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9월 24일 화요일

마듀 잡담

1. 크로노다이버는 쓰레기

저번 엑링 페스티벌이었나 아니다. 그건 아니구나. 암튼 뭔 페스티벌때 바렛+크로노다이버 렌탈덱이 인상적이어서 덱 복사 한 뒤 이번 엑시즈 이벤트때 엑시즈만이라도 써 먹어 보려고 했다.


근데 덱이 너무 구려. 일단 각각의 엑시즈 몹의 스펙이 너무 낮고 이 엑시즈를 소환 해 봐야 쓸모가 없다는게 문제다.

기본 하급 몬스터는 엑시즈 소환으로 잇기 위한 용도에 불과한데 그마저도 원핸드는 레귤레이터 일소 후 릴리즈 하여 덱에서 두마리 특소하는 것 뿐이며 기껏해야 엑시즈 하나 소환하는게 전부다. 근데 필드에 몬스터가 이 카드 외에 없을 것이 조건이라 몬스터를 하나라도 내보낸 다음에는 그냥 쓰레기 카드가 된다.

만약 패에 레귤레이터가 없으면 류즈라도 갖고 있어야 덱에서 속공마법 가져와서 패의 크로노다이버 몬스터를 특소해야 엑시즈 소환을 하나 할 수 있다. 만약 패에 류즈 밖에 없으면... 할게 없다. 원핸드 전개를 못 하는건 일단 옛날 카드라서 그렇다 쳐도 성능이 너무 구려서 이걸로는 뭘 할게 없다. 왜냐면 엑시즈 몹이 죄다 구리기 때문.

리단은 소재 보내는 효과를 한턴에 한번 밖에 못 쓰는 주제에 타점이 낮아서 요즘 어지간한 룰특소 몬스터 수준의 공격력 밖에 안 된다. 소재 보낼거면 몬스터까지 보내서 필드에서 내보내야 안전한데 그러면 역으로 벽이 사라져서 물몸이 된다. 하급 몬스터를 활용하려 해도 요즘 환경에선 몬스터 한마리로는 아무런 벽이 되지 못 한다.

게다가 함정 소재를 보내서 발동하는 효과는 앞면 카드만 적용이라 뒷면 카드 대부분 함정은 소용없다. 함떡덱에게 약해서 이번 엑시즈컵처럼 라뷰린스가 판치는 상황에선 걍 아무것도 할 수 없다.

에이스라 불리는 리단이 이 꼬라지라 나머지 엑시즈도 꼬라지가 병신이긴 한데 성능 면에서는... 어떤 면에선 퍼페추어가 리단보다 낫다.

근데 진짜 더블배럴은.... 상대 의존적인 효과라서 상대가 효과를 발동하지 않으면 쓸모도 없고 소재 때문에 원하는 효과를 취하기가 어렵다. 그리고 얘도 카드명 턴 제약이 있어서 효과를 쓸 거면 한번에 다 써야 하는것도 문제. 공격력 증가를 해 봐야 2600이고 다음에 또 써야 겨우 3000이 되는 것도 경쟁력이 없다. 애초에 2턴 걸려서 공격력이 3천 될거면 그냥 백룡덱을 쓰고 만다.

심지어 공격력 상승수단인 다이버핵은 발동턴 한정이라 상대턴에는 의미가 없다. 그나마 다이버핵은 범용카드처럼 크로노다이버 카드가 아니어도 되지만 역시 그렇게 따지면 차라리 십이수 아제우스로 연결시키는게 더 낫다.


그나마 크로노다이버의 공통요소는 비대상 효과라서 대상내성을 이길수 있다는 점 정도인데 요새는 대상 내성보다 새크리 이스케이프 류로 필드에서 보내버리는 경우가 많아 요즘 메타에도 그리 강하진 못 하다. 처리 시점에서 무효화 할 몬스터가 없으면 어차피 아무런 의미가 없으니까.

근데 얘가 옛날 카드군이라서 약하다기에는 일단 이 카드군이 얽힌 s포스의 대척점의 카드가 psy프레임,크로노다이버,이블트윈인데 일단 이블트윈은 그리 약하진 않다. 스프라이트 없던 시절에도 간간히 볼 수 있었던게 이블트윈이었고 링크몹이 그럭저럭 유용해서 상대 견제도 잘 한다. 애초에 함정 소재 없으면 아무것도 아닌 덱과는 비교도 안 되는 거고, 자체 드로우 효과로 패 보충이 되는게 약하지가 않지. 타점이 약한 점은 공격표시로 둘 수 밖에 없는 링크 몬스터의 약점을 그대로 충실히 이행한거라 다른 링크 몬스터들도 공격력을 이처럼 만들어야 한다고 생각한다. 게다가 트러블써니도 유용하지만 2링 축의 유용성 덕분에 스프라이트 이전에도 아이피 마스카레나를 유용하게 썼었고 스프라이트 이후에는 말도 안 되게 강해졌다.

