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년 4월 26일 금요일

스마트폰을 가지게 되었다

우체국에 알뜰폰을 신청했고, 그 다음날 받았다. 10년 넘게 휴대폰과 거리를 두다가 갑자기 변심한 이유는 별거 없다.

휴대폰이 없어서 불편한 점은 있었지만 나름 감내 할 정도이긴 했고, 앞으로도 그럴것이라 생각한다.


그렇긴 하나 예외의 상황도 간과하기 힘든 것이 며칠전 생긴 문제 때문이다.

지금 우리 집의 문짝에 손잡이. 즉 방범체계에 문제가 생겼던건 한 2~3년전이었을거고, 그때 작은 아빠가 물건만 구해서 자기가 직접 달았었다.

문제는 아마추어라 완벽하지가 않아서 종종 문이 안 열리는 문제가 생겼고, 웃기게도 할머니나 나나 문을 잠그고 여는데 아무런 문제가 없음에도 불구하고 그 작은 아빠가 문을 잠글때만 문제가 생겼다. 설치한 본인이 더 못 다루는 상황이라는게 웃기는 일이지만 전혀 웃기는 일이 아닌게 문제는 그 당사자는 저녁 늦게 돌아오기 때문에 문제가 생겨도 문제가 생겼는지 자각을 못 한다. 그 일처리를 내가 다 감당 한 뒤에 멀쩡한 상태에서 들어오기 때문이다.

문짝이 안 열리는 상황을 나름 기지를 발휘하여 해결 한 것도 한두번이지 며칠전 생겼던 문제는 그야말로 가관이었다. 손잡이의 잠금 부분이 완전 교착되어 그 어떤 방향으로도 돌아가지 않아 말 그대로 굳은 상태였다. 문을 못 여는건 못 여는 것 뿐만 아니라 그 어떤 방법도 손잡이를 해결 할 수 없었다.

설상가상으로 설사가 마렵지. 분리수거날이라서 분리수거도 해야지. 그 상황에 낑낑대며 근처 철물점에서 손잡이 구매 및 교체와 문 여는 서비스를 요청하였고, 심지어 문짝 열려 들어온 사람도 전혀 속수무책이었다. 문 따는 사람도 도저히 감당 불능이었고, 결국 문을 따긴 했는데 손잡이를 딴게 아니라 문짝의 회전부를 따서 아예 문짝을 들어내고 나서야 손잡이를 교체 할 수 있었다.

손잡이를 교체하면서 철물점 주인은 지적을 했는데 손잡이의 회전을 고려하지 않고 설치하여 이런 교착 상태가 나는거라고 했다.

아무튼 이 상황을 겪음으로서 드는 생각은 휴대폰이 있으면 되었을텐데가 아니라, 휴대폰이 있었어야 했다 라는 생각이다. 문짝을 열려고? 아니다. 문짝을 못 열때를 위해서다.

그니까 내가 문짝을 열어야 하는건 아무래도 상관없다. 문제는 할머니가 집에 있는데 문을 못 열때가 문제다. 곧 여름이 다가오고, 엄청난 더위가 찾아 올 것이다. 밖에서 쪄 죽겠지만 안에서도 예외는 아닐거라서 할머니가 집 안에서 더위로 골골 댈 것은 분명하다.

문제는 가끔 할머니가 집을 잠근다. 집에 혼자 있고, 귀가 어두워서 누가 문을 열고 들어와도 전혀 인식을 못 할 정도라 보안을 위해서 그렇게 하긴 하는데 문제는 문이 잠겨 있고, 내가 할머니가 어떤 상황인지를 모를때다. 문을 아무리 두드려도 반응이 없을때는 결국 전화 밖에 답이 없기 때문이다. 물론 전화도 반응이 없을때는 없다. 하도 귀가 나빠서다. 이 멍청한 인간은 몸이 좀 성할때 보조금 타 먹으려고 보청기 만들어 줬던 친척에게 가서 좀 제대로 된 걸로 바꿔달라고 해야 하건만 뭐가 미안해서인지 전혀 그럴 생각을 안 하고 계속 미련하게 장애인 상태를 유지한다. 아무튼 그 보청기가 쓸모도 없고 전화도 쓸모가 없을때도 있지만 그래도 혹시 모르니, 만의 하나의 상황을 대비하기 위해서다. 물론 내가 막 뛰어가서 관리소로 가서 전화 좀 빌려써도 되냐고 하면 된다. 예전에도 종종 그래왔고.


근데 언제까지? 토요일과 일요일은 무리지. 쉬니까. 그렇다. 그렇기 때문에 최소한의 연락책을 위해 스마트폰을 장만하게 되었다. 결국 뭐 이것도 나를 위한 것은 아니긴 하다.




일단 그래서 공공근로 일이 끝나고 여유가 생긴 상황에서 우체국을 찾아 알뜰폰을 신청했다. 공공근로가 참 뭐같은게 업무 시간도 길지 않아 수입이 별로인데 업무시간도 참 애매해서 대부분의 우체국이나 은행 업무 시간과 겹치는터라 원만한 일처리를 할 수 없다. 하긴 뭐 그것도 스마트폰을 구하긴 했으니 은행 업무를 좀 스마트폰으로 처릴 할 수 있도록 해 보긴 해야 할 듯.

그렇게 다음날 우체국 택배로 스마트폰. 삼성J3가 도착했고, 유심이 설치 된 채로 매우 간략한 설명서와 충전기만 동봉되어 왔기에 필요한 것들을 찾아 보기로 했다.


일단 인터넷으로 보안 관련을 찾아 보니, 이미 순정 상태의 보안이면 충분하다고 한다. 그리하여 보안 문제는 패스.

전부터 번역을 스마트폰으로 해결 했으면 한 적이 있는터라 파파고를 깔았고, 카톡은 필요 할 것 같아서 일단 설치. 그 후 그 뒤는 별것 없다. 게임이나 깐게 전부다.



생각 외로 스마트폰으로 할 것도, 하고 싶은 것도, 할 수 있는 것도 없다. 대체로는 플레이스테이션 비타로도 가능한 것들이다. 물론 카톡을 할 수는 없긴 하지. 근데 메모나 카메라나 비타로도 가능하지. 물론 비타는... 카메라 화소가 무지 딸리고 줌 기능도 구려서 별로긴 하다.


전화 빼면 사실 비타랑 뭔 차이일까 싶다.



어쨌거나 그렇게 게임이나 깔고 보니 앱 스토어에서 뭔 앱을 찾아도 좀 시큰둥한 느낌이다. 어지간한건 다 광고 도배질이고, 유료도 그닥 시원찮은 느낌에 좀 떴다 싶은 앱의 복제품들이 득시글한지라 이게 정말 한때 어플리케이션 열풍의 그 앱이 맞나 싶을 정도. 걍 아타리쇼크2 아냐?하는 생각이다.

일단 게임 깐거 몇개 감상


뱅드림 -

사실 스마트폰 구한 다음 가장 하고 싶은 게임이야 아이돌마스터 게임인데 문제는 서비스를 안 한다는거라서... 그나마 그 대신으로 받은 게임인데 몇가지 장점과 단점이 눈에 띈다.


장점 - 곡이 그나마 좋다. 오리지널 곡은 정말 처참하게 듣기 싫긴 한데, 다행히 라이센스 커버곡은 원본이 좋은터라 다행히 그 곡이나 하면 되기에 좋다. 사실 아이돌마스터 곡도 오리지널곡이 좋은 것은 진짜 몇 안 되고, 좋은 곡들 상당수가 커버곡인터라 별로 다를바는 없다.

배속기능이 있다.

리겜 본연에는 충실하다.

단점 - 설명이 불친절하다. 뭘 알아듣게 설명하는 것도 없고 확인도 안 된다. 페그오는 그나마 설명하려는 노력은 있는데 이건 걍 시스템만 만들어 놓고 나몰라라 상태다. 도움말이나 헬프 같은건 만들어 놓지도 않았다.

캐릭터가 하나도 안 예쁘다.



러브라이브 -

아이마스 대신이라고 하긴 했는데 참 처참하다. 단점이 더 많다.

장점 - 설명이 충실하다. 도움말도 있고, 뭘 어째야 하는지 잘 설명이 되어 있다.

일일 무료 가챠가 있다.

단점 - 아직까지 오픈된 곡들이 전부 구리다.

리겜으로서 상태가 안 좋다. 일단 노트를 방사형으로 퍼지는 형태라서 내가 싫어하는 미쿠풍 리듬액션게임타입이라 최악. 거기에 스킬 쓴다고 멋대로 후후 이러면서 캐릭터가 전면에 튀어나오는데 깜놀해서 페이스 잃어버리게 하는터라 더 최악. 거기다 배속기능도 없다. 짜증.

야자와 니코 때문에 하는건데 정작 야자와 니코를 리더로 놓으니까 되게 짜증난다. 왜 일까?


개인적으로 이 게임 만큼 가챠 시스템이 안 어울리는 게임이 또 있을까 싶다. 아니 뭐 아이돌마스터는 아이돌 모집이라는 명목이라도 있긴 한데, 이건 스쿨아이돌이라 학교 내에서 학생을 모집하는 거라서 가챠를 돌려서 지원자가 튀어나와요 라는 것도 이상하지만 훈련을 통해서 지원자를 소모(?!!)시켜서 성장 시킨다는건 마치 카니발리즘(식인)이 떠오르는 상황이라... 거기다가 얘네들 학생이 맞나 싶은 것들이 대다수인데다가, 복제인간 마냥 동일인들이 넘쳐나는 상태라서 뭐야 대체 싶을 정도.

