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년 8월 1일 일요일

근처에 이마트24 편의점이 있었는데

 10시 이전까지는 무인 편의점으로 돌리던 곳이 반년도 못 채우고 사라졌다.

 

인건비 문제는 아닌거 같은데 사실 그 편의점은 들어가 봐야 안에서 살 물건이 없었다. 그나마 멀어서 가기 귀찮은 이마트의 물건이 있으면 관심이라도 갔는데 정작 흥미도 없는 PB상품이나 이상한 것들만 많아서리.

 

아무튼 다른 편의점들에 비해 유독 이마트24만 하지 말라는 이야기가 있는거 보면 확실히 문제가 있긴 한 모양. 아니면 점주가 게으르고 물건 발주하는 능력이 없었거나.


10이전까지는 무인편의점이라고는 했는데 정작 그 편의점은 10시 이후에도 점원이 있는 경우를 본 적이 드물다. 이 동네는 노인들이 많은 곳이라 무인시스템 운영이 좋지 않고, 10시까지만 할거면 딱 10시까지만 무인으로 돌려야 하는데 시간을 넘겨서도 문을 열지 않으니 뭐... 

 

자동화가 자영업자에게 편하고 인건비를 줄여주는 요인은 되겠지만 그것도 어디까지나 상권의 특성을 따져야지, 노인들 많은 곳에서 키오스크를 남발 해 봐야 소용없다.

 

다만 여기 말고 옆에 옆에는 부대찌개나 떡볶이 등 음식을 포장 판매하는 곳이 거진 24시간 가량 무인 운영을 하는 곳도 있는데 거긴 그냥 그대로 운영하는걸 보면 장사는 나쁘지 않은 모양. 하긴 무인이라고는 해도 편의점처럼 입출입 인증 후 들어가서 계산하는 것도 복잡한 것과 그냥 바코드 찍고 카드 꽂으면 되는 거랑은 차이가 있으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