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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년 12월 17일 토요일

위쳐3 더빙 감상

 아직 중요 캐릭터들 목소리를 다 들은건 아니지만 대충 스켈리게랑 노비그라드 왔다갔다 하며 들은 음성으로 느낀점.


일단 더빙의 성우 할당은 완벽에 가까웠다. 단델라이언과 졸탄 치베이의 목소리를 듣는 순간 아 이거는 정말 느낌을 살리기 위해 많이 신경썼구나 라는 느낌을 받았는데 특히 단델라이언은 그 깝죽거리고 방탕한 캐릭터를 살리기 위해 고려할 수 있는 성우분이 더 있었겠지만 단델라이언의 외견과 느낌, 중세스러우면서도 젊고 무모한 느낌을 살리는데는 엄상현님이 적격이라고 나도 생각한다.


여성 성우는 주요 캐릭터의 목소리를 아직 못 들어 봤는데 하필 2회차가 스켈리그로 넘어가는 중간 쪽이라서 예니퍼도 키아라나 트리스도 만날 일이 없는데다 아직 레벨 노가다를 해야 하다 보니 잡다한 서브퀘에 묶여서 아직 메인을 진행 할 수 없었다.


그렇긴 해도 서브퀘를 하면서도 종종 느끼는 것이 배역 하나하나가 대충대충 넘어가지 않았다는 느낌을 받는다. 이런 퀄리티라면 주요 캐릭터 성우 배정도 별 문제가 없을거라 생각 된다.


그런데 아마 많은 사람들이 느끼기에 가장 이질감이 느껴지는 것은 게롤트의 목소리일터인데, 이 게롤트 성우분의 연기에 대해서는 나도 조금 아쉬운 부분이 있다.


목소리만 들어보면 영어 더빙의 성우 목소리와 매우 유사하여 톤을 낮게 깔기만 해도 거의 똑같은 느낌을 받는다. 굳이 허스키하게 내지 않아도 낮게 까는 것만으로도 비슷한 점에서 성우 배정 자체는 아마 옳은 선택이었을거라고 나도 그렇게 생각한다.


다만 연기에 있어서는 그렇지 않은데 영어 음성의 게롤트는 위쳐3를 기준으로 노신사,인생 달관한 아저씨라는 느낌에 딸같은 시리를 찾아다니기에 젊은 느낌은 받기 힘들다. 실제로도 2까지 없던 수염을 달고 나오는게 위쳐3인지라 영어 음성이 주는 느낌이 가장 위쳐3의 게롤트 이미지에 가깝다. 중간에 나오는 개그성 대사인 아 이런 놈들 만날때마다 1크라운씩만 받았어도 라는 것처럼 별별 이상한 놈들을 봐도 너무 많이 봐서 지겹다는 식의 반응이 나온다.

그런데 한국어 더빙판의 게롤트는 목소리 톤이 높아서 위쳐3보다는 1이나 2에 가깝고 좀 젊은 30대 게롤트 같은 느낌을 준다. 이 점이 더빙판에 이질감을 느끼게 되는 요소일텐데 영어 음성을 먼저 접한 쪽이라면 영어 음성이 미리 깔아놓은 노신사 게롤트라는 이미지가 강할텐데 이후 더빙판을 들으면 왠지 억지로 목소리를 갈아내서 내는 허스키한 음색과 높은 톤이 매치가 되지 않아 늙은 척 하는 게롤트란 느낌이 든다.


예컨데 영어 음성 게롤트는 위쳐에게 덤비는 머저리들을 보면 하아 또 이 지랄이네 라는 느낌이고

한국어 더빙 음성 게롤트는 감히 니들이 나한테 덤벼? 하는 느낌에 가깝다. 아마 사펑2077을 했더라면 조니 실버핸드의 그 미친 야생마 같은 느낌이 임프린팅 되어 있기에 더욱 그런 느낌을 받기 쉬울수도 있고 말이다.


그래도 듣다 보면 그냥 기운빼고 낮은 톤으로 대화하는 경우는 자연스럽게 영어 음성쪽과 비슷하기에 그냥 플레이해도 별 문제도 없고 크게 껄끄러울 일도 없다. 물론 그 연기가 좀 일관성이 있지 못 하고 들쑥날쑥 하다는 점은 아쉽지만.


