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9월 24일 화요일

마듀 잡담

1. 크로노다이버는 쓰레기

저번 엑링 페스티벌이었나 아니다. 그건 아니구나. 암튼 뭔 페스티벌때 바렛+크로노다이버 렌탈덱이 인상적이어서 덱 복사 한 뒤 이번 엑시즈 이벤트때 엑시즈만이라도 써 먹어 보려고 했다.


근데 덱이 너무 구려. 일단 각각의 엑시즈 몹의 스펙이 너무 낮고 이 엑시즈를 소환 해 봐야 쓸모가 없다는게 문제다.

기본 하급 몬스터는 엑시즈 소환으로 잇기 위한 용도에 불과한데 그마저도 원핸드는 레귤레이터 일소 후 릴리즈 하여 덱에서 두마리 특소하는 것 뿐이며 기껏해야 엑시즈 하나 소환하는게 전부다. 근데 필드에 몬스터가 이 카드 외에 없을 것이 조건이라 몬스터를 하나라도 내보낸 다음에는 그냥 쓰레기 카드가 된다.

만약 패에 레귤레이터가 없으면 류즈라도 갖고 있어야 덱에서 속공마법 가져와서 패의 크로노다이버 몬스터를 특소해야 엑시즈 소환을 하나 할 수 있다. 만약 패에 류즈 밖에 없으면... 할게 없다. 원핸드 전개를 못 하는건 일단 옛날 카드라서 그렇다 쳐도 성능이 너무 구려서 이걸로는 뭘 할게 없다. 왜냐면 엑시즈 몹이 죄다 구리기 때문.

리단은 소재 보내는 효과를 한턴에 한번 밖에 못 쓰는 주제에 타점이 낮아서 요즘 어지간한 룰특소 몬스터 수준의 공격력 밖에 안 된다. 소재 보낼거면 몬스터까지 보내서 필드에서 내보내야 안전한데 그러면 역으로 벽이 사라져서 물몸이 된다. 하급 몬스터를 활용하려 해도 요즘 환경에선 몬스터 한마리로는 아무런 벽이 되지 못 한다.

게다가 함정 소재를 보내서 발동하는 효과는 앞면 카드만 적용이라 뒷면 카드 대부분 함정은 소용없다. 함떡덱에게 약해서 이번 엑시즈컵처럼 라뷰린스가 판치는 상황에선 걍 아무것도 할 수 없다.

에이스라 불리는 리단이 이 꼬라지라 나머지 엑시즈도 꼬라지가 병신이긴 한데 성능 면에서는... 어떤 면에선 퍼페추어가 리단보다 낫다.

근데 진짜 더블배럴은.... 상대 의존적인 효과라서 상대가 효과를 발동하지 않으면 쓸모도 없고 소재 때문에 원하는 효과를 취하기가 어렵다. 그리고 얘도 카드명 턴 제약이 있어서 효과를 쓸 거면 한번에 다 써야 하는것도 문제. 공격력 증가를 해 봐야 2600이고 다음에 또 써야 겨우 3000이 되는 것도 경쟁력이 없다. 애초에 2턴 걸려서 공격력이 3천 될거면 그냥 백룡덱을 쓰고 만다.

심지어 공격력 상승수단인 다이버핵은 발동턴 한정이라 상대턴에는 의미가 없다. 그나마 다이버핵은 범용카드처럼 크로노다이버 카드가 아니어도 되지만 역시 그렇게 따지면 차라리 십이수 아제우스로 연결시키는게 더 낫다.


그나마 크로노다이버의 공통요소는 비대상 효과라서 대상내성을 이길수 있다는 점 정도인데 요새는 대상 내성보다 새크리 이스케이프 류로 필드에서 보내버리는 경우가 많아 요즘 메타에도 그리 강하진 못 하다. 처리 시점에서 무효화 할 몬스터가 없으면 어차피 아무런 의미가 없으니까.

근데 얘가 옛날 카드군이라서 약하다기에는 일단 이 카드군이 얽힌 s포스의 대척점의 카드가 psy프레임,크로노다이버,이블트윈인데 일단 이블트윈은 그리 약하진 않다. 스프라이트 없던 시절에도 간간히 볼 수 있었던게 이블트윈이었고 링크몹이 그럭저럭 유용해서 상대 견제도 잘 한다. 애초에 함정 소재 없으면 아무것도 아닌 덱과는 비교도 안 되는 거고, 자체 드로우 효과로 패 보충이 되는게 약하지가 않지. 타점이 약한 점은 공격표시로 둘 수 밖에 없는 링크 몬스터의 약점을 그대로 충실히 이행한거라 다른 링크 몬스터들도 공격력을 이처럼 만들어야 한다고 생각한다. 게다가 트러블써니도 유용하지만 2링 축의 유용성 덕분에 스프라이트 이전에도 아이피 마스카레나를 유용하게 썼었고 스프라이트 이후에는 말도 안 되게 강해졌다.

Psy프레임은 자체적으로는 그렇게 강하다는 느낌은 아니지만 패트랩 용병으로는 활용되고 같이 써 먹을 카드들이 매우 많다.

이에 비해 크로노다이버는 같이 써 먹을 카드도 별로 없고, 애초에 4축 엑시즈라 지원을 잘 주면 이상한데로 튈 가능성이 높고, 엑시즈의 단점인 필드를 벗어나면 소재를 잃는다는 단점을 지가 써 먹으니 어처구니가 없다. 이 카드 테마는 강하다 약하다를 떠나 쓸모없다에 가깝고 스스로가 만든 약점을 스스로 어떻게 못 한다는게 문제다.

일단 필드에 크로노다이버 엑시즈 3종류가 나와 있다고 쳐도 그게 상대에게 전혀 위협적이지 않다. 타점 낮지, 효과 구리지. 상대 의존적이지.


만약 크로노다이버가 지원을 받아야 한다면 어떻게 해야 할까. 

일단 낮은 타점 문제 해결. 제일 높은 리단이 2400에 불과하고, 그나마 상승 가능성이 있는 더블배럴이 2200에서 턴마다 400씩 올릴 가능성이 있는 수준이다. 문제는 공격력 올리는 지원은 크로노다이버 핵이 이미 있다는 점이라 이걸 어느 정도 겹치지 않는 선에서 지원이 필요하다.

그리고 어느 한 몬스터에게 지원이 몰리면 결국 그 몬스터만 견제하면 되기에 가급적 세 몬스터에게 공통적으로 지원을 주려면 소재 몬스터 능력에 크로노다이버 엑시즈의 소재일 경우 엑시즈 몬스터의 공격력 수비력을 소재 갯수 * 300~400 올리는 정도는 해 줘야 한다. 그러면 상승폭이 300이라 치면 자턴 리단은 2400+600으로 딱 3000, 상대 턴엔 3300이 된다. 퍼페추어는 수비력이 2500+600으로 3100이 가능. 문제는 더블배럴은 자기 효과로 몬스터 소재 보내고 공격력 올리는게 400이라, 2200+600의 2800타점이 2800+400-300으로 2900 밖에 안 되는게 문제. 물론 이건 그나마 이런 효과도 없을 경우에는 2600밖에 안 되는 것 보다는 낫지만. 그리고 이 엑시즈 소재용 몬스터는 묘지에 존재 하는 동안 크로노다이버 몬스터가 효과를 발동 할 경우 스스로를 제외하여 묘지나 제외되어 있는 크로노다이버 카드의 수 *300만큼 데미지를 주거나 회복하는 거라도 있으면 전투데미지를 줄 수 없는 상황에서도 써 먹을수 있겠지.

둘째로는 원핸드 전개의 폭. 원래 크로노다이버 리단은 몬스터 소재를 쓰면 필드에서 벗어나서 소재를 잃기에 몬스터 두마리를 소재로 하는건 낭비이고, 매턴 상대의 카드를 가져 오기 때문에 얘는 십이수처럼 몬스터 하나로 겹쳐소환이 가능하게 해 줘도 되는 녀석이다. 다만 그랬다가는 그 당시 기준으로는 또 너무 심하지 않나 싶었을테니 안 그랬을지는 모르지만 겹쳐 소환이 넘쳐나는 지금은 오히려 추세를 못 따라가는 상황이다. 그리고 지원을 하더라도 필요한 카드를 찾는 능력을 안 주면 무의미하니 서치 능력도 줘야지. 속공이나 일반 마법으로 덱에서 크로노다이버 몬스터를 패에 넣거나 특수 소환. 단 특수 소환은 필드에 몬스터가 없을 때만. 그리고 묘지로 간 서치마법은 크로노다이버 엑시즈 몬스터가 특수 소환 되었을 경우 묘지에서 이 카드를 엑시즈 소재로 넣는 효과. 1턴에 한번, 너무 오밸이다 싶으면 서치와 소재 효과는 그 턴에 둘 중 하나밖에 못 쓰게 하면 될거고.

셋째로는 역시 원핸드 전개+견제. 서치카드를 줘도 크로노다이버의 원핸드 전개는 레귤레이터에만 의존하기 때문에 이게 막히면 걍 말짱 꽝이다. 그러니 새로운 크로노다이버 1소재 엑시즈를 넣고, 이 엑시즈 몬스터의 효과로 패 또는 엑시즈 소재 한장을 제거하고 크로노다이버 몬스터를 이 몬스터 위에 겹쳐 소환 하는 능력. 그리고 소재가 된 엑시즈 몬스터는 소재로서 제거되었을 경우 턴 종료시까지 크로노다이버 몬스터 이외의 필드의 몬스터의 효과 무효화 정도라면 약해빠진 크로노다이버라도 어느 정도 견제력을 가지긴 하겠지. 그래봐야 한턴 정도지만. 아니면 소재로 사용한 턴에는 전투,효과 데미지 0에 전투,효과 파괴되지 않음이라던가. 엑시즈 몬스터에 소재를 달아 놓는 것도 기본적으로 크로노다이버는 자신의 덱에서 소재를 충당하느라 엑스트라 덱에서는 가져오지 못 하니 일회용 정도로 써먹으면 그만이고, 마법 함정까지 막으면 효과에 카운터치기 어려울 테니까. 다만 스타트업이 묘지에 존재한다면 스타트업의 효과로 묘지의 크로노다이버 몬스터,마법,함정을 소재로 넣어줄수 있어서 재사용은 가능한게 조금 걸리는 정도.


마음같아서는 마제스펙터 지원 마냥 크로우 일소 - 윈드 가져와 크로우 릴리스 후 라쿤 소환 - 라쿤으로 포큐파인 가져오기 - 포큐파인 자체 특소 후 효과로 묘지의 윈드 세트- 오르트 링크 소환 후 펜듈럼 소환 준비 - 상대턴에 윈드 릴리스로 덱에서 유니콘 소환 - 유니콘으로 포큐파인 패로 되돌리고 상대 몬스터 패로 되돌리기 - 패로 되돌아간 포큐파인 자체 특소 후 다시 묘지의 윈드 세트 급의 재활용 콤보가 가능한 카드를 생각하고 싶었지만....


크로노다이버가 가지는 포텐셜이 약해서 그럴수가 없지. 애초에 마제스펙터 콤보가 가능한 것도 금지였던 유니콘이 풀리면서 그 효과를 응용한거지만. 크로노다이버는 금지 당할 정도의 카드는 없으니까.


근데 이거를 끄적거리다가 말고 시간이 지난 뒤에 라이제올이란 녀석이 나온지라, 라이제올 축이라면 되나? 되려나? 하는 궁금증이 좀 생긴다.




2. 라뷰린스가 약하다


요즘은 라뷰린스가 약하다는게 느껴진다. 라뷰린스는 함정 카드로 상대 카드를 파괴하는 걸로 어드밴티지를 얻고 순환을 하는게 주 목적인데 최근의 라뷰린스 유저들은 본래의 라뷰린스 기믹을 포기하고 트랜잭션 롤백에 몰두하는 경향이 있다.

그것도 그럴것이 라뷰린스는 근본적으로 느린 함정 카드 위주의 덱이라서 선턴을 잡아도 후턴처럼 굴려야 하는 경우가 잦다. 어지간한 덱들이 선턴 잡으면 벽을 쌓는데 라뷰린스는 함정카드 위주로 벽을 쌓아야 하지만, 몬스터 효과로 계속 패로 가져오는 다른 덱들에 비해 함정카드를 가져 오는건 상당히 제한적이고, 서치를 너무 풀어주면 그것도 위험하니까.

그래서 덤핑을 하고 묘지자원으로 써 먹는 롤백을 이용하는건데 문제는 롤백이 강하다기 보다는 원본 함정이 강해야 롤백을 써 먹을수 있는거라, 덤핑이 잘 안 되면 또 문제다. 안정성이 너무 떨어져. 게다가 라이프를 절반 지불은 요즘 환경에선 자칫 뚫렸다간 꺼내 놓은 몬스터 절반 만으로도 날리는게 가능한 수치라서 함정이 강력해야 롤백이 의미가 있다는게 문제.

근데 이게 다 라뷰린스가 강한게 아니라 롤백이 사용 할 함정이 강해야 한다는거고, 라뷰린스 자체 파워는 요즘에는 많이 밀려있다. 나중에 나온 라뷰린스가 타점이 3천이지만 자체 특소시엔 수비라서 수비력 2900으로는 요즘 어지간한 몹에게 밀린다. 아니 그냥 타점 3천 자체가 요즘엔 평균에 불과하다. 천배룡까지 나오면 걍...


문제는 대부분의 결함 있는 덱을 억지로 굴리는 것들은 상당수 인성 터진 놈들만 남아 있는터라 라뷰린스를 지원 해 줘야 한다고 하면 싫어 할 사람들이 많을것 같다는게 문제.


게다가 함정 카드의 성능에 따라 오락가락 하는 경우도 있으니 라뷰린스는 그냥 손 놔야 할 것 같다. 충혹마도 그렇지만 함떡덱들은 좀 구조상의 문제가 있는 만큼 사람들이 기피하는 형식도 있는터라...


3. 아로마

이번에 마듀에 지원 받은 아로마 카드들을 써 봤다.

듀얼 링크스 할 때도 아로마를 썼었고 마듀로 넘어 와서도 아로마를 처음부터 쓰기는 했는데 아로마는 순수 아로마가 너무 구려서 뭘 할 수가 없다는게 문제다. 마듀 초창기 때부터 이미 파워 밸런스가 많이 뒤떨어졌고 원핸드 전개가 매우 힘들어서 전개를 위한 패를 갖추는게 어려웠다.

그렇게 덱을 깎고 깍아서 육화랑 범용 식물카드랑 섞어서 쓰기는 하는데 강하지는 않다. 일단 뭐 제일 큰 문제는 특수소환은 오질나게 하는데 쓸만한 결과물을 내기까지 과정이 너무 오래 걸린다.


예컨데 지원 받기 전 아로마 세라피 재스민, 2링크 몹을 소환하기 위한 원핸드라면 이블손 일소 릴리즈 이블손 2체 특소 같은게 하나의 방법이기도 하다. 문제는 이래놓으면 전개가 딱 여기서 끊긴다. 육화축이면 한조각 일소 하얀공주 서치 특소 이렇게 되긴 하지만 이것도 전개가 끊기는건 마찬가지고...


그래서 보통은 한번에 3체를 소환 할 방법을 찾는다. 예컨데 한조각 일소 스노드롭 서치 스노드롭으로 이블손과 같이 특소, 이블손 릴리즈 후 이블손 2체 소환 세라피 재스민 특소 후 링크마커 몹 릴리즈 후 이후 전개 카드 특소... 등 이렇게 된다. 아니면 이블손에서 하얀공주로 잇는다던지도 가능하고... 문제는 죄다 2핸드 이상이고 결과물 꺼내봐야 안정적으로는 재스민, 스트라나에가 한계. 3핸드 이상으로 운이 닿으면 재스민,스트라나에,스위트 마죠람 정도다. 아니면 스트라나에 빠지고 범용 식물 7렙 싱크로라던지.


