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에 이마트 갔을 때 타임세일 1+1이라고 두개를 묶어서 사 왔다.
양송이버섯 크림 누들 떡볶이 -
의외로 맛은 괜찮았다. 크림소스가 진하고 아주 쬐끔 있는 양송이 건더기는 쫄깃하긴 했는데 메인이 되긴 어려웠다. 누들 떡볶이가 쫄깃하면서도 식감이 괜찮아서 좋았는데 아쉬운 점은 조리법 대로 물 200ml를 넣어도 이게 프라이팬과 냄비간의 차이가 있는 듯 싶다. 나는 쓸만한 프라이팬이 없어 냄비에 조리했는데 냄비는 좁다보니 물이 깊게 차서 금방 증발이 안 된다. 프라이팬만큼 졸이는 느낌은 안 날 듯.
만약 냄비로 할 거라면 일단 떡부터 익혀 놓고 물을 반쯤 따라 버린 뒤에 소스를 넣어 가볍게 익히며 저어 주는게 좋을 듯 싶다. 일단 두개 다 200ml 그대로 했는데 좀 싱겁다? 라는 기분이 있다. 물 200ml가 떡을 익히기엔 적당한 양이기에 차라리 소스를 좀 더 넣어 주면 될 것 같기도 싶은데 말이지.
느낌은 파스타의 면이 누들 떡볶이인 크림 파스타 같은 느낌?
달콤고추장크림 누들 떡볶이 -
내가 매운거 별로 안 좋아 해서 시식 코너에서 이거 먹었을때 좀 그랬다. 매웠기 때문. 아마 조리하시는 분이 매운거 좋아하는 사람에게 통하게 약간 간을 쳤거나 아니면 나보다 물을 적게 썼을 듯 싶은데 좀 매콤하게 할 거면 물을 적게 하거나 아니면 떡만 따로 익혀 놓고 물을 따라 버린 뒤 소스를 버무려야 할 듯 싶다.
일단 내가 조리 한 결과물로서는 맵지 않았다. 달콤 매콤인데 그 매콤이 부드러운데다 고추장에 원하는 만큼 찍어먹듯 인위적으로 강조된 매운 느낌이 아닌지라 내 기준에선 좋았다. 내가 매운걸 싫어하니까.
이 역시 냄비로 조리 했는데 물이 좀 많이 남아서 할머니는 밥을 말아 먹으라고 했는데, 솔직히 그러고 싶진 않았다. 그런데 정말 햇반 하나 데워서 말아 먹어도 될 정도로 물이 남으니, 매콤하고 진하게 먹을거면 물을 줄이거나 아예 빼던가 해서 떡볶이에 소스가 골고루 묻는 정도로만 해야 할 듯 싶다.
아니.. 그냥 차라리 소스를 좀 더 늘려 줬으면 좋겠는데 말이지. 그냥 소스를 좀 늘려줘. 부족해. 다른 떡볶이류 제품은 400g인데 넌 375g이잖아. 나머지 25g을 소스를 늘리던지 해.
일단 아쉬운 점은 고명과 소스 비닐이다.
고명이 없으니 그냥 저 길쭉한 누들 떡을 먹는 것 말고는 아무것도 없기에 적당히 야채나 어묵 같은 것을 곁들이는게 좋을 듯 싶다. 소스와 떡 말고는 아무것도 없으니 많이 허전하다.
둘째로 소스 비닐은 미끄러워서 소스를 짜내다가 손이 미끄러져서 와장창 할 수 있다. 그리고 내가 실제로 그랬고. 소스를 짜 낼 때는 조심 조심 한땀 한땀 눌러주며 밀어내는 식으로 해야 한다. 위에서부터 쭉 내려 오는 식으로 하면 냄비나 프라이팬을 엎어버릴 수가 있다.
