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년 7월 20일 월요일

PS VR 이야기

PSVR을 샀다.

맞다. 돈지랄이다. 근데 어쩔 수 없다. 재난 지원금을 잘 안 쓰다 보니 남은게 좀 많아서 이제 처리 좀 해야 하겠다 싶어서 근처 게임샵을 찾아 봤고 마침 근처 게임샵이 재난지원금을 받기에 구매 했다.

내 돈으로 샀으면 꽤나 화딱지 났을지도 모르겠다. 일단 PS VR에 대한 감상만 말하자면 좀 여러모로 병신같다.


 1. 렌즈

화면의 렌즈가 어지간해선 때가 안 닦인다. 나도 안 쓰는 안경이 있긴 하지만 이 정도로 깨끗해지기 어려운건 아닌데 이건 진짜 렌즈가 닦으면 닦을수록 뭐가 흔적이 묻는다. 이게 중고인가? 라는 의문이 들 정도로 렌즈 주변의 때 같은게 끼어 있고 그걸 다 닦아내도 이물감이 심하다.


2. 해상도

해상도는 낮다. 화면에 자글자글한게 티가 난다. 물론 PS4의 일반 게임들과 같은 해상도까진 바라기 힘들겠지만 큰 글씨도 뿌옇게 느껴질 정도로 좀 해상도가 안 좋다. 심지어 VR 컨텐츠들. 체험판들을 해 보면 그래픽이 중간도 못 가는 것들이 넘쳐난다.

해상도에 덧붙여서 화면이 깨끗하게 그나마 깔끔하게 보이는 위치가 있는데 이 위치를 잡기가 진짜 대단히 힘들다. 정 못 잡겠으면 그냥 거리를 둬야 한다. 가까이 붙여서 보려 해 봐야 더 안 보이고, 좀 떨어지는 형태가 그나마 잘 보인다.

3. 모션 컨트롤러

이건 진짜 스위치 조이콘이 떠오를 정도로 뭣같다.  조이콘이 개같다는게 아니다. 조이콘은 물론 내구,유격,불량,배터리의 종합 선물세트로 병신같긴 하다. 근데 이건 모션 컨트롤러가 하등 쓰잘데기 없게 디자인 되어 있어서 조이콘이 떠오른거다. 조이콘이 진짜 VR 하기 딱 좋은 컨트롤러인데 하고 말이다.


이거다. 뭐가 병신같냐면

아날로그 스틱이 없다. 저 위에 동그란건 걍 좆도 아니다. 아날로그 아니다. 그냥 카메라가 모션 컨트롤러를 인식하는 용도일 뿐이다.


VR게임들의 대부분이 이동이 불가능하다. 그나마 이동을 하는 게임들도 버튼을 눌러서 정해진 위치로 가는 정도가 고작이고 그냥 VR을 하면서 시점만 360도를 돌아보는게 가능하다 뿐이지 이게 뭐 완벽한 자유로움을 추구하는 그딴거 전혀 없다.

당연히 이동을 못 하니까.

설령 PS4 무선패드인 듀얼쇼크4라 하더라도 이동이 가능한 컨텐츠가 없다시피 하다. 레이싱 게임은 있었는데 그게 듀얼쇼크4로 하는거라 가능한거지 이 병신같은 모션 컨트롤러는 아예 불가능하니 쓰질 못 한다. 아이언맨VR은 이동은 가능했다. 저 모션컨트롤러 뒤쪽의 T버튼이라 불리는 버튼을 눌러 손에서 에너지를 분사하여 날아올라 이동을 한다. 그래서 이동을 하려면 아이언맨처럼 분사 방향을 모션 컨트롤러를 움직여서 바꿔줘야 한다. 근데 그게 아니면 이동이 가능한게 없다.

시점도 마찬가지다. 게임들이 오른쪽 아날로그로 시점을 바꾸는 편인데 이건 시점을 보통 □와 △버튼으로 왼쪽,오른쪽으로 전환하는데 쓴다. 그나마 그거라도 쓰면 다행이지 안 쓰는 게임들도 허다하다.

