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년 7월 14일 수요일

괴수 8호 36화까지 감상

 


 

괴수물은 북미나 일본에서 인기를 끌었던 장르이고 한국에선 그다지 매력이 없는 장르 중 하나다.


그나마 최근 괴수영화 중 하나인 고질라 vs 콩이 인기를 끌긴 했으나 괴수물은 장르 특유의 한계 때문에 그리 인기를 얻기가 힘들다.


그 한계란 괴수의 고민 따위 어차피 인간의 입장에선 이해 할 건덕지가 없다는 것이다.


괴수야 어차피 인간의 터전을 파괴하기 위해 등장한 것이니 괴수의 고뇌는 침략자의 고뇌에 불과하고, 그렇기에 괴수에 대항하는 선한 괴수를 등장시키기도 하지만 괴수와 괴수의 싸움 역시 강건너 불구경 하긴 좋을지언정 그 안에 담겨진 메세지를 받아들이기엔 거리감이 강하다.


그런 점에서 괴수 8호는 최신 트렌드에 맞게 잘 변형되어 나왔다.


세계관부터가 인간이 괴수를 잡는 세계관이고, 괴수를 잡아 얻은 물건으로 강해진다. 이에 괴수 해체반이 존재하고, 주인공은 방위대원이 되고자 했지만 능력이 부족해 해체반에서 일하는 모습으로 나온다.


이 주인공의 장점은 괴수에 대한 지식이고, 단점은 괴수에 맞서 싸울 능력이 없다는 것이다.  그런 주인공에게 괴수가 들러 붙은 덕분에 대괴수의 힘을 얻어 변할 수 있게 된다.


처음 세계관 구성만 보면 흔한 한국식 웹소설에서 보는 게이트,차원물 같은 느낌이 들었는데 확실히 서브컬쳐의 양과 퀄리티가 압도적으로 많은 일본이라 그런지 한국식에서 보여지는 주인공을 띄워주고 단기간 파워업을 시키기 위해 사회의 각종 기능들을 파편적으로 나누어 서로 뜯어먹기 바쁘고 인류가 위협받는 상황에서도 서로 못 잡아 먹어 으르렁거리는 것이 아니고, 이야기는 괴수와 인간과의 싸움으로 한정한다.

 

 괴수8호의 장점은 일단 시원스럽게 이야기가 진행된다는 점이다. 캐릭터들의 자잘한 이야기나 사정을 듣는게 없이 괴수와의 싸움을 중점으로 이야기가 진행된다.


단점은 주인공이 성장을 안 한다. 괴수에 대한 지식이 높다 라는 것은 물론 장점이긴 한데, 주인공이 적을 무찌르는 모습은 그 괴수에 대한 지식보다는 압도적으로 강한 괴수의 힘에 의지한다. 36화 가지고 섣불리 예단하긴 어려우나 실상 현재 나온 그 어떤 괴수들도 주인공이 괴수화 했을 때의 힘을 넘지 못 하기 때문에 실상 지식은 팀을 서포트하는 정도에만 그쳐 나 이정도로 쓸만하다 라는 존재감 어필에 불과하고 36화쯤에서 정체가 탄로난 상황에선 이마저도 의미가 없게 되었다. 괴수의 능력을 숨기고 어필해야 하는 시점이 지나갔기 때문이다.


일희일비하는 주인공이 웃기기도 하여 묘하게 다운될 수 있는 괴수물, 재앙물의 분위기를 환기 시켜준다.


계속해서 정체를 숨기면서 밧줄타듯 긴장감을 조율한다면 좋았을텐데, 꽤나 빨리 정체를 밝혀 버린터라 그 재미는 더 못 줄것 같은 점이 아쉽다. 그럼 남는건 주인공의 지식, 내지는 괴수의 힘으로 괴수와의 싸움을 그리는 것일텐데 전투 위주로 간다면 재미는 있겠지만 그럼 이야기가 너무 뻔하지 않을까.

자부심이란 뭘까?

