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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7월 24일 수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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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년 알라딘 생일마다 하는 기록 놀이
2024년 7월 22일 월요일
만화책 E북 감상
평화로운 나라의 시마자키에게 3권,4권 -
3권 :이야기 완급이 좋음. 캐릭터 작화는 초반엔 익숙하지 않아 살짝 미묘했는데, 작품의 성격이나 이야기의 무게를 생각하면 이제는 잘 어울린다고 생각된다. 초반의 부족한 점인 조직이 어째서 그렇게 처분에 매달리나 하는 것을 광신적인 조직원의 신념을 통해서 보여주는 점이 좋다. 길게 말하는 것보다 행동이 좋지.
4권 : 애니화에 맞춘 듯한 완급 조절. 완벽에 가까운 흐름이다. 요즘 진짜 칭찬할 만화가 없는데 이 정도면 요즘 나오는 만화들 중에서는 탑급의 구성과 재미다. 살짝 아쉬운 것은 몇몇 인물의 얼굴 작화이긴 한데 이 정도는 그래도 감내 할 수 있는 정도다.
위벨블라트 0,1권 -
다크판타지..라는데 뭐 별 매력은 안 느껴져서. 그저 그렇다. 베르세르크처럼 복수의 대상을 명확하게 알려주지 않는 점이 별로 좋게 느껴지지 않는데 문제는 베르세르크처럼 초반에 이미지를 남기는 사건 배분이 이루어지지 않아 끌어들이는 매력이 없다.
모노노키가의 네자매-
캐릭터가 1권에서 어필을 못 해 2,3권까지 가야 그나마 주요 캐릭터 두세명은 캐릭터가 잡히지만, 나머지 캐릭터들은 그때까지도 어필을 못 해 작품의 매력이 떨어진다. 3권 내외로 끝나는 작품들은 대부분 작품성이 모자라서 독자의 마음을 끌어들이지 못 한 녀석들이라 그리 추천 할만한 건 못 된다. 차라리 캐릭터를 한명 줄여서 좀 더 포커스나 궁합을 맞췄다면 좋지 않았을까 싶은 만화.
30세의,40세의 보건체육 -
만화는 중간에 삽입되는 정도고 본질은 그냥 매뉴얼,가이드 같은 느낌. 여자와 사귀고 싶은 사람들에게 어떻게 자신을 가꾸고 어필하고 맞춰가는지를 알려주는 책. 이게 필요한 사람도 있을테고 필요없는 사람도 있을텐데, 절대적으로 필요하다고 추측되는 쪽의 사람이라면 자기관리가 전혀 안 되서 대인관계나 커뮤니케이션 장애가 있는 사람 정도. 그래도 혹시나 내가 문제가 있지 않을까, 실수하고 있지는 않을까 하는 사람에게도 좀 도움은 되긴 하는데 남성 자체가 좀 결혼시장에서 약자이긴 하지만 책 내용이 무조건 여자에게 맞춰줘야 한다는 식의 구성인지라 서로 마음이 맞는 사람을 찾는것보다는 내가 섹스하고 싶은 사람에게 어필하려 한다는 느낌이 강하다. 40대의 보건체육 내용은 30대꺼보다는 좀 더 서로 궁합을 신경쓰긴 하지만 전적으로 결혼이 급한 남자를 기준으로 이야기 하는 터라 그리 급하지 않은 사람 입장에선 반감이 드는 내용들이 많다. 그리고 일본 기준으로 이야기를 하는터라 한국 남자를 기준으로는 맞지 않는 부분도 있어서 알아서 걸러들어야 하는 책.
슈퍼 뒤에서 담배 피우는 두 사람 3권 -
걍 그저 그래. 특별판보다 일반판 표지가 더 나은데 왜 특별판 표지는 이따구인지 모르겠다. 더 잘 만들어야 하는거 아닌가. 특별판에 들어간 내용들은 별 재미도 없고 작가의 작화력이 딸려서 그다지 꼭 봐야 하거나 눈길을 끄는 점도 없다. 만화의 이야기는 그냥 그럭저럭. 다만 지금의 흐름상 한번쯤은 흔들거나 좀 더 거리감을 좁혀 주는 이벤트가 필요할거 같아서 4권의 내용이 재미가 없다면 구매를 보류하게 될수도.
도쿄 후회망상 아가씨 -
신랄하게 팩트로 패다가 마지막에 판타지를 주는 점이 별로다. 마지막 9권 이전까지는 볼만했지. 9권에서 지금까지의 흐름을 위배하기 전까지는. 그토록 자기에게 맞는 상대, 좋은 상대를 고르라고 하더니만 막판의 결정은 정신 못 차린거 아닌가 하는 생각밖에 안 든다. 워낙 팩트로 후려갈겨서 결혼 못 하는 여자를 갈기갈기 찢어놨는데 말이다. 그래도 공감이 가는 내용에 몰입이 쉬운터라 재미 자체는 괜찮다. 보는 쪽이 뼈아픈 점을 제외한다면.
쟈히님은 기죽지 않아 10권 -
작가가 가난 개그 우려먹는 패턴이 별로다. 점점 호감도가 떨어지고 있다. 만화속 캐릭터를 단순히 인형 취급을 하듯 공감대가 멀어지는 상황을 반복하는데 그게 아마 작가의 한계겠지. 작가의 다른 만화도 초반의 어필력에 비해 내용이 점점 떨어지는터라 이제는 좀 놔줘야 하나? 싶은 생각. 메이드 만화는 다음권이 완결이니 그거까진 보고 쟈히는 글쎄... 좀 고민해야 겠다.
드래곤볼 풀컬러 소년편 -
내가 토리야마 아키라&드래곤볼을 별로 안 좋아해서, 정확히는 프리저편 이후로 파워인플레가 너무 별로라서 애정이 안 가는건데, 파워인플레가 심하지 않은 소년편을 다시 보면 애정이 좀 생기지 않을까? 했지만...
없던 애정이 생길리는 없었다. 그냥 아 난 드래곤볼 안 좋아하는구나 라는것만 재확인 했을 뿐. 토리야마 아키라의 작화 스킬이 뛰어난건 보면서 인정은 하지만, 재미가 있냐면 별로 그렇지는 않다. 소년편이 천하제일무도회로 반등하기 전까지 좀 애매했던 시절이 있다는 소리는 별로 공감이 안 가는 것이 천하제일무도회가 제일 재미가 없어. 그렇다고 무도회 이외의 파트가 엄청 재밌냐면 그것도 편차가 심해서 그렇지는 않다.
그래서 그냥 나머지 파트 구입은 관둠. 데즈카 오사무와 더불어 네임밸류에 비해 재미는 없는 만화가라고 생각한다. 후지코F후지오나 미즈키 시게루 만화는 재미있는데 말이지.
메달리스트 9권까지 -
작화가 좀 지저분한거만 빼면 그럭저럭 재미있다. 이해하기 힘든 스케이팅의 득점체계도 이해시켜주고 주인공의 성장과정도 흥미롭게 표현된다. 선수와 코치의 관계도 긍정적이고 성공과 좌절을 통해 이야기의 완급도 잘 풀어나간다. 스포츠만화는 기본적인 공식만 지켜주면 어지간해선 평타는 치기에 꾸준히 볼만하다. 주인공의 매력은 좀 오락가락하는데 아직 포등학생이기도 하고 작화가 좀 지저분한게 그런지라 만화가의 스킬이 좀 성장했으면 하는 바램.
월간순정 노자키군 15권 -
뭐 꾸준한 재미이긴 한데 이제는 좀 사골에 가까운 느낌이라 적당히 관계 진입 좀 해 줬으면 하는 바램이 있다. 15권이면 다른 러브 코미디 같았으면 부모님 만나뵙고 인생설계 할 정도인데 아직까지도 단 한명도 러브에 돌입도 못 하고 있으니...반면 캐릭터는 점점 늘어나는데 이게 딱 인식이 되는게 아니라 뭐하는 애였는지 가물가물하기만 해서 난잡한 느낌도 강하다. 그래도 코미디로만 따지면 꾸준히 볼만한 만화라 러브라인이 이어지지 않아도 볼만하다.
게게게의 기타로 -
너무 고전만화라 재미가 없을것 같았는데 의외로 재미있다. 다만 전체적인 내용들이 나쁜 요괴 혼내주기라서 좀 뻔하다는 단점이 있다. Tva로 본건 시대상을 반영해서 그럭저럭 괜찮은지라 tva를 볼거라면 굳이 만화를 안 봐도 되긴 한다. 인간군상? 특히 타락한 인간들을 통해 시대가 아무리 지나도 인간은 한결같이 똑같은 잘못을 한다는 걸 느끼게 해 주기도 한다. 기타로라는 캐릭터는 그렇게 매력있는 캐릭터는 아니어서 이야기가 주체적으로 끌어나가는 점이 강하다. 캐릭터는 기타로와 생쥐인간을 제외하면 매번 달라지는터라 캐릭터가 캐리하는 느낌은 옅다. 작화는 오늘날 만화와 비교해도 그리 손색은 없지만 캐릭터는 역시 요즘이 더 낫다 라는 생각은 든다. 여러모로 캐릭터 매력이 부족해.
이세계에서 최강의 마법지팡이로 마법소녀를 p한다 3권까지 -
쓰레기. 이걸 보고 난 다음 마법소녀를 동경해서를 봤었는데, 그걸 보기 전이나 후나 쓰레기는 마찬가지지만 보고 난 후는 더더욱 쓰레기. 마법소녀라는 장르의 공식을 단순 소재로만 쓰고 내용을 허접하게 채워서 마법소녀물이란 느낌이 안 든다. 에로 요소는 이걸 에로하게 어필하는게 아니라 일단 벗기면 에로하겠지 식으로 생각없이 탈의를 반복하는게 전부라서 하나도 안 꼴린다. 하다못해 스토리라도 정통파 마법소녀 스타일로 가면 못 만든 수준의 짬뽕 장르라고 생각하겠는데 스토리 흐름도 어거지로 소재 끼워 맞추기를 넘어 별 거지같은 이상한 등장인물과 게임같은 시스템을 섞느라 마법소녀물의 느낌이 진짜로 안 난다. 절대 비추천.
우타카타 다이얼로그 3권까지 -
만담계 러브 코미디. 러브코미디에서의 밀당이나 러브 시츄에이션의 연결이 만담으로 이어지는터라 순수하게 좋아하고 빠지고 의식하는 과정들이 별로 없다. 사실 코미디는 있는데 러브는 없어서 러브코미디라고 불러야 하나 싶을 정도. 적당히 웃기긴 한데 캐릭터가 정착이 될때까진 애정이 안 가는게 좀 단점. 그리고 만담 요소에 너무 매몰되어 러브요소를 등한시 한다는 점이 작품의 한계로 쉽게 지루해지는 문제가 된다. 남주는 그래도 상황에 따라서는 활용의 여지가 보이는데 여주가 너무 마이페이스에 또래 친구 수준의 캐릭터성인지라 연애에 있어서 두근거리는 호감 요소가 너무 적다. 남주가 반하든 독자가 반하든간에 빠질 만한 매력을 보여야 끌린다는 감정을 공감 할텐데 그게 없으니 그냥 밍밍해. 그리고 그런 점이 작품을 길게 이을 힘이 되지 못 한거겠지만.
아라사 퀘스트 3권까지 -
30대 여자 나이 먹음 미혼 모솔 인기 없음 미래 불확실 같은 단골 요소에 판타지 요소를 섞었지만 이 판타지 요소를 정통 판타지가 아닌 현대풍 요소와 짬뽕을 해서 대단히 빈약하다. 그렇다고 그 짬뽕 퓨전 판타지를 잘 써먹냐면 그런 것도 아니어서 판타지 요소는 트러플 0.0000001%같은 취급에 안티 에이징을 찾는 여정도 꾸준히 쫓는게 아니라 자꾸 딴길로 새서 집중을 못 한다. 그나마 마무리는 무난하게 내긴 했고, 일부러 과장되게 캐릭터를 망가뜨리긴 해도 미형의 캐릭터는 그리는게 가능하다보니 그림이 구리진 않다. 그치만 그리 추천 할 정도는 못 되는 평망작.
카난님은 초보악마 4권 -
3권보다는 낫지만 아직 갈길이 멀다. 여주나 다른 등장인물들은 캐릭터가 점점 쌓이긴 하지만 남주는 아직 얼굴이나 스펙이나 전체적으로 매력도 부족하고 주변 인물들과 어울린다는 느낌이 없다. 반전미나 확실한 스펙을 보여주어 여주인공의 남친의 자격이 있다는 것응 증명하면서 동시에 개그 요소나 활용 할 수 있는 요소로 만들면 좀 나을거 같은데 말이지.
중쇄를 찍자 19,20권 -
그냥 저냥 무난한 마무리이면서 대단히 싱거운 결말. 업계의 이야기와 만화가 히트하거나 다른 업무와 엮이거나 하며 만화가 및 편집자와 서점 직원, 출판사 직원들이 한 몸처럼 분주하게 움직인다는 구성이 좋았는데 진행을 하면서 편집자로부터 만화가로 스포트라이트를 돌리면서 그런 구성이 점점 얄팍해진 것이 좀 아쉽다. 그렇긴 해도 만화가나 관련 업계를 소재로 한 만화 중에서는 볼만한 만화.
요루코와 일하는 동물 3권까지 -
재미가 없는 것도 없는 것인데, 등장인물들의 개성이나 매력이 너무 없다. 동물들은 대부분 잠시 1화 정도만 나오는 것에 불과하고 직업에 맞는 동물이란 느낌도 부족하고, 의외성이나 독특한 동물이 아닌 평범한 동물들 위주에 동물 습성이나 특징,성격 들을 잘 못 살렸다. 주인공과 함께 작품의 마스코트가 되면서 어필 할 파트너 동물이 있었으면 좀 괜찮았을텐데 주인공에게 붙여준 고양이는 어차피 남의 가게 동물이라 마스코트라는 어필력은 떨어지며 작화가 많이 안 좋은데다 선이 지저분해서 동물의 매력을 못 살린다.
유루캠 15권 -
작화는 안정. 새로운 캐릭터는 심심. 생긴건 죄다 비슷. 일단 구매은 지속.
2.5차원의 유혹 1권 -
무료대여. 러브코메디..이긴 할텐데 흠. 소재가 코스프레이고 여주인공의 캐릭터성이나 적극적인 행동을 남주가 어느 정도 받아서 올려주면 하는 걸 못 하고 있다. 여자 캐릭터는 너무 과하고 남자 캐릭터는 너무 소극적에 자기만의 세계에 빠져 있고. 둘의 공통점은 같은 컨텐츠를 좋아한다는 거니까 좀 더 그 컨텐츠를 통해서 물리적,심리적 거리를 줄이고 들어가야 하는데 벌써부터 라이벌 캐릭터를 내보내기나 하니 아무리 봐도 전개 능력이 부족한게 너무 티난다.
그래도 아유무는 다가온다 2권 -
무료대여. 타카기는 싫은데 이거는 개인적으로 좋아한다. 빼빼마른 캐릭터보다 적당히 통통한 캐릭터가 좋지만 이 작가는 마른 캐릭터의 관절이나 손,발가락의 형태를 잘 잡아서 끌리게 한다. 완결 나서 구매 할까 했는데 이게 또 찾아보니 출판사 때문에 중간 전개가 좀 맛이 갔다길래 좀 고민 중. 뭐 여주인공 하나만 볼거면 내용이 뭐가 되든 별 상관 없고 어차피 할인율은 30% 이하로 떨어질 일은 없으니까 살거면 걍 할인때 사는게 더 낫긴 한데... 좀 고민된다.
그녀도 여친 2권 -
무료대여. 재미없음. 바보걸보다는 낫다고 생각했는데, 아니었다. 난장판 전개에서 재미를 못 뽑고 그저 시끄럽고 혼란스러운 상황만 유도한다. 2권째부터 이러면 뭐 말 다 했지. 걍 이 작가껀 신경 끄고 살아야 할 듯.
기계인간 마리 15화 -
무료대여. 개노잼. 8화까진 괜찮네 했는데 신캐릭터 집어넣고 분위기를 조져놓는지라 아 이거 안 되겠네 라는 느낌 뿐. 킬러 캐릭터는 너도나도 집어넣는 분위기 편승이란 느낌만 강한데다 남주인공보다 킬러가 더 잘 생겨서 조연이 주연의 입장을 역전하는터라 되려 독이다. 적당히 배경이 되고 주인공을 받춰줘야 할 것이 메인으로 튀어나오려 하는데 이걸 조율을 못 하는걸 보면 뭐 만화가나 편집자 둘 중 한놈의 문제라고 봐야지. 암튼 안 볼거라 이만.
리에종 어린이 마음 진료소 -
무료 대여. 아이들 심리치료를 하는 이야기인데 별로 매력이 없다. 일단 여주인공이 산만한 성인adhd라는 것과는 별개로 캐릭터 매력이 떨어지고 그 여주인공을 리드하는 의사 선배 역시 특별한 매력을 나타내지 못 해서 재미가 없다. 특히나 아이들, 문제있는 아이들을 다루기에 내가 아이들을 소재로 하는 만화를 거부하는 이유 중 하나인 애들의 울음이나 찡얼거림이나 제멋대로 행동 등 문제 행동들을 봐야 하는게 큰 걸림돌이라서 보기 싫다는 이유도 좀 강하다. 아마 영원히 볼 생각은 안 들듯.
Ai의 유전자 1권 -
무료 대여. 로봇을 수리하는 주인공을 중심으로 안드로이드 로봇의 기억,삶에 대해 그린 만화. 일단 소재 자체는 분명 흥미로울텐데, 작가가 생각하는 로봇의 삶이 그리 흥미롭지가 않고, 주인공 또한 이야기를 흥미롭게 이끌어 나가는 인물이 아니다. 그리고 먼 미래의 sf인데 좀 구식의 이 정도 밖에 안 되는 미래의 모습이라고? 란 생각 밖에 안 드는 미래의 모습이라서 더 짜게 식어버리는 것도 있다. 작가의 상상력이 독자의 상상력을 넘지 못 하면 이야기라도 재미있어야 하는데 그것도 아닌지라 여러모로 부족한 만화.
사키 121화 -
무료 대여. 재미가 없음. 무료라서 일단 보고는 있었는데 이 만화는 사실 마작 만화이지만 마작을 존나 재미없게 치기 때문에 마작 만화로서는 더럽게 재미가 없다. 뭐 그러니 캐릭터 가슴이나 키우는 거겠지만. 존나 참고 보고 있었는데 마작이 재미가 없으니까 참기 힘들다. 그냥 하차.
유치원wars 1권 -
무료 대여. 재미없음. 재미 없을거 같았는데 대여 해 보니 확실하게 재미가 없다. 범죄자를 무슨 유치원 돌보미로 쓴다는 어처구니 없는 발상부터 범죄자에게 사연을 달고 인간적으로 보이게 하고 하는게 어이가 없다. 일본은 머리속이 어지간히도 꽃밭 아니 걍 마약 빤 머리 수준인가 싶다. 긴장의 원인을 외부의 암살자로부터 끌어다 쓰는데 뭔놈의 암살자가 바겐세일이라도 하냐? 그 정도로 암살자가 넘쳐나면 일본 존나 문제 있는거잖아. 아 하긴 아베가 그래서 죽긴 했지만. 너무 말도 안 되는 내용이라 도저히 세계관에 빠질 수가 없다. 아니 최소한 범죄를 저질러 문제 있는 학생에게 범죄자를 감시역으로 붙이고 학생이 범죄를 저지르면 범죄자가 죽는 장치를 달아서 필사적으로 감시하게 하거나 사고사로 위장하여 죽이려 들고, 학생은 반대로 범죄자의 제약을 이용해서 죽게 만들려 하거나 범죄를 일으켜서 죽게 만들려는 등 심리,대결 게임으로 가면 모를까 뭔놈의 범죄자를 유치원 돌보미로 만드냐고. 니들은 말도 안 통하는 외국인 노동자에게 애들을 맡길거냐? 라고 생각하니까... 한국은 그럴려고 하고 있다는게 생각이 나서 참 뭐같네...
해이세이 폴리스맨 1권 -
무료 대여. 주인공이 너무 되먹지 못 한 불성실하고 글러먹은 녀석이라 매력이 없고 이야기도 경찰을 소재로 하는 이야기가 걍 그저 그렇다. 한국으로 치면 mz세대 폴리스맨 같은 취급인데 워낙 한국의 경찰 상태가 그런지라 일본 경찰에도 별 관심 안 가는게 좀 크다.
카케구루이 66화까지 -
무료 대여. 재미있긴 재미있고 캐릭터도 잘 그리고, 여 캐릭터 손을 예쁘게 그리는게 참 좋다. 다만 어거지 성격의 에피소드가 학생회장 선거 이후로 점점 늘어나서 좀 별로다. 외부에서 캐릭터를 끌어 들였는데 가문 싸움이 학생회를 공략하려던 것에 비해 별로 흥미를 끌지 못 하는 사안이라 일단 무료 대여로 볼수 있는 부분까지 보고 이 가문의 싸움이 재미없게 흘러가면 걍 관둘 생각. 차라리 학생회를 공략하고 리벤지 하던 중에 가문이 개입하고 승부를 방해 받은 것에 화가 난 유메코가 학생회vs가문vs유메코 측의 3파전을 하는거라면 모를까. 갑자기 회장 선거를 하고 가문이 튀어나오니 이야기가 좀 어거지야. 어거지.
허당 선도부원과 스커트 길이가 부적절한 여고생 이야기 30화까지 -
무료 대여. 제목이 지랄맞아서 손이 안 감. 캐릭터는 좀 오바질이 심하긴 한데 커뮤증 코미양인가보다는 낫다. 그러나 아주 좋다고는 하기 힘들다. 남주가 지나치게 올곧은 성격인거에 비해 능력치가 너무 낮고, 여주가 날라리 같지만 그렇다고 너무 선을 넘는 것도 아닌 그냥 복장만 단정치 못 하고 오히려 스펙은 남주보다 높기에 요게 좀 균형이 안 맞는다. 여주를 거부 못 할 남주의 압도적인 스펙(얼굴이든 가사 능력이든 뭐든)과 여주를 가만둘수 없는 내면의 문제를 가지고 엮여졌다면 좀 더 흥미로웠을텐데 현 상황은 딱히 큰 문제도 없는데 걍 지랄맞은 남주와 엮여서 이야기에 끌려다니는 초딩적인 캐릭터 리액션만 왔다갔다 하는 내용에 그쳐서 깊은 재미가 없다.
유사하렘 1권 -
무료 대여. 연극부 부원인 여주와 연극부 무대소품 담당인 남주의 꽁냥에서 캐릭터 연기를 통해 다양한 맛의 가상여친을 연기 해 주는 점이 흥미로운 요소이긴 한데, 여주가 연기를 하는 캐릭터가 너무 틀에 박힌 캐릭터에 불과하다 보니 결국 같은 패턴이 반복되는 현상이 강해서 별로고, 연기를 통해서 분위기를 바꾼다던가 다른 느낌을 준다던가 하는 연기를 소재로 하는 만화에 비해 전달력이 부족하다. 예컨데 더블이나 가극소녀나 그런것들 처럼 연기를 통해 캐릭터와 분위기가 완전히 바뀌는 연출을 하면서 확 빠져버리게 되는 상황을 만든다면 더 끝내줬을텐데 그냥 학예회 재롱잔치 수준의 연기와 상황 놀이에 불과하다보니 깊게 끌어당기는 재미는 없다. 그래서 미묘하기에 좀 보류.
텐프리즘 1권 -
무료 대여. 걍 그저 그렇다. 좀 여러모로 정보를 억지로 숨기려 하다보니 어느 정도 독자와 정보를 공유하면서 반전되는 상황을 즐기는 맛도 없고 이야기의 흐름도 흥미롭지도 않고. 주인공이 멋있거나 성격이 매력적이거나 능력이 엄청 흥미롭거나 하지도 않아서 별로 안 땡겨.
Black-box 1권 -
무료 대여. 권투만화. 딱히 할 말 없음. 별 관심도 없어서 잊어버릴 정도인데 봤던건 메모 해 뒀네. 스포츠 만화 중에서 격투기 만화는 좀 흥미가 안 가는게, 구기 종목 같은건 그래도 등장 인물들이 많고 매칭에 따라 변화요소가 있기에 흐름의 변화가 그럴싸한데 격투기류는 온전히 1:1인데다 철저한 스펙 대결이다보니 여기서 변화를 줘 승부에 이기게 하는 요소들이 뭐랄까 종종 럭키펀치나 어거지 느낌의 근성론 같은게 많아서 이제는 별로 안 멋있고 재미도 없다.
오토마톤 1권 -
무료 대여. 이야기는 고도의 기술로 만들어진 로봇을 뇌파 조종하여 사건에 뛰어드는 조금 흥미로운 이야기이긴 한데 의외로 인기 없어서 강판된듯 마무리는 급조라는 이야기가 많아 손은 안 간다. 그림체는 솔직히 매력있는 그림체는 아니지만 그렇게까지 안 땡기는 이야기인가?
올라운더 메구루 1권 -
무료 대여. 얘는 위에 블랙박스보다 더 재미없다. 말할 가치도 없음.
호시노 눈을 감아 1권 -
무료 대여. 얼굴 화장으로 남주와 여주가 엮이는 러브 코미디같은데 약간 애매하다. 뭐라고 해야 하나. 화장 전 여주 얼굴이 더 내 취향이다 보니 화장을 하는게 별로 안 끌려. 이 점에서 주인공이 화장을 잘 해 봐야 좋다 라는 느낌이 없고, 둘째로는 티격태격하는 남주 여주와의 관계에서 결정적으로 둘 사이를 관통 할 서로의 끌림 요소가 좀 부족하다. 서로를 이성으로 인식하고 부끄러워 하고 못난 모습은 보이기 싫어하는 그런게 현재 1권으로서는 남주 위주로 흘러가는터라 뭔가 좀 모에하지가 않다. 확 끌어당기는 포텐력이 좀 딸려서 걍 보류 중.
외톨이의 이세계공략 1권 -
무료 대여. 라노벨. 걍 흔하디 흔한 치트 이야기. 흐름이 좀 그런게 노예화 스킬은 왜 들어갔는지 모르겠다. 스킬 제약으로 솔플밖에 못 할 거 같은 사람 이름을 기억 못 하고 대화도 못 읽고 커뮤니케이션에 문제가 있는데 여기에 노예화 스킬을 넣어서 다른 사람들을 데리고 다니는게 의미가 있나? 그럼 뭐하러 제약을 주지? 이야기 흐름에서 합리성이 떨어지고 정신병 있는 거 마냥 소설의 문체나 표현이 난잡해서 영 읽기가 힘들다. 걍 볼 가치는 없다. 세상에 이런 것도 내는구나 라는 걍 경악스러운 느낌을 받은 정도.
나는 모든 것을 패리한다 1권 -
무료 대여. 라노벨. 착각물. 재미는... 걍 없다. 그냥 평범하게 재미가 없다. 세계관이 별로 흥미롭지가 않아서 마족이니 노예니 s급 모험가니 스킬 하나만 단련을 했느니 다 그저 그렇다. 습득 스킬간의 조합이나 확장 같은 것도 없이 유일하게 잘하는거 하나로 치트빨을 내는건데 이게 하... 긴장감이 없어. 범위 관통 상태이상 데미지는 걍 회복하지, 공격은 다 막아내지 그래서 뭐 어쩌자고? 이야기에 긴장감이 없으니까 걍 시큰둥하다. 근데 또 이게 애니화를 하나 보네. ㅋㅋㅋㅋㅋ 징짜 진짜 걍 아무거나 다 애니화 하는규나 싶다.
블루록 159화-
무료대여. 일본대표 결정전 이후 각 국가의 선수들과 경쟁하는 단계로 넘어갔는데 확실히 볼만하네. 이후로 전개가 어떻게 되느냐에 따라 볼까말까 했는데 이 정도면 뭐 그냥 믿고 봐도 괜찮겠어.
양치기 소년은 오늘도 거짓말을 되풀이 한다 4화만-
무료 대여 올라왔길래, 기다무 시작되는 화를 일단 대여 다운 받아 놓고 있었는데 괜히 또 재미없는거 의미없이 기다리는거 아닌가 싶어서 받아 놓은 4화를 보니 재미가 없다. 캐릭터 관계가 별 매력도 없고 여성스러운 남자애가 여장을 하는게 아니라서 별로 끌리지도 않고 여장의 이유도 좋아하는 여자애에게 가까워지기 위함이고 여러모로 어설퍼. 특별함을 어필하기 위해 여장 소재에 변화구를 줬는데 정작 여장이라고 하는 소재를 좋아하는 층에 어필을 하는 요소를 위배 한 점 때문에 이게 뭔가 싶다. 웹상에 올려서 공짜로 보여주면 인기 끌 그런 만화이나 정작 돈 주고 보라고 하면 내가 왜? 스런 만화. 그리고 여주가 남자를 거부하는 이유도 별로 궁금하지 않은게 어차피 뻔한 패턴일거고, 그걸 고치려고 하는 것도 어차피 뻔한 패턴일거고 걍 흥미로운 점이 없다. 아니 애초에 그 정도로 남자 기피증이 있었으면 여학교를 가거나 정신과 치료를 받았어야지. 이걸 남주가 치료를 하겠다고 여장을 한다는게 더 어처구니가 없어. 세상 모든 정신과 죄다 폐업하게 생겼네. 뭔 남자 기피증 고치겠다는 만화는 넘쳐나는데 여자 기피증 고치는 만화는 가뭄에 콩나듯 나오니 진심으로 심리치료를 하고 상대를 이해하기 보다는 연애하고 싶어서 걍 섹스에 미친거 뿐이지 뭐. 그저 개인적 욕심으로 상대를 자기 입맛대로 바꾸려는 이야기일 뿐이잖아? 이런 류의 상대방을 주제넘게 고치려는 이야기는 어지간한 것들보다 더 보기가 싫다. 아 그래서 내가 코미양도 싫어하는건가? 아니 그건 일단 캐릭터가 너무 이상해서 보기 싫은거지만.
울퉁불퉁 마녀 모녀의 사정 1권 -
무료 대여. 개그가 아주 재미없는건 아닌데 딸의 집착증이 재미가 없다. 캐릭터의 행동이 너무 단순해지고 뻔해지는데다 과하게 흐름을 지멋대로 바꾸려 들기에 이런 집착 증세를 지닌 캐릭터는 사용에 주의해야 하는데 애가 되게 강캐네? 막을 사람이 손에 꼽네? 이런 경우는 캐릭터에 휘둘려서 산으로 갈 것 같아 별로 손이 안 간다. 정신병 있는 캐릭은 적당히 츳코미나 당하며 웃기는 역할 정도가 적당하다. 정신병 있는 애가 흐름을 주도하려 들면 이야기가 망가져. 그래서 관심 안 감. 패스.
이세계 약국 1권 -
무료 대여. 음... 아 못 볼 수준은 아닌데 시작부터 치트가 과해서 좀 흥미가 떨어진다. 그게 원자 배열까지 머리속에 집어넣고 물질을 만든다고 해 봐야 그게 존나 엄청 흥미로운 요소는 아니다. 어차피 해결하기 위해 물질을 만들어 낼 것이고 모르는 물질 또는 알지 못 하는 물질은 또 치트 같은걸로 분석해서 만들수 있게 되겠지. 처음부터 능력이 너무 권능에 가깝다 보니 능력 성장이 흥미가 안 간다. 차라리 작은 능력부터 시작해서 개화를 하고 주어진 시련에 비해 능력이 부족하면 능력을 성장시키기 위해 노력한다던가 하는 과정이 좀 있어야 날먹이 아니구나 하겠는데 걍 능력이 넘사벽 권능이라 이야기를 진행하는 과정에서 주인공을 방해하는게 지식수준 딸리는 현세계의 주민들이 방해 요소가 되다보니 널리고 널린 이세계인 바보 만들어 우월감 느끼는 창작물과 다른게 없어 보인다. 이게 며칠전까지 유지했던 한일동시 애니 월정액에 있었는데 걍 그저 그럴거 같아서 안 봤는데 조금 아쉽네. 돈 안 들이고 똥인지 된장인지 알아볼 기회였는데. 그런 이유로 나중에 월정액 다시 볼 일 생길때까지는 걍 패스. 이야기가 이세계인 바보 취급하는걸로 뻔한 스토리일거 같다.