페그오 -

재미는 진짜 없다.

장점 - 설명 잘 해 놓음

단점 - 재미가 없음.

고만고만한 2d캐릭터가 뭐 거창하게 이펙트 쳐 날리면서 싸우는 것도 아니고 걍 한대 치고한대 치고 하는게 고작이라, 과거에 그 뭐였더라 디스크 스테이션의 지오컨시리즈만도 못 하다.

그나마 유명한 녀석들을 골랐는데 이게... 그렇게 빠질만한 게임인가? 싶은 것들이다. 솔직히 일러빨도 별로 못 느끼는 것이, 화면이 작으니까 감흥이 없다. 플포처럼 큰 스크린에서 보는거라면야 그 크기에 압도되기라도 하겠는데 이건 뭐 그냥 쪼막만한 화면에서 일러 몇장 구경한다고 해서 막 마음의 평화와 만족을 느낄 턱이 없다


대체 뭐지? 그 모바일게임의 열풍이란게 이런건가? 싶은 느낌. 솔직히 비타겜의 컬렉팅 게임만도 못 한 몰입력이다.


암튼 겜은 좀 더 찾아 보긴 하겠는데 아직까진 대단히 실망스럽다.


지금 스마트폰 악세서리를 사야 하는 일이 남았는데 마이크로 sd카드랑 터치펜이랑 케이스 정도나 살까 싶다.


딱히 감흥이 없네.


다이소에서 5천원짜리 16기가 마이크로SD카드를 사고, 용량이 좀 되는 게임을 옮기려 했다.


그러나 정작 앱만 옮겨지고 핵심 데이터는 전혀 옮겨지질 않는다.

파일 관리로 들어가서 폴더를 옮기면 당연하다는 듯이 인식을 못 한다.


스마트폰의 파일 관리 체계가 이해가 가질 않는다. 심지어 세이브도 따로 저장 해 놓는게 아니라서 게임을 지우면 전부 다 날아가는 체계다. 플레이스테이션 비타도 안 그런다고.

2019년 4월 17일 수요일

호리 유선 PS4 패드 사용 감상

호리 유선 패드를 구매했다. 겜우리는 뭐 안 될거 같으니 다른 샵을 찾아 봤는데 인터넷샵에 다행히 갖고 있는 곳이 있길래 구매. 그 샵이 용산에 있는걸 보니 역시 용산에 가야 했던건가 싶기도 하지만 워낙 용팔이에게 데였던 적이 있는터라..


호리 유선에 대한 감상은

일단 선이 길다. 플포패드는 충전 케이블이 짧아서 결국 이래나 저래나 무선으로 써야 편했는데 이건 선이 길어서 딱히 불편함이 없다.

 패드가 작긴 작았는데 이게 플포패드는 성인 남성의 손을 잡는 느낌이라면 비타는 여린 소녀나 여성의 손을 잡는 느낌 하지만 호리패드는 아동의 손을 잡는 느낌에 가깝다.  개인적으로 그립감은 비타가 더 좋은거 같다. 차라리 비타를 단종시키느니 비타를 좀 개조해서 플포패드로 만들면 안 되나? 스크린패널 기능 있는 형태로.

문제의 플포패드의 왼손쪽 발열감은 여전하지만 호리패드쪽이 좀 더 약하며 게임에 따라 상황이 상이하여 뭐가 문제인지를 알기 어렵다. 유선인데 왜 발열일까. 블루투스를 쓰기라도 하나... 그나마 호리패드가 부담감이 덜하다는게 다행이긴 한데..


아날로그의 조작감은 솔직히 좀 안타깝다. 산지 얼마 안 되서 관리상 문제로 과일즙이 왼쪽 아날로그에 조금 들어갔는데 그때문인지 약간 끈적하달까 뭐가 걸리는 느낌이 있다. 오른쪽 아날로그는 이상무. 이건 뭐 내 관리 문제이긴 하지만 얘도 내구성은 그저 그렇구나 하는 느낌. 플2패드는 좀 더 견고하지 않았었나?


L1,L2,R1,R2에 대한 그립감은 인터넷에서 보는 불편함은 초반에만 느꼈다. 갓오브워를 하면서 서서히 적응하다보니 간격이 좁아서 생기는 불편함은 거의 못 느낀다.


하지만 단점이 아예 없진 않은데 터치패드버튼을 그냥 단일버튼 형태로 만들었기에 왼쪽 TP나 오른쪽 TP 누르기에 따른 입력을 달리 받는 게임에서는 좀 곤혹스럽다. 불릿걸즈도 그런 류의 게임이기도 하고.

가격대에 괜찮은 성능이라 이 정도면 쓸만하다.


추가. 정식 플포패드는 스샷 버튼을 누르기가 힘든 반면, 호리 패드는 스샷 버튼이 잘 튀어나와 있기 때문에 오히려 자주 누르게 된다. 스샷을 안 찍을때도 말이다. 그래도 스샷을 자주 찍고 싶어하는 내 입장에선 되려 반가운 형태. 플포패드는 뭐 그리 존재감 없이 쳐 박아 놨던가..

게임 근황이래봐야 갓오브워













최근엔 갓오브워를 하고 있다. PS4판으로 나온 노르드 신화를 바탕으로 한 작품.


안 그래도 한동안 게임불감증 때문에 고생을 했었는데 이 작품 덕분에 게임불감증이 싹 사라졌다.

화끈한 액션, 적당한 난이도, 매력적인 장비와 캐릭터, 게임을 끌어들이는 흡입력은 그야말로 최고다.


사실 이 녀석을 사기 전부터 플스 독점작에 대한 불신이 팽배했기에 살까 말까를 상당히 망설였었다. 이게 다 라스트 오브 어스 때문이다. 그딴 게임이 평점만 높아가지고는 거품만 끼어서 신뢰도를 다 깎아먹는거다.

이 게임은 모든 점에서 라오어보다 훨씬 나은 것이 라오어는 개발자의 미숙함으로 스토리 중간 중간 마땅히 설명해야 할 부분을 잘라 먹어 그 부분을 뇌내망상으로 충당하여 그딴 개쿠소게임에 감염된 인간이나 찬사를 보낼수 있을 정도 개판이었다. 뭐 말을 안 하는데 지들 감정이 어떻게 굴러가는지 어떻게 아냐고. 근데 갓오브워는 똑 부러지게 잘 표현한다.



그래. 내가 보고 싶었던게 이거야. 씨발 입이 달렸으면 말을 하라고.


뭔 말을 안 하고 지들끼리 꽁꽁 싸매서는 말도 안 하면서 왜 내 맘 몰라줘? 이딴 짓거리나 하는 것 보다 걍 쿨하게 말할거 다 말하고 푸는게 낫다. 로건에서도 그랬지. 라오어가 존나 이상한거다.


진짜 크레토스가 꿍꿍거리면서 암말도 안 할때는 아 씨발 이거 라오어각 아냐? 했는데 하나 하나 감정을 터트릴때마다 겁나 감사합니다 라고 말할 수 밖에 없었고, 심지어 존나 상남자 떡대아빠로서 줘팸줘팸 해대며 내 아들 건드리지마 씹새끼들아 하는 구간에서 그래요. 이게 바로 아빠의 힘입니다 라고 공감 할 수 밖에 없는거다. 바로 이거라고 너티독 병신 새끼들아. 최소한 니네가 그딴 식으로 스토리를 짜고 싶었으면 조엘은 아빠가 아니라 엄마여야 했어 멍청한 새끼들아.


게다가 어드벤처 파트로서도 라오어와는 수준이 다른 것이, 라오어는 퍼즐 파트가 전부 사다리나 나무판 끌어다가 이동하는게 고작이다. 어디있는지를 찾아 내기만 하면 퍼즐 구조가 다 똑같아서 하품이 나올정도로 한심하지만 문제는 그걸 어디다 쳐 박아 놨는지 숨박꼭질이나 하게 만드는 구성이 병신같은 거지. 근데 갓오브워는 퍼즐구조 하나 하나가 다 다르다. 물론 기본은 같다. 화살을 날려서 터트리던지 빛의 길을 만들던지 존나 들어올리고 끌어 올리고 한다던지. 근데 그 기본을 가지고 바리에이션. 다양성을 추구하였다는 점이 중요한거다. 뼈대는 같지만 포유류도 파충류도 나올 수 있는 갓오브워에 비해 뼈대에 스킨까지 다 똑같아서 복제품 밖에 없는 라오어는 수준이하다.


게다가 개인적으로 더 마음에 드는 점은 캐릭터성. 특히 아트레우스다.


서양의 나이 어린 캐릭터들을 소재로 삼는 영화나 게임은 존나 짜증나게 만들어진 경우가 많다. 이게 사실 내가 서양 컨텐츠를 존나 거리감을 두는 원인이기도 한데 아무리 생각해도 서양 컨텐츠에서 보여지는 초딩 새끼들의 광기는 받아들일수가 없어서다.


그렇지만 아트레우스의 성격은 나름 감내 할 수 있을 만큼 절제되어 있어서 다행이었다. 그냥 미친 개마냥 왜요? 왜그런데요? 어째서요? 이 지랄을 하거나 싫어요! 난 내 맘대로 할래요! 하고서 사고를 개판 쳐 놓고 어쩌라구요! 난 어리다구요!! 이런다거나 특히나 이런 좆같은 캐릭터를 두고 주변에선 애라서 보호해야 한다, 애라서 구해야 한다 이 지랄을 하면 아니 씨발 서양의 붓다 나셨네 저 새끼가 깽판치고 다니는게 빤히 보이면서도 씨발 저 새끼 한놈 구하겠다고 성인 수백이 뒤져나가는게 지금 타산이 맞다고 생각하냐? 라는 말이 안 나올수가 없다.