그리고 왜 버튼들. 특히 옵션과 쉐어 버튼을 듀쇽4처럼 티가 안 나게 평평하게 묻어 놨는지 알 수 없다. 내가 쉐어 버튼으로 스샷 찍기 짜증나서 듀쇽4 안 쓰는 점도 있는데 이것도 마찬가지다. 듀쇽4보다도 더 쓰기 힘들다. 손에 쥐고 있으면 닿는 부분이 손가락이 아니어서 스샷이든 옵션이든 누르기가 거지같다.

저 원통형 디자인 어떤 머저리가 디자인했는지 모르겠는데 원통형이라서 VR 하는 중 잠깐 모션 컨트롤러에서 손을 떼다가 다시 잡으면 어디가 정위치인지 헤맨다. 차라리 좀 납작했으면 안정감 있게 잡을수도 있고, 딱 잡히는 대로 아 이곳이 위고 이곳이 아래구나 할텐데 그게 안 된다. 버튼도 왜 중앙에 저딴걸 박아놨는지 알 수 없다.


조이콘처럼 만들라는건 아니다. 근데 아무리 생각해도 이 모션 컨트롤러는 쓰기 좋으라고 만든것 같지 않다는거다. 근데 조이콘은 마찬가지로 생각 해 볼수록 저걸 그냥 VR 컨트롤러로 써도 되지 않나? 싶을정도인거다. 조이콘은 그냥 기존 컨트롤러 두개로 나누어 놓은 정도에 딱 쓸만한거만 박아 놔서 뺄게 없는데 모션 컨트롤러는 아날로그가 없으니까 듀쇽4를 이용해야 한다거나 듀쇽4로는 안 되는 손동작 분할 때문에 모션 컨트롤러를 써야 한다거나 해서 이리저리 왔다갔다 해야 한다.

컨트롤러는 진짜 개선을 해야 한다. 최소한 아날로그는 쳐 박아 둬야 한다. 안 그러면 VR게임이랍시고 나오는게 죄다 이동을 못 해서 360도의 자유로움을 제대로 만끽 할 수가 없다.


4. 카메라

VR이 왜 카메라가 필수인지 난 진짜 이해 할 수가 없는게 플레이어의 시점이 카메라를 기준으로 맞춰서 바라보는 형태에 국한되기 때문이다. 물론 뒤를 돌아 볼 수는 있다. 근데 일단 정면이 카메라와 마주보는 시점인건 변하지 않지.

그런데 웃기게도 VR게임 중에서 내가 컨트롤러에서 말했듯이 □와 △로 시점을 왼쪽,오른쪽 바꾸는게 가능한 게임들이 있다. 그럼 이 게임들은 정면에 카메라가 있든 없든 별 상관이 없다.

더더군다나 이 VR 컨트롤러의 옵션 버튼을 꾹 누르면 시점을 정면으로 재설정이 가능하다. 물론 VR은 대부분 카메라와 마주보는 것을 고정으로 하기 때문에 VR게임은 안 되고, VR게임이 아닌 상태나 게임들만 가능하다.

아니. 진짜. 씨발. 시점 재설정이 가능 할 거 같으면 그냥 시점 재설정 시키면 되잖아! 왜! 카메라를 바라보고 있어야 하냐고!


개씹할 좆같은게 게임들. 특히 북미에서 만든 VR게임들은 대다수 정해진 위치로 가서 플레이 해야 하는게 많다. 그 정해진 위치란 카메라가 VR헤드셋을 인식하는 정해진 범위로 생각보다 좀 멀리서 뒤로 가야 진행이 가능하다. 안 하면 아예 시작도 못 한다. 아이언맨VR도 그랬고, 왜 그따구로 하는지 알 수가 없다.

더더군다나 이게 모션컨트롤러 인식 때문이라고 한다면 그냥 VR헤드셋에 모션 컨트롤러를 인식하는 센서를 붙이면 그만이다. 오히려 카메라로 인식을 해야 한다면 카메라가 인식을 못 하는 범위는 모션 컨트롤러는 아예 반응조차 못 하는데 완전 거지같다. 카메라의 시야각을 벗어나면 아무것도 못 한다. VR헤드셋도 화면이 안 나오고 모션 컨트롤러는 걍 화면에서 사라져 버린다. 더더군다나 카메라의 위치가 적당히 높지 않다면 모션 컨트롤러가 내려 갈 수 있는 범위도 제한이 되기 때문에 자유로이 조작이 불가능하다.