내 취향에 맞기도 하고 퀄리티도 괜찮은데 가격이 좀 아쉽다. 떡볶이류 제품이 대체로 저 4천원 이하대의 가격이긴 한데 그런 제품들도 다 건조 파나 다른 고명을 넣는다거나 하기도 하지만 이건 오로지 떡과 소스 뿐인데 4천원 이하. 3980원이 대부분이니 그냥 4천원이라 봐도 무방한 상황에서 확 다가오지는 않는 가격이란 점이 아깝다. 애초에 떡볶이류 가격이 다 그렇다 보니 내가 떡볶이류를 잘 사지 않는 점이기도 하다.
더군다나 떡볶이란 것은 워낙에 다루고 있는 분식집들이 많은데다가 괜찮은 퀄리티의 분식집 떡볶이를 생각하면 요건 좀 경쟁력이 있지 않다 라는 생각이다. 물론 크림고추장 떡볶이를 다루는 분식점이 내 주변엔 거의 없으니 그 점에선 이점이지만, 가격 면에서 확고하게 기존 떡볶이를 포기 하고 이걸 살 만큼 혹 하냐면 그건 좀. 누들 떡과 고추장 크림의 조합이 좋은건 인정하지만 그것만 가지고는 사서 만들어 놓은 것이 빈약해서 받는 느낌이 약하지. 그렇다고 고명을 추가하고자 어묵을 사면 또 배랑 배꼽이 동급이 되는 상황이고.
고명, 소스양만 더 보완된다면 좋을지도.
2020년 3월 7일 토요일
2019년 2월 10일 일요일
최근에 먹은 음식들 이야기
노브랜드 소고기 치즈 브리또 -
더럽게 맛이 없다. 일단 소고기의 식감하며 맛 하며 축축함에 밥의 썩 좋지 못 한 질감까지 합하여 브리또가 그냥 좀 질다. 전자레인지에 돌려서 수분이 날아갈 것을 염두 해 두고 만든 것 같은데 그런데도 좀 질다. 간도 밍밍하다. 소고기 맛을 살리기 위함인거 같은데 소고기가 맛이 없다보니...
한끼 식사 대용으로 샀고 브리또가 김밥같은 위치의 음식이라 한끼 식사는 되었으나 그리 만족스럽진 않다.
간만에 노브랜드 제품의 평균적인 수준을 다시금 상기 시켜 준 제품.
노브랜드 치즈 핫도그 -
저가 제품답게 그냥 저냥이다. 모짜렐라는 맛이 그렇게 나쁘진 않지만 그다지 잘 안 익는 반면 식기는 빨리 식어서 모짜렐라 본연의 맛을 즐기는 타이밍이 짧은게 단점. 소시지는 그닥 맛은 없었다.
롯데 켄터키 핫도그 -
맛이 없다. 핫도그류 제품 중에서 버터 풍미를 내는 것만이 유일한 장점일 뿐 그 외에는 다 수준 이하. 노브랜드 핫도그만도 못 하다. 일단 핫도그 빵의 맛 부터가 버터에 밀리는 수준 이하의 퍽퍽한 식감에 소시지는 닭고기를 섞어 넣은 잡육 소시지라 맛이 처절하게 수준 이하다. 싸다고 살 것이 아니었는데 그램 대비 가격만 싸서 좋을 뿐 퀄리티에서는 정말 처참하다.
고메 치즈 크리스피 핫도그 -
상당히 만족스러운 맛이다. 일단 모짜렐라부터가 쉽게 익으면서도 그 쫀득하고 늘어지는 식감이 오래 유지되며, 핫도그 빵의 맛도 상당히 좋다. 메이플 시럽을 첨가했다고 하는데 미량의 단맛은 풍미를 높여주며 빵의 식감이며 밸런스도 좋고 크리스피한 식감의 빵가루는 맛을 돋구면서 입 안을 불편하게 하지 않는 선에서 그친다. 소시지는 돈육만을 사용 했기에 그 맛 또한 짭짤하면서도 탱글한 점이 매우 좋다. 아마도 단짠의 밸런스를 만들려고 한 것 같은데 그러기에는 소시지 파트가 적으면서도 짠 맛이 강렬해서 미묘하다. 소시지의 짠맛은 스팸 같은 햄 맛인데 식감은 탱글하니 그것도 참 미묘.
