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년 12월 28일 월요일

중국의 개먹방을 보고 드는 생각

 https://www.youtube.com/watch?v=EqKtMg90HC8

https://www.yna.co.kr/view/AKR20200912030200083

오늘 인터넷을 보던 중에 중국의 개먹방에 대한 이야기가 나왔다. 중국은 시진핑이 음식 낭비를 막기 위해 먹방을 금지시키지 않았던가? 하는 생각에 무슨 소린가 하고 봤더니 개한테 말도 안 되는 양의 생고기나 인간도 쉽게 먹기 힘든 고기의 날부위를 먹인다던지, 매운 칠리나 입안에서 터지는 사탕을 강제로 쑤셔 넣고 입을 부여잡는다던지 하는 내용이었다.

 

그래서 나는 일단 이게 사실인가? 싶어 교차검증을 위해 mukbang dog china로 검색해서 뉴스로 정리 하니 외국쪽 뉴스 사이트에도 올라온게 좀 있었다. 아마도 실제로 일어난 일이 맞는 듯 하다.


이걸 보면서 오만가지 생각이 겹쳤는데 적당히 분류하자면 다음과 같다.



1. 멍청한 중국인


시진핑이 먹방을 금지 한 이유는 식재료 물가가 오르니까 음식 낭비를 막겠다고 먹방을 금지 한 것이다. 그런데 개한테 불필요한 양의 고기를 억지로 먹이는 것을 보며 음식 낭비를 막겠다는 취지로 막힌 먹방을 사람이 못 하니까 개한테 한다는 점에서 얼마나 멍청한지를 정말 상상조차 못 했다.


현실이 더 소설같다고 하는 이야기가 있는데 난 이 중국의 개먹방에도 적용하고 싶다. 지능이 낮은 것에는 정말 한계가 없구나 하고 말이다. 개한테 음식 낭비를 하고 있으면 먹방 금지를 회피 할 수 있다고 생각을 하는건가? 정말로 그렇게 생각하나? 라는 것이다. 그리고 난 비단 이 문제가 중국만의 문제는 아니라고 본다. 


2. 관종과 모럴해저드


관심종자 관심병 종자라는 단어를 축약한 관종은 다른 사람들에게 관심을 받기 위해 괴상한 짓을 하는 인간을 뜻한다. 괴상한 짓에는 거짓말,우스꽝스런짓,자학,위법행위 등 다양하다. 그리고 중국에도 관종이 있고 한국에도, 영국에도 일전에 비정상회담이라는 방송에서도 다루었지만 세상 어디에나 관종은 있다. 그런데 왜 중국에서? 라는 생각에 대한 결론이다.


중국의 도덕적 기준이 매우 낮은건 굳이 말하지 않아도 다들 알것이다. 그들이 아무리 경제적 성장을 이루어도 그들의 바탕을 이루는 도덕관이 낮아 온갖 사건과 사고 발생이 일어난다. 하지만 중국만 도덕관이 낮은것도 아니다. 예컨데 이탈리아 하면 떠오르는 소매치기나, 여성의 권리가 낮은 인도나 아랍계처럼 우리가 보기엔 시덥잖은 계율이나 이유로 성범죄나 살인이 가능한 나라들도 있다. 그런데 왜 하필 중국에서 이런 일이 먼저 터진걸까?


현대의 관종은 돈이 된다.


유튜브를 포함한 여러 SNS들이 잘만 이용을 하면 사람을 끌어들이고 사람이 모인 곳은 자연적으로 돈이 된다. 여러 게시판을 순회하며 구걸을 하는 사이버 거지처럼 세상은 변했고 더이상 춥고 숨쉬기 힘든 곳에서 시간을 버리고 손을 내밀어 구걸하는 것 보다 커뮤니티를 순회하며 보이지 않아 알 수 없다고 슬픈 이야기를 지어내며 불쌍한 척 구걸을 하는 편이 더 안전하고 돈을 벌기가 쉬운듯 하다. 구걸만이 아니라 사건이 터지면 기부를 받네 변호사 선임 비용을 모으네 하며 하이에나들이 득시글 거린다. 중국도 마찬가지다. 조회수를 높여 수익을 올리기 위해 자극적인 영상을 제작한다. 관심 받기 위해 정말 말도 안 되는 짓거리를 하던 사람들이 먹방에서 막히니까 편법으로 동물을 이용하는 것이다. 개 먹방 금지하면 나중에는 돼지 먹방 소 먹방 쥐 먹방 고양이 먹방도 할 놈들이다. 그러나 중국에는 관종보다 더 더 큰 이유가 있다. 바로 수준 낮은 인권, 인간의 가치. 그리고 동물 생명 존중과 공감 능력. 이게 더 큰 문제다.