그리고 별개로 살짝 아쉬운 점이라면 사펑2077의 더빙이야 미래시대를 배경으로 하고 있기에 크게 문제는 없는데 위쳐3의 경우에는 중세 판타지를 배경으로 하고 있기 때문에 중세물 특유의 뉘앙스을 살려주는 그런 점이 부족한게 좀 아쉽다. 노예제가 있고 귀족에 계급 사회이기에 나는 어디의 누구누구다 라고 말하는 그 건들거림?뻔질나는 느낌. 감히 네까짓게 나한테 말을 거느냐? 내가 누군지를 알고서도? 하는 상태에서 아 그래? 근데 나는 리비아의 게롤트, 위쳐인데? 라고 역으로 까는 그런 중세식 기싸움 느낌. 그걸 한국어 더빙으로 느낄수 있더라면 하는 아쉬움은 있다.


좀 더 진행하면서 더빙을 찬찬히 즐기고는 싶은데 위쳐3가 워낙 컨텐츠가 방대해서 이미 질려버렸기 때문에... 2회차는 손이 안 가는 터라 나중에라도 다시 진행하게 된다면야 그때 엔딩까지 보고 감상을 다시 쓰던가 해야지.

2022년 12월 15일 목요일

PS4 위쳐3 4.0업데이트 이후 수동저장 안 되는 문제 해결

 아마도 gog계정 연동 후 분석 데이터 공유 동의 이후에 세이브가 gog계정이랑 연동되어 뭔가 걸리는것 같다. 이 상태에서는 자동 저장 또는 체크포인트 저장은 되는데 수동 저장만 안 된다.



일단 내가 해결 한 방법은 게임 불러오기 에서 크로스 진행도 버튼을 누른다. 그러면 gog계정이랑 연동되어 있는 정보와 함께 로그아웃 버튼이 뜬다. 이 상태에서 로그아웃을 한다.

그 후 다시 크로스진행도 버튼을 눌러 로그인을 한다. 이유는 모르겠는데 메인 메뉴에서 내 보상 메뉴로 gog에 접속하는 페이지랑 다른 주소가 뜬다. 아무튼 이 주소로 다시 로그인. 그 후 수동 저장을 하면 시간은 조금 걸려도 저장이 정상적으로 된다. 시간이 좀 걸리는 이유는 세이브를 gog에 올리기 때문인거 같은데 인터넷 속도에 영향 받는 듯.


일단 이게 얼마나 유지 될런지는 알수가 없다. 왜냐하면 이 문제가 생긴게 게임을 실행시켰을 때 프로필 데이터, 즉 환경설정 관련 저장 파일을 못 불러서 hud 사이즈랑 밝기 설정 하는 단계 후 다시 처음부터 내 보상이며 환경설정을 다시 설정 해 줘야 하는 상황이 발생 한 뒤로 생긴 버그이기 때문에 또 프로필 데이터를 못 읽으면 답이 없다.


이거는 사이버펑크2077에서도 있었던 버그인데 초창기 사펑에서 매번 옵션 설정을 못 읽고 다시 해 줘야 하던거랑 같은 문제다. 지금도 가끔 그러긴 하는데 세이브 데이터 문제는 없었던 것이 위쳐는 이 모양이다.


위에 적은건 문제 해결이 도움 안 되는 뻘짓이었고 실제로 해결하는 방법은 다음과 같다.


자꾸 사용자 설정이 초기화 되는 경우 -

스토리지-저장 데이터- 위쳐3 세이브 데이터로 가 보면 사용자 설정 파일이 4.0버전이면 그냥 사용자 설정으로 나오는데 그 이하 버전이면 그 버전값으로 적혀 있다. 이걸 삭제한다.

그리고 세이브 데이터를 보면 깨져 있는 파일 또는 이전 버전의 저장 파일이 있을수가 있는데 그것도 걍 다 삭제. 이것저것 귀찮으면 중요한 세이브만 남기고 다 삭제 해 버린다.






그리고 나서 위쳐3을 키면 사용자 설정 파일이 정상적으로 생성되고, 저장도 정상적으로 된다.


내 경우에는 1.60버전 세이브가 그대로 잔존해 있는데다가, 4.0버전의 파일이 깨져 있는 것도 있어서 뭔가 충돌된 듯 하다. 그래서 사용자 설정 파일도 매번 새로이 설정값을 잡아 줘도 저장은 1.6버전으로 되고 매번 시작할때마다 실행을 위한 파일을 설치한다는 상황이 뜬다.


이것을 알게 된게 저쪽 레딧쪽에 검색을 해 보니 사펑2077 세이브 버그(세이브 파일 크기 초과시 세이브가 안 되었던 버그 말인듯)처럼 과거 세이브를 지워 보라는 말에 해결 되었다는 걸 보고.  확인 해 보니 정말로 내 경우도 세이브가 몇개 깨져 있었고 설정 파일이 제대로 저장이 안 되고 있었기에 어차피 필요한 세이브는 gog에 저장 했겠다 걍 밀어버렸다.


