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산한 토니 스타크를 그려줘
그럭저럭 괜찮네
돈다발을 들고 있는 스파이더맨을 그려줘
오징어게임에 참가한 타노스를 그려 줘
뭐지 이 자기주장이 강한 오징어는...
오징어 게임을 인식하는 듯한 복장이지만 오징어가 거슬리네. 그리고 오징어 게임을 하고 있는 느낌도 안 들고.
다시. 오징어 게임을 하고 있는 타노스를 그려줘
겁나게 힙한 탑골공원 타노스
게임을 하고 있는거 같긴 한데 오징어 게임도 아니고 그림체가 내가 원하는 그림체가 아니네. 현실적으로 다시 그려줘.
아이 신나 타노스
빙 미쳤냐고
오징어는 꼬박꼬박 나오는데 츄리닝은 어따 팔아 먹었냐.
영화같은 장면으로 다시 그려줘.
이젠 뭔지 모르겠음
안 되겠다. 오징어 게임에 대해 이해도가 낮네.
그럼 이번엔 반 고흐 스타일로 해 볼까. 반 고흐 스타일로 엔드게임의 타노스와 어벤저스를 그려 줘.
....야. 반 고흐 뭔데.
아니. 적어도 서로 싸우는 듯한 뭔가가 있어야지. 다시. 반 고흐 스타일로 엔드게임의 어벤저스와 타노스가 싸우는 장면을 그려 줘
그럴싸한가?
누구랑 싸우냐 대체
핫하 인류의 배신자 토니 스타크의 공격을 받아라!
됐고 그럼 고독한 미식가의 고로를 그려 줘.
우오오오오옹!! 나는 마치 인간 화력 발전...
...그 고로가 그 고로가 아니야... 사람 이름이라고..
아오 띨빡한 ai. 됐고 국밥 먹는 하츠네 미쿠 그려 줘
듣던대로 하츠네 미쿠는 인식을 잘 하네.
그럼 짱구 그림체로 슈퍼로봇대전의 한 장면 가 보자.
전혀 짱구 그림체가 아닌데?
다시 한번. 짱구 그림체로 슈퍼로봇대전의 전투 장면을 그려 줘.
이것도 전혀 짱구 그림체가 아닌데..
짱구 그림체를 인지하지 못 하나?
짱구는 못 말려 그림체로 슈퍼 마리오를 그려 줘.
흠... 엄밀히 말하면 짱구 스타일은 아닌데 그 짱구 과자 그림체랑 유사하네. 그렇다면.
짱구는 못 말려 그림체로 콘도그를 먹고 있는 짱구를 그려줘
비슷하다.
짱구를 인지하지 못 하는건 아닌것 같다.
그럼 콘도그를 먹는 테일즈를 그려 보자.
그럼 슈퍼마리오 월드를 모험하는 소닉과 테일즈를 그려줘
마리오 침투력 뭔데
슈퍼마리오 월드를 모험하는 테일즈를 그려 줘
완전 축생 취급인데.
소스가 되는 그림에서 마리오를 빼는걸 못 하나 보다.
그럼 16비트 풍으로 그려 줘.
관두자...
그럼 반대로 소닉 월드 배경에 포켓몬을 그려 줘
흠... 유희왕의 하루 우라라를 그려 줘.
역시나.
표본값에서 가장 높은 빈도, 횟수인 유희가 그려지고 유희왕 카드 게임 내 카드인 하루 우라라는 그려지지 않는다.
유희왕이 뭔지는 인지하지만 그 내부의 세부 카테고리나 아이템을 인지하지 못 하는 모양이다.
그렇다면 나름 유명세인 주술회전은 어떨까? 뭐가 메인으로 나올까? 주술회전을 그려줘.
다시. 만화 주술회전을 그려줘.
뉘슈?
원본의 느낌조차 없네. 심지어 하나는 귀멸의 회전이야.
비인기나 표본값이 적은건 아니라 생각했는데 의외로 애니메이션이나 만화는 순위가 높아도 제대로 안 나오는구나.
아 걍 됐다. 빙 멍청하네.
마지막으로 핵미사일 버튼을 누르는 산타 클로스로 마무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