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년 6월 24일 월요일

게임은 사고 싶지만 딱히 하고 싶은 것은 없고

이번 세일에 월드 오브 파이널 판타지 맥시마를 질렀다. 아마 이게 마지막으로 사는 스퀘어에닉스 게임이 되지 않을까 싶다. 드퀘11의 스위치판이 거의 완전판에 가까운 상태로 나오면서 ps4판의 사후지원을 약속하지 않기에 드퀘빌1때의 통수와 더불어 더 이상 믿을 수 없는 게임회사가 되었다. 이 새끼들 게임은 일찍 사 줘 봐야 손해고 어차피 사후지원도 확정이 안 되면 더더욱 사 줄 이유가 없다.

어쨌거나 사 놓은 월오판의 그래픽은 실망스러웠던 비타판에 비하면 매우 만족이다. 그러나 정작 이미예전에 했던거라 그런지 딱히 할 맘이 안 든다. 이건 뭐 디지몬사이버슬루스도 그랬으니까. 뭔가 계기가 없다면 사놓고 장식용처럼 될듯하다.

최근 E3였던가에서 소개된 게임들은 전반적으로 다 시큰둥했다. 와치독스 리전과 사이버펑크를 제외하면 말이다.

와치독스는 워낙 내가 애정이 있다보니 기대를 하는 녀석인데 이버누리전 시스템에는 걱정이 많다. 1과 2의 주인공은 유일불별이라 스킬트리를 전부 찍어 혼자 무쌍하는 느낌이라면 리전에서는 그러기 힘들어 보이기 때문이다. 따라서 1과 2의 주인공보다도 확연하게 강한 성장을 보이지 않는다면 차별점을 느끼기 힘들것이고 되려 리전타입으로 바뀐 플레이 스타일이 나쁘게 다가올듯 싶다.

그리고 드론이 2의 쿼드콥터를 대신함과 동시에 이동수단이 되어 높은 곳도 오를 수 있을텐데 이는 2보다 활동영역이 넓어짐을 기대 할 수 있을 것 같다. 또한 1의 건물 내부전투에 비해 2는 건물전투가 적어 아쉬웠는데 영상을 보면 동료 영입 사이드 미션으로 침투가 가능한 건물을 보면 진입 가능한 건물이 좀 많았으면 좋겠다. 1에 이어 2를 넘는 진화하는 부분도 매력적으로 보이나 공개된 영상에서는 지나치게 ai가 미련해 보이던데 출시때는 좀 나아지려나. 플레이어가 부활이 안 된다는 점 때문에 Ai를 쉽게 설정 한 걸까 싶네.

최근에 잠깐 와치독스2를 다시 플레이 했는데 1과의 변경점을 떠올리며 바뀐 부분의 재미도 느낄수 있었지만 1의 고유한 재미도 무시할 수 없음을 느낀다. 예컨대 2에서 적을 찾으려면 보통 쿼드콥터를 띄워 상공에서 관찰을 하는데 이게 쉽긴 하지만 쫄깃한 맛이 없다. 반면 1에서는 전부 cctv카메라를 해킹하여 마킹을 한 뒤 동선을 파악하고 뛰어들기에 긴장된 느낌이 좋다. 리전은 아마 드론 활용이 2만큼 자유로울것 같진 않으니 1의 느낌으로 3돌아갈 것인지 궁금하다.

사펑은 뭐 영상보고 기대된다 이런건 없고 오로지 위쳐제작진이라는 네임밸류로 기대중이다.

이 둘은 사전예약을 하고 싶은데 사펑을 먼저 산 뒤 10퍼쿠폰을 받고 와치독스 비전을 살지 아니면 블러드 스테인드를 사고 그 뒤 쿠폰으로 할인받아 둘을 살지 고민중. 엄밀히 말해 블러드 스테인드는 그래픽이 내 취향도 아니고 좀 비교해서 관심은 없다. 그저 쿠폰에 맞춘 가격이라 눈에 띄었을 뿐이다. 사도 어차피 안 할 듯..

그냥 사펑이랑 왓독리전만 사전예약 해야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