그니까 다행이다. 아트레우스 성격이 그만큼 씨발스럽지도 않다는 것이. 물론 아빠가.. 크레토스이니 제정신이면 개기지 않는것도 당연하지만.


아트레우스의 성격은 딱 순수함 정도로 요약 할 수 있다. 약간 싹퉁바가지 없는 모습은 있지만  그래도 그게 다 가족 내팽겨치고 늦게 돌아온 크레토스에 대한 반항심과 동경, 그리고 애정을 갈구하는 모습이란걸 잘 드러내는터라 이해하지 못 할 정도는 아니다. 아이라서 표현이 풍부한 것과 인생 볼것 못 볼것 다 보고 살아 온 크레토스의 과묵함이 대조를 이루어 서로 잘 맞는 콤비의 모습을 보여준다. 이를테면 적들과 싸우다 보면 아트레우스는 아버지는 어쩔땐 무서운거 같아요 라거나 룬 읽을때만 자길 부른다고 투덜댄다던지 룬을 못 읽는 크레토스에게 아버지도 배워보는건 어때요? 라던지 아버지가 또 혼자서 자길 버리고 오랫동안 가버린줄 알았다거나 그렇게 툴툴대면서도 크레토스가 룬 읽으라면 옛썰 하면서 오는게 무지무지 귀엽다.

상대가 크레토스라서 말을 잘 듣기는 하는거겠지만 애가 워낙 말도 잘 듣고 서포트도 노력하고,  성장하는 모습을 보이고 칭찬을 받으면 기뻐하기도 하고 서로 교감을 보이는 장면들이 나오다보니 그만큼 아트레우스라는 캐릭터를 받아들일 수 있는 충분한 양분이 공급되어 이 캐릭터에게 매력을 느낄 수 있게 되었다. 크레토스의 행동에 하나 하나 피드백도 하지만 감탄이며 칭찬이며 긍정적인 상호작용을 통해서 플레이어를 기분 좋게 한다.

 아직 엔딩을 본건 아니지만 이대로라면 만족하면서 플레이 할 수 있을 듯.

아참. 혼돈의 블레이드를 입수 한 뒤 무쌍을 찍듯 화끈한 액션을 할 수 있는 점도 정말 끝내주었던 것이, 주먹이랑 도끼를 가지고 노는 것도 재미는 있었지만, 한놈 한놈 패는게 감질나던 차에 새 무기로 분위기를 환기 시키는 전환점을 만든 것이 정말 신의 한수 같았다.

청소 안 해도 되는 컴퓨터는 왜 안 만들까..

한달이상 청소를 안 한 컴퓨터를 열어보니 CPU쿨러가 허옇다. 먼지가 끼었다. 부품을 빼내고, 솔로 먼지를 씻어내고 그 먼지들을 일일이 닦아내고, 아주 귀찮다. 힘들다. 땀이 난다. 혹여나 잘못 건드리면 큰일이다. 번거롭고 리스크가 크다. 왜 이런 괴로운 일을 해야 하는 것일까. 컴퓨터는 대다수 사용자들이 건드리기 까다로운 물건이다. 그래서 컴퓨터 잘 한다 라는 말에는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를 구분해야 하건만 대체로는 뭉뚱그려 사용한다. 잘 해 봐야 소용없는 것이 컴퓨터다. 어떤때는 설치기사가 되어야 하고 어떤때는 A/S직원이 되어야 한다.

이제는 스마트폰 시대라고는 하지만 그래도 아직 PC를 사용하는 곳은 많이 있는데

컴퓨터는 여전히 청소를 해야 한다.


스마트폰은 청소를 하지 않아도 과거의. 그래 한 10년전쯤 컴퓨터 성능은 낼 수 있건만 PC는 언제까지 청소에 매달려야 하는 걸까.


일체형 PC나 노트북 같은 경우도 있긴 하나 그것들은 전부 수리가 난해하며 잔고장이 잦다는 단점이 있지.



그러나 게임기나 스마트폰의 경우에는 그런 잔고장도 적고, 수리는 난해하나 아예 못 받을 지경도 아니다.

돌아가는 OS의 차이? 프로그램이 달라서? 그렇게 생각하지 않는다.

 요는 그거겠지. 그럴 필요가 없으니까. 굳이 그런 모험을 할 필요가 없으니 안 하는거다. 고장이 잘 안 나고 오래 쓸 수 있는 청소 안 해도 되는 컴퓨터라면 게이밍은 절대 아니고 기껏해야 사무용이니 대다수의 PC사용자를 충족하는 요소이며 그런 컴퓨터가 나왔다간 한두번 팔아먹고 끝. 많이 팔지 못 하니까 그럴 것이다. 각기 부품이 따로 발전 할 필요성도 없어지고 게이밍이나 개발직군이 아니라면 수요가 적어질테지.


그러나 난 굳이 그럴 필요성이 있나? 싶기도 하다. 컴퓨터 발전 속도가 사회에 기여한 바도 크고, 그것이 인류에게 이득이긴 하나 게이밍으로서는 최악이다. 개발 비용만 쳐 오르고, 게임성은 뒷전인 상황. 확실히 기술의 발전은 게임과는 상반된 모습을 지니고 있다. 컴퓨터 성능이 오를 수록 요구되어지는 게임의 표현능력도 높아지는데 이에 따르는 가치는 표현에만 매달려서 게임 개발에 소요되는 비용 상당수를 혼자 다 차지하고 있다. 되려 독이다.


그냥 푸념이나 해 봤다. 어차피 나같은 소생을 충족시키기 위한 제품이 나올리도 만무할터.

2019년 4월 4일 목요일

게임 잡담

돈이 웬수다 -

저번주에 국전을 갔다. 그동안 미루고 미루다가 겨우 국전에 갔는데 정작 국전에 간 보람이 없다.


이유는 단 한가지. 게임 패드 때문.


내가 가진 PS4 듀얼쇼크는 뭔가 하자가 있는지 아날로그 입력도 멋대로고 발열이 심한 편이다. 저번에 이야기 했으니 패스하고.

아무튼 이 패드는 이상하게 진동만 켜 놓으면 왼손이 뜨거워서 많이 아프다. 그래서 진동을 안 켜 놓고 있고, 진동이나 스피커나 쓰잘데기 없는 요소가 없다면 차라리 가격이 싼 패드가 더 났지 않을까 해서 보니까 호리 유선패드가 3만 얼마에, 무선도 그다지 가격 차이가 나지 않았다. 듀얼쇼크만이 6만원대에서 놀고 있는거지. 물론 FPS용 패드랍시고 나온거는 더럽게 비싸긴 한데..


아무튼 그걸 온라인 쇼핑몰 겜우리에서 보고, 국전 가야 겠네 라고 했으나

귀찮아서 패스
비가 와서 패스
추워서 패스
아파서 패스

그렇게 오복성 패스를 연결 할 쯤에 그나마 결심이 서서 갔건만 없댄다. 패드가.


국전의 게임매장은 무슨 칼라로 연결되어 있는지 전부 없다고 한다. 하아...

언젠가 입고 될 날을 기다리는 수 밖에 없게 되었다. 그나마도 물량이 적으면 온라인 샵에 못 올라간다는 희망 없는 이야기를 듣고는 이 저주 받은 패드가 결국 계속 내 몸을 좀 먹는 걸 지켜 봐야 하게 생겼다.


사실 내가 돈만 있었다면 별로 거리낌 없이 겜우리에 패드 있는 걸 보자마자 주문을 해서 받았을거다. 문제는 그 놈의 돈 좀 쪼끔 아끼겠다고 오프라인 매장에 갈 때 까지 기다렸다가 결국 원하는 것도 못 얻고 점점 몸만 망가지고 아날로그 입력이 제멋대로니 게임이 마음대로 안 풀려서 되려 스트레스만 쌓이고...


최근에 그런 이야기를 봤다. 가난에는 이자가 붙는다고. 딱 그런 셈이다. 실제로도 최근에 이가 좀 아팠지만 일하는 동안에 병가를 낼 수도 없어서 평일 치료를 받을 엄두도 안 났고, 2개 골드 크라운 할 비용을 생각하니 선뜻 내키지도 않았다. 그래놓고 게임은 10만원어치를 넘게 질렀으니.. 걍 가난해 죽을 팔자인게지.


다시 한번 명심하게 된다. 가난에는 이자가 붙는다. 해결 해야 할 때 돈이 없다는 이유로 미루고 미루니 결국 나중엔 더 큰 돈을 치르게 되더라.


구매한 게임 잡담 -


오프 매장과 20% 쿠폰과 봄세일의 온라인 플스 스토어에서 구매한 게임들과 또 전에 구입했던 게임 감상. 일단 예전에 사 놓고 엔딩 본 게임부터 이야기 하자.


슬리핑 독스 DE -

홍콩의 삼합회를 주제로 한 위장경찰의 쌈마이한 아케이드풍 게임. 누가 아케이드풍 오픈월드라 했는데 딱 그 느낌이 맞다. 오픈월드로서의 자유도는 낮은 정도가 아니라 거의 없다시피 한 편이지만 오픈월드로서의 독자적인 느낌은 나름 있다.