Psy프레임은 자체적으로는 그렇게 강하다는 느낌은 아니지만 패트랩 용병으로는 활용되고 같이 써 먹을 카드들이 매우 많다.

이에 비해 크로노다이버는 같이 써 먹을 카드도 별로 없고, 애초에 4축 엑시즈라 지원을 잘 주면 이상한데로 튈 가능성이 높고, 엑시즈의 단점인 필드를 벗어나면 소재를 잃는다는 단점을 지가 써 먹으니 어처구니가 없다. 이 카드 테마는 강하다 약하다를 떠나 쓸모없다에 가깝고 스스로가 만든 약점을 스스로 어떻게 못 한다는게 문제다.

일단 필드에 크로노다이버 엑시즈 3종류가 나와 있다고 쳐도 그게 상대에게 전혀 위협적이지 않다. 타점 낮지, 효과 구리지. 상대 의존적이지.


만약 크로노다이버가 지원을 받아야 한다면 어떻게 해야 할까. 

일단 낮은 타점 문제 해결. 제일 높은 리단이 2400에 불과하고, 그나마 상승 가능성이 있는 더블배럴이 2200에서 턴마다 400씩 올릴 가능성이 있는 수준이다. 문제는 공격력 올리는 지원은 크로노다이버 핵이 이미 있다는 점이라 이걸 어느 정도 겹치지 않는 선에서 지원이 필요하다.

그리고 어느 한 몬스터에게 지원이 몰리면 결국 그 몬스터만 견제하면 되기에 가급적 세 몬스터에게 공통적으로 지원을 주려면 소재 몬스터 능력에 크로노다이버 엑시즈의 소재일 경우 엑시즈 몬스터의 공격력 수비력을 소재 갯수 * 300~400 올리는 정도는 해 줘야 한다. 그러면 상승폭이 300이라 치면 자턴 리단은 2400+600으로 딱 3000, 상대 턴엔 3300이 된다. 퍼페추어는 수비력이 2500+600으로 3100이 가능. 문제는 더블배럴은 자기 효과로 몬스터 소재 보내고 공격력 올리는게 400이라, 2200+600의 2800타점이 2800+400-300으로 2900 밖에 안 되는게 문제. 물론 이건 그나마 이런 효과도 없을 경우에는 2600밖에 안 되는 것 보다는 낫지만. 그리고 이 엑시즈 소재용 몬스터는 묘지에 존재 하는 동안 크로노다이버 몬스터가 효과를 발동 할 경우 스스로를 제외하여 묘지나 제외되어 있는 크로노다이버 카드의 수 *300만큼 데미지를 주거나 회복하는 거라도 있으면 전투데미지를 줄 수 없는 상황에서도 써 먹을수 있겠지.

둘째로는 원핸드 전개의 폭. 원래 크로노다이버 리단은 몬스터 소재를 쓰면 필드에서 벗어나서 소재를 잃기에 몬스터 두마리를 소재로 하는건 낭비이고, 매턴 상대의 카드를 가져 오기 때문에 얘는 십이수처럼 몬스터 하나로 겹쳐소환이 가능하게 해 줘도 되는 녀석이다. 다만 그랬다가는 그 당시 기준으로는 또 너무 심하지 않나 싶었을테니 안 그랬을지는 모르지만 겹쳐 소환이 넘쳐나는 지금은 오히려 추세를 못 따라가는 상황이다. 그리고 지원을 하더라도 필요한 카드를 찾는 능력을 안 주면 무의미하니 서치 능력도 줘야지. 속공이나 일반 마법으로 덱에서 크로노다이버 몬스터를 패에 넣거나 특수 소환. 단 특수 소환은 필드에 몬스터가 없을 때만. 그리고 묘지로 간 서치마법은 크로노다이버 엑시즈 몬스터가 특수 소환 되었을 경우 묘지에서 이 카드를 엑시즈 소재로 넣는 효과. 1턴에 한번, 너무 오밸이다 싶으면 서치와 소재 효과는 그 턴에 둘 중 하나밖에 못 쓰게 하면 될거고.