 사전적인 의미로는 [자기 자신 또는 자기와 관련되어 있는 것에 대하여 스스로 그 가치나 능력을 믿고 당당히 여기는 마음.] 라고 하는데


https://n.news.naver.com/mnews/article/008/0004616333?sid=101


재난지원금을 주지 않는 것이 대체 왜 자부심이 된다는 걸까?


난 이해가 안 되는데.


그냥 간단하게 생각해서 다 같이 세금을 내며 살아가는데, 그 중에서도 세금을 더 많이 내면서 살아가는데, 정부가 주는 혜택은 받을 수 없이 제외되는 상황이 어째서 자부심이 되는걸까? 난 오히려 소외감이 들지 않을까 하는데.


그리고 가장 웃긴 점은 

[국민들 편가르기는 안된다지만 국민들 중 재난시기에도 손해가 소득감소가 없는 계층까지 다 지원금을 주는 게 옳은 것이냐며 회의적인 분들도 많이 있다]


라고 하는데.


이건 책임 떠넘기기이기도 하지만 편가르기이기도 하다. 지들이 그렇게 하기로 정했으면서 왜 국민들 중에는 회의적인 분들도 많이 있다 라는 소리를 할까? 대놓고 우리 탓이라고 묙먹기는 싫다 이거지.


단순히 생각해도 80:20의 싸움을 붙여 놓은건데 80에서 회의적인 사람이랑 20에서 회의적인 사람의 비율이 같을까? 그렇게 주장을 할거면 최소한 나온 통계라도 갖고 오던가.


그리고 왜 지들 돈인양 이야기 할까? 국민이 정부 운영하라고 내는 돈인데 선심 쓰듯이 포퓰리즘으로 선거대비용으로 뿌리는데 맛 들려서는 눈에 뵈는게 없는 모양이다.


지원금 안 받는데서 자부심을 느끼라는 말을 듣고 정말이지 오만생각이 다 들었는데, 진짜 워딩이며 발상이며 천박하기 짝이 없다.


이런 일로 자부심을 느낀다면 20%는 "응 80% 우리가 먹여 살려. 걔네들 거지야." 이런 생각을 가져도 되는걸까? 그렇지 않은가? 우리는 지원금을 안 받아도 잘 살아. 역으로 말하면 지원금 받는 애들은 못 사는 애들이야. 라는거다. 표 때문에 환심 끌라고 선을 긋다 보니 그 80%를 못 사는 놈 처럼 취급을 하는거다.

 

논리도 빈약한게 코로나 때문에 피해를 본 사람들에게 지원금을 주겠다. 그런데 코로나 영향을 받지 않은 고소득자들에겐 주지 않겠다. 대신 댁들은 사회에 기여한다는 자부심을 돌려 주겠다. 이게 뭔 웃기지도 않는 소리인가. 코로나 피해를 안 받은 당신들은 자부심을 가져라? 그런데 그걸 왜 고소득자를 콕 찝어서 말할까? 고소득자라고 코로나 피해를 안 받은것도 아닐텐데. 코로나 때문에 오늘내일 하는 저소득자보다는 형편이 조금 낫겠지만 그렇다고 코로나 영향을 아예 안 받았다 라고도 볼 수 없을 것을 고소득자는 코로나 피해를 안 받았다는 것 처럼 이야기를 한다. 정말로 코로나 피해를 본 적이 없는 사람은 코로나든 아니든 수입에 영향이 없는 국회의원 같은 작자들이 아닌가? 코로나라고 이 작자들이 정리해고를 당하나? 아니면 무급노동을 하기라도 하나? 국민들 고통에서 가장 동떨어진 작자들이 이런 말을 하니 정말 어이가 없다. 아니면 자기 이야기, 자기 고백이라도 하는 건가? 난 지원금을 안 받는다, 그러니 자부심 있다 이런건가? 만약 그렇다면 싸구려 선민사상을 적나라하게 드러내는거니까 정말이지 그래서 꼴뵈기 싫은건가 보다. 그딴 추잡한 저급 자부심을 널리 내보이고 싶다면 국회의원 수당부터 거부를 하던가.