약간의 와치독스1과 배트맨 아캄나이트를 섞은 듯한 느낌인게 일단 격투전은 아캄나이트 비슷하게 반격이나 잡기들을 이용하고, 떡대라던가 좀 특수한 적들에겐 잡기나 여타 공격이 안 통한다던가 사실 대부분의 게임과 별로 궤를 달리하진 않는다.그럼에도 불구하고 독특한 느낌이 드는 것은 주인공이 무술을 배웠고, 전투 내내 격투기에 가까운 요소들을 보여주며, 심지어 옷을 입으면 옷을 입은 인물의 특징적인 격투기도 사용하는터라 홍콩 영화의 쌈마이한 격투 액션을 즐기는 맛이라던가, 식칼이나 요리용 식칼이나 전기톱이나 그런 무기를 들며 싸워대는 기존의 오픈월드 게임에서의 근접전과는 다른 맛이 있다. 조폭스러우면서도 좀 뭔가 다른 느낌.


주변에 특정 사물이 있을 경우 잡아서 특수 액션을 발동 시킬 수 있는데, 이게 진짜 조폭 새끼들이 사람 돼지여물 기계에 갈아넣듯이 별의 별 위험한 물건에 사람을 쳐 박는다. 진짜로 돼지여물기 같은거에 쳐 넣는 이벤트 씬 같은 것도 있고, 오래된 친구가 창자가 튀어나오는 걸 보고빡쳐하는 이벤트씬도 있고 삼합회 중간 오야붕 같은 애의 엄마는 인육 요리를 한다던지 상당히 잔인하지만 이게 리얼리티가 약해서 실제로 창자가 튀어나오거나 살점이 갈려 나간다거나 하진 않는지라 쫌 약한 편이다. 이런거 싫어하는 사람이라면 절대 비추천.

자유도가 없다시피 했다 라고 했는데 게임의 미션은 삼합회나 경찰이 할 법한 미션들이 많이 있어서 느낌을 느끼는데는 나쁘지 않지만, 자유도가 없다보니 좀 답답함을 느낄 수도 있다. 난 이런 형태로 가고 싶은데 억지로 시키는대로 해야 하는 느낌?

총기 자유도가 없는 편인데 아무리 경찰차 트렁크에서 샷건 꺼내는 스킬을 찍을 수 있다 쳐도 정말로 그랬다간 주변에 순찰 보던 경찰이 보자마자 쫓아오게 된다. 별로 의미가 없다. 대신 옷 중에서는 경찰 옷이나 그런 옷이 있는데 그 옷을 입음으로서 획득하는 총기의 경우에는 별 반응을 안 하다 보니 좀 귀찮게 우회하는 느낌이다.

차량전은 개인적으로 마음에 들었는게 난 와치독스나 저스트 코즈의 차량전이 좀 불편했었다. 그런데 이 게임의 총기 전투는 슬로우 모션을 발동 할 수 있는 상황을 유도 할 수 있다. 예컨데 일반적인 총격전에서는 엄폐물을 넘는 순간 동안 조준을 하면 슬로우 모션이 되고, 차량에서 정밀 조준을 하면 슬로우 모션이 된다. 그래서 와치독스보다는 차량전투가 좀 편했고, 그렇게 슬로우 정밀 조준으로 오토바이나 차량 바퀴를 날려 버리면 차가 고꾸라지게 할 수 있어서 그런 점이 상당히 마음에 들었다. 그리고 주행중 들이받기가 있다보니 좀 더 수월하게 다른 차들을 무력화 시킬수도 있어서 다른 오픈월드 게임들에 비하면 차량전이 편하다.

다만 차량전이 좋은건 좋은거지만 문제는 이게 빠른 이동 지원이 무조건 택시로 강제를 한다. 차량전이 쉬우니까 차를 타고 가. 라는 의미인거 같은데 그 편의성을 위한 차량 배달 서비스 호출도 있다보니 진짜 차 타고 가 라는거 같다. 차 탈 때 나오는 라디오 방송도 그렇고 직접 운전을 하는 걸 강조를 한다. 하지만 이 게임은 차량 운전이 좀 좆같은게 도로가 여러 형태로 꼬여 있어서 차를 타고 가는 즐거움이 적다. 길 찾는거만으로도 이미 스트레스 천국인데다 우리나 미국과는 달리 이 홍콩 차선은 좌측 주행이다... 이게 되게 적응을 하기 힘들다. 엔딩 다 볼때까지도 적응을 못 했다. 대신 고증은 철저한게 차를 타고 있는 동안 나오는 라디오 방송은 현지의 홍콩어나 중국어 같은 노래들이 나오기에 고증은 철저하구만 하는 즐거움은 있다.얘네들은 이런 음악 듣는구나 하는 재미가 있다고 할까. 그래도 차량 운전은 너무 구려서 못 해 먹기에 빠른 이동을 하려면 택시 밖에 없다.

그렇게 택시를 타려면 뭘 해야 하느냐. 콜택시를 부르냐, 택시 정류장에서 기다리느냐. 아니다. 무조건 택시 앞에 뛰어 들어야 한다. -_-;;; 안 그러면 안 선다. 차를 몰고 택시 앞을 막아 버리던가, 아니면 내가 택시 앞으로 뛰어들어야 한다. 택시를 호출하는 기능이 전혀 없기 때문.

심지어 그렇게 세운 택시를 타는 과정에서 조금만 버튼을 잘못 눌러도 택시를 뺏어 타는게 되어버리는 터라 빠른 이동을 할 수 없어 또 다른 택시를 세워야 하는 곤란함이 있다.

수집요소는 특정 여자들과 데이트를 하면 맵에 다 표시되는터라 그리 어려운 점은 없는데 DLC 스토리의 수집요소는 표시가 안 되니 또 불편. 여자와의 데이트라고 해 봐야 별거 없는데다, 여자 꼬실 수 있는 요소도 없어서 길 가던 여자 붙잡고 트렁크에 쳐 넣고 집에 데려와서 좀 재미 볼라 해도 상대를 잡은 상태에선 계단을 못 오르는터라 땅에다 쳐 박고 죽이게 된다. -_-;;; 애초에 집에 데려간다 해도 뭘 할 수 있을것 같진 않지만.

게임의 경험치가 경찰, 삼합회, 평판으로 되어 있는데 이 3종류 경험치에 대한 구분을 잘 안 지어놔서 좀 헷갈리는데다가 경찰과 평판은 올리기 엄청 쉬운 반면 삼합회는 경험치를 올릴 미션이 스토리 미션 위주라 엔딩을 다 보고 나서야 거진 만렙이 되어 좀 뭐같다. 대신 스킬을 그렇게 빨리 올려야 할 정도로 좋은 기술은 몇 없어서 필수까진 아니다. 그냥 한번에 다 올려서 편하게 진행 하고 싶은 사람에겐 좀 별로인것 뿐이지.

경험치나 평판이나 할인율이나 기타 능력들을 옷을 통해 올릴 수 있는데 이게 옷 가게 마다 파는 옷이 전부 다 제각각이라 일단 모든 옷 가게를 다 한번씩 둘러 봐야 하는 불편함이 좀 있다. 빠른 이동도 뭐같은데 옷가게도 전부 이상하게 퍼져있어서 약간 짜증남.


투계(닭싸움)이나 길거리 싸움이나 CCTV로 마약 단속이나 레이싱이나 가라오케나 마작포커나 미니게임들도 나름 잘 갖추어져 있는 편이다. 다만 아날로그를 사용하는 미니게임의 비중이 많아 나처럼 아날로그가 맛이 갔으면 상당히 짜증날 것이다.

DLC 스토리인 노스포인트의 악몽은 강시가 나오는 스토리로 쌈마이한 느낌을 잘 느낄 수 있다. 다만 재미는 별로다. 애초에 본게임에서 업그레이드 한 요소가 다 날라간 상태로 해야 하는데다가, 스토리의 완성도가 별로라는게 초반부터 잘 드러난다. 뱀의 해는 삼합회가 아닌 경찰 입장에서 테러범들을 쫓는거 같은데 이것도 업그레이드 요소는 다 날아간 상태에서 하는터라 좀 흥미가 안 돈다. 다만 노스포인트 악몽 보다는 스토리가 좀 더 낫지 않을까 싶다.

스토리 이야기 나와서 말인데 본게임의 스토리는 나쁘지 않다. 들키면 죽음인 조폭 세계에 들어온 위장경찰이 오래된 친구와 자신의 복수, 그리고 조직내의 입지와 경찰로서의 입지 사이에서 갈등을 하며 경찰은 경찰대로 플레이어를 압박하고 방해하며, 조폭은 조폭대로 일이 꼬여들어가서 분위기가 참 폭풍 몰아치듯 흘러간다. 스토리 구조는 예상하기 쉬운 뻔한 형태로 흘러가나 수준이 낮아서 재미없는 형태는 되지 않는다. 개인적으로 엔딩까지 스토리 자체는 상당히 마음에 들었다. 그럼에도 좋았다 라기 보다 나쁘지 않았다 라고 평하는 이유는 정석적인 형태에서 전개가 너무 빨랐다. 즉 플레이어에게 위기를 주는 삼합회와 경찰의 압박이라는 점의 구조는 나쁘지 않았지만 그것이 플레이어가 어부지리로 윗자리에 오르는 당위성을 부여 했냐면 좀 글쎄올시다. 이야기가 너무 급진적으로 흘러가면서 플레이어가 당연히 오를 수 밖에 없는 상황을 만들기에 너무 작위적인 느낌이 들어 좋다 라곤 못 한다. 그나마 매듭을 잘 지었고, 캐릭터의 성격이나 감정선을 넘나드는 연출 등이 좋아 나쁘진 않다가 되는거지.