JK부터 다시 시작하는 실버 플랜 1권 -
무료 대여. 이야기가 좀 뭐랄까. 타임리프물에 어정쩡한 일본식 세계관에 한국식 웹소 텔링을 섞은 혼종에 좀 구시대적인 낡은 흐름과 표현이 뭉쳐있는 느낌. 일단 같은 반 남자 아이와 엮이면서 스토리 흐름이 정체되고 뻔한 구조에서 벗어나질 못 하고 있는데 자린고비+학업생활을 하겠다는 목표를 설정 해 놓고 주변 인물에게 끌려다니고 있다. 그리고 더 어이가 없는건 그런 주인공에게 주변 인물들이 또 끌려다니고 있다는 점. 주인공이 주도적으로 이야기를 진행 해 나가야 흥미가 생기는데 좀 더 진취적으로 죽기 전 같은 삶을 살지 않겠노라 하고 도전하는 흐름을 진행하는게 아니라 죽기전 자신의 실수를 수정하고 싶어 남자아이에게 끌려다니는 것과 기본적 스탠스가 소극적에 지나치게 겸손한 것이 흐름을 좀 루즈하고 지겹게 만들며 동시에 주변 인물들이 멋대로 착각을 하느라 이 흐름이 계속 똑같은 흐름을 맴돌고 있다. 한두번 정도는 뭐 그럴수 있다거나 감내 할 정도는 되는데 지겹게 반복을 하니까 아 이건 좀... 너무 뻔하고 재미가 없다. 차라리 주인공이 미래의 사람이란 것을 대화를 통해 유추한 등장인물을 통해 조금 흐름이 변화하면 좀 나을텐데 과거의 원죄를 씼겠다고 이야기는 정체되어 있고 노후생활 대비하겠다는 애가 돈만 아끼지 공부도 대인관계도 진도가 없고 정작 주인공이 신경을 쏟는 캐릭터는 주인공에게 뭔가 교환 가능한 어드밴티지를 주는 것도 아닌 채로 이야기가 질질 끌고 있어서 볼 생각이 안 든다. 그래서 아마 좀 낡았다는 느낌이 든거 같다. 요즘 만화는 그렇게 질질 끌면 금방 흥미를 잃으니까. 암튼 볼 마음은 안 든다.
내 마음의 위험한 녀석 9권 -
음. 솔직히 말하자면 사귀기 시작한 이후로 별 재미는 없다. 내가 여주인공에게 별 매력을 못 느껴서 남주와 여주 사이의 관계에 별 흥미가 없는 것도 있고, 그나마 이전까지는 그래도 긴장감 있게 상황이 엎치락 뒤치락 했다면 이제는 안정기에 들었는데 또 이상한건 얘네들이 중딩이라 고등학교 진학 문제로 서로 다니는 학교가 달라질수 있다는 점. 음 그럼 이 관계는 중학교 3학년때까지만인가? 그럼 뭐 아무리 잘 사귀어 봐야 성인까지는 또 3년의 공백이 남고? 차라리 얘네가 고딩이었다면 모르겠는데 중딩이다보니 에... 뭔가 좀 텐션 떨어지고 별 흥미가 안 생긴다. 아니 중딩인건 알고는 있었는데 진학 관련으로 현실적인 문제가 와 닿으니까 좀 짜게 식어버려. 그래서 이걸 더 봐야 하나 걍 하차해야 하나 좀 고민 중.
청춘 리비도 한가득 -
인터넷 만화로 유명한 작가의 만화 모음. 봤던 것도 있고 못 봤던 것도 있는데 걍 그럭저럭. 인터넷에서 보고 내 취향이다 싶으면 그럭저럭 만족하겠지만 영 아닌데 하면 마찬가지로 별로일 가능성이 높다. 걍 꾸준하게 작가 스타일로 야한 소재를 사용하는 것 뿐이니까.
아야코 -
MW뮤를 보고 데즈카 오사무는 과대평가 되었다고 생각했었는데 이 만화를 보고 느낀 점은 역시 데즈카 오사무는 과대평가 되었다 라는 생각이다.
얘가 왜 만신이라는건지 모르겠다. 아야코라고 제목을 달아 놓고는 아야코의 이야기가 없다. 아야코의 비중도 적고, 스토리를 견인하는 중심축도 못 된다. 심지어 이게 프롤로그 느낌이라는데 문제는 아야코라는 캐릭터를 어필하지 못 했는데 이 뒤에 아야코 이야기를 이어봐야 아무런 감흥도 없고 흥미도 안 생긴다. 심지어 아야코의 캐릭터성도 여러모로 미흡한것이 이야기를 주도하는 능력이나 성격이 없기 때문에 주변에 계속 휘둘리기만 하거나 주위로부터 도망치기 위해 고립된 공간에 스스로를 가두기만 한다는 점이다. 전혀 주인공 다운 역량,영향력,비중 이런게 없기 때문에 스토리는 타인에 의해 움직이고 주인공 캐릭터는 붕 뜬다. 이야기하고 깊은 캐릭터의 이야기도 못 하는데 뭔 만신이라는건지.
게다가 정작 가장 흥미로울 정세와 정치와 뒷세계 이야기는 어물쩡 넘어가 맥아리 없이 어설프게 마무리 짓는 주제에 mw뮤처럼 미군 개새끼 이러고 있는데 이 새끼들 진짜 핵 덜 쳐 맞았어. 핵 덜 쳐 맞아서 헛소리 하는 노인네가 왜 만신이냐고. 계속 미군탓 하면 뭐 있어 보이냐? 동성애자 넣고 페미니즘 넣으면 대단해 보이냐고. 내용물 없는 허울뿐인 위선에 불과한 주제에. 지들의 과거 조차 제대로 바라보지도 않고 핵 맞은 이유의 반성도 못 하는 놈들이 뭔 진보적이고 착한 척을 하냔 말이지.
그리고 데즈카는 아무리 봐도 섹스씬을 더럽게 못 써. 존나 맥락없고 뜬금없이 교미 과정으로 돌입하는 것 밖에 못 하는데, 그럴싸한 분위기나 흐름을 연결 못 하니 본 이야기도 내용이 엉망인거지. 러브 코미디로 따지면 널 좋아하니 일단 키스부터 하겠다는 식이다. 애초에 mw뮤나 아야코의 섹스씬은 섹스신이 아니면 안 되거나 필요한 것도 아냐. 섹스신을 못 하겠으면 걍 심리묘사로 때우면 되고 그게 더 어울려. 그런데도 굳이 섹스신을 넣은거는 걍 자기가 그렇게 하고 싶었던 것 뿐이지.
특이함,파격적,남들 안 한 짓,남들이 안 쓴 특이한 소재에만 매몰되고 이야기는 엉성하기만 해. 특이한 소재를 썼다는 점에서 선구자라며 추켜세우는거는 뭐 추종자 입장에선 그럴수 있다고 생각한다. 근데 내용물이 이렇게 허접해서야 가치가 없어. 요즘 유행하는 여장이나 성전환 요소들, 과거에 란마와 세일러문이 했던거고 그런 작품들은 스스로 가치를 지니고 후대에 영향을 준다. 레퍼런스로 참고 할 때 좋은 예시로 남는거다. 근데 데즈카 만화는 절대 좋은 예시는 못 돼. 특이한 소재 써 놓고 말아 먹었다는 예시에 불과하지. 요즘 만화들도 온갖 특이한 소재나 비틀기는 잔뜩 쑤셔 넣고 있는데 정작 작품성이 딸리면 아무도 신경 안 써. 이야기가 망한 만화를 왜 보냐고.
하다못해 평가라도 공정해야지. 어떤건 작품성 떨어진다고 낮게 평가하고, 어떤건 작가가 유명인이라 네임밸류로 좋게 평가하면 전혀 공정하지 않아.
카페알파 -
분위기 빨로 먹는 만화. 이야기는 형편없고, 떡밥은 제대로 회수를 할 생각도 없어보인다. 이 만화의 가치는 귀여운 여성형 로봇이 카페에서 말상대를 해 주는 그런 대리만족의 착각 분위기를 갖는다는 정도. 이야기의 재미가 아닌 그림의 분위기에 만족해야 하는 그런 만화다. 요즘같은 시대에 vr게임으로 나오면 괜찮을거 같은데 싶다가도 진짜 분위기를 내려면 단순 vr이 아닌 gpt를 이용해 대화가 가능하고 음성 소프트웨어로 성우 목소리로 대사 출력이 가능해야 의미가 있겠다 싶다. 추천은 못 함. 1권 무료대여 보고 걍 끌린다 싶으면 모를까, 별로 끌리지도 않는거 기대 해 봤자 별 내용도 없어서 만족 못 한다. 그림체는 뭐... 귀엽지. 빡세게 그린 거보다 표정 데포르메 들어간게 더 귀여워. 그림은 참 마음에 들어. 이야기는 그저 그렇지만.
2024년 5월 18일 토요일
만화책 E북 도서 감상
도우미 여우 센코씨 -
여우소녀 도우미라는 요소를 제대로 살리지 못 한 만화. 일본은 이런 가사도우미 캐릭터로 꽁냥하는걸 선호하고 그러길 바라는건지 이런 가사도우미가 나오는 만화가 우후죽순처럼 나오는데 그 중에서도 이 만화는 심각한 결함품이다. 인터넷짤로 도는 오타쿠의 망상을 담은 책이네요-삭막한건 현실만으로 충분하잖아 하는 것처럼 이런 오타쿠의 망상을 담을거면 좀 더 팍팍 하고싶은걸 담아야 하는데 그저 밥해주고 가사일 돕는 정도로만 그친다. 작가가 대체 뭘 하고 싶었는지는 2권까지 밖에 표현이 안 되고 그 뒤로 12권까지는 봐도 그만 안 봐도 그만인 수준의 이야기만 늘어지고 센코라는 캐릭터를 매력적으로 활용 할 생각을 전혀 안 한다. 이야기의 초점을 현대에서 고통받는 회사원의 고충을 해결하는 쪽으로 잡았나본데... 애초에 캐릭터 설정이 너무 뜬구름 잡는 소리에 공감대 영역이 너무 옅어서 회사원 주인공 캐릭터를 중심으로 이야기를 끌어내봐야 괴로운 현실 리와인드 수준에 불과하다. 이 작가는 독자가 뭘 보고 싶어하는지 작가 스스로가 뭘 하고 싶은지를 모르는 작가라 더 이상 기대가 되지 않는다. 뭔가 잊은거 같아 좀 신경쓰여서 예전에 썼던 글 검색 해 보니 1권 무료대여 감상으로 썼던 내 평가 역시 그저 그랬다. 그동안 까먹었나 보네. 그래도 1권 감상 평이 정확하게 들어맞은거 보면 일단 내 판단은 그럭저럭 잘 맞네. 다음엔 무료대여로 봤던걸 잊었는지 확인하고 구매하는 습관을 들여야지.
조난입니까?-
여학생 4명이 조난을 당해 서바이벌을 하는 이야기. 적당히 이야기의 완급도 주면서 긴장감있게 그리고 개그도 적당하다. 전체적으로 볼만하다 라는 느낌. 다만 정보의 소스가 초반부터 신뢰가 떨어지는 해조류를 일본인만 소화 할 수 있다는 소리로 좀 어이가 없는터라 이후 서바이벌 지식들도 맞는 소리인지 의심이 들게 만드는게 단점. 구조 된 이후 일상으로 돌아가는 이야기도 잘 만들어서 기승전결의 짜임새는 좋다.
도라에몽 -
옛날에는 봐도 몰랐고, 애니메이션으로 봐도 와 닿지 않았던 노진구의 사악함을 이제는 알 수 있는 책. 이딴 놈이 주인공인가 싶은 수준의 이야기란걸 나이가 들어 깨닫는다. 딱히 구시대 만화라서 그런게 아니라 주변 인물들은 어느 정도 변화나 성장이 있는데 노진구만큼은 전혀 변화없이 도구를 악용하거나 사리사욕을 채우는데 집중하는터라 주인공이 아닌 악당같은 느낌. 오히려 옛날 만화라서 다행이지 요즘 만화였으면 주인공에 몰입이 안 되었을 듯. 차라리 성공하는 악역같은거면 요즘은 악역영애물이나 전생귀환빙의 등 악역으로 시작하는 이야기들도 있어서 괜찮은데 이 노진구는 항상 실패만 하기에 악역으로서의 매력도 떨어진다. 그냥 노진구 자체의 매력이 없어. 옴니버스타입의 이야기라서 주된 스토리라인으로 캐릭터를 밀어주는 것도 없고. 롤모델로도 너무 수준이 낮은 녀석이라 애들 보기에는 참 비교육적이란 느낌까지 든다. 장점이라면 그 시절 이야기를 회상하는 정도. 그 시절 물가나 마을,느낌 같은건 좀 느낄수 있지. 전화기나 tv같은 옛날물건들같은 향수를 느끼는 용도. 도라에몽에 나온 물건들 중 너무 허황된것만 아니면 대체로 이루어진것도 많은데 그 시절 기준으로 이게 가능할수 있을까? 란 생각이 들었을까? 싶은 의문도 있다. 물론 스마트폰처럼 지나치게 발달한 건 예상조차 못 했겠지만. 이 작은걸로 그 많은걸 할 수 있다는걸 상상도 못 했겠지. 이 만화가 연재되던 시절이 인터넷도 보급이 안 되던 시대라 인터넷도 없고 말야. 딱 그 시절에 살았던 사람들의 추억을 떠올리는 정도의 가치.
최근 고용한 메이드가 수상하다 7권 -
재미가 없다. 이것저것 다작하는거 같던데 전체적으로 이야기가 심히 봐도 그만 안 봐도 그만 수준에 머무른다. 쟈히도 에피소드가 좀 재미가 떨어지고 있는데 걍 쟈히나 몰빵하고 제대로 끝냈으면. 동시에 여러개를 만들다보면 그만큼 퀄리티가 저하되기 마련이다. 작품도 멀티태스킹이 가능할거란 착각은 하지 말아야 해.
엘프가 현대에 산다면 -
재미없음. 왜 따돌림을 받는지 왜 그 캐릭터는 엘프여야 하는지 이유가 없이 그저 힘들게 사는 엘프 거두어서 같이 사는 이야기에 불과한 sns에서 끄적거린 정도의 만화를 책으로 낸 수준. 아니 책으로 낼거면 최소한 좀 이야기가 그럴싸하게 수정을 하던가... 진짜 일본 얘네들은 뭐 가사도우미에 환상을 갖고 있나? 왜 집안일 해 주는 사람을 이렇게나 찾는건데? 그나마 니들은 우리보다 출산율은 나은 편이지만 같이 좆박으면서 뭔가 좀 이해가 안 된단 말이지. 같이 살 사람이 필요하면 결혼을 해. 만화로 자위하지 말고. 아니면 그냥 노예가 있었으면 하는건가?
김전일37세 사건부 14권 -
현대시점에 맞게 늑대게임(마피아게임)을 이용하는건 좋은데 37세가 되도록 미유키랑 진전이 없는건 좀 그렇긴 하다. 다만 그 당시 독자들의 지금 나이와 낮은 출산율을 생각하면 아주 이해가 안 되는건 아니고. 근데 아케치도 미혼이었던가? 팬들에게,그리고 현대시점에 맞게 변화하는 추리물로서 매력있는 작품.
약사의 혼잣말 코믹 12권 -
네코쿠라게 버전. 이야기는 걍 그저 그렇고 귀여운 마오마오보는 맛에 보는 정도. 그림체 퀄리티가 확연하게 차이가 있어서 네코쿠라게 버전이 아니면 만족하기 어렵다. 애초에 추리물로서 재미있다고 생각은 안 드니까.
순백의 소리 -
끝맺음이 좀 아쉽다. 샤미센이라는 비주류 악기와 7년의 시간이라는 유행의 기간을 통해서 어떻게 소리가 후대에 이어질 것인가를 고민한 부분은 있는데 정작 그 소리가 사람들에게 자리 잡았는지의 표현은 없어서 공허한 느낌이 들고, 주인공과 이어지는 러브라인은 납득이 안 가는건 아니지만 너무 급하게 이어주려 한 느낌이 강하다. 솔직히 결말이 좀 많이 아쉬워. 중후반까지 달려온 그 강렬한 느낌들이 마무리 부분에서 너무 차갑게 식어버린다.
리얼어카운트 -
사회적인 메세지나 풍자를 담고 있는 데스게임 만화인데 완성도는 높지 않고 어설픈 만화. 일단 데스게임의 완성도가 낮은게 문제. 억지수준의 문제나 난관이 많고 불합리한 구성 때문에 몰입하기 힘들다. 주최자의 또라이같은 성격을 보면 그럴수도 있지만 일단 보는 입장에선 불합리하거나 말하지 않은 부분을 파헤쳐야 하는 등 일본 특유의 말장난 말돌리기 수준의 책임회피가 넘쳐나서 목숨을 걸고 하는 게임으로서 가치 저울이 무너져 내린다. 나는 목숨을 걸고 있으니 게임이 공정해야 한다 라는 균형의 저울이 걍 맞을 생각을 안 하는거다. 데스게임에 불려온것도 강제적으로 불려와서 불합리한데 게임 내용마저 전부 초딩룰 수준인게 만화를 감상하는데 방해를 하는 요인. 사회풍자적인 요소라면 sns나 스마트폰과 관련된 요소들인데 이 부분은 그럴싸하면서도 빈약하기 짝이없다. 애초에 데스게임부터가 초딩룰 수준이니 sns나 스마트폰을 다루는 부분도 진지진지하깊게 다루지는 않는다. 물론 요즘같이 인터넷에서 개같이 들끓어 물어뜯는 상황을 보면 공감되는 부분들은 있는데 지적만 하지 해결이 없어서 그냥 공허한 수준이다. 그리 추천은 하기 힘든 만화. 이후 또 스마트폰과 sns 관련된 만화를 그리던데 리얼 어카운트가 별로라서 그닥 보고 싶은 생각은 안 든다.
일러스트 초고속 성장법 -
만화책은 아니고 작법책. 작법책..이라고 하기도 뭐한게 작법보다는 그린 그림을 좀 그럴싸하게 후보정 하는 테크닉만 알려주는 책. 도움이 되냐고 하면 그다지? 인체나 명암,구도 이런걸 알려주는건 아니어서 이론적으로는 별 도움도 안 되고 그저 좋아하는 그림을 따라 그리다 보면 실력이 는다 정도의 반복해서 그리다 보면 익숙해지는 당연한 과정을 악용하는 듯한 책. 게다가 책 내용도 꽉꽉 채우는게 아니라 쓸데없는 페이지나 빈공간도 많고 정작 중요한 강의 부분은 저자가 올린 인터넷 동영상 참고하세요로 때우는터라 이걸 지금 책이라고 냈냐 싶은 생각마저 든다. 차라리 인터넷 동영상을 보는게 돈은 안 드니 낫긴 하지. 이럴거면 뭐하러 책을 냈나 싶기도 하고. 책의 저자로서 책임감은 안 보이고 장사치 느낌이 강하다. 추천하지 않음
아하렌 양은 알수가 없어 -
무표정으로 개그를 치는 만화. 표정변화가 거의 없는 아하렌과 남주가 서로 이런 저런 상황속에서 전력을 다해 삽질하는 개그인데 장르 자체는 러브코미디라 서로 꽁냥대야 하는데 개그라는 요소에 매몰되어 러브는 빈약하다. 그리고 작가가 리액션을 그리는게 약해서 정작 개그를 쳐도 등장인물들이 무표정이라 그 맛이 잘 살지 않는다. 하지만. 작가가 아하렌이라는 캐릭터를 통해서 하고 싶은 이것저것 여러가지를 다 하는터라 아하렌이란 캐릭터가 귀여워서 마음에 든다면 아하렌을 보는 재미는 있다. 도우미여우 센코가 센코라는 캐릭터를 못 살린다고 지적한것에 비해 이 만화는 아하렌이라는 캐릭터를 매우 잘 써먹는다. 러브라인은 걍 좀 그저그렇지만 결말은 나쁘지 않게 잘 낸편. 다만 서브캐러 파트가 정말 재미가 없어서 서브캐 파트가 나오면 안 그래도 좀 심심한 이야기가 더 재미가 없다.
미니캐릭터 다양하게 그리기 -
작법책. 2, 2.5, 3등신의 sd캐릭터를 그리는 작법책으로 비율에 맞춰서 그리는 작법을 잘 설명하고 있다. 전문 작법서는 아니어서 인체나 명암,구도,원근감 같은걸 전문적으로 다루지는 않는데 비율 면에서는 세세하게 알려주고 있어서 인체를 몰라도 크게 이상하게 느껴지는 결과물이 되지 않게 해 준다. 그림을 그릴때의 손의 움직임이나 자세도 알려주는 등 세심한 부분들이 많다. 내용은 나쁘진 않은데 예시 캐릭터들이 예쁘고 사랑스럽다는 느낌은 안 드는게 단점.
인체드로잉 마스터 가이드 -
작법서. 이쪽은 인체,구도 등에서 세세하게 알려준다. 다만 성인남성을 기준으로 기본형만 알려주는터라 남녀노소의 바리에이션은 부족하다. 근육의 늘어짐이나 부푸는것, 접히는 것도 부족하고, 털 표현도 머리카락은 알려주는데 눈썹이나 수염 같이 듬성듬성 표현되는 부분들은 알려주지 않는다. 기본은 알려주지만 디테일은 부족하다는 느낌. 최신의 작법서라 과거의 좀 감으로 가르치던 작법서들에 비해 비율이나 박스를 기준으로 세세하게 형태를 잡는걸 잘 가르쳐주고 있고 특히 손발 관절 같은 초보자가 그리기 어려운 부분의 설명은 잘 되어 있다. 기본----까지는 좋고 그 외의 것은 설명이 부족한 책.
아이는 알아주지 않는다 상,하 -
E북 화질이 처참하기 짝이 없다. 이 가격에? 이 따위 품질? 책 퀄리티만으로도 추천 할 수 없는 수준. 만화의 내용, 이야기는 걍 그저 그렇다. 여주인공의 아빠를 찾는 파트가 지나치게 사족에 가까운 그런데 그 사족이 지가 메인인줄 아는 주객전도의 구성인지라 걍 뭐지? 이게 지금 뭐하자는 이야기지? 싶다. 걍 남주와 여주가 서로 좋아하게 되는 이야기에 왜 이혼한 전 아빠를 찾아야 하는지 이해불능. 스토리를 이따구로 짜면 안 된다는 반면교사는 될런지. 상권만으로는 어떻게 흘러갈지 모르는 구성이라 결국 하권을 봐야 하는데 그 끝맺음. 이야기를 잔뜩 알기 힘들게 만들어 놓고는 마무리를 짓는 방식이 지나치게 허탈한 일본식 메데타시라서 어처구니가 없다. 상권의 긴장감이나 갈등은 아무래도 상관 없는 식의 전개인터라 화가 날 정도. 이 작가의 다른 만화도 출간되어 있는거 같긴 한데 e북 퀄리티 꼬라지가 처참한데다 스토리텔링 구조가 마음에 안 들어서 구매 할 마음이 안 듬. 애초에 남주랑 여주가 가까워지는 이야기였으면 그 둘을 중심으로 전개를 했어야지 불필요한 서브인물에 흐름을 몰아넣고 남주는 뺀 채 여주인공 중심으로 이야기를 전개하면 뭐 어쩌자는건데.
천국대마경 9권 -
너무 오랜만에 봐서 다 까먹음 + 이야기 구조가 과거,현재를 섞은 것에서 그나마 벗어나긴 했지만 과거편 인물에 별 관심이 없다보니 이름도 캐릭터도 몰라서 몰입이 안 됨. 그래도 마을은 돌아간다가 상당히 불친절한 에피소드 배치 방식이지만 이건 그것에 비하면 좀 낫긴 해도 불편한건 마찬가지. 앞으로 이 작가 만화는 구매 안 할 생각. 왜 시간대를 뒤섞는 식의 전개를 선호하는지 알수가 없네. 보는 입장에선 피곤하기만 할 뿐이다. 회상씬 남발하는 만화처럼 시간대를 자꾸 뒤섞는게 좋은게 아니다.
평화로운 나라의 시마자키에게 1,2권 -
전 테러단체의 공작원이 평화로운 일상을 위해 테러단체로부터 벗어나 새 삶을 살려 하지만 그를 뒤쫓는 테러단체와 그들을 감시하는 정부, 그리고 테러단체가 아니어도 일상에 널려있는 범죄조직들과 엮이면서 추구하는 평화로운 일상과 긴장 사이에 자신의 자리를 찾는 만화. 작화는 조금 아쉬운 점이 있는게 남성 캐릭터는 괜찮은데 여성 캐릭터는 틀에 박힌 형태가 많다. 내용면에서는 하드보일드? 서스펜스? 긴장감 있는 이야기의 구성을 잘 사용해서 흥미롭게 볼 수 있다. 특히나 마음에 든 점은 나의 히어로 아카데미아처럼 결말을 미리 알려주는 예고 방식인데도 전혀 예상하기 힘든 흐름으로 흘러간다는 점이 마음에 든다. 나히아의 내가 최고의 히어로가 되기까지의 이야기다 라는 요소는 결국 중간 과정이 어찌되었든 이겼다 라고 유추할수 있어서 해피엔딩이겠네 뭐가 되었든 쟤는 끝까지 살아있겠네 싶으니 하나도 궁금하지 않고 긴장도 안 되는 반면 시마자키에게 에서의 시마자키가 전장으로 돌아가는 날까지 xxx일 이라는 예고 방식은 나히아와 비슷한것 같지만 다른 것이 전장으로 돌아간다 라는 사실만 예고 할 뿐 어느편에서 싸우는지 아니면 그 어느편에서도 서지 않을지 예상할수가 없고 시마자키가 홀로 싸울지 아니면 멀쩡한 몸이 될지도 예측할 수 없는 부분이다.
나히아의 최고의 히어로가 되는 이야기다 라는 것은 알려주는 사실이 주인공은 최강이다. 히어로다. 끝까지 살아 있다. 작품의 성격으로 보면 결국 이겨나가는 이야기다 같은 유추하기 쉽고 단순한 결과밖에 없다. 반면 시마자키에게의 전장으로 복귀하기까지 라는것이 알려주는 사실은 말 그대로 전장으로 복귀한다 라는 사실 외에는 알수 있는게 없다. 과연 어느측에 설지, 멀쩡할지, 혼자일지, 테러단체와 일본의 상황 변화는 얼마나 달라질지, 사람들의 인식은 어떠할지, 시마자키의 인간관계나 찾고 싶었던 자신의 자리는 어떻게 될지 등등 수많은 갈래로 뻗어나가는 가능성이 있다. 나히아와는 달리 예고에 이르기까지의 가능성 그리고 예고 이후의 벌어질 이야기의 가능성이 다양한 점에서 시마자키에게의 예고방식은 뛰어나다고 볼 수 있다. 나히아의 예고 방식은 단순히 소설 제목으로 내용 스포일러를 하는 양판소 같은 구성에 불과하다. 심지어 제목스포일러를 하는 양판소도 기본적으로는 독자의 흥미를 끌어오기 위함인데 나히아의 예고는 그 어떠한 흥미도 불러일으키지 못 한다.
암튼 꾸준히 관심 가지면서 지켜보는 작품인데 너무 무리수만 하지 않았으면 좋겠다. 괜히 어거지로 이야기를 틀려고 하거나 늘 그렇듯이 일본 특유의 메데타시나 현실 외면을 하면서 논점을 돌리려고 하면 식어버리니까.
시라이 카이우 데미즈 포스카 단편집 -
재미없음. 그림은 잘 그리는데 내용은 걍 그저 그렇다. 하나도 흥미로운게 없어. 뭐 단편집이란게 연재를 못 한 내용들 모음이니 당연히 그럴수 밖에 없지만.
도개자로 부탁해 봤다 직업편 -
도개자만 하면 알아서 가슴하고 팬티 보여준다는 걍 저급뽕빨 만화이긴 한데 전편보다는 그나마 이야기의 일관성은 있는 편. 페이지수에 비해 내용이나 각 인물당 3~4페이지 할애하는 구조에서 정작 볼건 마지막 1페이지 뿐이란 점에서 75%분량은 낭비이기에 돈 아까운 책. 추천 안 함.
걸즈&판처 -
현대 여성의 교양이 전차도라는 해괴한 세계관의 그 이야기의 만화. 다만 작화는 그저 그런게 아마추어 만화가를 썼는지 인물 작화가 여러모로 불안하고 컷 배분도 별로다. 유일하게 좀 나은 점은 탱크 퀄리티나 후반부 전투의 역동성 정도. 추천하기는 애매함. 그래도 기승전결의 마무리 자체는 깔끔하게 냈으니 그건 좋음.
바다가 들리는 편의점 -
만화는 아니고 소설. 대여페이백이라서 본건데 이야기 자체는 걍 무난하게 읽기는 편하다. 다만 내용은 걍 그저 그랬는데 이야기의 시작을 이끄는 매력을 뿜는 편의점 점장이라는 요소는 실상 아무래도 좋은 요소. 이야기의 대부분을 끌어나가는 것은 그 점장의 형인데 문제는 점장의 형이 부랑자 노숙자처람 몰골이 지저분한 상황이라 캐릭터적 매력이 떨어져서 연착륙 용도로 매력적인 점장 - 그를 서술하는 점원 - 사건 - 점장의 형 등장으로 서서히 인물관계를 넓히기 위한 용도로 쓰인다. 그래서 정작 잘생겼다 매력있다 라는 서술이 있음에도 점장 자체는 소설 내에서 그리 활약은 안 한다. 이야기는 그냥 사람 사는 이야기 적당히 훈훈한 내용 정도. 아마 일본 제목은 편의점 형제인가 그럴텐데 바뀐 제목 자체는 괜찮다. 이야기는 걍 심심하지만.
일본 현지 대백과 빵,아이스크림,과자 -
무크지. 일본의 타츠미 편집부가 내는 추억팔이용 대백과 시리즈. 위꼴로는 빵이 제일 압도적이고 그 다음이 과자, 아이스크림 순서. 다만 사진의 화질은 과자>아이스크림>빵이라 아쉽게도 빵의 화질이 제일 낮다. 그래도 보는데 지장있는 화질은 아니다.
