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년 8월 2일 월요일

와치독스 리전 멀티는 심각하게 구리다

 최근 약 1주, 2주 정도 와치독스 리전 멀티를 했다. 1주는 넘었고 2주는 안 넘은..건가? 확실하지 않네.



플레이 소감으로는 진짜 드럽게 재미없게 구리게 만들었다 라는 느낌. 어쩌면 전작들의 좋은 점을 단 하나도 못 살리고 이따구로 만들수 있는지 알수가 없다.



장단점 나뉘어서 말하기는 좀 그런게 장점이랄게 별로 없어서 그냥 시스템과 요소별로 이야기 해야 겠다.



현재 와치독스 리전은 전작들과 다른 점이 바로 요원. 다양한 요원을 영입하여 쓴다 라는 점이다. 그 외로도 몇가지 변경점은 있긴 한데 중심이 되는 변경사항은 요원이라 이야기 할 수 있다.


일단 와치독 리전의 요원 시스템은 어떻게 굴러가고 있는가.

 

캠페인(싱글)모드에서 요원은 자신이 요원을 하나 하나 찾아서 마음에 드는 사람이 있으면 후보로 등록했다가, 미션을 클리어 해서 영입을 한다. 이 미션은 상대의 호감도와 이벤트에 따라 다른데 호감도가 적당히 높고 우연히 지나가다가 상대방 또는 상대방과 연관이 있는 사람을 도와주면 바로 영입이 가능해지는 경우도 있다. 반대로 상대방을 때려 눕혔거나 관계자를 때리거나 죽였거나 하면 영입을 위한 미션을 수차례 진행해야 겨우 가능해지는 경우도 있다.


온라인 멀티 모드에서 요원은 일단 요원을 찾는건 똑같다. 원하는 요원이 나올때까지 계속 돌아다니면서 조사를 해야 한다. 그리고 그 요원을 등록 해 놓고, 온라인에서 소모하는 영향력 포인트를 소모해서 바로 영입이 가능해진다. 그리고 싱글과는 달리 온라인에서 NPC는 절대 사망하지 않는다. 쳐맞고 쓰러져도 머리에 총을 맞아도 무조건 회복하러 병원을 간다.


뭘 해도 안 죽으니 캠페인보다는 죄책감이 덜하다


그나마 온라인에서 나아진 부분이 이건데 캠페인은 쓸만한 요원을 찾아도 죽어서 영입이 불가능하다는 점과 플레이어가 하는 짓이 맨날 알비온,클랜 켈리 두들겨 패는건데 일면식도 없는 놈의 사돈의 팔촌의 요리학원 친구까지 고려해서 상황 봐준다는건 말도 안 되는거다.


다만 이 영향력이란 것이 랭크업시 보상과 일일퀘와 주간퀘의 보상 및 핫스팟 보상으로만 얻을 수 있기에, 획득 경로가 제한적이다.


하지만 온라인이라고 해서 이 요원 시스템이 더 나아진 점은 이것 말고는 눈꼽만큼도 없다.


일단 쓸만한 요원을 찾는 수고가 심하다는 것은 마찬가지여서 매일 지나가는 놈들 하나 하나 정보를 살펴 봐야 한다.


그리고 캠페인에서는 지역 해제 보상으로 들어오는 특수 직업들을 온라인에서는 전술작전이라고 하는 협동 임무를 클리어 해야만 암살자를 획득 가능하다. 현재로서는 암살자만 제한이 걸려 있고, 스파이나 양봉업자 등은 제한이 없다. 아이러니하게도 이 암살자의 처형, 본작에서 즉시 제압이 불가능한 것을 무기를 손에 든 상태에서 바로 죽이는게 가능한게 처형인데 이 기능을 가진 요원의 영입을 협동 임무 클리어 여부로 막아 놓은채 에이든 피어스를 내놓았다. 에이든 피어스는 캐릭터 정보에는 나와 있지 않지만 처형을 패시브로 지니고 있어서 에이든 피어스가 있다면 사실 그보다 DPS가 딸리는 암살자를 고용 할 이유가 없다. 그리고 처형만 원한다면 처형만 따로 지니고 있는 NPC도 있어서 그다지 문제는 되지 않는 편이다.


와치독 리전은 요원 캐릭터를 WD크레딧이란 이름의 돈을 받고 팔아 먹고 있는 중인데 WD크레딧의 획득처는 시즌 랭크 보상 아니면 현질 뿐이다. 시즌랭크 보상을 다 받아야 한 300인가 400 얻을까 하는데 정작 캐릭터는 1000WD를 요구한다. 그나마 좀 다행인건 3인 세트로 사면 1500WD였나. 좀 헷갈리긴 하는데 그 정도였던 걸로 기억한다.


이 돈 받고 파는 캐릭터 중 현재로서는 에이든과 렌치가 가장 좋고 시즌 패스에 포함되어 있다. 얘네 둘이 왜 좋냐면


에이든은 일단 DPS가 엄청나게 뛰어나다는 점이 있고, 처형이 있고, 광역 혼란 해킹이 가능하다. 일단 전투 쪽에서는 어마어마하게 뛰어나다.

 

반면 렌치는 유틸성이 좋은데  일단 무기에 주변 해킹이 달려 있어서 충격,무기걸림을 걸수도 있고, 렌치의 △공격은 차량을 전부 제멋대로 움직이게 만든다. 또한 세르게이 화물 드론이 기존의 건설 노동자 화물 드론에 비해 속도가 빠르고 자연회복이 가능해서 좋고, 전술작전 미션 중에서 화물드론을 이용해서 적에게 들키지 않고 해킹을 해야 하는 구간이 있는지라 의존도가 높다. 