어떻게 저런 싸구려 발언을 여과없이 할 수 있는지 그 추함이 끝이 없다. 민주당은 마음속 깊은 곳에서부터 편가르기를 하고 있기에 가능한게 아닌가. 역겹다 정말.

2021년 7월 12일 월요일

와치독스 리전 블러드라인 감상

일단 리전 자체를 첫날부터 한달 정도였나. 그렇게까지 많이 하진 않았지 않나. 메인스토리 파고 요원 영입 좀 하고, 그러다가 할게 없어서 관두다가 오랜만에 하다 보니 좀 많이 다른 느낌이 든다.


첫째로는 운전조작감 진짜 더럽다이고


둘째로는 얘네가 사펑수준이었나? 하는 것. 첫번째도 거진 사펑 수준이긴 한데, 사펑이야 원래 자동차 운전 만든 적이 없으니 그렇다 쳐도 얘넨 1,2,에다 유비가 기술력이 없는것도 아닌데 운전이 이상해졌으니 하는 말.


갑자기 허공에서 NPC가 낙하하거나, 살짝 낑겼다고 허공으로 치솟질 않나, 아무것도 없는 곳에서 NPC가 생성되질 않나, NPC 이동 루틴 중 쓰레기통인가 뭔가 장애물에 대고 허우적대질 않나, 심심하면 벽에 끼이질 않나, 스토리 진행 중에 화면이 검게 되어 아무것도 안 나오질 않나, 스파이더 드론을 꺼내는 기능이 막혀서 재시작 내지는 빠른 이동을 해야 하질 않나. 아무튼 별의 별 버그들과 기이한 상황들이 계속되어 받은 인상이 별로였다.


암튼 게임을 대충 만든 수준의 문제점을 빼고 블러드라인만 본다고 하면.


1. 캐릭터

에이든과 렌치는 분명 매력적인 캐릭터이고 능력도 상당히 잘 뽑혀 나왔다. 뭔 쉬두인가 하는 이상한 애보다는야 확실하게 재미있게 나오긴 했다.


특히 에이든은 암살자 캐릭터보다도 더 교전에 특화된 느낌을 주는데 리로드 보너스와 시너지, 그리고 슬로우, 제압 한정이었던가. 와치독스1에서의 요소를 반영 해 준건 좋았다. 다만 리전 자체가 못 만든 게임이다 보니 캐릭터를 반영 해 준다 해도 그 한계가 명확한건 아쉬웠다. 1에서의 에이든은 모든 총기를 들고 다녔던 반면 리전에서는 총기 장비 제약이 있다보니 잘 뽑힌 스킬도 결국 한계가 있다.

다만 스토리는 별로였다. 1에서의 에이든은 복수귀였는데  리전 블러드라인에서의 에이든은 자신이 해 온 모든 일들을 후회하는 그런 캐릭터가 되어 버렸다.

덥수룩한 수염은 마치 갓 오브 워의 크레토스처럼 변화한 모습을 보여주는데 문제는 잭슨 피어스란 캐릭터를 끼워 넣기 위해 15년의 세월이 지난 상황으로 설정하고, 더불어 에이든이 닳아빠진 캐릭터로 묘사되고 있는 점이다.

플레이어 캐릭터는 플레이어를 대변해야 하는데 플레이어의 의향과는 상관없이 다 때려 치고 싶다 이러고 있으니 문제다. 게임을 진행하는 입장에선 아 빨리 저 원흉을 때려 잡고 싶은데 정작 캐릭터는 이제 그만둘래 이러고 있으니 짜증난다 라고 밖에 느껴지지 않는다.

결국 한 DLC에 두 주인공을 넣다보니 중간부터 에이든을 퇴장시키고 렌치로 플레이하게 되는데 이게 심히 불만스럽다.

