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1월 9일 토요일

이블트윈 이거 완전 구리네

 예전부터 맞추고는 싶었는데 어나더 일러가 언제 나올지 몰라 기다리던 중 이제서야 어나더 일러가 나와 어나더 일러 구하고 덱을 맞췄는데


이거.... 좀 많이 구리다. 거의 그 얘랑 스토리 얽힌 s포스와 그 대척점 카드 만큼 구리다. 전에 크로노다이버 이야기 할 때 이블트윈은 구리지 않지 라고 했는데 아니네. 구려


일단 문제점이

문제점1. 크로노다이버 하급처럼 전개가 구림. 그나마 크로노다이버보다는 나은게 얘네는 무효되지만 않으면 일단 키스킬 리일라 링크는 전개가 된다. 트러블써니도 있으니까 최소한 크로노다이버급으로 전개가 구리진 않다. 크로노 다이버는 원핸드 전개가 안 되는데 얘는 그나마 원핸드 전개는 된다.

다만 문제가 전개 과정에서 별별 제약들이 넘쳐난다.

하급몬스터 키스킬리일라는 필드에 다른 몬스터가 없을때 덱에서 다른 키스킬리일라를 꺼내오는거라 몬스터가 남아 있으면 전개가 힘들어진다. 예컨데 요즘 유행하는 삼전 시리즈를 써먹기 위해 호릉지현,비룡지겸을 쓰는 경우 키스킬리일라를 꺼내도 이걸 링크로 이어봐야 다음 키스킬리일라로 연결이 안 되며, 레벨이 안 맞으면 엑시즈로 스프라이트 뽑아 꺼내오는 것도 못 하니까 전개가 막힌다. 보통은 상대 필드에 몹을 주는 행위는 하지 않지만 그런 경우에 맞춰서 대응 할 수 있는 링크 몹을 두지 않는다면 힘들고, 애초에 덱에서 카드를 꺼내는게 막힌다면 링크로 연결해도 다음으로 연결이 안 된다. 그냥 전개가 단 한번에 막히게 된다.


그갈 극복하기 위해 다른 키킬리라가 있을 경우 패에서 특소 가능한 카드가 있지만 그런 경우가 찾아오면 결국 이 덱은 2핸드를 필요로 하게 된다는 점이 문제다. 이 덱의 장점이 그나마 원핸드 초동이 쉽다는 점인데 그게 막혀서 투핸드를 요구하게 될지 아니면 패트랩으로 상대의 방해를 막을지를 선택하게 만든다. 일단 전개가 막히는 대부분의 문제점은 초동 일반소환시 효과가 막혔을때인데 몬스터 효과는 지명자로 막는다쳐도 포영은 말살의 지명자로나 막을수 있으니 패트랩을 케어하기 보다는 차라리 전개를 늘리는게 더 낫다고 느낀다.


거기다가 링크 키스킬리일라의 문제점은 악마족 엑스트라덱 제약이라 스프라이트를 소환하거나 다른 링크를 뽑는게 막힌다. 그렇다고 스프라이트를 먼저 전개하면 2레벨링엑 제약이라 4링 트러블써니를 못 뽑는다.


전개 결과물이 오로지 악마족 엑스트라덱에 한정되어 있어서 악마족 계통 시너지를 찾아보는데 정작 하급몹은 사이버스,언데드,물족 이따위라.... 악마족으로 편성한다 치면 링크 말고는 시너지를 얻을수가 없다.


거기다가 제약이 달려있는 주제에 필드에 키스킬리일라가 없을 때 다른 키킬리라 소환이라 필드에 다른 키킬리라가 있으면 묘지의 링크를 꺼낼수도 없다.

심지어 특소 서치카드는 키스킬리일라 제약마저 붙어 있으니..... 미쳤나 싶을 정도로 의미없는 제약들이 덕지덕지 붙어 있다.


둘째로는 낮은 타점.

링크몹이 1100에 트러블써니나 겨우 3300이라 타점 승부에선 이길수가 없다.

지속함정 카드 이지게임으로 릴리스 해서 공격력을 올려줘 봐야 원래 공격력 참조인지라 2200이 고작이다. 게다가 이블트윈 덱의 컨셉이 릴리스 이스케이프로 피하면서 상대턴 메인에서도 특소하면서 왔다갔다 하는건데 이런 식으로 원래 공격력만 참조하는 걸로는 어지간한 하급몹에게도 쉽게 털리는터라 타점에서는 이기지를 못 하게 만든다. 물론 이게 소환이 쉬운 링크 몬스터의 본질적인 공격력 수준이어야 하는데 요즘 링크몹이 그렇게 낮게 나오던가? 애초에 링크몬스터 공격력이 낮게 되어 있으면 모를까 조건부인것도 있지만 링크몹들이 공격력이 죄다 미쳐날뛰는데다 3소재 아폴로우사도 못 이기는 2200 공격력으로는 무리가 있다.