옷 종류가 많아 외형의 재미는 있는데 멋지다 라고 할 정도의 옷은 거의 없다는 것이 아쉽다. 등장하는 사람들 디자인은 딱 서양애들이 눈찢어진 아시아인을 비하하듯 처참하게 그려놔서 예쁜 애들을 찾기가 불가능하다. 그래픽 자체가 너무 구려서 건물 내부를 거의 구현을 안 해놨다. 그냥 건물 안으로 못 들어가는 정도가 아니라 대충 일자형 텍스쳐 땜빵을 해 놔서 그냥 한눈에 딱 봐도 구리게 해 놨네 라는 말이 나올 정도.


버그는 좀 있어서 처음 게임을 시작 할 땐 게임이 오류가 나서 꺼진다. 그 뒤 다시 켜서 하면 되기는 하지만.. 메모리 관리를 잘 못 하는 듯.

흠. 또 뭐 말할게 있을까. 아 그래. 다른 오픈월드 게임과는 달리 버프 개념이 있다. 공격력 증가는 음료수, 방어력은 차를 마시고, 체력 회복(대기중일때)은 음식을 먹고, 전투시 증가하는 위압 게이지(명칭은 평판게이지이지만 평판은 또 다른 의미의 평판이 있어서 헷갈리므로 내 맘대로 부름)를 대폭 올리는건 짧은 옷을 입고 유혹하는 여자들에게 안마 서비스 받기가 있다. 이 중에서 버프 3개만 발동이 가능한데 공격,방어,위압 게이지 버프 정도만 좋다. 체력 회복이야 대기중일때만 가능해서 전투시에는 그다지 도움이 안 된다.


스토리 : 7점
음악 : 홍콩 특유의 느낌을 잘 살려서 8점 정도
컨텐츠 : 전투는 괜찮은데 자유도는 없다시피하고 미션과 미니게임에 집중되어 있는 형태라서 턱걸이로 8점.

총점 72점 정도? 솔직히 이게 세일가 1만원대 이하니까 평가가 후한건데, 3만원만 넘어도 와치독스나 파크라이4? GTA5랑 비슷한 가격대가 될 테니 그럼 경쟁력이 좀 떨어진다. 아니 파크라이는 빼자. 파크라이는 솔직히 재미가 없다.


파크라이 프라이멀 -

겁나 재미가 없다. 초반 느낌은 나쁘지 않았다. 파크라이4처럼 내가 야생에서 홀로 사는구나. 나 정말 원시시대에서 목숨 걸고 돌아다녀야 하는구나. 믿을 만한 동료도 없구나. 라고 생각했는데


짐승 길들이기가 가능해진 시점부터 그딴거 좆도 없다. 걍 곰이나 검치호랑이 길들여서 몸빵이나 적 죽이게 명령 시키면 난 그냥 가만히 앉아서 결과만 받아 먹으면 되는거고, 야생에서의 위협 같은 것도 옆에 강한 야생동물이 없으니 늑대나 오소리나 승냥이 같은 것들이 만만해서 개기는 것일 뿐 강한 야생동물만 있으면 알아서 내빼기 때문에 싸울일도 없어지고, 올빼미 길들여서 공격 시켜서 암살도 가능해서 난이도 자체가 확 떨어진다. 심지어 방패 마크 붙는 족장급 적은 어지간해선 죽이기 힘들지만 광란폭탄이 사용 가능해진 시점에서 올빼미로 폭탄 투하로 족장급 적에게 광란을 걸면 안 그래도 잘 안 죽는 애가 혼자 무쌍찍고 팀킬로 개이득인데다, 시간 지나면 알아서 죽기까지 한다. 아마도 어쌔신 크리드의 혼란 다트를 그대로 옮겨 온 듯.


아니 하지만 재미가 없는건 사실 그때문이 아니다. 재미가 없는건 크게

1. 스토리가 너무 구리다. 불을 다루는 부족과 추운 곳에서 온 식인 부족이 자신의 부족을 공격하는 것에 대항하는 스토리인데 깊이가 없고 갈등 구조가 빈약하다.

2. 스토리가 구린데 문제는 게임내 대부분이 스토리랑 상관 없는 잡미션들 뿐이다. 인구 늘리기나 스킬 포인트 얻기나 동물 몇마리 때려잡기나 이게 전부다.

3. 이걸 안 할 수도 없는 것이 인구수는 경험치 증가에 도움이 되서 300명 다 채워야 하는데 300명 다 채우는 것 보다 스토리 깨는게 더 빠를 지경이고, 스킬 찍는건 스킬트리 형식인데 정작 필요한건 뒤에다 몰아 넣고 쓸데 없는거만 앞에 있어서 자유도가 없이 시간만 잡아 먹는 구조다.

따라서 본 스토리가 재미가 없다 그럼 서브 컨텐츠라도 재미가 있어야지. 근데 그것도 재미가 없네? 그럼 서브컨텐츠 빼고 해? 못 해. 왜? 전투 난이도는 들쑥날쑥해서 보스전은 겁나 어려운데 일반 전투는 겁나 쉽다. 결국 보스전을 위해서 스킬을 찍어야 하는건데 스킬 트리는 겁나 비효율적인데다  서브 컨텐츠의 강요가 심하다. 결국 깰려면 서브 컨텐츠에 매달려야 하니 재미가 없는 걸 깨기 위해 억지춘향으로 붙드는 꼴이다.

더군다나 게임이 너무나도 불편해서 사냥꾼의 눈이라고 어쌔신 크리드의 암살자 시야 마냥 추적을  하는 구조인데


...아니 ㅆ히발 그러고 보니 이거 걍 파크라이라기 보다는 어크 파쿠리네? 어쩐지 재미 더럽게 없다 했다.


아무튼 그 사냥꾼 눈이 왜 있냐. 존나 쥑살나게 쳐 맞아도 쌩쌩하게 도망치는 동물들 쫓으라고 있거나, 서브 퀘 쫓아가는데 그냥은 안 보이는 흔적을 쫓으려고 바닥 보고 따라가라고 있다. 그렇다. 좆같다. 좆같은 것이다.


사냥꾼을 눈을 쓰는 일은 거진 퀘스트 때문이다. 근데 그 퀘스트라는 것이 재미가 하나도 없다. 걍 뭘 좀 찾아 바라. 쫓아라, 잡아라, 막아라, 근데 그 사냥꾼의 눈을 쓴다는 것이 총천연색 자연에다 왜 그 있잖은가 포토샵 필터 중에 플라스틱 랩 씌워 놓는 거 같은 필터. 그런 식으로 뭘 씌워버리기 때문에 당췌 시인성이 뚜렷하지가 않는다. 오로지 그 쫓기 위한 흔적을 찾는데만 유용 할 뿐이다.


더군다나 일반적으로 아군과 적군을 구분하기가 매우 곤란하여 조준을 해야 초록색이면 아군, 빨강이면 적군인데 이게 한번에 드러나는게 아니라 약 1~2초간 조준점에 달라 붙어야 한다. 그래서 날아다니는 독수리는 일반적으로 마킹을 하기가 어렵고, 하나 하나 마킹을 못 해 먹겠으니 결국 올빼미 불러다가 위에서 바라보며 전체 마킹을 하는터라 그냥 귀찮고 복잡하다. 파크라이4의 감지약 투여로 주변 적을 마킹하는게 진짜 100만배 천만배 더 낫다. 이건 너무 불편하다.

거기에 한몫 더 거드는 병신같은 구조는 퀘를 방해하는 온갖 요소들이 즐비하다는 점이다. 예컨데 주변에 웬자족 포로가 있다. 구하러 가야 한다. 근데 구하러 가는 동안 멋대로 튀어나온 검치호랑이가 적도 뜯어먹고 포로도 뜯어먹었다. 퀘 실패. 웬자족 보호해야 한다. 근데 얘네들 존나 약해서 1:1은 커녕 4:1로도 못 이겨서 절반 이상이 뒤져나간다. 플레이어는 존나 미친듯이 10명 20명 다 쓸어버리고 있는데 순간 한놈이 튀어가서 보호 대상을 존나 다 쳐 죽이는 경우도 있다. 부족간 전투래서 도와주려고 갔는데 전투가 안 일어나는 경우도 허다하고, 게임의 랜덤 출몰 퀘스트구조가 하여간에 미친듯이 병신같다. 파크라이4도 랜덤퀘는 그닥 그랬는데 최소한 그건 굳이 내가 안 해도 별 상관 없는 구조였다. 근데 이 게임은 인구수 늘리려면 그 방법에 의존해야 해서 반응을 안 할 수가 없게 만든다.


게임 컨텐츠. 좆도 없다. 그냥 저기에다가 각 서브 NPC 움막 지어주고, 도구나 좀 받고 하는거다. 심지어 그 도구도 받는 과정이 좆같아서 게임의 목표인 우담족과 이질라족 두목 다 쳐 죽일때까지 돌팔매 도구를 못 받았다. 아니 씨발 그냥 좀 주면 어디가 덧나나. 왜 움막 업글을 하고 퀘를 받아 퀘를 진행하고 그래야 하냐고. 어차피 오픈월드게임인데. 그 움막 짓고 도구 만들고 개량하는데는 수집한 재료들이 필요한데 결국 이 재료들이란게 특수한건 그냥 모으기 개떡같은거고 개량 하고 움막 다 짓고 나면 좆도 쓸모 없는 것들이고 몇몇 무기 자원만 중요한건데 이 무기 자원들은 접근성이 겁나 낮다. 어차피 부족원들이 알아서 수집 해 주기 때문에 공용창고 여는 주머니만 찾으면 모여진 재료 꺼내는건 일도 아닌데, 문제는 그걸 따로 따로 수집하려면 귀찮다는거다.