현지 대백과란 네이밍에 맞게 지역상품 위주로 소개. 그래서 메이저한 일반 제품은 다루지 않는다. 여행 갈 일이 있으면 쓸모 있겠지만 갈 일이 없으면 그냥 책을 보는 걸로 만족해야 하는데 제품 단면도를 충실히 수록한 빵 백과가 가장 탐스럽고 만족스러운 내용이다. 반면 아이스크림 대백과나 과자 대백과는 단면도도 별로 없고 비슷한 제품 사진을 늘어놓는거 뿐이라서 매력이 낮다. 아이스크림이나 과자는 걍 비슷비슷한데 책의 편집 구성은 아이스크림이 더 나은게 과자 대박과는 빵,아이스크림 대백과 내용이랑 중복되는 것도 있고 아직은 안 나왔지만 쥬스대백과랑도 중복되는 내용이 있는 듯 하다. 거기다 1부 2부 구성에서 1부의 과자 정렬 방식이 2부에 비해 기준이 엉망이라 일관성이 떨어지는 것도 단점. 그래서 책 퀄리티로는 빵>아이스크림>과자 순으로 추천한다. 빵 대백과가 진짜 최고인게 증쇄를 찍자 란 만화에서 음식 만화의 표현 테크닉으로 반질반질한 질감 표현과 음식의 형태를 무너트리는 것 두가지를 알려주는데 그 테크닉처럼 단순히 사진을 보여주는게 아니라 제품의 단면도를 보여주는 것 만으로 제품의 맛을 상상하게 만들고 온전한 제품>내용물을 보여주는 단계를 거치면서 흡사 시식하고 있다는 착각에 들게 하는 점에서 다른 대백과들보다 더 군침돌게 만든다. 아이스크림은 빵보다는 못 해도 과자보다는 좀 더 외견상 매력적인 제품들이 많긴 한데 과자는 또 향토 전통과자 같은 소개도 있어서 아이스크림보다 다양한 볼거리는 있다.
공정드래곤즈16권 -
포룡에 대한 권리를 두고 겨룬 에피소드의 결말이 흐지부지됨에 따라 아 이 만화도 결국 그저 그런 일본식의 메데타시류 이야기구나 싶어서 짜게 식는다. 오컬트스런 기생용도 별로긴 한데 그나마 이번 에피소드의 주역이 개인적으로 좋아하는 캐릭터인 타키타가 메인이어서 일단 지켜볼 생각.
엘프사냥꾼 2기 8권 -
카레,리츠코 짝사랑,걍 매번 반복되는 패턴. 매너리즘에 들게 만든다. 걍 고만고만한 이야기가 연속되는데 아무래도 1기때의 좋았던 감정 때문에 보는거지만 이제는 좀 고민 해 봐야 할 듯. 발전이 없네.
전생귀족 감정스킬로 성공하다 1~6권 -
쓰레기. 돈 아까움. S급 인재를 고용만 하면 알아서 척척 해결되는 병신같은 이야기에 조금만 은혜를 베풀어도 고용이 되는 일본식 노예 찾는 흐름. S급 인재를 어떻게 키울지 어떻게 베치하고 쓸지 고민할게 전혀 없이 고용만 하면 알아서 성장하는 병신같은 전개에 s급이 아니면 주목도 관심도 못 받고 쓸모없는 취급을 받는 수준낮은 가치관이 그대로 배어 있는 똥. S급 인재가 아니어도 얼마든지 팀을 꾸려 나가며 고난과 역경을 헤쳐나가는이야기가 넘쳐나는데 고작 이따위 방치형게임 감상문 수준의 이야기를 소설이랍시고 돈받고 파는게 어이없을 따름. 아 근데 한국도 별반 다르진 않긴 하지. 뭐 그게 양판소의 수준이니까. 이야기 수준에 비해 작화가 아깝다. 아니 하다못해 스포츠물이라도 읽어 보던가. 인재영입 육성 팀 구성 실전 등을 제대로 구성한게 스포츠물인데 영지물은 뭐 다른줄 아냐? 기본 뼈대는 다 같은거야 멍청한 작가들아. 선수인지 병사인지가 다를 뿐이지.
편의점에서 너와의 5분간 -
러브..?코미디라기엔 러브가 없다. 걍 키우는 고양이랑 닮았다고 호감 가지는거 뿐인데 이게 러브라기에는.... 그리고 남주는 걍 금방 사랑에 빠지는 타입일 뿐이고. 여주인공이 내 애정캐인 아이돌마스터의 바바 코노미 닮아서 구매하긴 했는데 눈매가 이상한 남주와 그 이상한 눈매를 닮은 고양이가 매력이 없고 펫코믹인지 러브코미디인지 착각계인지 이것저것 섞인 상태에서 여주인공 예쁘게 그리는건 열심인거 하나는 마음에 든다. 추천..은 할 정도는 아닌데 여주인공이 마음에 들면 괜찮지만 남주가 생긴게 별로고 러브라인 이어지는 구성이 형편없어서 이야기 형태에 중점을 두면 별로다. 그 외의 장점은 중복되는 에피소드 없이 다양한 소재를 사용하고 있고 착각계 개그 구성하는 실력은 좋다는 점. 다만 남주측 시점과 여주측 시점으로 하나의 에피소드를 울궈먹는건 재주가 좋긴 하지만 좀 날로 먹는다는 느낌도 든다. 책 내용과는 상관 없지만 배경의 편의점 상품들을 세세하게 번역 해 놓은 점도 좋다.
특별하지 않은 날 -
대여페이백이라 보긴 했는데 페이지에 비해 가격이 어처구니 없다. 근데 일본도 이 가격이긴 한듯. 걍 소소한 일상의 훈훈한 이야기 모음인데 이게 뭐 그리 재미있는 이야기인가? 싶긴 해. 그나마 훈훈한 일상계라고 올라오는 만화들 중에선 그나마 인물관계가 안정적이고 그럴법한 이야기이긴 하지만. 근데 표지를... 왜 이상한 장면으로 바꿨는지... 표지그림은 작가가 독자에게 전달하고 싶은 작품의 분위기인데 이걸 한눈에 봐서는 알기 힘든 컷으로 바꾼게 도무지 이해가 가지 않는다. 바뀐 표지만 보면 뭔 bl물 표지처럼 느껴지는데 아이고 멍청한 출판사야... 괜한 삽질거리 하지 마라. 그리고 만화 안 내던 출판사놈들. 저 위에 적은 아이는 알아주지 않는다도 그렇지만 표지에 추천문구 쳐 박지 말라고 망할것들아. 만화는 니들 맘대로 그림을 훼손해도 되는 장르가 아니야 이 기본이 안 되어 있는 쓰레기들. 니들 소설책 같은거 내던 느낌으로 만화를 쳐 내지 말라고. 개념도 기본도 안 되어 있으면 최소한 배우던지 아니면 왜 다른 만화 출판사들은 안 하는 걸까? 하는 의문이라도 갖던가. 멍청한 것들이 진짜 만화물 흐리고 있어.
천수의 사쿠나히메 아트웍스 -
게임천수의의 사쿠나히메의 개발과정의 자료를 담은 아트웍스. 아쉬운 점은 얘네가 동인이라서 개발과정 위주로 다루는 점이랑 캐릭터 모션 특히 사쿠나히메의 공격 모션은 다루지 않는 점이 아쉽다. 내가 아트웍스를 많이 갖고 있는건 아니지만 그래도 좀 볼만하다 싶은 아트웍스는 대체로 완성된 결과물의 그림들을 담는 편인데 이거는 개발과정의 그림들 위주라 완성된 아트를 보는 맛은 떨어진다. 반면 내가 게임개발자 지망생이고 이 게임사가 게임을 어떻게 만들었는가가 궁금하다면 그런 점에서는 상당히 충실한 내용이다.
클램프 학원 탐정단 -
똥. 초등학생 캐릭터에게 나치군복을 입히고 욱일기 배경에 나치경례를 시키는 그야말로 동인수준의 생각없는 부녀자들의 페끕망상의 결정체가 아니면 나올수가 없는 똥. 그 초등학생도 뭔 돈 많은 초등학생이 페미니스트에 학교 학생회장이고 그 회장의 충실한 딸랑이는 어른도 상대를 기피하는 스포츠맨에 부하 하나는 괴도20면상의 혈통인... 존나 어처구니가 없어서 씹떡냄새 나요 소리가 절로 나오는 개똥같은 캐릭터 설정들. 이걸 달리 표현하자면 작가는 존나 돈 많고 능력있고 여자만 위하는 페미니스트 초딩들이 우리를 즐겁게 해 줬으면 좋겠어 라는거잖아.
페도필리아 거울치료용으로는 괜찮을거 같긴 해. 와 씹 개극혐. 초딩에게 대체 뭘 바라는거야? 란 소리가 절로 드는데 뭐 지금도 초딩의 기둥서방이 되고 싶다는 똥같은 양판소도 있으니 일본이란 나라는 발전이 없나보네. 하기사 이 양반들 꾸준히 그랬지. 카드캡터 사쿠라도 샤오랑이 들어오기 전까진 그런 수준의 이야기였고. 근데 이건 그 똥들중에서 가장 심한 똥이야. 최소한 등신같은 페도필리아 양판소조차 그 애들에게 나치군복을 입히고 거수경례를 시키진 않았으니까.
엔젤릭 레이어 -
요즘 이따구로 만화 그리면 망해요 = 아 옛날엔 이따구로 만화 내도 잘도 팔렸네를 실감하게 만드는 만화. 이야기 구조는 형편없고 동인수준의 쓰잘데기없는 컷이 넘쳐나고 창작자의 성벽을 적나라하게 드러내는 의미없는 표현에 기승전결의 과정 속에서 일말의 갈등이나 고난 역경 긴장감조차 느껴지지 않는 재능충의 원맨쇼. 세상에.... 아니 진짜 그 시절 만화라고 다 이따위는 아닌데 확실히 그 시절 만화는 이따위로 내도 팔리긴 했어. 근데 지금은 아니지.클램프가 할 수 없는 영역에 섣불리 손을 댄 결과 동인아마추어적인 세계관과 스토리구조만 독자들에게 똥으로 넘겨진 만화.
천막의 자두가르 1~3권 -
노예소녀가 복수를 위해 몽골을 내부에서 무너뜨리려는 이야기. 그림체가 심하게 와닿지 않는 단점이 있긴 한데 이야기 자체는 흥미로워서 빠져든다. 아니 근데 이거 연재하고 있으면 이거나 계속 그려야지 왜 강판된 댐피어는 다시 연재 재개하냐고. 그거 재미 좆도 없어서 3권에서 강판된거잖아. 괜히 다작질 하느라 퀄리티 떨어뜨리지 말고 하나만 집중 해. 너 그 정도로 경력과 연륜과 수완이 있는 것도 아니잖아. 이제 겨우 두개 내놓은 시점에 뭔 다작질이냐고.
나와 로보코 1권 -
무료대여. 이 작가의 작은 약속의 네버랜드도 웃겼지만 이거는 그거보다 더 훨씬 웃기는 만화. 패러디를 능숙하게 쓰는데 약네버 패러디 만화는 리미트가 걸렸는지 이거보다는 약한 편. 고정관념과 예상을 뒤엎는 반전 개그에 리액션이 뛰어나서 엄청 빵 터진다. 다만 패러디가 잦아서 사용된 원작들을 알아야 웃을수 있는게 단점이긴 하다.
단다단 150화까지 -
이야기가 점점... 이상해져. 손절 타이밍인지 두고 봐야 하는지 좀 고민되네. 일단 이번에 금구슬만 찾으면 문제 하나는 정리가 될테니 그 이후의 전개 좀 지켜봐야 할 듯
에덴즈 제로 284화까지 -
대단원에 들어가는거 같긴 한데 어째 페어리테일보다도 더 깊이감 없는 이야기라 별 흥미는 없다. 걍 대충 끝나기만을 기다릴 뿐
촌구석 아저씨 검성이 되다 8화 -
라스트던전 근처에 사는 소년이 시작마을 어쩌구 하는 소설처럼 자신이 강하다는 걸 모르는 검술사부 아저씨가 제자들 덕에 성도로 와서 사람들에게 인정받는 이야기인데 라스트던전 어쩌구만큼 이야기 구조가 그저 그래서 별로다.
귀여운 크라이시스 78화까지 -
점점 텐션 떨어지고 쓸데없는 서브캐러에 낭비하고 있음. 걍 동물이나 계속 그리던지 정 변화를 줄게 없으면 아프리카 같은 곳에 내던지고 생존하게 만들던지 할것이지 왜 쓰잘데기 없는 서브캐러에 자꾸 낭비를 하냐.
드로잉 최강만화가는 그림으로 이세계 무쌍 1권-
무료대여. 걍 그냥저냥 뇌비우고 볼만하긴 한데 리뷰에서 한결같이 언급되는 완결되면 보세요 라는 추천평에 관심은 끊음. 연재중단을 얼마나 해댔으면 그게 제일 공감을 받는지...
에로망가 선생 1권 -
무료대여. 재미는 없음.
요르문간드 1권 -
무료대여. 본지 한참되서 뭔 내용인지 기억 안 나는거 보면 별로 재미는 없었던 듯한데.
츠바메 팁 오프 1권 -
무료대여. 마찬가지로 재미는 없음. 아니 스포츠물인데? 스포츠물인데도 재미가 없음... 어지간하면 스포츠물이란것 만으로도 평타 이상은 되는데.
그래 매국하자 1권 -
무료대여.노후를 편하게 살려고 나라를 팔아먹기 위해 국력을 강화시키는 이야기인데 뜻대로 안 흘러가고 꼬이는 과정 자체는 재미있지만 결국 이런 이야기의 대체로 패턴은 어처구니없을 정도로 주인공에게 몰아주기 마련이라 일찌감치 기대를 접음.
걸즈앤판처 리틀아미 1권 -
무료대여.걸판의 프리퀄 스토리? 아쉽게도 손은 안 간다.
민트 초콜릿 1권 -
무료대여.뭔 내용이었지? 뭐 사랑이 민트맛이 어쩌구 했던거 같은데 단편적으로 뭔가 떠오르는게 있는거 보면 아주 노잼은 아닌거 같은데 그렇다고 기억이 제대로 나질 않는거 보면 그리 인상적이지도 않았던 듯
별술사 세레나 9화까지 -
무료대여. 이야기가 걍 그저 그래. 기본적인 뼈대는 찾아서 회수한다 인데 이 이야기를 맛깔나게 해줄 요소가 없이 만나는 캐릭터만 늘어날 뿐이라 이야기가 늘어질수록 걍 시큰둥하다. 이런 회수형 타입의 스토리 중에 좋은게 뭐가 있었더라? 기억이 안 나네. 일단 인물관계가 너무 좁아서 애착을 줄 케릭터가 문제인거 같고 목적 외에 좀 더 흥미를 끌 사건이 부족한 느낌. 각각의 요정같은걸 회수하는 사건이 그리 매력적이거나 재미있는건 아니어서 회수하는 과정 자체가 심심하고 단순하다보니 ... 아 생각났다. 이거 그거잖아. 슈가슈가룬이나 별나라요정코미 뭐 그런 여아용 애니에서 뭔가를 회수해야 하는 그런 스토리. 그래. 그런 이야기들 보면 대체로 라이벌이 있고, 목적을 도와주는 주변 인물들 있고, 베이스(본거지)를 기준으로 이야기가 확장되는거지 걍 여기갔다 저기갔다 하지는 않았지. 생각 해 보니 단점이 확 떠오르긴 하네. 이야기가 너무 난잡하고 속이 비어있는거. 암튼 더 무료대여 할 수도 있긴 했지만 재미는 없어서 관뒀다.
신의 물방울 108화까지 -
무료대여. 걍 짜게 식음. 점점 승부를 판가름짓는데 감성팔이에 별 같잖은 이유가 닥지덕지 붙기 시작해서 그저 그렇다. 보다가 관둠.
페어리테일 100년 퀘스트 66화까지 -
무료대여. 초반 스타트는 좀 불안정했는데 보다보니 괜찮다. 다만 너무 러브라인 위주인게 좀 별로. 원래의 페어리테일이 화끈한 전투 위주라면 이거는 좀 싸움을 머뭇거리게 만드는 이유가 별게 다 있어서 호쾌하지 않다.
천체전사 선레드 15화까지 -
무료대여.보다보면 재밌어지겠지 란 생각으로 보지만 점점 재미가 없어져서 중도하차. 인터넷에선 평이 좋은데 정작 보면 그 정도는 아닌 만화.
진정한 동료가 아니라며 용사파티에서 쫓겨났기 때문에 변경에서 슬로라이프 1권-
무료대여. 제목한번 개같이 짓네. 너무 길어서 화면에 제대로 표시도 안 되는데 등신인가? 내용? 내용도 볼것 없는 양판소 수준. 관심조차 안 간다.
흡혈귀는 툭하면 죽는다 46화까지 -
무료대여.간간히 웃기기는 한데 패턴 반복이 너무 심하고 성인섹드립개그랑 억지개그가 잦아서 별로다. 흡혈귀는 퇴치해야 하는건지 아닌지 기준도 없는 세계관에 그래서 퇴치해서 뭐 어쩌는건지 얼렁뚱땅 넘어가니 뭔가 석연치않고 개운하지가 않다. 호수에 던져서 파문은 일었는데 뒷처리를 못 하는 만화. 그래서 손이 안 감.
늑대와 향신료 15화까지 -
무료대여.이야기가 너무 뻔해보여서 별로 손이 안 감.
인어공주의 미안한 식사 1권 -
무료대여.인간형 여성 캐릭터는 귀엽긴 한데 음식 표현도 나쁘지는 않고 개그로서는 좀 약간 애매. 패턴 반복이 뻔해서 단조로움.
원룸 햇볕보통 천사딸림 1권 -
무료대여. 걍 뻔한 수준의 공짜 가사도우미랑 사는 만화. 설녀니 뭐니 별별것들이 늘긴 하는데 이젠 좀 지겹다.
요자쿠라 일가의 대작전 1권 -
무료대여. 노잼.
바텐더 파리,도쿄,6stp 각 1권 -
무료대여. 이야기는 잔잔하게 재미는 있는 편.
코믹 이 멋진 세계에 축복을 1권 -
무료대여. 작화 개판. 컷 배분 구림. 폭염을도 마찬가지로 작화 별로라서 그냥 다 별로다.
블루록 123화까지 -
무료대여. 볼 가치가 있는 만화. 다만 일본대표 결정전이 끝나면 좀 텐션 떨어지려나?
아톰 더 비기닝 18권 -
사실 별 기대는 안 했는데 역시나 전개는 실망이다. 일본 내의 ai개발 금지는 그렇다 쳐. 근데 미국과 중국이 개발을 안 하겠냐고. 그것도 20년의 시간 속에서 말이다. 그렇다고 개발을 놔두면 미래에서 토비오와의 접점시 생길 ai와 미래적인 기술의 문제를 표현 못 하니 20년의 기술차를 메꾸려고 아예 ai개발을 안 한다는 어처구니 없는 설정 때문에 솔직히 더 봐야 할지 말아야 할지 심하게 갈등 중. 아니 진짜 몇년사이에 휙휙 바뀌는게 기술인데 20년의 시간을 그냥 날려먹겠다고? 이걸 합리적인 설명도 아닌 일본이 금지하자더라 해서 금지? 존나 등신같은 흐름 때문에 팍 식어버린다.
괴수8호 74화 -
무료대여. 무료대여 떴길래 스토리가 얼마나 변했을지 보려고 대충 앞부분 찍어서 봤는데도 개버릇 못 준다고 감성팔이 찍 싸고 훈련한다 노력한다 인류가 어쩌구 등등 같은 패턴의 반복이라 다시 하차. 발전이 없네.
극주부도 67화까지 -
무료대여. 매너리즘 수준의 비슷한 이야기 반복에 그것조차도 맥아리 없는데 이쯤되면 걍 완결내야 하지 않나? 암튼 노잼이라 다시 하차
망각 배터리 1권 -
무료대여. 적당히 볼만함. 다른 스포츠물과는 달리 기억상실1군이라는 캐릭터로 개그도 하면서 적당히 불붙는 구조라 재미있다.
결혼한다는게 정말인가요 1권 -
무료대여. 걍 어처구니가 없어서.... 전개 자체는 현실적이지만 가장 현실적이지 않은 것이 뒷수습 할거 상상조차 안 한 등신같은 여주라서 짜게 식음.재미있는 것도 아니지만 어처구니가 없다보니 더더욱 손이 안 감. 아니 그냥 손에서 떼는 정도가 아니라 집어던지고 싶음.
고래의 아이들은 모래위에서 노래한다 1권 -
무료대여. 제목도 표지도 작품의 분위기를 전달하기에는 별로다. 작품의 분위기도 영... 그저 그래. 문과가 만든 듯한 세계관 마냥 걸고 넘어지고 싶은게 한둘이 아닌데 일단 가장 납득이 안 가는건 식수 공급인데 아마 작가는 아무 생각이 없을거라고 보며, 마찬가지로 이 만화의 흐름 역시 별 생각이 없을 가능성이 높아 볼 생각이 안 든다. 이야기가 그리 재밌는곳도 아니고 설정도 별로고 표지도 제목도 전달을 못 하는걸 생각하면 작가뿐만 아니라 편집자도 실력이 딸리는 것 같다. 작가의 망상을 정리해서 체계화 시켜주는게 편집자의 능력인데 그게 안 되면 작품은 걍 산으로 가고 앞뒤 맥락이 무너지고 모순이 넘쳐나기 마련이라 앞날이 빤히 보이는 작품. 패스.
푸른 호루스의 눈동자 1권 -
무료대여. 재미없음. 좀 뻔한 수준의 이야기에 시대상에 안 맞는 여성인권까지 끼얹으려 하는 속내도 보임. 차라리 천막의 자두가르가 더 낫다.
세상에서 제일 나쁜 마녀 1권 -
무료대여. 애매하게 볼만함. 스토리텔링 실력은 나쁘지 않은데 뭔가 좀 이건 아니다 싶은 내 감이 경계하는 만화.
앨리스와 조로쿠 1권 -
무료대여. 꼰대 할아버지와 초능력자 소녀. 작품의 성격 이야기 흐름 캐릭터 관계 등 좀 종잡을수 없고 딱히 삘이 안 온다. 패스.
환생7왕자 내맘대로 마술 67화까지 -
무료대여. 그럭저럭 볼만함. 섹시함을 강조했던 초반에 비해 전투나 사건 위주로 흘러가는것도 마음에 들긴 한데 반면에 작화가 눈뽕 위주로 흘러가는건 불만. 요즘 신인 만화가들은 디지털로 작업 해서 그런지 전투씬에서 눈뽕을 심하게 넣는데 그건 좀 아냐... 그리고 점점 캐릭터들이 sd캐릭터처럼 되는데 좀 심하게 의존적이란 느낌도 들어서 안 좋다. 적당한 때를 봐서 세트할인하면 구매하긴 하겠지만.
윈드브레이커 52화까지 -
무료대여. 걍 좆고딩들이 개싸움 하는 이야기. 볼 가치가 없음.
악마 입문 이루마군 114화까지 -
무료대여. 활 가르치는 선생 에피소드는 괜찮았는데 그 이후의 전개들이 너무 장난스러워서 여전히 적응 안 됨. 개그가 아니라 장난에 가까운게 별로다. 진지함이 없어서 이야기가 너무 가벼워.
전대대실격 20화까지 -
무료대여. 개씹노잼. 설정은 독특하긴 해. 악당 말단 전투원이 히어로측을 죽이겠다는 스토리는 흥미를 끌긴 좋다. 근데 그 뒤 전개가 개판이다. 일반인보다 강한게 맞나? 싶은 수준의 전투력의 전투원이 구르고 고생하는 것에서 가능성이 보이질 않다보니 아무리 이야기가 격하게 흘러도 시큰둥하다. 전투력 차이가 너무 나다보니 전개 자체가 재미가 없어. 그리고 독자 입장에선 어느 쪽도 응원하고 싶지 않은게 속이 썩은 히어로조직이나 뭐가되었든 피해를 준게 맞는 악당놈이나 둘 다 나쁜놈이니 관심이 없다. 걍걍그저 그래. 독특한 소재. 활용 못 함.
아케비의 세일러복 1권 -
무료대여. 작가의 교복 패티쉬. 그냥 그림 보는게 전부인 만화. 그래서 좋은 만화.
절벽위의 하나씨 1권 -
무료대여. 유치함. 등장인물들의 정신상태가 죄다 연애에 관해선 유치원 초딩수준이라 이게 러브...? 코미디 아니 뭐든간에 어처구니가 없어서 개그로 즐기기에도 얘네 병신인가? 하는 의문 때문에 제대로 즐기기 힘들다.
플래티넘 엔드 1권 -
무료대여. 흠... 애매하다. 데스노트작가라서 흥미로운 설정은 재밌는데 천사의 능력 설정이 좀 어처구니가 없어서 애매하다. 이 만화를 가다듬어서 데스노트가 나온건가 싶긴 해서 관심은 조금 있다.
와시즈 염마의 투패 1권 -
무료대여. 이 작가는 패턴이 한결같아서 사실 별 흥미는 안 생긴다. 승부사 도박 장르의 결국 주인공이 승리하는 구조를 뒤엎기는 힘든 관계로 캐릭터의 매력에 기대야 하는데 캐릭터가 별로야. 패스.
It's my life 1권 -
무료대여. 개씹노잼. 걍 뻔하고 유치한 전개에 깊이도 없고 설정도 그저 그렇고. 재미나 매력을 느낄 부분이 없다.
메이카씨는 억누르지 못 해 1권 -
무료대여. 일본은 진지하게 노예제를 고민할지도 모른다는 생각이 들 정도로 이렇게까지 무료 가사도우미 만화가 넘쳐나는가 싶기까지 하다. 러브코미디를 빙자하는.. 노예가 있었으면 하는 오타쿠의 망상의 응축물들이긴 한데 좀 심하다 싶을 정도로 너무 많아. 일단 이 만화는 주인공 남자에게 호감이 있는 여주의 관계가 너무 단순한데 지루할수도 있는 단순함은 거리감 조절로 어느 정도 커버는 된다. 근데 너무 뻔하지 않나 싶어서 손은 안 간다.
냥아치 1권 -
무료대여. 개노잼. 아니 냥노잼이라고 해 두지 뭐.
산다 79화까지 -
무료대여. 스토리가 산으로 감. 역시 괜히 봤어. 나마하게? 옘병. 너무 어처구니가 없어서 저출산이고 고령화고 죄다 상관이 없어짐. 이 만화 이거 그냥 개소리야.
실연소녀 1권 -
무료대여. 재미없음
떨어지면 끝장 1권 -
무료대여. 시작한지 20페이지도 안 지났는데 고구마산의 기운이 느껴져서 패스. 관둠.
언타이틀 블루 19화까지 -
무료대여. 그림의 벽에 막힌 여주에게 나타난 천재 화가와의 만남으로 위작?인가 그 아니 뭐지 암튼 남의 그림을 자기가 그렸다고 속여 팔아서 이야기가 꼬이면서도 여주인공의 화가로서의 재능이 다시금 개화하는 흥미로운 이야기이긴 한데 재미잇어 보이기는 하지만 수습 가능한 스토리인가? 애매한 시점에서 보다가 멈춰서 지금은 아직 손이 안 간다.
아마가미씨네 인연맺기 87화 -
무료대여. 꾸준히 적당히 괜찮게 흘러감. 다만 이 상태론 주인공 얘 공부는 물건너간거 아닌가 싶네.
러브미 퐁포코 28화까지 -
무료대여. 그냥저냥 볼만하다가 자꾸 캐릭터를 늘려대고 봐도그만 안 봐도 그만의 이야기를 늘려대서 조금씩 텐션 떨어짐. 살까? 하다가 관둠.
1학년 a반의 몬스터 36화까지 -
무료대여. 세상온갖 미친년들을 교실 한곳에 모아놓은 크레이지 싸이코 막장 아침드라마 같은 만화. 이 작가의 남고생을 키우고 싶은 누나에서는 더럽게 재미가 없고 고만고만한 이야기라 별 기대를 안 했는데 의외로 볼만하다. 근데 개판임. 미친놈 가득함. 막장드라마를 보는듯한 재미라 평범한 재미는 아니다.
사키 75화까지 -
무료대여. 가슴이 점점 커지는 만화라는데 그런건 모르겠고 마작이나 하라고
기계인간 마리 8화까지 -
무료대여. 또 가사도우미 만화이긴 한데 가사도우미라기 보다는 보디가드에 가깝고 돈 존나 주고 로봇이라 착각하는 등 일단 일반적인 오타쿠의 망상집합 만화랑은 다른 재미는 있다. 러브보다는 코미디 위주의 비중.
메달리스트 13화까지-
무료대여. 재미는 있다. 여주인공 소녀가 재능이 심하게 뛰어나서 아직은 큰 좌절없이 흘러가는 좀 평탄한 스토린데 여주인공이 귀여워서 보는 맛이 있는게 큰 이유. 캐릭터설정 및 관계 구도가 잘 잡혀 있어서 아주 개판치는게 아닌 이상 무난할듯하다.
2023년 9월 3일 일요일
만화책 감상
백 스트리트 걸즈 1~12권 -
조폭이 성전환 후 아이돌 그룹을 한다는 소재는 독특하지만 소재만 있고 플롯이 없다보니 이야기의 힘이 없고 캐릭터가 살지 못 한다. 주 목적이 있고 그 목적을 향해 전진하는 과정 속에서 방해를 받거나 좌절하거나 고난,기복,굴곡을 주어 재미를 끌어내는 편이 좋을텐데 거기까지 생각이 닿지 않은걸 보면 만화가로서 역량이 많이 부족한 상태에서 데뷔부터 되어버린 느낌.
예컨데 주 3인 캐릭터인 전 조폭 현 성전환 아이돌은 조폭으로 크게 되고 싶다 라는 열망과 아이돌 하기 싫다 라는 두가지 생각을 가지고 있다고 치자. 그리고 그 조폭의 꿈을 꺽은건 보스이니 보스는 일종의 고난과 굴곡 장치라고 할 수 있다. 아이돌보다는 조폭 일을 더 하고 싶지만 보스 때문에 자유롭지 못 하다. -> 아이돌로 잘 나가면 보스가 함부로 터치하지 못 한다 = 죽어도 하기 싫지만 자유를 위해 아이돌에 최선을 다한다 같은 딜레마 요소를 써먹으면 좋았을 것이다. 보스는 보스대로 아이돌 사업은 대박났으면 하지만 조폭의 메리트는 버리기 싫고 아이돌 일이 잘 될수록 조폭 일을 끌어들이기 힘들다. -> 아이돌로 흥할수록 키운 아이돌이 말을 안 듣고 조폭하려 들고 정작 자신은 조폭에서 멀어진다 = 보스는 조폭 관둘까? 말까? = 아이돌 일을 잘 할수록 자유로워지지만 보스가 조폭을 때려치려 하니 곤란하다 같은 고민의 연쇄 딜레마도 있을 것이고, 언더그라운드 아이돌 이상으로 메이저가 되기 위해 도전하는 과정에서 벌어지는 문제나 라이벌이나 은퇴나 방송사고나 공연중 트러블 등 다양한 것들이 사용되어질수 있었을텐데 그런 소재들이 너무 가볍고 어이없게 소모되어서 문제다. 원인은 바로 조폭 보스 캐릭터가 너무 가볍고 기분대로 행동하는데도 만화 내 영향력이 강하다 보니 이를 통제 할 요인이 없이 제멋대로 흘러가기 때문이다. 그래서 잘 쓰면 재미있을 소재도 이 보스란 캐릭터가 멋대로 이거다 하며 꺼내들기 시작한 시점부터 재미가 없어진다. 걍 맥락도 내용도 없이 소재 하나만 갖고 어떻게든 우겨넣으려다 보니 이야기도 흐름도 존재하지도 않아 웃어야 할 포인트를 짚기 힘들다.
주변 캐릭터를 망가뜨릴거면 좀 더 제대로 망가지고 착각하고 하게 해야 하는데 주변 캐릭터가 비중이 제대로 잡혀있지 않아서 개그만화에서 흔한 착각계 캐릭터도 비중이 없고, 망가지는 캐릭터도 비중이 없이 전반적으로 캐릭터를 잘 못 써먹고 있다. 어느 정도 주고받으며 개그를 끌어내야 했는데 그게 안 되는게 앞에서 말한 보스란 캐릭터 때문이니 뭐.. 차라리 조직에서 실수한 야쿠자가 모습을 감추고 도망치기 위해 성전환을 했는데 우연히 매니지먼트 눈에 들어 아이돌 기회가 생기고 돈을 벌기 위해 아이돌을 하긴 했는데 자신의 광팬이 조직의 보스였다거나 하는게 더 재미있지 않았을까. 그러면 보스에게 끌려다니는 일방적인 관계는 아니게 될테니 말이다.
