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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년 1월 25일 화요일

농심 뚝불면

 평범하게 맛있다. 뚝배기 불고기 느낌을 살리기 위해 고기 건더기도 컵라면으로는 큰 편이고 스프 맛이 라면으로서도 불고기맛으로서도 잘 조화되어 있다.

다만 살짝 예상외였던 점은 살짝 매운맛이 있었다는 점이다. 안 매운 라면이라 생각했는데 매운 맛이 있다. 음식의 맛을 조화롭지 못 하게 하는 매운맛은 아니어서 별로 문제는 없지만 쌈장이 맵다 라는 말을 한 외국인의 이야기를 들었을때가 생각이 났다. 쌈장맛에 익숙한 한국인은 쌈장이 맵다고? 라고 생각하듯 짠맛에 가려진 미세한 매운맛은 그다지 감지하지 못 하듯 이 라면스프의 미세한 매운맛이 그런 느낌이 들게 한다.


김치민족이라 불리는 한국인에게 이 정도의 매운맛은 별로 문제 될 것이 없긴 하지만 그만큼 한국에서 살아가면서 자연스레 매운맛을 접하게 되고 매운맛이 아니면 만족을 못 하는 형식이 자리잡은건가 싶기도 하다.

2021년 11월 30일 화요일

농심 사천 백짬뽕

 스프 봉지를 뜯으면 강한 후추향이 올라온다.

면은 건면 스타일인지 일반적으로 기름에 튀긴 마디가 둥글고 부러뜨리면 바삭한 면에 비해 가늘고 딱딱하다.


물이 끓으면 아주 강렬한 해물향이 올라온다. 개인적으로 정말 인상깊었던 점인데 스프가루에서는 굴맛도 해물맛도 안 느껴졌는데 국물이 되니 엄청난 해물라면 스타일로 바뀐다.


면은 솔직히 그리 특징적인건 모르겠는데 국물과는 잘 어울렸다. 기름에 튀긴 면이었다면 국물을 쉽게 빨아들여서 별로였을지도 모르겠다. 나중에 시험은 해 봐야지 알겠지만.


국물은 정말이지 뛰어났는데 굴 건더기가 들어갔지만 굴맛이 별로 안 났던 오뚜기 굴 진짬뽕에 비해 이 사천 백짬뽕은 엄청난 굴맛이 난다.


단순 굴맛만 나는게 아니라 후추로 간을 잡고 홍고추로 칼칼한 느낌도 살려서 그야말로 밸런스가 뛰어나다.


건더기는 부추,새우볼,표고버섯이 있는데 표고버섯이며 새우볼이며 건부추도 크기가 적당히 커서 씹는 맛도 있고 국물의 분위기도 잘 살려낸다.


사천이래서 또 마라처럼 매운맛에 의존하는게 나왔나 싶어서 큰 기대는 하지 않았는데 매운맛은 오히려 대놓고 짬뽕라면인거에 비하면 맵지 않은 칼칼함에 집중한 약한 매운맛이라 오히려 내 취향에 직격이다.


특히 이 라면을 칭찬하지 않을수가 없는 부분은 기름에 의지하지 않는다는 점이다. 굴진짬뽕은 향미유에 의존했는데 이 사천 백짬뽕은 기름 하나 없이 끝내주는 해물향에 깊은 굴맛을 내고 있다. 돈코츠 라면이면 모를까 그것도 아닌데 라면 위에 둥둥뜨는 기름을 혐오하는 나로서는 진짜 오랜만에 제대로 된 놈을 만나 간만에 만족했다.


+

유탕면과 조합은 최악이다. 위에 둥둥 뜬 기름이 맛없게 보이게 할 뿐만 아니라 향을 가둬서 해물향도 안 나고, 국물을 느끼하게 만들어 버린다.

유탕면과 조합만이 최악인것도 아닌게 같은  건면 두개를 넣어도 맛이 쉽게 변해버린다. 물 조절, 라면 양 조절이 기본 1개를 기준으로 그외에 변화를 줄 경우 제맛을 내지 못 한다.

2021년 8월 19일 목요일

농심 해물 안성탕면, 농심 신라면 볶음면 + 떡, 마켓오 오징어톡

농심 해물 안성탕면 -


더 새로워진 해물맛 이라고 적혀 있는 버전이 나와서 구매 해 봤다.


https://jihyuck.blogspot.com/2018/10/blog-post_50.html

참고로 이전 버전은 이렇다. 해물맛 없는 그냥 그저 그런 라면.


더 새로워진 해물맛이라 적혀 있는 해물 안성탕면은 이전보다 확연하게 달라진 맛이 추가 되었는데 바로 새우맛이다.


새우맛과 새우향이 강하게 들어 있어서 확실하게 해물 느낌에는 가까워졌다.


확실히 스멀스멀 피어오르는 새우향이 식욕을 자극한다.


맛으로는 새우맛이 느껴지는 짠맛인데 해물 안성탕면만 두고 보면 그리 짜진 않지만 간이 되어 있는 다른 것과 함께 넣으면 짠 느낌이 강해진다. 가급적이면 다른 걸 안 넣는 걸 추천.


