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년 6월 15일 월요일

슈퍼 소닉 감상


구글 플레이에서 이벤트 코드로 신작 영화 500원 대여 중 뭘 볼까 했는데 쥬만지 새로운 세계 볼까 하다가 이게 코드 적용이 되길래 이걸로 시청


구글 플레이에서 결제시 유튜브로도 시청은 가능하지만 문제는 유튜브든 앱이든 영어 음성에서 자막은 안 나온다. 다행히 더빙판 선택이 가능하기에 문제는 없는데 좀 아쉬운 일이고, 구글은 이런 문제에 대해서 아무런 대처나 대응을 하지 않기 때문에 신뢰 할 수 없는 플랫폼이다.


가볍게 점수부터 때리고 들어가자면

스토리 - 30점
그래픽 - 80점
배우 연기 - 65점
더빙 - 의외로 100점



스토리는 좋게 본다면 아동용으로서 그냥 보통이다. 나쁘게 말하자면 정말 아무 느낌이 없을 정도로 굴곡이 없다. 거의 평탄하다.

게임의 소닉, 애니메이션의 소닉 등 소닉이라고 하는 IP는 다양하게 각자만의 스토리를 지니고 있는데 영화판의 소닉은 마치 소닉이 막강한 힘을 지닌 중요한 인물처럼 다루어지며 여러 차원을 여행하는 존재로 나온다. 그래봐야 영화의 내용은 지구를 기준으로 매우 좁은 그린힐즈와 샌프란시스코의 일부분만 다룬다. 이집트나 만리장성이나 그런 곳도 나오긴 하지만 잠깐 잠깐 지나가는 정도로만.

소닉이 아이일때 자신을 노리는 자들로부터 롱클로가 구해주면서 차원 이동용 아이템인 링을 던져 소닉이 살던 차원으로부터 떨어져 나가 여행을 하며 도착한 것이 지구의 그린힐즈라는 마을이다.

여기서 소닉은 톰이라고 하는 경관과 그의 가족들에게 관심을 가지는데 소닉이 아이일때 잃어버린 가족이라고 하는 것을 톰에게서 대리 만족을 느끼고 있다. 다만 소닉은 자신이 이 세상의 불청객이라는 사실을 잘 알고 있기 때문에 모습을 숨기며 그저 관찰만 할 뿐이다.

외로움에 지친 소닉이 야구장에서 1인 다역을 하며 놀던 중 감정에 복받쳐 힘이 폭발하게 되는데 그 때문에 그린힐즈에 대규모 정전이 일어나게 된다.

정부의 각료들이 그린힐즈를 기점으로 발생한 대규모 정전에 대해 논의하는 중 해결책으로 로보트닉 박사. 즉 소닉의 숙적 닥터 에그맨을 부르게 되고, 에그맨이 소닉을 쫓으면서 소닉과 톰이 만나고 잃어버린 링을 찾는 과정과 에그맨을 쓰러뜨리는 과정을 그린다.


최대한 스포일러를 피하는 선에서 쓰긴 했는데 이게 치명적인 스포일러가 될 정도로


영화의 굴곡이 없다.


스포일러가 될 만한 요소가 없다, 에그맨이 쫓는다. 도망치다가 톰에게 걸려 기절했다. 그 과정에서 링을 샌프란시스코로 연결시켰는데 링 주머니를 거기에 떨어뜨려 샌프란시스코에 떨어뜨렸다. 그래서 샌프란시스코로 링을 찾으러 간다. 찾는 김에 지구를 떠나는 것도 겸사겸사. 에그맨이 쫓아온다. 링을 되찾고 에그맨과 상대한다. 퇴치하고 해피엔드.


그냥 무미건조하다.




일단 제일 큰 문제는 소닉과 톰이다. 다른거 다 둘째치더라도 이 두 주연에게 배정된 캐릭터가 매우 미흡하다.


소닉은 자신이 살던 고향에서 떨어져 나와 외로이 산다는 설정을 지니고 있다. 따라서 고향에 대한 그리움, 열망, 살아가는 장소, 가족과 같은 요소에 집착하는건 이해 할 수는 있다.