다른 범용 카드를 쓰는 사람들도 있겠지만 난 순수 아로마에 가깝게 맞추기에 지랄맞은 카드들은 안 쓴다. 선인장처럼 특소 락을 걸거나 생긴게 이상한  생김새의 생아발론은 쓸 마음이 없다. 이번에 나온 뇌화도 마찬가지로 쓸 생각이 없다.


그래서 이번에 나온 신지원 카드를 넣고 굴리는 중인데 여러모로 편해지긴 했다. 다만 전개루트는 획일화 된 느낌이 강하다.


일단 대부분의 카드가 신지원인 로잘리나를 경유하게 된다. 그리고 융합몹인 매그놀리아를 뽑으려면 릴리스 로즈마리 3링을 거쳐야 하는 것도 좀 그렇다. 프래데터 플랜츠는 쓸 마음이 없으니 별도의 식물 융합 지원이 없다면 릴리스 로즈마리로 가야 하긴 하는데. 매그놀리아 덕분에 타점 자체는 4천 이상 뽑는게 그럭저럭 유용하고 세라피 재스민의 전투내성 없이 유지하려면 타점이 필수고 타점을 높이려면 1800이상의 회복력이 필수라 촉촉한 바람을 가져와야 해서 어차피 아로마 블랜드로 가져와야 할 필요성은 있다. 단지.....

이 과정들이 너무나 길고 지루하고 했던 짓의 반복이라 지겨워 죽겠는게 문제다. 전개는 안정적으로 릴리스 로즈마리, 스위트 마죠람, 매그놀리아를 뽑을수는 있다. 패트랩으로 방해 받으면 좀 어렵지만. 일단 안정적인 원핸드가 된다는 점이 좋다. 투핸드 이상으로 패를 타면 7렙 싱크로나 4,8 육화 엑시즈도 하나 더 뽑는게 가능.


다만 재미가 없어....안정적이게 되었는데 재미는 없어... 그렇다고 딱히 운빨 요소를 원하지는 않아. 그냥 아로마 루트 말고 다른 귀여운 식물족 테마가 더 있었으면 좋겠다. 엑시즈는 육화가 있으니까. 융합이나 펜듈럼, 링크 축으로... 아니 하다못해 의식 몬스터라도 괜찮아. 잡탕으로 섞어서 뭐가 튀어나올지 모르는 덱이면 괜찮을까... 일단 예전에는 그래도 육화 엑시즈도 뽑고 7렙 싱크로도 뽑았는데 지금은 너무 단조롭고 엑덱이 너무 모자라. 만약 의식축이 아닌 융합 몹 같은게 추가 된다면 지금 상태에선 보험용으로 넣어둔 몬스터 몇개를 빼야 하는터라 다양한 상황에 대응은 어려워진다.

쓰려면 쓸수는 있는데 참... 애매해. 강해지긴 했는데 또 애매해.


4. 택티컬 트라이


9월 4일부터 세븐일레븐에서 판매 개시라고 해서 사러 갔는데 안 팔았다. 편의점에선 아예 그런 물건이 나오는지도 모르고 있었으니까. 거기 직원이 그런 물건이 있는지 몰라서 하나하나 찾아가면서 물어보니 주문하면 금요일 3시 쯤에 올수도 있다고 하니. 그래서 부탁 하고 금요일 찾아가니 없었다. 그때 그 직원은 없어서 다른 직원에게 편의점에 물건 들어오는 때를 물으니 내일 오후 12~1시 사이에 온다고 해서 혹시 그때 오지 않을까 싶어 내일 또 갔는데 없다. 그나마 점주분이 물건 들여놓고 있어서 물어보니 발주 필요하냐고 해서 하나만 부탁. 연락처 적고 하나만 부탁 해 놓으니 다음주 수요일에 연락이 와서 구매했다.


일단 택티컬 트라이 덱을 사기 힘든 이유는 세븐일레븐의 시스템에 있다. 편의점주야 생소한 물건이기도 하고 잘못 들여놨다가는 안 팔리는 재고가 되어 버리니 건드리기 힘든건 이해하는데, 정작 세븐일레븐 앱에도 홈페이지에도 그 어디에도 관련 정보를 찾지도 못 하고, 앱에서 예약은 커녕 검색 조차 되지 않는다.

세븐일레븐 앱은 검색을 하면 요즘 흔히 사용되는 챗봇처럼 뜨지만 실제로 기능은 챗봇이 아니라 검색어 입력해서 있으면 나오고 없으면 페이지가 없습니다 식의 결과를 띄우는 단순한 낚시 구조에 가까운 모양새다. 기껏해야 자기들이 팔아먹고 싶은 제품만 중점적으로 띄울 뿐인데, 이런 식의 짓은 물건을 많이 다루는 유통구조에서 광고비 받고 특정 제품 띄워주기 하는 그런 얌생이 짓거리랑 같은건데, 문제는 세븐일레븐이 유통업체로서 물건을 많이 다루는 것도 아니고 구조상 대형 쇼핑몰같은게 아닌 슈퍼에 가까운 끄트머리라서 이런 구조로 다루면 제대로 돌아갈리가 없다.


세븐일레븐이 롯데에 먹혀서 이 모양 이따구인건 그럴수 밖에 없다 쳐도, 대원도 자사 제품이 검색에 뜨는지 안 뜨는지, 제대로 구매가 가능한지는 좀 빠르게 체크를 해 줬으면 싶은데 얘네도 빠릿하게 일하는게 없으니 그저 사는 사람만 고생 할 뿐이다. 발품 팔아서 겨우겨우 주문 부탁해서 받아야 했는데, 한국의 유통구조는 뭐 이따구인지 진짜... 아니 하다못해 사려는 사람이 예약 주문을 하고 원하는 편의점에서 픽업 할수만 있었어도 개고생을 안 하는데 디지털화는 해 놓고 구석기 시대 수준의 시스템이니 어처구니가 없다.


각설하고 일단 택티컬 트라이덱은 괴도 콤비 이블트윈으로 구매했다. 이유는 내가 마듀를 하면서 매일 리플레이 아이콘 이미지에 이블트윈 뜨는걸 구경 할 정도로 좋아하긴 하니까. 덱은 안 맞췄지만. 나중에 어나더 일러 이블트윈 뜨면 그때 맞추던가 해야지.


일단 첫 느낌으로는 카드가 굉장히 작다.

유희왕 카드 안 모은지 한참 되서 잊었는데 카드가 정말 작다. 아니 작은 것도 작은거지만... 카드 글씨가 작아서 안 보여... 이거 절대로 오프에서 못 해 먹겠다는 생각 밖에 안 든다.

가뜩이나 일러스트 보려고 산건데 정작 현미경을 들이대야 하는 크기라서, tv에 연결하고 플레이하는 마듀보다 작게 보여 만족감이 없다. 그냥 눈 앞에다 직접 갖다 대어도 tv로 보는 것보다 못 해...


가까운데 두고 매일 구경 할 생각이었는데 사 놓고 그냥 방치 중.



5. 범용 금제


아폴로우사 금지로 범용 금지에 대한 이야기가 나오는데, 범용 카드라고 다 나쁜건 아니지만 몬스터를 꺼내기 쉬운 현 메타에서 아폴로우사는 당연히 금지를 가야 마땅하다.

물론 아폴로우사를 견제 할 수 있는 카드야 많긴 하지만, 상대 역시 그런 카드를 견제 할수 있는 카드를 많이 꺼내놓을수 있다는게 문제다. 카드 밸류가 워낙에 심하게 차이가 나기 때문에 아폴로우사를 견제 할 수 있는 카드를 넣었다고 해서 해결이 되지 않는다는게 문제다.

게다가 애초에 마듀때도 그랬지만 피드팩 원턴킬이 유행할 때 엑덱을 13장으로 맞추면 원턴킬을 당하지 않지만 그냥 그러기 싫으니까 피드팩을 금지해야 한다는 의견이 많았는데, 카드를 넣고 운 좋게 그 카드를 뽑는 것 보다 더 간단한 방법임에도 불구하고 그러기 싫은 사람들이 많았고 결국 피드팩 원턴킬은 dd다이너마이트 금제로 사라지게 되었다. 근데 뭐 요즘은 얘 말고도 별의 별 원턴킬 덱들이 있는데다, 트랜잭션 롤백으로도 커버가 가능하니 이제는 별 의미 없잖아. 애초에 원턴킬부터 제대로 금지를 안 시키는데 웃기지도 않는 일이지.

얘 말고도 조겐,이브리스,파키 등의 특소를 막아 버리는 락 계열 카드들도 금지는 해야지. 불쾌감을 따진다면 이쪽도 심하잖아. 근데 요즘 마듀는 금제를 이상하게 굴려서 제대로 하는걸 볼수가 없으니 기대가 안 돼.

범용도 범용 나름이고 최소한 한턴에 한번 같은거면 그러려니 해. 근데 악용하는 놈들은 그런걸 따지지 않고, 그런 악용하는 놈들이 많을수록 다 같이 악용하게 되는거지. 악의를 방치하면 게임은 망가질 뿐이야. 종종 지들이 쓰는 범용은 착한 범용 이따구 논리를 펼치는 놈들은 걍 범죄자랑 같은 사고방식인거고. 환경이 어떻게 망가지든 나만 좋으면 된다. 그런 놈들 때문에 법이 만들어지는거고, 마찬가지로 금제도 그렇게 만들어지는거고.


근데 코나미는 팔아먹을 범용은 방치하니까. 제대로 된 금지는 기대하긴 힘들지.

 


6. 듀얼컵 인성질


듀얼컵은 워낙 쓰레기같은 놈들을 자주 만날수 있는 거지같은 이벤트이긴 한데 이번 듀얼컵은 인성질 하는 놈들이 너무 많아. 락 걸고 상대 패 다 털고는 죽일수 있는데 일부러 턴 넘기는 쓰레기들.


진심으로 마듀에 좋아요 싫어요 시스템을 넣어야 한다고 생각이 든다. 그냥 좋아요 싫어요가 아니라 플레이가 신사적이에요, 역겨워요 식으로 좀 더 구체적으로 평가하고 그걸 플레이어 프로필에 반영하는 식으로.

물론 인성터진 놈들은 그걸 자랑 마냥 모으고 올릴수도 있겠지만 그걸 자랑이랍시고 모을 지능이면 뭐...



7. 드메 지원

드메 지원 이야기가 나온걸 봤는데 아로마 지원 보면서 느끼는거지만 초동 원핸드가 되게 중요하다는 걸 느낀다.

공아단 지원인 렉스인가 꼬마 공룡 한장 넣어 준 걸로 공아단이 쓸만해지긴 했지만 공아단 자체의 문제로 원핸드는 불가능 한걸 극복은 못 한터라, 자체적인 구조도 중요한데 그런 점에서 드래곤 메이드를 돌아볼까 싶다.


내가 백룡이랑 드메를 섞을 때 덱에 넣은 초동용 카드는 파루라랑 체임 뿐이었는데, 아무리 굴려봐도 저 둘 말고는 넣어봐야 손해라는 생각 뿐이어서 그렇다.

드래곤 메이드를 돌리려면 일단 슈트럴부터 띄울수 있어야 한다. 타점도 타점이지만 스탠바이 페이즈에 드래곤 메이드 특소와 퍼미션 능력이 없으면 드래곤메이드 카드들은 그저 배틀페이즈 한정으로 공격력만 높은 떨거지들이니까.

그래서 슈트럴을 띄우려면 필수적으로 융합 카드를 가져 와야 하고 융합 카드를 가져 오기에는 파루라랑 체임 말고는 할수 있는 녀석이 없다. 나머지 드래곤 메이드는 어디까지나 슈트럴을 비롯한 필드가 완성되었을 때 도움이 되는거지 그 외의 상황에서는 짐짝에 가깝다.


설령 드래곤 메이드로 필드를 완성하더라도 평균적인 타점이 높다는 것 말고는 별 장점도 없는게 문제.

게다가 상급 몬스터 패말림 문제가 있어서 슈트럴을 뽑으려면 5레벨 이상의 드래곤족 몬스터가 필요하지만 정작 상급만 패에 잡히면 융합 없이는 뭘 할수가 없는 것도 문제고, 레벨이 맞지 않으면 덤핑을 해도 순환이 안 된다.


그리고 드래곤 메이드의 특징인 바운스와 묘지 덤핑을 얼마나 잘 살릴 것인가도 중요하다. 묘지 덤핑은 라도리가 잘 하지만 랜덤성이 짙어서 기대하기 힘들고, 정작 덤핑도 파루라 외에는 제대로 된 애들이 없는 것도 문제다.


일단 내가 생각하기에. 아로마 지원을 느껴 본 바 초동 원핸드 플레이를 위한 구성으로서 드메 지원 카드를 생각 해 본다면


1레벨 드래곤 메이드 카드. 튜너. 빛속성. 드래곤족

이 카드명의 효과는 한턴에 어쩌구 저쩌구

1)이 카드를 릴리스 하고 발동. 덱에서 드래곤 메이드 몬스터 한 장을 특수 소환.

2)이 카드가 묘지로 보내졌을 경우, 이 카드를 제외한 묘지에 존재하는 드래곤 메이드 카드를 3장까지 고르고 패로 되돌린다.

3)배틀 페이즈 개시시 발동, 이 카드를 패로 되돌리고 패,묘지의 4레벨 이하의 드래곤 메이드를 특수 소환.


고르고 되돌리는 이유는 라도리를 특수 소환 하면, 3장 덤핑 하는데 체인을 꼬면 라도리 덤핑을 먼저 하고 그 다음 회수가 가능하니까.

1레벨인 이유는 체임이 4레벨이라 4축 엑시즈도 사용을 해 봤는데 역시 뭔가 할수 있는게 많아야 좋은게 있다. 원포원도 쓸수 있고 튜너이기에 조화의 패도 쓸수 있고. 튜너는 빛속성인게 유리하다.

가급적 일반 소환 없이 전개가 가능했으면 한데, 그건 아로마도 못 받았다. 물론 일소권 아끼는건 좋은데 그보다는 원핸드가 가능한게 제일 중요하다.

걍 튜너카드니까 꼭 드래곤메이드 인간형,드래곤형일 필요는 없고, 드래곤메이드 의복이나 리본,모자 같은 것을 적당히 상징화 해도 되지 않을까 싶은. 종족이야 뭐 요즘엔 뭔 상관이야. 아무거나 다 갖다붙이는데.


드래곤메이드 일반 마법카드

1)이 카드명은 한턴에 어쩌구. 패애서 이 카드와 패의 다른 드래곤메이드 카드 한장을 상대에게 보여주는 것으로 발동한다. 이 카드를 패에서 공개하고 있는 동안 이 카드의 효과로 보여준 카드의 원래 카드명 효과는 이 카드의 발동 후 상대턴 종료시까지 무효화 되지 않는다.

2) 이 카드의 효과로 이 카드와 패,필드,묘지에 존재하는 공개중인 다른 카드를 덱으로 되돌리고 그 후 덱에서 드래곤메이드 카드 한장을 패로 가져오고, 그와 같은 종류의 카드를 덱에서 한장 골라 묘지로 보낸다. 이 효과는 듀얼 중 두번밖에 사용 할 수 없다.


원핸드 막히는 패트랩을 사전에 방지+덱 서치&덤핑. 요즘에는 패털이 방법도 여러가지 있으니까, 공개중인 카드만 없애버리면 막히긴 한다. 삼전의 재 라던가. 대신 자기 턴에는 안정적으로 사용 가능하고, 패의 카드 중 한장만 보호라서 엑스트라덱이나 필드의 몬스터와 마함카드를 보호하지는 못 하지. 서치&덤핑이 듀얼중 두번인 이유는 덱으로 되돌리는 거라서&서치와 덤핑이 동시라서&요즘 환경에선 어지간한 카드도 두번 이상 쓰는 경우가 드물어서.



