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년 7월 4일 토요일

오뚜기 라조장 양파, 사또밥 갈릭버터

오뚜기 라조장 양파 -

산초버전은 이금기 고추마늘칠리오일에 비해 좀 딸린다 라고 생각했는데 양파는 더 딸린다. 이건 어째 맛 조절이 산초보다 더 난감하다.

똑같이 고기를 구울 때 사용했는데 처음 구울때는 양파를 썰어서 고기를 구울때 했는데 짭짤한 맛만 강조가 되었다. 나중에 남은걸 먹을땐 매운맛이 올라와서 매운맛이 없진 않구나 할 정도였는데

두번째 구울 땐 양파를 안 넣고 고기만 넣었더니. ? 뭔 맛이야? 이거? 싶을 정도로 뭔가 애매하다. 짠만맛 있는 것도 아니고 뭐 그렇다고 매콤짭짤도 아니고, 뭔가 심하게 간이 어긋나 있는 상태.

그렇다고 산초처럼 톡쏘는 매운 맛이 강조되는 것도 아니고 개성도 특성도 본질도 뭔가 없다. 산초가 없는건 아닌데 산초버전 만큼 강조되진 않는터라 그냥 어쩌다가 있구나 정도.

일단 지금 있는건 어떻게든 먹어서 없애야 하니까 좀 분위기가 맞는 요리에 써 먹어 봐야지. 일단 삼선짜장라면을 사 놓은게 있어서 스프랑 비벼서 볶을때 넣어 보니까 살짝 매콤함이 올라오는게 사천 짜장 느낌은 줄 수가 있네.




사또밥 갈릭버터맛 -

기대하지 않고 먹었는데 의외로 괜찮다. 개인적으로 사또밥을 별로 안 좋아하는데 이런 제품이 약간 느끼함이 있을때 먹으면 속이 올라오는 그런 느낌이 있다. 이마트 PB 고르곤졸라 치즈 소프트콘이 대표적인 그런 류.

그런데 이건 생각보다 마늘 느낌이 잘 살아 있고, 짭짤함이 부드러움과 매치가 잘 되어 있다. 버터풍미는 약하지만 그냥 밸런스가 좋아서 이 정도만 해도 OK다. 여기서 더 느끼하면먹다 토하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