성급한 일반화를 좋아하는 사람들이 세상 수준 다 비슷하다고 쳐도 중국은 논외로 둘지 말지 고민 할 만큼 중국만큼 인권,생명권이 낮은 곳이 없다. 그냥 간단하게 몇가지 예만 들어도 위구르 탄압, 장기매매, 인간점수제, 불리한 사실을 유포한 사람을 집단 린치 및 고문 등 중국만큼 사람이라고 하는 것에 일말의 가치조차 부여하지 않는 곳은 찾아 볼 수 없고, 미 국무부의 인권 보고서에서 가장 나쁨에 작년 G20의 안건 중 하나가 중국의 인권 탄압일 정도다. 중국의 사건 사고 대처 과정에서 구할 수 있는 희생자를 구하지도 않고 산채로 그냥 파 묻어 버리는 건 말할 것도 없는 일이다.


그렇게 인권이 낮은 나라, 생명에 대한 가치와 존중이 없는 나라가 먹방을 금지 하였을 때 발생한게 개 먹방. 개를 고문하는 먹방이 등장한 것이다. 존중 할 필요성을 못 느끼니 서슴없이 발생한다. 그게 중국의 모습이다.


관종이 있는 나라라면 어디든 발생 할 수도 있지만 최소한 생명과 동물에 대한 공감대만 있더라도 주저하기 마련이다. 애완동물이 아닌 반려동물이라 불리며 작은 생명을 책임지려는 마음이 있다면 그럴 수 없다. 매년 동물 유기가 밥먹듯이 발생하는 한국이라는 모순도 있으나 아직 한국에서 그런 일이 없다는 점이 그나마 위안이라고 할까.


동물을 가족처럼 여기며 동물의 권리가 올라가 동물보호단체가 극성을 부리고 책임지지도 않는 캣맘이 고양이 개체수 늘어가는데에는 나몰라라 하고 권리가 어쨌고 가족이고 뭐고 간에 일단 곁에 들이고 나면 아껴주고 싶지 괴롭히고 싶진 않는게 인지상정 아닐까? 그런데 중국은 그게 가능하다. 그러니까 더더욱 무서운거다. 동물을 키우고 같이 살고 있으면서 어떻게? 정말로 내 머리로는 상상조차 안 되는 일이다. 중국인은 사람의 탈을 쓴 짐승 이하의 존재다. 나는 항상 중국은 교섭,교류의 대상이 되지 못 한다, 중국과의 거래는 끊는게 더 현명하다 라는 생각을 하고 있는데 이런 일들 덕분에 점점 더 이런 생각이 굳혀지는 것 같다.


3. 그나마 중국에서 먼저 시작되서 다행이다.


Mukbang. 고유명사가 되어버린 먹방이란 단어는 한국에서 먼저 시작되었다. 유튜브를 통해 음식을 먹는 컨텐츠가 올라오고 이것에 호기심을 가진 외국인들이 이게 무엇인가요? 라고 물었을때 먹방이란 답변을 보고 그대로 굳혀지고 외국인들에게도 사용되어지고 있다.


그런데 그런 먹방을 따라하는 중국에서 이런 일이 생겼다. 지들이 아무리 김치가 중국거네, 한복이 중국거네, 전부 다 중국거네 개소리를 해도, 정작 한국의 먹방을 따라한 중국의 먹방이 이 꼬라지다. 최소한의 기본도 없다. 인간으로서 사람으로서 지적 생명체로서 그 어떤 기본도 없는게 그렇게 전부 다 자기들꺼라고 떠드는 중국에서 만들어진 개 고문 먹방이다.


그리고 후에 등장하는 관종들이 이 중국의 개 고문 먹방을 보고 따라하면 최소한 이런 표현이 되겠지. 중국놈 같은 새끼들 이라고. 이 XX놈 같은 새끼들이라는 표현에 원조가 되지 않을 수 있다는게 그나마 다행이라는 생각도 든다. 그리고 최소한 중국놈 수준으로 떨어지지 말자 라는 자정작용도 있지 않을까를 기대도 해 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