갯수는 제한을 하기에 여러 종류를 미리 준비 할 수 밖에 없는데 더럽게 많은 회복템 중 hp와 sp회복템을 상태이상 회복템처럼 탭을 나누지 않아 매번 사용시 해당 아이템을 찾기 위해 스크롤 해야 하는 불편함이 강해 원하는 아이템 이외에는 전부 창고에 넣거나 팔아야 편해진다. 차라리 갯수 제한을 없애던지 아니면 원하는 아이템을 쉽게 찾도록 단축키 인터페이스를 잘 짜던지 했어야 했다.


좆같은 미니게임 강요 -

이전 작들도 다 그랬지만 진짜 이 병신같은 미니게임에 의존하여 보상을 받아야 하는 구조는 탈피했으면 한다. 드래곤카트도 캔줍기도 미니게임 자체는 나쁘지 않지만 이걸 통해서만 획득 할 수 있는 아이템이 있다는 점 때문에 플레이를 강제한다. 회사 경영 미니게임도 빠르게 돈을 번다는 점은 나쁘지 않으나 의존도가 높고 게임의 패턴만 파악하면 그저 단순 반복에 돈 획득 상한선이 정해져 있어 노력대비 만족도가 낮다. 아무리 회사 경영에 신경 써 봐야 주주총회만 넘기면 회사가 망해가든 반쪽이 되든 고정 금액이 들어온다는 점에서 애정이 더 가지 않는다. 그나마 다행인 점은 미니게임의 주요 보상인 소재 무기는 돈으로 구매 가능하다는 점이라 가장 포인트를 많이 필요로 하는건 어떻게든 커버가 된다는 점이다.


스토리-

스포일러라서 언급을 안 하고 싶지만 하긴 해야겠다. 이 게임의 스토리는 초반의 흐름 자체는 그럴싸하게 흘러간다. 조직을 위해 감옥에 들어가고 나왔는데 세상이 너무 바뀌었을 뿐 아니라 심지어 조직에 총맞아 버려지기까지 하며 생사를 오가며 겨우 살아난 곳인 이진쵸에서 제 2의 노숙자 백수의 삶을 필사적으로 살려던 와중 고용주가 야쿠자 다툼으로 죽고 사건의 진상을 파헤치던 중 몇십년동안 베일에 싸인 위조지폐 사건과 마주하며 이 모든 것들이 자신을 버린 조직의 수장의 아들이 벌인 짓과 관련있었다는 것이란 흐름까지는 상당히 흥미로웠다. 물론 이진삼방이란 말도 안 되는 구조는 택도 없는거지만 그런걸 무시하고 그냥 즐기기엔 나쁘지 않았던 흐름이었는데, 그 뒤 선거 부분부터 짜게 식어버리고 결말은 어처구니가 없을 지경이다.

용7은 주인공과 서브퀘스트가 상당히 매력적인데 인간미 있는 주인공이 이진쵸의 곤란해 하는 사람들을 돕는 과정에서 플레이어는 조금씩 이 이진쵸라는 무대에 애착을 가지게 된다.

그런데 이 이진쵸라는 무대에서 상대방 선거유세에 맞대항하여 출마를 하는 부분은 지나치게 조심스럽게끔 스케일을 축소를 해 버렸다.

이진쵸에서 매력적인 사람이 되어 상대방을 위협하는 존재가 되며 그간 플레이어가 행한 선행이 선거에 반영되어 나오는게 아닌 단지 만나서 대화 할 기회를 만들기 위해 거금 300만엔이나 들여 출마를 하고서 당락은 신경도 안 쓴다고?

분명 전 야쿠자 출신인 주인공이 당선이 된다면 조심스러울 과정이기도 하고 이게 시리즈물일 경우 당선 경력이 다음 스토리에 영향을 줄수도 있어 빼고 가는게 맞겠지만 최소한 스스로 사퇴를 하더라도 그 과정에서 주인공=플레이어의 행적이 보답을 받는 과정을 넣는다면 더욱 더 게임이 매력적일텐데 그러지 않은 점이 지극히 아쉬울 따름이다.