첫번째로 이딴 식의 진행일줄 알았더라면 아니 이딴식의 진행이 아니었더라면 귀찮게 데드섹을 도우면서 별 쓰잘데기 없는 미션을 진행하고 업그레이드 기술을 얻는 과정이 아니었더라면 게임 자체는 참 스무스하게 진행되었을 텐데, 에이든이 받을 수 있는 미션 따로, 렌치가 받을 수 있는 미션 따로 구분 해 놓은 터라 에이든 파트를 떠나는 부분에서 중요한 업그레이드를 얻지 못 하게 될 경우 게임이 조금 귀찮아진다. 어디까지나 조금이다. 1,2를 한 숙련자 입장에선 그렇고 숙련자가 아니라면 좀 어려울거고.


애초에 리전은 캐릭터 갈아치우기가 일상인데 대체 왜 DLC인 블러드라인은 캐릭터마다 미션을 따로 배정 해 놔서 업그레이드를 막아 놓는지 알 수가 없다. 이게 이 더블 주인공 체제의 블러드 라인의 첫번째 불만이고


두번째로 에이든이 잘 하는게 있고 렌치가 잘 하는게 있는데 문제는 최종 보스전이 에이든에게 유리한 구조고 렌치는 불리하다는거다. 근데 렌치를 강제하고 에이든은 퇴장시키는데 이게 뭔 짓거리냐는거지. 차라리 에이든을 쓸 수 있게 했더라면 모를까 에이든은 쓰지도 못 하고 막아 놓는데 대체 뭐가 이따구냐? 아니 리전은 다양한 캐릭터를 사용 할 수 있게 해 놓고서는 정작 DLC는 그 모토를 잃어버렸는데 이럴거면 그냥 1인 주인공 체제로 하라고 멍청이들아. 허접하게 더블주인공이니 모두가 주인공이니 이딴 짓거리 하지 말고.

 

캐릭터 자체는 매력적이나 리전 시스템에는 어울리지 않으며, 스토리는 너무 후회와 자기반성 위주로 흘러가고, 1에서 보여 주었던 그 비장함과 넘치는 분노의 복수귀의 모습은 온데간데 없는게 실망이다. 애초에 에이든은 1에서 잭슨 피어스가 납치 되었을 때 거기있던 녀석들을 전부 싸그리 죽여 놓은 사람이다. 물론 그게 잭슨 피어스의 트라우마로 남아서 문제가 되긴 했지만 적어도 에이든은 협박에 굴하기 보다는 협박하는 놈을 때려잡는 캐릭터인데 여기서는 너무 휘둘리는 경향이 심하다.


게다가 와치독스가 대체 뭔 내면의 심리를 찾고 이러는 게임이 아닌데 혼수상태의 에이든을 깨우겠다고 정신세계에 들어가는 연출을 하냐. 이건 어새신 크리드나 파크라이가 아닌데 대체 왜 그런 게임들에서 보여지던 연출을 하냐고. 와치독스는 해커가 나오는 게임이야. 아오 이 멍청한 쉐끼들아. 그럴거면 그냥 어새신크리드나 파크라이나 만들러 가. 제발. 와치독스를 휘적휘적 거리지 말라고.

 

다음으로 렌치는 내 개인적으로는 참 귀여워 하는 캐릭터이긴 한데  리전 블러드 라인에서는 그 모습 그대로 잘 뽑히긴 했다. 웃기고 농담하고 정신나간 소리를 하고.

다만 스토리는 그저 그랬는데 로봇 제작에 관여를 한게 아니라면 사실상 아무래도 좋은 녀석인 수준에 그 로봇도 설계는 지가 다 해 놓고서는 설계도를 뿌리네 뭐네 이상한 소리를 하는데 워낙 이상한 놈이긴 하지만 행동의 논리적 전개가 너무 빈약해서 실망이었다.