셋째로는 역시 원핸드 전개+견제. 서치카드를 줘도 크로노다이버의 원핸드 전개는 레귤레이터에만 의존하기 때문에 이게 막히면 걍 말짱 꽝이다. 그러니 새로운 크로노다이버 1소재 엑시즈를 넣고, 이 엑시즈 몬스터의 효과로 패 또는 엑시즈 소재 한장을 제거하고 크로노다이버 몬스터를 이 몬스터 위에 겹쳐 소환 하는 능력. 그리고 소재가 된 엑시즈 몬스터는 소재로서 제거되었을 경우 턴 종료시까지 크로노다이버 몬스터 이외의 필드의 몬스터의 효과 무효화 정도라면 약해빠진 크로노다이버라도 어느 정도 견제력을 가지긴 하겠지. 그래봐야 한턴 정도지만. 아니면 소재로 사용한 턴에는 전투,효과 데미지 0에 전투,효과 파괴되지 않음이라던가. 엑시즈 몬스터에 소재를 달아 놓는 것도 기본적으로 크로노다이버는 자신의 덱에서 소재를 충당하느라 엑스트라 덱에서는 가져오지 못 하니 일회용 정도로 써먹으면 그만이고, 마법 함정까지 막으면 효과에 카운터치기 어려울 테니까. 다만 스타트업이 묘지에 존재한다면 스타트업의 효과로 묘지의 크로노다이버 몬스터,마법,함정을 소재로 넣어줄수 있어서 재사용은 가능한게 조금 걸리는 정도.


마음같아서는 마제스펙터 지원 마냥 크로우 일소 - 윈드 가져와 크로우 릴리스 후 라쿤 소환 - 라쿤으로 포큐파인 가져오기 - 포큐파인 자체 특소 후 효과로 묘지의 윈드 세트- 오르트 링크 소환 후 펜듈럼 소환 준비 - 상대턴에 윈드 릴리스로 덱에서 유니콘 소환 - 유니콘으로 포큐파인 패로 되돌리고 상대 몬스터 패로 되돌리기 - 패로 되돌아간 포큐파인 자체 특소 후 다시 묘지의 윈드 세트 급의 재활용 콤보가 가능한 카드를 생각하고 싶었지만....


크로노다이버가 가지는 포텐셜이 약해서 그럴수가 없지. 애초에 마제스펙터 콤보가 가능한 것도 금지였던 유니콘이 풀리면서 그 효과를 응용한거지만. 크로노다이버는 금지 당할 정도의 카드는 없으니까.


근데 이거를 끄적거리다가 말고 시간이 지난 뒤에 라이제올이란 녀석이 나온지라, 라이제올 축이라면 되나? 되려나? 하는 궁금증이 좀 생긴다.




2. 라뷰린스가 약하다


요즘은 라뷰린스가 약하다는게 느껴진다. 라뷰린스는 함정 카드로 상대 카드를 파괴하는 걸로 어드밴티지를 얻고 순환을 하는게 주 목적인데 최근의 라뷰린스 유저들은 본래의 라뷰린스 기믹을 포기하고 트랜잭션 롤백에 몰두하는 경향이 있다.

그것도 그럴것이 라뷰린스는 근본적으로 느린 함정 카드 위주의 덱이라서 선턴을 잡아도 후턴처럼 굴려야 하는 경우가 잦다. 어지간한 덱들이 선턴 잡으면 벽을 쌓는데 라뷰린스는 함정카드 위주로 벽을 쌓아야 하지만, 몬스터 효과로 계속 패로 가져오는 다른 덱들에 비해 함정카드를 가져 오는건 상당히 제한적이고, 서치를 너무 풀어주면 그것도 위험하니까.

그래서 덤핑을 하고 묘지자원으로 써 먹는 롤백을 이용하는건데 문제는 롤백이 강하다기 보다는 원본 함정이 강해야 롤백을 써 먹을수 있는거라, 덤핑이 잘 안 되면 또 문제다. 안정성이 너무 떨어져. 게다가 라이프를 절반 지불은 요즘 환경에선 자칫 뚫렸다간 꺼내 놓은 몬스터 절반 만으로도 날리는게 가능한 수치라서 함정이 강력해야 롤백이 의미가 있다는게 문제.

근데 이게 다 라뷰린스가 강한게 아니라 롤백이 사용 할 함정이 강해야 한다는거고, 라뷰린스 자체 파워는 요즘에는 많이 밀려있다. 나중에 나온 라뷰린스가 타점이 3천이지만 자체 특소시엔 수비라서 수비력 2900으로는 요즘 어지간한 몹에게 밀린다. 아니 그냥 타점 3천 자체가 요즘엔 평균에 불과하다. 천배룡까지 나오면 걍...


문제는 대부분의 결함 있는 덱을 억지로 굴리는 것들은 상당수 인성 터진 놈들만 남아 있는터라 라뷰린스를 지원 해 줘야 한다고 하면 싫어 할 사람들이 많을것 같다는게 문제.


게다가 함정 카드의 성능에 따라 오락가락 하는 경우도 있으니 라뷰린스는 그냥 손 놔야 할 것 같다. 충혹마도 그렇지만 함떡덱들은 좀 구조상의 문제가 있는 만큼 사람들이 기피하는 형식도 있는터라...


3. 아로마

이번에 마듀에 지원 받은 아로마 카드들을 써 봤다.