그림체도 많이 불만인게 조폭을 미화하지 않으려는건 좋은데 조폭은 그렇다 쳐도 아이돌은 예쁘게 그리지 못 한게 큰 단점이다. 같은 구도를 몇번이고 반복해서 쓰는 것도 별로고. 그 그림체에서 예쁘게 그리지 못 한다면 차라리 데포르메라도 하는 편이 나았을텐데 대부분의 만화에서 흔하게 보여지는 데포르메도 없다.
재미없기는 크로마티고교도 재미는 없지만 그래도 크로마티 고교는 짤로 써먹을 내용들은 꽤 있었고 캐릭터는 어느 정도 살아 있어 기억에 남는게 있는데 이 만화는 짤로 써 먹을 부분도 적고, 캐릭터도 밋밋해서 기억에 남지 못 한다.
근데 드라마화 애니화를 하는 걸 보면 또 일본 내에서는 어느 정도 먹히긴 하나보다.
한때는 신이었던 짐승들에게 54화까지 -
리디 기다무로 감상. 재미가 없었다.
54화가 11권 첫부분까지의 내용인데 11권까지 달려서 봤음에도 불구하고 재미있다는 느낌을 전혀 못 받았다.
그래서 이건 더럽게 못 만든 만화니까 그 이유를 분석하는게 좋을 것 같아서 여러모로 고민을 했다.
우선 첫번째로 드는 생각은 주인공이 의신병이라는 존재를 죽이는 과정이 재미가 없다는 것이다. 만화의 주 내용인 의신병과의 싸움이 전혀 재미있지 않았다. 왜 재미가 없을까. 그건 이유가 명확하게 주인공이 딱히 고생을 안 한다. 의신병의 특징을 전부 꿰차고 공략을 하니 주인공에게 고난 다운 고난이 보이지 않는다. 따라서 의신병과의 전투가 아무리 많아봐야 저 주인공은 또 별거 아니란듯이 죽이겠지 하며 이야기에 전혀 흥미를 못 느낀다.
의신병의 취급도 문제인게 과거 전쟁에서 함께 싸우던 전우였음에도 불구하고 서로가 매우 가볍고 쉽게 죽이려 든다. 이 과정에서 서로에게 실망한다던가 회유한다던가 거래나 협상,분노,슬픔 뭐 그것들이 드러나지 않는다. 그런 표현이 없는건 아닌데 아주 초반에 잠깐 뿐이라 감정 교차를 읽기가 애매하다. 그래놓고는 매번 의신병에게 과거사를 붙여 놓는데 주인공부터가 의신병에게 관심이 없는데 과거사를 늘어 놓아 봐야 아무 감흥이 없다. 마치 일회용이니까 당연하다는 듯이 취급이 가볍다. 이러니 아무리 개별 스토리를 붙여도 메인 스토리란 뼈에 붙지 못 한다.
하지만 이런것보다도 더 심각하게 문제라고 생각한 것은 주인공에게 빠질수가 없다는 점이었는데 이 주인공의 심리,행동원리,행적 기타 등등 모든걸 봐도 이 캐릭터를 이해하기도 힘들고 마음에 들어하기도 힘들다.
일단 주인공이 의신병을 죽이는 이유는 일레인이라는 소중한 사람이 하려고 했던 일이라는 것이 6권인가 7권쯤에서 드러나긴 한다. 근데 그때까지는 그냥 왜 죽이는지를 알기가 힘들다. 왜 죽이는지를 알게 되어도 사실 별 차이는 없다. 단지 그 이유 하나만으로? 명분과 동기가 공감하기가 힘들다. 하나의 생명을 죽이는 일인데 단지 이유가 그녀가 하려고 했던 일이라는 것 뿐이며 이는 만화책 밖에서 지켜보는 독자 입장에서는 전혀 공감하기 힘든 이유다. 명분도 불확실하다. 상관없는 사람들이 휘말리는 것으로 정당성을 부여하는 듯 하지만 다들 전쟁의 피해자로 ptsd를 겪을 뿐 아니라 의신병으로서 변신하고 나면 원래 인간으로 돌아가지 못 하기에 남는건 멸시어린 시선과 차별 뿐이라 살기 위한 행동이 한정된다. 이 상황에서 문답무용으로 죽이는 이유가 정의가 아닌 애매한 사정을 이유로 만들었기에 공감대에서 이탈한다.
이유도 문제지만 주인공부터가 딱히 정의를 위해서 싸우지도 않는다. 결과적으로는 정의롭지만 과정에 있어서는 정의로운 느낌, 정의를 위해서 싸우는 느낌, 누군가를 구하는 행동에서 나오는 본받고 싶은 이미지가 전혀 없다. 감정 표현을 드러내질 않는 과묵한 주인공을 만들고 싶었던 모양이지만 그럴거면 최소한 보조장치로서 구원받은 사람이나 생각이 바뀐 사람,주인공에게 감사하는 등 주변 인물을 이용해야 하는데 그런 일을 안 한다. 쿨한척 하는데만 주력하느라 주인공의 행적을 좋게 포장하지 못 한다.
다른 등장인물들은 더 심각하다. 애초에 주인공도 이야기의 구심점으로서 매력적이지 않은데 의신병이나 조력자나 숙적이나 전부 다 아무런 매력도 흥미도 없다. 물론 그만큼 이야기를 할애하지도 않는다.조력자,동료는 이야기에서 별 존재감도 없고 도움도 없다. 왜 같이 있는지 이해하기 힘들 정도로 취급이 공기다. 숙적은 더 심하다. 가끔 똥폼잡으며 신비주의를 일관하는거 말고는 얘가 대체 뭘 원하는지를 알수가 없다. 하나의 세력으로서 등장하며 기존의 체제에 대항하는 위치로 나옴에도 불구하고 뭔가 있는 것 마냥 의미심장한 척은 하는데 알맹이가 없으니 아무런 관심이 안 생긴다.
특히 작가의 역량이 딸린다고 느껴지는 점은 밥먹듯이 울궈먹는 특정 구도인데 중2병이 똥폼잡기 좋아하는 그 구도를 매번 울궈먹다보니 보면 볼수록 단조롭게만 느껴진다. 아마 작가는 그 구도가 우수에 찬 느낌과 멋을 동시에 살린다고 생각하여 써먹는것 같지만 그럴수록 작가가 다양한 각도에서 그리는 능력이 없구나, 감정과 표정을 그리는 능력이 정말 허접하구나 심지어 만화를 이것만 낸것도 아니고 이미 앞서 만화를 두개나 낸 사람이 모든 만화에서 똑같은 구도를 울궈먹어 발전조차 없구나 라는 생각밖에 안 든다. 더군다나 그 남발하는 구도가 대화를 하는 장면에 있어서 전혀 어울리지가 않기에 이 작가가 그리는 모든 장면들의 대화가 독백을 하는 장면처럼 인물과 인물에게 이어지는 느낌이 없다.대화를 하는데 이어지는 느낌이 들지 않는다는 것은 크나큰 결점이다. 차라리 독백으로 때우는 씬이 더 어울릴 정도로 대화하는 씬 자체가 어울리지가 않는다.
그렇게 분석하면서 진짜 글러먹었네 하며 생각하다가 순백의 소리를 보면서 깨달은 것이 있는데 이 만화가 결정적으로 문제인 점은 이야기가 이어지질 않는다는 점이다.
이게 뭔 말이냐면 순정만화에서 여주인공이 남주인공과 만나서 티격태격하고 우연히 함께 하고 이러는 사건들이 전부 종국에는 이어지기 위한 과정의 일환이며, 액션 만화 역시 전투를 통해 성장하고 더 강한 적이나 새로운 동료를 만나는 과정이 되고, 나중에 복선이 되기도 한다. 하나의 에피소드가 점이라면 점과 점이 이어져 선이 되며 그 선이 삼각형을 이루든 둥글게 구부러져서 원이 되든 그것이 면, 장면을 만드는데에 비해 이 만화. 한때는 신이었던 짐승들에게의 에피소드는 점에서 끝날 뿐 점과 점이 이어지지도 않고 선과 면이 되지도 않는다.
띄엄띄엄 떨어져 있는 점만을 계속해서 보려니까 흥미가 생기지 않는다. 이야기가 이어지질 않고 전부 언제 어디서 아무때나 봐도 상관 없을 정도로 앞뒤 구분이 없이 혼자 노니까 연속성이 결여되어 주인공의 이야기란 느낌이 들지 않는다. 11권부터 보든 1권부터 모든 순서를 섞어서 보든 결국 이야기가 따로따로 놀기에 그야말로 이야기가 전혀 중요하게 여겨지질 않는다.
이런 식의 사용은 옴니버스 타입에 써야 하는데 이 작가가 설정은 오질나게 꼼꼼히 채워 넣으면서 그것도 구세력과 신세력의 싸움이란 전쟁물을 소재로 쓰고 있다. 그럼 그건 군상극이잖아. 군상극이면 군상극의 화법으로 전개해야 하는데 이야기는 구세력도 신세력도 아닌 주인공을 기준으로 진행하는 것에서 전혀 벗어나질 않는다. 대체 뭘 하고 싶은건지 알기 힘들다.
주인공이 과거에 얽매이며 미래를 보지 못 하는 것도 한몫한다. 나중에 주인공이 속박의 굴레에서 벗어나는 연출로 쓸수도 있긴 하겠지만 지금의 이야기가 정체되어 버리기 때문에 주변 인물들을 통해 조율이라도 해야 했는데 주변 인물들은 주인공 반만큼도 비중도 쓸모도 없고 의신병은 그냥 일회용 취급이기에 남는 것도 없다. 자꾸 이야기를 과거에 얽매이니까 점과 점이 이어지질 못 한다. 단절된 이야기를 억지로 엮어서 끌고 가려하니 흥미가 생기지 못 한다.
블루록 104화까지 -
리디 기다무 감상. 축구로 별 희한한 소릴 다 하는 만화지만 축구 자체는 진심으로 대하는 만화. 이야기가 빠져들기 쉬운 스포츠란 장르의 이점도 있으나 앞날을 예측하기 힘든 전개가 매우 흥미롭다. 또한 개성있는 등장인물들이 스트라이커를 목표로 서로 점수 경쟁을 한다는 점이 치열하게 득점게임으로 이어지기에 다른 스포츠 만화보다 공격적으로 전개된다.
그러나 구매 의사까지는 없는 것이 애초에 내가 스포츠 만화를 잘 사지 않는 점도 있지만 블루록은 대회나 경기를 통해서 헤쳐나가는게 아니라 내부의 선발 테스트를 반복하는 형태이다보니 캐릭터는 늘어도 결국 블루록이란 환경에서 벗어나지 못한다는 점에서 이야기 확장성이 떨어진다. 작가도 이 문제를 의식했는지 100화쯤부터 국가대표랑 붙게 만드는데 그런데 설령 뭐 국대랑 붙는다 해도 이기지 않으면 의미가 없을거고 이긴다면 국대도 이겼는데 국내의 유소년 축구선수는 상대가 되겠나 싶으니 상대 할 사람이 블루록 내 인원 또는 세계로 한정되어 결국 블루록이란 환경에서 벗어나기가 힘들다. 팀 vs 팀으로 이야기가 이어지는 스포츠물의 안정적인 특징과 다른 환경이 되려 단점이 되기도 하는 부분.
순백의 소리 153화+19권까지 -
본래는 리디 기다무로 봤었는데 중간중간 대여와 구매를 섞다보니 19권까지 왔다.
내 개인적으로는 이야기를 어떻게 만드는가 어떻게 이어지게 해야 하는가의 모범적인 교과서 같은 작품이라 생각한다.
초반의 약간의 흔들림이 있긴 하지만 주인공은 꾸준히 자신의 소리를 찾으며 방황을 하는데 이 과정에서 여러 사람들을 만나고 엮이면서 이야기가 매우 자연스럽게 이어져 나간다. 위에 한때는 신이라 불리었던 짐승들에게를 까면서 이 만화와 비교를 하긴 했지만 사실 비교를 하는게 실례가 될 정도로 차이가 난다.
일단 첫째로 이 만화의 이야기는 끊김이 없다. 정말 놀라울 정도로 끊기는 지점이 없어서 대여로 봤다가는 정줄 놓고 계속 달리게 만든다. 그나마 자제력으로 끊어내거나 약간 쉬는 듯한 구간을 만나면 다행인데 그러지 않고 급물살을 타는 구간을 만나면 도저히 멈추기가 힘들 정도로 매력적인 이야기가 이어진다. 주인공이 항상 좋은 결과를 얻어내는 것도 아니지만 그렇다고 실망스런 일만 일어나지 않는다. 다만 그 과정에서 주인공이 가진 심리를 흔들며 괴로워 하며 고민하고 깨닫고 성장을 하기에 보여지는 결과와 주인공의 상황이 달라도 과정을 보는 맛이 매우 즐겁다. 또한 주인공을 가로막는 고난들이 1차원적으로 단순하지 않으며 두가지 이상의 문제가 섞여서 복합적으로 고민하게 만들기에 설령 하나의 문제를 해결했다 하더라도 그 시점에서 이야기가 마무리되거나 끊어지지 않는다.
캐릭터 사용이 매우 뛰어나다. 캐릭터를 단순히 사용한다는 감각을 뛰어넘어 캐릭터가 왜 존재해야 하는지를 명확하게 알고 있다. 주인공이 등장인물을 한명 만나는 것은 단순히 그 캐릭터와 안면을 트는 정도로 그치지 않는다. 그 캐릭터와 연관된 A,B,C등 다른 인물들이 굴비처럼 줄줄이 엮여서 튀어나온다. 작가가 그간의 만화 경험에서 터득한 인물 관계를 매우 뛰어나게 사용을 한다. 단순히 사람과 사람이 만난다를 넘어 만난 사람들 인연이 또 다른 인연을 만나고 끝도 없이 세계가 확장이 된다. 상당수 많은 작품들이 만남을 1차적,평면적으로 사용하는 것과 매우 차이가 나는 부분이다. 예로 주인공의 기연이라 하는 것은 보통 필요에 의해서 즉흥적으로 생겨나듯이 당장 이루어지곤 한다. 그러나 이 만화의 인연은 우선 먼저 캐릭터와 캐릭터가 만나고 안면을 트고는 잠시 잠들어 있다가 주인공이 필요로 하는 상황에서 깨어난다. 하지만 필요하다고 해서 당장 일방적으로 도움을 주거나 하지 않는다. 서로가 원하는 것의 지향점이 겹치면서 자연스레 모이게 되고 힘을 합친다.
그림의 박력이 매우 뛰어나다. 작품의 주 요소인 샤미센은 사실 실제 연주를 들어보면 그다지 감동 받을 구석이 전혀 없다. 피아노나 바이올린이나 트럼펫이나 드럼이나 인상적인 부분을 남기는 악기들과 달리 샤미센은 그 소리에 전혀 끌림이 없다. 그러나 그 사실을 모르고 봐도 설령 알고 봐도 이 만화의 그림은 박력으로 덮고 간다. 샤미센이 설령 매력없는 악기라 해도 이 만화에서 보여지는 연출은 어떤 악기를 갖다 붙여도 압도하는 매력을 지닌다. 순정만화가들을 내 개인적으로 좋아하는 이유는 그들은 순정만화라는 경쟁터에서 톤을 사용하는 실력을 엄청나게 갈고 닦기 때문이다. 흑백의 조화 속에서 색과 느낌을 표현하기 위해 다양한 톤을 쓰다 보니 감각을 화면에 드러내는 능력은 순정만화가가 압도적으로 뛰어나다. 다만 그래서 톤을 쓰지 않는 애니메이션에서는 특수효과나 연출에 의존해야 하다 보니 순정만화의 매력이 애니메이션에서는 두각을 보이지 못 하는 경우가 종종 있다.
지금 순백의 소리가 세트 할인을 하면 사려고 벼르고 있기는 한데 산다면 역시 알라딘서 살것 같다. 리디 기다무로 봐 놓고는 왜 그런짓을 하나 싶겠지만 리디 앱은 독서가 편하지 않다보니 도저히 리디로는 뭘 감상할수가 없다.
볼룸에 오신 것을 환영합니다 53화까지 -
리디 기다무 감상. 사교댄스를 소재로 하는 독특한 만화이나 별로 재미있지는 않았다. 이야기를 끌어나가는 능력은 나쁘지 않지만 제대로 된 멘토가 없다는 점에서 나에겐 심각한 결점이다. 물론 한 40화 후반쯤엔 제대로 된 멘토가 붙긴 한데 그 전까지는 제대로 알려주지 않고 주먹구구식으로 배워 대회에 나가는터라 안정된 맛이 없다. 소년만화와 순정만화의 멘토의 접근법이 좀 달라서 그런 경향이 보이는 것 같은데 아무리 소년만화여도 멘토는 제대로 잡혀 있어야 하는거다. 이게 뭐 능력자물이나 판타지 rpg만화도 아닌데 말이다. 소년만화의 스포츠물이 종종 주인공의 피지컬을 부각시키고 가능성을 돋보이게 만들려고 멘토의 합류 시점을 느리게 맞추는 경향이 있는데 근데 이 만화는 첫 멘토가 일본 제일의 댄스 선수라는 점에서 그 선수가 제대로 된 커리큘럼을 짜주지 않았다는 점에서 납득이 가지 않는 부분이다. 코치로서 능력이 부족한 자가 임시로 붙었다면 몰라도 일류의 선수가 붙어서 제대로 된 교육을 하지 않는다는건 작품 전개 완급 조절의 합리성이 결여될 수 있다는 이야기나 다름없다 보니 작품에 관심이 가지 않는다. 그리고 이야기의 흐름도 좀 제멋대로 튀어나가는 경향이 강해서 안정적인 맛이 없다.
카케구루이 트윈 72화까지 -
리디 기다무 감상. 확실히 원작보다 보는 맛이 낫다. 갬블류 소재는 어지간하면 흥미롭기 때문에 전개에 작위적인 느낌을 지우고 자연스럽게 받아들여지게 되면 그걸로도 최소 절반 이상은 먹고 들어가고, 카케구루이 트윈은 그것에 더해서 주인공의 성격이 이야기를 살린다. 주변 등장인물들 특히 여자애들도 나름 귀엽고 서비스 컷이 종종 나오는터라 보는 맛도 있고. 하지만 70화즘이던가 작위적인 느낌을 받게 만든 겜블이 있는데다 이 만화가 원작의 과거 시점을 다루는 스핀오프다 보니 결국 원작을 넘어서기엔 작중 시간대의 한계가 명확하여 끌리지가 않는다. 게다가 이 작품의 주인공이 원작 1권에서 보인 모습을 생각하면 이 작품의 모습니 너무 인위적으로 느껴지기도 하고 말이다. 만화 자체의 재미는 나쁘지 않지만 내가 워낙 따지는게 많다보니 거르게 된다.
좋아하는 애가 안경을 깜박했다 1권 -
무료대여 감상. 별로다.
요즘 러브코미디라고 대충 대충 내놓는 작품들이 많아 참 한탄스러운데 특히 이처럼 안경이라는 요소를 가지고 갭모에,안경모에 등을 어필할 수 있는데도 그 맛을 충분히 살리지 못 하는 아마추어들을 보면 더욱 한탄스럽다. 갭모에는 필연적으로 두가지 상태의 차이를 이용해 매력을 발산해야 하는데 이 만화의 안경을 깜박한 소녀는 안경을 끼지 않으면 늘상 표정이 우거지상이라 캐릭터의 매력이 전달되지 않는다. 주인공 앞에서만 보여주는 애달픈 표정이나 매달리는 모습, 걱정이나 불안,무표정이 아닌 감정이 풍부한 모습 등으로 어필할수 있음에도 늘 안 보여서 찡그린 상태를 일관한다. 혹시나 만약에 그 표정을 나중에 써먹으려 했다면 그건 큰 착각이다. 요즘 컨텐츠들은 1권 내에서 매력을 전달 못 하면 그대로 묻히기 마련이라 좀 오버를 하더라도 더 자극적으로 어필을 해야한다. 근데 작가가 그렇게 심오하게 고민을 했다기에는 전혀 그런 생각도 안 드는 것이 안경을 깜박하는 이유나 상황을 지나치게 단순하게 배치하는터라 이야기 수준도 구리고 어필도 제대로 못 하고 있다.
러브코미디를 할거면 제대로 좀 하란 말이다!! 이 널리고 널린 아마추어들아!! 일상물도 마찬가지야!! 아주 드럽게 나태하게 재미없게 소재의 사용도 매력 어필도 제대로 못 하는 새끼들이 운만 좋아서는 만화를 두루말이 휴지 마냥 찍어내기만 하고 있어!! 제대로 만들 생각부터 하라고!!
플랜터플래닛 1권 -
무료대여. 란마같은 캐릭터가 표지에 있어 약간 흥미가 동하여 보긴 했는데 컷배분이며 그림체며 난잡하고 정돈되지 않은데다 이야기,상황을 배치하는게 심각하게 구리다. 싸구려 웹툰들처럼 세로로 길게 늘여뜨린 방식이 아니란 점에서는 그나마 좀 낫지 하는 생각도 들었지만 이야기도 소재 사용도 너무 미숙한 부분이 드러나는 정도가 아니라 툭툭 튀어나와서 더 볼수가 없어 반도 못 보고 하차. 어시스던트 경험조차 없는 트위터발 반짝 만화가쟁이들도 이 정도로 구린건.... 많긴 하지. 뭐 그렇긴 해. 근데 그렇게 형편없는 애들도 최소한 뭐 한가지라도 자신만의 장점이 있어서 그거 하나로 매달리는데 이건 그런 장점조차 보이지 않아서 안타깝다. 차라리 역으로 그림을 그리기 쉽게 뭉개고 스토리 하나로 가는건 어떨까 싶지만 생각해 보니 스토리도 끌리진 않은터라 무리겠다.
아오노군에게 닿고 싶으니까 죽고 싶어 1권 -
무료대여. 인상이 확 남는 좋은 의미로는 자기 색이 확실한 작품. 나쁜 의미로는 순정과 호러 사이에 작품색이 미묘하여 손이 안 가는 작품.
사귀던 남자아이가 죽어서 귀신이 되어 돌아왔는데 그 귀신을 만나 같이 지내는 것 만으로도 행복하지만 때때로 귀신은 인격이 바뀐듯한 모습으로 빙의를 시도하며 섬뜩한 상황이 일어나는 이야기. 연애와 호감을 다루는 순정과 공포와 부정을 다루는 호러가 섞여 있어 흥미롭긴 하나 두 상반되는 장르의 성격상 각각의 장르를 선호하는 독자층을 만족시키긴 까다로워 보인다. 예컨데 호러 장르는 심각하고 두렵고 무섭고 끔찍하고 고통스럽고 위험하며 돌이킬수 없는 나쁜 상황에 처할수록 매력적이고, 반대로 순정 장르는 약간의 두근거림은 있어도 안정적이고 즐겁고 포근하며 사랑받고 기뻐하며 행복해야 하는데 두 장르의 성격을 공존시킬 경우 두 장르의 팬을 만족시키기가 어려워 보인다. 두 장르를 공존시킬 경우 그만큼 장르 배분을 나눠야 하다보니 그냥 한 장르만 파는 만화에 비해 총 만족도가 떨어지기 마련이고, 호러는 싫은 층, 반대로 순정은 싫은 층은 떨어져 나간다. 두 장르를 다 좋아하고 다 무난하게 받아들일수 있는 한정적인 조건으로 좁혀지기에 독특하긴 하지만 결국 제 살 깍아먹기가 아닐까 싶다.
빗자루세계의 알레아와 이알라 14화 완결 -
리디 기다무로 보다가 더 무료가 안 되는 시점 부분은 대여 구매.
아케인 펑크. 즉 스팀펑크나 사이버펑크와는 다른 마법을 기반으로 하는 마법과학 장르인데 안타깝게도 작가의 능력이 딸려서 장르의 매력도 이야기의 매력도 그 어느 것도 못 살렸다.
일단 남자 주인공의 역할,포지션이 애매해서 이알라를 불러내는 거 말고는 작품에 크게 영향을 못 끼치고, 여자 주인공인 이알라는 또 이알라대로 너무 권능적인 마법을 남발하여 신비감 감소, 갈등 및 고난의 약화로 재미가 없다. 게다가 이야기를 이끄는 메인 플롯인 이알라의 정체를 세상이 알게 한다 라는 것은 사실 플롯으로서는 별로 좋은 요소가 아니다. 왜냐하면 이건 잊혀진 당사자의 목표도 아니거니와 이알라를 알리지 못 하는, 잊혀진 상황에서의 패널티나 제약 같은게 없는 이상 굳이 이 신적인 마법을 남발하는 존재의 정체를 알려야 할 이유가 없다. 차라리 이알라를 기억 해 주는 사람이 늘어날 수록 이알라의 기억이나 능력이 돌아오고나 수명이 늘거나 뭐 그런거라도 있는게 아니라면 갈등과 역경을 끌어내기엔 한참이나 미흡한 요소다.
게다가 이야기 마지막이라고 외계의 존재를 위협적인 존재로 드러내는데 이거는 아케인펑크로서 좀 도를 넘은 짓거리다. 뭔가 심각한 상황을 유도하여 독자의 기대를 끌어내 조금이라도 수명연장을 하고 싶었는지 모르지만 오히려 그게 더 작품의 기대를 떨어트려 손 놓게 만드는 문제에 가깝다.
아마추어는 되도록 이야기 퀄리티에 신경을 써라. 어차피 당장 그림이 좋아지거나 엄청나게 잘 만들거란 생각은 안 하니까 최소한 이 이야기를 납득 할 수 있게끔 그리고 언제 어디서 끝맺어도 개판나지 않게 하는 것 만으로도 다음 작품을 기대하게 만드는 동력이 된다.
악역 부녀자 영애님이라고 부르세요 9화까지 -
리디기다무 감상. 쓰레기. 이딴걸 코미컬라이즈 하는 새끼나..그걸 들여 오는 거나... 대체 뭔 생각인건지. 웹소설 원작 만화화는 웹소설이 어지간히 잘 만든게 아닌 이상 시도도 하지 말아야지 이런 산업 폐기물 같은걸 뭔 생각으로 만드는건지. 독자가 병신같아 보이나.
부녀자 캐릭터를 쓰는건 상관없는데 9화까지 내용이랄게 없다는게 문제다. 어떻게든 흥미를 끌고 캐릭터를 독자에게 각인시켜야 하거늘 소재의 특이함만 믿고는 제대로 된 흐름을 못 낸다.
용사님의 신부가 되고 싶어서 9화까지 -
리디기다무감상. 쓰레기2. 치트스킬로 용사 스토커&서포터 짓을 하는 이야기인데 분명 이야기는 진행이 되는데 내용이라고 할만한 건덕지가 느껴지지 않는다. 중요하다거나 이걸 안 보면 이해가 안 갈것 같다거나 하는 요소가 거의 없이 무의미한 전개가 반복. 직접 부딪히고 이야기를 끌어내야 하는데 스토커짓이나 하고 있어서 순정이나 판타지나 하는 장르의 색도 옅어서 존재감이 안 느껴진다. 주인공이 스토커 짓을 하느라 이야기에서 흐릿해진다는게 얼마나 멍청한 일인지를 가르쳐 주는거하면 의미는 있다..
대공비 후보지만 견실하게 할 생각입니다 11화까지 -
리디기다무. 쓰레기가 아닌것 같지만 별 차이없는 쓰레기. 그냥 그럴듯한 착한 이야기나 늘어 놓는거 말고는 작품의 주제의식도 내용도 없는 양산형 쓰레기. 착하게 살면 알아서 좋은 일이 굴러 들어오는 그런 부류의 양판소.
나는 약혼파기 따위 하지 않을거에요 11화까지 -
리디기다무. 마찬가지로 쓰레기. 악역영애물의 비틀기로서 뒤지고 싶지 않아 플래그를 깨부수려는 형태의 이야기인데 솔직하게 이게 지금 재미있나? 라고 속으로 몇번이나 되물을 정도로 의미가 없다. 그저 대부분의 일본 컨텐츠가 그러하듯 착하게 보이는 것에만 치중해서 이야기가 어떻게 곱창나도 신경쓰지 않는 형태의 이야기. 고난과 갈등을 끌어내서 이야기를 심각하게 만들고 보는 사람이 긴장감을 느끼게 만들어야 하는데 이야기가 세월아 네월아 무의미하게 흘러가기만 한다.
런웨이에서 웃어줘 30화까지 -
리디 기다무 감상. 엄밀하게 재미있나 라고 하면... 재미가 아주 없는건 아니지만 이야기 템포가 너무 늘어져서 좀 짜증. 길게 늘일 부분이 아닌데 늘려 놓은걸 보면 작가가 다음 이야기를 구상하는데 애먹어서 땜빵하는게 아닌가 싶다. 주인공을 포함한 주변 등장인물들의 관계도 좀 별론데 메인 주인공은 디자이너가 되고자 하는 남자아이인데 패션모델을 꿈꾸는 서브 여주로 인해 이게 마치 군상극처럼 시작하더니만 결국 주인공 원툴이라 시점 배정에 문제가 좀 있고. 그놈의 지겨운 가난한 주인공은 이제와선 너무 뻔한 요소라 뻔한거면 작정하고 신파를 해야 하고 신파를 못 하겠으면 가난이란 요소를 어떻게든 잘 융합시켜야 하는데 그렇게까지 잘 써먹지는 못 한다. 멘토 요소도 형편없고. 주인공이 방황을 해야 이야기가 진행되는 스타일이라 위에 언급한 볼룸에 오신 것을 환영합니다 처럼 여러모로 이야기를 위해 주변 상황을 잘 써먹는 타입은 아니다. 둘 중 어느쪽이 낫냐면 그나마 볼룸에 오신~이 이것보다는 좀 더 낫다. 물론 볼룸이 경쟁을 베이스로 하는 스포츠 만화라서 주변 환경이 어찌되든 경쟁 구도만 마련되면 몰입하기 수월하다는 점이 있어 100% 공평한 잣대는 아니긴 하지만 그 외의 요소에서도 안정성이 낮으니 문제다. 완결은 났던데 굳이 더 볼 생각은 들지 않는다. 애초에 너무 거리감이 멀어. 볼룸이 사교댄스라는 생소한 소재이긴 해도 디자이너로 성공 & 모델로 성공하는 이야기보단 더 친숙한 소재이고, 두명의 방황하지만 노력하는 인물을 등장시킨건 집중하기 힘들게 의식을 분산시키기에 그리 좋지 못한 조합인데다 둘이 팀을 이루어 같이 활동하는 것도 아니고 남주 따로 여주 따로라 더더욱 분산되어 통일감이 없다. 게다가 한쪽은 가난뱅이, 다른 한쪽은 부자, 성격도 너무 차이나고 근데 그 차이점이 서로를 상승시키는 시너지로 이어지질 않으니 따로 논다.
MF고스트 42화까지 -
리디 기다무 감상. 이니셜D작가라서 기대하고 봤는데 스토리 짜는 능력이 완전 개판이다. 시간대 순서 배치도 그렇고 이제는 한물간 캐릭터성이며 미래형 자동차 경주를 보여주려 하지만 자동차끼리 맞붙는 것 보다 홀로 시간 기록 경쟁을 하는 장면이 더 많아 되려 더 보는 맛이 떨어진다. 게다가 주인공이 일본인이면서 외국에서 살았다는 이유로 일본음식 끝내줘요 이 지랄을 매번 반복하는터라 가뜩이나 스토리 뽑을 타이밍에 일본음식 소개와 사진 속 장소 찾기 등으로 내용을 낭비해 대서 더 무료로 볼수 있지만 그냥 거지같아서 하차.