게다가 데드섹과 결별을 했는데 데드섹을 스토리에 포함시키기가 어려워서인지 렌치만 데드섹과 따로 노는 상황이 되었지만, 어차피 메인 스토리에서 렌치를 영입할거면 데드섹에 다시 들어가는(샌프란시스코 데드섹이 아닌 런던 데드섹이긴 해도) 상황이 되건만 굳이 결별할 필요가 있었나 싶다. 그렇잖아. 샌프란시스코 데드섹이 도와주러 왔다가 아니라 샌프란시스코 데드섹에서 탈퇴한 녀석이 런던 데드섹이 되는 모양새니까.

캐릭터 성능은 좀 미묘한데 개인적으로는 좋지 않았다. 특수 능력을 구현했지만 리전 시스템의 한계에 막힌 에이든에 비해 렌치는 2에서 폭발광 같은 녀석이었는데 리전에서는 연막탄이나 망치 충격파,총에 의한 주변 해킹 정도만 가져 왔다. 착탄 강제 해킹은 전작 2에서 무기에 붙어 있는 옵션이었는데 그게 굳이 렌치의 특성인가 싶은 거다. 심지어 무기들이 죄다 비살상이라서 높은 데미지를 못 준다는게 문제다. 그나마 유일한 장점은 화물드론에 달려 있는 그레네이드 정도. 왜냐하면 유일하게 포탑 스파이더 드론을 태울 수 있는 드론이 화물 드론이라 화물 드론 위에 포탑 스파이더 드론을 올려 놓고 적들 공격하는게 가능해졌다 정도의 의미가 있다.


캐릭터는 이쯤하고 스토리는 진짜 별로였는데 로봇으로 한탕하려는 사기꾼을 응징한다 정도에 불과한 스토리이고 짧다. 심지어 이 짧은 구조는 업그레이드를 위한 미션을 빼 버리면 플레이타임이 더 짧아진다. 게다가 이 업그레이드 스킬용 미션 구조가 기본 스토리와 따로 놀기 때문에 분위기를 저해하며 스토리의 깊이도 재미도 없다. 유비소프트 얘네들은 진짜 스토리를 드럽게 못 짠다. 어쩜 이 정도로 재미가 없을수가 있나 싶다.

더군다나 대체 왜 리전은 보스전을 거대 로봇으로 하는지 알수가 없다. 1하고 2는 보스전 자체가 없었는데 유독 리전만 메인 스토리와 DLC 스토리 둘 다 거대 로봇과 싸우는 보스전을 만들어 놓았다. 이게 뭐 그리 필요한 요소인가? 안 그래도 빈약하고 허접한 스토리에 의미없이 움직이지도 않는 석상 보스를 세워 놓아서 더더욱 수준이 떨어져 보이게 만든다.

보스전 뿐만 아니라 그냥 등장하는 로봇 자체도 전기충격기 무기로 데미지를 줘서 쇼트나게 만든 뒤 뒤에 드러나는 약점을 갈겨서 부숴야 한다. 근데 이게 재미가 없다고.


와치독스 자체가 이딴.. 이딴걸 파훼하는 재미를 느끼는 게임이 아니야. 진짜. 와치독스2에 vs 로봇이라고 협동 미션이 있긴 했는데 이거 하는 사람이나 재미있어 하는 사람을 본 적이 없어. 근데 이걸 대체 왜 협동미션도 아닌 DLC 잡몹으로 내놓냔 말이다.


그뿐인가? 블러드라인의 스파이더 드론은 공중 모드가 가능해져서 2의 점퍼와 쿼드콥터를 합친게 되긴 했는데 그 실용성은 리전의 스파이더 드론이나 심지어 1에서 케니가 쓰던 RC카만도 못 해졌다. 드론 자체의 공격력은 업그레이드를 통해 전기 충격을 얻지 못 하면 거의 무쓸모 수준이고, 기껏해야 한 곳에 짱박아 놓으면 발각시 적에게 충격파나 날리는 수준인데, 자주 이동을 해야 하는 상황에서 별 도움도 안 되며 실제로도 얘가 잡을 수 있는 적이 거의 없는 수준이다. 너무 유용했던 리전 본편의 스파이더 드론에 비하면 아무것도 못 한다. 아니 리전의 스파이더 드론이 가졌던 기본적인 기능인 적 뒤로 다가가 제압하는 능력 자체가 없다. 대신 미조작시 투명화 기능을 가져서 적에게 발각되면 조작에서 손 떼면 못 찾긴 하는데 이게 소용이 없다. 블러드라인의 대부분 미션은 드론보다 플레이어가 직접 타겟에 다가가 수행해야 하는 일이 많아서 드론이 쓸모가 없고, 드론이 정작 들켜도 뭐 그리 심각한 것도 아니다 보니 드론 자체를 그냥.. 쓸모없게 만들어 놨다.