암튼 이것때문에 고생한거 짜증.

2018년 12월 1일 토요일

위쳐3 엔딩 봤다.




























상당히 재미있는 게임이고 점수로 치자면 100점 만점에 90점 급이지만 아쉬운 점도 많다.



 단점들

일단 아이템이 너무 많아서 적당히 정리를 안 해 두면 버벅거리는 경우가 너무 많다. 그래서 항상 전투시 기름을 바르고 폭탄을 준비하고 그래야 하는 행동을 거르는 경우가 많다. 기름은 단축기능이 없어서 항상 메뉴 들어가서 발라야 하니까. 근데 아이템 메뉴로 들어가면 항상 버벅거린다.

이러한 문제점이 생기는 이유 중 하나가 초반에 벌이가 별로 없다는 점이다. 돈은 돈대로 드는데 벌이가 적고, 의뢰인들은 돈을 안 주려고 기를 쓰고, 그렇게 초반에 분위기에 익숙해지고 나면 중반부터 도적들 쳐 잡으면서 무기 팔아서 버는 돈이 늘어나지 않는 동안 집이나 물건들 들쑤시면서 얻은 잡템들은 당장 팔 생각이 들지 않는다. 이유는 두가지


상인마다 받는 가격이 달라서 최대가격으로 팔 곳을 알기 전까지는 아까운 감이 크고

다른 하나는 분해가 가능하다는 점이다. 그런데 실상 게임을 끝까지 해 보면 분해해서 얻는 재료를 필요로 하는 경우가 거의 없다. 그래서 아무 생각 없이 잡템들 다 상점에 떠넘겨도 무방하지만 그것을 이해하기까지는 시간이 좀 걸린다. 왜냐.


제작이 무쓸모이기 때문. 위쳐 전문 장비 이외의 장비는 제작하기에는 쓸모가 없는 것이 도적 잡거나 괴물 잡으러 가면서 여는 상자에 지금 레벨보다 높거나 맞춤인 여러 장비들이 넘쳐난다. 그래서 제작을 안 한다. 분해를 해서 얻은 재료들로 제작을 해야 하는데 제작을 안 하니까 이 분해가 어느정도까지 유효한지를 파악이 힘든 것이다. 더군다나 위쳐 전문장비는그랜드 마스터 레벨부터 특수 효과가 발동이 되는데 이 그랜드 마스터 장비는 DLC인 블러드 앤 와인의 투생에서만 가능하기 때문에 진짜 진짜 제작 할 일이 없다.


그러다 보니 잡템은 늘어나서 버벅거리지. 퀘템들도 무의미하게 서류들이 쌓여서 렉을 발생시키지. 이걸 어떻게 정리 좀 했으면 하는데 그런 것도 없지... 위쳐3 하면서 가장 부담스러운 부분이 이 부분이었다. 버벅거림만 없었어도 연금 위쳐를 눈독들일 수 있었을텐데 그렇지 않다보니 연금술로 만든 포션이나 폭탄, 이런걸 거의 쓴 일이 없다.


두번째 단점은 확장팩인 블러드 앤 와인에서 심하게 나타나는 부분인데, 전부 에이론다이트와 관련된 부분이다. 첫째로 쿠엔이라고 하는 방어막을 무작정 깨버리는 기술들이 확장팩에서 너무 많다. 쿠엔에 너무 의지하는 것도 재미없겠지만 이 확장팩에서 등장하는 에이론다이트는 일종의 성장하는 무기인데 공격으로 모이는 스택을 10개를 쌓은 상태에서 적을 쓰러뜨리면 공격력이 성장한다. 문제는 한대 맞으면 스택이 절반이 깎이기 때문에 안 맞고 패는게 중요하다. 물론 에이론다이트에 의지하지 않아도 클리어는 가능하니 의존도는 그리 높지 않다. 둘째로 에이론다이트의 습득 조건이 기사의 다섯 덕목을 채워야 하는데 이는 여러 퀘스트에서 한번씩 거쳐가는지라 어지간해선 놓치기 어렵다. 얻는 것 자체는 그리 어려운 것은 아니라고 할 수 있다. 다만 놓치면 땡이라는 점과 놓치지 않기 위해서 내가 원하지 않는 선택지를 선택해야 할 수도 있다는 점에서 공략에 의지하게 만든다. DLC이전까지는 시리의 엔딩 여부 외에는 그다지 공략에 의지 할 정도까진 아니었는데, 블러드 앤 와인은 분기가 상당해서 공략 의존도가 좀 높은 편이다. 이유는? 이 게임을 두번 하기에는 너무 힘들기 때문. 셋째로 DLC에서 생긴 그랜드 마스터 세트 효과의 장비는 갑옷,장갑,바지,신발,강철검,은검 이렇게 6종류로만 가능하다. 그런데 에이론다이트는 세트효과 장비가 아니므로 이 검을 써야 하는 경우 다른 세트의 효과는 씹게 된다. 위쳐의 장비는 석궁도 있는데 문제는 세트 장비에는 석궁이 포함되어 있지 않다. 웃긴게 석궁 도면은 거의 가뭄에 콩나듯 한두개 있는 정도에 그랜드 마스터 도면도 없기 때문에 유독 찬밥 신세를 면치 못 한다. 최소한 석궁 그랜드 마스터 등급 장비만 있었어도 이런 불만은 없었을 것이다. 실제로 석궁은 이 게임에서 찬밥 수준에 가깝다. 연금술 위쳐의 폭탄 업그레이드도 어느 정도 준비가 되어 있는 반면, 석궁은 전투 위쳐 스킬 쪽에 있는데 그 수가 극히 적다. 그나마 블러드 앤 와인 DLC에서 할 수 있는 변이 위쳐쪽에서 석궁 강화 스킬이 있긴 한데 참 아쉬운 부분이다.