5레벨 드래곤 메이드 카드. 싱크로 튜너. 어둠속성

드래곤 메이드 튜너 + 튜너 이외의 몬스터 1체 이상

이 카드를 싱크로 소환 할 경우 자신의 필드 위의 어둠 속성 외의 드래곤메이드 몬스터를 1레벨 튜너로 취급하여 싱크로 소환 할 수 있다.

마찬가지로 이 카드명의 효과는 한턴에 한번

1) 이 카드가 특수 소환에 성공하였을 경우 발동 할 수 있다. 필드,묘지에 존재하지 않는 드래곤 메이드 카드를 덱에서 한장 골라 마법함정 카드 존에 지속함정카드로 취급하고 앞면표시로 둔다. 필드위에 앞면표시로 존재하는 이 카드가 필드에서 벗어났을 경우 이 효과로 지속함정 카드로 취급한 드래곤메이드 카드는 패로 되돌아간다. 그 후 패에서 드래곤메이드 몬스터 카드를 특수소환 하거나 드래곤메이드 마법,함정 카드를 발동 할 수 있다.

2) 배틀 페이즈 개시시 발동 할 수 있다. 이 카드를 덱으로 되돌리고 싱크로 소환에 사용한 소재 몬스터를 묘지에서 가능한 특수 소환 할 수 있다.

3) 이 카드는 묘지에 존재하는 동안 레벨 10으로 취급한다.


싱크로 몬스터인 이유는 체임이 히키코모리라는 설정을 봐서.

5레벨인 이유는 카오스 앙헬에 써먹지 말라고+슈트럴이 5레벨 이상 조건이라서.

카오스 앙헬에 써먹지 말라는 생각에 카오스 앙헬처럼 다른 몬스터를 튜너로 취급하는 것을 생각해 봤다.

싱크로 튜너인 이유는 드래곤메이드 몬스터 레벨은 2,3,4,7,8,9,10인데, 최대 12까지니까 2,3,4,7레벨로 다른걸 뽑아 보라고.

지속함정 취급인건 우라라 회피(드롤로크도 회피 가능한가?). 특수 소환시 발동인건 묘지로 보내지면 쓸모가 없을 리스크를 줄이기 위해. 메르피 싱크로처럼 소재 몬스터 특소. 묘지에 존재하는 동안 레벨 10인 이유는 하스키가 +-1레벨 특소인데 하스키만 있을 경우 적용 범위는 8레벨 뿐이니까. 슈트럴은 어차피 덱으로 되돌아가기 일쑤라 쓸일도 없을테고.



드래곤메이드 필드마법

이 카드명 효과 한턴에 한번

1) 이 카드가 앞면표시로 존재하는 동안 드래곤메이드 몬스터의 효과로 패,묘지의 드래곤메이드 몬스터를 특수 소환 할 경우 요구하는 레벨을 1레벨 높이거나 낮춰서 적용 할 수 있다.

2) 이 카드가 묘지로 보내졌을 경우, 덱,엑스트라덱에서 드래곤 메이드 몬스터를 특수 소환 한다.

3) 필드위의 드래곤메이드 몬스터 속성에 따라 다음 효과를 적용한다.

물-상대는 드래곤메이드 카드를 제외 할 수 없다.

땅 - 1턴에 한번 자신/상대가 묘지에서 특수 소환을 한 경우 덱에서 한장 드로우 한다.

불 - 자신의 필드의 드래곤메이드 몬스터의 전투로 인한 전투 데미지는 배가 된다.

바람 - 1턴에 한번 필드위의 카드가 패로 되돌아 갔을 경우 발동한다. 제외 되어 있는 카드를 한장 골라 덱으로 되돌린다.

빛 - 상대는 드래곤메이드 몬스터의 특수 소환 성공시 마법/함정 카드의 효과를 발동 할 수 없다.

어둠 - 상대는 자신 필드위의 드래곤메이드 카드를 릴리스하거나 융합소재로 할 수 없다.


드메 레벨 조건을 바꿔서 서로 레벨이 안 맞는 몬스터도 순환시키고, 체임도 재사용이 가능하게 하기.

라도리로 덤핑되면 바로 엑덱에서 슈트럴.

속성별 효과는 너무 갔나 싶기도 한데 딱히 생각나는게 없음. 속성 통일이 안 된 테마는 다루기가 짜증나니 메리트를 줘야 한다고 생각.

물속성은 크샤트리라 좆까라는 의미(아 근데 크샤 같은 제외계 상대로는 역시 안 되던가? 기억이 안 나네. 카드트루퍼가 무효화 되어도 발동 코스트라 보내는거고 라도리는 발동 후 효과라서 무효화 되면 못 보내는 차이가 있는데 제외일땐 뭐가 더 중요하지?). 땅속성은 봄화정 같은 애랑 써먹을 수 있게 원래 땅속성이 묘지소생 위주니까. 불속성은 불속성 상급드메가 공격력 증가라서. 풍속성은 제외 회수가 필요 할 거 같아서. 강제효과이긴 하지만. 빛은 실낙인의 드메 특수소환 버전. 특수소환만 대응 못 하는거니까 효과 발동에는 체인 가능하고, 몬스터 효과는 뺀 이유는 드메가 잘 풀리면 개체수 불리기, 타점 높이기가 용이하니까 주로 몬스터 배틀용인데 그런 몬스터 효과까지 막는게 너무하지 않나 싶기도 하고 어디까지나 특수소환 대응이니까. 어둠속성은 뭐 저거 있다고 엄청 좋은건 아닌데, 워낙 어둠속성이 초융합이랑 대응이 되다보니 그나마 막을수 있는 여건만 제시하는 정도.


아로마는 1렙 튜너,융합몹,링크몹,마법,함정 카드로 다섯장 받았는데 드메도 이 정도면 되지 않나 싶다.

2024년 9월 19일 목요일

먹은 것들

프링글스 로제 떡볶이맛 -

맛 별로. 안 어울림.


프링글스 코리안bbq갈비맛이었나 -

갈비 맞나? 걍 스팸 느낌 밖에 안 나는데. 냄새 쩔어서 좀 별로다.


국희 와플샌드 청송사과 -

은은한 사과향과 단맛이 꽤 괜찮음. 하지만 쿠키샌드는 뻑뻑해서 별로 내 타입이 아닌게 아쉬움. 크림 자체는 좋으니 좀 더 크리미하게 해서 빵류로 어레인지 하면 어떨까 싶은데.


롯데 오잉 -

오랜만에 먹으니 꽤 맛있다. 개인적으로 좀 꽂힘. 예전에도 맛은 있었지만 이 정도로 좋진 않았는데 늙어서 취향이 바꼈나? 적당한 단짠이 좋긴 한데 편의점에서 파는 75g짜리가 한번에 먹을 정도지 150인가 160g짜리는 한번에 먹으면 완전히 물린다. 맛있던게 완전 질려버릴 정도.


롯데 오잉 노가리 청양마요 -

맛있긴 한데 오리지널 오잉만큼 맛있지는 않다.


숏다리 오잉 -

짜기만 해서 좀 별로. 셋중에 가장 손이 안 간다.


롯데 치토스 매콤달콤 -

그저 그래. 걍 오잉이 더 낫다.


크라운 카라멜콘땅콩 -

땅콩 원래 들어가 있었던가? 맛 없지는 않은데 그냥 그저 그래.


크라운 콘초 -

옛날에 먹었던 콘초랑은 다르게 초코가 부드럽게 잘 녹는다. 날씨가 더워서 초코가 녹아서 그런건지는 잘 모르겠는데, 사실 날씨가 덥다고 초코가 녹는건 한국의 팜유 준초콜릿 수준으로는 거의 일어난 적 없는 일인데, 성분표 보니 이것도 준초콜릿이네. 초코는 마음에 들지만 콘이 혀를 좀 고문하는 깔깔한 스타일이라 내 취향은 아니다. 초코는 괜찮지만.


크라운 츄러스 -

맛없지는 않지만 얘도 내 취향의 과자는 아니다. 아무래도 요즘 내 입맛은 당뇨 때문에 단것 보다는 짠맛이 더 취향이 되어버려서.


크라운 죠리퐁 -

간만에 먹었는데 잉 입이 많이 깔깔해서 별로다. 우유에 타먹어야 하는데 우유값까지 포함해야 해서 안 그래도 비싼데 더 비싼 느낌이라 별로.


크라운 카라멜콘메이플-

크고 두툼 바삭하지만 얘도 입안이 좀 많이 부담된다. 먹고 나면 입 안이 좀 그래.


델픽 블루베리 아르테미스 -

제로슈거 티. 제로슈거류 중에서 제로랍시고 넣는 말티톨 없어서 좋긴 한데 약간 약품,화장품 냄새 나는건 아쉽다. 그거만 빼면 먹을만 함.


델픽 복숭아 머시기 -

이름 반쯤 까먹어서... 복숭아란건 기억은 하는데 블루베리보다는 먹기 편했던가?. 블루베리는 좀 화장품 냄새가 강해서..


감자튀김 슈스트링-

원래 감자가 몸에 안 받긴 해도 간만에 감자튀김 먹고 싶어서 노브랜드에서 구매.

전자레인지에 돌렸는데 영... 감자 튀김 맛이 안 남. 그보다 좀 더 생감자에 가까운 느낌이다. 조리법이 에어프라이어 아니면 프라이팬,오븐이라 전자레인지로는 안 되는 녀석인 듯.

그래서 프라이팬으로 굽는데 좀 오래 바삭노릇하게 구워질때까지 익혀야 한다. 너무 오래 걸려.

프라이팬으로 익히는 귀찮음과 여름의 더위가 장난 아닌지라 아 이럴거면 차라리 라는 생각에 어? 그러게 이럴거면 차라리 라는 생각으로

슈스트링 감자볶음을 실행.

어차피 감자튀김보다 생감자 느낌이라면 걍 감자볶음 해도 상관 없을거고, 감자 채썬거보다 좀 굵은 정도에, 오히려 감자 채 썰 수고가 안 들고, 기름이 묻어서 일부러 기름 묻힐 수고도 조금 줄어든다는 장점이 있다.

700그램에 3600원인가 3900원인가 하는데 장 보면서 감자 가격 확인하니 100g에 400원이네. 쫌 더 들긴 하는데 감자 껍질 벗겨내고 버리는 수고를 덜었다고 생각하면 나쁘지 않다.

일단 백종원 요리책에 나온 어묵감자볶음 레시피에서 어묵은 없고 대신 닭안심큐브가 있으니 그걸로 대체, 양파는 있는데 대파는 없고, 뭐 아주 재료가 없는건 아닌데 고추가루가 좀 싸구려라 불안.

일단 레시피대로 재료 넣고 볶으니 그럭저럭 그럴싸하다. 조금 아쉬운 점이라면 역시 두꺼워서 감자볶음으로서는 좀 그렇다. 게다가 감자튀김용이라 소스가 잘 먹을줄 알았는데 아니야. 역시 이거 생감자에 가까워.

그리고 소스가 묻은 반찬은 비벼 먹을 수 있으면 비벼 먹는게 반찬 소비를 줄일 수가 있다는 걸 깨달음.

카레에도 넣어 봤는데 일단 카레 재료로서 성립은 한다. 다만 일반적인 카레용 깍둑 썰기한 감자와는 달리 얇고 길게 썰어져서 끓일때 닿는 부분이 많으니까 카레에 감자 전분이 많이 포함되서 좀 수분이 부족하게 된다. 끓여서 쉽게 부서지지 않을까 싶지만 그렇게 잘 부서지지 않는다. 다만 밥에 비비면서 숟가락으로 누를때는 형태가 망가지기는 한다. 카레용으로도 그럭저럭 쓸만하다.


풀무웡 로스팅 서울라면-

적당히 매운 맛은 좋긴 한데 맛이 좀 뭔지 모르겠다. 살짝 된장 느낌도 나는데 성분표에는 된장이 없다. 맛이 존재하는데 그게 뭔지 모르겠는 맛. 먹을만 하긴 한데 취향은 아니다. 다만 이건 어디까지나 끓였을 때 이야기고 쿠지라이식처럼 볶음면으로 먹으면 끓일 때와는 비교도 안 되게 더 낫다. 먹고 싶어 환장 할 정도로 맛있는건 아닌데 쿠지라이식으로 만들어 본 라면 중에서는 중간 이상은 한다.


숯불갈비맛 햄버거-

노브랜드에서 구매. 머핀이 1900원대인데 이건 1500원대. 라곤 해도 80,90원 더 붙여야 하지만.

생각보다 기대보다 괜찮아서 놀람. 빵 퀄리티도 좋고 소스가 무난하게 좋다. 패티는 돼지고기 닭고기 섞은거라 빈말로도 좋다고는 못 하는데... 근데 편의점 버거랑 퀄이 별 차이도 안 나니까 1500원에 이 정도면 차라리 이게 더 나아서 나쁘다고 할 맘도 안 든다. 편의점 버거 퀄리티가 너무 별로라서 자꾸 비교가 되는거지. 근데 이거는 심지어 냉동처리까지 한거라 추가 과정이 들어갔는데 더 싸다는게 참... 유통기한이 늘어나니까 그런건가? 냉동처리를 하면 가격이 싸진다면 차라리 편의점 버거류도 다 냉동 버거면 괜찮은거 아닐까 하는 생각도 드네. 어차피 편의점에서 다 데울수 있으니까.


노브랜드 굿모닝 머핀-

기대했던 것 보다 괜찮다. 일단 빵은 부드럽고 폭신하고, 소스가 맛이 아주 끌어 당기는 매력이 있다. 어중간한 버거 전문점의 햄버거 소스 범벅보다 훨씬 낫다. 안의 햄,에그프라이,치즈는 가격 대비 퀄리티는 준수하다. 특히 치즈는 잘 녹진 않는데 그렇다고 맛이 없거나 싸구려 치즈라는 느낌은 안 든다. 에그프라이는 노멀했고, 햄은 걍 무난. 생각보다 좋은 퀄리티라 아 이거 차라리 매일 식사 대용으로 먹을수 있음 좋겠네 싶을 정도.

가격이 1900원 정도라서 삼각김밥이나 편의점 버거류 생각하면 진짜 꿀리지가 않는다는 느낌. 단점은 냉동이니까 전자레인지가 필수인 점. 편의점 삼각김밥이나 버거류는 냉장이니까 그만큼 차이는 어쩔수 없지만 되려 버거류로 한정해서 본다면 야채 없는거만 빼면 편의점 버거보다 더 낫다.


노브랜드 별미 볶음 김치-

요즘 김치 챙겨 먹기는 좀 귀찮아서 주로 이걸 먹는 중. 보통 시판 김치는 맛김치가 아니면 직접 썰어야 하는데 김치의 특성상 두는 기간만큼 맛이 변하는 점이 내가 좀 잘 먹는 편이 아니어서 대체로 김치의 맛이 무진장 빨리 변한다. 게다가 김치 냉장고에는 김치가 아닌 것들로 채워져 있고 냉장고 있는 장소와 달라서 왔다갔다 하기가 힘든지라, 썰 필요 없고, 맛이 거의 변할 일이 없는 녀석인 볶음 김치를 선호하는 중.

맛은 그럭저럭. 짭짤 달짝하면서 김치의 매운맛은 덜 어필하니 밥반찬으로 먹기 아주 좋다.


영덕 대게살장-

음... 좀 많이 기대를 벗어나는 형태라서 실망도 했고 가격대비 맛도 애매해서 좀 그렇다. 일단 비가열 게살이다 보니 게장의 게살 빨아먹는 것 처럼 준액체 상태의 살인데다 이게 여러모로 내장과 섞여 있다보니 어미새가 아기새에게 먹이는 그런 느낌의 결과물인지라 여러모로 안 땡긴다.