전에 먹었던 삼립 그릭슈바인에 비하자면 크리스피한 식감과 빵의 밸런스는 장점이긴 하나, 그릭슈바인의 부드러우면서도 촉촉한 빵의 식감도 이에 뒤지지 않는 퀄리티이고, 특히나 그릭 슈바인의 소시지 식감과 맛은 정말로 쩔어주기에 고메 치즈 크리스피 핫도그는 2인자에 지나지 않게 한다. 특히 삼립 그릭슈바인은 그램 대비 가격이 착해서 고메 치즈 크리스피 핫도그는 그런 점에서 좀 밀리기에 개인적으로 순위는
삼립 그릭 슈바인 > 고메 치즈 크리스피 핫도그 > 노브랜드 치즈 핫도그 > 롯데 켄터키 핫도그 순으로 생각한다.
요리하다 한입 쏙 떡갈비 -
요리하다의 고기류 제품은 상당히 퀄리티가 괜찮은 편인데 이전에는 오리 맥적구이도 맛있게 잘 먹었다. 그런데 오늘 이후로 오리 맥적구이는 쳐다도 안 볼 것 같은 것이 한입 쏙 떡갈비가 상당히 인상적이기 때문이다.
한입 쏙 떡갈비라는 이름에 어울리게 한 입에 들어가는 사이즈이지만 한입 베어 물면 육즙 가득하게 쥬시하면서도 살이 탱탱하게 채우고 있는 그 충실한 식감과 퀄리티는 설을 맞이하여 어설프게 제사상 음식을 차릴 필요를 못 느끼게 만든다. 거진 시장에서 파는 떡갈비보다도 더 나은게 아닌가 싶을 정도다.
떡갈비의 밑간은 밥반찬을 기준으로 했을때는 괜찮고 밥이 없어도 자꾸 찾게 되는 묘한 중독성 있는 흡입력이 있다,
조리도 간단하게 전자레인지에 돌리면 끝이기에 매우 간단하다. 요리하다 류 제품은 고기류는 괜찮고, 소스는 거르면 된다.
맥도날드 빅맥, 상하이 버거 -
더럽게 맛이 없다. 그냥 조리된거 전자레인지에 돌려서 나오는거 같던데, 패티도 허접하고 걍 내용물도 허접하다.
근처 동네 맘스터치가 최근에 수준이 낮아져서 대안점으로 찾아 본 건데 수준이 낮아진 맘스터치만도 못 했다. 최소한 맘스터치는 아무리 내용물 수준이 낮아져도 치킨 패티 퀄리티는 최소한의 접점이라도 존재한다. 그런데 이건 진짜... 그냥 맥도날드 인지도 빨로 팔리는것 같이 처참하다.
버거 앤 프라이즈 치킨 몬스터 -
그 다음 대안점으로 찾아 본 건데 원래 이 버거 앤 프라이즈는 이 동네에 들어 온 지 좀 되었다. 그런데 아예 들어 가 볼 생각을 안 했다. 왜냐하면 이 버거 앤 프라이즈의 마케팅이 안 좋았기 때문.
매장 바깥에 세워 놓는 광고판에는 버거를 광고하고 있었지만 전부 만원대 세트 메뉴만 표시하고 있었기에 그 가격에 그냥 질려 버리게 된다. 그 당시에는 아직 맘스터치의 수준이 낮아지기 전이었기에 더더욱 갈 일도 없었다. 맘스터치 어지간한 세트 메뉴보다도 가격이 높아 경쟁력이 없었기에 뭐하러 가나 싶을 정도.
아무튼 그렇게 시간이 흘러 최근엔 그 지점에서 치킨 몬스터 광고가 붙었는데 5천 900원이라고 되어 있어 한번 먹어 볼까? 하고 들어 가 봤다. 그랬더니 버거들 단품이 5천원인게 많아 아니 진작에 이걸 먼저 보여 주었으면 사 먹어 보길 한참 전에 사 먹었겠다 싶은 생각 밖에 안 들었다. 대체 왜 저가와 고가 제품을 교차 광고 하지 않고 오로지 고가 세트메뉴 제품만 광고를 했는지 이해가 가질 않는다.