세번째 단점은 업그레이드가 고만고만하다. 표식 위쳐가 각광받는 이유는 기능적이기도 하지만 기술 업그레이드를 통해서 확연히 달라진다는 점을 느낄 수 있기 때문이다. 이는 확장팩 블앤와에서도 마찬가지로 전투 기술 부분은 패시브 효과 정도만 강화되는 반면 표식은 표식 데미지가 크리티컬이 뜨고 폭발하고, 아드의 효과가 빙결 효과를 불러 일으키고 기능적으로 확연히 달라진다. 그것도 그럴것이 표식은 이미 5종류의 기능을 가지고 여기서 강화표식을 통해 2가지 기능을 갖추게 되는 반면, 전투는 속공,강공,석궁이나 연금은 기름,포션 등 각각의 기능을 업그레이드 하면서 확연히 달라진다는 느낌을 받지 못한다.

연금의 경우에는 제작을 해야 해서 초반에 체감을 못 하고, 전투는 분쇄나 휩쓸기를 위한 기초 투자 스킬포인트가 너무 많아서 체감하기가 어렵다. 따라서 조금만 투자해도 표가 나는 표식으로 가게 되는데 후반에도 표식에 의존하게 될 정도로 업그레이드 의존도가 심하다.



지금 당장 떠오르는 단점이 좀 적은데 일단 위쳐3는 대단한 게임이고 잘 만든 게임이다. 플레이타임이 진짜 미치도록 길어서 부담이 있긴 하지만 최소한 한번은 해 볼만한 게임이다.

처음에는 위쳐의 스킵구간이 애매해서 액션씬 스킵하면 스토리 못 알아 먹는게 좀 짜증났는데 다른 게임들은(특히 일본 게임들) 스킵 자체가 안 되는 경우도 허다하고, 위쳐의 아이템 습득하려고 시점 조율해야 한다던가 하는 일들도 다른 게임들에 비하면 그나마 나은 편이어서 정작 하면 할 수록 다른 게임보단 낫네 라는 생각이 들었다. 위쳐3만 했더라면 진짜 나쁜 기억이 강했을수도 있는데 중간중간 다른 게임들도 섞어 가면서 하니까 다른 게임들의 단점들이 더 강하다보니 그나마 낫네 싶은 경우가 한둘이 아니다. 예컨데 몬헌월드는 필드에 떨어진 아이템을 분간하기가 힘든데 위쳐3는 위쳐센스를 통해서 파악이 가능하다보니 그래. 몬헌월드보다는 낫네 북두와 같이처럼 스토리 스킵 자체를 아예 막아 놓은 게임을 하니 그래. 그나마 스킵이라도 해 주는 위쳐3가 낫네 등등 이런 식이 강하다.


아무튼 재밌는 게임 DLC포함 엔딩까지 다 달렸고, 이제 한동안 다른 게임이나 해야지...



참. 확장팩 하츠스톤은 솔직히 별로였다. 확장팩 보상은 쩔지만 정작 멋대로 게롤트 머리를 꽁지머리로 만들고 수염을 밀어버리고 게롤트 성격도 멋대로 이렇다 저렇다 고정시켜 놔서 기분이 언짢고 하츠스톤의 메인 스토리 대상은 성격이 좆같아서 도와 줄 마음이 안드는데 이걸 이거해라 저거해라 전부 다 따라다녀야 하는데 시간도 더럽게 잡아먹어서 최악이었지. 반면 블러드 앤 와인의 투생 퀘스트 라인은 딱히 보상이 좋지도 않은데 여러가지 재미를 섞어 놔서 그럭저럭 따라갈 만 했다.