맛도 그렇게까지 맛있지가 않은데 밥에 비벼 먹어도 이게 으음 막 감탄하거나 게장에 비벼먹던 느낌에는 닿지 않는다는 것이 단점. 역시 좀 전용 소스 장맛을 첨가해야 좀 낫지 않을까 하는데 모르겠네.


냉동 팬케이크 -

생긴건 작고 초라한데 먹을만 하다. 마침 캐러멜소스가 있어서 뿌리니까 아주 좋다. 예전에 국내 제품으로 팬케이크 만들때는 그렇게 맛있단 생각은 안 들었는데. 요리 못 하는 사람이라면 차라리 사 먹는게 더 낫겠다 싶다. 제빵류는 비율이 안 맞으면 결과물이 안 좋으니까. 다만 흠.. 3900원... 6장 들어 있으니 개당 650원인데 확 와 닿지는 않네. 그것도 그런것이 일단 단순한 밀가루 덩어리라서.


팔도비빔면 간장?-

갈색 봉지에 붉은게 아닌 갈색 소스의 비빔면이 나와서 오 간장 타입 비빔면인가? 싶어서 사 먹었는데...

매워. 더럽게 맵다. 맛은 생긴대로 간장베이스이긴 한데 팔도가 잘 하는 짓인 청양고추 매운 맛인가. 암튼 매워서 먹기가 곤란하다. 매운 것도 별로지만 건더기가 뭔 가루가 흩날리는 자잘한 크기의 퀄리티라 체에 받혀서 물을 걸러내면 필연적으로 체에 지저분하게 남고, 젓가락 같은 걸로 냄비에 대서 물만 따라 버리려 해도 자잘한 건더기가 흘러내려서 싱크대를 더럽히고, 면은 분명 익었다고 생각해서 체에 받혀서 차가운 물로 헹구니까.... 다시 딱딱해져서 먹기가 불편하다. 면이 아주 파스타처럼 심이 남아 있는 형태라서 좀 더 삶아야 하고 다 익었는지 한가닥 꺼내서 맛 봐야 하는 등 귀찮다. 마찬가지라 건더기 스프도 여기저기 체에 뭍고 씼기 귀찮아서 그냥 건더기 스프는 안 넣고 있다. 여러모로 불편해.


팔도 남자라면 -

맛이 아주 없진 않은데 좋아하는 맛은 아니다. 일단 오뚜기 마열라면 보다는 훨씬 낫지만. 세일이라 샀으니까 어쩔수 없이 먹기는 하는데.. 매운 라면을 굳이 먹어야 한다면 나는 차라리 풀무원 홍게짬뽕이다. 아니면 농심 두부김치 신라면이나 김통깨, 안 매운거라면 농심 감자면이나 먹지. 무파마가 예전 퀄리티였다면 무파마도 포함이고. 대체로 농심껄 먹긴 하는데 그럴만한게 라면들이 맛있는 매운맛 보다 일단 매운맛 위주로 자꾸 차별성을 보이려는게 문제다. 그 와중에도 농심은 맛있는 매운맛이라는 기본은 지키니 차이가 있을 수 밖에 없고. 라면은 원래 매운게 아니었어. 이 라면회사들아. 대체 왜 한국에서 매운 라면 아니면 라면 취급을 안 하는건지. 오뚜기 진라면이 매운맛만 인정하고 순한맛은 인정 안 하는지. 이런 경향들이 주 타겟의 취향 때문일수도 있긴 하겠지만 그렇다고 해도 정도가 너무 심해. 맵부심 따위 부려봐야 결국 돌고 돌아 고혈압과 위장병으로 돌아올 것을. 기업 입장에선 별 상관은 없는 일이지. 소비자가 스스로 조심하지 않으면 기업은 계속 팔리는 매운 맛만 낼 뿐이고.

볶으면 엄청 짜고 매운데 특히 너무 짜. 짠맛으로 매운맛을 부스팅 시키는거 같은데 아무리 생각해도 정도가 지나치네. 역시 팔도꺼는 걸러야 하는데 마트에서 싸게 나와서... 근데 이 노브랜드 마트는 풀무원이나 팔도, 오뚜기는 할인한게 나와도 농심껀 전혀 안 다루네. 아니 아예 농심 라면이 없네. 음.. 라면은 다른 마트 돌아다녀야 하나. 어차피 대형마트도 세일은 고만고만해서 손이 안 가는데. 그냥 풀무원꺼라도 할인하는거나 노려야 겠다.


숯불치킨치밥 삼각김밥 - 

맛있음. 짭짤한 간장양념에 내용물도 괜찮다.


스팸 닭가슴살 계란볶음밥 삼각김밥 -

스팸 햄 있는 부분 외에는 걍 계란볶음밥이라 그렇게 맛있지는 않다.


간장불고기 삼각김밥이었나-

위의 두개랑 같이 세븐일레븐서 산 삼각김밥인데 퀄리티가 좋다. Gs25 삼각김밥은 요즘 맛이 그저 그래서 좀 손이 안 가는데 이거는 굉장히 좋네.


던킨 도너츠 -

스트로베리필드~ 맛은 있음. 확실히 던킨은 던킨이구나 싶다.

올리브 츄이스티 ~ 최근 땡기는 녀석. 쫄깃함이 장난 아니다.

카카오하니딥 ~ 한달 전 기억이긴 한데 맛은 있었는지 그렇게 기억에 남아 있다. 하지만 츄이스티보다는 기억이 애매하니 존재감이 떨어짐.

멜팅 버터넛 ~ 얘도 기억이 애매한거 보니 맛은 있지만 별 특색은 없었던 듯. 아닌가? 걍 그저 그랬나?

카푸치노 츄이스티 ~ 올리브 츄이스티의 쫀득쫄깃함에 카푸치노 조합이 매우 치명적. 커피맛 좋이한다면 이건 절대 거부할 수 없는 맛이란 생각이 들었다.

허니 바이츠 ~ 생긴게 3x3 틱택토 판처럼 생긴게 쫄깃하고 맛도 좋다. 허니바이츠인 만큼 꿀의 단맛이 강하긴 하지만.

소금우유 도넛 ~ 기억이 어렴풋이 있는거 보면 나쁘진 않았던 듯.

치토스 꽈배기 ~ 치토스 시즈닝이 묻어 있는 꽈배기. 짭짤달달한 맛은 특이하긴 하다. 나쁘진 않다고 생각은 하지만. 뭔가 좀 뭐랄까 치토스 시즈닝이라서 그런가 그렇게까지 끌리진 않다.

카라멜 치즈필드 ~ 위의 카라멜 코팅도 안의 치즈 소스도 걍 그저 그렇다. 특히 빵의 식감이 좀 애매하다.

카라멜 글레이즈드 ~ 뭔 맛이었는지 기억이 안 남. 좋은 의미로도 나쁜 의미로도 기억에 남지 않는 맛. 확실한건 이걸 먹었을 때 아 또 먹고 싶다 라는 생각은 전혀 안 들었다는 점.

개인적 순위라면 카푸치노 츄이스티>올리브 츄이스티>허니 바이츠>소금우유 도넛,치토스 꽈배기> 나머지 


제임스티스푼 바나나 라떼, 마롱 헤이즐넛 라떼, 벚꽃 라떼 -

바나나 라떼는 음. 바나나맛 뭐 걍 그저 그랬다. 맛이 있냐면 없지는 않은데 재구매에 손이 갈 정도까진 아니다. 라떼 때문에 전지분유의 그 싼 맛이 난 별로라서 라떼 제품은 안 좋아 하는 듯.

마롱 해이즐넛은 밤과 헤이즐넛의 특징 때문에 바나나 라떼보다는 정체성이 있긴 한데 얘도 일단 그저 그렇다.

벚꽃 라떼는 딸기우유, 아닌가. 추억의 딸기맛 아폴로? 뭐지? 아무튼 싸구려 불량식품 같은 추억속의 딸기맛에 은은한 향이 꽤 좋다. 위쪽 라인업은 어떻게 보면 생소해서 익숙하지 않은 맛이라 안 땡긴다면 벚꽃라떼는 어딘가 먹어본 맛인데? 스러워서 나쁘지 않다. 역시 딸기맛은 어지간하면 먹히긴 한다. 바나나 우유를 좋아하는 사람들도 많겠지만 우유와 가까운 녀석 중 과일 맛이라면 역시 딸기맛이니까. 전지분유의 저렴한 맛이 더 잘 어울리기도 하고.

벚꽃>마롱>바나나 순으로 괜찮음.


레몬허브캔디 -

노브랜드. 무설탕이라 구매. 멘톨 성분이라 목이 시원한 느낌 때문에 종종 먹긴 하는데 걍 괜찮다. 리콜라 허브캔디보다 얘가 더 낫나 싶을 정도. 근데 얘 때문에 설사 하는건지 좀 의심스럽네.


노브랜드 옐로우 크림 커리, 치킨 마크니 커리-

둘 다 그럭저럭 좋다. 당연하다면 당연할 오뚜기 카레보다 낫다. 내가 종종 오뚜기와 비교하는 경향이 있어 오뚜기 혐오자가 아닐까 싶을수도 있겠지만 그냥 객관적으로 오뚜기가 퀄리티면에서 바닥을 깔고 있어서 하는 말인것 뿐이다. 솔직히 오뚜기는 돈 없어서 사는거지 돈 있으면 선택지가 많아서 의미가 없다. 오뚜기보다 맛 없으면 돈 받고 팔 제품이 아니란 소리지. 그렇다고 쳐도 내가 무조건 오뚜기 제품이 나쁘다고 생각하는건 아닌데 너비아니는 오뚜기 제품이 낫다고 생각한다. 너비아니 제품을 내는 회사가 별로 없긴 하지만 떡갈비류 고기 제품을 통틀어서 오뚜기 너비아니가 여러모로 괜찮다. 빨리 탄다는 단점 외에는 가격도 준수하고 맛도 괜찮고.

암튼 맛은 옐로우 크림 커리>치킨 마크니 커리. 치킨이 들어가 있어서 마크니 커리가 더 좋을거라 생각했는데 밥이랑 비벼 먹을때 밸런스랑 은은함은 옐로우 커리쪽이 더 좋다.


노브랜드 레몬 소르베 -

너무 셔. 레몬 쥬스 그 자체. 설탕이 들어가 있긴 하겠지만 레몬을 억누르지는 못 한다. 단독으로 먹기에는 너무 신데 뭐랑 같이 먹어야 하나. 달콤한 과자? 꿀이랑 같이 먹기엔 좀 그런거 같은데. 일단 카라멜시럽은 전혀 안 통한다.

과자랑도 꿀이랑도 안 맞는다. 안 맞는다기보다 일단 과자는 같이 먹는다고 맛이 중화되는게 아니라 혀에 닿는 부분이 과자인가 소르베인가에 따라 전해지는 맛이 달라지는 것 뿐이라 같이 먹어도 소르베 다음 과자로 넘어가는 것 뿐 어울리지는 않는다. 꿀도 마찬가지로 녹은 소르베랑 섞는게 아닌 이상 레몬맛 꿀맛이 서로 따로 논다. 좀 아쉽네. 이거를 활용 할 방법을 못 찾겠다. 너무 셔.

근데 이게 5천원 꼴이야. 걍 물에다 레몬즙이랑 설탕 넣은거 뿐인게 5천원.... 돈낭비지... 걍 레몬맛 아이스바를 사다가 먹어도 이거보다는 낫지 않을까.


설빙인절미 웨하스맛 -

콩가루맛이나 미숫가루맛 웨하스 같은 느낌. 그저 그럼.


해태 후렌치파이 애플망고 -

별로. 애플망고든 뭐든간에 좀 애매하다. 기존의 사과나 포도같은 맛보다 나은 점도 안 느껴지고, 이전에 나온 감귤맛이랑은 상대도 안 되고. 은은한 단맛이 테마인가? 싶어도 걍 존재감이 없는 맛이라서 그저 그렇다.


쿠보타 딸기,복숭아 찹쌀떡 젤리 -

찹쌀떡 느낌을 살린 젤리류인데 머시멜로나 과일잼이 너무 적게 들어가서 별로다. 젤리로 찹쌀떡 느낌을 살린건 꽤 좋은데 내용물이 안 따라준다.


Cj 비비고 고추장 쥐포 볶음 -

먹을만 하다. 양이 적은게 좀 아쉽지만.


16곡물 쫀디기-

롯데 온리프라이스인가 그거 같은데 일단 질겨서 치아가 상할까봐 먹기는 좀 힘들다. 다만 질긴 강도가 강아지들 터그 놀이를 해 본 적은 없지만 왠지 가능할 것 같은 느낌에 단호박이나 고구마 같은 곡물맛이라 강아지 간식으로는 괜찮을 것 같은 느낌인데 실제로는 어떨지 모르겠네. 질겨서 먹기 힘들면 물에 살짝 담갔다가 먹으면 불어서 좀 괜찮다.


농심 하우스 바몬드카레 매운맛 -

맛은 걍 그저 그런데 상당히 부드럽게 녹아서 카레가 빨리 완성이 되는 것과 동시에 바닥에 눌어 붙지 않는게 좋다. 


푸딩콘 -

얘 빙그래였던가 서주였던가. 뭐든간에 푸딩 느낌을 내기 위한 갈색 캐러멜라이즈가 특징이긴 한데 살짝 애매하긴 하다. 음. 그니까 아이스크림을 위한 영하의 온도에서 푸딩처럼 부드러워야 하는 식감의 요소가 저온 상태에서 그 매력을 살리지 못 한다는 점? 근데 저온에서 푸딩 수준의 부드러움을 유지 할 간식류가 뭐가 있지? 떡...은 아니지. 쫄깃하지. 부드럽진 않지. 마시멜로..가 영하에서 부드러웠나? 초코파이 얼려 먹었을 때 확실히 딱딱하진 않았지만.. 부드러웠다는 인상도 희미하네. 차라리 아이스크림이 부드러운게 낫지 부드러운 다른걸로 어필하는건 애매하다. 캐러멜라이즈 된 부분이 특출나게 좋은 것도 아니고.


랄라콘 블루베리 -

영수증 확인하면서 세개나 사 먹고 왜 기억에 없나 싶어서 검색 해 보니 쿠로미 그림 그려져 있어서 샀던 모양. 심지어 일반적인 맛이 아닌 블루베리 맛인데도 그게 기억이 안 날 정도면 그냥 그랬나 보다.


서주 우유콘-

맛있었다 아니다가 기억에 없는 아이스크림. 특출나게 맛있는건 아닌듯. 그냥 바 형태 아이스를 먹는게 더 낫지 않을까.


드림 메가톤바-

요즘 자주 땡기는 아이스크림. 캐러멜 특유의 쫄깃함을 잘 살린게 식감에서 플러스고 캐러멜의 단짠과 함께 중독되는 단맛 어필인게 큰 이유.


요맘때 슈팅스타콘 -

맛있었는지 맛 없었는지 기억이 없는거 보면 얘도 그저 그랬나 보다. 심지어 요맘때는 요거트 아이스라 분명 기억에 남을 만한 요소가 있는데도 기억에 없는거 보면 콘 아이스로서 존재감이 희미했던 듯.


다크초코 리치 모나카 -

쿠로미 그려진 것 때문인지 종종 집어들곤 하는데 솔직히 맛은 없음. 이 가격에 먹느니 차라리 메가톤바 세개를 사고 말지. 아니 메가톤바가 아니더라도 초코를 쓴 아이스, 또는 붕어빵류 같은 표면에 과자를 씌운 아이스류 중에도 이거보다 더 나은게 많아서 솔직히 손이 안 감. 쿠로미가 아니었다면 거들떠도 안 볼 그런 제품.