다만 소닉은 이상하게 친구라고 하는 키워드에 민감하게 반응을 하며, 자신의 힘을 제어 할 수 없는 상황을 보인다. 물론 이는 후반부 각성씬을 위한  중요한 파트니까 필요하긴 한데, 톰과의 교감이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은 상태에서 그저 친구니까 라며 각성을 하는 것은 개연성이 부족해도 너무 부족하다.

톰도 마찬가지로 그는 그린힐즈의 경관으로 매우 상냥하고 정의감 있는 사람이지만 그가 지원한 샌프란시스코 경찰에 합격하여 샌프란시스코로 떠날 준비를 하고 있었다. 이유는 더많은 사람들을 구할 수 있다는 정의감에서다.


그런데 이게 고향,가족,친구를 중요시 하는 소닉을 만나면서 합리적 이유 없이 고꾸라진다.  그냥 그린힐즈에 가족이 있으니까 안 떠날거야 이런 식으로 되어 버린다.


본래 이처럼 더 큰 꿈을 위해 나아가려던 사람이 돌아오기 위해서는 자신에게 소중한 것을 발견하는 과정이 필요한데, 이 영화는 그게 없다. 소닉에게 친구가 만들어지는 과정도 없고, 톰에게 그린힐즈가 어떤 의미를 가지는가를 보여주는게 없다.

더군다나 톰이 소닉을 돕는 동기, 톰의 여자친구가 소닉을 돕는 동기, 그린힐즈의 사람들이 소닉과 톰을 돕는 동기가 빈약하며, 로보트닉:에그맨이 왜 소닉을 집요하게 쫓는가의 동기도 빈약하다. 소닉의 아이덴티티인 신발을 얻는 과정도 빈약하다. 이야기는 진행 되어가지만 이게 이유가 있어서 넘어가는게 아니라 그냥 넘어가는 상태다. 그냥 우리 샌프란시스코 갈까? 갈까? 가자! 이러는거나 다름없다. 아니 이게 친구들 사이에서 일상 대화라면 모를까 영화의 이야기가 이렇게 진행이 되면 안 되는 것이다.

조연도 너무 쓰잘데기가 없다. 없느니만 못 하다. 에그맨을 졸졸 따라다니는 부하도, 톰의 여친도, 여친의 가족과 여동생도 불필요하다. 술집 씬은 너무 작위적이었고, 굳이 필요한가? 싶을 정도였다. 소닉의 버킷리스트는 소닉이 다른 차원으로 떠나기 전 그의 열망을 담은 것이었지만 사실상 그 다음씬으로 넘어가면 별 의미가 없다. 소닉이 귀여움을 떨며 재주를 보이는 것을 표현하기 위한 것일 뿐 그 이상의 가치가 없는 것이다.


소닉의 친구가 되어가는 과정이 너무 허탈하게 진행되고, 톰이 그린힐즈에 남는 과정도 너무 당위성 없이 남아 버리니 기-승-전-결 그 전부가 그냥 통으로 아무것도 아니게 되었다. 아무리 아동용 영화로 만들었다곤 하지만 진짜 시나리오가 그냥 이어지기만 할 뿐 연결이 안 되는 상태다. 아니 그래도 아예 말이 안 되는 건 아니니까 비싼 돈 들이고서도 말이 안 되는 소리나 하는 영화보다는 나은데 그래도 좀 더 잘 꾸밀수 있지 않았는가 하는 것이다.


두번쨰로 그래픽으로 넘어오면 그래픽은 참 공들인것은 티가 난다. 게임 스테이지 같은 맵도 보이고, 술집에서 전투 씬은 돈과 시간 쳐 먹기로 유명한 엑스맨 데오퓨의 퀵실버 스피드스터 능력 씬이고, 파리,이집트,만리장성을 오가며 다양한 장소를 뛰어다니는 것은 꽤 고생한 편이다.

그러나 속도감은 아쉽게도 직관적으로 빠르게 이동을 해서 빠르다 라는게 아니라 행동의 결과물이 빠르지 않고서는 불가능한 행동의 결과만 보여주기 때문에 빠르다는 느낌이 강하다. 즉 과정보다 결과에 치중되어 있다.