아무튼 그렇게 시켜서 먹어 본 치킨 몬스터의 평은
내용물은 매우 충실하다. 아주 아주 두툼한 토마토와 양파, 싱싱한 양상추, 따끈하게 익어 내리는 치즈, 퀄리티는 매우 좋았다. 수준이 낮아지기 전의 맘스터치보다도 더 충실했던 것 같다. 유일한 단점이라면 소스. 그 맛대가리 없는 소스를 미친듯이 듬뿍 쳐 발라 놔서 버거의 맛을 해치고 있다.
지금 생각 해 봐도 대체 뭔 소스가 들어간 건지도 감이 안 잡힐 정도로 난잡했다. 케챱 머스타드는 들어간 것 같은데 존재감이 없고, 치즈소스가 들어간건가 싶어도 그 맛이 전혀 안 느껴진다. 게다가 치킨 패티는 이 동네 오후엔치킨에서 맛 본 듯한 라면스프 염지 같은 강렬한 맛이기에 소스 맛을 씹어 잡수신다. 소스가 굳이 필요한가? 싶은 상황에 과도한 소스의 양은 먹는데 방해가 된다.
아무튼 개인적으로는 나쁘지 않았고, 5천원짜리 일반 버거도 먹어 보고 싶긴 한데 하필 패티를 미국산으로 쓰는 터라 조금 꺼려진다. 호주산이 더 싸지 않나? 그렇다고 슈림프 버거를 건드려 보기에는 좀 애매하고.
그리고 왜 이 버거앤 프라이지 공식 홈페이지에는 치킨 몬스터 메뉴도 없고, 신 캐릭터랍시고 보여주는 것은 엉클그랜파의 피자 스티브가 있는지 모르겠네. 댁들 피자 안 팔잖아?
크라운 배도라지 양갱 -
걍 양갱. 살짝 배 맛이 느껴지는건 괜찮다. 이거 먹는다고 배랑 도라지의 약효가 나진 않을거 같고, 일단 짜 먹는 양갱류는 좀 그런게 깔끔하게 안 나와서 불편하다. 1+1 3천원대라 사긴 했는데 호기심에 사 봤지 굳이 더 사 먹을 일은 없을듯.
풀무원 생가득 가쓰오 우동 -
가쓰오 말고 뭔 해물육수 우동도 샀었는데 그냥 가쓰오가 좀 더 낫다. 건더기는 걍 없다시피 하고 육수랑 우동만 먹는건데 우동이 소화가 편한 음식이라 내가 좀 먹는거지 그다지 퀄리티가 뛰어나서 먹는건 아닌 제품
폰타나 나폴리 청키 토마토, 로마 갈릭 알프레도 크림 파스타 키트 -
키트 타입으로 나온 폰타나 제품. 둘 다 맛은 괜찮다. 만들어 먹기 편하고, 치즈 파우더도 들어 있고, 소량포장이라 적당히 만들어 먹기도 편하고. 재료인 소스나 면이 남는 일도 없고.
개인적으로 맛 선호도는 알프레도 크림 파스타가 좀 더 낫다고 본다. 기본 크림에 치즈 파우더가 맛을 가미 해 주는데 청키 토마토는 토마토 소스가 치즈 파우더의 맛을 가려서 그다지 조합이 애매한 듯.
이거 말고도 피칸테랑 봉골레 키트도 있는 모양인데 피칸테야 뭐 그렇다 치는데 봉골레는 어떻게 만들었나 싶네. 그건 오일 파스타라서 난 상당히 양 맞추기가 애매하던데.
바이에른탈러 에멘탈 치즈 -
애매한 치즈. 말장난스럽게 시작하긴 했는데 진짜 애매하다. 제품 광고를 인터넷으로 찾아 보면 노랗게 되어 있는데 실제 제품은 투명포장이고 보면 흰색에서 약간 노란빛을 띄는 정도다. 맛은 없었다. 분명 제품 성분 표시를 보면 소금이 들어간 것 같은데 치즈를 유지하기 위해서 넣은 것 뿐이고 맛에는 영향이 없는 듯. 걍 아무 맛이 없는 치즈인데 모짜렐라보다도 풍미가 부족한 느낌. 스위스 치즈를 독일이 만들어서 그런가?