제주 담은 말차 초코바 -

그냥저냥 먹을 만 함. 기억이 애매하게 남아 있는 걸 보니 존재감이 희미하진 않았나 보네. 내부의 초코나 외부의 녹차맛이나 둘 다 괜찮긴 한데 사실 궁합이 어울린다는 느낌은 안 든다.



2024년 8월 1일 목요일

큐텐 사태는 애초에 온라인 쇼핑몰만의 문제도 아니잖아

 이 나라의 쓰레기 같은 대기업들이 늘상 저지르는 정산 연기 수법을 온라인 쇼핑 플랫폼도 그대로 따라하는 거 뿐이잖아.


정산을 바로 안 하는 행위에 대해 처벌을 강하게 했더라면 어음으로 때우거나 차일피일 미루거나 하는 일도 일어나기 힘들기 마련인데 법이 흐름을 못 따라 와.


하도급 거래 공정화 법률에서 정한 정산 기한인 60일을 대출 없이 그냥 온전히 버틸 만한 기업이 얼마나 있겠냐고. 자금이 계속 돌아야 하는데 정작 받아야 할 돈은 묶여 있고, 나가야 할 돈은 그대로 나가고, 돈이 없으니 대출을 받고 이자를 내야 하는데 정작 60일 돈이 묶이면서 내야 하는 이자는 내고, 받는 돈은 이자 없이 받으니 손해만 늘어나는거지.


13조 2의 8에 정한 60일이 지났을 때 연체금리에 따른 이자 지급을 60일이 아니라 30일로 바꿔야 말이 되는 거지. 그래야 이자 내기 싫어서라도 빨리 지급을 하게 되지.



 대기업,플랫폼 입장에서 두 달이나 대금 지급에 어려움이 있어서 미루는 거 자체가 말이 되나? 돈이 있지만 걍 지들 이자 굴리려고 꼼수 쓰는거지. 특히 플랫폼 입장에선 수수료도 받아 먹으면서 지들 돈도 아닌 대금을 왜 안 주냐고.


 대기업이나 플랫폼 기준으로는 알게 모르게 쌓여 있는 고객이 찾아가지 않은 환급 가능한 포인트나 금전 요소들도 있기에 고객이 많을수록 쌓여있는 돈으로 이윤을 챙기고, 플랫폼에 끌려서 모인 거래처 수 만큼 대금지급 미루면서 이자 받아먹고 수수료도 챙기고


이런데도 돈이 없어서 대금 지급을 못 해? 그게 말이 되냐? 큐텐 문제는 엉뚱한 곳에 회사 돈을 꼬라 박아 정작 지급해야 할 돈이 없는건데, 이런 주먹구구식으로 회사가 굴러가는 거 자체를 막아야지. 이거를 못 막으면 어차피 또 똑같은 일이 벌어져. 주식도 그렇고 비트코인도 그렇고 폭탄 돌리기 식으로 때우는 거에 사람들이 너무 경각심이 없어. 내가 제일 싫어하는 나만 아니면 돼 라는 인식으로 일을 저지르는 인간들이 문제야. 그래서 결국 이 꼴 나고 애꿏은 사람들이 피해 보는거 아니냐고. 그리고 그걸 왜 세금으로 해결하려는 건데? 대체 언제까지 세금으로 이딴 어이없는 짓거리를 해결 해야 하는데?


정치인 이 무능한 새끼들아. 지금 니들이 니들끼리 쓸데없는 일가지고 난리치고 있는 동안 나라에 대체 얼마나 크고 작은 일들이 벌어지고 있는지 알고나 있냐? 개 쓸모없는 놈들.

2024년 7월 24일 수요일

음식 잡담

 맥콜 제로

거품이 좀 질척하다. 식감이 안 좋음


빙그레 딸기퐁당 아이스

위쪽에 올라간 밀크아이스의 탄력과 밀도가 상당하고 중심부 딸기잼의 진한 맛이 잘 어울린다. 생각보다 잘 나온 제품이라 좀 놀랍다.


버거리버거 -

베이컨은 맛있는건 당연하고 야채나 내용물은 충실하다. 다만 와 이거 정말 맛있다 까진 아니어서 약간 애매함. 요즘 물가 상승 생각하면 보통의 가격인가 싶어도 맛은 걍 그래서 다른 버거보다 더 낫다 라는 느낌은 좀 적다. 그리고 소스가 좀 어필을 못 하는 느낌. 각각의 재료 중에서 이거다 싶은 튀는 녀석이 베이컨 말고는 없고 소스가 이 제품은 이런 느낌입니다 를 설명을 못 한다. 개인적으로 버거, 소고기 간 거를 익혀서 만드는 건 내 취향이 아닌 것이 식감이 너무 부족해. 베이컨이 그나마 나은 이유도 베이컨은 식감이 조금이나마 있으니까. 그런 점에서 치킨 버거는 씹는 느낌이 괜찮지. 그렇지만 내용물,토핑을 원하는대로 커스터마이징 할 수 있는 키오스크 메뉴는 좋았다.


코카콜라제로 레몬 - 

맛 없음. 더럽게 맛 없음.


진주 천하장사 더블링 청양마요 -

완전 취향. 그 예전에 노가리 맛 과자가 있었는데 딱 그 느낌의 생선 향 나는 술안주스러운 느낌을 제대로 낸다.

원래 어육 소시지가 비린 느낌을 없애려는 반면 이 제품은 일부러 비린 생선 향을 물씬 풍기고 있다. 그 점에서 이거는 소시지란 첫 인상을 한번에 비틀어 버린다.

청양 마요는 과하게 어필하지 않는게 이게 술안주를 청양 마요에 살짝 찍는 정도로만 어필을 한다. 청양 마요가 있다는건 느껴지지만 그게 메인은 아닌 셈. 

치즈는... 잘 모르겠다. 애초에 치즈나 마요나 반쯤 액체화 된 상태에선 구분하기 힘드니까.

아직 1+1 할 때 몇개 더 사 놓을까 생각 중. 이번주말 넘기기 전에 확인하러 마트 가야지.


바나나킥은 신기하게 먹는 걸 멈추기 쉽다. 이제 그만 먹어야지 할 때 그만 먹는 것이 자연스럽게 된다. 달아서 그런가? 하는 생각도 들긴 한데 짠 과자는 보통 중간에 멈추는 게 힘들지. 조금만 더 하다가 결국 다 먹어야 멈추니.

간만에 또 e북 플랫폼 이야기



메년 알라딘 생일마다 하는 기록 놀이


알라딘을 벌써 저만큼 오래 썼나 싶긴 한데 솔직히 알라딘에 대한 좋은 감정은 옛저녁에 날아간지 오래다. 알라딘에 대한 좋은 감정은 필요없는 중고 만화 매각 할 때나 편해서 좋다고 생각했고 지금은 일장일단이 커서 그냥저냥 좀 미묘.

일단 요즘 알라딘은 일을 더럽게 못 한다.

매달 말,초에 올라오는 e북 만화 캘린더에서 할인 목록을 제대로 고지 하지 않고 있다. 지금 이게 세달째를 넘어가려는 중이고 이미 두달이나 불만접수를 했지만 전혀 나아지지 않고 있다.

왜 이걸 짜증내냐면 매달 초 만화 할인 스케쥴을 보며 뭘 살지 결정하고 미리 캐시를 준비하는데 예상치 못 한 할인이 나타나면 준비 해 둔 예정이 꼬이기 때문이다. 사야 할 걸 다른 것 때문에 못 살수도 있고, 할인 목록이 편협한 알라딘의 특성 상 정말 할인 잘 안 뜨는 만화가 할인이 뜨면 그걸 우선시 해야 한다.

원래 사려던 만화가 그나마 할인을 자주 하는 만화라면 그래 이번달은 넘어가 주지 라고 할수도 있는데 이제는 그런 만화가 거의 없다. 매번 할인 하는 만화 중에 내가 안 사고 넘어간 만화가 이제는 손에 꼽는다는 소리다. 즉 나머지는 대부분 예상치 못 한 예고하지 않은 할인 만화에서 구매해야 하고 그럴때마다 이 새끼들 일 처리 진짜 개병신같이 하네 라고 짜증을 내게 만든다.

애초에 할인 대상이 너무 편협한게 문제다. 저쪽 출판은 여초판이라는 이야기가 있는데 그 때문인지는 몰라도 내 취향이 아닌 주로 여성향 순정 만화류가 매달 상시 할인 대상이고 나머지는 등한시한다.

할인에 관해서는 리디가 알라딘보다는 낫고, 최근 어플리케이션의 변화로 스샷 찍는게 조금은 나아져서 과거의 리디보다는 나아졌다. 특히 뭐 지금은 리디페이라며 카드 등록하고 캐시 지르면 추가 적립을 줘서 10만원 부터는 알라딘보다 적립이 이익이다.


다만 그렇다고 해서 내가 알라딘이 아닌 리디로 넘어가지 않는 이유가 매우 크리티컬한데

앱이 더럽게 느리다.

리디는 메인 화면에 죄다 온갖 것을 때려 박는 그야말로 html 언어 처음 배운 중딩이 홈페이지 만들듯이 난잡함의 극치를 벌이고 있다.

알라딘도 기본 메인은 스크롤을 몇번 해야 할 정도로 난잡하긴 하지만, 일단 e북 카테고리로 페이지를 넘어가면 그 다음은 깔끔하다. 광고용 추천 목록 한줄과 이벤트 페이지 배너, 신간, 특가,무료 대여 목록 아래로 모든 이벤트 배너 정도다.

근데 리디는.... 하아... 이거 애니화 했데요 하면서 애니화 한 작품 목록, 스파이물이 유행이라고 스파이물 목록, 뭔 기준으로 묶었는지 모를 만화들 목록,특가세트 목록,목록 그 사이에 신간 목록? 또 딴거 목록, 무료 대여 목록, 기다무 목록 후 그 아래에는 아무 의미없이 길게 늘어 놓은 만화들...

중복 정보들도 너무 많고 내가 알고 싶지 않은 정보들도 내 의지와는 상관 없이 강제로 보여준다. 알라딘은? 이벤트 배너 모음으로 관리하고 누르면 넘어가지 한 페이지에서 다 보여주려 하지 않는다. 심플해서 내가 원하는 정보로 빠르게 접근 가능한 반면, 리디는 한참을 스크롤 해서 내려야 하고 어떤 때는 지나쳐서 위 아래로 헤매야 하는 때도 많다.

앱이 느리기 때문에 내가 하려는 일을 못 한다. 내가 하려는 일이라고 해 봐야 심플하게 출간 캘린더 확인, 세일 목록 확인, 무료 대여, 기다무 목록 확인 이 정도다. 그 이상은 거의 안 한다. 앱만 느린 게 아니다. 앱으로 못 해 먹겠어서 인터넷 브라우저로 들어가도 페이지 불러 오는게 느리긴 마찬가지다. 어느 쪽이든 다 하나같이 쾌적 하지 않다.

그리고 아무리 나에게 이것 좀 보세요 라고 들이 밀어도 그 만화가 어떤 퀄리티인지는 소개 페이지나 리뷰만 보고는 알 수 없다. 그렇기에 미리 보기, 무료 대여, 기다리면 무료를 이용해 만화의 정보를 분석 하려 한다. 그냥 느낌으로 구매 하기에는 똥 같은 만화가 사방팔방천지에 널려 있고, 지금 대부분의 페이지를 장식하는 만화들은 킬러니 스파이니 악역영애니 이세계니 이딴 것들 뿐 인데다 다 하나같이 퀄리티가 양판소 이하나 미만 수준 이기에 돈을 지불 하면서 까지 즐길 가치를 못 느낀다.

그래서 걍 체험 해 볼 컨텐츠가 있으면 보고 나서 판단 이라도 하려는 건데, 그런 것도 없이 계속 들이밀고 내가 하려는 건 제대로 불러오기 힘드니까 짜증이 나. 심지어 해당 메뉴로 들어가서도 계속 느려터진 상태가 되어서 뭘 할 수가 없을 정도.

게다가 책 불러오는게 여전히 불안정하다. 다운로드는 빠르긴 한데 책을 읽을 때는 여러모로 딜레이가 심하다. 반대로 알라딘은 다운로드 후 동기화 같은게 엄청 느린 대신 책을 읽을 때는 느려터지거나 하지 않는다. 이거 때문에 리디셀렉트 기간 중 책을 도통 편히 읽을수가 없었다. 툭하면 메모리 부족해서 다운되거나 버벅여서 결국 보는 걸 그만두게 만든다.


그리고 이벤트에도 문제가 있다. 리디의 이벤트는 지금은 모르겠는데 내가 리디셀렉트를 구매했던 작년까지 기억으로는 대부분의 이벤트가 구매를 하고 잘 봤습니다 라며 지정된 이벤트 페이지에 신고를 해야 하는 형식이었다. 그걸 구매한 만화 하나하나 다 따라가며 그 짓을 해야 한다니... 앱도 느려, 원하는 페이지에 가는 것도 힘들어, 근데 이벤트 참여는 귀찮게 의미없는 기록을 남겨 줘야 한다.

사실 이 부분은 알라딘도 마찬가지이긴 하다. 다만 알라딘은 해당 만화 이벤트 페이지에서 잘 봤습니다 라는 무의미한 댓글은 아니고 기간내 발매된 만화 목록을 대상으로 하는 이벤트 페이지에서 자기가 읽은 걸 추천하는거니까. 다만 그것도 역시 나에겐 귀찮은 짓거리라 좋아하지 않는다. 그나마 리디의 이벤트 형식보다는 나았다는 것이지. 지금은 리디의 이벤트 페이지를 보니 리뷰를 다는 형식으로 바뀌었는데 그나마 좀 나아졌나 싶긴 하다. 알라딘도 조금 보고 배웠으면 싶다. 내가 기억 하기로는 신간 단권 구입 리뷰는 알아서 적립금 넣어 주지만 세트 할인 같은건 여전히 리디처럼 이벤트 페이지에서 추천 해야 하는 형식 이니까.



일단 리디는 앱이 너무 느리다는 것 때문에 진짜로 별 관심은 안 가고, 예스24나 교보문고 쪽으로 좀 눈길을 돌려 볼까 하고 있다. 예스24는 알라딘으로 넘어가기 전에는 포인트는 잘 주던 곳이었고 교보문고에 대해서는 별 이미지는 없다. 예스24 나간 이유가 페미짓거리 꼴 보기 싫어서 였는데 일단 그것도 좀 해결이 되었는지 봐야겠네.

아참. 그리고 리디는 이상하게 번역자를 작가로 취급하는 경우가 많은데, 해당 작가의 다른 작품 보기 추천 목록이 번역자가 한 작품들로 되어 있곤 한다. 아마도 작가보다 번역자 이름이 앞에 적혀 있어서 그런가 싶기도 한데 또 안 그런것도 그런지라 좀 어이가 없다. 작가를 기준으로 작품을 추천하는 목록 기능이 이상하게 작동하는 점이 진짜 진짜 별로야.


찾아보니 일단 교보는 앱이 구리고, 결제 구조도 좀 이상한거 같은데 영 안 땡긴다. 마침 찾아 볼 책이 있어서 웹 브라우저로 보니 페이지 구성이 좀 익숙하지 않은 것도 있지만 많이 불편하다. 패스.

Yes24는 잊고 있었는데 얘네 포인트 5000원부터 사용이라 별로 였었지.  그거 때문에 넘어간 건 아니지만 지금 원 단위 제약 없는 알라딘 쓰면서 굳이 다시 넘어 갈 생각은 안 든다. 근데 그거보다 더 심각한 건 평점 낮은 리뷰를 지들 멋대로 삭제 한다는 건데. 출판사 요청이든 지들 권한 남발이든 소비자의 리뷰를 건드리는 점에서 상종 할 상대가 아니라는 것 만큼은 확실하다. Yes24는 그냥 지하 깊숙이 묻어 두고 관심조차 가지지 말아야지.