듀얼 링크스 할 때도 아로마를 썼었고 마듀로 넘어 와서도 아로마를 처음부터 쓰기는 했는데 아로마는 순수 아로마가 너무 구려서 뭘 할 수가 없다는게 문제다. 마듀 초창기 때부터 이미 파워 밸런스가 많이 뒤떨어졌고 원핸드 전개가 매우 힘들어서 전개를 위한 패를 갖추는게 어려웠다.

그렇게 덱을 깎고 깍아서 육화랑 범용 식물카드랑 섞어서 쓰기는 하는데 강하지는 않다. 일단 뭐 제일 큰 문제는 특수소환은 오질나게 하는데 쓸만한 결과물을 내기까지 과정이 너무 오래 걸린다.


예컨데 지원 받기 전 아로마 세라피 재스민, 2링크 몹을 소환하기 위한 원핸드라면 이블손 일소 릴리즈 이블손 2체 특소 같은게 하나의 방법이기도 하다. 문제는 이래놓으면 전개가 딱 여기서 끊긴다. 육화축이면 한조각 일소 하얀공주 서치 특소 이렇게 되긴 하지만 이것도 전개가 끊기는건 마찬가지고...


그래서 보통은 한번에 3체를 소환 할 방법을 찾는다. 예컨데 한조각 일소 스노드롭 서치 스노드롭으로 이블손과 같이 특소, 이블손 릴리즈 후 이블손 2체 소환 세라피 재스민 특소 후 링크마커 몹 릴리즈 후 이후 전개 카드 특소... 등 이렇게 된다. 아니면 이블손에서 하얀공주로 잇는다던지도 가능하고... 문제는 죄다 2핸드 이상이고 결과물 꺼내봐야 안정적으로는 재스민, 스트라나에가 한계. 3핸드 이상으로 운이 닿으면 재스민,스트라나에,스위트 마죠람 정도다. 아니면 스트라나에 빠지고 범용 식물 7렙 싱크로라던지.


다른 범용 카드를 쓰는 사람들도 있겠지만 난 순수 아로마에 가깝게 맞추기에 지랄맞은 카드들은 안 쓴다. 선인장처럼 특소 락을 걸거나 생긴게 이상한  생김새의 생아발론은 쓸 마음이 없다. 이번에 나온 뇌화도 마찬가지로 쓸 생각이 없다.


그래서 이번에 나온 신지원 카드를 넣고 굴리는 중인데 여러모로 편해지긴 했다. 다만 전개루트는 획일화 된 느낌이 강하다.


일단 대부분의 카드가 신지원인 로잘리나를 경유하게 된다. 그리고 융합몹인 매그놀리아를 뽑으려면 릴리스 로즈마리 3링을 거쳐야 하는 것도 좀 그렇다. 프래데터 플랜츠는 쓸 마음이 없으니 별도의 식물 융합 지원이 없다면 릴리스 로즈마리로 가야 하긴 하는데. 매그놀리아 덕분에 타점 자체는 4천 이상 뽑는게 그럭저럭 유용하고 세라피 재스민의 전투내성 없이 유지하려면 타점이 필수고 타점을 높이려면 1800이상의 회복력이 필수라 촉촉한 바람을 가져와야 해서 어차피 아로마 블랜드로 가져와야 할 필요성은 있다. 단지.....

이 과정들이 너무나 길고 지루하고 했던 짓의 반복이라 지겨워 죽겠는게 문제다. 전개는 안정적으로 릴리스 로즈마리, 스위트 마죠람, 매그놀리아를 뽑을수는 있다. 패트랩으로 방해 받으면 좀 어렵지만. 일단 안정적인 원핸드가 된다는 점이 좋다. 투핸드 이상으로 패를 타면 7렙 싱크로나 4,8 육화 엑시즈도 하나 더 뽑는게 가능.


다만 재미가 없어....안정적이게 되었는데 재미는 없어... 그렇다고 딱히 운빨 요소를 원하지는 않아. 그냥 아로마 루트 말고 다른 귀여운 식물족 테마가 더 있었으면 좋겠다. 엑시즈는 육화가 있으니까. 융합이나 펜듈럼, 링크 축으로... 아니 하다못해 의식 몬스터라도 괜찮아. 잡탕으로 섞어서 뭐가 튀어나올지 모르는 덱이면 괜찮을까... 일단 예전에는 그래도 육화 엑시즈도 뽑고 7렙 싱크로도 뽑았는데 지금은 너무 단조롭고 엑덱이 너무 모자라. 만약 의식축이 아닌 융합 몹 같은게 추가 된다면 지금 상태에선 보험용으로 넣어둔 몬스터 몇개를 빼야 하는터라 다양한 상황에 대응은 어려워진다.

쓰려면 쓸수는 있는데 참... 애매해. 강해지긴 했는데 또 애매해.


