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년 6월 1일 토요일

맘스터치 마살라버거, 인크레더블 버거, 김떡만 사천짜장, 온리 프라이스 매콤 까르보나라 스파게티 소스

일 하는 곳 근처에 맘스터치가 있길래 반신반의하면서 주문을 했는데 다행히 내 동네 맘스터치와는 확연히 달랐다. 지점차이 너무 커.


인크레더블 버거 -

먹기 너무 불편하다. 큼직하고 두툼하고 패티,햄,계란프라이 등 묵직하고 알차게 있는건 좋은데 문제는 정말 먹기 힘들다는거다. 차라리 이건 반으로 잘라주는 서비스를 해 드리냐고 필히 물어 봐 줘야 할 정도다.

맛은 그냥저냥이었다. 계란프라이가 담백하고, 햄은 뭐 햄이었기에 크게 어필하는 느낌은 아니었다고 할까? 역시 내 기준에서 맘스터치 최고의 메뉴는 화이트 갈릭버거다.


한번 먹어 봤다는 점에선 나쁘지 않고 이걸 거지같이 만들어 주는 내 동네 맘스터치에서 경험하지 않아 다행이라고 생각한다.


마살라 버거 -

소스가 매콤한데 패티쪽에는 마살라 소스고, 야채쪽에는 다른 소스를 써서 마살라의 매운 맛에만 매몰되지 않을수 있어서 상당히 만족스러웠다.

특히나 만족스러웠던 것은 토마토의 두께였는데 이 지점이 참 괜찮구나 싶었던 것이 바로 이 점 덕분이었다. 토마토가 두툼하여 버거의 만족감이 충만했다. 다만 이 역시도 인크레더블버거 처럼 한 입에 먹기는 어려웠으므로 토마토만 일단 따로 먼저 먹고 나머지를 먹었다.

마살라 소스는 인도 커리풍 소스의 느낌을 내면서 단순 마살라라기 보다는 좀 매콤한 불닭소스? 같은 점도 있었기에 마살라보다는 코리안풍 커리불닭 같은 느낌이다.



김떡만 사천짜장 -

3천원급의 퀄리티는 아니었는데 이건 뭐 어쩔 수 없는게 거진 다 이럴거다. 일단 뭐 내용물이야 다 같고 사용하는 소스만 차이가 있을테니 사천짜장 소스에 대해 이야기 하자면

짜장 느낌은 거의 없다. 사천 느낌의 매콤함도 좀 애매한게 내가 마살라버거를 먹은 뒤라 입 안에 감도는 매운 느낌을 지우거나 새로 쓸 정도로 확연히 차이가 날 정도로 특색 있는 매콤함은 아니었던 것 같다. 사천짜장이라고 어필 할 정도의 퀄리티는 아니었다. 개인적으로는 패스하는거 추천.



온리 프라이스 매콤 까르보나라 스파게티 소스 -

 달다. 매콤하다고 적혀 있지만 김치보다도 안 맵다. 그렇다고 나쁜 제품은 아닌 것이 달짝한 소스가 상당히 매력적이다. 그런데 개인적으로 롯데의 온리 프라이스나 초이스엘 같은건 가격이 싼 대신 안 좋은 점이 있어서 그리 추천은 못 하겠다. 온리프라이스 과자 몇개 먹어 보고 소화불량인적이 있었다보니 재료를 너무 안 좋은걸 쓰는 것 같기 때문이다. 싼 것엔 이유가 있다.

아무튼 참 맛이 묘한 것이 부드럽고 단데 살짝 매운 느낌이 얼추 간당간당하게 걸려 있는 느낌이다. 좀 불량스런 느낌인데 마치 과자에 시즈닝으로 들어갈 법한 맛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