2018년 10월 18일 목요일

위쳐3 와일드 헌트 스샷




와 님 팬터마임 쩌네요. 진짜 상자 들고 있는 줄 알았음



살짝 설렜다



소서리스들은 다들 한 매력 하는 느낌


역시 내가 전투를 잘 안 찍는터라 좀 쓸만한 전투 스샷이 없다.

2018년 10월 16일 화요일

PS4 게임 근황

위쳐3 -

재미있다. 정말 재미있다. 아직까지도 재미가 이어지고 있다. 현재 스토리 상황은 시리의 흔적을 쫓아 노비그라드에 온 상황인데 내 생각엔 아직도 초반부 정도가 아닌가 싶다. 왜냐하면 전체지도에서 갈 수 있는 곳이 다섯곳이 더 있는 것 같다.

원체 이런 타입의 게임. 괴상하고 혐오스럽게 생긴 괴물들이 나오는 게임을 나는 잘 안 하기도 하고, 못 하기도 한다. 폴아웃3이 대표적인 예인데 이 게임은 고유의 시스템인 VATS를 발동시 적을 줌업 시키기 때문에 꼴보기 싫어서 3인칭으로 플레이 해도 VATS만큼은 혐오스럽게 생긴 적들을 줌업으로 보는 것을 피할 수가 없다. 그래서 사실 엔딩까지 다 본 폴아웃3은 그다지 좋은 인상이 남아 있지 않다.


마찬가지로 위쳐3도 몬스터가 기분 좋게 생기지 않았다. 하긴 몬스터가 기분 좋게 생긴 게임은 거의 일본 게임 아니면 찾아보기 힘든 일이지. 그렇긴 해도 혐오스러운 몬스터가 폴아웃3보다도 많지만 폴아웃3보다는 기분 좋게 플레이가 가능하다.

일단 폴아웃3처럼 이걸 땡겨서 보여주는게 아니라서 그나마 덜 기분 나쁘고, 각 몬스터들이 도감에 수록되어 어떤 점을 공략해야 하는지를 알려 주기에 몬스터에게 스토리가 붙어서 그냥 아무 이유 없이 날 괴롭히는 존재가 되지 않는다. 판타지 세계에 있을 법한 형태로 만들어 놨고, 세계관도 판타지를 그대로 잘 살렸기에 이질감이 없다.

 그리고 마냥 때려 죽이는게 아니라 이걸 죽이는 방법이 다양하기에 파고드는 맛이 있다. 예컨데 익사체의 경우에는 근처가 다리라서 다리 근처에는 병사들이 있기에 적당히 끌고 오면 병사들끼리 싸움이 붙어서 나는 칼 한번 휘두를 일이 없을수도 있고, 엑시로 정신 조작을 해서 지들끼리 싸우게 만들수도 있고, 이그니로 화상을 걸면 불에 타고 그 상황에서 다시 원기가 다 차서 바로 이그니를 걸어 다시 화상 반복이 되어 불지옥으로 만들수도 있고, 아드로 눕혀서 못 일어나는 상황일때 들어가는 즉사판정 공격으로 쉽게 쉽게 처리 한다거나, 아니면 높은 곳에서 적을 밀어서 낙사시키거나 할 수도 있다. 보조 성격이 강한 망령 전용 마법덫 이르덴이나 방어막인 쿠엔은 익숙해지면 안 쓸 수 있을 정도긴 하지만 이것도 강화를 하다 보면 재미있는 사용법들이 나온다.

그렇다고 무작정 이 마법들이 다 통하는 것도 아닌게 골렘같이 이그니에 타지도 않고, 아드에 넘어지지도 않는 적들이 있다. 이런 애들은 검에 해당 종족 몬스터에 증뎀을 주는 기름을 바르고, 해당 종족 몬스터에 유효한 폭탄을 던지거나, 포션이나 탕약을 먹어 위쳐가 스스로를 강화시키는 방식도 사용 할 수 있다. 날거나 물속에 있어서 처리가 힘든 녀석들은 석궁으로 쏴서 잡는 방법도 있고 하여간 별의 별 방법들을 다 쓸수 있다. 와이번이나 바질리스크나 그리핀이나 판타지에 나올법한 몬스터들이 있어 이것들을 재패했다는 성취감도 있다. 인간에 한해서는 칼도 빼지 않고 주먹으로 때려 잡는 방법도 있다. 실제로 게임내 서브 퀘스트 중에 길거리 주먹 싸움을 제패하는 퀘스트도 있다.

