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4g 6월 29쯤에서 더 하기 싫어서 중단하고 p3p 하는 중인데 현 6월 중순읋 비슷하게 진행중이지만 이렇게 쾌적할수가 없다.
1. 짜증나는 퀘가 없다.
P4g는 퀘가 많은 것도 짜증인데 기간한정 퀘스트며 어디 쳐박혀있는지 모를 것들 다 찾아서 퀘를 받아야 하는게 너무 거지같다. 단순히 아이템을 달라는거면 2회차때 할까 싶지만 날짜며 시간 따져가며 내가 찾아서 말 걸어야 하는 퀘가 한두개가 아니고 낚시에 재배에 별별것들을 요구하니 퀘스트만으로도 피곤해 죽는다.
2. 짜증나는 특수 이벤트가 없다
P4g 5월 이치죠 같이 황금같은 일요일 함께 놀지 않으면 못 얻는 책 때문에 비블리오 마니아 또 실패해서 빡친 상황. 대체 왜 휴일에 자유를 안 주는거야 p4g 이 미친 게임은. 일요일은 휴일이야 망할 새끼들아.
3. 선택지가 간결하다
이거 고르면 오르겠다 싶은게 p3p는 확실한데 p4g는 애매한거 투성이에 심지어 스텟을 요구하는게 너무 많아서 2회차 유저에게나 좋은, 정확히는 2회차를 강요하고 1회차에 대체 어쩌라고 식의 구성이 심해서 빡친다.
4. 전투가 지루하지 않다.
P4g는 난이도를 낮추면 돈도 넘쳐나고 경험치도 넘쳐나서 쉽게 레벨이 지나칠정도로 오르고 비용 부담이 없으니 합체도 마구 마구 할 수 있지만, 정작 그렇다고 재미가 있진 않다. 반면 p3p는 난이도를 낮춰 경험치 상승을 올려도 한계가 있다보니 과도하게 레벨이 올라 지루해지진 않는다. 물론 경험치 상승을 적용한 것 치고는 레벨이 더럽게 안 올라 좀 피곤하긴 하지만. 근데 p4g가 레벨을 과도하게 올리고 마하시리즈 마법으로 적들을 그냥 순삭하는 반면 p3p는 스킬 전승도 까다롭고 마하시리즈 마법도 쉽게 나오지 않고 돈을 당장 얻는게 아니라 아이템을 팔아서 돈을 벌어야 하기에 악마전서를 이용하는 타이밍도 전략적, 전투도 마하시리즈로 날먹하기에는 초반부터 흡수,무효,반사를 둘둘 달고 나오는지라 쉽지 않아 난이도를 낮춰서 쉽게 가도 긴장감이 그대로다. 게다가 가장 마음에 드는 점은 퀘스트와 드랍템인데 퀘스트에서 요구하는 템은 퀘스트를 끝내기 전까지 해당 몹이 퀘템밖에 안 뱉기에 무기,방어구 소재용 템을 습득하는데 방해가 된다. 반면 p3p는 벨벳룸 퀘 밖에 없어서 퀘템을 먹으면 바로 찾아가 보고하고 원래 드랍템이 나오게 하면 그만이다. P4g는 퀘스트 받는거 하는거도 짜증나지만 몹 드랍템과 관련해서도 상당히 피곤하게 만들고 p3p는 그런게 없다. 같은 노가다를 해도 p3p는 금방 끝나고 과도하게 전투를 반복할 필요가 없는데 p4는 레벨이 아무리 높아도 전투 노가다를 강요해서 피곤하다. 그것도 스토리 진행을 위해 한번, 퀘를 위해 한번, 이미 깬 지역의 보스를 또 깨기 위해, 장비 재료를 위해 등등... p3p는 걍 스토리 한번, 퀘 한번이면 그만이고 타르타로스 층수를 오르내리는거기에 과하게 장소를 이동할 필요도 없다.
5. 커뮤가 적당하다.
6월 29기준 p4g는 광대,은둔자,여황제,마법사,여법황,법황,전차,정의,힘,절제,별,태양,어릿광대,영겁으로 지나치게 많다. 심지어 칸지는 커뮤 띄울 타이밍을 못 찾아서 없는건데 이것까지 포함하면 뭐... 광대,은둔자,여황제는 고정성장 커뮤라 호감작을 안 해도 상관은 없지만 일단 퀘스트를 하고 보고를 하며 일자를 보내야 하는건 마찬가지라서 시간 잡아먹는 것도 동일하고, 비고정 성장 호감도형 커뮤는 소지 페르소나 갯수가 간당간당할 정도로 넘쳐나서 호감도 보너스용 페르소나를 들고 다니기도 빡세다
반면 p3p는 광대,마법사,황제,법황,전차,은둔자,힘,사형수,사신,절제,달로 적당한 수준이다. 광대,사신은 보고를 한다거나 할 필요 없는 고정성장 커뮤라 관리하기 힘들지도 않고. 커뮤 관리 때문에 피곤하거나 할 일이 없다. 물론 이건 오리지널에서 리버스 아르카나... 방치하면 해당 커뮤가 빡치는 상황이 있었기에 그 이상으로 늘렸다간 조져지기 때문이지만...