낙명 마녀와 시간을 거스르는 서방님의 죽지 않는 혼약인 17화까지 -
....제목 씨발. 아무리 추세가 내용을 알기 쉬운 스포일러 타입 제목이라곤 하지만 이건 뭐 내용도 제목도 기억이 안 나게 불필요할 정도로 길어.
내용은 걍 그저 그렇다. 쓰레기까진 아니어도 굳이 볼 정도도 아닌 수준. 타임슬립으로 인해 과거의 사랑하는 존재를 지키고자 하는 거 까지는 흔치 않은 소재이나 그게 재미로 이어지나? 하면 그렇지는 않다. 일단 너무 원패턴. 뻔하고 이미 했던 장면의 반복이 많고 그게 캐릭터의 성장이나 변화로 이어지지도 않으며, 캐릭터의 장점을 드러내거나 매력을 보여주는 노력도 없다. 단지 그뿐만이 아니라 행위의 리스크를 줄이려고만 하지 보상을 주려고 하지 않다보니 긴장을 유발하는 요소도 구리고 피드백 요소도 구리다. 순정만화 요소만 떼어놓고 봐도 그렇게 매력있는 요소나 이야기도 아니고. 정말로 그저 그런 수준. 근데 위에서 언급한 쓰레기들에 비하면 그나마 이건 스토리라고 부를 구조는 있기에 그나마 낫다.
지박소년 하나코군 28화까지 -
독보적인 귀엽고 반짝반짝 샤방하고 샤랄랄라 한 느낌의 그림체가 특징인 만화. 하지만 안타깝게도 순정인가? 미스터리인가? 모험인가? 하는 장르적 구분에 있어서는 애매하게 걸쳐 있는데다 이야기의 무대가 학교로 한정되어 있어 확장성도 딸리고 7대 불가사의와 괴담을 만들어 내는 측의 대립이란 점이지만 일단 학교라는 무대가 워낙 좁기에 그리 기대가 되지 않고, 이능,퇴마,요력 등 캐릭터나 작품의 특징을 드러낼 요소를 그다지 활용하지 못 한다. 그렇게 보면 이 만화는 모험은 아니고 순정 아니면 미스터리인데.. 앞에 아오노군 뒤지고 싶어에서 말했듯이 이렇게 장르가 겹치는 요소는 그 자체로 마이너스이고 좀 더 자기색을 드러내고 독자를 끌어당길 사건의 배치가 필요한데 안타깝게도 작가의 이야기 제작 능력이 딸려서 각각의 에피소드가 분절되어 서로를 이어주기가 힘든 형태인게 더 안 좋다. 이 점은 최소한 아오노군이 더 낫다. 그리고 이야기가 단순히 분절되어 있는 것 뿐 아니라 과거사를 숨기고 찔끔찔끔 내놓기에 더더욱 이야기는 미래로도 나아가지 않고 과거를 돌아보지도 않아 진행이 멈춘듯한 느낌을 준다.
만약 복권에 당첨되어 몇백만원의 꽁돈이라도 생기는게 아닌 이상 딱히 사볼 일은 없을 듯한 만화.
마슐 1권 -
무료대여 감상. 마법 아닌 힘으로 마법 쓰는 개그만화. 애니는 이 만화의 개그 포인트를 못 살려서 차라리 만화로 보는게 낫다. 개그만화로서 그렇게까지 잘 만든건 아니지만 주변 리액션이 찰지고 주인공의 성격이 일관되게 규격외라 그냥 그저 그런 개그만화보다는 조금 나은 만화.
에미야 가의 오늘의 밥상 1권 -
이번달 세트 할인 목록에 있길래 무료 대여로 봤는데 요리 그림은 사진처럼 재현을 잘 했으나 먹음직스럽게 광택 처리를 하거나 음식을 먹는 과정을 전혀 보여주지 않고 스킵하여 요리 만화를 보는 재미가 매우 딸린다. 이럴거면 뭐하러 요리만화로 그리는지 알기 힘들 정도. 권수가 늘어도 그림은 그려도 요리를 표현 못 하는건 똑같길래 그냥 패스. 그리고 애초에 내가 페이트를 좋아하진 않아서 끌리지도 않는다.
레이디 로즈는 평민이 되고 싶어 22화까지 -
리디 기다무. 노잼. 자꾸 귀족들이 얽히는터라 캐릭터 본연의 이야기보다는 주변에 휘둘리는 성격이 강하고 과거사나 본심,목적 등을 숨기고 보여주는 과정들이 하나도 흥미롭지 않다. 이런 영애물 자체가 얄팍한 세계관에서 제멋대로 행동하는걸 보여주며 흐름을 주도하는 것과는 달리 이 만화는 흐름을 주도하지 못 하고 끌려다니기만 하는데 그게 작품의 흥미,재미로 이어지진 않는터라 걍 그저 그렇다. 차라리 끌려다니긴 하도 반격이나 주도권을 잃지 않고 활용해야 재밌는데 계속 끌려다니기만 하니 갈등,긴장은 있어도 해소의 맛이 없다.
도우미 여우 센코씨 1권 -
무료대여. 여우 소녀가 귀엽긴 한데 이야기는 걍 그저 그렇다. 여우 소녀 캐릭터의 매력을 어필하는 쪽으로 강조를 했으면 좋을텐데 걍 하나마나한 시덥잖은 이야기에 집중하기만 한다. 애초에 블랙이니 야근이니 주말출근이니 꾸지람이니 그런건 그냥 초반 한번에 몰아서 보여주고 에피소드마다 푸는데 집중을 하면 그만이지 뭘 그딴걸 설명을 해야 한다고 매 에피소드마다 회사가 블랙인 이유를 설명하고 있으니 소재와 이야기를 다루는 능력이 떨어진다. 그런건 그냥 회사에서 이런 일이 있었어로 대충 퉁친 다음 바로 힐링으로 넘어가도 그만이다. 어차피 널리고 널린 애정 못 받는 남캐가 구르든 다치든 쓰러지든 그딴건 별 중요한 요소는 아니고 여우 소녀가 힐링꽁냥 해 주는게 제일 중요하니까 말이다.
게다가 이런건 캐릭터가 늘어도 별로인게 확고하게 인기 있는 캐릭터 하나에 올인을 해야지 의미없이 문어발 확장을 하면 강조하고 어필해야 할 주인공 지분도 줄고 집중도만 분산된다. 쟈히님은 기죽지 않아처럼 캐릭터가 많아도 기본은 쟈히 캐릭터에만 집중하듯 주요 캐릭터에만 집중하는게 제일 낫다.
호쿠사이와 밥만 있으면 1권 -
무료대여. 구르메 요리 만화로서는 그림도 맛깔나게 먹는 과정도 잘 그리긴 했는데 주인공과 주변 인물들이 좀 지나치다. 주인공은 밥만 먹으면 뭐든 상관없다는 식이라 캐릭터 매력이 없거나 딸리고, 호쿠사이는 뭔지도 모르겠고, 친구 캐릭터는 빌붙는 빈대 캐릭이라 요리 외적인 부분에서 점수를 깍아 먹는 만화. 요리만화로만 본다면야 나쁘진 않은데 캐릭터와 이야기가 매력이 없어서 안 끌린다.
이런 미래는 들은적 없어 26화까지 -
리디기다무. 나이 30먹도록 노처녀 연애경험 없음 미혼이라는 결과를 바꾸기 위해 미래에서 온 자신을 만나 예전부터 좋아하던 남자아이와 결혼하려는 이야기...인데 여러모로 불만스러운 부분들이 있다.
일단 미혼이야 연애경험없음,노처녀로 연애를 안 하니 당연한 결과. 차라리 백수라던가 스트레스 관리 못 해 살쪘다거나 하자있는 부분을 언급하면 모를까 당연한걸 늘어놓고 당연한 결과마저 싸잡아 삼중고처럼 표현을 하니 어이가 없다.
게다가 좋아하던 남자애랑 결혼을 하려 한다고 하지만 미래에서 그 남자애는 다른 여자와 결혼을 한 상황. 즉 미래를 틀어서 자기에게 유리한 결과만 나오게 하겠다는건데 이건 구조적으로는 ntr인가? 아닌가? 도의적으로 해서는 안 되는 짓 아닌가? 싶은 점이다. 딱 자기만 알고 주변은 나몰라라 하는 세계관을 가진 사람이나 할 짓인데 이 때문에 주인공에 대한 호감 요소가 없다.
이 상황에서 착한짓 좋은 일만 해도 호감이 오를까 말까 하는데 정작 잘 되고 싶어하는 남자애랑 만나면 마음에도 없는 말을 하며 상황을 꼬아버린다. 글러먹은 성격 때문에 미래가 그렇게 꼬였으니 어찌보면 당연한 결과이긴 하지만 그걸 알고 있다면 남자애랑 잘 되는 것 보다 자기 성격부터 고쳤어야 하지 않을까. 성격문제는 뒷전이고 결과만 얻고 싶어하니 더더욱 호감요소가 없다.
작가가 상황을 꼬는 걸 상당히 잘 하긴 하나 그게 대부분 우연을 가장한 목격 또는 주변인의 보고로 꼬여나가는거라 원패턴에 가깝고 이런 순정만화에서 서로가 갈등이나 고민을 겪게 되는 이벤트와는 성격이 좀 다르다. 비온뒤에 땅이 굳는다고 서로 갈등을 겪은 후 더욱 사이가 좋아지는 이벤트와는 달리 이 만화는 지속적인 갈등과 고난을 배치함으로서 즉흥적인 흥미와 관심을 유도하지만 그 갈등을 풀어나가는 방법은 최악으로 해야 할 말들을 타이밍 한참 지난 다음에 풀거나 딱히 풀려는 생각조차 없다.
마치 막장드라마와 같은 구조라서 인스턴트적인 흥미는 생겨도 깊이는 없는 그런 만화다.
신의 물방울 66화까지 -
리디기다무. 이야기에 취하는 만화이지만 초반의 흡입력은 점차 옅어져간다. 어느 정도 고난을 겪으며 성장하는 듯한 초반의 모습과 달리 60화쯤 오니 패턴화된 구조에서 벗어나질 않는다. 대부분이 와인과 관련된 승부에 얽히며 와인을 마시고 찾고 도움을 받고 해답을 얻어 승부에 나선다 라는 정해진 패턴에 인물과 사건만 다르게 배치 할 뿐이다. 특히 주인공은 자금,경험 부족의 문제를 대부분 훈련받은 감각과 실력,인맥으로 풀어나가는데 의외로 고난이랄것도 없이 쉽게 도움을 받는터라 긴장감이 없다. 그리고 와인에 대한 흥미가 없는 사람이 봤을때는 표현만 화려할 뿐이라서 맛,향,색,느낌은 확실하게 전달되지 않는다. 미사여구만 화려할 뿐이다.
세트할인이 예정되어 있어서 관심을 갖긴 했는데 이 패턴을 울궈먹으며 그 많은 권수를 질질 끌었다면 좀 아니다 싶어서 패스.
스킵과 로퍼 8권까지 -
기다무로 보다가 나머지 부분은 그냥 구매했는데 소년 소녀들의 청춘,우정 등을 그린 하이틴물로... 전에 이야기 했던가? 기억이 안 나네. 암튼 일반적인 순정,학원 이야기와는 좀 더 학생의 입장에서 다가가는 점이 매력적인데 다만 학생의 이야기는 본질적으로 그리 고난,고민,큰 갈등과는 접점이 약해서 지속적으로 끌어당기는 마력은 없다. 그래서 다시 읽어도 아 궁금해서 못 참겠네 이런건 없다. 그 때문에 요즘은 다음 권이 나와도 사야 하나? 말아야 하나 싶다.
후지모토 타츠키 단편집 17-21,22-26 -
재미없음. 단편집을 통해 작가의 생각,세계관,사고방식은 알수 있긴 한데 난 원체 이 만화가의 만화가 재밌다고 느낀적은 없어서 단편집도 마찬가지다. 특히 이 작가와 코드가 안 맞아서 재미없다를 넘어 보기 싫다고 느낀다면 절대로 구매를 추천하지 않는다. 심지어 보면서 단편집은 꼭 내야 하나? 란 생각이 드는게 던전밥 작가도 단편집을 내긴 하지만 그냥 그저 그랬으니까. 작가가 아직 아마추어 시절의 풋풋한 창작물을 보는건 팬으로선 흥미로운 일이겠지만 바꿔 말하면 편집부로부터 ok가 나지 않은 결함품을 묶어서 책으로 낸다는 점에서 괘씸하다는 생각이 든다. 단편집을 낼거면 이제 프로가 된 작가의 실력으로 수록된 만화 중 한편이라도 연재물에 걸맞게 고쳐서 낼 생각은 없는건가 하는 생각이 든다.
봇치 더 락 5권까지 -
재미없음. 역시나가 역시나로 갑자기 입소문을 탄 미소녀 일상계는 그 내용물이 처참하기 짝이 없다. 아싸찐따소심녀가 멘탈 깨지는 재미로 보려고 해도 그런 장면도 많지 않고, 캐릭터 활용도 그저 그렇고 무엇보다도 음악을 소재로 했으나 연주하는 장면에서 스피릿이나 열정,전율하는 그런 느낌들이 전혀 없다. 연주 관련으로 장면을 잘 그려서 미소녀 밴드 일상물을 그린게 아닌데다 케이온처럼 그냥 연주는 장식이고 그저 그런 일상물이나 그린 만화. 그래서 내가 일상물을 좋아할수가 없다. 재미를 주려는 노력이란걸 안 하니까.
터무니 없는 스킬로 이세계 방랑밥 8권까지 -
어지간하면 웹소원작 만화는 안 보려는데 워낙 최근에 범람하는 컨텐츠라곤 뭐 악역영애니 조직에서 버려진 s급이니 백합이 일이라느니 좋아하는 애가 뭐뭐해 식의 러브코미디라거나 죄다 유행을 쫓는 형편없는 쓰레기들이다 보니 진짜 거르고 거르다보니 뭐 볼게 없다. 그래서 그나마 전에 리디 기다무로 보던 것 치고는 나쁘지 않아 구매하긴 했는데 얘도 뭐.. 별로 다를건 없다. 치트로 무쌍찍는 건 아니지만 자기가 안 할 뿐 부하들이 알아서 무쌍찍고 신에게 먹을거 주고 치트 능력 받고 그러고 있다. 근데 이 정도면 이미 국가를 넘어선 수준에서 거의 경제를 쥐락펴락하고 대륙을 지배하에 놓을수 있을것 같은데 그걸 노골적으로 안 하는 것 뿐이라 성장을 해도 성장을 하는 재미는 없다. 이미 세계가 받아들일수 있는 상한선을 넘었으니까. 그래서 모험의 목적도 빈약하고 떠돌아다니는 이유도 걍 확고한건 없고 지속적으로 밥이나 먹을 수 있는 구조를 만들어 둔다면 문제없는거 아닌가 싶기도 하지만 자고로 의미없이 질질 끄는 이야기라면 그런건 신경쓰지 않고 인기빨로 미는 법이니까. 계속 이런 이야기 위주가 될듯 싶다.
계속 볼지 말지 결론은 못 내겠는 것이 이것도 별로지만 이것보다도 별로인게 태산처럼 넘치는지라 정말이지 작품 라인업 퀄리티 개판의 한계에 달한다면 그때 또 다시 사서 볼지도.
타코피의 원죄 1,2권 -
일본에서 이 만화가 대단하다 에 오른 만화인데 솔직히 말하자면 영 아니다.
일단 나는 이야기가 꼭 해피엔딩이어야 하거나 꼭 교훈이나 메세지를 남겨야 한다고는 생각하지 않는다. 대체로 이야기란 공감할수만 있다면, 즉 재미라는 요소에 몰입하고 긍정할 수만 있다면 좋다고 본다. 근데 이 만화는 그 긍정이라는 점에서 도저히 긍정하기가 힘들다.
이 만화에는 시즈카,마리나,아즈마,타코피의 중심 인물들이 등장한다.
시즈카는 술집을 하는 엄마를 두고 있는데 엄마로부터 긍정적인 관심을 받지 못 한다. 아예 관심이 없는 상태에 가깝다. 매일같이 마리나라는 아이에게 왕따와 폭행을 당하고 물건을 파손 당하곤 한다. 심지어 시즈카가 키우던 강아지에게 일부러 물려서 살처분을 당하게 만들기까지 하며 시즈카를 심리적으로 몰아넣어 과거 시간선 이하 1시간선에서는 시즈카가 자살을 시도하지만 실패하게 되며, 그 시간대의 마리나는 시즈카를 죽였어야 하는건데 라며 후회하기까지 한다. 그리고 이 다음 시간대, 2시간선인 만화의 이야기가 시작되는 현재 시간대에서는 타코피의 끊어지지 않는 끈으로 인해 자살이 성공하여 죽게 되고 타코피가 다시 한번 과거로 돌아가는 원인이 된다. 그리고 3시간선에서는 마리나가 죽어 행복해지지만 시즈카의 내재된 본성이 드러나면서 주변을 파국으로 몰고 나간다.
마리나는 부모가 멀쩡히 있으나 아빠는 시즈카의 엄마에 빠져서 가정을 등한시하고 엄마는 그런 남편과 매일 싸우며 집착과 결핍,소유욕 갈증 같은 정신병 증세를 보이며 마리나를 학대,폭행,공격한다. 이에 마리나는 자신의 가정이 붕괴된 원인이 시즈카의 엄마에 있기에 그 딸인 시즈카를 공격한다. 그로 인해 시즈카는 1시간선에서는 자살미수,2시간선에서는 자살,3시간선에서는 역으로 타코피에 의해 마리나가 죽게 되어 시즈카는 생존하게 된다. 반대로 마리나는 1시간선에서는 아즈마와 사귀다가 아즈마가 시즈카에게 빠지는 바람에 의사집안이라는 좋은 집안 건졌다고 생각하다가 틀어진걸로 마리나를 공격하는 엄마를 막으려다가 엄마를 죽이고 자신도 자살, 2시간선에서는 생존, 3시간선에서는 타코피에 의해 살해 당한다.
아즈마는 사실 이 만화에서 없어도 그만인 존재다. 아즈마는 이 만화에서 3시간선에서나 겨우 이야기에 끼어든다. 1시간선에서도 등장은 하지만 주요 인물은 아닌 이야기 도구에 가까우며 3시간선도 도구이긴 마찬가지이긴 하나 그나마 대사와 역할이 주어진다. 아즈마 역시 가정환경이 개판이다. 아즈마에게 높은 이상을 강요하고 기대하는 듯 하나 결국 형에 비하여 못난 아즈마를 쉽게 포기하여 부모 기대에 부응하기 위해 노력하던 아즈마에게 좌절감을 안겨주고 형에 대한 컴플렉스로 증오심을 품게 만든다. 그나마 아즈마는 위의 두 아이에 비하면 나은 점이 긍정적 관심만 포기했을 뿐 부모로서 역할을 방임하진 않으며 시즈카가 개입하지 않은 1시간선에서 아즈마는 문제가 없는 모습으로 나온다. 또한 아즈마의 형은 아즈마를 걱정하고 신경을 쓰기에 자살이라는 최악의 상황으로 치닫지는 않는다. 그러나 그가 이 이야기에 없어도 그만이라는 이유는 그가 비참하지 않아서는 아니다. 아즈마가 이야기에 없다고 가정했을때 이야기가 진행이 되지 않는게 아니기 때문이다. 실제로 아즈마는 이야기 중간에 빠지지만 시즈카는 세웠던 계획대로 움직인다. 계획을 세워준 것은 아즈마이지만 그걸 꼭 아즈마가 세울 필요까진 없는 것이었다. 아즈마가 한 일은 살인을 숨기기 위해 시체를 숨기는 것을 제안하고, 이혼한 아빠에게 갔다고 생각한 자기 개를 찾기 위해 시즈카 아빠 집으로 가는 방법을 세워준 것 외에는 이 캐릭터가 작중 한 일이나 문제를 극복한 일이 없다. 없어도 상관 없는 캐릭터는 이야기를 깔끔하게 하기 위해 아예 없는게 낫다.
마지막으로 타코피. 타코피는 해피별에서 온 사람을 행복하게 만들어주기 위해 찾아온 외계인이나 너무 어리고 철이 없어 행복의 방법도 슬픔의 이유도 심지어 죽음마저도 이해하지 못 한다. 그저 단순한 유년기 수준의 먹고 놀고 즐기는 수준의 행복밖에 떠올리지 못 하며 현실인식이 매우 떨어지는 깝깝하고 멍청하기 짝이 없다. 이 외계인은 1시간선에서 마리나를 만나 마리나가 말한 시즈카를 죽였어야 하는데 라는 말을 이뤄주기 위해 기억을 잃으면서 과거로 돌아가며 그렇게 돌아간 과거인 2시간선에서는 기억을 잃은 상태에서 시즈카를 만나 그녀에게 해피별의 도구를 보여주나 끊어지지 않는 끈을 주어 그녀가 자살을 성공하게 만든다. 자기의 도구 때문에 죽은걸 되돌리기 위해 3시간선으로 돌아가지만 뭘 해도 마리나에 의해 자살하게 된다. 그러나 마지막에 마리나는 시즈카에게 개는 죽었다며 몰아세우던 중 그것을 말리기 위해 튀어나오다가 마리나를 살해한다.
이 만화에서 가장 작위적인 부분이라면 바로 이 만화의 제목, 타코피의 원죄의 시작인 이 부분인데 이 일로 인해서 마리나는 죽고 시즈카는 내재된 본성이 드러나게 된다.
시즈카는 마리나에 의해 피해자의 위치에 있긴 하지만 그렇게 착한 아이는 아닌 계기만 있으면 얼마든지 상태가 나빠지는 아이다. 이 사건 이후로 시즈카는 아즈마를 자신의 편으로 끌어들이면서 지속적으로 아즈마에게 안 좋은 행동을 권유하여 아즈마의 상황을 나쁘게 만들고 자신의 개가 있을거라 생각하고 찾아간 이혼한 아빠의 집에 아빠가 자신을 모르는 사람으로 취급을 하여 충격을 받고 아빠에게 달라붙은 아이들을 보고는 타코피의 도구를 이용해 작중에서 행방불명으로 만든다.
즉 시즈카는 창작물에서 스스로 홀로서기가 가능한 캐릭터다. 누군가가 이유를 만들어주지 않더라도 스스로 행동이 가능하며 이야기를 끌어나갈 캐릭터이고 단지 그 계기가 마리나의 죽음인걸 생각하면 굳이 타코피가 실수로 마리나를 죽여야 할 이유는 없다. 그것도 심지어 우발적으로 튀어나가다가 죽이고 만 것이라 전개가 매끄럽지도 않다. 차라리 시즈카가 마리나를 죽이는 편이 이야기가 매끄럽다. 다만 그러지 않은 것은 시간선을 통틀어서 이 두명은 서로를 직접적으로 죽인 적은 없다는 점 때문일 것이다. 1시간선에서 마리나는 자살, 2시간선에서 시즈카가 자살한다. 본격적인 이야기에 돌입하는 3시간선에서 시즈카가 마리나를 죽였더라면 밸런스가 깨진다고 판단한 모양이다. 왜냐면 서로 죽는 원인을 만들기는 했어도 직접적으로 살해하진 않았다 그러니 균형이 맞다 라고 작가는 그렇게 생각하는거 같은데 정말로 그런 이유라면 타코피의 대가리만큼 순진하기 짝이 없다.
영화 조커를 본 사람들 사이에서 의견의 차이가 나는 아서의 살인에 대해서 애초에 그렇게 괴롭히지 않았으면 죽을 일이 없었다와 아무리 그래도 죽이는건 안 된다 라는 의견의 차이가 있다. 그나마 이런 말이 나오는 이유가 아서가 처한 상황이 너무나도 괴로운 스스로가 택한 길이 아닌 타인에 의해 몰아세워진 것이기 때문이다.
바꿔서 보면 이 타코피의 원죄처럼 영화 조커에서 아서가 살인을 하는게 아니라 다른 누군가가 대신 죽였다고 하자. 그러면 이 조커라는 영화가 와 닿았을까? 아서의 괴로움과 선택의 기로가 중요하다고 느껴졌을까? 영화 조커에 깊이 빠져들수가 있었을까? 그렇지 못 할 것이다. 누군가가 대신 죽였으니 이야기에서 그만큼 아서 플렉에 집중 할 수 없기 때문이다.
그만큼 시즈카가 마리나를 죽여야 이야기가 완성될 터이지만 작가는 안일하게도 있지도 않은 저울을 들이대며 균형을 맞추려는 어리석은 짓을 한다.
그렇다고 타코피가 죽여서 이야기가 더욱 완성되는 것도 아니다. 애초에 타코피는 마리나의 말에 따라 시즈카를 죽이기 위해 왔는데 역으로 마리나를 죽이니 배신을 한 셈이고, 사람을 행복하게 해 주려는 해피별 외계인이 사람을 죽이려고 과거로 돌아가니 캐릭터의 정체성도 이상해진다. 그것도 우발적으로 실수로 튀어나와서는 단 일격에 죽이는데 뒤로 넘어져 받은 충격으로 죽는 것도 아니고 카메라로 얼굴을 쳐서 죽인다. 죽이는 과정마저 허접하기 짝이 없다.
그렇게 마리나의 죽음으로 이어지는 이야기는 기억이 돌아온 타코피의 회상으로 1시간선을 보여준 뒤 타코피는 마지막으로 자신을 희생해서 4시간선의 과거로 되돌린다.
타코피가 존재하지 않는 4시간선에서 마리나는 예전처럼 시즈카를 불러내서 괴롭히나 시즈카의 공책에 그려진 타코피 그림을 보며 둘은 기억에 존재할리 없는 타코피를 떠올리며 슬퍼한다. 그 후 시간이 많이 지난 시점에서 둘은 친하게 지내는 모습으로 이야기는 끝이 난다.
그러나 이런 마무리를 보여주기에는 이 만화가 시즈카와 마리나의 시간대에서 충분히 타코피와 친밀한 관계를 쌓은 모습을 전혀 보여주지 않았기에 당위성이 떨어지며, 또한 마리나와 시즈카가 작중 보여준 모습으로는 제발 상대가 죽었으면 하고 바랄 뿐이었다. 이게 얼마나 사람의 가슴에 한이 맺혀야 제발 저 사람이 죽기만을 바라는지 아는 사람이 몇이나 될까? 작가 역시 아는바가 없기에 서로가 화해하는 어처구니 없는 엔딩을 쳐 넣었다고 본다. 둘 중 하나가 죽어야만 풀리는 관계가 단순히 기억에도 없는 존재를 떠올리며 풀린다는 것은 있을수가 없는 일이다. 어설퍼도 너무 어설픈 마무리라 도저히 공감도 긍정도 할 수 없다. 마치 증오가 뭔지도 모르는 사람이 증오에 대해 설법하는 것처럼 가증스럽기까지 하다. 증오,혐오,분노,복수라는 것은 그렇게 쉽게 마무리 지을수 있는 것이 아니다. 그래서 내가 일본의 창작물을 수준낮게 취급하기도 하는 이유다. 일본은 사회의 현상,문제를 만화속에 담더라도 항상 그 마무리는 유치원생이나 떠올릴법한 저능한 수준의 해결법 밖에 내놓지 않아 깊이와 완성도와 고찰과 심미안이 떨어진다. 그야말로 애들이나 보는 수준의 컨텐츠에서 벗어나질 못 한다. 그리고 그런 만화를 이 만화는 대단하다라며 자화자찬을 한다. 일본을 갈라파고스 문화라고 칭하듯 그야말로 자기들 세계관 속에 빠져서 진화를 하지 못 한다. 쌓아놓은 컨텐츠의 양과 힘은 강하지만 평균 레벨이 낮은 모양새나 다름없다.
그러나 이렇게 수준낮은 걸 대단하다 라고 칭송하는 것도 어쩔수 없는 것이 최근 범람하는 양산형 일본 컨텐츠들을 보면 점점 레벨이 바닥을 치고 있는터라 이거라도 빨아야 한다는 필사적인 발악 같기도 해서 안쓰럽기도 하다.
니트 쿠노이치와 어쩌다가 동거 시작했습니다 1권 -
Sns로 인기얻어 만화를 내게 된 케이스들은 꼬라지가 다 이 모양이란걸 보여주는 만화.
기본적인 만화 기본기가 없어서 톤도 거의 안 쓰고 페이지 배분도 끔찍하다. 이야기도 이야기 작가를 따로 두고 있는게 맞나 싶을 정도로 형편없고 대체 왜 이딴걸 만화화 하는지 이해가 안 될 정도. 재미라도 있으면? 최소한 20페이지 내에서 이렇다 할 재미 요소가 있고 그것을 전달할 능력이라도 있다면 이해하겠는데 그런 것도 없다.
연애 그리모어도 그랬지만 sns로 뜨는 놈들 중에 제대로 된 놈들이 없는데 이걸 편집부라는 놈들이 걸러내거나 보완할 생각은 안 하고 일단 내고 보자 식이니 진짜 허접하기 짝이 없다.
마녀의 하인과 마왕의 뿔 15권까지 -
젠더,차별,편견 등을 소재로 나름 괜찮게 그리는 만화. 특유의 시끌벅쩍 우당탕 개그 스타일이 좀 호불호를 가리는 터라 추천하긴 어렵긴 해도 전체적인 이야기 밸런스는 나쁘지 않다. 다만 눈을 좀 균형이 어긋나게 이상하게 그리는 경우가 잦은데 그게 한두번 그러는게 아니라 자주 그러다 보니 좀 그렇다. 만화 처음 그려 보는 것도 아니고 이미 이전에 내놓은 것도 있으면서..
사랑에만 듣는 달콤한 마법 -
BL,GL같이 마이너한 장르 그리는 애들은 자기들이 능력이 뛰어나서 만화를 내놓는게 아니라 걍 그리는 애들이 적어서 기회를 얻어 걸린다는 사실을 깨달았으면 좋겠다. SNS로 뜬 놈들이랑 수준이 별 차이가 없어. 아니 더 나쁜게 BL,GL그리는 애들은 자기가 그리는 만화 틀에 갇혀서 이야기가 얼마나 개판이 되는지를 자각을 못 하니 경력이 아무리 쌓인다 한들 그림만 좀 나아지고 이야기는 발전이 없으니 문제다.
이거? 걍 구데기다. 이야기가 너무 형편없다. 일단 등장인물들이 공통적으로 너무나 무례한데 그 무례한 이유조차 없는게 어이가 없는데다, 인물들 감정이나 흐름이 걍 개판. 왜 좋아하는지 어째서 끌리는지 어떻게 하고 싶은지 어떻게 해야 하는지 걍 아무 생각이 없이 어설프게 구상한 이야기를 억지로 지면에 그리는 것 같은 수준의 만화.
그림이 귀여운거 말고는 아무짝에도 가치가 없다.
천국대마경 8권까지 -
그래도 마을은 돌아간다 작가꺼라 미스터리,sf물로서 나쁘지는 않은데 문제는 이야기의 순서 배치가 마치 동시대 이야기인것처럼 하지만 과거와 현재가 구분 되어 있는 것을 나중에나 깨닫기에 처음부터 여러번 봐야 이해가 되는 만화. 걍 가급적 완결 난 다음에나 보는 걸 추천하고 지금... 이게 괜찮냐 하면 코미디 일상 요소인 그래마을과는 달리 많이 시리어스한지라 호불호는 씨게 갈리겠다는 생각 뿐.