게다가 이지게임의 효과는 1턴에 한번이라 파괴 무효화도 타점도 다 챙기지 못 한다는게 문제. 대부분은 번개나 라스톰 같은 전체파괴 막느라 한번 써 먹고 그대로 끝일 가능성이 높지. 어차피 타점 강화는 해 봐야 고작 2200이니.


셋째로는 쓸만한 전술 부재

일단 링크 이블트윈의 효과로 1드로우1파괴를 하긴 하지만... 요즘은 워낙 인플레가 심해서 1파괴 당한다고 그걸로 막히는 경우도 없고, 1드로우 한다쳐도 그걸로 상황을 엎긴 어렵다. 설령 1드로우로 패트랩을 가져왔다 해도 당장 발동할수 있는게 아니면 상대를 견제도 못 하지.


거기다가 이블트윈을 위한 마법함정은.... 고작해야 필마가 이블트윈 하나 릴리스 후 공격 무효화라 어지간한 덱들도 몬스터를 3마리 이상 전개하는 요즘 배틀페이즈 종료도 아닌 1번 무효화로는 의미가 없다. 게다가 이빌트윈 링크몹은 메인페이즈에서만 특소라 배틀페이즈에선 무력하고. 샐비지 효과도 키스킬 리일라를 묘지에서 가져오는거라 제외되어 있을 트러블써니를 회수 하는 것을 못 하고, 애초에 키스킬리일라는 묘지에 덤핑되어 있는 상황이 더 이득이라 뭔 생각인지 알 수 없는 효과. 하다못해 제외되어 있는 리일라 트리트나 키스킬 프로스트를 묘지로 되돌릴수만 있었어도 괜찮았을텐데 제외는 건드리지 못 하고 오로지 묘지에서 회수만 가능하니 쓰레기다.

지속마법은 덱에서 서치 기능이 있으니 그냥 넘어가지만 기껏해야 상대가 소환마다 회복 데미지는 진짜 별 쓸모가 없다. 아직 회복,데미지류 테마로는 쓸만한게 없어서 시너지를 낼 테마도 없어 덱을 섞을수도 없다. 번덱용 지속마법카드를 깔면 데미지를 좀 더 줄수는 있는데 그걸로 라이프를 깎아 죽이기엔... 무리지. 설령 필드에 라이브트윈 키스킬 리일라가 있어도 걔네는 어디까지나 공격 선언시 회복 지불이라 소환 번힐에도 안 맞고 말이다.

함정카드는 더 어처구니가 없는게 컨트롤 교체와 세트된 마함 덱으로 되돌리기인데..... 솔까 이블트윈이 1드로우1파괴라 세트된 카드 하나 못 부수겠냐고. 걍 제한 없이 카드 한장 바운스여도 쓸까말까인데. 게다가 컨트롤 탈취는 묘지에 여분의 이블트윈링이 없으면 바꿔봤자 걍 그걸로 끝이고 어차피 타점은 같겠다 데미지 안 받고 자폭시키면 필드에서 이블트윈 링크 몬스터만 다 날아가는거 뿐이다.


이렇듯 기본 서포트 카드들이 죄다 나사빠진 구성이라 덱 컨셉만 보면 크로노다이버만도 못 한 수준이다.

그나마 트러블써니가 있긴 한데 솔직히 트러블써니 있어봐야 상대턴에서 번개 날아오면 걍 터질 뿐이고 마찬가지로 덱필드에서 이블트윈 묘지로 보내고 묘지로 보내기는 자기 턴에만 가능하니 타점 3300을 써먹기도 애매하다. 걸리적거리는 걸 치우려면 우선 트러블써니부터 묘지로 보내야 하니까.


전체적으로 나사가 빠진 구성인데 이걸 그나마 보완하는게 스프라이트다.


스프라이트의 전개력으로 전개가 막혔어도 다른 라이브트윈을 꺼내오는 것도 가능하고, 마함,몬스터 효과는 스프라이트가 릴리스 하는 걸로 이블트윈을 릴리스하면 능동적으로 이블트윈의 특소 효과를 써먹을수 있으니까. 게다가 부족한 타점도 스프라이트 마법카드로 커버가 되고 링크몹을 가진 스프라이트 엑시즈는 트러블써니보다 타점이 높아 단순 타점이 문제라면 트러블써니까지 가지 않아도 된다. 단지 서로 제약이 발목을 잡는게 문제지. 그래도 지금 상황에선 스프라이트를 쓰지 않는게 말이 되지 않을 정도로 그나마 도움이 되는게 이거 뿐이다.