더더군다나 마무리에 다다라서는 주인공이 정말이지 답없이 가족이니 도련님이니 과거에 너무 얽매여서는 우정용기사랑정의나까마 타령을 해대는데 그 지랄 떠는거야 전형적인 일본식 3류 패턴이라 더 실망할건 없었지만 아오키 료가 주인공의 가족 운운에 결국 마음을 돌리고 그 순간 자기가 써먹던 녀석에게 칼에 찔려 죽는 장면을 연출한건 그야말로 전형적인 신파구성에 수준이 낮아도 너무 낮아 그동안 달려왔던 플레이타임을 부정하는 듯 하여 짜게 식어 버렸다.

용7의 주인공 카스가 이치반이 몇번씩이나 용사가 되고 싶었다고 드퀘를 운운하였는데 내 기억에 드퀘에서 마왕이 설득의 대상이었던 기억은 없다. 스토리 개판인 드퀘11도 최소한 마왕이니 마신이니 따위가 대화가 통할 상대는 아닌 그냥 절대악이었는데 이걸 막판에 설득을 해? 그리고 성공한다고? 이게 드퀘니? 페르소나지. 새끼들아. 용과 같이가 아니라 그냥 페르소나와 같이잖아.

거기서 아오키 료가 총으로 자살을 해야 엇갈린 인생에서 가질거 다 가졌지만 타락한 자와 가지고 싶었던 것을 다 잃었지만 포기하지 않는 자의 서로 이해 할 수 없는 괴리감을 나타냄으로서 극명하게 대비를 시켜야 작품의 완성도가 올라갔을 터인데, 쿠메 그 새끼가 대체 뭐라고 막타를 치게 만들어 마무리를 조지냔 말이지. 솔직히 플레이 내내 쿠메 그 새끼에게 관심 가질 사람이 몇이나 있어. 걍 쓰다 버리는 캐릭인갑다 하고 무시할게 대부분이고 이 새끼가 다음 작에 나온대도 누가 뭐 기대라도 할거 같냐고.

출생의 비밀과 엇갈린 인생. 이 매력적인 요소를 빛내려면 그만큼 아오키 료가 구제불능이고 카스가 이치반이 고난을 겪어도 다시 일어서는 모습을 보여야 하는데 솔직히 아오키 료가 흑화한건 고작 그거 때문이라고? 라는 생각 밖에 안 드는 것도 문제다. 원인이 빈약하면 결과라도 임팩트 있어야 하는데 결말이 싸구려라 감흥이 없고, 마찬가지로 주인공이 고난을 겪고 일어서는 과정도 단순히 나까마나까마 타령이라 진중함이 없는 것도 문제다.


게다가 이 게임의 내재적 테마가 야쿠자는 행복 할 수 없다 라고 하는데 이 게임의 스토리는 야쿠자는 행복할 수 없다가 아니라 행복하지 못 한 자가 야쿠자가 된다는 상황이나 다름 없다. 아오키 료 - 아라카와 마사토만 해도 이치반과 엇갈리기 전까지만 해도 야쿠자와는 하등 상관없던 민간인의 아이였을 뿐인데 야쿠자인 사람이 거두어 가 버려서 야쿠자의 아들이 된 것 뿐이고 그 후로도 야쿠자 두목의 아들이란 점의 혜택만 받았을 뿐 그 스스로는 야쿠자도 아니었고, 그 뒤로도 야쿠자를 이용해 먹긴 해도 야쿠자는 아니었다. 반면 이치반의 경우 야쿠자의 아들로 태어났으나 인생이 엇갈려서 소프 점장이 대신 길러서 민간인이었는데 사고 치고 다니다가 야쿠자가 자신을 구해줬다는 이유로 따라서 야쿠자가 되었는데 불행한 환경 때문에 사고치고 야쿠자와 얽힌 탓에 야쿠자가 되었으니 불행하기에 야쿠자가 되는 것이나 다름 없다. 야쿠자라서 행복할 수 없는게 아니라 행복하지 못 하니 야쿠자가 되어버린다는 흐름인거다. 마찬가지로 사와시로 역시 그는 야쿠자가 아니었으나 불행한 태생과 환경과 가난 때문에 자신의 아이를 코인로커에 버릴 수 밖에 없었고 그 뒤에 만난 자신의 아들에게 속죄하기 위해 야쿠자가 되었는데 그의 대사처럼 어차피 야쿠자가 될 수 밖에 없는 운명이라면 이란 말처럼 불행하기 때문에 야쿠자가 될 수 밖에 없다는 이야기 밖에 안 된다.