소모품 구조도 마음에 드는 것이 기름이나 폭탄 같은 전투적 소모품은 제작이 까다롭지만 한번 만들고 나면 보충은 알코헤스트라는 아이템만 있으면 명상으로 채워지기에 다른 게임들의 소모품을 생각하고 또 만들어야 하는거 아냐? 라는 걱정거리를 덜어준다. 따라서 플레이어는 마음 편히 눈 앞의 적만 없앨 생각을 하면 된다.


즉 인간이 몬스터와 조우 했을 때 사용 할 수 있는 거의 가능한 방법들을 전부 적용시켜 놨기에 몬스터가 좀 흉칙한 정도는 문제가 되질 않는다. 레벨업이 더디어서 스킬들을 많이 익힌 것도 아닌데 기본기만 가지고도 엄청나게 다양한 재미를 준다.



끝이 없는 퀘스트의 향연도 대단한게 별의 별 퀘스트들을 엄청 많이 가져다 놨다. 지금 챕터2로 생각되는 두번째 맵에서 못 벗어나는게 땅 크기도 크기지만 퀘스트와 할 것들이 너무 산더미처럼 포진되어 있다. 물론 퀘스트의 본질은 사냥과 보물탐색, 고민해결이 전부다. 그 기본적인 뼈대에서 벗어나지는 않는다. 그렇긴 해도 이 과정을 즐기는 방식이 오픈월드스럽게 자유도가 넘쳐난다. 예컨데 대화와 협상이 가능한 지능이 있고 그다지 인간에게 큰 피해를 주지 않을 법한 괴물들은 내보내는 쪽으로 유도하여 살려주는 것도 가능하고, 그냥 괴물이니까 다 죽여 버리는 것도 가능하고, 돈이 없어서 힘들어 하는 사람들은 보상을 적게 받거나 안 받는 것도 가능하고, 아니면 피도 눈물도 없이 다 짜내버리는 날강도 모드로 즐기는 것도 가능하다. 자잘한 서브퀘스트에서도 선택의 자유도가 아무리 못 해도 최소 2개 이상으로 다양하고 그 결과가 쌩뚱맞은게 아니라 흐름이 자연스러워서 세계관에 매우 녹아내리는 느낌으로 다가온다.


자신만의 캐릭터로서 살아 갈 수 있기 때문에 정말 몰입도가 굉장하다.

미니게임인 궨트도 나름 재미는 있지만 덱을 구성하기 위한 카드 수집이 좀 까다로워서 쉽게 녹아들지 못 하고, 경마는 가끔 말이 지 멋대로 멈추는 경우가 있어서 좀 짜증난다. 그나마 미니게임 중에서는 길거리 주먹싸움이 기본적인 전투 시스템을 이용하는거라 익숙해서 재미는 있다.


단순히 맵이 넓은게 아니라 그 맵 사이 사이에 보물이나 도적들이나 괴물둥지나 마을이 잘 배분되어 있어서 말을 타고 갈 수 있지만 말보다는 직접 돌아다니는 즐거움이 강하다.






위쳐3는 오픈월드 게임의 가장 모범적인 형태를 보여주었다고 느껴질 정도다. 그래픽, 사운드, 전투, 성장, 스토리, 세계관 거의 모든 점에서 훌륭하다.


그렇긴 해도 단점은 있는 것이 조작부분이 좀 마음에 안 든다. 관성 적용 때문에 조금만 움직여서 물건을 취득해야 할 것을 관성 때문에 여러번 시도하게 만든다. 심지어 이 물건 취득의 부분도 취득하기 X버튼 아이콘이 화면에 표시되어야만 얻을 수 있다. 분명 이걸 취득 할 수 있건만 화면 시점이 조금 더 올라가서 아이콘이 표시되지 않을 뿐인데 못 먹는 경우도 허다하다. 오픈월드 게임인지라 넘치는 버그는 어쩔수 없는 것이 멈춤 버그나 상인이 거래 모드로 들어가질 않아 물건을 안 보여주거나, 검 장인이 하루 종일 똑같은 모션만 반복해서 아예 대화가 안 된다거나 하는 경우가 있다.

하지만 그런 점을 감안 하더라도 이 게임은 정말 끝내주는 게임이다. 내가 지금까지 오픈 월드 게임을 플레이 하면서 느꼈던 부족함을 여기서 대부분 충족했다.



다만 위쳐3를 하면서 살짝 기분이 나빴던 점이 있는데 그건 위쳐3 때문이 아니라, 닌빠 때문이다.