그리고 문제의 페미는 yes24만 그런게 아니라 알라딘,교보 다 난리던데 하아... 제정신 박힌 곳이 하나도 없네. 정말.

2024년 7월 22일 월요일

건브4 베타 테스트 감상

 네트워크 테스트일텐데 정작 넷플은 안 함. 애들도 딱히 하기 싫은지 죄다 비번 걸고 있더만.


일단 그래픽은 별로다. 뭐 건프라는 도색해서 느낌을 바꾼다고 쳐. 근데 슈퍼 후미나 같은거는 이 그래픽으로 나온다면 별로 기대가 안 돼.

타격감도 별로다.

Ui는 진짜 구림. 눈에 들어오는 시각 정보가 잘 와닿지 않는다.

공격 캔슬 및 연계, 콤보도 별로다.

점프와 대쉬를 같이 할당 해 놔서 점프하는거 거지같음. 대형 건프라 약점이 점프해야 근접이 닿아서 더더욱 거지같음. 걍 조작감이 구림.

파츠 정렬 기능 안 보임. 파츠 관리 존나 거지같을듯.

어빌리티가 한눈에 어떤 영향을 줄것이다가 전혀 알 수 없음. 그나마 당장 내구도 같은 스테이터스는 보이는데 좌측팔 사격무기 개틀링 데미지가 어쩌고 ex가 어쩌고 존나 거지같이 쪼개져 있어서 뭔지 쉽게 이해가 안 가고 얼마나 반영되는지도 알 수 없음. 차라리 걍 심플하게 내가 강화하고 싶은 파츠에 데미지나 리로드나 소비량이나 이런걸 인챈트 형식으로 부여하는게 낫지, 파츠마다 죄다 따로따로 다른 파츠 성능 올려주는 어빌리티가 붙어봐야 정신만 사납고 정리도 도움도 안 된다.

건브3를 했던 기억이 너무 오래 되서 비교는 못 함.


초반 스테이지 세 종류 돌린거라 후반부는 어찌될지 모르니 선뜻 예상은 못 하겠다. 근데 별 재미는 없다. 쉬워서 재미없다? 아님. 어려워야 재미있다? 절대 아님. 그냥 게임 구조 자체가 재미가 없어.


아군 ai 등신임. 얘가 걍 초보자한테만 깝치는 등신이라 다른 애들은 성능 좋은걸로 나오면 좀 모르겠는데, 이 sd건담 타는 놈이 평균 ai 수준이라면 걍 게임 수준은 기대하면 안 된다.

건담 ip가 언제부터 높은 게임성을 어쩌구 팬심 장사가 저쩌구 하는 놈들이 있으니 얘들이 발전을 할 생각을 안 하는거.건담 ip고 나발이고 간에 걍 구리다고. 3 다음꺼 말아먹어서 이 정도면 감지덕지다? 그럼 반남보다 규모 작은 프롬은 뭐하러 아머드코어 힘 빡세게 줘서 만드냐? 애초에 넘버링 달고 나올거면 해당 ip에 관심이 있다는건데 그럼 투자를 해야지 이따구로 전작이랑 비슷한 수준으로 내서 뭐하자는건데.


그나마 긍정적인 점이라면 최소한 건담 배틀 얼라이언스보다는 낫다. 건배얼은 데모 플레이하고서 와 이거 진짜 개병신게임이네 라는 느낌이 딱 들었다면 이건 그나마 건브3 비스무리 하니까 건브3를 그럭저럭 한 사람이라면 건배얼보다는 낫다고 생각 할 거란 점이다. 물론 어디까지나 개병신같은 건담ip 내에서 선녀같은거지 외부에 장장하게 겨루는 ip... 따위는 없지. 애초에 로봇 게임으로 겨룰 만한 게임 자체가 없고 아머드코어 그거는 겨룬다고 하면 안 돼. 애초에 경쟁 할 만한 가치를 지니질 못 하는데 겨루긴 뭘 겨뤄. 꼬우면 존나 개선 하던가. 아머드코어 안 해 봤어도 이 똥겜이 아머드코어에 못 비비는건 걍 게이머의 본능으로 알어.


네트워크 플레이 존나 안 할거 같다. 애초에 게임이 재미가 없는데 재미없는 게임을 다른 사람이랑 하겠다고 방을 파고 참여 할 때 까지 기다리고 이거 진짜 개병신 같다. 언제적 방식이냐 진짜. 지금 네트워크 테스트인데도 죄다 비번 걸고 폐쇄적으로 노는데 이게 쉽고 편하게 매칭이 되겠냐고. 걍 인스턴트 플레이 형식으로 매칭 걸어두면 자동으로 모아줘야지. 방 판거 들어갔는데 강퇴 당하면 기분만 나빠지고 매칭 하겠다고 기다리는 시간이 걍 낭비야. 근데 게임 구조를 이따구로 만든거 보면 개발자 얘네들 뭐가 문제인지 전혀 모르는거지. 니들은 진짜 네트워크 게임 만들 자격이 없어. 존나 일본놈들 갈라파고스 아니랄까봐 음험하고 폐쇄적으로 놀아. 니들 일본에서 에이펙스 인기 있다고 하지 않냐? 근데 뭐 보고 배우는건 없어?


솔직히 만약에 사야 한다면 정가에 사고 싶진 않다. 아니 뭐 누구는 안 그러겠냐마는 진짜 당장 사야지 무슨 일이 있어도 당장 해야지 정도로 잘 만들었다는 느낌이 전혀 안 드니까.


만약 이거 예약구매율 높이고 싶으면 세이브 인계되는 체험판에 슈퍼 후미나나 베앗가이,하로 같은거 파츠 얻는 미션 넣어둬야 해. 특이한 파츠를 먼저 얻고 나머지 평범한 파츠로 코디하고 싶게 만든 다음, 유저들 스샷이 퍼지게 해서 관심을 끌어 모아야지. 요즘은 게임이든 만화든 애니든 빠르게 즐기는게 주류가 되어서 뭐 하나 하겠다고 세월아 네월아 시간 오래 잡아 먹는건 인기가 없다. 가장 인기있거나 주목 받을거부터 먼저 빠르게 풀고 게임 구매로 돌려버리면 그만이다. 어차피 시간 지나면 환불도 못 할 거니까.

만화책 E북 감상

 평화로운 나라의 시마자키에게 3권,4권 -

3권 :이야기 완급이 좋음. 캐릭터 작화는 초반엔 익숙하지 않아 살짝 미묘했는데, 작품의 성격이나 이야기의 무게를 생각하면 이제는 잘 어울린다고 생각된다. 초반의 부족한 점인 조직이 어째서 그렇게 처분에 매달리나 하는 것을 광신적인 조직원의 신념을 통해서 보여주는 점이 좋다. 길게 말하는 것보다 행동이 좋지.

4권 : 애니화에 맞춘 듯한 완급 조절. 완벽에 가까운 흐름이다. 요즘 진짜 칭찬할 만화가 없는데 이 정도면 요즘 나오는 만화들 중에서는 탑급의 구성과 재미다. 살짝 아쉬운 것은 몇몇 인물의 얼굴 작화이긴 한데 이 정도는 그래도 감내 할 수 있는 정도다.


위벨블라트 0,1권 -

다크판타지..라는데 뭐 별 매력은 안 느껴져서. 그저 그렇다. 베르세르크처럼 복수의 대상을 명확하게 알려주지 않는 점이 별로 좋게 느껴지지 않는데 문제는 베르세르크처럼 초반에 이미지를 남기는 사건 배분이 이루어지지 않아 끌어들이는 매력이 없다.


모노노키가의 네자매-

캐릭터가 1권에서 어필을 못 해 2,3권까지 가야 그나마 주요 캐릭터 두세명은 캐릭터가 잡히지만, 나머지 캐릭터들은 그때까지도 어필을 못 해 작품의 매력이 떨어진다. 3권 내외로 끝나는 작품들은 대부분 작품성이 모자라서 독자의 마음을 끌어들이지 못 한 녀석들이라 그리 추천 할만한 건 못 된다. 차라리 캐릭터를 한명 줄여서 좀 더 포커스나 궁합을 맞췄다면 좋지 않았을까 싶은 만화.


30세의,40세의 보건체육 -

만화는 중간에 삽입되는 정도고 본질은 그냥 매뉴얼,가이드 같은 느낌. 여자와 사귀고 싶은 사람들에게 어떻게 자신을 가꾸고 어필하고 맞춰가는지를 알려주는 책. 이게 필요한 사람도 있을테고 필요없는 사람도 있을텐데, 절대적으로 필요하다고 추측되는 쪽의 사람이라면 자기관리가 전혀 안 되서 대인관계나 커뮤니케이션 장애가 있는 사람 정도. 그래도 혹시나 내가 문제가 있지 않을까, 실수하고 있지는 않을까 하는 사람에게도 좀 도움은 되긴 하는데 남성 자체가 좀 결혼시장에서 약자이긴 하지만 책 내용이 무조건 여자에게 맞춰줘야 한다는 식의 구성인지라 서로 마음이 맞는 사람을 찾는것보다는 내가 섹스하고 싶은 사람에게 어필하려 한다는 느낌이 강하다. 40대의 보건체육 내용은 30대꺼보다는 좀 더 서로 궁합을 신경쓰긴 하지만 전적으로 결혼이 급한 남자를 기준으로 이야기 하는 터라 그리 급하지 않은 사람 입장에선 반감이 드는 내용들이 많다. 그리고 일본 기준으로 이야기를 하는터라 한국 남자를 기준으로는 맞지 않는 부분도 있어서 알아서 걸러들어야 하는 책.


슈퍼 뒤에서 담배 피우는 두 사람 3권 -

걍 그저 그래. 특별판보다 일반판 표지가 더 나은데 왜 특별판 표지는 이따구인지 모르겠다. 더 잘 만들어야 하는거 아닌가. 특별판에 들어간 내용들은 별 재미도 없고 작가의 작화력이 딸려서 그다지 꼭 봐야 하거나 눈길을 끄는 점도 없다. 만화의 이야기는 그냥 그럭저럭. 다만 지금의 흐름상 한번쯤은 흔들거나 좀 더 거리감을 좁혀 주는 이벤트가 필요할거 같아서 4권의 내용이 재미가 없다면 구매를 보류하게 될수도.


도쿄 후회망상 아가씨 -

신랄하게 팩트로 패다가 마지막에 판타지를 주는 점이 별로다. 마지막 9권 이전까지는 볼만했지. 9권에서 지금까지의 흐름을 위배하기 전까지는. 그토록 자기에게 맞는 상대, 좋은 상대를 고르라고 하더니만 막판의 결정은 정신 못 차린거 아닌가 하는 생각밖에 안 든다. 워낙 팩트로 후려갈겨서 결혼 못 하는 여자를 갈기갈기 찢어놨는데 말이다. 그래도 공감이 가는 내용에 몰입이 쉬운터라 재미 자체는 괜찮다. 보는 쪽이 뼈아픈 점을 제외한다면.


쟈히님은 기죽지 않아 10권 -

작가가 가난 개그 우려먹는 패턴이 별로다. 점점 호감도가 떨어지고 있다.  만화속 캐릭터를 단순히 인형 취급을 하듯 공감대가 멀어지는 상황을 반복하는데 그게 아마 작가의 한계겠지. 작가의 다른 만화도 초반의 어필력에 비해 내용이 점점 떨어지는터라 이제는 좀 놔줘야 하나? 싶은 생각. 메이드 만화는 다음권이 완결이니 그거까진 보고 쟈히는 글쎄... 좀 고민해야 겠다.


드래곤볼 풀컬러 소년편 -


내가 토리야마 아키라&드래곤볼을 별로 안 좋아해서, 정확히는 프리저편 이후로 파워인플레가 너무 별로라서 애정이 안 가는건데, 파워인플레가 심하지 않은 소년편을 다시 보면 애정이 좀 생기지 않을까? 했지만...

없던 애정이 생길리는 없었다. 그냥 아 난 드래곤볼 안 좋아하는구나 라는것만 재확인 했을 뿐. 토리야마 아키라의 작화 스킬이 뛰어난건 보면서 인정은 하지만, 재미가 있냐면 별로 그렇지는 않다. 소년편이 천하제일무도회로 반등하기 전까지 좀 애매했던 시절이 있다는 소리는 별로 공감이 안 가는 것이 천하제일무도회가 제일 재미가 없어. 그렇다고 무도회 이외의 파트가 엄청 재밌냐면 그것도 편차가 심해서 그렇지는 않다.

그래서 그냥 나머지 파트 구입은 관둠. 데즈카 오사무와 더불어 네임밸류에 비해 재미는 없는 만화가라고 생각한다. 후지코F후지오나 미즈키 시게루 만화는 재미있는데 말이지.


메달리스트 9권까지 -

작화가 좀 지저분한거만 빼면 그럭저럭 재미있다. 이해하기 힘든 스케이팅의 득점체계도 이해시켜주고 주인공의 성장과정도 흥미롭게 표현된다. 선수와 코치의 관계도 긍정적이고 성공과 좌절을 통해 이야기의 완급도 잘 풀어나간다. 스포츠만화는 기본적인 공식만 지켜주면 어지간해선 평타는 치기에 꾸준히 볼만하다. 주인공의 매력은 좀 오락가락하는데 아직 포등학생이기도 하고 작화가 좀 지저분한게 그런지라 만화가의 스킬이 좀 성장했으면 하는 바램.


월간순정 노자키군 15권 -

뭐 꾸준한 재미이긴 한데 이제는 좀 사골에 가까운 느낌이라 적당히 관계 진입 좀 해 줬으면 하는 바램이 있다. 15권이면 다른 러브 코미디 같았으면 부모님 만나뵙고 인생설계 할 정도인데 아직까지도 단 한명도 러브에 돌입도 못 하고 있으니...반면 캐릭터는 점점 늘어나는데 이게 딱 인식이 되는게 아니라 뭐하는 애였는지 가물가물하기만 해서 난잡한 느낌도 강하다. 그래도 코미디로만 따지면 꾸준히 볼만한 만화라 러브라인이 이어지지 않아도 볼만하다.


게게게의 기타로 -

너무 고전만화라 재미가 없을것 같았는데 의외로 재미있다. 다만 전체적인 내용들이 나쁜 요괴 혼내주기라서 좀 뻔하다는 단점이 있다. Tva로 본건 시대상을 반영해서 그럭저럭 괜찮은지라 tva를 볼거라면 굳이 만화를 안 봐도 되긴 한다. 인간군상? 특히 타락한 인간들을 통해 시대가 아무리 지나도 인간은 한결같이 똑같은 잘못을 한다는 걸 느끼게 해 주기도 한다. 기타로라는 캐릭터는 그렇게 매력있는 캐릭터는 아니어서 이야기가 주체적으로 끌어나가는 점이 강하다.  캐릭터는 기타로와 생쥐인간을 제외하면 매번 달라지는터라 캐릭터가 캐리하는 느낌은 옅다. 작화는 오늘날 만화와 비교해도 그리 손색은 없지만 캐릭터는 역시 요즘이 더 낫다 라는 생각은 든다. 여러모로 캐릭터 매력이 부족해.


이세계에서 최강의 마법지팡이로 마법소녀를 p한다 3권까지 -

쓰레기. 이걸 보고 난 다음 마법소녀를 동경해서를 봤었는데, 그걸 보기 전이나 후나 쓰레기는 마찬가지지만 보고 난 후는 더더욱 쓰레기. 마법소녀라는 장르의 공식을 단순 소재로만 쓰고 내용을 허접하게 채워서 마법소녀물이란 느낌이 안 든다. 에로 요소는 이걸 에로하게 어필하는게 아니라 일단 벗기면 에로하겠지 식으로 생각없이 탈의를 반복하는게 전부라서 하나도 안 꼴린다. 하다못해 스토리라도 정통파 마법소녀 스타일로 가면 못 만든 수준의 짬뽕 장르라고 생각하겠는데 스토리 흐름도 어거지로 소재 끼워 맞추기를 넘어 별 거지같은 이상한 등장인물과 게임같은 시스템을 섞느라 마법소녀물의 느낌이 진짜로 안 난다. 절대 비추천.


