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혹시 내가 또 착각했을지도 모르니 여지를 둠. 나중에 코로나 끝나면 고추마늘 소스로 요리를 해 봐야 할 듯.)
코로나 이후로 중국산에 거부감이 더 심해진터라
그러던 와중 오뚜기가 라조장이라고 소스를 내놨는데 이게 보니까 내용물이
물론 아주 문제점이 없는 것이 아닌게, 고추랑 산초는 죄다 중국산을 넣었다. 산초면 몰라도 고추는 좀 국산 해도 되지 않냐?
아무튼 이걸 사서 고기 구울때 해 보니까 얼추
단점이 없으면 오뚜기가 아닌게 진짜 이 제품은... 하아.. 너무하다 싶을 정도로 단점이 크다.
1. 카놀라유
이 새끼들이 카놀라유같은 싸구려 기름을 쓴다. 하. 진짜. 정작 대두유는 카놀라유 절반만 쓰고 꼭 그렇게 카놀라유 써야 했냐? 난 카놀라유로 조리한 음식을 먹으면 거부반응이 일어나서 진짜 카놀라유는 극혐하는데 하필 이걸 쓰냐. 게다가 고추마늘소스도 기름이 없진 않았는데 이건 뭐 거의 절반이 기름이다.
2. 산초
산초를 넣어 봐야 알싸하고 얼얼한 맛. 심하면 비누맛 밖에 안 나는데 왜 이걸 넣었는지 모르겠다. 그냥 고추마늘소스처럼 기본만 되어도 맛있는데 말이지. 아니 넣으려면 최소한 껍질이나 가루만 넣으면 모를까 딱딱한 씨 부분까지 넣으니까 이게 씹을때 아자작하면서 음식 탄 가루 마냥 아무런 맛도 없는 그냥 비누맛 씨앗이 입 안을 굴러다니니까 거지같다. 게다가 중국산이잖아.
3. 중국산 고추
중국산만 없었으면 참 신경 안 쓰고 먹었을텐데, 왜 고추를 중국산을 고집하는지 모르겠다. 아니 성분표 보면 더 웃긴게 고추가루 중국산, 고추 후레이크 중국산, 고추씨 가루는 중국산인데, 정작 고추씨는 국산을 썼다.
뭔데 이거? 중국산만 쓸거면 중국산만 쓰던가. 뭔 고추씨만 국산 쓰고 뭔지 모르겠네.
라조장 양파도 있긴 하던데 여기 마트에 안 들여 놔서 못 먹어 봤다. 암튼 참... 오뚜기는 제품을 만들어도 꼭 허접한 티를 낸다. 정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