그러면 그렇다고 1이나 2처럼 IED라도 주던가. IED도 없어. 아예 사용이 불가능하니까 걍 쓸수 있는게 거의 없다. 이처럼 가진게 별로 없는 상황에서 짤막한 아주 짤막한 스토리를 진행하는게 고작인 수준이다.

 

진짜 이딴걸 개발하기 위해서 그렇게나 시간이 오래 걸린거냐? 응? 진짜? 기존에 있는 기능 다 가져 온것도 아니고 다 잘라 먹었는데도 말야? 참나. 진짜 웃기지도 않는다.

 

리전 개발팀은 그냥 능력이 없어. 게임을 만들 능력이 맛이 간거 같은데  이제 남은게 어새신쪽 캐릭터인가? 근데 기대가 안 된다.

그냥 리전은 잊고 사는게 나을듯. 그래도 이름 달고 나온 DLC인데 뭔가 있지 않을까 했지만 리전의 퀄리티만큼이나 별거 없었다.

동군 7권까지 감상

 

리디북스,알라딘 어디서든 1권은 무료로 볼 수 있어서 봤는데 느낌이 좋아서 그냥 그대로 보다가 또 보고 싶어지면 대여 하는 식으로 7권까지 이어서 봤다.


중국 신화를 재해석한 작품으로 천제의 아들인 10개의 태양 중 9개를 죽인 것을 못마땅하게 여긴 벌로 인간이 된 예와 예의 아내인 항아, 그리고 치우와 동방삭을 혼합한 색다른 모습을 보여준다.


어레인지 되면서 내용이 세세하게 다른데


예컨데 원전에서 예는 하계로 내려 오게 되었을 때 항아가 아내로 있었지만, 이 작품에서는 천제와 희화의 지배자의 자리를 건 바둑 싸움에서 바둑돌이 될 요괴를 봉인하기 위하여 예는 희화의 편에서, 항아는 천제의 편에서 싸운다.


그리고 희화는 죽어버린. 정말로 죽은건지 봉인인지는 모르지만 아무튼 하계에 떨어진 아들들을 살려내며 이 아들들은 자신들을 공격한 예를 보면서 역시나 복수의 칼날을 갈고 있다. 동시에 예 역시 희화의 편에서 요괴를 봉인하고 있지만 희화가 부활시킨 아들들을 공격하는데 서슴치 않는다.

 

반면 원래는 예의 아내였을 항아. 원전에서는 예가 먹을 선도 두개를 홀랑 다 먹어 버려 예만 인간으로서 죽게 만들었는데, 동군에서는 오히려 항아가 먹을 선도를 동방삭이 먹어 요괴를 봉인 할 힘을 얻지 못 한다.


즉 예는 요괴를 봉인하고 있으니 선도를 먹었을 것이고, 항아는 먹지 못 하여 요괴를 쓰러뜨릴 수는 있지만 봉인은 할 수 없어 하는 수 없이 항아가 먹었어야 할 선도를 먹은 동방삭을 데려와 요괴를 봉인시키는데 이용한다.


반면 동방삭 역시 내용이 다른 모습을 보이는데 동방삭에게는 치우의 이미지가 겹치는, 환생 아니면 힘의 전수나 기억상실 같은 모습을 보이고 있다. 그리고 예와 치우는 과거에 싸웠던 것 같은 회상 장면들이 자주 나오고 있고.