우타카타 다이얼로그 3권까지 -

만담계 러브 코미디. 러브코미디에서의 밀당이나 러브 시츄에이션의 연결이 만담으로 이어지는터라 순수하게 좋아하고 빠지고 의식하는 과정들이 별로 없다. 사실 코미디는 있는데 러브는 없어서 러브코미디라고 불러야 하나 싶을 정도. 적당히 웃기긴 한데 캐릭터가 정착이 될때까진 애정이 안 가는게 좀 단점. 그리고 만담 요소에 너무 매몰되어 러브요소를 등한시 한다는 점이 작품의 한계로 쉽게 지루해지는 문제가 된다. 남주는 그래도 상황에 따라서는 활용의 여지가 보이는데 여주가 너무 마이페이스에 또래 친구 수준의 캐릭터성인지라 연애에 있어서 두근거리는 호감 요소가 너무 적다. 남주가 반하든 독자가 반하든간에 빠질 만한 매력을 보여야 끌린다는 감정을 공감 할텐데 그게 없으니 그냥 밍밍해. 그리고 그런 점이 작품을 길게 이을 힘이 되지 못 한거겠지만.


아라사 퀘스트 3권까지 -

30대 여자 나이 먹음 미혼 모솔 인기 없음 미래 불확실 같은 단골 요소에 판타지 요소를 섞었지만 이 판타지 요소를 정통 판타지가 아닌 현대풍 요소와 짬뽕을 해서 대단히 빈약하다. 그렇다고 그 짬뽕 퓨전 판타지를 잘 써먹냐면 그런 것도 아니어서 판타지 요소는 트러플 0.0000001%같은 취급에 안티 에이징을 찾는 여정도 꾸준히 쫓는게 아니라 자꾸 딴길로 새서 집중을 못 한다. 그나마 마무리는 무난하게 내긴 했고, 일부러 과장되게 캐릭터를 망가뜨리긴 해도 미형의 캐릭터는 그리는게 가능하다보니 그림이 구리진 않다. 그치만 그리 추천 할 정도는 못 되는 평망작.



카난님은 초보악마 4권 -

3권보다는 낫지만 아직 갈길이 멀다. 여주나 다른 등장인물들은 캐릭터가 점점 쌓이긴 하지만 남주는 아직 얼굴이나 스펙이나 전체적으로 매력도 부족하고 주변 인물들과 어울린다는 느낌이 없다. 반전미나 확실한 스펙을 보여주어 여주인공의 남친의 자격이 있다는 것응 증명하면서 동시에 개그 요소나 활용 할 수 있는 요소로 만들면 좀 나을거 같은데 말이지.


중쇄를 찍자 19,20권 -

그냥 저냥 무난한 마무리이면서 대단히 싱거운 결말. 업계의 이야기와 만화가 히트하거나 다른 업무와 엮이거나 하며 만화가 및 편집자와 서점 직원, 출판사 직원들이 한 몸처럼 분주하게 움직인다는 구성이 좋았는데 진행을 하면서 편집자로부터 만화가로 스포트라이트를 돌리면서 그런 구성이 점점 얄팍해진 것이 좀 아쉽다. 그렇긴 해도 만화가나 관련 업계를 소재로 한 만화 중에서는 볼만한 만화.


요루코와 일하는 동물 3권까지 -

재미가 없는 것도 없는 것인데, 등장인물들의 개성이나 매력이 너무 없다. 동물들은 대부분 잠시 1화 정도만 나오는 것에 불과하고 직업에 맞는 동물이란 느낌도 부족하고, 의외성이나 독특한 동물이 아닌 평범한 동물들 위주에 동물 습성이나 특징,성격 들을 잘 못 살렸다. 주인공과 함께 작품의 마스코트가 되면서 어필 할 파트너 동물이 있었으면 좀 괜찮았을텐데 주인공에게 붙여준 고양이는 어차피 남의 가게 동물이라 마스코트라는 어필력은 떨어지며 작화가 많이 안 좋은데다 선이 지저분해서 동물의 매력을 못 살린다.


유루캠 15권 -

작화는 안정. 새로운 캐릭터는 심심. 생긴건 죄다 비슷. 일단 구매은 지속.


2.5차원의 유혹 1권 -

무료대여. 러브코메디..이긴 할텐데 흠. 소재가 코스프레이고 여주인공의 캐릭터성이나 적극적인 행동을 남주가 어느 정도 받아서 올려주면 하는 걸 못 하고 있다. 여자 캐릭터는 너무 과하고 남자 캐릭터는 너무 소극적에 자기만의 세계에 빠져 있고. 둘의 공통점은 같은 컨텐츠를 좋아한다는 거니까 좀 더 그 컨텐츠를 통해서 물리적,심리적 거리를 줄이고 들어가야 하는데 벌써부터 라이벌 캐릭터를 내보내기나 하니 아무리 봐도 전개 능력이 부족한게 너무 티난다.


그래도 아유무는 다가온다 2권 -

무료대여. 타카기는 싫은데 이거는 개인적으로 좋아한다. 빼빼마른 캐릭터보다 적당히 통통한 캐릭터가 좋지만 이 작가는 마른 캐릭터의 관절이나 손,발가락의 형태를 잘 잡아서 끌리게 한다. 완결 나서 구매 할까 했는데 이게 또 찾아보니 출판사 때문에 중간 전개가 좀 맛이 갔다길래 좀 고민 중. 뭐 여주인공 하나만 볼거면 내용이 뭐가 되든 별 상관 없고 어차피 할인율은 30% 이하로 떨어질 일은 없으니까 살거면 걍 할인때 사는게 더 낫긴 한데... 좀 고민된다.


그녀도 여친 2권 -

무료대여. 재미없음. 바보걸보다는 낫다고 생각했는데, 아니었다. 난장판 전개에서 재미를 못 뽑고 그저 시끄럽고 혼란스러운 상황만 유도한다. 2권째부터 이러면 뭐 말 다 했지. 걍 이 작가껀 신경 끄고 살아야 할 듯.


기계인간 마리 15화 -

무료대여. 개노잼. 8화까진 괜찮네 했는데 신캐릭터 집어넣고 분위기를 조져놓는지라 아 이거 안 되겠네 라는 느낌 뿐. 킬러 캐릭터는 너도나도 집어넣는 분위기 편승이란 느낌만 강한데다 남주인공보다 킬러가 더 잘 생겨서 조연이 주연의 입장을 역전하는터라 되려 독이다. 적당히 배경이 되고 주인공을 받춰줘야 할 것이 메인으로 튀어나오려 하는데 이걸 조율을 못 하는걸 보면 뭐 만화가나 편집자 둘 중 한놈의 문제라고 봐야지. 암튼 안 볼거라 이만.


리에종 어린이 마음 진료소 -

무료 대여. 아이들 심리치료를 하는 이야기인데 별로 매력이 없다. 일단 여주인공이 산만한 성인adhd라는 것과는 별개로 캐릭터 매력이 떨어지고 그 여주인공을 리드하는 의사 선배 역시 특별한 매력을 나타내지 못 해서 재미가 없다. 특히나 아이들, 문제있는 아이들을 다루기에 내가 아이들을 소재로 하는 만화를 거부하는 이유 중 하나인 애들의 울음이나 찡얼거림이나 제멋대로 행동 등 문제 행동들을 봐야 하는게 큰 걸림돌이라서 보기 싫다는 이유도 좀 강하다.  아마 영원히 볼 생각은 안 들듯.


Ai의 유전자 1권 -

무료 대여. 로봇을 수리하는 주인공을 중심으로 안드로이드 로봇의 기억,삶에 대해 그린 만화. 일단 소재 자체는 분명 흥미로울텐데, 작가가 생각하는 로봇의 삶이 그리 흥미롭지가 않고, 주인공 또한 이야기를 흥미롭게 이끌어 나가는 인물이 아니다. 그리고 먼 미래의 sf인데 좀 구식의 이 정도 밖에 안 되는 미래의 모습이라고? 란 생각 밖에 안 드는 미래의 모습이라서 더 짜게 식어버리는 것도 있다. 작가의 상상력이 독자의 상상력을 넘지 못 하면 이야기라도 재미있어야 하는데 그것도 아닌지라 여러모로 부족한 만화.


사키 121화 -

무료 대여. 재미가 없음. 무료라서 일단 보고는 있었는데 이 만화는 사실 마작 만화이지만 마작을 존나 재미없게 치기 때문에 마작 만화로서는 더럽게 재미가 없다. 뭐 그러니 캐릭터 가슴이나 키우는 거겠지만. 존나 참고 보고 있었는데 마작이 재미가 없으니까 참기 힘들다. 그냥 하차.


유치원wars 1권 -

무료 대여. 재미없음. 재미 없을거 같았는데 대여 해 보니 확실하게 재미가 없다. 범죄자를 무슨 유치원 돌보미로 쓴다는 어처구니 없는 발상부터 범죄자에게 사연을 달고 인간적으로 보이게 하고 하는게 어이가 없다. 일본은 머리속이 어지간히도 꽃밭 아니 걍 마약 빤 머리 수준인가 싶다. 긴장의 원인을 외부의 암살자로부터 끌어다 쓰는데 뭔놈의 암살자가 바겐세일이라도 하냐? 그 정도로 암살자가 넘쳐나면 일본 존나 문제 있는거잖아. 아 하긴 아베가 그래서 죽긴 했지만. 너무 말도 안 되는 내용이라 도저히 세계관에 빠질 수가 없다. 아니 최소한 범죄를 저질러 문제 있는 학생에게 범죄자를 감시역으로 붙이고 학생이 범죄를 저지르면 범죄자가 죽는 장치를 달아서 필사적으로 감시하게 하거나 사고사로 위장하여 죽이려 들고, 학생은 반대로 범죄자의 제약을 이용해서 죽게 만들려 하거나 범죄를 일으켜서 죽게 만들려는 등 심리,대결 게임으로 가면 모를까 뭔놈의 범죄자를 유치원 돌보미로 만드냐고. 니들은 말도 안 통하는 외국인 노동자에게 애들을 맡길거냐? 라고 생각하니까... 한국은 그럴려고 하고 있다는게 생각이 나서 참 뭐같네... 


해이세이 폴리스맨 1권 -

무료 대여. 주인공이 너무 되먹지 못 한 불성실하고 글러먹은 녀석이라 매력이 없고 이야기도 경찰을 소재로 하는 이야기가 걍 그저 그렇다. 한국으로 치면 mz세대 폴리스맨 같은 취급인데 워낙 한국의 경찰 상태가 그런지라 일본 경찰에도 별 관심 안 가는게 좀 크다.


카케구루이 66화까지 -

무료 대여. 재미있긴 재미있고 캐릭터도 잘 그리고, 여 캐릭터 손을 예쁘게 그리는게 참 좋다. 다만 어거지 성격의 에피소드가 학생회장 선거 이후로 점점 늘어나서 좀 별로다. 외부에서 캐릭터를 끌어 들였는데 가문 싸움이 학생회를 공략하려던 것에 비해 별로 흥미를 끌지 못 하는 사안이라 일단 무료 대여로 볼수 있는 부분까지 보고 이 가문의 싸움이 재미없게 흘러가면 걍 관둘 생각. 차라리 학생회를 공략하고 리벤지 하던 중에 가문이 개입하고 승부를 방해 받은 것에 화가 난 유메코가 학생회vs가문vs유메코 측의 3파전을 하는거라면 모를까. 갑자기 회장 선거를 하고 가문이 튀어나오니 이야기가 좀 어거지야. 어거지.


허당 선도부원과 스커트 길이가 부적절한 여고생 이야기 30화까지 -

무료 대여. 제목이 지랄맞아서 손이 안 감. 캐릭터는 좀 오바질이 심하긴 한데 커뮤증 코미양인가보다는 낫다. 그러나 아주 좋다고는 하기 힘들다. 남주가 지나치게 올곧은 성격인거에 비해 능력치가 너무 낮고, 여주가 날라리 같지만 그렇다고 너무 선을 넘는 것도 아닌 그냥 복장만 단정치 못 하고 오히려 스펙은 남주보다 높기에 요게 좀 균형이 안 맞는다. 여주를 거부 못 할 남주의 압도적인 스펙(얼굴이든 가사 능력이든 뭐든)과 여주를 가만둘수 없는 내면의 문제를 가지고 엮여졌다면 좀 더 흥미로웠을텐데 현 상황은 딱히 큰 문제도 없는데 걍 지랄맞은 남주와 엮여서 이야기에 끌려다니는 초딩적인 캐릭터 리액션만 왔다갔다 하는 내용에 그쳐서 깊은 재미가 없다.


유사하렘 1권 -

무료 대여. 연극부 부원인 여주와 연극부 무대소품 담당인 남주의 꽁냥에서 캐릭터 연기를 통해 다양한 맛의 가상여친을 연기 해 주는 점이 흥미로운 요소이긴 한데, 여주가 연기를 하는 캐릭터가 너무 틀에 박힌 캐릭터에 불과하다 보니 결국 같은 패턴이 반복되는 현상이 강해서 별로고, 연기를 통해서 분위기를 바꾼다던가 다른 느낌을 준다던가 하는 연기를 소재로 하는 만화에 비해 전달력이 부족하다. 예컨데 더블이나 가극소녀나 그런것들 처럼 연기를 통해 캐릭터와 분위기가 완전히 바뀌는 연출을 하면서 확 빠져버리게 되는 상황을 만든다면 더 끝내줬을텐데 그냥 학예회 재롱잔치 수준의 연기와 상황 놀이에 불과하다보니 깊게 끌어당기는 재미는 없다. 그래서 미묘하기에 좀 보류.


텐프리즘 1권 -

무료 대여. 걍 그저 그렇다. 좀 여러모로 정보를 억지로 숨기려 하다보니 어느 정도 독자와 정보를 공유하면서 반전되는 상황을 즐기는 맛도 없고 이야기의 흐름도 흥미롭지도 않고. 주인공이 멋있거나 성격이 매력적이거나 능력이 엄청 흥미롭거나 하지도 않아서 별로 안 땡겨.


Black-box 1권 -

무료 대여. 권투만화. 딱히 할 말 없음. 별 관심도 없어서 잊어버릴 정도인데 봤던건 메모 해 뒀네. 스포츠 만화 중에서 격투기 만화는 좀 흥미가 안 가는게, 구기 종목 같은건 그래도 등장 인물들이 많고 매칭에 따라 변화요소가 있기에 흐름의 변화가 그럴싸한데 격투기류는 온전히 1:1인데다 철저한 스펙 대결이다보니 여기서 변화를 줘 승부에 이기게 하는 요소들이 뭐랄까 종종 럭키펀치나 어거지 느낌의 근성론 같은게 많아서 이제는 별로 안 멋있고 재미도 없다.


오토마톤 1권 -

무료 대여. 이야기는 고도의 기술로 만들어진 로봇을 뇌파 조종하여 사건에 뛰어드는 조금 흥미로운 이야기이긴 한데 의외로 인기 없어서 강판된듯 마무리는 급조라는 이야기가 많아 손은 안 간다. 그림체는 솔직히 매력있는 그림체는 아니지만 그렇게까지 안 땡기는 이야기인가?


올라운더 메구루 1권 -

무료 대여. 얘는 위에 블랙박스보다 더 재미없다. 말할 가치도 없음.


