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년 12월 4일 금요일

내 안의 유비소프트에 대한 인식의 변화

레인보우 식스 시리즈 - 로그 스피어까지만 해도 대단히 좋아하는 게임이었고 사실 컴 사양 때문에 그때까지 밖에 못 해 봤고.

 

PSP 혹은 비타판이었던 걸로 기억하는 어크 - 드럽게 재미가 없네. 이때만 해도 유비가 뭔지도 몰랐고 그냥 게임이 재미 없는데 생각보다 많은 사람들이 알아주고 있네 정도.


페르시아의 왕자 시간의 모래,두개의 왕좌 - 오. 짱이다. 시간을 되돌리는 시스템도 매력적이고 좀 빡치긴 하지만 어려운 만큼 재미도 있네. 두개의 왕좌는 액션성이 더 재밌어졌고.


차일드 오브 라이트 - 재미는 없는데 그렇다고 못 할 정도는 아니고, 캐릭터 생긴건 별로라서 취향에 안 맞네. 무료게임이 다 그렇지.


저스트 댄스 - 2015년까지인가 동영상만 보고 플레이는 못 했는데 그때까지 내가 PS2,PSP,PS VITA밖에 없었기에 플레이를 한 적이 없었지만 상당히 흥미가 끌려서 유비 소프트껀지는 몰랐지만 참 괜찮게 만든다 라고 생각


이후 플포 구매 후 

 

어크 블랙 플래그 프리덤 크라이 - 생각보다 그럭저럭 할 만 하다. 괜찮네. 아 이게 유비라는 데서 만든거구나.

 

와치독스2 데모 - 재미없고 어렵고 뭔지 모르겠다

 

와치독스 컴플리트 에디션 -뭔진 모르겠는데 케이스 표지는 멋있고 중고가가 싸서 냅다 사긴 했는데 아 내가 와치독스2 데모란걸 했었지... 아 씹. 망했나? 

와치독스 플레이 후 -> 오.. 세상에. 대체 내가 왜 이런 게임을 몰라 봤지? 좀 답답하고 노가다 심하고 맵 밝히는거 짜증나긴 하는데 세계관이랑 상호작용 대박이네


와치독스2 - 데모는 재미없었지만 그때는 내가 와치독스가 어떤 게임인지도 모르고 잡았던거고, 1을 통해서 어떤 게임인지 알았으니 이젠 이해 할 수 있어 

와치독스2 플레이 후 -> 역시 대박. 스토리는 전작에 비하면 너무 가볍지만 맵이랑 상호작용이랑 멀티요소랑 아주 끝내주네


어크 신디케이트 - 와 세상에 세일을 무슨 80%씩이나 하냐. 어크 블랙 플래그 괜찮게 했었으니 이것도 괜찮겠지? 

어크 신디케이트 플레이 후-> 뭐 이딴 씹노잼이 다 있어. 컨텐츠 전부 따로 놀고 스토리도 제대로 된게 없고 조작도 거지같고!! 탐정 놀이 파트 말곤 다 좆같아!!

 

파크라이 4&프라이멀 - 살짝 좀 취향에 애매하고 불안하긴 한데 세일가격이 싸서 딴거 할거 없으니 해 봐야 겠다. 

파크라이 4 플레이 후->약빤 내용들이 넘쳐나고 스토리도 참 저렴하긴 한데 게임 자체는 그럭저럭 재밌으니 괜찮네. 엔딩 봤으니 이젠 합본에 있는 프라이멀이나 할까? 

프라이멀 플레이 후->이것도 게임이냐! 개씹노잼!! 아니 세상에 스토리도 스토리지만 애들 더럽게 못 생겼어! 하나도 애정이 안 가! 하나부터 열까지 죄다 은신으로 때워야 하고 전투는 드럽게 재미없고! 원시시대 고증 맞춘다고 재밌을 요소 하나도 없이 만들어 놨네!

 

디비전 - 무료니까 그냥 하는거지 

디비전 플레이 후-> 감자


어크 오디세이 - 어크 시리즈 프리덤 크라이 빼고는 개노잼이었는데 아 갈등되네. 해상전 있다고? 어쩌지? 해 볼까?

어크 오디세이 플레이 후 -> 노가다랑 쓰잘데기 없는 퀘스트, 뷰 포인트 다 짜증나긴 하지만 그래도 액션성은 괜찮고 나름 신화적 요소나 그리스 고증이 재밌네. 할만 하다.


어크 오리진 -> 오디세이가 재밌었으니 그보다 좀 못 한 정도로만 기대치를 낮춰 볼까?

어크 오리진 플레이 후-> 이 새끼들 대체 왜 게임을 이따구로 만들지?


와치독스 리전 -> 오. 지나가는 시민들을 영입한다고? 그럼 그 시민들로 팀을 짜서 한번에 몰아치는 작전 같은 것도 가능한가? 시민들 마다 다른 능력들로 위기를 극복하고? 퀄리티 업을 위해서 연기를 한다고? 준비 철저하네!