내가 스위치를 산 이유 중 젤다 야숨의 영향력이 컸었고, 젤다 야숨을 구매하는 이유 중 하나가 좋은 평들이 많아서였는데, 실제로 플레이 해 보니 이 좋은 평들이란게 대부분 거짓말이란게 게임 중반부터 다 드러났고, 그 이후로 닌빠에 대해 불신과 적개심이 생겨났다. 최소한 취향 문제다 라고 실드 치는 인간들은 그래. 취향. 인류의 중대사지 라며 인정 한다. 취향은 어쩔 수 없으니까. 그리고 위쳐3는 RPG고 젤다는 액션퍼즐이라는거 이것도 인정한다. 야숨은 레벨 시스템이 없고 퍼즐이 대부분이니까.


근데 내가 야숨과 관련된 정보를 검색하던 중에 종종 눈에 띄던게 야숨 vs 위쳐3,스카이림 이런것들이었는데  스카이림은 내가 해 본 적 없어서 뭐라 못 하겠는데, 최소한 진짜 위쳐3랑 야숨을 비견해서 위쳐3는 스토리만 좋고 나머지는 젤다 압승 이딴 개소리 지껄이는 닌빠는 지금 생각 해 보면 진짜 이 새끼 미친놈 아닌가? 싶을 정도다. 아니 진짜 그때 나는 위쳐3 하기 전이었으니까 다들 위쳐3 스토리는 인정하는 듯 해서 진짜 그런가? 싶었지. 근데 아냐. 그냥 개소리다.


전투의 전략성만 봐도 위쳐3는 갖가지 방법으로 적을 골려주는 방법이 있다. 그런데 야숨은? 야숨의 전투는 패링과 저스트 회피, 활로 약점 핀포인트 어택 정도 말고는 없다. 그 세가지 전부 적에게서 빈틈을 끌어내기 위한 방법이라는 점에서 크게 차이점이 없다. 링크가 가지고 있는 도구들도 마찬가지. 자력이니 얼음이니 폭탄이니 다 실제 전투에서는 유용하게 사용되지도 않는다. 유일하게 써 먹을 수 있는 것이 시간정지 정도 뿐이다. 난이도도 실패한게 야숨이다. 레벨 시스템이 없는 야숨에서 무기 공격력과 방어구의 방어력, 생명력의 차이만이 전투의 승패를 가로짓는 계산과정에 포함된다. 심플하다면 심플하지만 너무 심플하다보니 히녹스같이 공격력이 높은 녀석들에게서 생명력이 뭉텅이로 빠져나가는 일이 비일비재하다. 따라서 후반에는 맥스 시리즈로 데미지를 얼마를 받든 전부 회복 시켜버리면 장땡이 되어 버린다. 되려 보스전이 더 쉬울 정도다.


필드는? 야숨의 필드는 오를 수 있다 뿐이지 그 필드 안에서 뭔가를 담아내고 있는 것이 없다. 그냥 휑하다. 최소한 마을이나 도시 정도는 있어야 하는데 주요 종족 도시 외에는 마을이라고 할 수 있는 곳들이 거의 없으며, 동굴 내부를 탐험 할 수 있는 위쳐3에 비하면 동굴은 장식이고 대부분을 사당으로 땜빵을 한 야숨은 초심을 잃은거나 다름없다. 탐험의 즐거움을 잃은게 야숨이다. 사원을 들어가서 퍼즐을 풀어 무기 하나 얻고, 영웅증표 얻고, 그게 전부다. 심지어 그 장비들도 소지갯수 제한, 내구도 제한으로 쉽게 사라질 운명이다. 수리도 못 한다. 그러기 싫으면? 코로그 똥이나 모아야지.

스토리는 닌빠도 커버 못 치는 야숨 스토리 수준이니 굳이 더 이야기 할 필요가 없다.


자유도는? 야숨의 자유도는 오로지 돌아다닐 자유도 뿐이다. 그렇게 따지면 위쳐도 돌아다닐 자유도 정도는 있다. 그나마 야숨만이 내세우는 강점이라고는 물리엔진을 이용한 옥토벌룬과 불지르고 상승기류 타서 패러세일, 검 다닥다닥 붙여서 전기 유도 공격 정도 뿐이다. 그런데 그마저도 특징을 잘 살려서 접근성이 높게 만들지도 않았다. 대부분의 유저들은 그런게 있었나? 정도로 지나갈 뿐이지 그걸 능동적으로 사용하게끔 게임 설계가 유도되어 있지가 않다.


그래픽도 야숨은 셀 셰이딩 방식을 사용 했기 때문에 위쳐3와 사용 방식에 따른 차이점을 보여 언뜻 비교하기 힘들어 보이지만 야숨의 그래픽은 엄밀히 말해서 좋지 않았다. 시인성도 나빴고 텍스쳐 퀄리티도 낮다.