아무튼 이 녀석을 하도 맛이 없어서 치즈를 썰어서 집에 있는 구운 어묵에 끼워서 전자레인지에 돌려 먹었다. 치쿠와라고 그 가운데 구멍 뚫리고 길다란 어묵 그거 가운데에 치즈 넣고 돌리니까 나름 먹을 만 했다. 문제는 어묵도 치즈도 그냥 먹으면 참 맛이 없었다는게...
모짜렐라의 하위 호환 느낌이다. 쭉쭉 잘 늘어나긴 한다.
더럽게 맛이 없다. 일단 소고기의 식감하며 맛 하며 축축함에 밥의 썩 좋지 못 한 질감까지 합하여 브리또가 그냥 좀 질다. 전자레인지에 돌려서 수분이 날아갈 것을 염두 해 두고 만든 것 같은데 그런데도 좀 질다. 간도 밍밍하다. 소고기 맛을 살리기 위함인거 같은데 소고기가 맛이 없다보니...
한끼 식사 대용으로 샀고 브리또가 김밥같은 위치의 음식이라 한끼 식사는 되었으나 그리 만족스럽진 않다.
간만에 노브랜드 제품의 평균적인 수준을 다시금 상기 시켜 준 제품.
노브랜드 치즈 핫도그 -
저가 제품답게 그냥 저냥이다. 모짜렐라는 맛이 그렇게 나쁘진 않지만 그다지 잘 안 익는 반면 식기는 빨리 식어서 모짜렐라 본연의 맛을 즐기는 타이밍이 짧은게 단점. 소시지는 그닥 맛은 없었다.
롯데 켄터키 핫도그 -
맛이 없다. 핫도그류 제품 중에서 버터 풍미를 내는 것만이 유일한 장점일 뿐 그 외에는 다 수준 이하. 노브랜드 핫도그만도 못 하다. 일단 핫도그 빵의 맛 부터가 버터에 밀리는 수준 이하의 퍽퍽한 식감에 소시지는 닭고기를 섞어 넣은 잡육 소시지라 맛이 처절하게 수준 이하다. 싸다고 살 것이 아니었는데 그램 대비 가격만 싸서 좋을 뿐 퀄리티에서는 정말 처참하다.
고메 치즈 크리스피 핫도그 -
상당히 만족스러운 맛이다. 일단 모짜렐라부터가 쉽게 익으면서도 그 쫀득하고 늘어지는 식감이 오래 유지되며, 핫도그 빵의 맛도 상당히 좋다. 메이플 시럽을 첨가했다고 하는데 미량의 단맛은 풍미를 높여주며 빵의 식감이며 밸런스도 좋고 크리스피한 식감의 빵가루는 맛을 돋구면서 입 안을 불편하게 하지 않는 선에서 그친다. 소시지는 돈육만을 사용 했기에 그 맛 또한 짭짤하면서도 탱글한 점이 매우 좋다. 아마도 단짠의 밸런스를 만들려고 한 것 같은데 그러기에는 소시지 파트가 적으면서도 짠 맛이 강렬해서 미묘하다. 소시지의 짠맛은 스팸 같은 햄 맛인데 식감은 탱글하니 그것도 참 미묘.
전에 먹었던 삼립 그릭슈바인에 비하자면 크리스피한 식감과 빵의 밸런스는 장점이긴 하나, 그릭슈바인의 부드러우면서도 촉촉한 빵의 식감도 이에 뒤지지 않는 퀄리티이고, 특히나 그릭 슈바인의 소시지 식감과 맛은 정말로 쩔어주기에 고메 치즈 크리스피 핫도그는 2인자에 지나지 않게 한다. 특히 삼립 그릭슈바인은 그램 대비 가격이 착해서 고메 치즈 크리스피 핫도그는 그런 점에서 좀 밀리기에 개인적으로 순위는
삼립 그릭 슈바인 > 고메 치즈 크리스피 핫도그 > 노브랜드 치즈 핫도그 > 롯데 켄터키 핫도그 순으로 생각한다.