사운드도 거지같고, 아니 진짜 뭐 칭찬을 해 줄 거리가 거의 없네. 파크라이의 겁나 좆같은 가면 부수기나 마니챠 돌리기 같은 별 쓸모 없는 것들 그래도 그것들은 달성 수 만큼 무기가 언락되기라도 했는데 프라이멀에선 추가 경험치 얻는 거 말고는 아무 의미가 없기 때문에 겁나 무의미 무성의해서 쓰잘데기가 없다. 그렇다고 이게 쉽게 쉽게 달성이 가능한 것도 아니라서 짜증은 배의 배의 배다.


맵도 거지같이 만들어 놔서 동굴 안을 들어가서 꼬아서 돌고 돌아야 하는게 일상이고, 그렇다고 원하는 걸 얻는 것도 아니다. 아 씨발.. 생각 할 수록 참 거지같다. 파크라이4는 적어도 이 정도까지는 아니었는데 말이지.


암튼 결론은 씹쓰레기 게임이다. 어크신디케이트랑 이 쓰레기랑 어느게 더 낫냐면 최소한 홈즈의 추리 같은 컨텐츠가 있던 신디케이트가 그나마 더 낫다. 이 쓰레기 게임은 무기의 사용 재미도 없고, 타격감도 좆같고, 그렇다고 현실감도 없고,컨텐츠가 더 나은 것도 아니고, 스토리가 좋은 것도 아니고,게임구조가 쩔어주고 잘 짜여진것도 아니고... ㅋㅋㅋㅋㅋ 씨발.. 진짜 쓰다보니 헛웃음만 나온다. 이 게임의 그나마 장점이자 의미를 찾아 보자면 원시인 언어 구조를 게임에 제대로 적용했다는 것이다. 즉 고증은 철저했다. 근데 게임은 좆같았다.


 이하 최근 구매 게임들 초반 감상

오딘 스피어 레이브스라시르 -







걍 비타판에 비해 해상도만 커졌구나. 좀 더 깔끔한 맛을 기대했건만.

했던거 또 하는거라 사실 딱히 감흥이 없어서 진행이 느리다. 거의 안 하고 있음.



불릿걸즈 판타지아 -







일전에 내가 D3퍼블리셔 게임은 노골적이어서 좋다고 했었는데 그 말을 취소해야 할 것 같다.

.... 어떻게 된 것이 시리즈가 3탄이 될 동안 고작 4개 쳐 넣는 심문도구란에 시간정지 아이템하고 풍유환 같은 것을 같은 카테고리로 묶어서 심문도구수를 제한을 할 수가 있지? 결국 그렇게 되면 마왕고양이손 DLC를 강제하는 구조가 되잖아? 진짜 발전이 없는 병신 게임이다.

거기다가 왜 심문시 스샷하고 영상 녹화를 막아 놨는지 모르겠다. 아무튼 이것 때문에 PC리모트를 고려 해 봐야 하는데 그러려면 윈10을 깔아야 해서 좀 짜증...


더군다나 비타판은 그냥 원하는 부위를 터치로 눌러주면 되었는데 플포판은 아날로그 움직임을 현란하게 해야 해서 겁나 불편하다. 와 진짜 게임이 겁나 쓰레기에요.


물론 섬란보다는 낫습니다. 근데 그래픽 정말 어떻게 안 되겠니? 플포판까지 왔는데 발전도 없고, 전작에선 미소녀들을 벗겼는데 이번작엔 오크나 쳐 나오니 즐거운 요소가 없다.



 섬란 pbs -







이 게임은 정말 발전이 없는 듯 하다. 아니 불릿걸즈는 그나마 심문모드라도 시리즈마다 강화를 시켰는데 이  게임은 어떻게 된게 탈의실에서 터치가 가능한 부위가 전무하다시피 하냐. 되려 퇴화를 하네. 일단 본게임은 안하고 탈의실만 건드려서 본게임 이야기는 패스.


드퀘빌2 -







이 게임이 오프닝 무비나 드퀘11 만큼이라도 그래픽을 뽑아 주었더라면 대박이었을텐데...


뭐 그리 나아졌다는 느낌이 안 든다. 이번작 주인공들 생김새도 별로 마음에 안 들고.


아직 떠밀려 온 이름없는 섬에서 저장하고 종료.


이것들 말고도 테일즈 베스페리아나 일곱개 대죄나 갓옵워도 샀는데 아직 시작도 안 했다. 심지어 일곱개 대죄는 뜯지도 않았다.


할 게임은 많은데 할 시간은 없네.

2019년 4월 2일 화요일

쌓아둔 잡담

사는 거 -

태어나고 싶어서 태어난 것도 아니고 죽고 싶어서 죽는 것도 아니고 사는 것도 내 맘대로 사는 것이 아니다.

선택보다 타협의 횟수가 많은 내가 보기에 이 세상은 자의보다 타의가 더 중요한 듯 싶다.

인생을 자기 하고 싶은대로 사는 인간이 있다면 그는 신이거나 아니면 병신이거나 둘 중 하나 일듯.


돈의 망각 -

https://pgr21.com/pb/pb.php?id=freedom&no=80366&page=5

https://www.ted.com/talks/scott_galloway_how_amazon_apple_facebook_and_google_manipulate_our_emotions?language=ko#t-366376

ted에 올라온 스콧 갤러웨이의 강연 중 아마존이나 구글 같은 기업의 부가 지나치게 높다는점을 거론하는 내용이다.


비단 아마존이나 구글 뿐만 아니라 어느 정도 형태를 지닌 대기업이라면 다 비슷한 모양새일것이다. 버는 돈에 비해 그들이 책임져야 할 부분이 너무 적다는 사실 말이다.

최근에 본 책이 생각난다. '흐름이 보이는 세계사 경제 공부'라는 제목의 책이다. 돈. 화폐가 생기게 된 원인이나 기원부터 시작해서 돈이 어떻게 사회를 변화시켰는지를 알려준다.


그 책을 보고 저 강연 내용을 본 나는 돈의 기원을 다시 한번 따져봤으면 하는 생각이 들었다.

돈이란건 물물교환을 대신하기 위해 보다 간편한 방법을 선택하여 신뢰를 바탕으로 가치를 지녀 거래를 할 수 있게 한 것이다.


그런데 근대에 들어 돈이라고 하는 것은 그런 물물교환 같은 기본적인 것보다는 가치를 맹목적으로 쫓는듯한 생각이 든다. 좀 이해하기 힘들게 설명했는데, 본래 돈이 물물교환을 대신하여 사고 파는 용도였다면, 현재의 돈은 가치를 불려서 더 큰 돈으로 돌아오게 하기 위한 돈을 위한 돈의 용도가 되었다는 이야기다. 그래서 가치를 맹목적으로 쫓는다. 즉 물물교환 같은 기본적인 행위에는 전혀 관심이 없고, 가치를 불려서 더 큰 돈으로 돌아오는 것에만 기대하여 돈이 돈을 만들게 하는 상황이 된 것이다.


노동력이 물건을 만들고, 물건은 가치를 지니고, 그 가치는 신뢰를 바탕으로 하는 돈으로 거래된다. 이게 기본적이어야 한다고 본다. 하지만 최근엔 더 이상 노동력이 유의미한 가치를 선점하질 못 한다. 왜냐. 인간의 노동력은 교체되어 가고 있으니까.

따라서 돈이 돈을 만드는. 즉 부유한 자는 끝없이 부유해지고 가난한 자는 끝없이 가난해지는 구조가 된 것이다. 이게 최근 들어서 그래온게 아니라 이자와 주식과 같이 돈이 돈을 낳는 구조가 만들어진 시점부터 예견된 상황이다. 그래서 위에서 언급한 세계사 경제 공부 책에서도 이자를 목적으로 대부업을 하는 것을 역사적으로도 상당히 견제 해 왔다는 이야기가 나온다. 그러나 그 당시에는 최소한 인간의 노동력이 필요했고, 한치 앞을 알 수 없는 인간의 앞날에 리스크가 있었기에 그 한계가 있었는데 지금은 인간의 노동력이 필요하지 않고, 리스크는 보험업의 개입으로 최소화 되었다.


돈의 탄생 의미와는 동떨어져버린 사회에서 돈을 제어 할 방법을 찾지 못 한 다면 앞날은 뻔하다. 정부도 인간도 시스템도 전부 돈 앞에서 무릎을 꿇어야 한다는 이야기다. 가장 무서운 것은 시스템이 바뀐 현재로선 인간은 가치를 맹목적으로 쫓을거기 때문에 악순환은 계속 될 것이고, 인간이 돈의 기본 원리를 떠올리지 않는 이상 사람은 돈에 매달릴거라는 점이다.



비만 최적화 몸매 -

요전에 윗몸일으키기를 꾸준히 했었다. 약 2~3주간. 보통 30개에서 좀 여유로우면 80개까지.

하지만 웃기게도 되려 배가 아팠다. 근육통일지도 모르지만 이 고통이 너무 오래가는데다 수시로 압박을 줘서 최근엔 그냥 윗몸일으키기를 멈췄더니 많이 편해졌다.

일전에 아령을 들고 운동을 했을때도 팔이 오랫동안 사용하기 힘들 정도로 부담스러웠던 적이 있다. 운동을 할 때마다 반동이 너무 심하다 보니 운동을 하고 싶긴 한데 문제는 이제 몸이 안 따라준다는거다.