와치독스 리전 플레이 후 -> 이게 연기를 한 꼬라지냐!! 어!! 고작 이딴거 만들려고 어! 연기를 했다고? 시민들은 뭐하러 영입하냐!! 전작에 있던 것들 다 파편화 시켜서 아주 흩뿌려 놨네! 시민들만의 고유 개성으로 수월하게 진행하는거 좆도 없네! 아주 스파이더 봇 하나로 다 해 먹게 해 놨어! 맵은 또 왜 이따구야! 건설 드론만 있으면 다 올라가니 아주 맵을 개판으로 만들어 놓네! 2는 고사하고 1 수준도 안 되잖아! 스토리도! 세계관도! 배경도! 설정도! 아주 개연성 다 날려 먹고! ctOS고 블룸이고 아무짝에도 상관없이 빼도 상관 없는 이딴 스토리 대체 어떤 놈이 짰냐?! 상호작용은 또 어따 날려 먹었냐?! 장난해?



이하 플레이 경험을 종합해서 내리는 유비 소프트에 대한 평가


1. 똥겜 만드는 회사 + 어쩌다 간간히 대박 터짐

 

기본적으로는 똥겜을 만들고 거기서 어쩌다가 좋은게 나올 뿐이지 기본적으로는 똥겜 만드는 회사. 스토리고 컨텐츠고 전부 개씹쓰레기에 하나도 유기적으로 맞물리지도 않고 긍정적인 체험을 못 주는데다가 굴곡차도 커서 어떤건 똥겜이고 어떤건 또 할만하고 거의 복권 뽑고 당첨일 기다리는 수준의 퀄리티


2. 그래픽이랑 고증만 좋음

그래픽하고 고증은 최소 중상급이라 그래픽만 따진다면 나쁘지 않으나 그 장점도 리전에서 다 까먹음.

 

3. 자가복제

김성모 만화공장처럼 유비는 게임공장이라 불려야 할 정도로 자가 복제가 너무 심하고 심지어 자가 복제를 할 필요가 없음에도 직원들에게 직업병처럼 뿌리 박힌게 자가복제라 이번 와치독스 리전처럼 전작들을 개선하고 고질적인 유비식 오픈월드에서 벗어나려던 게임마저 도로 아미타불로 양산형 게임으로 만듬.


4. 거지같은 PC주의

PC까는 사우스파크 게임을 발매하는 주제에 PC주의에 물들어서는 미형의 캐릭터가 안 나오는 게임회사. 못 생긴게 기본인데다가 개성도 없어서 아 이 캐릭터는 정말 정감있다 라거나 매력적이다 라는게 하나도 없다. 그나마 남성 캐릭터는 중간 이상은 가는데 문제는 여자가 턱선과 머리모양을 바꾸면 남자랑 별 차이가 없을 정도로 일부러 못 생기게 만드는 것 같은 수준. 더군다나 문신에 피어싱에 펑크 머리 스타일에 염색 등 현대시대를 기준으로는 정상적인 외형을 찾아 볼 수 없다. 미형 캐릭터가 없으니 없는 개성 갖다 붙이려고 쌩쇼를 하기 때문인데, 그럼에도 불구하고 여성형 캐릭터는 항상 못 생기게 만들고 PC주의라기에는 지들 좋은거만 PC츄라이를 하기에 순수하게 PC주의를 주장한다기 보다는 그냥 힙스터+화장 혐오가 아닌가 싶을 정도.


5. 게임이 나오자 마자 사면 손해


이번 와치독스 리전을 겪으면서 느끼는거지만 이 놈들 게임은 항상 퀄리티 굴곡이 들쑥 날쑥이라 복권 뽑는 심정으로 게임을 사야 하는터라 굳이 사야 한다면 평가를 수렴하고 종합해서 합당한 결론을 내야 하는데, 심지어 그렇게 고심고심 해서 사도 똥겜인 경우가 있다 보니 나오자 마자 사는 것은 그야말로 피눈물 나는 일. 게임을 사서 만족하는게 도박에 가까운 수준인데다 최근에 들어서는 안정성도 떨어지고, 심지어 자가복제를 타파하겠다고 출시 연기도 하고 퀄리티 업도 한다는 놈들이 역시나 자가복제에서 벗어나지도 못 하고 딱히 나아진 모습도 못 보여줬기에 굳이 예약판매 구매를 할거면 매일 매일 청수물 떠서 기도메타 들어가던지, 아니면 나온 뒤에 50~80% 세일때까지 기다렸다가 사는게 제일.


6. 그래도 한글화에 열의를 보이는 것은 좋다


그나마 꼬박꼬박 한글화 해 주는 것은 좋다. 그러나 정작 발매시 기준이 한국이 아닌 타 국가에 얹혀 가는 수준이라 일본 검열이나 중국 검열 따라가는 상황이다 보니 한글화만 좋지 로컬라이징 외적인 부분에 있어서는 불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