 야숨이 위쳐보다 나은 점은 바로 일본식 귀여운 캐릭터가 나온다는 점이다. 그 점이 위쳐와 야숨의 취향 차이를 가르는 요인이고 그건 나도 격하게 인정한다. 위쳐3에서 가장 귀여운건 오로지 게롤트 뿐 이었으니까. 위쳐에는 귀여운 캐릭터가 없다는게 슬플 뿐이다.


진짜 생각하면 생각 할 수록 닌빠는 광신도 집단이다. 이미 당해봐서 이제는 늘 경계하고 염두하고 있지만 점점 파면 팔수록 미친놈들이란 생각 밖에 들지 않는다. 닌빠가 야숨이 스카이림보다 낫던데요? 라고 한 스카이림도 해 보고 싶긴 하지만 한글화 PS4버전이 나오질 않았으니 안타까울 뿐이다. 대체 이 새끼들은 얼마나 개소리를 지껄이면서 자위를 해야 만족을 하는 걸까?



메기솔 팬텀페인 -

파스에게 사진 다 가져다 주니까 문 입구에서 나비 사진 있길래 줍고 가니 기다렸다는듯이 자해해서 내장 꺼내고 고어 연출 한 뒤에 짜잔 꿈이었습니다 파스는 원래 없었어요 니 상상속에서나 있겠지 하며 나비가 날아다니고 끝 그리고 또 코지마 식으로 카세트 테이프를 주고 뒤진년이 어떻게 녹음을 했는지 오랫동안 니가 이 카세트 테이프를 듣는다면 식으로 주절주절 미래예지라도 한 것인지 다 알고 있는 듯이 이야기를 하는게 신기방기 할 뿐

코지마 이 개새끼야 사람 엿 쳐먹이는 거랑 고어 장면 보여주는거랑 한두번도 아니고 대체 몇번을 보여줘야 속이 풀리냐 씨발놈아 진짜. 그 씨발놈의 팬텀페인 타령 좀 집어 치라고 니미 씨발. 진짜 좆같네


아니 최소한 MGS3 스네이크 이터 때 뱀 잡아 쳐 먹는건 뭐 개그코드로 승화라도 했고, 피스워커도 자꾸 피스워커 피스피스 이 지랄 한건 아니었는데


팬텀페인은 대체 뭔 뽕을 들이켰길래 하는 소리마다 팬텀 팬텀 이 지랄을 하고 있어


코지마 팬들은 게임을 지랄맞게 만든걸 코나미 탓 하고 싶겠지만 이 새끼도 만만찮아. 스토리텔링을 진짜 거지같이 해.



몬스터 헌터 월드 -

안쟈나프인지 얀자냐프인지 잡고 마그다라오스 포획작전 거친 상태인 초반부. 개인적으로 마그다라오스 포획작전은 마음에 든게 난 기존 시리즈의 노산룡 잡기 퀘스트 같은게 좀 거지같았다. 잡는 것도 아니고 걍 돌려보내는게 고작이었는데 딜은 딜대로 쳐 넣어야 하고, 공략도 너무 복잡하고. 올라타서 광석 캐는 것도 어렵기만 하고.

그런데 몬헌월드에서 마그다라오스는 아예 몬스터를 필드화 시켜 놨기 때문에 광석 캐는 난이도가 낮아졌고, 패턴화 시켜 놨기 때문에 패턴 공략만 잘 따르면 클리어가 되니 어렵지도 않고 여러모로 좋았다.

다만 안자나프는 좀 껄끄러웠는데 얠 필드에서 만나는 것도 참 데미지가 훅훅 들어오는게 힘들었지만, 패턴이 좀 거지같은데 데미지도 높아서 수레 타는게 너무 비일비재했다. 방어구 업글까지 하고, 정 그러면 방어위주로 가자 해서 건랜스 만들어서 잡긴 했는데, 아이러니하게도 얘 잡고 난 뒤 재료가 모여서 본해머 업글 하고 나중에 만날때마다 해머로 때려잡고 있다. 랜스는 비교적 안전하게 잡기는 하지만 딜이 너무 딸려서 결국 딜링이 최고다로 귀결되는 듯.


아이돌마스터SS -

지금 두번째 담당 아이돌을 배정받은 상황. 이 게임 기간제한 있던가? 첫번째는 야요이고 두번째는 히비키인데, 너무 어린 애들로만 꾸린 듯. 둘 다 성향이 달라서 너무 매니악한 느낌인가 싶기도 하고. 세번째는 아즈사로 할 거긴 하지만 역시 딱히 매칭은 안 된다.



스샷은 나중에 따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