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년 12월 3일 일요일

게임 감상

 드래곤즈 도그마 -

재미없는건.... 아주 재미없진 않은데 전체적으로 좀 불친절하다.

드랍템 루팅을 하려 해도 뭐가 어디에 떨어진건지 잘 안 보이고, 아이템 중량 때문에 종종 마을로 돌아가야 한다. 좀 넉넉하게 인벤토리 용량 좀 줄 것이지 폰이라는 동료가 셋이나 있고 아이템 넘겨주기가 되는데도 좀 짜증남.

빠른 이동이 그랜 어쩌구 마을 들어가서 여관의 아이템 창고에서 무한 텔레포트석을 가지고 나오기 전까지는 마을 이동이 짜증난다. 근데 그것도 검색을 해서 알게 된 거지 검색 안 했으면 여전히 2천골드짜리 귀환석 사다 썼을 듯.

마법사를 하고 싶어서 마법사를 하고 있긴 하지만 좀 아니다 싶다. 일단 평타 데미지가 낮거나 방패에 막히는건가? 싶을 정도로 데미지가 안 들어간다. 그에 비해 워리어 전직시킨 폰이 투핸드소드 가지고 휘두르면 적이 뭉텅뭉텅 썰려나가는데 뭔가 좀 아니지 않나 하는 생각 밖에 안 든다. 마법이 캐스팅도 느려 조준도 빡쳐 데미지도 낮어 심지어 캐스팅 후 후딜도 길어 속성 버프 마법은 애들 하나하나 다 걸어야 해서 불편해 뭐 좋은게 없어. 원거리에서 하나씩 잡고 가고 싶어도 마법 사정거리가 애들 인식거리랑 거의 비슷해서 마법으로 하나씩 잡고 가는 것도 안 되고 애들을 하나씩 유인하려 해도 떼거지로 몰려오고 걍 다 거지같음.

그에 비해 전사,궁수 폰은 겁나 잘 싸우고 말이지. 좀 화딱지 난다.

근데 마법사 클래스가 힘든것 보다도 걍 시스템 전체적으로 뭐같아서 싫다. 시스템 설명이 없어서 레벨업시 스텟이 현재 전직한 직업 따라 달라진다는 말에 그럼 결국 깡스탯빨 보려면 특정 직업으로만 레벨업 해야 한다는건데 아니 그건 좀 아니지... 이런 경우 베이스 레벨과 잡 레벨로 구분해서 잡 레벨 시너지를 따로 두는게 더 좋지 않나? 물론 이 전직 상태에서 스텟 올라가는거야 성장 자유도가 더 높긴 하다만 이 경우 직업을 바꾸기가 곤란하잖아.

게다가 퀘스트가 죄다 가이드가 뭐같아서 맵에 마커 표시되는건 그나마 나은데 안 나오는게 허다해서 짜증난다. 처음 마을 들어가면 건물을 하나하나 다 들어가 봐야 무슨 건물인지 나중에 알게 되는 것도 피곤하고. 걍 게임이 전반적으로 불친절의 극치. 맵도 이동하기가 상당히 짜증나고 말야.

화면도 시점을 너무 가까이 잡아서 어지간하면 멀미 안 하는데 종종 어지럽다고 느껴지기도 하고 화면을 보는데 불편함이 크다.


이거 할인 할 때 마다 사야하나 말아야 하나 고민했는데 안 사는게 답이었네.

아주 못 할 것은 아닌데 짜증나는 요소들 때문에 하다 말다를 반복하는 중.



펀치클럽2-

1,2합본 샀는데 1은 한글화라면서 한글 설정이 없다. 신고 할까 했는데 걍 귀찮음 + 번역이 개똥이라 차라리 영어가 더 이해하기 편함이라 놔둠.

2는 한글화라 걍 하기는 하는데 게임 자체는 찔끔찔끔 스텟,돈 올려서 진행하는 걍 노가다 겜. 이 성장 과정에서 뭐 대단한 재미같은 건 없다. 개그 요소도 재미는 그닥 없고. 좀 돈 아까움. 겜이 별거 없어서 특정 스탯 10일땐가 뜨는 특정한 전투 스타일이 없으면 하위 퀘스트 진행 자체가 불가능하다. 그리고 게임 구조를 좀 이해하기가 힘든 형식이라 더더욱 진행이 짜증남. 게임 구조를 안다고 해서 뭐 달라지는건 없지만. 결국 노가다 하는건 피차일반이고.

돈벌이 등급 오르고 피로도 공복도 채우는 아이템 사 먹을 만큼 반복하는 구조가 좀 안정적으로 돌아가는 상태가 되면 돈은 걍 쌓이고 어려울건 없다. 어차피 돈 버는게 중요해서 버스 타는게 제일 낫고 식비도 1시간 반 걸리는 식사 버리고 슬라임 패는 공장서 밥이랑 피로도 낮추는거 사 먹는게 더 효율 좋다. 돈 아끼겠다고 대신 시간 낭비하면 스탯을 올리는 시간도 줄어들어 성장이 더디어지니까 결국 돈을 벌기가 힘들어짐.


걍 하다가 멈춘 상태인데 그닥 재미는 안 붙어서 계속 미뤄두는 중.


탐정진구지 사부로 프리퀄 다이달로스 -

진짜 재미없음. 프리즘 아이즈도 좀 지루하긴 해도 이 정도로 재미없진 않았는데 다이달로스는 그보다 더 지루하다. 진행 자체가 흥미가 안 당겨서 챕터1에서 꼬맹이시절 회상하는 부분에서 지루해서 진행이 멈춘 상태. 아무리 진행하려 해도 졸려서 진행을 못 함. 수면제로는 정말 최고이긴 한데...


바람의 크로노아 1&2 모험의 시작 -

플레이 구조가 너무 낡아서 요즘엔 안 맞는 느낌. 오픈월드다 뭐다 하며 돌아다니는 요즘에 사이드 스크롤은 너무 재미가 없다. 게임 구조도 방향키랑 점프 공격 두개만 쓰는데 똑같이 버튼 두개 쓰는 디즈니 애프터눈 컬렉션만큼도 재미가 없다. 걍 관둠.


요즘 게임들 너무 재미없어서 할 맘이 안 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