그 점이 아쉬운 부분인데 게임에서 파생된 소닉이 게임에서의 매력적인 요소를 그다지 살려내지 못 하고 있다는 점이다. 물론 애니메이션도 그다지 빠른 모습을 보여주진 않는터라 어쩌면 이게 아동용 미디어의 한계일수도 있다. 포켓몬 쇼크와 같은 문제도 있듯이 아동용 컨텐츠에서 빠르게 전환이 되는 것이 반복이 되면 문제가 될 수도 있을테니 말이다. 정말 아쉬운 부분이다.


세번째로 연기.

아무리 각본이 시나리오가 거지같다고는 해도, 배역이 연기 해야 할 요소가 거의 없다고는 해도 배우들 연기가 너무 .... 맥아리가 없다.

캡틴마블은 영화가 존나 거지 같아도 쥬드 로나 벤 맨덜슨, 아네트 베닝의 연기는 좋았는데 이 영화는 배우 연기에서 건질게 하나도 없다.


그건 짐 캐리도 마찬가지다.  짐 캐리는 그냥 짐 캐리 했다. 그동안 봐 왔던 짐 캐리 영화의 짐 캐리였을 뿐이지 닥터 에그맨을 제대로 연기한건 아니었다.

물론 이 영화의 시나리오상 에그맨이 에그맨다움을 보이는 장면은 1도 없었다. 단 1도 없었다. 약간의 잔혹성이나 무자비함 정도는 있었지만 에그맨의 성격을 보여주는 장면이 부족했다. 본래 에그맨은 주변에 사람을 두지 않고 오로지 기계만 주변에 있는 사이코 매드사이언티스트였고 그의 야망과 야망에 따른 결과물이 그를 대표하는 캐릭터성이었다.

따라서 에그맨을 제대로 표현하려면 그의 야망도 제대로 표현하고, 그 야망을 따르는 부산물인 기계도 제대로 표현해야 했는데 아쉽게도 야망은 없었고, 기계도 그저 깔끔한 디자인만 있었을 뿐 왜 그런 기계를 만들었는지를 알기가 어렵다.

캐릭터성을 설명 할 수 있는 요소가 전무하다보니 결국 짐 캐리의 원맨쇼에 의지하는데 이러다 보니 에그맨이 아니라 닥터 짐 캐리가 되어 버렸다.


네번째로 더빙

더빙은 솔직히 크게 기대하진 않았다. 짐캐리-김환진님, 소닉 - 엄상현님만 되면 별 상관 없는데 어? 의외로 더빙 괜찮다? 성우 돌려막기도 별로 없고. 물론 딱히 사람들이 많이 등장하지 않고 말도 안 하니까 성우가 많이 필요하진 않은 거지만.

술집에서 시비거는 아저씨가 시영준님이고 톰의 여친은 최덕희님이고 생각보다 더빙에 많이 신경을 쓴 것이 잘 나타난다. 그 덕분에 이 영화는 원 영어버전보다 더빙버전이 더 즐기기 좋다.






다른거 다 놔두더라도 정말 이 영화는 시나리오로는 심각한 결함품이다. 이 부분이 정말 아쉽다. 영화 다 보고 나서 드는 생각인데 차라리 나라면 이랬을 것이다.



소닉이 지구에 오고서 처음 만난 사람이 경관 톰이고, 소닉은 경관이라는 직업과 톰의 인간성에 감명받아 톰을 돕는다. 그린힐즈 사람들의 사소한 사고들을 음속으로 달리는 소닉이 도우며 비밀 히어로처럼 그린힐즈의 대명사가 되어가고, 톰은 그런 소닉의 정체가 탄로나지 않게끔 비밀 행동을 돕는다. 소닉과 톰이 막역한 친구 사이로 지내는 도중 톰이 샌프란시스코 경찰 합격 통지를 받는다. 톰의 집에서 여유를 즐기던 소닉이 톰에게 온 편지를 보고 톰에게 알려주기 위해 톰이 일하는 경찰서로 찾아가 몰래 부르고, 톰에게 편지를 전달한다. 무슨 내용인지 궁금해 하는 소닉에게 톰이 조심스레 별일 아냐 라고 대응하지만 경찰서 내부는 톰이 샌프란시스코 경찰에 합격했음을 미리 알고서 축하 파티를 열고 소닉에게 들킨다.