4. 택티컬 트라이


9월 4일부터 세븐일레븐에서 판매 개시라고 해서 사러 갔는데 안 팔았다. 편의점에선 아예 그런 물건이 나오는지도 모르고 있었으니까. 거기 직원이 그런 물건이 있는지 몰라서 하나하나 찾아가면서 물어보니 주문하면 금요일 3시 쯤에 올수도 있다고 하니. 그래서 부탁 하고 금요일 찾아가니 없었다. 그때 그 직원은 없어서 다른 직원에게 편의점에 물건 들어오는 때를 물으니 내일 오후 12~1시 사이에 온다고 해서 혹시 그때 오지 않을까 싶어 내일 또 갔는데 없다. 그나마 점주분이 물건 들여놓고 있어서 물어보니 발주 필요하냐고 해서 하나만 부탁. 연락처 적고 하나만 부탁 해 놓으니 다음주 수요일에 연락이 와서 구매했다.


일단 택티컬 트라이 덱을 사기 힘든 이유는 세븐일레븐의 시스템에 있다. 편의점주야 생소한 물건이기도 하고 잘못 들여놨다가는 안 팔리는 재고가 되어 버리니 건드리기 힘든건 이해하는데, 정작 세븐일레븐 앱에도 홈페이지에도 그 어디에도 관련 정보를 찾지도 못 하고, 앱에서 예약은 커녕 검색 조차 되지 않는다.

세븐일레븐 앱은 검색을 하면 요즘 흔히 사용되는 챗봇처럼 뜨지만 실제로 기능은 챗봇이 아니라 검색어 입력해서 있으면 나오고 없으면 페이지가 없습니다 식의 결과를 띄우는 단순한 낚시 구조에 가까운 모양새다. 기껏해야 자기들이 팔아먹고 싶은 제품만 중점적으로 띄울 뿐인데, 이런 식의 짓은 물건을 많이 다루는 유통구조에서 광고비 받고 특정 제품 띄워주기 하는 그런 얌생이 짓거리랑 같은건데, 문제는 세븐일레븐이 유통업체로서 물건을 많이 다루는 것도 아니고 구조상 대형 쇼핑몰같은게 아닌 슈퍼에 가까운 끄트머리라서 이런 구조로 다루면 제대로 돌아갈리가 없다.


세븐일레븐이 롯데에 먹혀서 이 모양 이따구인건 그럴수 밖에 없다 쳐도, 대원도 자사 제품이 검색에 뜨는지 안 뜨는지, 제대로 구매가 가능한지는 좀 빠르게 체크를 해 줬으면 싶은데 얘네도 빠릿하게 일하는게 없으니 그저 사는 사람만 고생 할 뿐이다. 발품 팔아서 겨우겨우 주문 부탁해서 받아야 했는데, 한국의 유통구조는 뭐 이따구인지 진짜... 아니 하다못해 사려는 사람이 예약 주문을 하고 원하는 편의점에서 픽업 할수만 있었어도 개고생을 안 하는데 디지털화는 해 놓고 구석기 시대 수준의 시스템이니 어처구니가 없다.


각설하고 일단 택티컬 트라이덱은 괴도 콤비 이블트윈으로 구매했다. 이유는 내가 마듀를 하면서 매일 리플레이 아이콘 이미지에 이블트윈 뜨는걸 구경 할 정도로 좋아하긴 하니까. 덱은 안 맞췄지만. 나중에 어나더 일러 이블트윈 뜨면 그때 맞추던가 해야지.


일단 첫 느낌으로는 카드가 굉장히 작다.

유희왕 카드 안 모은지 한참 되서 잊었는데 카드가 정말 작다. 아니 작은 것도 작은거지만... 카드 글씨가 작아서 안 보여... 이거 절대로 오프에서 못 해 먹겠다는 생각 밖에 안 든다.

가뜩이나 일러스트 보려고 산건데 정작 현미경을 들이대야 하는 크기라서, tv에 연결하고 플레이하는 마듀보다 작게 보여 만족감이 없다. 그냥 눈 앞에다 직접 갖다 대어도 tv로 보는 것보다 못 해...


가까운데 두고 매일 구경 할 생각이었는데 사 놓고 그냥 방치 중.



5. 범용 금제


아폴로우사 금지로 범용 금지에 대한 이야기가 나오는데, 범용 카드라고 다 나쁜건 아니지만 몬스터를 꺼내기 쉬운 현 메타에서 아폴로우사는 당연히 금지를 가야 마땅하다.

물론 아폴로우사를 견제 할 수 있는 카드야 많긴 하지만, 상대 역시 그런 카드를 견제 할수 있는 카드를 많이 꺼내놓을수 있다는게 문제다. 카드 밸류가 워낙에 심하게 차이가 나기 때문에 아폴로우사를 견제 할 수 있는 카드를 넣었다고 해서 해결이 되지 않는다는게 문제다.