요리하다 한입 쏙 떡갈비 -
요리하다의 고기류 제품은 상당히 퀄리티가 괜찮은 편인데 이전에는 오리 맥적구이도 맛있게 잘 먹었다. 그런데 오늘 이후로 오리 맥적구이는 쳐다도 안 볼 것 같은 것이 한입 쏙 떡갈비가 상당히 인상적이기 때문이다.
한입 쏙 떡갈비라는 이름에 어울리게 한 입에 들어가는 사이즈이지만 한입 베어 물면 육즙 가득하게 쥬시하면서도 살이 탱탱하게 채우고 있는 그 충실한 식감과 퀄리티는 설을 맞이하여 어설프게 제사상 음식을 차릴 필요를 못 느끼게 만든다. 거진 시장에서 파는 떡갈비보다도 더 나은게 아닌가 싶을 정도다.
떡갈비의 밑간은 밥반찬을 기준으로 했을때는 괜찮고 밥이 없어도 자꾸 찾게 되는 묘한 중독성 있는 흡입력이 있다,
조리도 간단하게 전자레인지에 돌리면 끝이기에 매우 간단하다. 요리하다 류 제품은 고기류는 괜찮고, 소스는 거르면 된다.
맥도날드 빅맥, 상하이 버거 -
더럽게 맛이 없다. 그냥 조리된거 전자레인지에 돌려서 나오는거 같던데, 패티도 허접하고 걍 내용물도 허접하다.
근처 동네 맘스터치가 최근에 수준이 낮아져서 대안점으로 찾아 본 건데 수준이 낮아진 맘스터치만도 못 했다. 최소한 맘스터치는 아무리 내용물 수준이 낮아져도 치킨 패티 퀄리티는 최소한의 접점이라도 존재한다. 그런데 이건 진짜... 그냥 맥도날드 인지도 빨로 팔리는것 같이 처참하다.
버거 앤 프라이즈 치킨 몬스터 -
그 다음 대안점으로 찾아 본 건데 원래 이 버거 앤 프라이즈는 이 동네에 들어 온 지 좀 되었다. 그런데 아예 들어 가 볼 생각을 안 했다. 왜냐하면 이 버거 앤 프라이즈의 마케팅이 안 좋았기 때문.
매장 바깥에 세워 놓는 광고판에는 버거를 광고하고 있었지만 전부 만원대 세트 메뉴만 표시하고 있었기에 그 가격에 그냥 질려 버리게 된다. 그 당시에는 아직 맘스터치의 수준이 낮아지기 전이었기에 더더욱 갈 일도 없었다. 맘스터치 어지간한 세트 메뉴보다도 가격이 높아 경쟁력이 없었기에 뭐하러 가나 싶을 정도.
아무튼 그렇게 시간이 흘러 최근엔 그 지점에서 치킨 몬스터 광고가 붙었는데 5천 900원이라고 되어 있어 한번 먹어 볼까? 하고 들어 가 봤다. 그랬더니 버거들 단품이 5천원인게 많아 아니 진작에 이걸 먼저 보여 주었으면 사 먹어 보길 한참 전에 사 먹었겠다 싶은 생각 밖에 안 들었다. 대체 왜 저가와 고가 제품을 교차 광고 하지 않고 오로지 고가 세트메뉴 제품만 광고를 했는지 이해가 가질 않는다.
아무튼 그렇게 시켜서 먹어 본 치킨 몬스터의 평은
내용물은 매우 충실하다. 아주 아주 두툼한 토마토와 양파, 싱싱한 양상추, 따끈하게 익어 내리는 치즈, 퀄리티는 매우 좋았다. 수준이 낮아지기 전의 맘스터치보다도 더 충실했던 것 같다. 유일한 단점이라면 소스. 그 맛대가리 없는 소스를 미친듯이 듬뿍 쳐 발라 놔서 버거의 맛을 해치고 있다.