경찰서 축하 파티를 마치고 집에 돌아온 톰을 기다린 소닉은 톰에게 어째서 비밀로 하고 그린힐즈를 떠나려고 하느냐고 묻는다. 톰은 무미건조하게 샌프란시스코로 떠날거야. 난 더 많은 사람들을 돕고 싶거든. 라고 대답한다. 그런 톰에게 소닉은 화를 내며 그린힐즈는 어쩌고? 친구들은? 가족들은? 그리고 나는? 이라고 묻는다. 반면 톰은 소닉에게 네가 기뻐 해 줄거라고 생각했어. 넌 내 친구잖아. 친구라면 더 나은 곳으로 가는걸 축하 해 줘야 하는거 아냐? 라고 묻는다. 소닉은 친구. 친구라고 생각 했었지. 하지만 이젠 아니야 라며 톰의 집을, 그린힐즈를 떠난다.

혼자 숲속을 달리던 소닉은 감정에 복받쳐 한계의 영역을 뛰어넘고 소닉붐을 일으킨다. 그 사건으로 그린힐즈는 정전이 되고, 톰은 소닉에게 일이 생긴 것을 깨닫고 찾으러 떠난다.

반면 로보트닉 박사는 갑작스레 일어난 대규모 정전 사태에 의해 자신의 드론 공장이 멈추는 일을 겪게 된다. 사건을 조사하던 중 소닉의 흔적을 발견하게 되고 에그맨은 사악한 미소를 지으며 에그맨 일가의 초상화-뚱뚱하고 대머리에 수염인 남성들의 사진-을 보며 드디어 조상 대대로의 숙원을 이룰 때가 왔다고 생각한다.

톰과 소닉이 처음 만났던 그린힐즈 언덕에서 재회한 소닉과 톰. 톰은 소닉을 달래 보려 하지만 소닉은 톰에게 마음의 문을 열지 않는다. 서로 옥신각신 하는 사이 에그맨이 비행정을 타고 나타나 빈틈을 보인 소닉을 기절시키고 납치한다.

톰은 에그맨을 추적하지만 수많은 에그맨의 공장들 중에서 소닉이 납치 된 곳을 찾을 수 없었고, 망연자실하던 와중 소닉의 소지품 중에서 링을 본다. 소닉에게서 링에 관한 이야기를 들었지만 한번도 사용 해 본 적이 없는 톰은 그저 링을 들고 간절히 소닉을 만나게 해 달라고 한다. 하지만 링은 반응하지 않고 톰은 화가 나서 링을 던지자 링이 소닉이 있는 에그맨의 공장으로 길을 연다.

에그맨의 공장에 잠입한 톰은 에그맨에게 잔인하게 고문을 받는 소닉을 본다. 에그맨의 고문에도 아무것도 이야기 하지 않는 소닉에게 에그맨은 누굴 기다리고 있나 보군. 하지만 아무도 널 구하러 오지 않아. 라고 도발하고 소닉은 그래. 결국 나는 또 혼자가 되고 말았어. 라고 고개를 떨구며 그 모습을 숨어서 본 톰은 소닉이 우려했던 것이 무엇인지를 알게 된다.

에그맨이 자리를 비운 사이 톰이 소닉을 구하러 가고, 소닉은 톰이 자신이 그렇게 톰을 비난했는데도 자신을 구하러 온 것에 의아해 한다. 톰은 소닉을 보며 친구끼린 원래 그러는거야 라며 소닉을 풀지만 소닉을 풀어주는 동시에 공장 내에 경보가 울리게 된다. 공장을 빠져 나가며 공장 스테이지를 스핀대시로 휘젓고 다니는 소닉이 로봇들을 전부 파괴하고 탈출한다. 공장을 빠져 나와 그린힐즈로 돌아온 톰과 소닉을 기다리고 있는 것은 미리 와서 기다리고 있던 닥터 에그맨과 그의 로봇들이었다. 소닉과 톰을 조사하고 그린힐즈로 돌아올 것을 미리 예상한 에그맨은 마을 주민들 전원을 인질로 잡으며 소닉을 내놓으라고 한다. 이에 소닉을 보며 그린힐즈의 비밀 히어로가 소닉인 것을 알게 된 마을 주민들은 소닉을 응원하게 되고 사람들의 외침과 소닉의 마음이 공명해 그린힐즈에 숨겨진 카오스 에메랄드가 반응하여 소닉을 파워업 시키고 시간의 흐름을 멈춘 상태에서 소닉이 마을 주민들을 전원 구조하는데 성공한다.