게다가 애초에 마듀때도 그랬지만 피드팩 원턴킬이 유행할 때 엑덱을 13장으로 맞추면 원턴킬을 당하지 않지만 그냥 그러기 싫으니까 피드팩을 금지해야 한다는 의견이 많았는데, 카드를 넣고 운 좋게 그 카드를 뽑는 것 보다 더 간단한 방법임에도 불구하고 그러기 싫은 사람들이 많았고 결국 피드팩 원턴킬은 dd다이너마이트 금제로 사라지게 되었다. 근데 뭐 요즘은 얘 말고도 별의 별 원턴킬 덱들이 있는데다, 트랜잭션 롤백으로도 커버가 가능하니 이제는 별 의미 없잖아. 애초에 원턴킬부터 제대로 금지를 안 시키는데 웃기지도 않는 일이지.

얘 말고도 조겐,이브리스,파키 등의 특소를 막아 버리는 락 계열 카드들도 금지는 해야지. 불쾌감을 따진다면 이쪽도 심하잖아. 근데 요즘 마듀는 금제를 이상하게 굴려서 제대로 하는걸 볼수가 없으니 기대가 안 돼.

범용도 범용 나름이고 최소한 한턴에 한번 같은거면 그러려니 해. 근데 악용하는 놈들은 그런걸 따지지 않고, 그런 악용하는 놈들이 많을수록 다 같이 악용하게 되는거지. 악의를 방치하면 게임은 망가질 뿐이야. 종종 지들이 쓰는 범용은 착한 범용 이따구 논리를 펼치는 놈들은 걍 범죄자랑 같은 사고방식인거고. 환경이 어떻게 망가지든 나만 좋으면 된다. 그런 놈들 때문에 법이 만들어지는거고, 마찬가지로 금제도 그렇게 만들어지는거고.


근데 코나미는 팔아먹을 범용은 방치하니까. 제대로 된 금지는 기대하긴 힘들지.

 


6. 듀얼컵 인성질


듀얼컵은 워낙 쓰레기같은 놈들을 자주 만날수 있는 거지같은 이벤트이긴 한데 이번 듀얼컵은 인성질 하는 놈들이 너무 많아. 락 걸고 상대 패 다 털고는 죽일수 있는데 일부러 턴 넘기는 쓰레기들.


진심으로 마듀에 좋아요 싫어요 시스템을 넣어야 한다고 생각이 든다. 그냥 좋아요 싫어요가 아니라 플레이가 신사적이에요, 역겨워요 식으로 좀 더 구체적으로 평가하고 그걸 플레이어 프로필에 반영하는 식으로.

물론 인성터진 놈들은 그걸 자랑 마냥 모으고 올릴수도 있겠지만 그걸 자랑이랍시고 모을 지능이면 뭐...



7. 드메 지원

드메 지원 이야기가 나온걸 봤는데 아로마 지원 보면서 느끼는거지만 초동 원핸드가 되게 중요하다는 걸 느낀다.

공아단 지원인 렉스인가 꼬마 공룡 한장 넣어 준 걸로 공아단이 쓸만해지긴 했지만 공아단 자체의 문제로 원핸드는 불가능 한걸 극복은 못 한터라, 자체적인 구조도 중요한데 그런 점에서 드래곤 메이드를 돌아볼까 싶다.


내가 백룡이랑 드메를 섞을 때 덱에 넣은 초동용 카드는 파루라랑 체임 뿐이었는데, 아무리 굴려봐도 저 둘 말고는 넣어봐야 손해라는 생각 뿐이어서 그렇다.

드래곤 메이드를 돌리려면 일단 슈트럴부터 띄울수 있어야 한다. 타점도 타점이지만 스탠바이 페이즈에 드래곤 메이드 특소와 퍼미션 능력이 없으면 드래곤메이드 카드들은 그저 배틀페이즈 한정으로 공격력만 높은 떨거지들이니까.

그래서 슈트럴을 띄우려면 필수적으로 융합 카드를 가져 와야 하고 융합 카드를 가져 오기에는 파루라랑 체임 말고는 할수 있는 녀석이 없다. 나머지 드래곤 메이드는 어디까지나 슈트럴을 비롯한 필드가 완성되었을 때 도움이 되는거지 그 외의 상황에서는 짐짝에 가깝다.


설령 드래곤 메이드로 필드를 완성하더라도 평균적인 타점이 높다는 것 말고는 별 장점도 없는게 문제.

게다가 상급 몬스터 패말림 문제가 있어서 슈트럴을 뽑으려면 5레벨 이상의 드래곤족 몬스터가 필요하지만 정작 상급만 패에 잡히면 융합 없이는 뭘 할수가 없는 것도 문제고, 레벨이 맞지 않으면 덤핑을 해도 순환이 안 된다.