지금 생각 해 봐도 대체 뭔 소스가 들어간 건지도 감이 안 잡힐 정도로 난잡했다. 케챱 머스타드는 들어간 것 같은데 존재감이 없고, 치즈소스가 들어간건가 싶어도 그 맛이 전혀 안 느껴진다. 게다가 치킨 패티는 이 동네 오후엔치킨에서 맛 본 듯한 라면스프 염지 같은 강렬한 맛이기에 소스 맛을 씹어 잡수신다. 소스가 굳이 필요한가? 싶은 상황에 과도한 소스의 양은 먹는데 방해가 된다.
아무튼 개인적으로는 나쁘지 않았고, 5천원짜리 일반 버거도 먹어 보고 싶긴 한데 하필 패티를 미국산으로 쓰는 터라 조금 꺼려진다. 호주산이 더 싸지 않나? 그렇다고 슈림프 버거를 건드려 보기에는 좀 애매하고.
그리고 왜 이 버거앤 프라이지 공식 홈페이지에는 치킨 몬스터 메뉴도 없고, 신 캐릭터랍시고 보여주는 것은 엉클그랜파의 피자 스티브가 있는지 모르겠네. 댁들 피자 안 팔잖아?
크라운 배도라지 양갱 -
걍 양갱. 살짝 배 맛이 느껴지는건 괜찮다. 이거 먹는다고 배랑 도라지의 약효가 나진 않을거 같고, 일단 짜 먹는 양갱류는 좀 그런게 깔끔하게 안 나와서 불편하다. 1+1 3천원대라 사긴 했는데 호기심에 사 봤지 굳이 더 사 먹을 일은 없을듯.
풀무원 생가득 가쓰오 우동 -
가쓰오 말고 뭔 해물육수 우동도 샀었는데 그냥 가쓰오가 좀 더 낫다. 건더기는 걍 없다시피 하고 육수랑 우동만 먹는건데 우동이 소화가 편한 음식이라 내가 좀 먹는거지 그다지 퀄리티가 뛰어나서 먹는건 아닌 제품
폰타나 나폴리 청키 토마토, 로마 갈릭 알프레도 크림 파스타 키트 -
키트 타입으로 나온 폰타나 제품. 둘 다 맛은 괜찮다. 만들어 먹기 편하고, 치즈 파우더도 들어 있고, 소량포장이라 적당히 만들어 먹기도 편하고. 재료인 소스나 면이 남는 일도 없고.
개인적으로 맛 선호도는 알프레도 크림 파스타가 좀 더 낫다고 본다. 기본 크림에 치즈 파우더가 맛을 가미 해 주는데 청키 토마토는 토마토 소스가 치즈 파우더의 맛을 가려서 그다지 조합이 애매한 듯.
이거 말고도 피칸테랑 봉골레 키트도 있는 모양인데 피칸테야 뭐 그렇다 치는데 봉골레는 어떻게 만들었나 싶네. 그건 오일 파스타라서 난 상당히 양 맞추기가 애매하던데.
바이에른탈러 에멘탈 치즈 -
애매한 치즈. 말장난스럽게 시작하긴 했는데 진짜 애매하다. 제품 광고를 인터넷으로 찾아 보면 노랗게 되어 있는데 실제 제품은 투명포장이고 보면 흰색에서 약간 노란빛을 띄는 정도다. 맛은 없었다. 분명 제품 성분 표시를 보면 소금이 들어간 것 같은데 치즈를 유지하기 위해서 넣은 것 뿐이고 맛에는 영향이 없는 듯. 걍 아무 맛이 없는 치즈인데 모짜렐라보다도 풍미가 부족한 느낌. 스위스 치즈를 독일이 만들어서 그런가?
아무튼 이 녀석을 하도 맛이 없어서 치즈를 썰어서 집에 있는 구운 어묵에 끼워서 전자레인지에 돌려 먹었다. 치쿠와라고 그 가운데 구멍 뚫리고 길다란 어묵 그거 가운데에 치즈 넣고 돌리니까 나름 먹을 만 했다. 문제는 어묵도 치즈도 그냥 먹으면 참 맛이 없었다는게...