이진삼방 역시 그냥 민간인이 살기 위해 모인 집단 수준에 불과한 것이 형빙류만만 해도 야쿠자가 되고 싶어서 된게 아니라 차이나 타운으로부터 버려진 사람들이 모여서 조폭이 된거고, 거미줄 역시 잔당들이 모여 살기 위해 집단이 된 한마디로 버려진 사람들이 살기 위해 조폭이 된거나 다름 없다. 그래서인지 얘네들은 형빙류만의 수장인 쵸만 해도 조직을 거미줄에게 위탁한다던지 두목 자리에 별 애착을 안 느끼는 등 조폭이라기 보다는 조폭의 자식으로 승계 받았을 뿐인 캐릭터고 거미줄 역시 범죄조직이라기 보다는 정보업이나 위폐 대리 생산의 하청업체에 가까운 모습이다. 그나마 성룡회가 가장 야쿠자스럽긴 했는데 병원을 차려서 환자 보호자에게 돈을 뜯어내고 환자에게는 정부 지원금을 빼돌리고, 약물로 사망시켜 돈은 돈대로 뜯고 자리는 비우는 그야말로 야쿠자스러운 더러운 짓을 하는 모습이다. 차라리 성룡회가 좀 더 전반부의 주요 악역을 맡았더라면 야쿠자는 행복할 수 없다 라는 것이 전달 되었을터인데 이것도 좀 악랄하다는 이미지가 빈약해서 그 뒤에 조명될 메인 악역인 아오키 료와 오미연합에 밀리게 된다. 게다가 오미연합도 솔직히 치명적인 악행을 저질렀다는 느낌도 아닌 그저 아오키 료의 지시를 받아 행동했다 수준이라 결국 모든 악의 포커스는 아오키 료에게 쏠리는데 그 모든 악의 스포트라이트를 받아야 하는 아오키 료가 흑화한 원인이나 주인공에게 감화되는 결말이나 뭘로 보나 캐릭터적 완성도가 구리니 슬플 따름이다.


이외에도 단점들이 더 있는데 게임 엔딩 보고 한참 뒤에야 감상을 쓰려니 떠오르지가 않네.. 아오.. 망할 기억력.

2022년 8월 23일 화요일

컨트롤 ps4판 중도 하차

Scp라는 허구 창작 호러밈과 같은 세계관에서 벌어지는 초능력 액션 호러 어드벤처..랄까 솔직히 장르적 구성따윈 감이 안 오고 그저 무한리필총으로 적을 쏴 없애며 초능력도 좀 쓰는 그런 게임

초반엔 와 뭔가 긴장되고 무섭다 라는 느낌이었는데 진행을 할 수록 그냥... 적만 좀 튀어나오고 그냥 쏴 죽이고 얻은 포인트와 소재로 강화하고 근데 장착 가능한 파츠는 랜덤이라 기약없이 노가다 해야 하고 scp같은건 문서상으로만 존재하고 실제 대적하는건 아니어서 걍 팍 식어버리고 호러도 아니고 긴장감은 총싸움이 좀 짜증나는 정도고 초능력이라고 해 봐야 물건 던지기 실드 그냥 그 정도라서 흥미롭지도 않은데

중간중간 어디가 습격 당해 도와달라고 해서 가뜩이나 플레이 맥을 뚝뚝 끊어먹질 않나, 시키는건 그저 뭐 찾아다줘 뭐 가져다줘 뻔하디 뻔한 심부름퀘 뿐이고. 양놈들은 뭐 그리 플랫폼 어드벤처를 좋아하는지 뛰고 오르는거 되게 스잘데기 없는 액션만 요구하고... 스토리도 동생 찾으러 왔다는 애가 남들 해달라는거 다 해주며 딴짓을 해대는지.. 머리속으로는 뭔가 꿍꿍이를 펼치는데 선택지 같은 것도 없고 그렇다고 이야기가 깊이있게 파고드는것도 아니어서 그것들을 꾹꾹 참아가며 하다보니 질리고 지치고 지루해서 하차.