유루캠 14권까지 -
일상물은.... 진짜 어지간해선 죄다 지뢰다. 이것도 마찬가지. 이야기가 너무 루즈하고 시덥잖은 요소에 페이지를 낭비한다. 요리,캠핑,자연,경치 등 캠핑만화가 보여주어야 할 요소들을 지저분한 선으로 뭉개거나 눈뽕 연출로 대충 만든다. 그림을.... 아니 최소한의 퀄리티란게 있어야지 그게 안 되는데 왜 캠핑만화를 그리냐고. 그렇다고 스토리텔링이 쩔어주는 것도 아니고 14권까지 질질 끌면서 겨울을 못 벗어나질 않나 개그가 재밌는 것도 별로 없고 일상물이래봐야 컨텐츠 없이 그냥 저냥 시간만 뭉개고 캠핑준비,이동에 페이지를 너무 낭비해서 본 컨텐츠를 즐길 요소가 부족하다.
그나마 그림이 1권때보다는 조금씩 나아지긴 하는데 어디까지나 초반에 비해서지 다른 만화들과 비교를 한다면 그렇게 잘 그리는 것도 아니다. 그래도 봇치 더 락 보다는... 봇치 더 락 보다는 정말 눈꼽만큼 더 낫다. 개그는 봇치 더 락이 더 낫지만 봇치는 개그 외의 요소는 전부 다 별로라서..
라이어x라이어 -
하레와 구우 작가의 의붓남매 근친을 소재로 한 만화. 소재와 갈등만 자극적일 뿐 이야기 전개와 갈등 해소,흐름은 개판이다. 특히 결벽증이 있는 캐릭터가 결벽증의 원인을 제공한 캐릭터와 사랑에 빠진다는게 어처구니가 없는데 작가가 얼마나 결벽증을 얕봤으면 이따위 흐름을 낼까 하는 짜증이 난다. 의붓남매라는 것도 근친도 결벽증도 만화속 모든 갈등 요소도 즉발적인 흥미와 긴장을 당기는데 쓰일 뿐 그 어느것 하나 진지하게 고찰하지 않으며 결말에서 조차 일절 고민한 흔적이 보이지 않는다. 해피엔딩에 가볍고 생각없이 즐기는걸 좋아하는 사람에겐 딱이겠으나 단 하나라도 거슬리는 부분이 있다면 절대 곱게 보이지 않는 만화. 그만큼 생각없이 사용되기에 불쾌감만 생긴다. 게다가 만화 내 사건 배치와 캐릭터 사용도 정말 아무 생각없이 이벤트 복붙에 캐릭터 떡밥 미회수,무의미한 사용 등 한심하기 짝이 없다.
두번 다시 이 작가 만화는 사지 않으리라 결심하게 만든 만화. 어지간해선 작품은 거부해도 작가는 거부하지 않는 편인데 얘는 정말 차원이 다르다. 자극적인 소재를 갖다 쓸 뿐 그 소재에 대한 고찰이 없는 만화가는 작품의 발전이란 걸 끌어올리지 못 한다. 그리고 동시에 만화가 생각없는 사람들이나 보는 것 처럼 자극적이기만 할 뿐 의미를 담지 못 하니 저급한 매체로 전락하게 만드는 것이나 다름없다. 그렇게 생각없이 그릴거면 차라리 소재를 멀쩡한걸 쓰던가.
티어문 제국 이야기 5권까지 -
웹소원작이라 사기가 좀 꺼려지긴 했는데 막상 보니까 캐릭터가 확고하게 띨빵해서 나쁘지 않다. 일반적인 악역영애물처럼 죽지 않으려고 발버둥치는건 비슷한데 차이점은 악역영애물이 유저가 게임캐릭터가 되는 빙의나 이세계물이라면 이건 과거로 돌아가는 회귀물이다. 그래서 다른 악역영애물은 내가 왜 악역인데 라는 억울함이 있는 반면 이건 죽는 이유가 자업자득이라 캐릭터성에 문제가 없으며 어차피 게임속 이야기 잖아 라며 가벼운 느낌을 주는 것과 달리 주인공의 세계는 이 세계가 전부이기에 결코 가볍게 느껴지지 않는다. 여기까지면 그냥 악역영애물이랑 조금 차이 있는 정도 뿐이다. 이 이야기가 다른 것과 결정적으로 차이가 있다면 주인공이 정말 띨띨하며 자기가 생존하는것만 따지는 이기적인 캐릭터라는 점. 악역영애 환생,빙의,이세계류는 기본적으로 일정 이상의 지식과 지능과 도덕성을 지닌 캐릭터가 악역 캐릭터가 되어 버린것이지만 이 이야기는 확고하게 띨띨한데다 이기적인건 별로 다를게 없는 캐릭터가 생존을 위해서 발버둥을 친다는 점이다. 그래서 다른 작품들이 살기 위해 나라를 발전 시키는 것도 이 이야기는 본래의 의도는 그게 아닌데 이리저리 하다보니 생각과는 다른 결과가 나오는 맛이 있다. 물론 그것들 대부분이 기연과 행운으로 악역영애물이 추구하는 결과와 크게 다르지는 않지만 어쨌거나 이 이야기의 주인공은 나라가 잘 되는건 나랑 상관없고 죽을 일만 줄이거나 여차하면 다른 나라로 튀자 라는 생각 밖에 없다. 그냥저냥 볼만하다. 폐기물은 아니고 그렇다고 엄청 추천할만한 건 아닌 그런 작품.
반짝반짝과 이글이글 1권 -
극화 열혈과 순정 그림체의 독특한 공존을 소재로 삼을 뿐 이야기의 재미로는 이어지지 않은 만화. 아쉽게도 추천할 만한 물건은 아니다. 코미디를 하던지 극화 열혈을 하던지 순정을 하던지 확고한 정체성이 있었으면 좋을텐데 세마리의 토끼를 다 잡으려는건지 너무 어중간하다. 그리고 이야기 배분이 너무 늘어진다. 좀 더 페이지에 이야기를 꽉꽉 채워서 알차게 만들어야 할 것을 컷 낭비가 많아서 안 좋다. 작가가 극화도 순정도 숙련되지 않은 상태에서 어설프게 건드리니 배분과 밸런스에서 문제가 생기고 만다.
세인트 영멘 20권까지 -
예수와 부처가 하계에 내려와 휴가를 보낸다는 내용의 만화지만 이야기가 정말 재미가 없다. 특히 하나의 소재를 여러번 울궈먹어서 보다보면 질려버리기까지 한다. 하계에 휴가를 온 것인 이상 여러곳을 돌아다니거나 좀 더 휴가를 즐기는 쪽으로 갔더라면 컨셉도 맞고 이야기도 다양하게 전개할 수 있을텐데 좁아터진 월세방에서 멀리 벗어나지 못 하고 궁상맞게 절약생활에 집착하다보니 이야기의 범위가 매우 협소하다. 하다못해 유명한 과거 인물들과 만나서 뭔가 교류를 하는 것으로 이야기의 폭을 넓힐 생각도 없이 정해진 캐릭터 풀 안에서 맴돈다. 어쩌다 한번씩 다른 캐릭터들이 등장하긴 하지만 별 의미도 없다. 이걸 20권까지 질질 끌고 있는게 상당히 짜증나게 느껴질 정도다. 가뭄에 콩나듯 볼만한 에피소드는 있지만 그야말로 가뭄에 콩나듯 있는거라 가성비가 너무 나쁘다. 그냥 박수칠때 떠났어야 할 만화.
진작에 죽어야 할 만화가 희귀소재라는 이유로 죽지 않고 살아있는 좀비같은 만화다.
부덕의 길드 10권까지 -
에로와 개그와 전투를 적절히 잘 쓰는 만화. 다만 에로는 너무 촉수 위주고 개그도 매우 웃긴다기 보다는 캐릭터를 적절히 잘 사용해서 재미있는 정도다. 본격 개그만화에 비하면 개그의 퀄리티는 좀 딸린다. 다만 이야기가 진지해지는 부분은 그야말로 노잼에 확 와닿지가 않다보니 차라리 진지 노선을 빼고 가길 바랄 정도다. 세계관 설정이며 설명도 그저 그렇다. 그래도 에로도 개그도 이만한게 별로 없는데다 이 정도면 그래도 중상급이니 계속 볼 생각.
여명2개월의 이세계 건강법 2권까지 -
큰 재미 없다. 다혈질 간호사,파충류 수인 소녀,시한부인생 무술가 할아버지란 독특한 캐릭터 조합이지만 일단 액션이 별로고 이야기 전개도 재미가 없다. 버킷 리스트라고 날려 버리고 싶은 것들을 모아놓은 책이 있지만 문제는 그 버킷리스트의 대상을 날려버릴때마다 와 재미있겠다! 흥미롭다! 다음엔 또 어떤걸 상대하지? 라는 기대감이 전혀 안 든다. 아마도 이대로 지루하게 갈 경우 5권 내로 강판 될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 좀 더 흥미진진하게 만들기 위해서는 너무 강한 주인공에게 어느 정도 제약을 두던지 아니면 강한 상대를 붙이던지 확고한 중심적인 캐릭터성을 지닌 메인 악역울 배치하던지 캐릭터를 납치당하게 해서 찾으러 간다던지 큰 이야기의 흐름에 휘말린다던지 해야 할거라고 본다. 일단 지금까지는 별 재미가 없다.
미안하지만 나는 백합이 아니야 4권 -
봐도 그만 안 봐도 그만. 안 봐도 다음권 이해에 문제가 없는 쓰레기. 백합이 없는 배틀 만화가 되어 장르 착각을 하다 못 해 현실성도 떨어지지 캐릭터도 못 살리지 그렇다고 내용이 좋길 하나 전개가 흥미롭길 하나 차후 전개에 유의미하길 하나 주인공에게 메리트가 있길 하나 그 어떤 점에서도 긍정적인 요소가 없는 쓰레기. 이 만화 덕분에 gl,bl그리는 애들은 기본기도 없는 것들이 블루오션에서 운 좋게 데뷔하는 것들이란 선입견이 생길것만 같다. 상식적으로 다른 잡지에 내놓는 만화들 같으면 이런 짓을 절대로 할 수가 없다. 그야말로 기본이 안 되어 있어서 나온 거나 다름 없다. 그리고 이 일로 모치오레는 만화가,작가라 불릴 깜냥도 안 되는 것이구나 하는 생각밖에 안 든다. 하레구우 작가와 함께 절대로 다시는 이 작가 책을 구매 할 일이 없을 것 같다.
시골에 가면 나를 무척 따르는 갈색 포니테일 소년이 있다. 3권 -
1,2권에 비해 그림체가 확 달라진건 아닌데 여성스러움이 빠져 매력이 덜하다. 이야기도 재미가 있던건 아닌지라 캐릭터의 매력이 빠진 채로 이야기에 집중 해 봐야 기본적인 이야기가 재미없는지라 별 재미가 없다. 이런 만화는 자고로 독자가 헤롱헤롱하게 꼴리는 끌리는 장면만 가득 넣어줘도 되는거다. 이야기를 못 만들면 굳이 이야기에 신경 쓸 필요없이 잘 하는 귀여운 캐릭터나 보여주면 그만이다. 암튼 4권 하는거 봐서 자꾸 엇나갈거 같으면 그만 사야지.
데미는 이야기하고 싶어 -
개노잼. 캐릭터가 많아서 이야기에 집중하기 힘든 것도 아니고, 아인이란 소재가 듀라한 빼면 엄청나게 특별하거나 독특하게 다뤄지지도 않아서 매력이 없고, 아인의 이야기라고 해 봐야 사실상 아인의 이야기라고 느껴질 만한 특징도 없다. 작가가 드라큘라를 편애하는지 자주 등장하고 소재로 나오는건 드라큘라인데 정작 드라큘라 자체는 다른 아인들에 비하면 정말 특이할 것 없는 애라 오히려 다른 등장인물이 나와야 할 상황을 방해하는 느낌이 더 강하다. 아인이라서 하고 싶은 이야기도 없고 심지어 마지막 부분에서는 아인이라 해서 불편한게 없다 이러는데 그건 아니잖아. 엄연히 달라서 어려운 점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없는 취급을 해 버리니 그럼 니들은 대체 뭘 이야기하고 싶었던건데? 라는 말 밖에 안 나온다. 갈등의 해소도 정말 생각없이 갈등도 아니었네 이런 식이고. 돈 아까운 쓰레기. 인물의 감정,호감의 변화와 해소도 결함품이고. 하.. 더 길게 말해 뭐 하냐. 그냥 소재와 접근법이 독특했다. 그래서 반짝 인기였다 정도 밖에 안 되는 만화다. 그 소재와 접근법 조차도 제대로 된게 없지만.
오컬트쨩은 말할 수 없어 -
데미는 이야기하고 싶어의 스핀오프 만화. 7권까지는 괜찮았는데 결말로 가는 8,9권이 쓰레기다.
일단 소재와 접근법은 데미보다는 매우 낫다. 매화 새로운 오컬트 아인들을 만나면서 다양한 이야기를 쏟아내며 과학적인 접근법을 보여주는것이 흥미롭다. 또한 이렇게 등장시킨 아인들을 하나도 빠짐없이 활용한다는 점 또한 우수하다. 특히 본편인 데미에서 정작 아인들의 특성과 고충이나 고민,노력을 없는 것 취급하며 애써 일반인처럼 보여주려 하는 것과 달리 오컬트쨩의 아인들은 확실하게 다른 차별화 되는 문제를 안고 있고 그것을 극복하려 노력한다. 다만 그게 마무리짓는 8,9권에서 다중우주로 때우려는게 너무 어이가 없을 뿐이다. 모든 아인들이 아인이라 불리지 않을 특별한 자신이 너무나도 평범하게 취급될 세계를 찾아 그곳에서 살겠다는건데 정작 그 세계에 있을 다른 자신은 어찌할지에 대해서는 일언반구도 없다. 다중우주를 만능 해결사처럼 쓰려는데 그게 해결법이 될리가 없거늘 아카식 레코드를 본 주인공은 저걸로 해결이 된다고 하여 치트키처럼 사용해서 결말을 조져놓는다. 에초에 주인공이 막아설 이유가 없으면 그 전까지 대립 할 이유도 없거늘 그 전까지는 대립각 세우며 긴장을 올리더니 정작 주인공이 끼든 안 끼든 상관없는 상황으로 맥없이 해결하는거다. 그래서 이 허접한 결과물에 변화와 감동 주겠다고 어설픈 구출극을 집어 넣질 않나 일이 끝나니 이공간이 사라져서 모두 잘 됐다 잘 됐어 이러고 있다. 딱 7권까지만 보면 좋은데 말이지. 차라리 결론 안 난 상황에서 연재 종료된게 더 낫지 이건 안 하느니 만도 못 한 엔딩이다.
오늘의 라스보스 이야기 -
이 만화가가 그린 다른 고양이 만화를 보면 지나치게 해피엔딩에 집착해서 너무 어처구니 없을 정도로 긍정적인 면만 보여주느라 지나치게 허구란 느낌이 드는데 이것도 뭐 크게 다르지 않다. 길고양이가 오리를 보호하고 약한 고양이를 배려하고 너무 인간처럼 생각하고 행동한다. 차라리 대놓고 인간처럼 살면 그 재미로 보겠는데 고양이 습성이나 생활방식에 인간의 생각이 공존하니 너무 이질감이 나서 별로 공감이 안 된다. 그것도 그거지만 비슷한 소재를 너무 우려먹어서 심하게 질리기까지 한다. 각잡고 개그만화인게 더 나을거 같은데 어설픈 고양이 드라마처럼 그리니 영 아니다. 게다가 고양이도 다른 고양이 만화들에 비해 고양이 같은 느낌이 덜하다. 눈매도 고양이 답지 않은데다 털빨 표현이 빈약해서 별로다. 그림체도 낡았고 이야기도 낡은 만화.
타몬군 지금 어느쪽? 2권 -
멘탈쿠크다스 아이돌 오냐오냐 하는 이야기. 캐릭터가 늘어서 조금 나아지긴 했지만 여전히 확실한 재미는 없다. 서로 빠지고 없으면 못 사는... 관계는 분명 맞긴 한데 그게 그것이 아닌 느낌인지라 좀 확실하게 러브라인으로 가 주지 않으면 지루해서 못 보겠다. 솔직히 아이돌이니 최애니 하는걸 왜 보는지는 모르겠는데 이런 식의 오냐오냐 하는게 주 내용이라면 정말 왜 이딴걸 보는거지? 싶은 생각 밖에 안 든다. 대체 뭐가 좋은건지 모르겠어. 그냥 대놓고 아이돌이에요 잘 생겼어요 멋져요 이러면 와 최고야 하며 빠지는게 가능한건가? 단 한번도 아이돌에 빠진 적이 없는 나로서는 도저히 이해가 안 된다.
오데뜨 -
고양이 남친과 허당 여친의 놀고 먹는 무의미한 이야기. 고양이 그림은 마음에 드는데 스토리텔링이 그야말로 최악 중 최악이라 재미있는 구석이 없다. 이딴게 어떻게 4권까지 나온거지? 싶을 정도. 일단 이야기의 굴곡이랄 것이 전혀 없다. 서로 사귀는데 그냥 사귄다고만 하는 거지 스킨쉽도 애정행각도 심리묘사도 관계의 진전도 없다. 마치 고양이 남친이 인간 여친을 키우듯이 모든걸 고양이 남친이 알아서 준비하고 배려하고 챙겨주는데 여기서 여자가 하는건 없다. 얘 대체 왜 있는거지? 싶을 정도. 차라리 고양이 수인의 일상물이라면 그게 더 의미있고 재미있을 것이 고양이수인 파트는 확실하게 재미있는 반면 인간이 나오는 파트는 증말 아무 재미가 없다. 되려 인간 여자가 나오는 파트 좀 집어 쳤으면 싶을 정도로 재미있게 잘 나가던 고양이 파트의 물을 흐린다. 그림은 나쁘지 않아서 그림을 보는 재미는 있지만 이야기가 정말 심각하게 허접하다보니 작가로서 자질이 없다.
샹그릴라 프론티어 10권까지 -
웹소원작의 만화. 어지간하면 볼 생각은 없었는데 뛰어난 실력의 게이머가 어떻게 시련을 극복하고 전투를 하는지 궁금해서 구매했지만...
널리고 널린 한국산 겜양판소만도 못 하다.
일단 이야기가 심각하게 재미가 없다. 보통 이야기는 기연이라 하여 사람과 사람의 만남으로 이야기가 확장되고 심도있게 진행되는 편이다. 그런데 이 이야기에서 만남과 만남이란 정해진 것처럼 따로 장소를 정해두고 만나는게 대부분이고 주인공의 활동영역에서 다른 인물과 만나는 경우가 드물거나 있어도 큰 의미가 없다.
그렇다고 주인공을 기준으로 하는 이야기가 재미있냐면 그것도 아니다. 대부분 전투 전투 위주인데 이 전투를 깔끔하게 잘 끝내는 것도 아니고 격정적인 역전승을 대부분 운빨,템빨로 이루지 자연스런 이야기의 흐름으로 이루는게 아닌지라 억지로 틀어 맞추는 느낌이다.
또한 무대가 너무 중구난방 이 게임 저 게임으로 이동을 하는터라 정작 주 게임이 되어야 할 샹그릴라 프론티어는 게임 진행의 도구일 뿐 그 이상이 없다. 이야기가 샹프론 위주로 흘러가도 집중이 될까말까한 허접한 스토리인데 그마저도 집중을 못 하고 자꾸 딴길로 샌다.
더군다나 샹프론을 갓겜이니 뭐니 하는데 아무리 봐도 이딴게 갓겜일수가 없다. 이런 어처구니 없는 말도 안 되는 난이도로 무장된 전투가 갓겜의 전투라는 것은 게임을 해 본 적도 없는 멍청이의 망상이나 다름 없을 정도로 어처구니가 없다. 게임이란 자고로 보편적인 시스템의 집합이고 전투는 합리적이고 논리적인 구성으로 이루어져야 한다. 근데 이 이야기는 그딴게 전혀 없다. 전투는 합리적이지도 않고 논리가 통용되지도 않는다. 원치도 않는 패널티를 부여하며 보편적인 접근이 불가능한 퀘스트 시스템 등 갓겜의 요소라고 할 부분이 없다. 물론 겜양판소들 대부분이 다 저따구로 하지만 최소한 이딴걸 갓겜이라고는 하지 말라는거다. 누가 이딴걸 갓겜이라고 하겠냐. 이딴 병신같은 요소는 똥겜의 요소들이고 특이한걸로 눈길이나 끌어보려는 조잡한 수작에 지나지 않는다. 심지어 실시간 너프 패치를 먹이는데 실제로 실시간 너프 패치를 먹인 디아4가 욕을 쳐 먹은걸 생각하면 이딴게 갓겜일수가 없다.
그뿐만이 아니다. 등장인물들도 서로서로 영향을 주면서 변화하는 모습이 아닌 일시적 파티원에 지나지 않는다. 등장인물의 사용 역시 결함품이다. 그나마 유일하게 변화를 주는 것은 대장장이 캐릭터의 진화인데 이마저도 없었다면 캐릭터가 왜 있어야 하는지 의미를 알기 힘들 정도다.
걍 전체적으로 결함품.겜양판소 턱걸이도 안 되는 망작이다. 근데 이딴걸 코미컬라이즈 하는걸 보면 정말 일본은 컨텐츠의 수준이 많이 낮아졌다.
그나마 만화가는 그림은 디테일하게 그리는데 문제는 전투가 역동적이지 못 한데다 가는 선과 밝은 효과로 인해 전투가 전혀 인상적이지 못 하다. 그런데 문제는 이야기 대부분이 전투라서 전투를 못 살리면 의미가 없다.
세트할인으로 지른게 아깝긴 하나 이딴 결함품은 더 구매하는게 돈이 아깝기에 여기서 끊어야 겠다. 정말이지 웹소 코미컬라이즈는 거르는게 답이다.
아이코라 1권 -
무료대여. 이상형의 부분 요소들을 지닌 네명의 등장인물과 같은 기숙사에서 지내는 러브코미디..인가? 각 인물마다 좋아하는 부분이 다르다는 점에서 어느 쪽도 가능하지만 어느 쪽도 완벽하지 않다는 점이 별로다. 흔히 말하는 정실 논쟁에서 적당히 끼워 맞추려는 느낌인데 작가가 메인으로 밀어주려는 캐릭터가 너무 뻔한지라 의미도 없어 보이고 캐릭터들 특징이 너무 낡아서 최근의 러브코미디와는 너무 폼 떨어진다. 확실히 러브히나가 히트하던 시절에야 이런게 먹혔겠지만 요즘엔 아니다 보니... 그리고 나도 이런 타입의 정형화된 캐릭터 롤과 뻔한 접근은 지겹기도 하고... 그래서 관심이 없다.
스파이스와 커스터드 1권 -
무료대여. 사귀지만 사귀는게 아닌척 하는 비밀연애 이야기인데 문제는 이야기가 그닥 재미도 없는데다 비밀연애의 중요도가 그리 중요하게 느껴지지 않아 굳이 비밀연애를 할 이유가 있나? 싶기도 하고 남주가 지나치게 츤데레인데 그 츤데레 캐릭터의 깊이나 매력은 부족해서 자꾸 겉돈다. 그냥 남녀의 롤을 바꿔서 적당히 그럴싸하게 폼만 맞춰 놓은 느낌. 덕분에 하나도 재미가 없다보니 시간 좀 지나면 무슨 내용인지 까먹을 정도. 정말로 영 아니다 싶다.
지옥 어둠에 꽃도 없고 1권 -
무료대여. 미스터리 또는 추리물? 일단은 미스터리물같다. 인간의 죄를 요괴로 비추어 보는 능력을 지닌 주인공과 지옥의 왕의 자식으로서 인간을 지옥에 떨어뜨리는 일을 하는 캐릭터가 인간의 죄를 심판하는 이야기.
표지만 보면 마치 순정만화 같은데 덕분에 무료대여로 보기 전까지는 선입견 때문에 제대로 볼 생각도 안 들었다.
이야기 자체는 흥미롭고 진행이나 흐름도 좋다. 다만 사람을 인위적으로 죄를 심판하여 죽여서 지옥에 떨어뜨리는건 너무 비효율적이지 않나 싶기도 하고, 결국 지옥에서 심판할 거면 지금 죽이는건 의미가 있나? 싶기도 하다. 내용의 재미와는 별도로 왜 그런 짓을 해야 하는지가 이해 안 되는게 걸림돌. 다만 구매로는 이어지지 않을 것이 미스터리이긴 한데 결국 최종적인 심판이 죽이는거고 그건 주인공측이 하는거라 보통 사건 해결과 동시에 죄인을 사법기관에 맡기는 흐름과 달라서 이건 뭐랄까 자연스럽지 않은 결과적으로는 인외마도에 위한 피해이지 않나 싶다. 즉 해결은 해결이지만 찝찝한 해결이라 뒷맛이 깔끔하지 않다.
나를 너무너무너무너무 좋아하는 100명의 그녀 1권 -
무료대여. 사귀지 않으면 상대가 죽는 운명의 상대가 100명이나 있어서 모두와 사귀어야 하는 이야기. 그나마 운명의 상대는 절대적인 연결고리가 있어서 고백을 해도 쉽게 받아들이는 점에서 크게 문제는 없을듯 한데 워낙 설정이 어처구니가 없어서 받아들이기는 힘들다. 그러나 이런 난관을 확고한 캐릭터성으로 뚫는지라 그 심리적 벽을 넘을수만 있다면 흥미로운 이야기. 다만 완결날때까지 구매는 할 생각이 없는게 1권에서 3명과 사귀는데 무난하게 이 페이스로 간다 해도 최종적으로는 33권 이상이 될테니 완결이 아니고서야 너무 부담이 쎌듯 싶다.
고양이MIX 환기담 토라지 1권 -
무료대여. 아이를 납치하며 동물을 수인으로 만드는 태초의 쥐를 쫓아 아들을 되찾으려는 주인공과 그를 따라다니는 아들의 고양이 수인 토라지. 신비한 세계관과 이야기와는 별개로 주인공의 성격이 좀 별로인데다 만화가 너무 오래된건지 선명하지도 않고 너무 지저분해서 별로다. 그림이 너무 고전 순정만화체인것도 좀 거부감이 있고. 그 길쭉뾰족한 턱은 적응이 안 돼.
치즈 스위트 홈 1권 -
무료대여. 귀엽다. 음. 귀엽다. 그리고 어정쩡하게 동물에게 인간의 사고방식을 넣은 만화와 달리 고양이다운 면모가 살아 있어서 보는 맛이 있다. 개인적으로 고양이는 별로라서 구매할 생각은 없는데 의외로 괜찮아서 관심이 간다. 하지만 구매결심은 쉽지 않을듯. 고양이니까.
고양이 절의 지온씨 1권 -
무료대여. 고양이는 눈꼽만큼도 상관없는 절에 사는 친척 누나가 육감적인 만화. 근데 구매는 안 할 듯. 은근한 맛은 있는데 뻔하다면 또 너무 뻔한 이야기같아서.
아야메의 유유자적 육식일기 7화까지 -
리디기다무. 구루메 만화인줄 알았는데 그게 아니라 육식남 할때의 육식남. 연애 만화. 근데 캐릭터 설정이 영 별로라서 흥미가 안 가서 걍 7화서 끊음. 남주도 성격이 이상하지만 여주도 성격이 이상하긴 마찬가지라서 그 둘을 꾸역꾸역 봐야 하는게 괴롭다. 그렇다고 그 둘을 엮는 요소인 뼈 이야기가 재미있는 것도 아니고. 걍 독특하기만 할 뿐인 이야기.
살애 1권 -
무료대여. 재미없음. 킬러라는 요소가 이야기를 더욱 재미있게 만들어 주는가? X. 둘 사이의 교감,심리,연애 밀당이 재미있나? X. 소재가 독특하다 해서 그게 재미나 이야기의 완성도로 이어지지 않는터라 그저 그렇다.
악역영애 레벨99 1권 -
무료대여. 라노벨인데 대체로 라노벨이 멋들어진 표현을 한다고 미사여구를 넣는 반면 이 라노벨은 담백하게 사실관계나 감상 정도만 적고 있다. 그래서 깊게 볼 요소가 없이 스토리가 빠르게 흘러가기만 하는 그 이상의 무엇이 없다. 뇌 비우고 보기에는 좋지만 정작 남는게 없다. 읽기는 편하다는 장점 외엔 재미도 없고 매력도 없고 흥미도 없고 굴곡도 걍 없어서 좋은게 없다.
건달과 안경 1권 -
무료대여. 양아치&일반인 장르 같은 느낌을 주나 안경소녀가 양아치보다 더 한 빡대가리에 물공캐라 양아치&슈퍼양아치 형태. 유급한 안경소녀가 학교를 즐기고 싶어 그나마 접근하기 쉬운 양아치에게 얽히는건데 그저 그렇다. 이런 관계를 유지함에 있어서 필연적인 윈윈 기브 앤 테이크가 결여되어 있고 마냥 끌려다니고 휘둘리는 이야기는 지겹기도 하고 그것만으로는 재미가 없어서 이제는 너무 낡은 방식.
전생마녀는 멸망을 고한다 9화까지 -
리디기다무. 방구석 히키코모리가 트럭에 치여 죽고 이세계환생해서 터트리고 소멸시키는 마법 딸랑 두개로 특별취급 받는 흔하고 흔해빠진 이야기. 너무나 뻔하고 흔해빠지고 비슷한 전개라 더 할 말이 없다. 이딴건 누가 쓰든 거기서 거기인 이야기잖아.
성녀의 마력은 만능입니다 10화까지 -
이세계 소환 당해서 다른 애가 성녀되고 휘말린 자기는 짐취급 당하다가 약초에 흥미가 생겨 약 만들고 보석 만들고 암튼 만능뿜뿜하며 남자도 끌어당기는 나 왠지 유능한 느낌+암튼 남자가 꼬임+겁나 중요한 사람임+ 딱히 뭐 안해도 뭐든지 느긋하게 잘 풀림. 흔해빠진 이세계 우쭈쭈 여성향 이야기.재미가 있어서 보는건 아니고 공짜라서 보는 중.
미묘하게 다정한 불량아 21화까지 -
리디기다무. 양아치가 친절하게 부려먹는 주종관계를 친구라고 가스라이팅 하고 싶어하는 만화. 제 아무리 양아치가 미묘하게 다정해도 부려먹히는 상황이 긍정적일수가 있는 것은 노예를 닮은 하층민 일본인의 미덕 덕분인듯. 차라리 뭔가 반전요소라도 있거나 뭔가 엄청 웃기는 코미디가 이있거나 주인공만의 장점이 있는 것도 아니어서 그저 그렇다. 하다못해 노진구도 실뜨기나 사격을 잘 한다는 요소가 있거늘. 매번 늘 비슷비슷한 구조에 아무런 기대도 안 되는 흐름으로 뻔한걸 울궈먹고 있다.
우동 나라의 황금색 털뭉치 29화까지 -
리디기다무. 너구리 포코는 귀여운데 주변 인물들이 다 하나같이 호감요소가 없거나 있어도 거리가 멀어서 등장빈도가 적거나 해서 좀 그렇다. 이야기 내용도 내가 딱 싫어하는 칭얼거리는 미취학 아동 돌보기 아니면 주인공 남자의 부산하고 정리 안 된 주변일들이 전부라서 흐름을 주도하는 테마,주제가 없다보니 명확하게 기대를 갖고 볼 요소가 없다. 포코는 귀엽지만 그 귀여움에 기대고 볼만큼 포코를 부각시키는 것도 아니고, 이야기가 재미있는 것도 아니고 걍 별로다.