걍 헤드셋에 센서를 달고 모션 컨트롤러가 신호를 전달하는 위치를 기반으로 파악하라고.


5. 복잡한 전선들

PS VR에는 중계기가 있는데 이것을 PS4와 헤드셋과 연결해야 한다.

일단 카메라. 카메라는 PS4 후면의 단자에 연결해야 한다. 선 1.

중계기와 PS4 사이에 HDMI선이 연결되어야 한다. 그리고 중계기에 TV와 연결되는 HDMI선이 필요하다. PS4->중계기->TV 식이다. 선 1+2

이유는 모르겠지만 PS4 USB단자에 연결해야 하는 선이 필요하다. 이 선은 듀얼쇼크4 케이블과 유사하며 이걸로 모션 컨트롤러 충전도 가능하다. 선 1+2+1

중계기에 전원이 공급되어야 하는 전원 케이블이 필요하다. 선 1+2+1+1

중계기에 VR 헤드셋을 연결해야 한다. 이 단자는 2개지만 선 1개에서 나온것이기에 그냥 선 1개로 취급한다. 선 1+2+1+1+1


선이 6개다. 물론 PS4와 HDMI가 기본적으로 연결될 선을 뺀다면 5개지만 5개도 충분히 많다. 왜 이렇게 많은게 필요한지 알 수가 없다.


덕분에 관리하는게 더럽게 짜증나고 귀찮다. 집이 진짜 넓은 사람이나 쓸 물건이다.


6. 더럽게 구린 게임들

체험판들 받아서 보면 이것들 진짜 개날림으로 만드는구나 싶다. 그래픽만의 문제가 아니다. 물론 구린 게임들은 그래픽도 구리다. 근데 더 문제인건 게임이 뭘 할게 없다.

시점 조작, 이동, 반응, 액션 그냥 다 하찮고 뭘 할게 없다. 아니 물론 할게 없긴 해. 아날로그가 없으니까 일단 이동을 못 하잖아. 시점 조작도 못 하고, 그래서 시점 조작을 아까 말했듯이 버튼 두개에 할당하는데 이게 왼쪽,오른쪽 다 똑같으니 이미 사용 할 수 있는 버튼 4개가 시점 조작으로 날아가 버렸다. 그럼 남는게 뭐냐. 후면 T버튼과 중앙 버튼, 그리고 X와 O다. 근데 이걸 잘 쓴다? 잘 안 쓴다. 대부분이 뒷면 T버튼에 의지한다. 뭘 잡는다 뭘 쏜다 뭘 반응한다 다 이 버튼 하나 가지고 한다. 아니면 컨트롤러를 움직여서 컨트롤러의 움직임 범위로 반응을 한다거나.

그니까 어지간한 액션 게임이면 □가 기본 공격이요, △가 특수공격, O는 필살기, X는 점프, 왼쪽 십자키는 스킬,장비셋,도구 변경, 특수기능 호출, 뭐 이럴거고 LR 1,2,는 각각 다 다른 기능을 가졌을 거다. 근데 이건 뭐 차 떼고 포 떼는 장기도 아니고 기능 다 날려 먹고 뭘 하자는건가? 농담 아니고 아날로그만 되었으면 진짜 진삼국무쌍도 VR 나왔을 거다. 아니 나오긴 했다. 코에이가 전용 특수 VR룸에서 가능한 진삼국무쌍 내놓긴 했는데 조작은 듀얼쇼크4로 한다. 코에이 테크모가 DOA 익스트림도 VR로 넀지. 그니까 이 거지같은 모션 컨트롤러에 목메는거만 아니면 괜찮은 게임이 나올수 있는데

VR게임들 대부분이 이 거지같은 모션 컨트롤러에서 빠져 나오질 못 하고, 덕분에 즐길 것이 없다. 아니 심지어 듀쇽4로 게임을 할때도 라이트바의 센서를 읽어야 하기 때문에 별 차이가 없다. 듀쇽4를 이리저리 움직여 가며 모션 컨트롤러 쓰듯이 해야 한다.


