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년 12월 31일 목요일

올해의 나

약 3~4년 좆같은거 합친거보다 더 좆같았음


작년도 좆같았고 제작년도 좆같았고 제제제작년도 꾸준히 좆같았고 과거 이글루스 글까지 다 파헤쳐보면서 연말에 포스팅 한 것들을 확인했지만 늘 좆같았음


내년은 더 좆같아 질거임


그나마 올해가 좀 다른건 코로나 때문에 나만 좆같진 않다는 건데, 웃긴건 난 코로나 블루는 좆도 없었다. 균일하게 좆같았던 인생인데 코로나가 내 삶을 바꿔놓진 못 했다는 것.


뉴노멀이고 나발이고 간에 노멀 해 질 일이 없다보니 영향을 안 받는 듯



아 근데 진짜 올해는 정말 인간들이 드럽게 멍청하다는 건 깨달았다. 아니 어떻게 이런 미증유의 대 전염병이 돌고 있는데 위기의식이 그렇게 없을수가 있지? 정부고 국민이고 다 똑같아. 눈 앞의 이익에만 급급해서는 정말 중요한게 뭔지도 분간도 못 하고 있고.



저런 멍청한 꼬라지를 보며 그나마 나는 낫구나 라며 자기위로를 해야 하나 관둬야 하나 싶을 정도로 한심해서는 정말..


전문가들 말로는 어차피 몇년간은 예전처럼 못 돌아갈거라고 하는데 내 생각엔 꼭 그렇진 않을지도 모르겠다. 지금도 코로나 없는 거 마냥 사는 놈들이 넘쳐나는데 백신 공급되면 언제 그랬냐는 듯이 예전처럼 하는 놈들이 넘쳐 날 거고, 그런 놈들이 많아지면 자연스레 일상화가 되어 버리겠지. 그냥 백신 맞으면 되는거 아니냐면서. 백신이 효과가 있으면 다행인데 그러다가 갑자기 대유행을 타 버리면 크크크크크크크크 아 생각만 해도 진짜 병신같긴 하다 다 뒤지겠구만


내년도 씨발 그냥 각자도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