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CN에서 하는 것을 중간부터 봐서 사실 제대로 된 감상은 아니다. 처형대에 매달려서 화형 당하는 상황부터 보기 시작했다.
주인공이 매그니토의 에릭 랜셔 배우라서 확실히 야성적인 느낌이랄까 그런 부분이 부각되는 느낌. 건물을 뛰어다니는 파쿠르와 액션에서 박진감이 느껴졌다.
초반을 못 본터라 중간부터 본 것만 생각하면 스토리는 그냥 무난했다고 본다. 과거에 사로 잡혀 있는 주인공이 암살단이라는 혈통을 따를 것인지, 아니면 그 혈통에 따른 슬픔에 반발하여 복수를 할 것인지였고, 그런 줄기를 따라가는 것과 애니머스를 통해 과거를 보며 선악과를 쫓는 과정 두개가 맞물리는 이야기.
정말 게임의 액션같은 도약과 벽타기, 암살 전투 등은 실감나며, 그 멋진 분위기를 잘 살려 냈지만 결말은 좀 글쎄요? 싶게 만든다.
중간중간 애니머스를 조작하는 칼럼 린치와 과거를 엿보는 환상이 너무 자주 겹친다고 불만인 이야기가 보였는데, 아마도 마지막 신뢰의 도약 이후 애니머스 지지대가 부서지는 연출을 위해 빌드업을 한 것이겠지 싶다. 만약 애니머스를 조작하는 과정을 보여주지 않았다면 애니머스 지지대가 부서져도 저게 뭐야 싶었을테니까.
음악은 별로였는데 어쌔신 크리드 시리즈가 많이 나오면서 음악은 좋은 것들이 많았었을텐데 왜 안 썼는지 모르겠다.
액션,연기는 좋았고, 스토리는 그냥 저냥, 중간부터 봤으니 액션의 엑기스만 봐서 느낌이 좋은걸지도. 위키를 보면 반응이 별로던데 그렇게까지 나쁜 영화던가? 라는 생각이 드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