 이것저것 다 쑤셔넣었는데 뭐 하나 제대로 된게 없다.

데스페라도스3 감상

 개인적으로 취향 적격의 게임. 


쿼터뷰 잠입 전술 게임으로 독특한 다섯명의 캐릭터의 특기를 이용하여 다양한 전략 사용이 가능하여 흥미롭다. 적이 경계 중일 때 중간 저장 후 불러오기를 하면 다른 행동을 하기에 항상 새로운 상황을 유도 할 수도 있어 뻔한 결과를 노리는 게임이 아닌 점이 좋다.

불러오기의 로딩이 생각보다는 짧은 편이라 재시도가 편해서 좋고 맵이 넓은 편에 버벅거림도 없고 튕김도 없어서 좋다.

유저 편의적인 요소들도 충분해서 게임을 즐기기가 수월하고 캐릭터는 강하지만 그에 걸맞는 적들의 패턴 구성이 충분히 손이 가게 만즐어서 마냥 쉬운 형태는 아니다. 적을 처리하는건 쉬우나 그 길을 찾는 과정을 머리쓰게 만드는 타입. 도전과제도 다양해서 파고들기도 엄청나다.

기본 임무 숫자도 많은데 이미 클리어 한 임무를 다른 설정으로 도전하는 추가 임무도 있고, 각 임무마다 성격이 달라서 지루하지 않다.

난이도 설정도 세세하게 가능한데 굳이 어렵게 할 필요가 있나 싶기도 하다. 판초 몹은 그렇다 쳐도 롱코트는 너무 처리하기가 까다롭다보니 그냥 상대하기가 싫다.



딱 아쉬운 점이라면 단축키 셋팅이 pc쪽에 맞춰져서 패드로는 겹치는 조작이 많아 좀 짜증난다는 점. 예컨데 내려가기와 시체들기가 똑같이 x버튼이라 내려가야 할 때 시체를 든다던지 시체를 들어야 할 때 내려간다던지 하는 경우가 있어 불편하다. 키 커스터마이징은 얼마든지 가능하긴 한데 어느 정도 게임에 익숙해지지 않으면 바꾸는게 더 문제라...


참. Ps4판은 o,x키 셋팅 문제로 o와 x가 겹쳐진 상태라 넘기기와 되돌아가기가 x버튼을 눌러서 둘 다 적용이 되는터라 임무 진행에 문제가 심하다. 해결법은 플스 설정에서 o,x버튼을 북미식으로 바꾸는 법과 게임 내 설정 - 조작에서 세모 버튼으로 한번 초기화 해 주면 O,X 적용이 제대로 된다.



....는 것을 다 클리어 하고 나서 깨달았다.


그리고 도전과제 시간내 클리어 같은건 콘솔 패드를 감안해서 시간 좀 넉넉하게 줬으면 좋았을텐데 그러지 않은 것도 아쉽다. 가장 초기의 두번째 임무를 5분 30초 내로 끝내라는데 1회차 클리어 이후 어느 정도 손에 익은 지금 다시 해도 12분이나 걸려 버려서 이게 되나? 싶다.


이 데스페라도스3이 마음에 들어서 찾아보니 제작사가 만든 전작이 새도우 택틱스란게 있는데 설명을 보니 뭘로 보나 데스페라도스3이 새도우택틱스의 개선된 버전이란 느낌이라 플레이 할 마음은 안 생긴다. 마찬가지로 저번에 봤었던 피키 블라인더스:마스터 마인드란 게임도 같은 느낌일까 싶어서 봤는데 쉐택이나 데페3이랑 다르게 고정된 하나의 답을 찾는다는 느낌이라는 리뷰를 봐서 패스. 데스페라도스3가 마음에 든 점이 목적은 존재하지만 그 과정은 자기 마음대로 찾아낸다는 거라서 자유도 높은 구성을 좋아하기 때문이니 자유도가 없다면 별로다.

만약 이게 PS+에서 내려가면 구매를 할까도 진지하게 고려 중.


그나마 ps+에서 건질만한 겜이 있어서 다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