정말 비만에 최적화 된 몸매가 되어버렸구나.


정치인 다 뒤졌으면 -

여야를 포함해 정치인 전부가 다 쓰레기같다. 어떻게 단 한 새끼도 마음에 드는 새끼가 없는지 신기 할 정도다.

그런데 그 의문에 최근 해답이 보였다. 장강명의 '당선 합격 계급'이란 책이 있다. 문학 공모전을 통해 비추어 보는 입시,공채,공모전의 구조와 문제점을 알리는 내용이다. 대충 책 내용은 공모전 시스템이 완벽하진 않지만 장단점이 따른다. 장점은 영화계나 다른 곳에 비해 안전하게 데뷔를 할 수 있다는 점이다. 공모전이 없는 영화계에 비해 이름을 알리고 상금을 통해 생계를 보전 가능하다는 점은 문학 공모전의 장점이며 이는 영화계와 달리 제작기간이 짧다는 점에서 가능한 부분이다.

그러나 단점은 상당히 많다. 일단 작품이 올라가는 과정에서 편집자와 심사위원의 영향을 받는데, 문제는 심사위원이 선호하는 작품이 독자들에게도 선호받는 작품인가? 라는 점에서 이 둘은 일치하지 않을수가 있으며, 그런 심사위원의 눈에 들기 위해 공모전을 위한 작품을 쓰는 사람들이 늘어남에 따라 공무원 시험이나 삼성 입사 시험처럼 입시를 위한, 입신양명을 위한 자신이 쓰고 싶은 작품이 아닌 심사위원 마음에 드는 작품을 써야 해서 자신의 세계를 내보일수도 없으며, 이는 지극히 일부에 의해 끌려다니는 구조로서 보다 많은 사람들에게 읽혀지고 팔려야 하는 책의 구조와도 맞지가 않는다. 또한 공모전을 통해서 소설가가 된 사람과 최근 웹소설을 통해 책을 출판한 소설가는 구분지어진다는 점이다. 공모전을 통해서 오른 사람은 소설가 취급을 하지만 그 과정을 거치지 않는 사람은 단순히 작가로서 취급된다는 점으로 소설계나 문학계 전반에 엘리트 주의적인 폐쇄형태가 나타나고 있다는 점이다. 더군다나 책을 낸다고 돈을 벌기 힘든 요즘에는 원고를 가지고 출판사를 간다 한들 책으로 나오기가 힘들기에 공모전은 배고픈 작가에게 있어서 돈을 벌 수 있는 창구이므로 기성작가들도 공모전에 뛰어들어 난장판이 되고 있다는 점. 보다 많은 작가들이 스스로를 내보일수 있는 공모전이 아니라, 고인물화 되어가는 모습이라는 점이다.

그 부분을 보면서 정치물이 썩은 이유도 나름 합당하다고 여겨졌다.

정치도 마찬가지다. 일단 선거는 돈이 많이 드는 관계로 몇억이 넘나든다. 따라서 선거에 출마 하려면 성공을 하는 것을 목표로 해야 한다. 이게 첫번째 문제다. 정치를 고치고자 좀 더 바로잡고자 하는 의도로서는 선거에 나가기 힘들다. 당선되지 않으면 아무 의미가 없기 때문이다. 즉 이 점에서 이미 본말전도다. 당초 목표와는 상관없이 당선이 주 목표가 된다.

그리하여 성공률을 높이기 위해 당에 입적하는데, 문제는 그 다음. 당에서 후보로 나오기 위해서는 당 지도부의 마음에 들어야 한다. 마치 공모전의 심사위원의 마음에 들어야 하는 것 처럼 말이다. 이 시점에서 이미 민의와는 별 상관이 없다. 책을 구매하는 사람의 의중과는 상관 없는 것 처럼 말이다.

그렇게 당의 입맛에 맞게 나온 후보는 결국 인기투표에 불과하게 된다. 최근 여야를 지켜 본 봐 여야간의 차이는 대등소이하다. 그 밥에 그 나물이고,  좌우만 다를 뿐 이쪽 개새끼와 저쪽 개새끼간의 종 차이가 없다. 그러니 당에서 나온 후보도 거의 차이가 없다. 그런 관계로 남는 것은 당에 따라 가던가, 아니면 인기투표가 되어 버리던가다.

온라인 게임도 사실 비슷한 양상을 보였었다. 과거 온라인 게임이 매우 흥했을때는 개발자와의 만남이라 해서 유저와 개발자간의 소통을 하던 모습이 있었다. 하지만 대부분 그런 사람들을 모으는 과정에서 헤비 유저들을 선호하던 특성이 있었는데 이는 그들이 게임에 대한 이해도가 높으리라는 생각에서였다. 공모전에 비유하자면 개발자는 편집자고, 헤비유저는 심사위원이라고 볼 수 있다. 하지만 그들은 이해도가 높다기 보다는 게임을 많이 해서 알고 있는게 많았을 뿐이다. 그 당시에는 지식 = 이해도라는 인식이 많았으니까. 그리고 그러한 통념도 최근들어 많이 깨졌고, 게임사도 유저 간담회 같은 것을 잘 하지 않는다. 데이터로서 의미가 없으니까. 공모전이나 공채 타입으로 사람을 뽑는 방식은 정말로 유능한 사람을 뽑는데에는 별 의미가 없다. 누군가의 입맛에 맞는 사람을 뽑아 그들만의 리그를 형성하는데 더 적합 할 뿐이다.

게임회사도 유저도 이해를 한 사실을 왜 국회는 이보다 몇십년전에도 존재했건만 모르는가? 정말 모를리가 있을까? 오히려 외면하는 사실이지. 그래야 기득권인 그들이 국회의원이 되기 수월하기 때문이다. 그래서 결국 국회는 노인정이 되고, 선거는 전국똥통자랑이 되고 말았다. 그러니까 정치인들은 다 뒤져야 한다. 메탈기어 솔리드에 등장하는 폭스다이처럼 정치인만 죽이고 새로운 물을 넣어야 한다.

안 그러면 그 쓰레기들을 뽑는 의미없는 과정에서 소모되거나, 그 쓸모없는 국회의원들로 인해 낭비되는 자원을 국민들이 끝까지 부담하게 되니까.


책 이야기 -


책 이야기 나와서 몇가지 더. '모든 사람들은 거짓말을 한다' 라는 빅데이터 관련 책에서는 구글에 검색한 빅데이터를 통해 트럼프가 당선 될 거라는 것을 미리 알았다는 내용이 있다. 그 이유로 드는 것은 사람들은 겉으로는 인종차별을 입에 담지 않지만 구글 검색에서는 거리낌 없이 이용한다는 점이다. 그런 연유로 코드가 맞는 트럼프가 당선이 되었다는 것이다. 이 책에서는 빅데이터를 통해 어떤 특정한 병을 앓는 사람이 구글에 검색한 단어들을 통헤 비슷한 검색을 하는 사람들도 같은 병을 앓고 있을 확률이 높다거나, 사람들이 겉으로는 드러내지 않지만 누군가에게 공개되지 않는 곳(예컨데 검색엔진)에서는 매우 개방적이고 솔직하게 되어 다양한 정보를 취득 할 수 있다라거나 증시시장은 고용률만으로도 들썩이는데 이 정보를 빠르게 취합하는데 드는 비용은 상당하지만 그 시간은 들인 비용에 비해 너무 오래 걸린다는 점과 구글의 검색 데이터를 통해서 그 시간을 줄일 수 있지 않나 하는 빅데이터의 실용적인 부분을 다루고 있다.

책을 읽으면서 드는 생각은 그래.대단하네. 확실히 구글의 빅데이터를 이용 할 수만 있다면 다양한 부분에서 이득을 얻을 수 있을 것 같다.

최근에 읽었던 또 다른 책인 유발 하라리의 호모 데우스라는 책은 솔직히 별로였다. 실제로 인간이 신이되는 그런 가능성에 대한 이야기 라기 보다는 인간이 지배와 피지배를 거친 흐름속에서 얼마나 다른 존재를 악독하게 대했는가에 대한 이야기가 대부분이라 그냥 프로 걱정러의 인간이 신이 된다면 얼마나 고약해지겠는가 하는 이야기일 뿐, 정말로 인간이 신이 되는 것과는 별 상관이 없는 이야기들 뿐이다.


오히려 나는 인간이 신이 되기 보다는 AI가 신이 될거라 생각하는데, 이에는 나 나름대로 생각하는 합당한 이유가 있다.

일단 신 자체가 인간이 만들어낸 존재다. 물론 신은 존재하는지 존재하지 않는지에 대해 따져 볼 부분이 있긴 하나 인간이 창조 해 낸 영역이라는 점에선 부정 할 수 없다.


둘째로 신은 전지전능하다. 그 전지전능은 엄청난 초능력이나 신적인 능력을 사용하는 전지전능에 대한 개념이긴 하지만, 신에 대한 권위와 믿음이 사라진 현대에서 이런 전지전능하다는 표현은 달리 봐도 될거라 생각한다. 모든 것을 할 수 있다. 라고. 즉 인간이 특정 분야에서 두각을 보이고 모든 분야에서 두각을 보이기는 어려운 반면, AI는 프로그램을 받아 들임으로서 모든 분야에서 능숙하게 해낼 수 있다는 그런 의미에서의 전능한 존재라고 본다. AI의 프로그램을 통해 모든 것을 이해 할 수 있고, 모든 것을 해 낼 수 있는. 인간의 육체적 정신적 한계에 머무르지 않는 식으로 전능의 의미를 좀 더 유연하게 이어받았다는 것이다.


