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년 12월 28일 월요일

아침

 어제 아침 10시, 저녁 6시, 각각 콘프로스트 50g(추정) 알배추 잎 2장을 식사. 중간중간 정신집중을 위해 목캔디를 섭취, 호올스 8개(대략), 리콜라 6~8개, 아이스 브레이커 2개, Honees 2개


 저녁식사 6시 이전에 목캔디 섭취를 중지하였기 때문에 6시 이후에는 배에 들어온게 없는데, 아침 이후로는 별로 공복을 못 느꼈던 것과는 달리 저녁에는 공복이 심하게 온다. 결국 알배추 잎 3장을 더 먹고 물로 때워야 겨우 잠에 들 수 있을 정도.


공복을 느끼는 것과 실제로 몸이 필요로 하는 것은 다르기에 익숙해지기 전까지 과정이 필요 할 수도 있고, 아니면 무시하고 버틸 수 있으니까 강행 할 수도 있지만

 

나는 내 몸의 신호를 개무시하는 병신이 아니기 때문에 방법을 수정.

 

오늘 아침은 8시에 약 120~150g의 콘프로스트와 알배추잎 3장을 식사. 그리고 저녁 6시에 그치지 않고  중간인 1시나 2시에 한번 더 같은 양을 취식 후, 6시에 저녁 식사를 끝으로 할 생각.

 

다만 내가 g을 재는 것이 맞는가 안 맞는가는 좀 애매한게, 지금 구매한 콘프로스트가 600g인데 이걸 논리적으로 나눠 보면 600/50g=12회다. 그런데 그저께 저녁, 어제 아침, 저녁으로 150이 줄어들었을 것이고, 오늘 아침 120~150g 사이로 추정되는 양을 먹었으면 270~300g으로 절반이 줄어들어야 하는데 현재 남아 있는 양이 전혀 그렇게 추정이 되지 않으므로 아예 구매 당일 12회로 나눴어야 하나, 지금이라도 정확하게 구분을 해야 하나 고민. 일단 오늘 아침에 먹은 양 만큼 먹는 것이 몸에 부담 없고, 시리얼의 양이 줄어드는 속도에 문제가 없다면 그대로 가면 될 듯.


목캔디는 오늘 정신과 가서 진단 좀 받고 집중력 약을 받아 올 수 있으면 약의 효과를 우선 테스트 하여 목캔디의 도움을 받지 않아도 된다고 판단이 들면 무리없이 먹는 양을 줄일 수 있을 듯.


소량의 시리얼로 영양분만 충족하는 생활이 힘들다는 것을 이해 할 수 있는 것이 물론 논리적으로, 이론적으로는 가능하긴 하지만 정상적인 삶은 아닐 뿐더러 몸이란 것은 주변의 변화에 맞춰 변화하기 때문에 위장의 크기가 줄어들면 많은 양이 들어 왔을 때 수월하게 반응 할 수 없는고로 전혀 현명하지 않은 방법이다. 이론,논리적으로 가능하다 하여 그 방법이 정답이란건 아니니까.


적게 먹으며 다이어트를 하는 여성들의 고충을 이해 할 수는 있었지만, 나는 요 근래 라기 보다는 내가 지금 1일 2식에 이전에 먹던 식사량의 40%를 줄이는 것을 3달 동안 반복하였지만 체중, 허리 둘레, 복부 지방, 허벅지 지방 감소 같은 것은 전혀 느끼지 못 하였다. 그리고 이건 그냥 내가 돈이 없어서 그런거고.


그래서 시리얼 섭식으로 깨달은 건데, 안 먹고 다이어트 하는 것은 전혀 의미가 없다고 생각한다. 먹는 걸 줄이는 것도 마찬가지로 의미가 없고. 그럼 운동을 하면서 다이어트를 하는게 답이냐고 하면 난 그것도 아니라고 하겠다.


걍 유전이다. DNA빨. 물론 운동을 하면서 몸을 변화시키는 것이 유전을 통해 후대에 남겨져서 변화가 올 수는 있겠지만, 후세대는 후세대고 지금 내 몸에는 전혀 의미가 없지.


암튼 여자들 고생한다. 남자도 요즘엔 결혼 하려면 살 빼는게 기본이 되어 있긴 하지만. 팜므파탈이고 옴므파탈이고간에 계속 이대로 유전이 된다면 한국은 미남미녀만 남겠네. 우리 세대랑은 상관도 없고 아무런 이점도 없는 소리지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