.....아날로그는 씨발아. 아니 아날로그 멀쩡히 있는 듀쇽4로 뭔 짓거리를 하냐 이 씨발들아.


듀쇽4로 게임 할 거면 카메라 좆도 쓸모 없잖아! 근데 왜 쓰냐고 개새끼들아. 아니 진짜 열뻗쳐서 씨발 소니 퍼스트 파티 새끼들 진짜 좆도 쓸모 없는 터치 패드 쓰담쓰담 하는 것도 좆같은데 아니 대체 왜 카메라에서 벗어나질 못 해? 팔아 먹을라고? 카메라도 팔아 먹을라고? 개인정보 수집 할라고? 런닝티에 빤스만 입고 헤드셋 끼고 허우적 거리는거 구경하려고? 아니 씨발 진짜 좆같은 카메라. 인식범위 개같은 카메라. 설치하기도 좆같은 카메라. 올려놓기도 좆같은 카메라. 걍 좆같은 씨벌같은 카메라 좀 그만 좀 붙잡아 새끼들아.


그래 놓고 게임이라도 잘 만들면 몰라. 게임도 다 거지같잖아. 아 진짜 프로십새끼들.

7. 발열

눈 앞에 모니터가 있는 셈이니 열이 안 날수가 없고, 심지어 여름인데도 렌즈에 김이 서릴 정도로 덥다. 여름인데 대체 왜 김이 서리지? 라는 의문이 들었는데 내가 땀이 많이 나는 체질이긴 하지만 이건 여름엔 정말 못 해 먹겠다. 덥다. 너무 더운건 아닌데 그렇다고 이걸 몇시간씩 플레이 할 정도까진 아니다.




단점들썼으니 장점 쓰자면


1. 착용감

전에 내가 VR 엑스포에 가서 VR기기를 착용했던 것을 생각 해 보면 나쁘지 않은 착용감이다. 문제는 눈에 맞는 위치를 찾기가 매우 짜증난다는 점이지. 정작 쓸만한 위치를 찾았어도 이걸 유지하기가 어렵다. 더워서 벗고 땀 닦느라 벗고, 렌즈 닦느라 벗고 그러다 보면 애써 찾은 위치를 다시금 맞춰야 한다. 아 그래. 이것도 단점인데. VR벗고 다시 끼면 카메라와의 거리가 리셋되는건지 이상하게 바뀌어 버린다. 그러니까 카메라 집어 치라고!

2. 사운드

정확히는 그냥 이어폰이 붙어 있는거. 헤드셋에 이어폰 짧은거 동봉되어 있어서 그걸 헤드셋에 끼고 이어폰으로 게임을 하니 사운드가 생생하지. 게다가 VR답게 소리가 들려오는 방향이 확실하고. 그냥 PS4로 플레이 하면 내가 뭐 서라운드 시스템을 갖춘것도 아니니 TV에서 들려오는 소리만 들어야 하는데 확실히 감각이 다르다.


3. 공간감

VR 전체적인 공통점이긴 하지만 확실히 VR이라서 이 점은 좋았다가 바로 공간감이다. 사각 평면의 스크린이 아닌 위 아래로 연결되어 있는 부분들까지 보이고, 고개를 돌리면 그 공간들이 연결되어 보여지니 확실히 다르다.


그 외의 장점은 딱히 못 느꼈다.



장점 단점 적었으니 플레이 한 이야기를 말하자면


일단 첫날은 아무것도 못 했다. 설치하느라 2시간 걸렸지.  모션 컨트롤러 충전이 안 되어 있어서 플레이를 못 하지. 그래서 모션 컨트롤러 충전하느라 시간이 걸렸고, 첫 구매날은 그냥 날아갔다.

그 이후로 할 시간도 별로 없고, 기계는 선이 많이 복잡하고, 꺼내기도 쓰기도 번거롭고 해서 안 했다. 그래서 오늘 일요일이라 시간 좀 되니 플레이를 한 것.


게임은 대체로 체험판 위주로 했고 구매는 VR월드인가 5개 게임 모음집과 V용자주제에 건방지다R을 사서 했고, 기존에 PSN에서 무료로 주던 게임들 중에 VR 가능한 게임들이 있을텐데도 찾지를 못 해서 다운을 못 받았다. VR이 가능한 컨텐츠도 별로 없지만 일단 VR이 가능한 컨텐츠를 찾아주지도 못 하니까 그냥 그렇다.