아무튼 본래는 부부였을 예와 항아가 서로 대립하게 되고, 예가 죽인 천제의 아홉 태양이 되살아나 다시 인간계를 화마에 휩싸이게 하지만 그렇다고 같은 측에 있는 예가 그걸 좌시하고 있다거나 하지도 않으니 이런 대립적인 설정이 매우 흥미롭다.

 

그림체는 한국만화가 일본만화 그 중에서 봉신연의나 마기란 만화의 영향을 받고 선을 좀 샤프하게 해서 현시점에 맞게 리뉴얼된다면 비슷한 느낌이 들지 않을까 하는 그런 느낌을 받는다. 왜 이런 느낌을 받았냐면 주인공인 동방삭의 짜증내며 오버하는 리액션, 그리고 아이들의 모습이 마기에서 보았던 알리바바의 짜증 오버 리액션 느낌과 상당히 유사하게 느껴지고 현재 나와 있는 천제의 아들들의 모습과 희화의 모습도 마기에서 봤던 느낌을 비슷하게 받는다.

 

전투신을 잘 그린다. 전투신만으로도 정말 압도적인 느낌을 받는데 중요한 순간을 캐치 할 때는 정적인 느낌으로서 휘어잡고 연속적으로 공격들이 이어지는 부분은 동적으로 바람,능력,몸의 움직임과 회전, 방향 등을 자유자재로 이용하면서도 눈으로 쫓기 편하게 잘 그린다.

 

아이를 동글동글 귀엽게 잘 그리고, 전체적인 캐릭터의 느낌들이 좋아서 개인적인 취향에는 좋다. 가끔 주인공 동방삭을 여장, 내지는 여자 말투를 시키면서 만두머리로 귀엽게 그리기도 하는데 이런 귀염오바질이 싫다면 좀 힘들지도? 나야 아무거나 잘 보니까 상관 없지만. 그리고 유독 남자들의 관계, 우정이나 형제애가 돈독하게 나온다.

 

1권까지는 솔직히 마음에 들었던게 설정을 풀어나가는 것이며 이야기를 전개하는 것, 그리고 주인공의 힘을 보여주는 것 등 밸런스 있게 잘 풀어나갔는데

 

그 뒤로는 좀 묘하게 패턴이 느적지근하다.

 

예컨데 어느 마을에 사건이 있다. 그 사건을 해결하려면 이러이러해야 한다. 해결하기 위해 과정을 진행한다. 그리고 결과를 얻는다. 라고 한다면


여기서 과정을 진행하는 것과 결과를 얻는 그 사이의 부분이 좀 질질 끄는 느낌이 있다.

 

 어차피 결정타는 주인공이 대부분 넣으니까 맥빠지는 그런건 없지만 그 결정타를 위한 과정에서 비슷비슷한 상황들의 전투신으로 질질 끄는 그런 느낌이다. 이렇게 하면 적을 쓰러뜨릴수 있다 라는 확실한 상황에도 결정타가 들어가기 전에 계속 전투가 이어지는 그런 것.

 

스토리와 작화 담당이 나뉘어져 있고 스토리를 바로 바로 끌어낼수 없다보니 그 전투신을, 애니메이션이라면 뱅크신처럼 울궈먹는건가 싶기도 한데 일본만화였다면 아마 70%쯤에서 결판 나지 않았을까? 하는 생각이 든다. 아니면 다음권을 궁금하게 만들기 위해 일부러 각 권 마지막 부분에 맞추어 분량을 조절하는건가?


간만에 볼만한 작품이 나와서 좋긴 한데 일단 지금 나온 7권까지만 끊고, 그 뒤는 좀 더 두고 봐야 겠다. 주술회전도 7권까지 보다가 좀 애매해서 한참 둔 뒤에 다시 보다가 전개가 또 다시 이상해져서 놔두고 있는 것처럼, 만화란게 어떻게 될지 모르는 일이니까.

