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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5월 8일 수요일

Inalpi 치즈

 Classiche랑 그라나파다노랑 맘마미아라고 적힌 뭔가 체다치즈같은 주황색 슬라이스 치즈 3종.


셋다 맛은 국산 치즈보다 월등히 좋다 라는 느낌은 없는데 일단 부드러움이 차원이 다르다. 국산 슬라이스치즈는 손으로 잡으면 시간이 지나야 손의 열로 녹는다는 느낌이 있는데 얘네는 그냥 냉장보관 상태에서도 반쯤 녹은 느낌.


그래서 그냥 먹으면 국산 치즈랑 별 차이를 못 느끼는데 전자레인지에 한 20초만 데워도 금방 액체처럼 되어버린다. 국산 치즈는 30초를 돌려도 안 녹는 부분이 있다면 얘네는 안 녹는 부분이 없다.


쭈왁 하고 늘어나는게 장난 아니어서 피자광고에서 치즈 늘어나는게 재현이 된다. 맛도 그냥 먹을 때보다 녹여서 먹으면 확실히 다른 느낌이고. 액체처럼 녹아서 식빵의 틈 사이로 녹아내려 접시에 붙을 정도.



피자 먹고 싶을때 종종 식빵에 슬라이스 치즈랑 케찹이랑 햄 올려서 먹곤 하는데 이걸 맛 본 이후로 이 치즈 말고는 다른 치즈는 먹을 생각이 안 든다. 가격도 국산치즈보다 더 싸거나 비슷하기도 하고.



근데 또 이러다가 위험하다 싶으면 거지같은 기업들이 라이센스 가져다가 다운그레이드로 내놓거나 그러겠지. 좆같은 한국기업.



추가. 치즈가 문제인지 빵이 문제인지 하루 종일 속이 더부룩한데.... 뭐가 문제인지 체크 해 봐야 겠네. 근데 아마 빵 문제겠지. 상식적으로 빵이랑 치즈랑 뭐가 더 부피를 차지하는지 생각한다면.

2019년 5월 7일 화요일

냉동 게맛살 해동 재밌는 맛이네

사조에서 나온 크라비아라고 게맛살 제품을 할머니가 이젠 이게 뭔지도 못 알아보고 냉동실에 쳐 넣은걸 내가 다시 냉장실에 넣은 뒤 좀 지나서 먹어 봤는데


냉동을 통해 팽창한 수분이 녹으면서 어육이 부드러워지고 잘 찢어지는 형태가 될 뿐만 아니라 그 안의 어육즙이 얼었다가 녹으면서 촉촉한 상태가 되었다. 진짜 게를 쪄서 먹으면 되게 담백하고 수분이 적어 게살이 두툼한 느낌을 주겠지만 이 게맛살을 얼려서 서서히 녹인 뒤 먹으니 회처럼 부드럽고 촉촉한 것이 또 다른 맛을 주네.

일단 기록 해 두었다가 다른 게맛살 제품에도 써 먹어 봐야지.



그리고 최근에는 양배추 썬 걸 이지 치즈라고 치즈 스프레이 제품으로 치즈를 뿌려 먹었는데 이 이지치즈 캔 처분이 귀찮아서 담에는 그냥 병 치즈를 사야 겠다. 양배추 토핑 소스로 괜찮은 걸 발견.

2018년 2월 10일 토요일

또띠아 피자 만들기

재료

폰타나 청키 토마토 파스타 소스 3천 800원?
로레토 슬라이스 블랙 올리브 아마 3천원이었을 듯
블레싱 트리플 슈레드 치즈 1kg 9900원
20cm 또띠아 2800원이었나?
파프리카 2개 4천원이하
집에 있는 햄통조림 가격 모름
새송이버섯 2개 2천원


피자 소스는 딱히 시판되는 것 중에서 제일 접근성이 높은 것은 오뚜기 피자 소스인데, 전에 맛 본 경험상 그걸 넣은 음식은 개밥으로도 못 써 먹겠다 라는 것이 내 판단이기에 차라리 케찹 vs 파스타 소스로 생각하고 있었는데, 케찹의 맛의 접근성은 노멀하고 상당히 입에 잘 맛긴 하겠지만, 케찹은 토마토의 맛이 그리 두드러지지 않는다는 점이 아쉬운터라, 파스타 소스로 정했다. 파스타 소스 중에서 가장 되직하여 물기가 덜 할 것 같은 폰타나 껄로 정한 것도 그 이유. 또띠아가 너무 얇아서 물기를 머금으면 제대로 들리지가 않을 것 같아서.