그리고 드래곤 메이드의 특징인 바운스와 묘지 덤핑을 얼마나 잘 살릴 것인가도 중요하다. 묘지 덤핑은 라도리가 잘 하지만 랜덤성이 짙어서 기대하기 힘들고, 정작 덤핑도 파루라 외에는 제대로 된 애들이 없는 것도 문제다.


일단 내가 생각하기에. 아로마 지원을 느껴 본 바 초동 원핸드 플레이를 위한 구성으로서 드메 지원 카드를 생각 해 본다면


1레벨 드래곤 메이드 카드. 튜너. 빛속성. 드래곤족

이 카드명의 효과는 한턴에 어쩌구 저쩌구

1)이 카드를 릴리스 하고 발동. 덱에서 드래곤 메이드 몬스터 한 장을 특수 소환.

2)이 카드가 묘지로 보내졌을 경우, 이 카드를 제외한 묘지에 존재하는 드래곤 메이드 카드를 3장까지 고르고 패로 되돌린다.

3)배틀 페이즈 개시시 발동, 이 카드를 패로 되돌리고 패,묘지의 4레벨 이하의 드래곤 메이드를 특수 소환.


고르고 되돌리는 이유는 라도리를 특수 소환 하면, 3장 덤핑 하는데 체인을 꼬면 라도리 덤핑을 먼저 하고 그 다음 회수가 가능하니까.

1레벨인 이유는 체임이 4레벨이라 4축 엑시즈도 사용을 해 봤는데 역시 뭔가 할수 있는게 많아야 좋은게 있다. 원포원도 쓸수 있고 튜너이기에 조화의 패도 쓸수 있고. 튜너는 빛속성인게 유리하다.

가급적 일반 소환 없이 전개가 가능했으면 한데, 그건 아로마도 못 받았다. 물론 일소권 아끼는건 좋은데 그보다는 원핸드가 가능한게 제일 중요하다.

걍 튜너카드니까 꼭 드래곤메이드 인간형,드래곤형일 필요는 없고, 드래곤메이드 의복이나 리본,모자 같은 것을 적당히 상징화 해도 되지 않을까 싶은. 종족이야 뭐 요즘엔 뭔 상관이야. 아무거나 다 갖다붙이는데.


드래곤메이드 일반 마법카드

1)이 카드명은 한턴에 어쩌구. 패애서 이 카드와 패의 다른 드래곤메이드 카드 한장을 상대에게 보여주는 것으로 발동한다. 이 카드를 패에서 공개하고 있는 동안 이 카드의 효과로 보여준 카드의 원래 카드명 효과는 이 카드의 발동 후 상대턴 종료시까지 무효화 되지 않는다.

2) 이 카드의 효과로 이 카드와 패,필드,묘지에 존재하는 공개중인 다른 카드를 덱으로 되돌리고 그 후 덱에서 드래곤메이드 카드 한장을 패로 가져오고, 그와 같은 종류의 카드를 덱에서 한장 골라 묘지로 보낸다. 이 효과는 듀얼 중 두번밖에 사용 할 수 없다.


원핸드 막히는 패트랩을 사전에 방지+덱 서치&덤핑. 요즘에는 패털이 방법도 여러가지 있으니까, 공개중인 카드만 없애버리면 막히긴 한다. 삼전의 재 라던가. 대신 자기 턴에는 안정적으로 사용 가능하고, 패의 카드 중 한장만 보호라서 엑스트라덱이나 필드의 몬스터와 마함카드를 보호하지는 못 하지. 서치&덤핑이 듀얼중 두번인 이유는 덱으로 되돌리는 거라서&서치와 덤핑이 동시라서&요즘 환경에선 어지간한 카드도 두번 이상 쓰는 경우가 드물어서.



5레벨 드래곤 메이드 카드. 싱크로 튜너. 어둠속성

드래곤 메이드 튜너 + 튜너 이외의 몬스터 1체 이상

이 카드를 싱크로 소환 할 경우 자신의 필드 위의 어둠 속성 외의 드래곤메이드 몬스터를 1레벨 튜너로 취급하여 싱크로 소환 할 수 있다.

마찬가지로 이 카드명의 효과는 한턴에 한번

1) 이 카드가 특수 소환에 성공하였을 경우 발동 할 수 있다. 필드,묘지에 존재하지 않는 드래곤 메이드 카드를 덱에서 한장 골라 마법함정 카드 존에 지속함정카드로 취급하고 앞면표시로 둔다. 필드위에 앞면표시로 존재하는 이 카드가 필드에서 벗어났을 경우 이 효과로 지속함정 카드로 취급한 드래곤메이드 카드는 패로 되돌아간다. 그 후 패에서 드래곤메이드 몬스터 카드를 특수소환 하거나 드래곤메이드 마법,함정 카드를 발동 할 수 있다.