이전 버전보다는 맛이 더 좋아졌다는 느낌을 받기에 구매욕구가 늘기는 늘었다. 또 사 먹고 싶네 라는 생각이 들 정도.


다만 한편으로는 해물라면이 아닌 새우라면이라는 느낌을 벗어날수가 없기에 한계도 있다는 생각이 든다.


신라면 볶음면 + 떡 -


전에 떡볶이 떡 넣어서 라볶이처럼 만들면 좋겠네 라고 생각해서 떡을 넣어 만들어 먹었다.


다만 문제는 라면 스프라서 면이 국물을 죄다 흡수해 버리는터라 떡에는 간이 잘 안 밴다.


떡볶이용 고추장이 아니다 보니 스프를 포함한 물이 라면에 흡수되지 않고도 남아 있지 않는게 문제다. 물을 조금 더 넣으면 될까 싶었지만 그 부분에서 조절은 함부로 하는게 아니니까 일단 물이 조금 적더라도 실패하지 않는 선에서 끝난걸 다행이라 생각했다.


시식 소감은 역시 떡과 조화가 안 되는 구성이라는 것.


떡볶이는 겉에 발라진 고추장 소스가 매력인데 라면 국물로는 그 매력을 살릴 수가 없다. 떡에 묻어 있는 스프의 흔적이 희미하기 때문에 그 부분이 아쉽다.


맛으로는 첫맛이 달고 끝맛이 매운건 마찬가지인데 떡이랑 양배추를 넣어서 그런가 전보다는 덜 맵고 덜 부담스럽다. 스프의 단 맛,매운 맛이 떡과 아주 안 어울리는건 아닌데 그렇다고 그렇게 잘 어울리는 것도 아니어서 애매.

스프 국물을 면이 죄다 흡수 해 버리는터라 오히려 면은 더 괜찮았다.

하지 말라고 말릴 정도는 아닌데 그렇다고 굳이 해 봐야 하는 것도 아닌 어중간한 조합.



마켓오 오징어톡 -


적당한 크기에 오도독한 식감, 오징어의 짭짤한 감칠맛이 좋다. 이 맛이 꽤나 중독적이어서 과자 같이 돈만 나가는 사치에는 지출을 하지 말아야 하는데도 몇개나 사 놓고 먹고 있다. 

딱 술안주용 과자인데 내가 술을 안 하니 얼마나 어울리는지는 모르겠네.

2021년 3월 24일 수요일

농심 건면 짬뽕, 폰타나 수프 4종류, 호올스 자몽, 아이스브레이커스 듀오 스트로베리

 농심 건면 짬뽕 -


맛짬뽕을 먹어본지 오래라서 이게 맛짬뽕하고 얼마나 다른지는 모르겠다.


일단 농심이 기본적으로 오뚜기와는 차원이 다르다는 것을 알게 해 주는 라면. 오뚜기 해물짬뽕이 가성비나 맛은 괜찮긴 하지만, 가성비를 뺀다면 그렇게 잘난 제품은 아닌데다 진짬뽕과 비교를 한다면 건면 짬뽕이 더 좋다고 느낀다.

다만 면은 건면이라는 점 때문에 면발이 그렇게까지 특출난 느낌은 아니다. 솔직히 건면 레이블이 맞는 녀석과 안 맞는 녀석이 있지 않을까 싶은데 굳이? 라는 느낌도 있다. 나중에 이러다간 건면 우동까지 나올려나. 그렇다고 아주 겉도는건 아니고 건면 치고는 짬뽕에 맞게 맞추려는 느낌은 있다. 그냥 기분탓인지는 몰라도 말이다.


일단 건더기도 좋고, 후첨스프가 해물의 느낌, 맛을 아주 제대로 올린다. 게다가 국물맛이 참 괜찮은게 짬뽕 특유의 해물 느낌은 강하지 않은게 아쉽지만 그래도 짬뽕으로서 얼큰한 느낌은 나쁘지 않은 편. 웃긴게 후첨스프는 소스 짜낸 나머지를 핥아보면 해물 느낌이 강한데, 섞이고 보면 그렇게 강하지는 않다.


폰타나 수프 4종류 -


스위트 펌킨 크림 수프 - 스위트 펌킨이라 달거라 생각하지만 짭짤한 맛이 있다. 호박의 질감,맛,크림의 부드러움 전체적으로 괜찮았다.

크리미 포테이토 치즈 수프 - 크리미하고 치즈 느낌에 감자는 두툼한 느낌도 있어서 좋았다. 감자 덕분에 포만감 쪽에서는 제일 만족스러운 느낌. 

그릴드 머쉬룸 크림 수프 - 머쉬룸은 그다지 기대 안 하는게 좋지만 그릴드. 구운 느낌의 풍미는 좋았다. 그 풍미가 다른 수프들과는 확연한 차이점을 지니는 그런 느낌이다.

스위트콘 크림수프 - 4종중 가장 애매했다. 너무 평범해서 그런가? 맛이 없거나 옥수수가 너무 하찮거나 하는건 아닌데 나머지 3종에 비하면 존재감이 너무 옅고 그저 그런 반면 가격은 똑같으니까.