호시노 눈을 감아 1권 -

무료 대여. 얼굴 화장으로 남주와 여주가 엮이는 러브 코미디같은데 약간 애매하다. 뭐라고 해야 하나. 화장 전 여주 얼굴이 더 내 취향이다 보니 화장을 하는게 별로 안 끌려. 이 점에서 주인공이 화장을 잘 해 봐야 좋다 라는 느낌이 없고, 둘째로는 티격태격하는 남주 여주와의 관계에서 결정적으로 둘 사이를 관통 할 서로의 끌림 요소가 좀 부족하다. 서로를 이성으로 인식하고 부끄러워 하고 못난 모습은 보이기 싫어하는 그런게 현재 1권으로서는 남주 위주로 흘러가는터라 뭔가 좀 모에하지가 않다. 확 끌어당기는 포텐력이 좀 딸려서 걍 보류 중.


외톨이의 이세계공략 1권 -

무료 대여. 라노벨. 걍 흔하디 흔한 치트 이야기. 흐름이 좀 그런게 노예화 스킬은 왜 들어갔는지 모르겠다. 스킬 제약으로 솔플밖에 못 할 거 같은 사람 이름을 기억 못 하고 대화도 못 읽고 커뮤니케이션에 문제가 있는데 여기에 노예화 스킬을 넣어서 다른 사람들을 데리고 다니는게 의미가 있나? 그럼 뭐하러 제약을 주지? 이야기 흐름에서 합리성이 떨어지고 정신병 있는 거 마냥 소설의 문체나 표현이 난잡해서 영 읽기가 힘들다. 걍 볼 가치는 없다. 세상에 이런 것도 내는구나 라는 걍 경악스러운 느낌을 받은 정도.


나는 모든 것을 패리한다 1권 -

무료 대여. 라노벨. 착각물. 재미는... 걍 없다. 그냥 평범하게 재미가 없다. 세계관이 별로 흥미롭지가 않아서 마족이니 노예니 s급 모험가니 스킬 하나만 단련을 했느니 다 그저 그렇다. 습득 스킬간의 조합이나 확장 같은 것도 없이 유일하게 잘하는거 하나로 치트빨을 내는건데 이게 하... 긴장감이 없어. 범위 관통 상태이상 데미지는 걍 회복하지, 공격은 다 막아내지 그래서 뭐 어쩌자고? 이야기에 긴장감이 없으니까 걍 시큰둥하다. 근데 또 이게 애니화를 하나 보네. ㅋㅋㅋㅋㅋ 징짜 진짜 걍 아무거나 다 애니화 하는규나 싶다.


블루록 159화-

무료대여. 일본대표 결정전 이후 각 국가의 선수들과 경쟁하는 단계로 넘어갔는데 확실히 볼만하네. 이후로 전개가 어떻게 되느냐에 따라 볼까말까 했는데 이 정도면 뭐 그냥 믿고 봐도 괜찮겠어.


양치기 소년은 오늘도 거짓말을 되풀이 한다 4화만-

무료 대여 올라왔길래, 기다무 시작되는 화를 일단 대여 다운 받아 놓고 있었는데 괜히 또 재미없는거 의미없이 기다리는거 아닌가 싶어서 받아 놓은 4화를 보니 재미가 없다. 캐릭터 관계가 별 매력도 없고 여성스러운 남자애가 여장을 하는게 아니라서 별로 끌리지도 않고 여장의 이유도 좋아하는 여자애에게 가까워지기 위함이고 여러모로 어설퍼. 특별함을 어필하기 위해 여장 소재에 변화구를 줬는데 정작 여장이라고 하는 소재를 좋아하는 층에 어필을 하는 요소를 위배 한 점 때문에 이게 뭔가 싶다. 웹상에 올려서 공짜로 보여주면 인기 끌 그런 만화이나 정작 돈 주고 보라고 하면 내가 왜? 스런 만화. 그리고 여주가 남자를 거부하는 이유도 별로 궁금하지 않은게 어차피 뻔한 패턴일거고, 그걸 고치려고 하는 것도 어차피 뻔한 패턴일거고 걍 흥미로운 점이 없다. 아니 애초에 그 정도로 남자 기피증이 있었으면 여학교를 가거나 정신과 치료를 받았어야지. 이걸 남주가 치료를 하겠다고 여장을 한다는게 더 어처구니가 없어. 세상 모든 정신과 죄다 폐업하게 생겼네. 뭔 남자 기피증 고치겠다는 만화는 넘쳐나는데 여자 기피증 고치는 만화는 가뭄에 콩나듯 나오니 진심으로 심리치료를 하고 상대를 이해하기 보다는 연애하고 싶어서 걍 섹스에 미친거 뿐이지 뭐. 그저 개인적 욕심으로 상대를 자기 입맛대로 바꾸려는 이야기일 뿐이잖아? 이런 류의 상대방을 주제넘게 고치려는 이야기는 어지간한 것들보다 더 보기가 싫다. 아 그래서 내가 코미양도 싫어하는건가? 아니 그건 일단 캐릭터가 너무 이상해서 보기 싫은거지만.


울퉁불퉁 마녀 모녀의 사정 1권 -

무료 대여. 개그가 아주 재미없는건 아닌데 딸의 집착증이 재미가 없다. 캐릭터의 행동이 너무 단순해지고 뻔해지는데다 과하게 흐름을 지멋대로 바꾸려 들기에 이런 집착 증세를 지닌 캐릭터는 사용에 주의해야 하는데 애가 되게 강캐네? 막을 사람이 손에 꼽네? 이런 경우는 캐릭터에 휘둘려서 산으로 갈 것 같아 별로 손이 안 간다. 정신병 있는 캐릭은 적당히 츳코미나 당하며 웃기는 역할 정도가 적당하다. 정신병 있는 애가 흐름을 주도하려 들면 이야기가 망가져. 그래서 관심 안 감. 패스.


이세계 약국 1권 -

무료 대여. 음... 아 못 볼 수준은 아닌데 시작부터 치트가 과해서 좀 흥미가 떨어진다. 그게 원자 배열까지 머리속에 집어넣고 물질을 만든다고 해 봐야 그게 존나 엄청 흥미로운 요소는 아니다. 어차피 해결하기 위해 물질을 만들어 낼 것이고 모르는 물질 또는 알지 못 하는 물질은 또 치트 같은걸로 분석해서 만들수 있게 되겠지. 처음부터 능력이 너무 권능에 가깝다 보니 능력 성장이 흥미가 안 간다. 차라리 작은 능력부터 시작해서 개화를 하고 주어진 시련에 비해 능력이 부족하면 능력을 성장시키기 위해 노력한다던가 하는 과정이 좀 있어야 날먹이 아니구나 하겠는데 걍 능력이 넘사벽 권능이라 이야기를 진행하는 과정에서 주인공을 방해하는게 지식수준 딸리는 현세계의 주민들이 방해 요소가 되다보니 널리고 널린 이세계인 바보 만들어 우월감 느끼는 창작물과 다른게 없어 보인다. 이게 며칠전까지 유지했던 한일동시 애니 월정액에 있었는데 걍 그저 그럴거 같아서 안 봤는데 조금 아쉽네. 돈 안 들이고 똥인지 된장인지 알아볼 기회였는데. 그런 이유로 나중에 월정액 다시 볼 일 생길때까지는 걍 패스. 이야기가 이세계인 바보 취급하는걸로 뻔한 스토리일거 같다.


JK부터 다시 시작하는 실버 플랜 1권 -

무료 대여. 이야기가 좀 뭐랄까. 타임리프물에 어정쩡한 일본식 세계관에 한국식 웹소 텔링을 섞은 혼종에 좀 구시대적인 낡은 흐름과 표현이 뭉쳐있는 느낌. 일단 같은 반 남자 아이와 엮이면서 스토리 흐름이 정체되고 뻔한 구조에서 벗어나질 못 하고 있는데 자린고비+학업생활을 하겠다는 목표를 설정 해 놓고 주변 인물에게 끌려다니고 있다. 그리고 더 어이가 없는건 그런 주인공에게 주변 인물들이 또 끌려다니고 있다는 점. 주인공이 주도적으로 이야기를 진행 해 나가야 흥미가 생기는데 좀 더 진취적으로 죽기 전 같은 삶을 살지 않겠노라 하고 도전하는 흐름을 진행하는게 아니라 죽기전 자신의 실수를 수정하고 싶어 남자아이에게 끌려다니는 것과 기본적 스탠스가 소극적에 지나치게 겸손한 것이 흐름을 좀 루즈하고 지겹게 만들며 동시에 주변 인물들이 멋대로 착각을 하느라 이 흐름이 계속 똑같은 흐름을 맴돌고 있다. 한두번 정도는 뭐 그럴수 있다거나 감내 할 정도는 되는데 지겹게 반복을 하니까 아 이건 좀... 너무 뻔하고 재미가 없다. 차라리 주인공이 미래의 사람이란 것을 대화를 통해 유추한 등장인물을 통해 조금 흐름이 변화하면 좀 나을텐데 과거의 원죄를 씼겠다고 이야기는 정체되어 있고 노후생활 대비하겠다는 애가 돈만 아끼지 공부도 대인관계도 진도가 없고 정작 주인공이 신경을 쏟는 캐릭터는 주인공에게 뭔가 교환 가능한 어드밴티지를 주는 것도 아닌 채로 이야기가 질질 끌고 있어서 볼 생각이 안 든다. 그래서 아마 좀 낡았다는 느낌이 든거 같다. 요즘 만화는 그렇게 질질 끌면 금방 흥미를 잃으니까. 암튼 볼 마음은 안 든다. 


내 마음의 위험한 녀석 9권 -

음. 솔직히 말하자면 사귀기 시작한 이후로 별 재미는 없다. 내가 여주인공에게 별 매력을 못 느껴서 남주와 여주 사이의 관계에 별 흥미가 없는 것도 있고, 그나마 이전까지는 그래도 긴장감 있게 상황이 엎치락 뒤치락 했다면 이제는 안정기에 들었는데 또 이상한건 얘네들이 중딩이라 고등학교 진학 문제로 서로 다니는 학교가 달라질수 있다는 점. 음 그럼 이 관계는 중학교 3학년때까지만인가? 그럼 뭐 아무리 잘 사귀어 봐야 성인까지는 또 3년의 공백이 남고? 차라리 얘네가 고딩이었다면 모르겠는데 중딩이다보니 에... 뭔가 좀 텐션 떨어지고 별 흥미가 안 생긴다. 아니 중딩인건 알고는 있었는데 진학 관련으로 현실적인 문제가 와 닿으니까 좀 짜게 식어버려. 그래서 이걸 더 봐야 하나 걍 하차해야 하나 좀 고민 중.


청춘 리비도 한가득 -

인터넷 만화로 유명한 작가의 만화 모음. 봤던 것도 있고 못 봤던 것도 있는데 걍 그럭저럭. 인터넷에서 보고 내 취향이다 싶으면 그럭저럭 만족하겠지만 영 아닌데 하면 마찬가지로 별로일 가능성이 높다. 걍 꾸준하게 작가 스타일로 야한 소재를 사용하는 것 뿐이니까.


아야코 -

MW뮤를 보고 데즈카 오사무는 과대평가 되었다고 생각했었는데 이 만화를 보고 느낀 점은 역시 데즈카 오사무는 과대평가 되었다 라는 생각이다.

얘가 왜 만신이라는건지 모르겠다. 아야코라고 제목을 달아 놓고는 아야코의 이야기가 없다. 아야코의 비중도 적고, 스토리를 견인하는 중심축도 못 된다. 심지어 이게 프롤로그 느낌이라는데 문제는 아야코라는 캐릭터를 어필하지 못 했는데 이 뒤에 아야코 이야기를 이어봐야 아무런 감흥도 없고 흥미도 안 생긴다. 심지어 아야코의 캐릭터성도 여러모로 미흡한것이 이야기를 주도하는 능력이나 성격이 없기 때문에 주변에 계속 휘둘리기만 하거나 주위로부터 도망치기 위해 고립된 공간에 스스로를 가두기만 한다는 점이다. 전혀 주인공 다운 역량,영향력,비중 이런게 없기 때문에 스토리는 타인에 의해 움직이고 주인공 캐릭터는 붕 뜬다. 이야기하고 깊은 캐릭터의 이야기도 못 하는데 뭔 만신이라는건지.

게다가 정작 가장 흥미로울 정세와 정치와 뒷세계 이야기는 어물쩡 넘어가 맥아리 없이 어설프게 마무리 짓는 주제에 mw뮤처럼 미군 개새끼 이러고 있는데 이 새끼들 진짜 핵 덜 쳐 맞았어. 핵 덜 쳐 맞아서 헛소리 하는 노인네가 왜 만신이냐고. 계속 미군탓 하면 뭐 있어 보이냐? 동성애자 넣고 페미니즘 넣으면 대단해 보이냐고. 내용물 없는 허울뿐인 위선에 불과한 주제에. 지들의 과거 조차 제대로 바라보지도 않고 핵 맞은 이유의 반성도 못 하는 놈들이 뭔 진보적이고 착한 척을 하냔 말이지.

그리고 데즈카는 아무리 봐도 섹스씬을 더럽게 못 써. 존나 맥락없고 뜬금없이 교미 과정으로 돌입하는 것 밖에 못 하는데, 그럴싸한 분위기나 흐름을 연결 못 하니 본 이야기도 내용이 엉망인거지. 러브 코미디로 따지면 널 좋아하니 일단 키스부터 하겠다는 식이다. 애초에 mw뮤나 아야코의 섹스씬은 섹스신이 아니면 안 되거나 필요한 것도 아냐. 섹스신을 못 하겠으면 걍 심리묘사로 때우면 되고 그게 더 어울려. 그런데도 굳이 섹스신을 넣은거는 걍 자기가 그렇게 하고 싶었던 것 뿐이지.

특이함,파격적,남들 안 한 짓,남들이 안 쓴 특이한 소재에만 매몰되고 이야기는 엉성하기만 해. 특이한 소재를 썼다는 점에서 선구자라며 추켜세우는거는 뭐 추종자 입장에선 그럴수 있다고 생각한다. 근데 내용물이 이렇게 허접해서야 가치가 없어. 요즘 유행하는 여장이나 성전환 요소들, 과거에 란마와 세일러문이 했던거고 그런 작품들은 스스로 가치를 지니고 후대에 영향을 준다. 레퍼런스로 참고 할 때 좋은 예시로 남는거다. 근데 데즈카 만화는 절대 좋은 예시는 못 돼. 특이한 소재 써 놓고 말아 먹었다는 예시에 불과하지. 요즘 만화들도 온갖 특이한 소재나 비틀기는 잔뜩 쑤셔 넣고 있는데 정작 작품성이 딸리면 아무도 신경 안 써. 이야기가 망한 만화를 왜 보냐고.

하다못해 평가라도 공정해야지. 어떤건 작품성 떨어진다고 낮게 평가하고, 어떤건 작가가 유명인이라 네임밸류로 좋게 평가하면 전혀 공정하지 않아.


카페알파 -

분위기 빨로 먹는 만화. 이야기는 형편없고, 떡밥은 제대로 회수를 할 생각도 없어보인다. 이 만화의 가치는 귀여운 여성형 로봇이 카페에서 말상대를 해 주는 그런 대리만족의 착각 분위기를 갖는다는 정도. 이야기의 재미가 아닌 그림의 분위기에 만족해야 하는 그런 만화다. 요즘같은 시대에 vr게임으로 나오면 괜찮을거 같은데 싶다가도 진짜 분위기를 내려면 단순 vr이 아닌 gpt를 이용해 대화가 가능하고 음성 소프트웨어로 성우 목소리로 대사 출력이 가능해야 의미가 있겠다 싶다. 추천은 못 함. 1권 무료대여 보고 걍 끌린다 싶으면 모를까, 별로 끌리지도 않는거 기대 해 봤자 별 내용도 없어서 만족 못 한다. 그림체는 뭐... 귀엽지. 빡세게 그린 거보다 표정 데포르메 들어간게 더 귀여워. 그림은 참 마음에 들어. 이야기는 그저 그렇지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