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년 12월 30일 수요일

아침

 어제는 아침에 콘프로스트 50~100g 사이, 그런데 아침부터 쭉 몸이 아팠다.


두통,어지러움,얕은 기침,가슴 통증


컨디션이 아주 맛이 간 덕분에 도대체가 뭘 할 수 없는 노릇이지만 화요일은 해야 할 일이 많았기에 움직이지 않을 수도 없는 노릇.

 

분리수거까지 다 마친 뒤 그대로 뻗어  감기약 먹고, 다시 콘프로스트로 때우려다 아 이러다 뒤질수도 있겠군 싶어 그냥 팩으로 되어 있는 탕국과 밥, 김치로 끼니를 때운 뒤 쭉 잤다.


그리고 깨달은건 차라리 굶었으면 굶었지 콘프로스트 따위로는 끼니를 때울 수 없다는 사실이었다. 안 먹고 가만히 있으면 그래도 배가 적응을 하는데, 콘프로스트 따위를 그것도 소량으로 먹는 것에 그치면 배가 적응을 못 해서 더 난리를 핀다.


어제 몸살이 콘프로스트 때문은 아니라 생각하지만, 적어도 몸살감기를 극복하는데에 있어 콘프로스트는 도움이 안 된다는 것.


오늘은 아침에 참깨라면 먹고, 지금은 검은콩 우유 200ml 콘프로스트를 말아 먹는 중.


여전히 감기 기운이 사라지지 않았기에 뭘 할 수 없다. 의료보험고지서가 나와 내러 가려 했는데 날씨가 장난 아니게 추워서 또 나갈 수 없다. 설상가상으로 좀 날씨가 풀리는 1시나 2시에 내러 가자 라고 생각하고 있었더니만 엘레베이터 고장이라고 방송이 나와 그냥 오늘은 포기하고 늦게 글 쓰는 중.

 

참으로 버라이어티하게 날 괴롭히는 무언가가 있는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