2021년 7월 11일 일요일

환장하겠는 L 포인트

 프라임 아이스크림에 L포인트 쿠폰이 있어서 충전하려고 보니까 웹에선 아예 쿠폰 입력 메뉴가 없고, 오로지 앱으로만 입력 가능하게 되어 있다.


근데 문제는 앱이 거지같다.


PC 브라우저 상에서 L포인트 홈페이지 로그인은 멀쩡하게 잘 되는데

L포인트 앱 상에서 로그인은 계속 본인 인증과 결제 비밀번호를 설정하라고 강요를 한다.


새로 가입하라고 하는거면 이런 말도 안 한다. 아이디를 다르게 적어 넣으면 없는 아이디/비밀번호라고 뜨고 진행이 안 되기 때문에 새로 가입하는 것도 아니다.


ID는 멀쩡하게 인식하고 있는데 그걸 통과를 안 시키는거다.


본인인증이야 귀찮아도 그냥 한다고 치자. 근데 결제 비밀번호는 왜?


나중에 하고 지금은 일단 넘어가겠다 라고 하는 것도 안 된다. 결제 비밀번호를 만들때 정보 제공 동의 내용을 보면 죄다 새로 가입처럼 이야기를 하는데 이러면 그냥 새로 가입 아닌가?


기존의 회원 정보를 받아들이지 못 하고 넘기질 않으니 새로 가입이나 다름 없지.


그러면서 드는 생각은 내가 굳이 이 짓거리를 해야 하나? 하는 생각이 들었다.

 

이미 로그인 회원 비밀번호가 있는데? 어차피 롯데마트에서 L포인트 쓰려면 전화 번호 입력으로는 안 되고 무조건 카드 또는 앱 인증을 해야 하는데? 왜 이렇게 귀찮게 하지? 단순히 보안 설정이 아닌 로그인 단계를 막아버리면서까지?


차라리 L포인트에 이것저것 연동이 되어 있거나 L포인트가 많걸랑 모르겠는데 그런 것도 아닌데 강제하니까 짜증이 난다.

 

그렇다고 곧이 곧대로 말 들어서 결제 비밀번호 설정 했다가 오류 생겨서 꼬이면 얘네들이 그렇게 잘 책임지고 해결 할 것 같지도 않고 말이다. 아니 웹사이트 로그인은 문제없이 진행되면서 대체 앱은 왜 그 모양인데? 그리고 쿠폰 입력은 어째서 앱으로만 강제하는데?


차라리 웹사이트에서 쿠폰 입력을 받으면 이렇게까지 깔 필요는 없지. 일단 선택권이 둘이 있고, 웹사이트 쪽은 굳이 본인인증과 결제 비밀번호를 만들면서까지 들어 갈 필요는 없으니까.


그런데 선택권은 단 한 곳 밖에 없는데 로그인 과정을 신경질 나게 막아버리고 있는거다. 뭐하냐 대체.


그러면서 내가 왜 이 짓거리를 하고 있지? 라는 생각에 그냥 다음부터는 L포인트 쿠폰이고 나발이고 그냥 사지 말자. 쿠폰이 생겨도 귀찮고 처치만 곤란하고 쿠폰 때문에 물건을 살 이유도 없으니 눈에 거슬리기 까지 한다.

 

차라리 그냥 기본 가격을 내려. 이딴 짓 거리 하지 말고.  아니면 롯데마트 한정으로 지급할 포인트의 두배 가량을 세일 해 주던가. 구매한 곳은 수입과자 아이스크림샵이라 롯데마트하고는 상관이 없으니 L포인트 회원을 모집할 생각이었다면 최소한 기존 롯데회원도 화딱지 나게 만들 이딴 식으로 하지 말고.

ㅋㅋㅋㅋㅋㅋ열받는다

 ...어제 토요일 로또 번호가 하필이면 한참 전에 찍었던 번호네.


설마 이 번호가 맞겠어? 하던거라 역시나 안 맞았고, 그래서 신경끄고 있었던 번호였는데.


에라이...

2021년 7월 10일 토요일

세첨로해게당등또주1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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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너그램 만들어 주는 사이트. 메모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