모짜렐라의 하위 호환 느낌이다. 쭉쭉 잘 늘어나긴 한다.
2018년 2월 26일 월요일
풀무원 다논 그릭 요거트 딸기 바나나, 농심 쌀 새우깡
풀무원 다논 그릭 요거트 딸기 바나나 -
전에 먹었던 블루베리 치즈 요거트보다 더 많이 좋다. 딸기 바나나의 부드러운 단맛이 그릭 요거트의 진한 느낌을 적절하게 해 준다.
더군다나 제품이 전부 섞어 놓은게 아니라, 그릭 요거트는 위에, 딸기 바나나는 아래에 있기 때문에 그릭 요거트랑 딸기 바나나 느낌을 따로 따로 즐기는 취향의 경우에도 대응하고 있다. 10점 만점에 9~10점.
쌀 새우깡 -
뒷면 재료 표시에 보니 시즈닝이 마요네즈 와사비래서 샀는데 맛 궁합이 꽤 좋다. 대형제품이 없나 찾게 될 정도. 그런데 사실 내가 먹고 싶었던 것은 매운 새우깡이었는데 정작 매운 새우깡은 먹으니 내가 왜 이걸 먹으려고 했는지 이해가 안 갈 정도로 내 취향에 안 맞네. 내가 좋아하는 정도의 매운 맛보다 더 짜고 매워서 솔직히 좀 그랬는데, 내가 갑자기 이게 땡긴 이유를 모르겠다. 뭐 때문일까..
삼양 쯔유 간장 우동 -
쯔유 간장이니까, 뭐 맵지 않겠지 하고 샀다.
근데 왜 매워 새끼들아. 진짜. 삼양 씨발 이거 아주 왜 매운 맛을 넣는건데? 아니 좀 매울 땐 맵고, 안 매울 땐 안 매우라고. 시종일관 맵지 말고.
진짜 삼양 제품은 아예 쳐다도 안 봐야 하나. 유부 우동은 쥐좆만한 유부 넣어 놓질 않나, 뭔 놈의 라면들이 죄다 매운만맛 있지 않나.
아오 진짜 오뚜기보다도 더 쓰레기나 만드는 라면 회사. 좆같다.
전에 먹었던 블루베리 치즈 요거트보다 더 많이 좋다. 딸기 바나나의 부드러운 단맛이 그릭 요거트의 진한 느낌을 적절하게 해 준다.
더군다나 제품이 전부 섞어 놓은게 아니라, 그릭 요거트는 위에, 딸기 바나나는 아래에 있기 때문에 그릭 요거트랑 딸기 바나나 느낌을 따로 따로 즐기는 취향의 경우에도 대응하고 있다. 10점 만점에 9~10점.
쌀 새우깡 -
뒷면 재료 표시에 보니 시즈닝이 마요네즈 와사비래서 샀는데 맛 궁합이 꽤 좋다. 대형제품이 없나 찾게 될 정도. 그런데 사실 내가 먹고 싶었던 것은 매운 새우깡이었는데 정작 매운 새우깡은 먹으니 내가 왜 이걸 먹으려고 했는지 이해가 안 갈 정도로 내 취향에 안 맞네. 내가 좋아하는 정도의 매운 맛보다 더 짜고 매워서 솔직히 좀 그랬는데, 내가 갑자기 이게 땡긴 이유를 모르겠다. 뭐 때문일까..
삼양 쯔유 간장 우동 -
쯔유 간장이니까, 뭐 맵지 않겠지 하고 샀다.
근데 왜 매워 새끼들아. 진짜. 삼양 씨발 이거 아주 왜 매운 맛을 넣는건데? 아니 좀 매울 땐 맵고, 안 매울 땐 안 매우라고. 시종일관 맵지 말고.
진짜 삼양 제품은 아예 쳐다도 안 봐야 하나. 유부 우동은 쥐좆만한 유부 넣어 놓질 않나, 뭔 놈의 라면들이 죄다 매운만맛 있지 않나.
아오 진짜 오뚜기보다도 더 쓰레기나 만드는 라면 회사. 좆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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