올리브 안 잘린건 싸지만 자르는건 매우 귀찮아서 그냥 잘린거 구매

홈플러스에서 눈에 한동안 끌던 트리플 슈레드 치즈.. 이 녀석 때문에 또띠아 피자를 만들어 먹을 생각을 했다.

20cm또띠아. 6장 들어 있는데, 1장은 너무 얇고 2장으로도 사실 피자의 두툼한 도우 느낌은 전혀 감당이 안 된다. 그냥 좀 얇은 느낌에 살 덜찐다 라는 위안은 있다.

파프리카 식감이 사과 씹듯이 달고 아삭해서 살짝 곤란했다. 좀 굵은 아삭이 고추같이 그런 맛이 있어야 했는데, 달아서 영...

집에 햄통조림. 작년 추석에 받은건데 계속 덩그라니 있어서 겸사겸사. 얇고 넓게 베이컨처럼 썰어서 프라이팬에 구운 뒤 또띠아 위에 올렸다.

새송이 버섯은 반으로 썰어서 햄 구울 때 같이 굽고, 피자에 토핑.


경험으로 알게 된 좀 더 이러면 좋겠다 싶은 것들


또띠아가 너무 얇고 재료를 지탱하는 힘이 없다보니 무거운 재료는 외곽쪽에 위치하게 해서 끝부분이 무너지지 않게 하는 것이 좋다.

 먼저 토마토 소스를 바른 뒤 얇고 납작하고 넓은 햄을 바닥에 깔고, 그 뒤 새송이버섯이나 올리브를 올리고, 파프리카를 올린 뒤 피자 치즈로 마무리한다. 가운데는 재료를 지탱하기 어렵고, 또 외각에 피자 치즈를 올려 놓으면 녹아서 흘러 내리므로 가운데에서 원을 그리듯이 솔솔솔 뿌려줘야 했다.

 또띠아 2장으로도 지탱이 안 되는터라 그냥 1장만 쓰던지, 아니면 남은 3장 다 한꺼번에 할지 고민이다.

맛은 괜찮은 편이지만 토마토 파스타 소스는 진한 맛은 아니어서 살짝 아쉽다. 대신 토마토 느낌은 난다. 리스토란테 포르마지 포모도리에서 있던 슬라이스 방울 토마토 느낌을 살짝 느낄 수 있어서 좋았다.

파프리카는 많이 넣어 봐야 맛있다는 느낌은 안 든다. 파스타 소스가 강렬해서 올리브도 맛이 죽어버리는 것이 아쉽다. 햄이나 새송이 버섯은 특유의 향이나 맛이 잘 살아나서 괜찮은 편.

사실 뭘 하더라도 또띠아가 지탱력이 없어서 흘러 내리는 터라 손으로는 외각을, 포크로는 중심부분을 들어 올려서 입에 갖다 대서 먹어야 한다. 그래도 뭐 그럭저럭 먹을만 하다.

파스타 소스가 많이 남는 편이어서 한병에 대략 4~5번은 만들수 있을 것 같다.

들어간 비용은 2판 만든 비용만 본다면 파스타 소스 절반 가량에 새송이 버섯 1봉, 파프리카 반개, 슬라이스 올리브는 거의 8분의 1? 슈레드 치즈는 약 60% 정도 남았으니 총 구매비용은 2만 4~6천 가량이지만, 앞으로 2판 더 만들 수 있을 것 같으니, 1판 만드는데 들어가는 비용은 4분의 1 정도로 보면 될 것 같다.


개인적으로 또띠아는 비추천인게 드는 힘이 너무 없다. 좀 두툼하고 테두리가 딱딱하여 들기 쉬운 식빵도 소스 바르고 익히면 흘러내리긴 하지만 또띠아는 그것만도 못 하다. 그래서 다음엔 그냥 남는 재료를 차라리 식빵에다 해서 식빵 피자를 만들어야 겠다고 생각이 든다.


추가. 토마토 소스 맛이 안 나는 피자는 얼마나 소스를 찔끔찔끔 쓰는지도 알 수 있게 되었다. 대체 얼마나 쳐 남는다고 그렇게 소스를 적게 바르냐.

그리고 또띠아로 피자 만들거면 차라리 부리토 형태로 만드는게 더 나을지도?

파프리카나 올리브를 빼도 되지 않을까 싶기도 하다. 그다지 감흥이 없다보니 말이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