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년 8월 19일 월요일

요 근래 먹은것 이야기

유로코 피자 -

뭐먹었는지 모르겟는데 아마 콤비랑 치즈랑 반반해서 xxxl라지 사이즈로 먹었을거다.
크기는 정말 컸는데 문제는 피자가 너무 맛이 없었다. 피자소스의 토마토 느낌이 전무했고 치즈는 특유의 꼬린내를 전혀 어필도 못 했으며 살라미나 올리브 등 내용물은 전혀 적지 않았으나 아무 맛도 나지 않았다. 마치 천원짜리 닭고기로 만든 소세지 먹는 느낌처럼 더럽게 맛이 없었다. 오히려 같이 준 디핑소스가 더 맛있었으나 피클은 딱딱한게 씹혀서 그냥 버렸다. 저가형 가성비 추구 피자라 가격이 많이 싸지만 아무리 싸도 이 맛엔 먹을 생각이 없다. 차라리 레토르트피자를 사 먹고 말지

노브랜드 콤비피자 -

도우가 쫄깃한게 다른 레토르트피자보다 다른 느낌을 주어 인상적이나 내용물은 그냥 무난. 가격 가성비는 좋지만 먹고 난 후의 컨디션이 별로라서 그닥. 레스토란테 피자가 나랑 가장 잘 맞는듯.

도미노피자 -

치즈베이컨이랑 콤비 반반했는데 왜 이름있는 피자집에서 사 먹어야하는지를 다시금 깨닫게 해 준다.

최소한으로 해 주었어야 하는 피자소스와 치즈 어필을 무난하게 하고 있고 도우나 내용물등 무엇하나 기본은 한다. 피클이나 소스도 마찬가지. 소비다가 원하는 맛은 최소한 이 정도 이상은 해야 하는 것이지 무작정 가격을 낮춰 값싸다고 맛을 배려놓으면 갈 일이 없다.

농부치킨 흑마늘간장순살 -

더럽게 짜고 달다. 몸에 안 좋아서 도저히 못 먹겠다보니 먹다가 버렸다. 이 정도로 퀄리티 나쁜 치킨은 처음이네.

미스사이공 쌀국수,매운쌀국수,분짜 -

쌀국수는 무난한 맛이 국물 좋아 일하는 곳에서 점심을 때울때 선호한다. 양파랑 숙주가 많은 점이 좋다.

다만 매운쌀국수는 이름에.비해 그다지 맵지도 않아 따로 뿌릴수 있는 칠리소스가 더 매운지라 사실상 시킬 이유가 없다. 대신 그냥 쌀국수는 소고기가 들어가는 반면 매운쌀국수는 새우볼같은게 들어가는데 걍 어묵느낌이라 이것도 그냥 쌀국수 승.

분짜는 숯불구이고기에 새콤달짝한 소스,그리고 곁들여진 뭔 튀김이 있긴 한데 가격에 비하면 그다지다. 쌀국수가 4500원이고 매운쌀국수가 오천, 근데 분짜는 팔천오백원이라 쌀국수보다 사천원이나 높은데 그만큼 좋냐면 아니라서...

인디언밥+인디언밥 우유 -

인디언밥 우유 자체는 무난한 맛이지만 인디언밥이 과거와는 달리 짜고 느끼하게 바뀌어서 어울리지 않는다. 속이 거북해질 정도로 안 맞는다. 비추천

바닐라맛우유+첵스 스노우초코 -

마치 전용우유인듯 빠르게 녹아 초코우유맛 금방난다. 아마 바닐라맛우유가 좀 단맛이 있어서 그런듯한데 스노우초코볼이 쉽게 녹는건 좀 신기했다. 저지방우유에 타 먹었을땐 이만큼 초코우유맛도 없었고 잘 녹지도 않았다.

다음엔 인디언밥 우유랑 바나나맛 우유로 테스트 예정.

포스트 코코볼 -

완전 동글동글 한것들이 전부라 마치 개사료 먹는 느낌. 개가 되는 느낌이라 솔직히 이걸 왜 아직도 내고 있는지 이해 불가. 개선버전인 동물모양의 코코볼도 있긴 한데 그건 또 다른 느낌의 개밥느낌을 받을까봐 걍 패스.

요즘 느끼는건데 싼건 좋지 않다. 좀 돈을 쓰더라도 값이 높은게 그나마 사람이 먹을만한 가치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