게임 감상을 간략하게 하자면

스파이더맨 홈커밍 리얼리티 어쩌고 -






튜토리얼에서 거미줄 발사,거미줄 그레네이드, 거미줄 와이어의 사용법을 익힌 뒤 옥상에서 갑작스레 드론 공격을 막고 건물 위로 올라간다. 이때 공간감을 느꼈는데 화질은 구리지만확실히 높은 곳에 올라서서 아래를 내려다 보니 까마득하게 높은 느낌을 받아 아 정말 실감나는구나 라는걸 느꼈다. 다만 게임 방식은 별로였고, 이거 홈커밍 광고용이라 그런지 짧아서 뭘 할것도 없었다.


아이언맨VR -







일단 게임 그래픽이 그렇게 좋지도 않았고, 정해진 거리를 지켜야 하는 것도 좋지 않았고, 플레이도 그저 그랬다. 아이언맨인데 왜 주먹에 기를 모아서 날려야 하는지 이해 불능.

아이언맨 특유의 UI도 제대로 못 살려 냈고, 아이언맨이란 느낌이 전혀 없다. 특히 스파이더맨은 고층 건물 위에서 아슬아슬한 감각이라도 살렸는데 이 아이언맨은 공중을 날면서도 내가 날고 있구나 하는 감탄이 전혀 느껴지지 않는다.


VR월드 -




다섯가지 게임이 들어있는 합본팩 같은건데 한국말 더빙이 되어 있다.

저 잠수 게임은 모션 컨트롤러도, 듀쇽4도 안 쓴다. 그저 밑으로 내려가는걸 지켜보고 다시 올라오는게 고작이다.

아래 담배에 불을 붙이는 게임은 그나마 좀 나은데 런던 헤이스트라고 몇가지 상호작용이 가능하다. 다만 초반에 열쇠 꽂는 곳을 몰라서 그냥 하다가 말았는데 상호작용이 다양하진 않다. 그래도 나름 VR 느낌은 살렸다.



스페이스 채널 5 -


유명한 고전게임 그것.

그런데 재미는 별로 없었다. 화질도 구렸고. 그리고 모션 컨트롤러로 굳이 이딴 짓을 할거면 차라리 저스트 댄스를 사고 말지.


미쿠 VR -







그래픽 구리고. 뭔 이상한 봉 들고 흔들어 대야 하는데 내가 왜 이딴짓을 하는지 모르겠어서 그냥 가만히 보기만 했다.

노래도 뭔지 모르겠고 그냥 지나갔는데. 딱히 재미도 없고, 생각 해 보니 아이마스 신데렐라 뷰잉이 이딴 걸테고 뭐 딱히 재미도 없을거고 그래픽도 밀리마스만도 못 할 테니 걍 신경 끄기로 했다. 진짜 그래픽 이게 뭔가 싶다. 라이트 봉 들고 흔들어대야 하는 병신같은 짓거리는 둘째친다 해도 그래픽이 이따구서야...

블러드 트루스 -



플레이 한 VR게임들 중에선 그나마 나은 편. 나중에 세일 하면 구매 할 생각이다.

슈터 게임으로 카메라랑 거리를 둬야 할 필요도 없고, 적당히 인식만 잘 해 두면 총 장비나,탄약 교체 등 액션들이 잘 반영된다.

용자주제에 건방지다 VR -
































한국어 더빙 되어 있다. 익숙한 성우 목소리가 반갑다.

전작들이 디펜스 게임이었던 반면 이번 게임은 땅따먹기로 바뀌었는데 전작이나 이거나 거지같은 요소들 개선 못 한건 여전하다.

그래도 스테이지 재선택 시도가 가능하다보니 포인트 모아서 강화하는게 가능해서 전작들보다는 좀 덜 빡센편이긴 하다.

 그리고 마왕 딸이 귀여워서 보는 재미가 있고.


그 외 VR게임들은... 다 말할 가치도 없었다. 조만간 PSN 무료로 받았던 게임들 중 VR가능한걸 받아서 해 봐야 겠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