2) 배틀 페이즈 개시시 발동 할 수 있다. 이 카드를 덱으로 되돌리고 싱크로 소환에 사용한 소재 몬스터를 묘지에서 가능한 특수 소환 할 수 있다.

3) 이 카드는 묘지에 존재하는 동안 레벨 10으로 취급한다.


싱크로 몬스터인 이유는 체임이 히키코모리라는 설정을 봐서.

5레벨인 이유는 카오스 앙헬에 써먹지 말라고+슈트럴이 5레벨 이상 조건이라서.

카오스 앙헬에 써먹지 말라는 생각에 카오스 앙헬처럼 다른 몬스터를 튜너로 취급하는 것을 생각해 봤다.

싱크로 튜너인 이유는 드래곤메이드 몬스터 레벨은 2,3,4,7,8,9,10인데, 최대 12까지니까 2,3,4,7레벨로 다른걸 뽑아 보라고.

지속함정 취급인건 우라라 회피(드롤로크도 회피 가능한가?). 특수 소환시 발동인건 묘지로 보내지면 쓸모가 없을 리스크를 줄이기 위해. 메르피 싱크로처럼 소재 몬스터 특소. 묘지에 존재하는 동안 레벨 10인 이유는 하스키가 +-1레벨 특소인데 하스키만 있을 경우 적용 범위는 8레벨 뿐이니까. 슈트럴은 어차피 덱으로 되돌아가기 일쑤라 쓸일도 없을테고.



드래곤메이드 필드마법

이 카드명 효과 한턴에 한번

1) 이 카드가 앞면표시로 존재하는 동안 드래곤메이드 몬스터의 효과로 패,묘지의 드래곤메이드 몬스터를 특수 소환 할 경우 요구하는 레벨을 1레벨 높이거나 낮춰서 적용 할 수 있다.

2) 이 카드가 묘지로 보내졌을 경우, 덱,엑스트라덱에서 드래곤 메이드 몬스터를 특수 소환 한다.

3) 필드위의 드래곤메이드 몬스터 속성에 따라 다음 효과를 적용한다.

물-상대는 드래곤메이드 카드를 제외 할 수 없다.

땅 - 1턴에 한번 자신/상대가 묘지에서 특수 소환을 한 경우 덱에서 한장 드로우 한다.

불 - 자신의 필드의 드래곤메이드 몬스터의 전투로 인한 전투 데미지는 배가 된다.

바람 - 1턴에 한번 필드위의 카드가 패로 되돌아 갔을 경우 발동한다. 제외 되어 있는 카드를 한장 골라 덱으로 되돌린다.

빛 - 상대는 드래곤메이드 몬스터의 특수 소환 성공시 마법/함정 카드의 효과를 발동 할 수 없다.

어둠 - 상대는 자신 필드위의 드래곤메이드 카드를 릴리스하거나 융합소재로 할 수 없다.


드메 레벨 조건을 바꿔서 서로 레벨이 안 맞는 몬스터도 순환시키고, 체임도 재사용이 가능하게 하기.

라도리로 덤핑되면 바로 엑덱에서 슈트럴.

속성별 효과는 너무 갔나 싶기도 한데 딱히 생각나는게 없음. 속성 통일이 안 된 테마는 다루기가 짜증나니 메리트를 줘야 한다고 생각.

물속성은 크샤트리라 좆까라는 의미(아 근데 크샤 같은 제외계 상대로는 역시 안 되던가? 기억이 안 나네. 카드트루퍼가 무효화 되어도 발동 코스트라 보내는거고 라도리는 발동 후 효과라서 무효화 되면 못 보내는 차이가 있는데 제외일땐 뭐가 더 중요하지?). 땅속성은 봄화정 같은 애랑 써먹을 수 있게 원래 땅속성이 묘지소생 위주니까. 불속성은 불속성 상급드메가 공격력 증가라서. 풍속성은 제외 회수가 필요 할 거 같아서. 강제효과이긴 하지만. 빛은 실낙인의 드메 특수소환 버전. 특수소환만 대응 못 하는거니까 효과 발동에는 체인 가능하고, 몬스터 효과는 뺀 이유는 드메가 잘 풀리면 개체수 불리기, 타점 높이기가 용이하니까 주로 몬스터 배틀용인데 그런 몬스터 효과까지 막는게 너무하지 않나 싶기도 하고 어디까지나 특수소환 대응이니까. 어둠속성은 뭐 저거 있다고 엄청 좋은건 아닌데, 워낙 어둠속성이 초융합이랑 대응이 되다보니 그나마 막을수 있는 여건만 제시하는 정도.


아로마는 1렙 튜너,융합몹,링크몹,마법,함정 카드로 다섯장 받았는데 드메도 이 정도면 되지 않나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