6. 지랄맞은 쓸데없는 짓이 없다.
낚시,오토바이,벌레잡기,요리 이딴거 없는 것도 좋고 없기 때문에 낚시책,벌레잡기책을 읽어야 할 일이 없는 것도 좋다. 가뜩이나 스텟도 다섯개라 올리기 빠듯한데 책을 그지같이 비오는 날에 보너스를 달아놔서 전투와 양립 못 하게 하는 것도 짜증나는데 스텟도 아닌 부가행동을 위해 책을 읽어야 하는게 완전 좆같기 짝이 없다. P4g는 하면 할수록 뭐지 이게 지금 내가 게임을 히는게 맞나? 아니면 노동을 하고 있나? 싶은데 p3p는 이런 거추장스러운게 없어서 쾌적하다.
7. 스토리가 병신같지 않다.
페르소나 얻었다고 우월감 젖어서는 좆고딩 탐정놀이에 요스케 지랄발광에 귀에 거슬리는 째지는 목소리에 게이니 여장이니 수준낮은 유치한 이벤트들 없이 p3p는 적당한 수준의 분위기와 이벤트라 눈살찌푸리는 일이 없다. 진짜 스토리가 좋은 점도 좋은 점이지만 그 스토리 중간중간에 이벤트를 과도하게 넣어 분위기를 초치는 일이 없다는게 좋다.
그래서 지금 드는 생각이
나는 p3r을 사면 만족하겠지만 p4리마스터를 과연 만족할수가 있을까? 하는 생각이 든다. 분명 예전에 비타로 p4g했을때도 딱 이쯤에서 못 해먹겠네 라고 이글루스에서 포스팅 했던 것 같기도 하고.
치에가 너무 사랑스러워서 리마스터 그래픽으로 보고 싶긴 하지만 그 외의 것들이 너무 싫다. 정확히는 p4 오리지널이 아닌 p4 골든의 요소가 싫다.
과도한 사족이 되어버린 2회차 유저용 골든 컨텐츠들이 죄다 싫은거 뿐이다. P4오리지널도 조금 짜증나는 요소가 있긴 해도 골든만큼 싫지는 않았으니까. 골든 컨텐츠가 너무 과도해서 불편한게 문제다.
아이러니하게 p3은 하나에 컨텐츠 다 넣어주길 바라지만 p4는 리마스터가 본편만 먼저 내놓고 나중에 골든을 따로 dlc로 떼어놓고 나왔으면 하는 바램이 있다. 일단 오리지널을 먼저 하고 골든은 따로 세이브 계승 뉴겜플 dlc로 하고 싶으면 하는 걸로다가 말이다. 근데 또 그럴수도 있을것? 같다는 느낌도 든다. 요즘 세가가 하는 짓거리가 워낙 개짓거리여야 말이지.
P4는 솔직히 내게 있어서 치에밖에 가치가 없고 그나마 리세치가 좀 좋은거 뿐이지 나머지는 하나도 애착이 안 가. 커뮤도 대부분이 별로고. 합주부 아야네는 예외. 마리 커뮤는 개발자의 개짓거리고 아다치 커뮤도 이딴거 왜 넣는거야 라고 생각하고, 하여간 뭐 p4는 골든 컨텐츠도 싫지만 오리지널 컨텐츠도 딱히 좋아하는 요소가 없다. 심지어 설령 p3p처럼 성별 반전 요소가 추가 되어도 정작 상대가... 그닥? 진짜 그다지... 커뮤하고 싶은 상대는 없지. 너무 없어서 이 경우는 아다치가 나와야 할 정도니까... 그래서 p4는 더 할맛이 안 나고.
아마 p4리마스터는 나와도 그닥 안 땡기는.. 한참 묵혀서 50%세일가를 노리게 될듯. P3은 지금 가격에서 30% 세일이면 당장 사지 않을까 싶긴 한데... 여주 컨텐츠야 뭐 별로 관심 없고 아이기스 후일담도 그닥? 후일담이 좋았다고 생각은 안 하는터라 걍 그렇지. 본편만 해도 무난하니까. 문제는 30%할인해도 디럭스는 6만원꼴이란건데..... 하하.. 진짜 뭐같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