셋째로 신은 인간을 내려다 보는 식으로 그려진다. 사실 미래에는 좀 더 많은 전자기계들이 감시 카메라를 통해 인간을 관찰 할 것이고, 그것을 AI가 관리하게 된다면 그게 곧 신과 다를바가 없다고 본다.


넷째로 자지 않으며 어디에나 존재한다. 인류는 불가능하나 AI라면 가능하다.

다섯째로 영원성. 이건 인간이 AI를 필요로 하는 이상 영원성은 인간과 함께 하게 된다.


그 외에도 다양한 면에서 AI는 신의 특징과 닮았으며, 인류사 후기에 인간성을 신에게 부여한 신화들에 한해서는 적용하기 어려운 부분이 좀 있다. 예컨데 사랑이나 정의와 같은 속성은 인간이 만들어낸 개념을 신에게도 적용한 것인데 AI의 기술로 사랑과 정의를 구현하지 못 한 점도 있지만 인간 역시도 사랑과 정의라는 측면에서 얼마나 공정하고 정확한가 라고 물으면 답 할 길이 없기 때문이다. 물론 AI가 더 발전을 이루어 인간보다 공정하고 정확해진다면 사랑과 정의는 또 다른 의미를 지니게 될 지도 모른다.


연암 박지원과 백수를 연결시킨 책도 별로였는데, 작가가 부자에 대해 환멸의 시선을 보내고, 백수를 의미가 있는 것 처럼 찬양하는 것이 너무나도 티가 나서 껄끄러울 정도였다.

누군가가 큰 돈을 벌면 반대쪽에 있는 누군가는 큰 돈을 잃을 가능성은 있고, 나 또한 경제는 약탈이라 생각하지만, 작가는 부자가 돈을 버는 행위 자체를 지극히 단순한 이유로서 부정적으로 바라보고 있기에 껄끄러울 수 밖에 없다.

왜냐하면 누구나 돈은 많이 벌고 싶어한다. 이유는 돈이 있으면 편해지기 때문이다. 또한 돈을 가지고 있으면 안정감을 느끼게 된다. 문제는 내가 위에서도 썼듯이 가치를 생산하여 돈을 버는 것이 아니라 돈이 돈을 버는 투기적 현상이 누군가의 돈을 빼앗는 쪽에 가까운거고, 큰 돈을 번다는 행위는 단순히 지탄 받아야 할 일이 아니다. 투기나 이자놀이 마냥 가치를 생산하기 보다는 돈에 의지해서 돈을 불리려는 행위가 문제인거지.

또한 연암 박지원이 돌아가는 정치판이 싫어서 관직을 얻으려 하지 않았다는 것은 어디까지나 박지원의 문제이며, 박지원이 선택한 길일 뿐, 지금 현재의 백수로서 살아가는 사람들은 그것을 선택하여 걷는 것이 아니라는 점을 알아야 한다. 현재의 백수들은 치고 올라가려도 이미 자리를 선점한 사람들이 많아 올라 갈 수 있는 폭이 좁다. 차라리 조선시대는 늙은 사람이 때 되면 죽기라도 하지. 지금 같아선 정년연장이 꿈인 노인들에 의해 어디 백수가 잡을 자리라도 있는가? 심지어 박지원은 결국 돈이 없어서 관직에 오르기라도 했지. 현대의 백수는 돈이 없으면 그냥 죽는 수 밖에 없다. 직업을 가질 수 있었으면 진작에 가졌겠지. 가질 수 있지만 가지지 않았던 박지원과 가지고 싶지만 가질 수 없었던 현대의 백수와 비교 불가의 영역이다. 저자는 박지원 찬양이 도가 지나쳐서 이걸 백수에 빗대는데 사회적 상황이 다른데도 박지원의 상황을 너무 미화를 한다. 현대 사회는 살려면 돈 부터 있어야 한다. 오죽하면 노인들이나 주던 노인수당처럼 청년수당을 주려 하는가? 돈이 없어서 죽을 상황이니 일단 돈부터 주려는건데 그나마 미봉책일 뿐 청년 실업자 구조는 구제 할 길이 없다. 실업자가 늘어나는 상황은 산업구조의 변화에 의해 당연하다는 듯이 언급하고 그냥 넘겨 버린 뒤 그 뒤로는 줄곧 박지원 이야기다. 실업자는 끝없이 늘어나고, 올라갈 방법은 없고, 돈이 없으면 죽는 상황에서 지가 원해서 실업자가 되어 놓고 언제든 올라갈 수 있고, 돈 없으면 밥 꿔 먹다가 원할때 관직 올라가 갚은 인간을 비유한다는 것 자체가 어불성설이다. 심지어 저자는 자기도 백수라면서 동질감을 표하는데, 이력을 보면 매우 화려하다. 현대에 들어서 성공하기 힘든 인문계에서 대학원까지 다니며 전공수업을 들었고, 박사학위까지 받았다. 심지어 책도 여러편 내고 강연도 다니는데 이는 고정된 직업이 없을 뿐이지 언제든 글만 쓰면 받아 주는 것이나 다름 없다. 위에서 언급한 장강명의 당선 합격 계급이란 책에서도 대학을 나오거나 공모전에서 수상을 하거나 다 이것 자체가 이력이 되고 그래야 받아 주는 사회가 되었는데, 당장 일이 고픈 청년들 앞에서 이미 성공 할 대로 성공한 그래놓고 스스로를 백수라 칭하는 인문계 종사자가 백수로 살아가라 하니 진짜 통탄할 노릇이다. 댁은 무한경쟁시대에 속하지 않은 시대에서 성공하여 지금은 원하는 곳에 마음대로 갈 수 있겠지만, 이력도 없고 받아 주는 곳도 없이 무한 경쟁시대에서 살아가는 청년들은 절대 그렇지가 않다.



예전에 성우 송도숙이 현재 청년들을 이해 못 한 자신이 살아가던 시대만 생각하고 발언한 것으로 많은 사람들에게 꼰대로 인식되어진 짤을 꺼내본다. 이 외에도 양현석이 기억 모두 없어지고 돈 다 포기하고 젊은 20대로 돌아가라면 돌아갈 수 있다고 한 짤도 있지만 패스한다.


성공한 사람의 생각이나 정신 구조를 논할 생각은 없다. 하지만 그들과 백수들간의 확연한 차이는 짚고 넘어가려 한다.

일반적으로 구인시장에서 경력자를 원하는 것은 그들이 자신들의 비용을 들여 사람을 성장시키는 것에 대해 쪼잔하기도 하지만 지금처럼 빠르게 변화하는 시대에서 누군가를 썼을때 그만한 가치가 있는지에 대해 지극히 의심을 하기 때문이다. 따라서 이미 경력을 인정받은 사람을 씀으로서 적어도 이 사람은 경력만큼은 하겠지 쌓아 놓은게 있으니 그걸 무너뜨리진 않겠지 라는 마음으로 걱정을 풀지만, 경력이 없는 사람에 대해서는 쉽게 신뢰를 하지 못 한다.

경력자는 대하는 태도부터가 다르며, 심지어 성공한 경력이 다수 있다면 부르는 호칭부터가 달라진다. 그들이 백수와 본질적으로 다른 것은 경력차다. 백수는 뭘 해도 직업을 얻지 않고서는 경력을 만드는 것도 쉽지 않다. 봉사활동이나 인턴 경력? 채용이 안 되면 오히려 악재로 작용하고, 좋게 말해 경력 쌓기지 본질적으로는 노동착취를 당하는 걸 애둘러 표현하는거나 다름 없다.


그들은 자신들이 경력자이기에 업계 관계자가 상대적으로 경력이 적은 자들에 비해 호의적으로 대하는 것을 크게 받아들이지 못 하는 것일지도 모른다. 그러니 젊음을 그리도 높게 숭상하는 것일수도 있다.

하지만 젊은이들. 현재의 백수들은 젊음을 그리 가치있게 치지 않는다. 말이 좋아 청춘이고 젊음이지 20대에서 승부를 못 보면 중년과 노년이 될 때까지 직업 없이 썩어 문드러지는 것은 끔찍하게 예견된 미래나 다름 없다. 피부로 와 닿는 것 자체가 다르다. 만약 저들의 20대와 지금의 20대간의 이력서를 비교 해 본다면 줄 한두줄 차이 나는 정도가 아닐 것이다. 현재의 청년들은 이력서에 빼곡히 적어 넣을 특기사항들이 넘치는데도 취직을 못 한다. 차라리 성공한 사람들의 시대의 기준으로 이력서를 내서 통과 할 정도로 지금도 그 기준이 널널했더라면 스펙 쌓기에 열을 올리느라 시간을 낭비하지도 않았겠지. 하지만 지금은 취급 자체가 다른데 어떡하겠는가. 그리고 성공한 사람들도 한번 곰곰히 생각 해 봐야 한다. 젊은 사람들과 스펙에서 차이가 나는데도 자신들은 쉽게 돈을 벌고 청년들은 취직에도 목숨 거는 상황을. 왜 그렇겠는가? 경력 때문이다. 그 경력을 쌓지 못 했다면 당신들은 지금과 180도 다른 삶을 살았을 거란걸 알아야 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 현실을 읽지 않고 청년들에게 백수로 살라니 정말 기가 찰 노릇이다.돈 없이 비참하게 늙어 죽으라는 소리를 거창하게 늘어 놓는 꼴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