만약 제약에서 좀 편해지려 한다면 그나마 악마축에서 라뷰린스를 쓰는 편이 나은데 라뷰린스 8레벨+2레벨 라이브트윈으로 10레벨 카오스 앙헬 싱크로 소환 가능하고, 이블트윈 전개가 막혀도 라뷰린스로 전환 할 수만 있다면 라뷰린스로 판을 까는 것도 가능하다. 오히려 라뷰린스쪽이 이블트윈보다 더 안정적으로 판을 까는게 가능하다보니 패빨을 좀 탈 뿐이지 라뷰린스는 딱히 엑스트라덱에서 특소하는 것도 없어 엑덱 의존도도 낮고, 이블트윈이 악마족이니 라뷰린스 함정이 악마족 한정 제약 있는걸 커버하는 것도 된다.


이블트윈 카드가 전부 빛어둠 속성이라 빛어둠 덱을 쓸까 했는데 빛어둠덱은 보통 제외가 심하고 이블트윈의 악마족 제약 때문에 카오스 싱크로 아니면 좀 무리지 않나 싶지만 정작 카오스 싱크로도 원핸드 전개가 용이한 구축도 아니고 테마 취급이라기엔 카드명으로 묶이지도 못 하고 빛어둠 아무거나 제외가 아니라서 뽑으려 하면 덤핑 속성이 안 맞거나 싱크로 제약이 걸려버리니 이블트윈으로 연결 못 하고 차라리 그런 식으로 쓸거면 걍 카오스로 가는게 더 안정적이지. 그나마 카오스 싱크로 6레벨은 제외된 카드 회수 기능이 있는 점은 좋지만 빛튜너어둠소재라는 제약 땜에 튜너랑 소재 맞추기도 좀 짜증난다.



대신 비스테드는 빛어둠 제외 특소라 전개가 중간에 막혔어도 제외 후 특소로 연결 시키는 것 자체는 무리는 아니고, 비스테드에서 낙인 지속카드 가져오기로 복낙인 가져 오면 제외된 카드 회수도 가능한 점은 좋다. 이블트윈의 제약이래봐야 어디까지나 엑덱이라 패에서 특소는 문제 없으니까. 타점 면에서 2500이 충족된다는 점이 장점이고 비스테드 몹 중에서 묘지로 보내지면 상대 몹 제거도 가능한게 좋지. 특히 비스테드 발드레이크는 엑덱견제+릴리스라 이블트윈을 릴리스하면 이블트윈 효과 충족 + 상대 특소 견제가 되니 궁합이 괜찮다. 다만 내가 비스테드를 안 쓰는터라 비스테드 카드를 뽑아서 뭘 어떻게 해야 하는지 모르는게 문제.


릴리스 컨셉을 맞춰 악마양 덱을 섞을까 했는데 악마양이나 암흑세계 필마 덱은 원핸드도 불가능하고 일소없이 전개도 되지 않는 카드명은 언급하지만 테마로서는 성립이 안 되는 수준이라... 섞으려 해도 오히려 방해만 될 뿐이지...



일단 현재 이블트윈에서 필요하다고 느껴지는 것은


1링크 몬스터. 소재는 키스킬 또는 리일라

링크 소재로 할 때와 묘지에서 키스킬 또는 리일라로 취급

특수 소환시 덱 묘지 제외되어있는 이블트윈,라이브트윈 특수 소환

상대의 효과 발동시 필드 묘지에 존재하는 이 카드를 제외하는 것으로 발동. 서로 패,필드의 몬스터를 릴리스하는 것으로 릴리스한 몬스터와 같은 레벨속성종족공격력수비력 중 하나를 충족하는 몬스터를 묘지로 보내기.


필드에서 키스킬리일라로 취급 해 버리면 얘가 필드에 남아 있는 것 만으로 2링 이블트윈의 효과가 막히니 소재 취급 할 때와 묘지에서만 취급하는게 좋다고 생각.

덤핑 덮어씌우기는 딱히 유리하게 바꾼다고 볼수는 없긴 한데 같은 덮어씌우기인 유벨융합이 그래서 금제를 피해갈수 없었기에 가급적 금제는 피해가는게 좋지 않나 싶음.



둘째로 필요로 하는 것은 프리체인 릴리스 마함 또는 몬스터.

이블트윈의 효과를 능동적으로 쓰려면 원하는 몬스터를 두번은 릴리스 해야 하는데 현재의 이블트윈의 릴리스 기능은 필드마법과 지속함정 두개밖에 없다. 그마저도 쓸만한 것도 아니고 패로 가져오기 쉽지도 않다. 서치 기능은 뛰어나지만 기본적으로 전개가 우선이라 따로 마함을 가져 온다는건 좀 별개의 이야기.