그러나 에그맨이 자신의 비장의 로봇을 불러 카오스 에메랄드를 빼앗음으로서 소닉에게 불리한 상황이 전개된다. 점차 수세에 몰리는 소닉을 위해 방법을 찾던 톰은 에그맨의 공장에서 본 로봇의 설계도를 떠올리고 전원부를 알려준다. 그러나 자신의 약점을 말한 톰을 귀찮게 여긴 에그맨에 의해 톰은 공격을 받게 되고 톰이 쓰러지자 분노한 소닉은 톰을 생각하는 마음으로 달리며 일으킨 충격파로 전원부를 날려 버리고 로봇을 멈춘다.

하지만 아직 포기하지 않은 에그맨이 비행정을 띄워 기진맥진하는 소닉에게 돌진하지만 톰이 마지막 기지를 발휘해 링을 던져 에그맨을 다른 차원으로 보내 버린다. 승리에 환호하는 그린힐즈 주민들 사이에서 생사의 갈림길을 오가는 톰을 걱정하는 소닉의 모습으로 페이드 아웃 한 뒤 아침이 되어 눈을 뜬 톰의 모습으로 넘어간다. 톰은 자신이 살아 있다는 사실에 기뻐하면서도 소닉이 떠올라 황급히 병원을 나선다. 병원을 나선 톰의 눈에는 소닉의 얼굴이 그려진 표지판과 그린힐즈의 두 영웅을 환호하는 주민들. 그리고 톰이 걱정되어 안절부절 못 하는 소닉의 모습이 들어온다.

시간이 지나 경찰차 안에서 칠리핫도그를 먹으며 이야기 하는 톰과 소닉은 서로의 마음을 이야기 한다. 톰은 자신에게 소중한 것은 그린힐즈의 사람들과 소닉이라고 말하자 소닉은 그런 톰의 마음을 고맙게 받아들이면서 자신의 마음을 전한다. 카오스 에메랄드의 힘을 알게 된 소닉은 자신의 숙명을 알게 되고, 더 이상 그린힐즈에 남을 수 없음을 이야기 한다. 에그맨과 같은 악당이 언제 또 그린힐즈를 공격할지 알 수 없으니 소닉은 자신이 살던 차원으로 돌아 갈 것을 이야기 하며 자신의 차원에도 도움을 구하는 존재가 있다는 말을 한다. 그런 소닉을 아쉽게 바라보며 톰은 친구라면 더 나은 곳으로 가는 걸 축하 해 줘야지 라며 소닉을 배웅한다. 소닉이 다른 차원으로 가기 전 톰은 선물을 꺼낸다. 원래는 샌프란시스코로 가기 전에 소닉에게 작별 선물로 주려던 것이었는데 일이 이렇게 될 줄 몰랐다며 선물 상자를 열며 신발을 꺼내 보인다. 멀리 떨어져 있어도 마음은 함께 있다는 말을 하는 톰에게 소닉은 눈물을 흘리며 신발을 신어 보인다. 당당한 표정을 지으며 작별인사를 하고 떠나는 소닉과 그를 바라보는 톰으로 영화는 끝난다. 쿠키영상을 만든다면 다른 차원으로 넘어간 에그맨이 비행정을 수리하며 차원이동 데이터를 해석하는 모습, 카오스 에메랄드의 봉인이 풀리면서 너클즈가 반응하는 모습, 자신의 차원으로 돌아온 소닉과 부딪힌 마일즈 프로워와 그를 쫓는 전사들의 모습 정도일것이다.



그냥 떠오르는대로 써 봤는데 이 정도 개연성이면 그래도 소닉과 톰의 행위가 합당하지 않나 싶은 것이다. 하여간 속편을 위해서 쿠키영상에 테일즈도 등장시켰고 만들 예정이라니깐, 다음 속편은 좀 잘 나오면 좋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