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5월 29일 수요일

데이브 더 다이버 드렛지,고질라 dlc 감상

재미없음.


둘 다 받았지만 고질라 dlc부터 진행이 되던데 여전히 불친절하기 짝이 없다. 조작에 익숙해질 틈 없이 시작되고 거지같은 미니게임을 강요한다. 특히 거지같은 조작감의 잠수함은 하... 얘넨 걍 돌고래 수준이구나 라는 생각 밖에 안 든다.

분량이 이게 dlc가 맞나 싶을 정도로 짧아서 어처구니가 없다. 그냥 패치가 아니라 dlc일 필요가 있나? 싶을 정도. 이게 dlc여서 의미가 있는거라면 메인퀘 미는 중에 딴짓 하기 싫어서 또는 고질라 dlc 자체를 할 마음이 없는 사람에게 안 할 선택권을 주는 것 말곤 의미가 없다.

스토리 완료 후 거지같은 수집요소를 달아놓는데 딱히 추가 대사나 에피소드가 있는 것도 아니면서 숨겨진 장소도 거지같아 재미대가리도 없다. 이게 dlc? 아무리 무료라지만 정말 쓸데없다.


그 다음 진행된건 드렛지 dlc인데 이건 그나마 고질라보다는 낫다. 근데 이게 먼저 나온 dlc잖아. 그럼 고질라는 왜 그따구로 만든건데?


고질라랑 다르게 조작에 익숙해질 상황도 주고 인양 미니게임은 설명이 부족하긴 해도 실패요소는 없어서 나쁘지는 않다. 다만 이 역시도 재미도 없고 이점도 없다. 아무리 로브 손님이 끝없이 먹는다고는 해도 수익이.... 정말 형편없이 낮게 나오고 데더다의 한계인 서빙 인원의 제약으로 로브 손님이 많더라도 수익을 끌어올리기 힘들다는게 문제. 애초에 이 게임은 다양한 메뉴로 승부보는게 아니라 그냥 비싼 단일 메뉴 하나만 서빙하는게 관리도 쉽고 데이브가 서빙하기도 편하고 수익도 높은데 이 상황에서 로브 손님이 요구하는 값싸고 효율 낮고 메뉴만 추가 되어버리는 쓰잘데기 없는 요소로 인해 플레이만 피곤해진다. 하다못해 서빙인원만 한두명 더 늘릴수 있다면 모를까 손님들 주문 사이에 메뉴가 섞여 있는 것을 괜히 데이브가 받아서 나르려고 했다가 순서가 얽히거나 하면 느린 이속때문에 갈팡질팡하기만 하고 교착현상이 일어날수도 있는게 문제. 뿐만 아니라 이 괴상한 식재료는 맛점수도 낮아서 별로 이점이 없다. 대체 왜 만들었는지 모를 dlc. 그 다음날 곧바로 노로브존 설정했다.


드렛지나 고질라나 있으나 마나한 수준의 dlc라 뭐 이따구지 싶다. 무료라서 좋은게 아니라 무료라서 욕 안 먹는 수준이다. 이걸 돈 받고 팔았다면 장난해? 소리가 바로 나오는 퀄리티니까.

하다못해 이번 dlc 관련으로 뭔가 개선요소라도 있었으면 아주 의미없진 않네 라고 할텐데 개선 따윈 없어서 아 얘네 걍 손 놨구나 라는 생각 밖에 안 든다. 대체로 dlc를 내놓는 타이밍에 뭔가 이것저것 개선패치를 하기 마련인데 그런게 없다는건 이제 볼장 다 봤다는거겠지.


게임도 더럽게 재미없으니 dlc도 재미없는건 당연하겠지만. 이젠 넥슨에서 뭐 만들었다고 호들갑 떠는 놈들 보여도 다 바람잡이로 생각하던가 해야겠다. 빈수레 주제에 요란하기만 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