일단 이 능력은 이블트윈도 포함하지만 라이브트윈과도 연계를 해야 한다고 생각하는데 이블트윈의 문제점인 개체수와 이블트윈 따로 라이브트윈 따로 잡혀 있는 컨셉을 섞던지 따로따로 강화하던지 하는게 필요하다고 보기 때문.

지속함정은 좀 타이밍이 느리니까 속공마법 또는 지속마법 아니면 몬스터지만 지속마법이나 함정 취급으로 두고 원할때 발동하는 형식.

효과는 자신의 이블트윈 라이브트윈을 릴리스하고 패 덱에서 마법 함정을 앞면으로 두거나 세트 후 발동 가능. 이러면 일단 지속함정을 가져 온다거나 필드마법으로 릴리스까지는 연계는 되겠지.


셋째로는 타점. 사실 이지게임이 원래 공격력이 아닌 현재 공격력을 참조하면 칠흑의 태양이랑 시너지가 있었을 것이고 공격력 주고받기를 통해서 타점펌핑이 가능했을텐데 그게 안 되는게 단점이다.

이블트윈의 특징인 릴리스는 트러블써니 1릴리스 - 이후 각각 하나씩 릴리스한다면 3릴리스까지 가능한데 자신의 타점을 올리는 기능은 이미 있으니 상대의 공격력 수비력을 릴리스 할 때마다 릴리스한 몬스터의 공격력만큼 내리는 지속 효과라면 트러블써니 3300- 이블트윈 1100*1~2로 4400~5500까지는 내릴수 있을테니 상대가 공격력이 높아도 1100의 이블트윈 수준으로 끌어 내릴수는 있겠지. 이블트윈스도 고려해야 하니 릴리스 한 몬스터의 공격력 합계로 취급 해야 한다. 안 그러면 효과 수치도 미미할거고 라바골렘이나 구체형 라에 쓸렸을 땐 별 효과가 없을테니까. 지속효과의 판정은 아로마 필드마법처럼 파괴되어도 사라지지 않고 새로 몬스터를 꺼내도 적용되는 방식으로가 좋은데 그럴 경우라면 하락폭은 절반 정도로 낮춰야 하려나.


넷째로는 개체수인데 일단 이블트윈의 한계인 키스킬리일라가 없을때 특소 조건 때문에 무작정 개체수를 늘릴수도 없고 그렇다고 그냥 이대로 두자니 뭔 섬도희 마냥 꼴랑 두마리가 끝이라 필드가 뚫리면 원킬이 나는게 문제.


일단 이블트윈의 공통점은 메인페이즈에서만 발동이고, 라이브트윈의 공통점은 상대의 공격선언시 발동이니 배틀페이즈 한정으로 묘지나 제외된 라이브트윈을 특수 소환 하는 서포트 카드가 있다면 좋은데 근데 그렇다고 딱히 뭐 벽이 되진 못 하는게 문제라서 라이브 트윈 한정으로 자신의 필드에 키스킬 리일라가 있으면 공격선언 불가나 전투로는 파괴되지 않는다 정도는 달아줘야 하지 않을까 싶다. 이것도 천배룡이나 앤틱기어 앞에서는 의미가 없겠지만.

다만 라이브트윈도 키스킬 리일라니까 하나는 전투로는 파괴되지 않는다를 주고 다른 하나는 전투 데미지를 반사 또는 회복하는 효과를 둔다면 각각의 상황에 따라 원하는 걸 뽑아서 견제하는게 가능은 하겠지.


다만 이런 문제들을 해결하려 한다면 지원 카드 한두장으로는 커버가 안 될거 같다.



이런거 생각 할 때마다 왕의 관은 상당히 사기적이라고 생각이 든다. 왕의 관 몬스터도 강하긴 하지만 왕의 관의 비대상 내성과 비파괴 제거나 지속함정의 효과에 체인 특소 같은것들이 말이지.

그래서 섬도희 같이 몬스터 한장으로 승부보는 덱은 왕의 관의 역버전이 들어가면 강해지지 않을까 생각한 적이 있다. 예컨데 대상내성을 주거나 비파괴제거가 아닌 비파괴제외무효화 라던가. 지속함정은 배틀페이즈 한정으로 묘지의 섬도희와 교체하는 효과라던지.



일단 이블트윈은 당장은 하위랭크 취미용으로 굴리기는 하는데.... 걍 그저 그렇다. 강하지 않아서가 아니라 플레이가 너무 단조로워. 매번 하는게 똑같으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