내 기준 순위는 펌킨 - 포테이토 - 머쉬룸 - 스위트콘 순서.


호올스 자몽 - 

최근에 호올스 자몽이 개인적으로 입에 딱 맞는 느낌. 시원함과 부드러움, 스위트사워한 달콤 기반의 산미가 개인적으로는 만족스럽다.

 

아이스브레이커스 듀오 스트로베리 -


이것도 최근에 꽂히는 녀석인데 아이스브레이커스가 좀 맛이 쎈데 인공적인 느낌도 강해서 별로인 반면 이 녀석은 반은 민트,반은 과일맛인데다 입안에서도 잘 녹아서 부담감이 적다. 입안이 화한 느낌도 다른 아이스브레이커스에 비하면 좀 더 원만하면서도 시원하고, 덤으로 뱃속의 부담도 적은 느낌.

2020년 2월 12일 수요일

크라운 뽀또 치즈 타르트, 농심 바이킹밥 맛 없다.

걍 기존의 뽀또랑 별 차이도 없는걸 치즈 타르트라고 겉보기에 용량 많은 것 처럼 속여서 팔고 있다. 겉표지에 그려진 것 처럼 치즈가 많지 않다. 그리고 치즈 맛이 독특하거나 확연히 나은 것도 아니고.

뽀또의 크래커 느낌도 별로 안 나고, 특히나 크기가 좀 작아진거 같기도 한데 이건 내가 뽀또를 자주 안 먹으니 애매하니 패스.


그나마 이게 1+1이라 좀 싸게 샀다고 생각하면 위안이지만 맛이 없으니 위안이 안 되고 있다. 맛이 있어야지. 과자 존나 맛 없게 만드는건 롯데면 충분하지 않냐. 근데 요즘 농심도 그러잖아.



바이킹밥도 진짜 맛 더럽게 없는게 소시지 맛이라는데 대충 머스타드풍의 소시지 맛이다. 근데 이게 과자랑 딱히 잘 맞지도 않고 맛도 그저 그냥 그렇다는게 문제. 에스키모밥도 맛 없긴 마찬가지고 인디언밥은 내가 과거 꼬꼬마 시절에 먹었던 그 인디언밥이 맞나 싶을 정도로 더럽게 느끼한 기름덩어리에 쓰레기 맛인데 이 놈들도 점점 과자 맛이 쓰레기가 되어 가. 요즘 과자라고 나오는 것들이 그렇게 하나같이 말장난이나 하고 맛은 오물이 되어 가고.


믿을 놈의 과자가 없어. 그러니 최근에 전혀 입에도 안 대고 있긴 하지만.

2018년 10월 6일 토요일

농심 해물안성탕면

해물 맛은 안 난다.

원체 안성탕면을 좋아한건 아니어서 별로.

마트에서 5+1제품 세일하는 가격이 되려 5개들이 안성탕면보다 싸서 사긴 했는데 어차피 안성탕면 별로 안 좋아한다면 그저 그럴것 같다.

2018년 2월 26일 월요일

풀무원 다논 그릭 요거트 딸기 바나나, 농심 쌀 새우깡

풀무원 다논 그릭 요거트 딸기 바나나 -

전에 먹었던 블루베리 치즈 요거트보다 더 많이 좋다. 딸기 바나나의 부드러운 단맛이 그릭 요거트의 진한 느낌을 적절하게 해 준다.

더군다나 제품이 전부 섞어 놓은게 아니라, 그릭 요거트는 위에, 딸기 바나나는 아래에 있기 때문에 그릭 요거트랑 딸기 바나나 느낌을 따로 따로 즐기는 취향의 경우에도 대응하고 있다. 10점 만점에 9~10점.



쌀 새우깡 -

뒷면 재료 표시에 보니 시즈닝이 마요네즈 와사비래서 샀는데 맛 궁합이 꽤 좋다. 대형제품이 없나 찾게 될 정도. 그런데 사실 내가 먹고 싶었던 것은 매운 새우깡이었는데 정작 매운 새우깡은 먹으니 내가 왜 이걸 먹으려고 했는지 이해가 안 갈 정도로 내 취향에 안 맞네. 내가 좋아하는 정도의 매운 맛보다 더 짜고 매워서 솔직히 좀 그랬는데, 내가 갑자기 이게 땡긴 이유를 모르겠다. 뭐 때문일까..


삼양 쯔유 간장 우동 -

쯔유 간장이니까, 뭐 맵지 않겠지 하고 샀다.



근데 왜 매워 새끼들아. 진짜. 삼양 씨발 이거 아주 왜 매운 맛을 넣는건데? 아니 좀 매울 땐 맵고, 안 매울 땐 안 매우라고. 시종일관 맵지 말고.

진짜 삼양 제품은 아예 쳐다도 안 봐야 하나. 유부 우동은 쥐좆만한 유부 넣어 놓질 않나, 뭔 놈의 라면들이 죄다 매운만맛 있지 않나.


아오 진짜 오뚜기보다도 더 쓰레기나 만드는 라면 회사. 좆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