한밤의 오컬트 공무원 42화까지 -
리디기다무. 어나더.인외의 존재의 말을 유일하게 알아 들을 수 있는 주인공이 어나더 전문과에 배속되어 활약하는 이야기지만, 실제 다른 오컬트,미스터리물이 인외의 존재와 대화가 무난하게 되는 것과 달리 여기서는 대화가 안 되기에 오해,곡해,경계를 주인공이 푸는 단계가 추가 된다. 그러나 이 단계가 있다고 해서 딱히 더 흥미롭거나 하지는 않는 것이 주인공이 번역하지 않는 다른 등장인물들의 행동 부분을 유심히 읽어보면 결국 이야기가 걍 지리멸렬하다는걸 알수가 있다. 굳이 주인공의 번역이 필요할 정도로 재미있는 이야기는 아니다. 차라리 아예 대화가 안 되서 어떻게든 상황을 추리하며 해결하였지만 뒷마무리는 찝찝한게 더 흥미롭지 걍 주인공이 짠 하고 나타나서 대화로 다 해결된다는건 너무 어처구니가 없다. 예전에 무료대여로 봐도 영 아니다 싶던지라 걍 그 생각에 확신만 새겨졌을 뿐이다.
개구리하사 케로로 57화까지 -
리디기다무. 요시자키 미네의 개그 스타일이 빵 터트리는 경우가 거의 드물어서 그렇게 재미있지도 않고 억지로 훈훈하게 만들려는 구조가 솔직히 그저 그렇다. 낡았다면 낡은 방식이기도 하고 개그보다 이야기에 더 매몰되어 그 흐름에 재미를 못 느낀다면 영원히 좋아하긴 힘든 만화. 여캐릭터는 은근 매력적으로 잘 그리긴 하는데 개구리가 매력적인 캐릭터는 아니고, 종종 여체화나 미형이 되는 다른 요소들의 캐릭터 외관이 정해진 형태에서 벗어나지 못 하는지라 뻔한 느낌인 것도 질리게 만드는 요소. 근데 참 롱런하고 있단 말이지.
아마가미씨네 인연맺기 38화까지 -
리디기다무. 의사가 되려는 주인공이 생활을 위해 신사에 얹혀살면서 세명의 무녀 중 한명과 데릴사위가 되어야 하는 이야기. 하렘물..이긴 한데 주인공이 하렘에 뛰어든다,빠져든다가 아니라 대책없는 무녀 뒷바라지 하는게 주 이야기라 결국 억지로 얽히고 섥혀서 관계가 가까워지는 그런 전개 방식. 개인적으로는 좀 안 좋아하는 방식이다. 주인공이 주도적으로 이야기를 이끄는게 아니라 마지못해 휘말려서 하는건 봐도 그냥 답답하기만 할 뿐. 그렇다고 그 세 무녀가 주인공에게 긍정적인 요소도 없어서 도움이 되거나 힘이 되어주거나 좋아하는 사람이라서 목표가 된다거나 하는 것도 아닌지라 전체적으로 별로다. 주인공이 이렇듯 자기주도권이 없다보니 주인공이 있지만 결국 없는 느낌을 준다. 게다가 고난과 극복도 그렇게 잘 풀어내는 것도 아니어서.. 전체적으로 미흡하다. 예지몽에 의존하는 전개는 뭔가를 던져서 독자의 흥미를 끌려는 것이겠지만 결과적으로는 운명론에서 벗어나지 못 하기에 이야기 전개의 신선함,신비로움,무게감,예측불가능한 상황등을 차단하기에 극적인 흐름을 끌어내지는 못 한다. 상당히 안 좋은 방식. 창작물에서 예지몽,예언은 깨부수기 위해 존재한다고 봐야 하는 것이다. 그걸 따라가기 위해 존재하는게 아니다. 단지 따라가기만 할 뿐이라면 이야기는 너무 뻔해지고 예측하기 쉽지 않겠는가.
뻐꾸기 커플 38화까지-
리디기다무. 병원에서 자식이 바뀐 걸 알게 된 두 부모가 이렇게 된거 둘이 약혼하면 둘 다 우리 자식 아니냐 라며 멋대로 약혼하게 된 이야기로 시작하는 만화인데 일단 이 만화는 38화까지 보는 내내 치밀어 오르는 무언가가 넘쳐나서 솔직히 좋아할수가 없다. 일단 남자 주인공은 원래 자기 아버지가 되는 사람이 엄청난 갑부라서 자신이 원하는 공부환경이나 삶의 질 등이 보장됨에도 불구하고 그걸 원하지 않는다는 점에서 이 새끼 병신 아닌가? 라는 생각 밖에 안 든다. 단순히 원래아빠쪽 집이 환경이 좋다를 넘어서 지금 있는 집구석은 가난하지 시끄럽지 가족들이란 인간들이 공부를 방해하지 빨래요리가사 다 해야지 심지어 불안정하지 어딜 봐도 긍정적인 면이 없는데 이걸 그냥 넘어가는데서 빡대가리란 생각 밖에 안 들며, 약혼자란 여자애는 민폐에 자기중심적에 빡대가리오브빡대가리에 돈쓰는거 말곤 할줄 아는게 없고 sns에나 빠져서는 툭하면 멋대로에 폭력적인 등신이라 어딜 봐도 긍정적인 면이 없다. 아마가미씨네 인연맺기도 여자가 쓸모없고 일만 만들고 툭하면 멋대로 하거나 상대를 무시하고 폭력도 휘두르기도 하지만 그나마 똑같이 38화까지 오는 시점에서 세 무녀의 매력적인 모습을 조금이라도 보여주려고 하는 반면 이 만화는 주인공 남자에게 관계있는 여자도 똑같이 세명이거늘 그 누구하나 긍정적인 매력을 보여주지 못 하고 있다. 뻐꾸기 자식 약혼이라는 소재만 특이할 뿐 그 안을 채우는 이야기가 심히 결함품.
원피스 441화까지 -
리디기다무. 내가 cp9편까지만 보고 더 안 봤던게 왜 그랬지 싶어서 기다무 올라온 김에 봤는데 금새 그 이유를 알 수 있게 됐다.
일단 전투가 박진감 있는 것도 아니고 긴장감 있거나 엄청나게 한치 앞도 예상 못 하는 전개도 아닌데 느려터지고 폼 잡고 별 이상한 일들이 산만하게 꼬여서 늘어지고 집중이 안 된다.
그림은 산만하기 짝이 없고 집중해서 보여줘야 하는 것과 그렇지 않은걸 다 한꺼번에 보여주려 하고 콧구멍에 젓가락 꼽고 남자 맨 엉덩이를 보여주는 등 그리 보고 싶지 않은 것들을 주로 보여준다.
이야기도 그렇게 흥미로운 것도 아니고 진행마저 느려터졌다. 다른 만화 같으면 2~3화 안에 끝내야 하는 것을 주변 이야기까지 다 담으려 해서 질질 끈다. 전개 역시 마찬가지로 산만해서 주인공 시점, 다른 인물 시점을 넘나들어 본 이야기에 집중을 못 한다.
100권 넘게 나온 만화라 그 파급력은 인정하겠지만 만화로서 이게 재밌다는 생각은 안 든다. 아마 과거의 나도 그런 생각이 들었기에 보다가 말았던 거겠지.
진격의 거인 38-1화까지 -
리디기다무. 아직 여기까진 볼만한 거겠지. 엔딩을 조진 만화라지만 재미는 있다.특유의 그림체가 비장한 느낌을 주는 것과 더불어 조져버린 세계관에서 고통받는 인물들로 하여금 이야기에 빠져들게 한다. 구매를 하게 될지 어떨지는 모르겠네. 아마 안 하겠지만. 모르지. 리디기다무로 보면서 아 이거 꼭 사야겠다! 생각한게 마녀의 하인과 마왕의 뿔,순백의 소리,보석의 나라 정도라서.
악마에 입문했습니다 이루마군 77화까지 -
리디기다무. 재미...없다. 악의 주기에 빠진 이루마가 나오는 7권 분량은 괜찮았는데 그 외에는 전부 별로다. 여전히 소극적이고 주도적이지 못 한 주인공이 이야기에 휘말리는게 대부분이고, 초반에 거지같다고 느낀 일본에서 이런거 있는데 하는건 이제 안 보이지만 그렇다고 이야기가 재미있어진건 아니다. 오히려 등장인물들이 늘어나면서 초등학교 학예회처럼 유치해졌을 뿐 이야기가 세련된 맛이 없다.안 그래도 유치하기 짝이 없는 여자애 하나로도 극의 분위기가 따운이 되는데 그에 못지않는 유치한 캐릭터들이 넘쳐나서 더 보기가 힘들다. 그림체도 아직까진 너무 상태가 안 좋고. 학원물로서도 이런저런 소재들은 나오지만 악의 주기편 만큼 확고하게 흐름을 주도하는 요소가 없어서 볼만한 게 없다.
네가 죽는 여름에 9화까지 -
리디기다무. 죽은 동급생 유령이 과거로 날아와 주인공에게 들러붙어 앞으로 일어날 살인사건을 쫓는 이야기. 개인적으로는 걍 그저 그렇다. 추리,미스터리물이지만 추리 요소는 딱히 특출날 것은 없고 유령 요소가 좀 편의적인 측면이 강하며, 일어날 살인사건이라는 시간제한 요소를 둔거 치고 이야기 전개는 루즈하고 긴장감이 없다. 뭐 하다못해 뭔가 대비라도 해 둬야 하는거 아닌가 싶은데 이야기는 종종 삼천포로 빠진다. 개인적으로는 그다지다. 이런 잡다한게 모여서 나중에 크게 터트릴수도 있겠지만 현재로서는 사건 밖에서 맴도는 느낌.
전하는 말 9화까지 -
리디기다무. 막무가내 전개 때문에 좀 그저 그렇다. 위에 언급한 네죽여는 그나마 잡다한 사건이라도 전개되는 반면 여기는 좀 지루하게 느려터져서는 이제 겨우 범인 찾기 근처에 간 상황. 바디랭귀지 외엔 말이 안 통하는 유령이란 설정이라 더 질질끌것도 같고. 애매함. 좀 더 무료로 보..려고 해 봐야 이거 3권으로 끝이니까 얼마 안 남겠네.
운명을 믿지 않는 그가 말하길 9화까지 -
리디기다무. 운명의 붉은실이 보이는 남자 주인공이 좋아하는 여자와 이어지지 않아서 많이 애타고 갈등하는 이야기...같지만 애초에 고백을 안 하는게 문제잖아. 항상 간보기만 하고 고백을 안 하고, 상대 여자는 머리속이 꽃밭이라 매번 운명의 사람 운명의 사람 이러는데 운명을 바꾸고 싶으면 실천해야지 매번 아 씨 내가 아니네 이러고 있으면 뭐 어쩌자고. 운명의 실이란 요소는 그럴싸하지만 정작 주인공이 그것을 뛰어넘을 생각을 안 하니까 이야기를 진행하는 폭발력을 끌어내지 못 한다. 걍 그저 그렇..지도 않은 별로다.
미스터 맛짱 53화까지 -
리디기다무. 일본 요리 최고! 이 지랄하는거 보고 바로 하차. 얘네들은 지들 자존심을 만화로밖에 못 채우는거 같아.
블레스 12화까지 -
리디기다무. 런웨이에서 웃어줘와 비슷한 구성의 만화. 런웨이가 의상 디자이너와 모델의 관계라면 블레스는 코디네이터?인가 하는 화장과 의상 구성을 맞추는 직업과 모델의 관계. 런웨이와 다른 점에서 좋은 점이라면 일단 런웨이가 남주를 주로 이야기 중심에 내세우느라 여주인공이 외면되는 반면 블레스는 그런거 없이 둘이 적당히 조합이 잘 이루어져서 나온다. 가난한 주인공으로 동정표부터 얻으려는 런웨이랑 달리 재능이 없다고 생각해서 한번 꿈을 포기했던 주인공이 재능이 없음을 깨닫고 도전하는 블레스가 좀 더 이야기의 형태가 더 낫다. 다만 런웨이보다 장점은 많은데 딱히 관심은 안 가는 이유가 화장을 만화로 표현하는 그 심미안적 매력이 잘 와 닿지가 않아서 별 관심이 안 간다.
보석의 나라 12권까지 -
9권 중반까지는 리디기다무. 나머지는 대여와 12권만 구매.
만화가로서는 매우 모범적인 우수한 능력인 다음 화가 궁금해지는 전개를 매우 능숙하게 잘 사용한다.
일반적인 이야기에서 주인공은 승리하기 마련이지만 이 이야기에서 주인공은 승리하기 보다는 끊임없이 고통받는 존재이고 매번 실패와 좌절과 패배를 통해서 몸과 마음이 부서지고 다시 짜맞추고 도전하지만 이 역시 매번 허무하게 무너진다. 그런 전개속에서 매번 각 화의 마무리는 다음이 궁금해지게끔 사건의 시작 또는 전환점,복선,변화로 끝맺음한다. 독자를 능수능란하게 조리하는 실력이 있다. 고난과 갈등속에서도 결국 쟁취하는 순백의 소리와는 다른 형태의 전개능력. 그러나 어떤 면에서는 피폐물처럼 보여지는 이 만화는 결국 더 나은 존재가 되어도 주변에게 인정을 못 받고 배척당하고 부정당하기에 12권으로 모든 걸 터트리고 허무하게 정리한다. 그런데 이걸로 끝나는게 아니라 아직 이야기가 남아 있는데 문제는 이제는 이전까지 쓰던 고난에 부딪혀서 좌절하는 방식을 더 쓸수가 없을터라 어떻게 끌어나갈지가 궁금하다.
이 만화의 전개는 매우 막장같은 전개라서 사람의 흥미를 끌어당기기는 유용하지만 결국 주인공이 패배할수 밖에 없는 구성이었기에 사용 가능한 것이라 다른 만화가 쓰기에는 부적합 하다고 본다. 다른 만화에서 쓰려면 적어도 3권 내에서 한번이라도 뭔가 좀 개선되는 부분이 있어야 할테니 무작정 따라서 쓸 수 있는 형식은 아니다.
요괴선술집 논베레케 -
요괴를 끌어들이는 체질인 주인공이 요괴 선술집에서 갖가지 희롱을 당하는 만화. 등장인물들이 전부 여성이라 ok라는 그런 철면피적인 설정으로 갖가지 플레이를 하는데 개그는 재밌지만 정작 에로는 그렇게 야하진 않다. 등장인물들이 많지만 개그를 위해서 소비되는 것 뿐이라 이야기는 인물 중심으로 깊은 이야기를 만들지는 못 한다. 따라서 크게 애착 가질만한 캐릭터도 나오기가 힘들다. 차라리 순수 개그로 나가는게 어떨까 하는데 개그로는 소질이 있으니까.
가극소녀 시즌 제로 + 11권 -
유리가면처럼 여성 배우 이야기를 보는 재미는 있으나아.... 번외편이 한권의 25%나 잡아 먹는게 말이나 되나.... 아니 이건 해도해도 지나친거지. 번외편 낼거면 그냥 시즌제로처럼 번외편 모음이나 스핀오프로 내던가. 매번 단행본에 번외편 쑤셔 넣어서 본편이 진행이 안 되는데 뭔 생각이야 대체. 처음에 2권까지는 괜찮아서 샀는데 이거 이따구라는게 영... 더 살지 말지 심각하게 고민중.
페이트그랜드오더 에픽 오브 렘넌트 아가르타의 여자 -
페그오 만화 중에서는 그나마 상태가 좋은 녀석이라길래 보긴 했는데 그냥저냥 볼만하긴 하다. 근데 그 이상은 없다. 궁금해서 다른 만화를 보고 싶어진다거나 하지 않는다. 특히 만화가가 만화마다 다르다는게 마치 앤솔로지처럼 불안정한 요소라고 더더욱. 무측천,아스톨포를 좀 더 귀엽게 내놨으면 좋았을텐데 그게 좀 아쉽고, 전투도 보구를 마력 리소스라는 문제로 팍팍 못 쓰니 재미가 덜하다. 딱 동인물. 그 성격에서 크게 벗어나지 못 하는 느낌.
가슴백합 앤솔로지 -
재미는 없다. 정말 없다. 이야기 처절하게 구리다. 참가한 사람들이 죄다 동인작가들인가 아무리 단편이라지만 이야기 퀄리티가 형편없다. 가슴백합이라 했으면 최소한 꼴리게끔 이야기가 뽑혀주면 모를까 에로동인지만큼도 퀄이 안 나오기에 꼴리지도 않는다. 캐릭터도 매력있는 캐릭도 없다.아 정말 돈 아깝네.
슈퍼 뒤에서 담배 피우는 두 사람 1권 -
담배 안 좋아하는 입장에선 담배 피는 내용은 별로고 40대 남성과 24살 여성의 담배 만남이란게 와닿지는 않는다. 그것과 별개로 내용은 소심한 남자가 기센 여자에게 놀림 당하는 그런 이야기. 하지만 안타깝게도 서로에 대한 호감이 그저 보는걸로 족하는 정도에 그치는지라 더 빠져드는 재미는 없다. 장소도 매번 같은 장소에 고민도 서로 비슷한 고민이라 이야기가 좀 맴도는 느낌. 변화도 적고, 못 알아 본다는 것 하나로 이어질 만한 그런 류의 이야기로 남아서는 안 되는데 sns로 뜨는 만화가 다 그렇지만 이야기를 그리 잘 만든다고는 볼 수 없는터라 기대는 안 된다. 하여간에 ssn발 만화는 좀 크게 sns로 든 만화입니다 라고 표시 좀 해 주면 알아서 거를텐데 매번 직접 정보를 찾아야 한다. 거르고 싶어도 쉽지가 않네.
2023년 5월 19일 금요일
만화책 e북 감상
오늘부터 신령님 1~ 25권 -
애니메이션을 보고 꽤 괜찮아서 구매했는데 딱 애니메이션이 만들어진 텐구산 에피소드까지만 좋은거였고 그 뒤로는 똑같은 소재 똑같은 레퍼토리를 반복한다. 새로운 이야기를 만드는 능력이 없는건가 싶을 정도로 과거 이야기에서 빠져 나오지를 못 한다. 분명 과거 이야기 자체는 보이 밋 걸의 발단이 되는 중요한 에피소드이긴 한데 그거를 어떻게든 결론을 내리고 자기만의 이야기로 나갔어야 하는 것을 결말까지 끌고 가서 답답하다. 이누야사도 무녀의 환생이란 걸 가지고 질질 끄는게 문제였던 것 처럼 적당히 쳐내는게 필요한데 말이다. 아무튼 이 작품으로 작가에 대한 인상이 안 좋아져서 다른 작품들에 전혀 신뢰가 가질 않는다. 명탐정 코우코는 관심은 가는데 마찬가지로 신뢰가 안 생기다보니 구매 할 일은 없을 듯. 암튼 돈 아깝다.
소녀의 마음, 꿈의 마음 1~5화 -
이 작가가 지브리 애니와 관련된 만화를 혼자서 다 차지하고 있길래 뭐하는 작가인가 싶어서 대여를 해 봤는데 이 소녀의 마음,꿈의 마음은 단편 모음이고 각 화마다 단편들이 끝나는 식이다. 다만 그 소녀의 마음,꿈의 마음은 1화로는 안 끝나고 2화 초반까지 분량을 잡아 먹는다. 일단 재미는 드럽게 없다. 정말 드럽게 없다. 내용도 재미가 없지마는 캐릭터도 매력이 없고 그림도 그저 그렇다. 소재나 이야기도 너무 심심한데다가 각 화에서 끝이나는 아주 짧은 단편이라 갈등이랄 것도 없다. 이런데도 지브리 애니를 원작으로 하는 만화를 혼자 다 그리고 있는게 대체 뭐지? 싶은데 찾아보니 귀를 기울이면을 연재하던 작가였고 지브리 감독이 그 만화의 일부분만 보고 뒷 내용을 멋대로 상상하던게 접점이 되어 애니를 만들었다고 하는 것 같다. 근데 따로 아오이 히이라기 관련 문서는 찾기 힘든거보니 정작 만화는 재미가 없는 모양. 그래서 걍 관심 끊었다.
시골에 내려가면 나를 무척 따르는 갈색 포니테일 소년이 있다 1~2권 -
갈색 태닝 포니테일 소년이 귀여운거 말고는 딱히 내용이 없는 만화. 쇼타bl을 좋아한다면 환장할 노출이나 의도적인 연출들이 많아서 좋긴 한데 내용 자체는 심심하다. 자극적인 노출과 미칠듯한 귀여움으로 때우는 만화.
여동생은 고양이 1권 -
수인과 인간이 공존하는 세계관에서 고양이 수인 가족에게 입양된 인간 남학생을 잘 따르는 유치원생 고양이 여동생이 메인인 만화인데 이게 고양이인 동시에 아이를 표현하려 하다 보니 뭔가 불쾌한 골짜기가 강하다. 남자 주인공의 얼굴도 입체적인 느낌이 부족하달까. 왠지 연쇄살인마 같은 무감각한 느낌이 강해서 뭐지 뭐가 이렇게 안 맞지? 싶다. 돈 아까움.
시간정지 용사 9권 -
작가가 이야기 만드는 능력이 없다. 그림도 별로고, 꼴림도 별로고, 캐릭터도 별로고, 액션도 별로고, 포즈도 별로고, 그럼 하다못해 이야기라도 좋아야 할것 아닌가. 이 만화가는 지금까지 만화를 그리면서 학습하고 성장한게 하나도 없는 것 같다. 실망이 이만저만이 아니라서 지금은 10권이 나왔지만 그냥 안 보고 만다.
메이드 인 어비스 11권 -
나나치 이후 파프타편은 좀 재미가 없었는데 11권은 또 나름대로 시작은 나쁘지 않다. 다만 그닥 기대는 안 되는 편. 마무리를 위해서 달려가는 것인가 아니면 질질 끄는것인가에 따라 달라질테니까.
우에노 선배는 서툴러 10권 완결 -
끝마무리가 밋밋한게 아쉽지만 애초에 러브코미디로 꽁냥대는걸 보려는게 아니라 여주인공의 폭주와 농락당하는 걸 보려는게 목적이라 상관은 없다. 다만 번역이 10권만 이상해서 유종의 미를 못 거두는게 문제. 개그는 괜찮으니 다른 작품으로 볼 수 있었으면. 그리고 별 쓰잘데기 없는 다른 부의 등장인물들 이야기는 좀 빼고.
쟈히님은 기죽지 않아 9권 -
그림체가 귀여워서 보기는 하는데 개그는 좀 아쉽다. 쟈히의 생활 수준을 일부러 빈곤하게 유지시켜 불쌍한 연민을 불러일으키는 자학개그를 하려는가 본데 어차피 가난 개그는 이제 자주 나오지도 않고 한계가 있으니 부자개그를 해도 되련만 그 틀, 한계를 깨지 않으려는 것이 실망스럽다. 이거 보고 수상한 메이드도 왠지 그저 그럴거 같아서 쟈히만 마저 구매하고 수상한 메이드는 이제 그만 구매하기로 결심했다. 둘 다 재미있으면 모를까 둘 다 하향곡선을 타니 기대가 안 된다.
던전밥 12권 -
마물식 파트가 줄어드는 만큼 스토리 진행에 박차를 가하는데 상당한 복선과 설정들을 무리없이 잘 거두고 있어서 놀랍다. 책이 느리게 나오는게 유일한 안타까움.
리틀 케이오스 완전판 -
즐겁게 놀아보세 작가의 만화. 정신나가게 만드는 화장실 개그와 광기가 특징. 어지간히 서브컬쳐나 화장실 개그에 익숙하지 않은 사람이라면 안 건드리는게 좋은 작품.
걸즈&판처 격투 마지노전입니다 1,2권 -
씁. 원작 걸판 1~4권을 할인을 안 해서 건너뛰고 보니 재미가 좀 그렇다. 많이 재미있지는 않다. 걍 볼만한 정도이긴 한데 중간에 끼어있기도 하고 스토리 진행 견인 용도도 아닌거 같아서 애매. 그다지 추천 안 함.
걸즈&판처 리본의 무사 1~5권 -
내용 자체는 볼만은 한데 정발이 끊김. 후... 뭐 정발 되기도 힘든게 걸판이긴 하지만.
귀여운 후배는 듣고 싶어 1권 -
작가가 무능해서 러브코미디를 못 그리는데 왜 이렇게 러브코미디에 집착하는걸까나. 더럽게 재미가 없다. 캐릭터도 매력 없고 꽁냥거림도 원패턴 위주에 그다지 재미있는 관계도 아니고, 마무리도 미적지근 어설프게 끝내버리고 스토리,내용이 재미 없다. 가장 형편없는거는 표정 묘사가 딸려서 러브코미디의 리액션이 제대로 먹히지가 않는다는 점이다. 발전 없이 그리기만 하는데 또 책은 오질나게 뽑아내는데 운이 좋은건지 아니면 편집자가 밀어주는건지.
에덴즈 제로 238화까지 -
시간이동 멀티버스로 결과를 뒤집는 전개를 하다가 지금은 제로 세계로 넘어와 더 이상 시간이동으로 결과를 뒤집지 못 하는 전개 중. 등장인물들이 이야기에 맞춰 파워업하던 것이 스토리 초반으로 돌아가 만렙이 초보자존에서 깽판치듯 무쌍을 하는데 다만 이 전개방식이 시원하기는 해도 파워인플레를 망가뜨리는 부분이 있어서 전개를 어떻게 조지게 될지 궁금하다. 뭐 이젠 빼도박도 못 하게 됐으니 이야기가 마무리를 향할지 아니면 지기를 없애고 마더 코스모스로 가는 과정을 또 다른 챕터나 1부2부 마냥 나누게 될지는 모르겠다. 그냥저냥 꾸준히 볼만은 하다.
너무 귀여운 크라이시스 4권까지 -
적립금 이벤트가 폭발해서 남는 기간제 적립금을 당일치기로 소비해야 하다 보니 뭐 볼까 싶어서 무료 공개 부분 보다가 괜찮아서 20화까지 대여 후 리디서 3,4권 구매.
괴상한 생물만 득시들한 우주에서 살던 우주인이 지구를 침략 조사하러 온 중 고양이에 빠져서 허우적대는 이야기. 고양이 외에도 귀여운 동물에 면역이 없어서 난리를 치는게 개그 포인트. 살짝 불만이라면 고양이보다는 개가 더 낫지 않나 하는 것. 고양이는 하는 짓이 웃기긴 한데 게을러서 활동적인 즐거움은 없으니 개가 더 재미있는 에피소드를 만들기 용이하지 않나 싶은데 일본은 고양이파가 많아서인지 고양이 위주로 흘러가는건가. 내용은 그냥저냥 볼만한데 일본 특유의 논쟁 방지용 이것도 좋고 저것도 좋고 다 좋아 식으로 나오는 에피소드는 별로 재미가 없다. 현재 4권까지만 나왔으니 나머지는 당일치기 적립금이 쌓일때마다 대여하는 정도로 볼 생각.
사신도련님과 검은 메이드 30화까지 -
일일 적립금이나 당일치기 적립금 쓸데 없을때마다 구매했는데 보니까 화수마다 페이지가 짧아서 가격이 싸다. 더 이상 구매하지 말고 대여나 할까 생각도 듬. 내용은 뭐 저주받은 귀족 도련님이 저주를 풀고 싶어하는거랑 그 도련님을 항상 뇌쇄적으로 도발하는 메이드 이야기. 재미는 그냥저냥 아주 재미있지는 않고 가격이 싸서 보는 셈이었는데 그닥 싼것도 아니어서 이젠 좀 미묘.
좀100 좀비가 되기 전에 하고 싶은 일 100가지 1권 -
무료대여. 블랙기업에서 혹사당하던 주인공이 갑자기 터진 좀비사태에 이제부터 출근 안 해도 된다 라며 기뻐하며 자유를 만끽하는 만화. 좀비물 특유의 긴장감은 존재하지만 나사빠진 주인공에 의해 그렇게까지 심각하지가 않다. 좀비가 득시글한데도 불구하고 주인공은 치명적인 공격 한번 안 당하고 잘도 빠져나가고 잠을 잘때도 기습당하는 일이 없고 오토바이에는 열쇠가 꽂혀 사용이 가능하다던가 재난물 특유의 부족한 긴장감이 없는 것은 좀 단점. 그래서 이걸 할인하면 봐야 하나 말아야 하나 고민으로는 70%정도가 그냥 패스하는게 좋지 않을까 하는 마음이다.
미타라이가 불타다 1권 -
무료대여. 서스펜스물. 잘 살던 집안이 화재로 인해 이혼하여 어머니와 함께 떨어져 나간 여주인공과 여동생. 그리고 이혼하여 전 아버지가 된 사람과 결혼한 가정부였던 사람이 출세를 하고 잘 나가는 상황에서 그 가정부였던 사람이 화재의 원인일거라는 추측하에 마찬가지로 가정부로 들어가 정체를 들키지 않고 조사하는 이야기. 요약하기가 어렵네. 그냥 무료대여가 종종 가능하니 보면 될듯. 개인적으로는 호불호 중 호가 80%이긴 하나 구매는 좀 망설여진다. 일단 보류. 보니까 8권 완결인데 뭐 확실히 10권을 넘기긴 어려운 소재이긴 하지. 그래서 더 좋기도 하고.
종말의 발키리 1권 -
무료대여 해 놓고 한참 지나서 보기는 했는데 영.... 썩어빠진 인류를 없애고 리셋하려는 신에 대항하여 발키리가 인류와의 전쟁 라그나로크를 제시하고 인류 역사상 강한 존재들이 신과 싸운다는 내용인데 어처구니가 없는 것이 13명 vs 13명이었나? 그 대전 리스트 중 4명이 일본인인게 어처구니가 없다. 그나마 그 리스트를 1권에서 공개를 하니 다행이지 2권이나 3권에나 공개를 했으면 더 짜증이 났을 듯. 1권에서는 토르와 여포가 싸우는데 서로 아무것도 공개가 안 된 상태에서 뭐만하면 진정한 힘은 꺼내지도 않았다 식으로 나오는터라 걍 능력자 배틀물만도 못 한 전개라서 더 볼 생각도 안 든다.
샹그릴라 프론티어 1권 -
무료대여. 망겜만 하던 망겜헌터가 갓겜에 도전하는 이야기. 걍 흔하디 흔한 게임판타지물이다. 못 볼 수준은 아닌데 당위성을 위해 망겜헌터라는 설정은 좀 그렇다. 아무래도 작가는 불합리한 망겜을 클리어 할 실력이면 다른 게임은 더 잘할거라는 생각 같은데 이건 게임을 안 해본 사람의 인식 수준이라고 생각해서 좀 그저 그렇다. 왜냐하면 게임은 필연적으로 시스템을 학습하며 성장을 하기 마련이고 대부분의 게임 고수들은 시스템을 누구보다 잘 이해하는것이지 누구보다 반사신경이 뛰어나서 고수인게 아니다. 물론 반사신경이며 조작의 정확함은 중요하지만 게임을 이해하지 못 하는 상태에서 단순히 조작이 뛰어나봐야 그건 단순 피지컬의 이점일 뿐이다. 특히 망겜은 더더욱 문제가 있는 것이 망겜을 클리어 한다 = 불합리한 구조에 익숙하다 라는 것 뿐이다. 망겜을 잘 한다는 것은 다른 게임도 잘 한다로 귀결되지는 않는다. 이 작품의 주인공은 이해력과 적응력이 뛰어난데 차라리 그걸 강점으로 내세우면 모를까 망겜헌터라는 것은 캐릭터의 특징으로 내세우기에는 별로 합당해 보이지 않는다. 흠... 뭐 아주 보기 힘들 정도로 구려터진 설정이나 전개도 아니고 걍 널리고 널린 겜양판소라 생각하면 못 볼 정도는 아니다. 단지 주인공이 새대가리 가면을 쓰고 있는게 미관상 별로일 뿐.
성별 모나리자인 너에게 1권 -
무료대여. 유년기에 마음이 끌리는 쪽으로 호르몬 발달로 인해 성별이 결정되어지는 세계관에서 남성도 여성도 어느쪽도 목표로 하지 않는 주인공에게 남자가 되었으면 하는 여사친과 여자가 되었으면 하는 남사친 둘의 고백을 받고 변화를 겪는 이야기. 그냥 소소. 다만 이런 성별,젠더 관련은 개인적으로 란마1/2처럼 러브코미디나 개그요소가 아니면 별로 관심 없어서 패스.
마녀의 하인과 마왕의 뿔 47화까지 -
리디북스 기다리면 무료로 보는 중. 개인적으로는 성별 모나리자인 너에게 보다도 더 젠더요소를 다루면서도 코믹함과 귀여운 그림체까지 잡아서 좋아하고 구매하고 싶기도 하다. 다만 구매를 하더라도 리디서는 구매 안 하고 알라딘서 할 듯. 이유는 리디는 캡쳐가 구리고 화질도 좀 딸려서. 여자가 되는 마법에 걸려 고치고자 찾아온 일행과 스승인 마녀를 고칠 약을 구하고자 마왕성에 도전하는 이야기로 예전에 무료 대여 3권까지 리뷰하긴 했는데 그때 내가 적기로는 이거 롱런하기 어렵지 않나? 했던 것. 근데 무료보기로 쭉 보니까 의외로 점점 세계관이 넓어지고 이야기가 탄탄해지는터라 확장성은 나름 나쁘지 않다. 근데 안타깝게도 나는 3권 무료 대여로는 그 확장성을 깨닫지 못 했으니 이 작품은 결국 선택한 사람의 선구안에 달리는 작품이다. 암튼 구매 할 생각이 들었으니 세트 할인때를 기다려 봐야지. 장르는 판타지라고 되어 있으나 실제 장르는 순정이 아닐까 싶다.
디멘션w 62화까지 -
리디기다무 감상. 차원w에서 에너지를 얻는 방식의 코일 전력 생산이 기준이 된 세계. 차원w로부터 얻는 코일을 불법적으로 개조,생산되어지는 것을 회수하는 것이 일인 회수인 직업의 주인공이 인간에 근접하는 수준의 지적 체계를 지닌 로봇과 얽히면서 코일과 차원w,그리고 세계의 비밀에 접근하는 이야기. 지만은 실제로 그런 이야기는 3권인가 4권 분량 이후부터 나오는지라 초반에는 알수가 없다. 물론 1권 무료대여만으로도 분위기는 좋기에 구매할 가치는 충분하고 재미도 괜찮아서 준수하다. 가능하다면 구매는 하고 싶은데 마찬가지로 리디가 아닌 알라딘에서 구매할 생각. 안타깝게도 말이지... 재주는 리디가 부리고 돈은 알라딘에게라니.. 근데 뭐 어쩔수 없는게 예컨데 할인가 3만원짜리 책이라 친다면 알라딘은 일일적립금+당일치기 적립금으로 어느 정도 더 싸게 사는게 된다. 근데 리디는 저번달에 십오야나 이벤트로 구매한 것에 대한 리워드 적립금이 아니면 안 되지. 지금 리디가 일일 포인트 이벤트 같은걸 하기는 하는데 그게 리디의 이벤트라기 보단 다른 업체와 연관되서 개인정보가 얽힐것 같아서 나는 그거는 안 하고 있다. 암튼 소모 할 수 있는 1~2천원의 적립금이 있다면 리디가 좋겠지만 그게 없어서 꾸준히 모았다가 타이밍 봐서 쓰는 거라면 알라딘이 낫고. 그리고 개인적으로 이 만화는 그림체도 좋고 표정묘사나 여캐릭터 묘사도 좋아서 알라딘 앱으로 보는게 더 나을것 같기도 하고.
츠바키쵸 론리 플래닛 36화까지 -
리디 기다무 감상. 감정을 이해하는데 능숙하지 못 한 소설작가와 돈 때문에 가정부 일을 하는 소녀의 러브 스토리인데. 빈곤한 소녀 또는 소년이 이성의 집에서 살면서 가까워진다는 것은 좀 너무 날먹이 아닐런지. 그리고 사람의 감정을 이해 못 하는데 소설작가라는 점도 와닿지는 않다. 그래도 참고 볼만은 했는데 그렇게 사람 감정 못 알아먹는 남자가 겨우 자기 감정을 고백하고 서로 관계가 가까워질라는 상황에 신규 남자 학생 캐릭터를 보내서 여자애에게 분명 삼각관계를 유도하려는데 좀 짜증이랄까 화딱지가 나서 여기서 끊음. 왜냐하면 이 사람 속을 몰라주는 답답한 캐릭터와 자격지심이랄까 자기가 가난하고 어리고 학생이고 별별 이유로 얘 역시 속마음은 감췄다가 드러냈다가 아주 왔다리 갔다리 하더니마는 이제 좀 안정될 찰나에 새 캐릭터를 보내서 쑤셔 후벼 파 난장판을 만들게 뻔하니 전개방식에서 불만이 안 생길수가 없다. 이렇게 서로의 마음을 알게 된 관계를 일방적으로 신캐릭터 집어넣고 삼각관계를 만들겠다는건 걍 저급한 수준일 뿐이다. 차라리 여주인공이 가진 빚,가난이 해결되서 더 이상 같이 살 필요가 없게 되고 따로 떨어져 지내면서 마음이 가라앉던 중 신캐릭터가 등장하면서 변화를 주던가 해야지. 그리고 여자애 마음은 일편단심 확고해서 별 문제가 없으니 흔들려면 자기 마음도 이해 못 하는 남자를 흔들어야 더 납득할만한데 정작 마음은 확고한 여주인공을 흔들려고 하니 어처구니가 없다. 결국 지금까지 해 왔던 짓들을 똑같이 똑같은 패턴으로 울궈먹을게 뻔해서 걍 접음.
터무니 없는 스킬로 이세계 방랑밥 29화까지 -
29화가 딱 애니메이션 1분기까지 내용. 전에 애니메이션으로 5화인가 거기까지 봤을때는 일본만화 특유의 일본식 자화자찬이 없어서 좋다고 했었는데 그 뒤로 지랄맞게 나온다. 어처구니가 없는게 일본 식제품 회사에 감사해~ 이 지랄. 이 새끼들은 뭐 자뻑이 dna단계에서 박혀 있나. 어처구니가 없어. 재미 자체는 걍 무난해서 별로 문제될건 없는데 이 일식 최고 이지랄 하는게 너무 거슬린다. 딱히 캡쳐 할 만한 컷이나 잘 그린 그림도 아니어서 딱 리디에서 구매할만한 만화라 할인이벤트나 적립금 이벤트가 겹치면 그때나 노려 봐야지.
기숙학교의 줄리엣 19화까지 -
마찬가지로 리디기다무. 그냥저냥 볼만한가 싶다가도 이게 매번 원패턴 똑같은 짓거리의 반복이 계속 되다보니 그냥 대놓고 질린다. 이게 30화나 그쯤에서 질린다고 느끼면 아우 또 이 지랄이네 싶은데 19화 시점에서 대놓고 또 이래? 싶으니까 볼 마음이 안 생긴다. 그러면 당연히 이후 전개도 똑같겠지. 그런 이유로 걍 패스.
스킵과 로퍼 17화까지 -
리디기다무. 지금은 내려갔다. 청춘과 우정 그리고 좋아하는 감정에 대한 이야기가 잘 만들어져 있다. 학창시절 어떻게 사람과 사귀고 가까워지고 인연을 맺는지 그런 부분에서 참 충실한데 단점이 여주인공이 사백안이다. 사백안 캐릭터는 어지간해선 애착을 갖기 힘든 좀 서슬퍼런 느낌? 귀신같고 오싹한 캐릭터에 주로 부여되는 속성인데 이걸 여주인공에게 갖다 박네.. 여주인공 성격은 별 문제 없는데 이 사백안+수수한 생김새로 매력이 없다는게 크나큰 단점이다. 적어도 사백안만 아니었어도 좀 애착을 갖겠건만.
리얼어카운트 24화까지 -
리디기다무. 지금은 내려감. sns를 소재로 하는 서바이벌 데스게임. 어떻게 이런 황당무계한 상황이 가능한가? 라는게 사실 데스게임의 진입 장벽이라 그게 좀 걸리긴 하는데 그걸 넘어서는 전개의 맛이 있다. 각 화 마지막마다 다음 전개가 궁금해지는 끊기 신공이 아주 능숙하며 sns를 소재로 각 데스게임의 구성이나 그걸 클리어하는 방법을 잘 짜놔서 보는 재미가 있다. 그리고 그림체도 나쁘지 않아서 더더욱 괜찮고.
오빠의 아내와 살고 있습니다 1권 -
무료대여. 죽은 오빠의 아내와 같이 동거하는 소녀 이야기. 이야기는 걍 기본적으로는 타인이나 관계적으로는 가족이라 그 심리적 차이를 극복하면서 가까워지는 것을 소재로 하는 것 같고 이야기도 뭐 딱히 거슬리거나 나쁜건 없다. 다만 그 다음을 보고 싶은가. 재미있어서 구매하고 싶냐면 애매하다. 휴먼드라마 장르를 잘 안 보는터라 이렇게 갈등 없고 대면대면한 것만 가지고는 뭘 어떻게 이어나갈지가 감이 안 잡힌다.
7인의 셰익스피어 1권 -
무료대여. 재미는...나쁘진 않음. 근데 이게 3권 완결이고 그 다음에 나온 7인의 셰익스피어 후속작인가?가 10권 이상 나온지라 대체 뭔가 싶다. 1권만으로는 작품의 분위기를 알기 힘든 것도 좀 그렇고. 3권으로 완결나는 스토리라고 한다면 이 1권이 기승전결의 기에 해당되는 내용일텐데 그럼 그 다음의 승/전/결 부분이 어떻게 될 것인지가 감이 안 잡힌다. 참 아이러니하게도 이게 30%할인을 하면 어차피 1권 값 할인인지라 차라리 2,3권을 따로 구매하는거랑 별 차이도 없다. 물론 이게 무료대여라 구매한건 아닌터라 보존을 하려면 세트구매가 더 났지만 어떻게 흘러갈지 모르는 모험이라는 점에서는 그냥 2권 하나만 대여가 가능하면 대여를 하고 구매밖에 안 되면 구매로 감을 잡는 수 밖에 없지 않을까 하는 생각. 아무튼 여러모로 쉽게 구매 결정이 안 나는 놈이라 일단 무한보류.
헬크 1권 -
무료대여. 인간을 멸망시키려는 용사가 마왕을 뽑는 대회에 출전하는 이야기인데 이야기가 여러모로 큰 흥미는 안 생긴다. 개그만화라고 하기도 좀 뭐한게 세계관 설정 때문에 금방 시리어스해지는터라 개그와 시리어스의 비중 배분이 미묘함. 여캐릭터는 귀여운데 주인공인 헬크가 생긴게 너무 단순하고 정감가는 타입은 아니어서 구매할 마음까지는 안 든다.
이세계 미소녀가 되어버린 아저씨와 1권 -
무료대여. 한일동시 월정액에 애니가 있어서 1화를 보긴 했는데 애니는 이 만화의 맛을 못 살린다. 뭔 애니인지도 감을 못 잡겠어서 1화 초반에 때려치긴 했지만.. 만화는 꽤 그럭저럭 재미있다. Bl아닌 bl인 미소녀가 된 남자와 그 남자를 미소녀가 되기 이전부터 좋아했던 남자가 서로 좋아한다는 것을 인정하기 싫어 어떻게든 마왕을 잡으려는 코미디. 만화로 보는게 낫겠지만 비용적인 면에서는 그냥 월정액 가입 후 애니로 보는게 더 싸게 먹힐거 같아 애매하네.
프리맥스 1권 -
무료대여. 귀여운 것을 위해 여장하고 춤추기 시작한 소년과 그 소년에게 100만엔을 받아 같이 동참할수 밖에 없게된 두 친구의 귀여움 탐구 이야기...라고는 했는데 솔직히 뭐하자는 스토리인지 알수가 없다. 특이하긴 한데 너무 특이한게 문제. 그림체도 좀 미소녀 그림체와는 그리 어울리지도 않고. 그래도 그 근육질 남자들로 치마 입히고 여자인척 하는 만화보다는 눈이 덜 썩게 만들어서 낫다. 절대 안 살거지만.
여성향 게임 세계는 엑스트라에게 엄격한 세계입니다 4화까지 -
리디기다무. 똥. 웹소 원작이 다 그렇지만 특히 이런 영애니 여성향 게임이니 하는건 더 똥같다. 세계관도 어처구니 없지만 그걸 풀어나가는 것도 어처구니 없어서 더 볼 생각이 안 든다.
마도구사 달리아는 고개숙이지 않아 4화까지 -
리디기다무. 마찬가지로 똥. 똥은 4화를 못 넘기나 보다. 대충 어떻게 쳐박을지 느낌 오니까. 갈등을 일으키는 요소가 진짜 어처구니가 없어서 볼 마음이 안 난다.
코미양은 커뮤증입니다 17화까지 -
리디기다무. 등장인물들이 싸그리 정신병자들 밖에 없어서 못 보겠다. 남주와 여주의 관계나 여주의 커뮤증을 고치는거에 이야기를 할애하기 보다 매 화마다 새로운 정신병자를 만들어서 억지로 붙여대는데 내가 이딴거나 봐야 하나? 하는 생각 밖에 안 든다. 최소한 커뮤증 파트나 남주&여주 꽁냥 파트를 2,3화 간격으로 하나씩 넣거나 아니면 그 반대로 정신병자 파트를 2,3화 간격에 하나씩 넣어도 볼까말까인데 연달아 정신병자들을 늘어놓는거 밖에 못 하니 그냥 앞날이 뻔하다. 그래서 17화에서 끊음.
극주부도 49화까지 -
리디기다무. 무비n드라마로 봤을때는 더럽게 재미없었는데 만화는 그나마 드라마보다는 재미있다. 일단 같은 오바질을 해도 만화가 더 자연스럽고, 배우와 캐릭터 연기가 좀 뭔가 안 맞는 드라마보다는 만화가 캐릭터 이미지를 더 잘 전달한다. 대충 30화까지는 구매도 할까 하며 볼만했는데 그 이후는 이야기가 재탕 수준의 똑같은 레퍼토리라 질린다. 그냥저냥 볼만하긴 하지만 큰 재미는 결여. 그리고 레퍼토리가 비슷하고, 심지어 변화를 주는 패러디 에피소드는 또 오히려 재미가 급감. 전직 야쿠자 + 주부라는 점을 제외하면 등장인물들이 1차원적으로 평면적이라 특징이나 개성이 없어 쉽게 질린다는게 아쉽다. 근데 이건 작가의 역량 문제라 스스로 극복하기 전에는 못 빠져나온다.
테라포마스 1권 -
무료대여. 화성에 보낸 바퀴벌레가 직립보행한 최강의 생물이 되고 그걸 조사하러 간 개조벌레인간의 싸움이 1권 내용. 솔직히 바퀴벌레가... 아니 생긴건 걍 이상하게 생긴 아오오니 얼굴에 흑인같은걸 화성의 바퀴벌레라고 그리는데 혐스러워서 볼 마음도 안 들고 이야기도 너무 어처구니가 없어서 관심이 없다. 곤충능력 배틀물로 보기에도 바퀴벌레인이 너무 강해서 이야기가 안 되고. 여러모로 아웃인 만화.
사랑하라 기모노 소녀 1권 -
무료대여. 더럽게 재미가 없다. 예쁘게 그리지도 못 하는 기모노에 페이지를 너무 많이 할애하고, 심지어 등장인물의 이야기,갈등,캐릭터성등 뭐하나 좋은 점이 없고 여주인공이 개성도 없으면서 성격이 지 멋대로 상상하고 착각하는 캐릭터라 더 공감이 안 된다. 기모노를 소재로 쓴거 외에는 특별할 것도 없고 심지어 그 기모노도 작품을 돋보이는 역할을 못 한다. 차라리 기모노를 빼고 이야기에 집중해야 했다.
중쇄를 찍자 15권까지 -
재미도 있고 책을 만드는 과정에서 수많은 사람들이 참여하는 것을 알게 해 주는 것과 관련된 것으로는 최고의 만화. 단점은 가격이 비싸고 정발이 제대로 안 나오는게 문제. 특히 만화 제작에 관련된 부분에서 바쿠만과는 다른 만화의 테크닉 기술적인 부분에서 접근하여 많은 도움이 되기도 한다.
남고생을 키우고 싶은 누나 19화까지 -
리디무. 이야기 원패턴이 너무 질린다. 19화까지 매번 똑같은 행동에서 벗어나질 않는데 에피소드 소재만 다를 뿐이지 내용이나 행동은 똑같아서 안 봐도 소재만 놓으면 다음 내용이 대충 감 잡힐 정도. 변화를 주는 요소가 없더라도 기본인 이야기와 인물이 좋으면 계속 보긴 할텐데 이야기 베이스와 인물도 그닥...
무능한 나나 1권 -
무료대여. 능력자 사이에 파고 들어 능력자를 암살하는 비능력자가 이야기의 첫 포문을 여는 걸로 설정은 꽤 흥미롭다. 주인공인줄 알았던 아이가 이탈하고 이야기의 중심 시점이 때때로 옮겨가기에 군상극인가 싶기도 한데 관심은 생겨서 일단 보관함에 관심 등록. 다만 큰 기대는 안 하는 것이 심리를 읽어 독심술인것처럼 위장하는 것은 재미있어 보이긴 하나 이런 예상하지 못 한 허를 찌르는 능력을 다룰수록 설정 오류에 빠지기 쉬운 요소니까.
퍼펙트 서비스 에이스 17화까지 -
배구 만화인 퍼펙트 서비스에서 이어지는 이야기. 리디무. 보다가 중간에 끊은 이유는 주인공의 서브 능력이 너무 뛰어나서 극중 긴장감이 결여. 대개 모든 스포츠만화가 그렇지만 특이한 실력을 지닌 등장인물들이 강점과 약점을 보이곤 하는데 이거는 주인공의 서브가 완전무결급이라 상대가 대처하기 힘들어서 약점이랄게 안 보이고 그로인해 긴장감이 없는게 문제다. 그래서 그냥 중간에 하차.
슬라임을 잡으면서 300년 모르는 사이에 레벨 맥스가 되었습니다 1권 -
무료대여. 웹소설 코미컬라이즈를 읽었는데 긴장감 결여에 주 스토리 라인을 뭘로 끌건지 납득이안 안 가서 관심이 안 감. 존나 강하고 상대할 적이 없는 상황에서 느긋한 삶을 추구하지만 정작 독자 입장에서 이야기가 진전이 없으면 볼 이유가 없는데 말이지.
타몬군 지금 어느 쪽? 1권 -
개인적으로 매우 재밌게 본 타카네와 하나 작가의 신작이라 구매했는데 서로 티격태격하는 타카네와 하나와 달리 아이돌과 아이돌 팬이라는 입장에서 멘탈 쿠크다스 음침 아이돌을 뒷바라지 하는 하우스케어 알바일을 하는 미성년자 십대 소녀팬...이라는게 일단 와닿지가 않고, 특히나 아이돌물. 뭔가에 깊이 빠지는 것도 그닥 와닿지가 않는데다, 타카네와 하나는 부자 아저씨에게 끌려다니기는 해도 나름의 방법으로 카운터를 날리는 반면, 이거는 그저 아이돌에게 끌려다니는게 전부라서 이야기를 보는 맛도 없고 캐릭터도 너무 평면적인 단순하기가 짝이 없다. 타카네와 하나는 1권 분량에서 캐릭터의 성격과 이야기의 전개,특징과 재미를 전부 전달했는데 이거는 영 그러지 못 하는거 보면 편집자가 다른가? 왠지 작가 역량의 한계가 드러나버린 느낌인지라 2권까지만 보고 영 아니다 싶으면 하차해야겠다.
미안하지만 난 백합이 아니야 1~3권 -
주로 백합 단편집만 내는 작가가 민박 카가야 이후 그린 연재물인데 그림체가 나아졌길래 구매해 보니 다행스럽게도 어느 정도 발전한 모습은 보인다. 다만 언더그라운드 습성은 못 버려서 이야기의 수위가 좀 더럽다. 떡인지와 백합 동인지와 단행본 사이의 삼점 연결 트라이앵글로 볼때 그 중간 중간에 걸친 느낌인데 이게 모치오레의 정체성이라면 정체성이겠지만 언더에서 메인으로 올라오기에는 한계가 있다. 포괄적으로 아우르는 요소가 부족. 그림체는 좀 나아져서 이제 질감 표현 좀 더 좋아지면 좋겠고. 스토리는 의외로 원패턴 일관이나 맥아리 없게 흐지부지 결론 내는 형태는 그리 많진 않아서 편집자를 잘 만났나? 하는 생각도 든다. 그러나 작가 역량은 한계가 있어서 이야기 연결이 매끄럽지 못 한 점이 종종 대놓고 눈이 띄는지라 아직 수련이 부족해 보인다.
아톰 더 비기닝 17권까지 -
데즈카 오사무의 아톰. 그 작품 중 '아톰 현재와 과거'에서 비롯된 아톰의 기원으로부터 출발하여 평행차원의 이야기를 다루는 아톰 더 비기닝. 본래 아톰이 과거로 날아가 코주부박사의 연구를 돕고 이후 로봇 공학 발전에 도움을 주었을 것이 뒤틀려 코주부 박사는 로봇 개발을 포기하고 아톰을 찾아다니며 이로 인해 로봇 공학의 발전은 이루어지지 않아 그 후대의 사람들이 아톰의 기원이 되는 로봇을 만드는 7연구소의 이야기가 17권으로 막을 내렸다. 17권 이후는 30년이 지난 이후의 토비오 - 아톰의 이야기로 넘어갈거 같은데 일단 17권까지의 감상을 말하자면.
애니메이션판 아톰 더 비기닝을 보며 로봇 레슬링의 내용이 이후 ai와 인간이 대립하는 상황이 향후 로봇 왕국의 스토리와 연결된다고 생각했었는데 17권까지 본 내 생각으로는 전혀 그렇지가 않았다. 인간의 착취와 박해로부터 발생한 로봇 왕국 스토리와는 달리 아톰 더 비기닝은 학습하는 자아 베브스트자인에 집중하고 있기에 인간의 악의를 학습하여 악한 ai가 아직 미성숙한 단계의 시스템에 접근함으로서 베브스트자인을 전염. 악의를 퍼트리는 형태가 된다. 근본적으로 인간의 악의가 로봇이 반란을 일으키는 원인이라는 점에서는 비슷하지만 로봇이 스스로 생각하여 반란하고자 한것과 달리 아톰 더 비기닝의 반란은 악의를 퍼트리는 마스터 마인드. a108 블루의 일방적인 사상 주입에 의해 반란을 일으키게 된다.
그래서 권 초반의 로봇 레슬링 이야기를 보며 향후 전개에 영향을 주는게 아닌가 했는데 전혀그럴것 같지가 않아보인다. 굳이 따라갈 필요까진 없으니 다른 전개여도 상관은 없긴 하다. 근데 지금까지 잘 달려오던 이야기가 17권에서 좀 삐걱대기 시작한다.
나는 a108 블루가 압도적인 스펙으로 다가오는 상대를 무찌르고 인간에게 공포심을 주입하여 인간과 로봇이 서로를 멀리하게 되는 원인을 만들지 않을까 했지만 정작 블루는 압도적인 스펙으로 딱히 하는게 없었다. 낮은 수준의 ai에 베브스트자인 오메가를 감염시킴으로서 수를 늘리고 난전을 일으키긴 했는데 그 압도적인 스펙으로 하는 짓이 기껏 도망쳐서 미군 로봇을 세뇌하겠다는 거라 상당히 실망이다.
권,파트의 마무리를 담당하는 주 적의 행동이 걸맞는 모습을 보여주지 않은 것이다. 압도적인 스펙이면 그 스펙을 보여주어야 하는데 보여주는 부분이 적어서 강한가? 라는 의문이 드는 와중에 심지어 미군로봇에게는 무기가 아닌 그냥 맨손으로 찢겨나가니 그 위력에 상응하는 압도감이 결여되어 있다. 블루의 최후는 마치 뭔가 남아있는 것 처럼 언급하지만 블루가 한 행동은 인간-모리야를 따라 로봇 레슬링에 왔다가 이후 모리야를 공격 한 후 로봇의 반란 사고에 끼어 있는 정도 밖에 되지 않는다. 블루가 자신이 배후라거나 주범이라고 밝힌 것도 아니고 직접 나서서 싸움에 끼어든 것도 아니어서 일반인은 단순히 로봇이 해킹당했다고 밖에 생각 할 수가 없는 상황이고 이 사건을 통해 감화 받은 악이 있을리도 없는 것이 문제. 블루개 촉발시킨 로봇의 반란은 분명 큰 사건이지만 실체가 숨겨져 있기 때문에 악의 씨앗이 퍼지기에난 조건이 부족하다. 차라리 블루가 로봇을 제거하면서 힘을 과시했더라면 각국의 로봇 공학이 경계를 하면서 군사 로봇 개발에 박차를 가한다거나 악의를 품은 과학자가 블루에게 반해 그런 로봇을 만들려고 한다거나 하는 가능성이 있었겠지만 전혀 그렇지 않게 결말이 흐지부지 끝났을 뿐만 아니라 30년이란 시간을 그냥 보내버리기에 그 30년동안의 시간에서 큰 사건이 일어나긴 어려울테니 이 로봇 반란 사건으로 그냥 끝이 나 버린것이다. 정말 맥빠지는 결과가 아닐수가 없다.
이야기의 주 빌런이 걸맞는 위용을 보이지 않는 것도 아쉽지만 정작 이야기가 마무리 되면서 쌓아올린 갈등이나 풀리지 않은 의문점들을 서서히 풀어주어야 할 타이밍에 30년이나 건너뛰는 것도 이해하기가 힘들다.
미군로봇,1연구소,모히칸 바소 등에 멋대로 퍼져버린 베브스트자인을 놔두고 30년이란 세월을 건너뛰면서 동시에 식스와 유란은 30년세월 동안 동결시킨다는게 뭐하자는건지 알수가 없다. 현 시점에서 베브스트자인에 영향을 받은 로봇이 있는데도 원본 베브스트자인을 동결시키고 30년을 건너뛴다? 납득하기가 힘든 전개다. 한 10년 정도면 그럴수도 있지 싶겠는데 30년이라니. 그정도면 ai기술도,로봇공학도 초월적으로 발전하고도 남는다. 예컨데 지금 2023년의 30년전은 1993년인데 그때는 아직 플로피 디스켓과 cd가 공존하던 시절이고, 키오스크,스마트폰,어플리케이션,무선인터넷,uhd,블루레이,대용량 ssd,무선충전,드론 등 지금은 그 당시 없던 기술들이 산처럼 넘쳐난다. 그런데 지금 우리의 시대가 만화속 ai와 로봇공학 근처에도 못 가고 있는 상황. 자율 ai도 없고, 직립 보행형 로봇도 고작인데 하물며 비행은 무리. 그런데 이 상황에거 30년을 건너 뛰겠다니 어이가 없다.
지금 우리시대의 기술조차 10년전과 비교하면 어마어마한 차이가 존재하고, 기술력이 높을수록 그 차이는 단시간에 벌어진다. 그런데 10년도 아닌 30년이라니 어이가 없다.
그냥 30년이 아니다. 초고도로 기술이 발전할 30년이다. 그 시점에서 정작 오래된 고물같은 식스를 깨울 필요가 있는가? 30년전의 ai,로봇 공학은 퇴물이다. 물론 식스의 단계의 로봇 공학은 이미 상당히 발전하여 그 이상의 발전이라고 해 봐야 강도나 속도,배터리 등의 표면적인 진화, 예컨데 tv가 브라운관에서 현재 대형 액정tv가 되는 것 처럼 그리 큰 발전은 이루지 않았을수도 있다. 촉감이나 후각을 재현하는 tv가 나오는게 아닌 이상 tv의 발전이 크기,화질,무게와 같은 부분에서 제한되는 것 처럼 말이다. 하지만 ai가 발전하지 않았을리가 없다. 심지어 식스와 유란은 정지했지만 이미 베브스트자인을 계승한 ai들이 있고, 베브스트자인의 개발자가 그대로 있기에 ai가 발전하지 않았을리가 없다. 게다가 30년의 미씽링크. 비어있는 시간대를 독자에게 어떻게설명을 할 것인지도 이해하기가 힘들다. 자연스럽게 이야기의 흐름을 채워도 모자랄 판에 엄청난 공백을 만드는게 이해가 되지 않는다.
이 30년의 공백으로 노릴수 있는거라면 자연스레 과거 기술력과 미래 기술력의 차이를 보여주는 갭 효과, 과거에는 한정된 로봇들과 대화를 했었지만 미래에는 모든 로봇과 대화가 가능하여 식스가 느낀 고독감을 재조명, 그리고 과거에 만났던 로봇들이 폐기되거나 사라지는 이별을 소재로 써먹는거 말고는 그 이상의 장점이 생각나지 않는다.
최소한 10년이면 그럴수 있지 싶은데 왜냐하면 그 시점으로 텐마가 결혼을 하고 토비오가 태어나고 로봇 공학으로 두각을 내는 두 박사의 모습과 시대의 발전상을 그리면서 동시에 로봇의 발달과 인류가 겪는 문제의 초기 모습을 보여줄수 있을테니까.
그런데 30년은 그 공백을 독자가 알아서 채우기에는 너무 멀다. 중간중간 빠진 정보를 독자의 상상으로 채워야 할텐데 30년후의 미래는 변화가 너무 없어도 문제고 커도 문제. 없으면 굳이 30년일 필요가 있나 싶을테고 변화가 크면 그 차이를 따라가기 힘들다.
다시 이야기 본론으로 돌아와서 2권의 로봇 레슬링 마르스편을 보면서 이것이 향후 로봇 반란의 이미지를 그리는거 아닌가 했지만 아니었다. 너무나 형편없는 빌런 블루로 인해 이 만화가 그렇게까지 멀리 내다보고 복선을 짜는건 아니구나 라는 것을 깨달았기에 그런 기대는 접기로 했다. 게다가 그 7년전 대재해의 처벌이나 수습도 대충 넘기는걸 보면서 그럼 그 7년전 로봇 공학을 위한 시도는 뭘 위한건가 싶기까지 하다. 이 7년전 문제를 잘 써먹었으면 이후 기술 유출이나 국제 정서 문제도 다룰수 있었을텐데 그냥 넘어간 것이 너무 허무하게 소비되었다.
17권까지 구매했으니 이제 아주 크게 조지는 일만 없으면 그냥저냥 사서 보긴 하겠는데 솔직히 블루편인 14~17은 대단히 실망인지라 평점은 1~13권 까지는 5점, 14~17은 2.5점 정도로 내리박았다. 그러고 보니 뭐 베브스트자인 가지고 거짓말을 판단하는 능력이니 미래를 내다보니 같은 표현을 하더만 별거 없었던 것도 좀 화가 나네. 그럴싸한 소재를 투척하고 제대로 안 써먹어. 시작은 그럴싸한데 1부 마무리를 조진 형태.
시골에 내려가면 나를 무척 따르는 갈색 포니테일 소년이 있다 1~2권 -
쇼타콘을 위한 책, 쇼타콘이 아니면 의미 없는 책.그냥 귀여운 남자 아이를 보는거 말고는 이야기는 별거 없다. 걍 꽁냥거리고 찰씩 붙어다니고 그런데 그 캐릭터와 표현과 표정,구도,자세 등을 참 적절하게 잘 잡아서 쇼타 보는 맛은 충실한 만화. 이야기가 조금만 더 세밀하게 내면 심리의 발전,감정의 폭발이나 성장을 보여주면 좋을텐데 그 부분은 많이 아쉬운 만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