에이든은 암살자를 대체하는 상위 캐릭터이고, 렌치는 건설 노동자를 대체하는 상위 캐릭터라고 볼 수 있다. 사실 리전에서 요원이 아무리 다양해 봐야 쓰는 캐릭터는 한정되어 있다보니 좋은 캐릭터만 있으면 그거만 쓰면 된다.


문제는 그거다.


이 게임에서 요원을 교체 할 수 있는 것은 어디까지나 붉은색 범위 밖에서만 가능한데, 이 게임의 협동 임무에서는 멋대로 이 붉은색 범위 안에 집어 쳐 넣어 버리는 경우가 있다. 협동 임무 중 사냥개 드론을 제거해야 하는 미션이 그런데 이 미션에서 요원을 교체 할 수 있는 것은 다리에서 뛰어내려 강으로 내려가야 하는 방법 밖에 없다. 그 미션은 그래도 그나마 교체가 가능하기라도 하지


전술작전은 미션 전 준비 단계 외 미션 중에서는 아예 교체가 불가능하다.


이게 뭔 짓거리냐? 대체? 아니 왜 요원은 수두룩하게 영입을 하게 해 놓고 정작 요원을 바꾸는걸 힘들게 하면 어쩌라고?


게다가 좋은 요원이 있으면 그것만 쓰면 된다. 라고 했는데 협동 임무에서 요원이 쓰러져서 구조를 못 받고 잡히거나 부상을 당하면 그 요원은 지정된 시간 동안 사용을 못 한다. 전술작전은 아예 요원 교체를 막아버려서인지 부상,체포를 당해도 그냥 재시작이 되어 버리는데 그거나 그거나다.


본편의 시스템이 거지같은 이유가 요원은 득시글하지만 요원을 교체하는 타이밍을 정하는 것은 플레이어가 정하는게 아니라 단순히 요원이 부상/체포로 인해 사용을 할 수 없게 되는 것 뿐이었는데 멀티는 그보다 더 꼬여있다. 협동임무야. 협동임무. 개인 임무가 아니라 협동인데 여기서 요원을 못 쓰게 하면 어쩌자는거냐? 아니 그래놓고 전술작전은 요원 교체를 임무 중에서는 막아 버리고 체포/부상을 당하지 않게 만들었는데 왜 둘이 따로 노냐고. 대체 니들이 원하는 멀티 플레이의 형태가 뭐야?


더더군다나 쓰레기 같은 점은 이 요원 시스템을 이용해서 의도적인 트롤링이 가능하다는 점이다.


겉으로는 멀쩡해 보이는데 유리대포(주는데미지/받는데미지 증가)니 허약체질(받는 데미지 증가)이니 굼벵이(이동속도 느림)니 술고래(술에 취하면 근접공격 피해가 증가하지만 다른 특성과 달리 아무것도 없는 곳에서 술을 마시는게 가능해서 그냥 휘청휘청거리며 대자로 뻗어버리는게 가능) 등 마이너스 스킬 잔뜩 달고 와서 제일 늦게 도착하고 제일 많이 죽고 제일 걸리적 거리게 만드는 놈이 있다는 점이다.


심지어 2와는 달라진 협동 임무의 실패 요소 때문에 더더욱 문제가 된다.


그렇다. 협동 임무도 문제가 많다.


전작 2에서 협동 임무라고 해 봐야 그냥 같은 팀 맺고 미션 스팟에 가서 임무 받으면 목적지에서 목적 행동을 하고 나가는걸 반복을 한다.


이 임무의 종류는 대체로 파괴,해킹,구출,배달 등 이런거다. 특히 파괴 같은 경우는 쿼드콥터 하나면 금방 해결이 되기 때문에 날로 먹는 성격이 강하고, 그나마 해킹 정도만이 직접 가까이 가야 해서 리스크가 좀 있는 편이다. 구출이나 배달 같은 거야 파괴를 날로 먹을 정도면 문제라고 할 것도 없다. 대부분은 혼자 해도 너끈히 클리어가 가능하다.

유일하게 난이도가 좀 있는 것은 인간 vs 기계인데 방범기계를 패턴대로 공략해야 하는 점이다. 문제는 공략법이 전혀 설명은 커녕 힌트도 없다보니 수두룩하게 죽어가면서 배워야 한다.


그래도 2는 좋은 점이 팀원 중에서 한명이라도 살아 있다면 쓰러진 플레이어가 부활해서 실패하지 않고 덤비는게 가능하다는 점이다. 

 

 

....근데 리전은 그 반대다.

 

일단 리전의 임무야 2의 임무와 크게 결이 다르지 않다. 파괴,해킹,구출,배달 이건 뭐 큰 틀에서 바뀌지 않았다. 다만 문제는 이 임무를 강제로 두사람 이상이  진행해야만 한다는 점이다.


어떻게 강제로 두 사람이 진행해야 하는가?


적들이 쫓아오는 상황에서 차량 운전을 두대를 해야 하는 경우. 차량 해킹을 통해서 다른 차를 움직이는게 가능하다 해도 적이 쫓아오는 상황에서는 이게 불가능하다. 자기 차도 컨트롤하느라 정신 없는데 다른 차까지 조작하며 적의 공격을 피할 수가 없으니까. 게다가 이 미션의 경우에는 차가 일정거리 이상 떨어진채로 시간이 지나면 실패한다... 그래서 무조건 2인 이상이 필요하게 된다.


다른 하나는 아주 멀리 떨어진 곳에 있는 두 중계기를 일정시간내에 둘 다 켜야 하는 경우다. 물리적으로 시간내에 도달 할 수 없는 거리에 두 중계기를 떨어뜨려 놓고는 둘 다 켜야만 진행이 가능하게끔 만들어 놓고 있다.


또 다른건 이건 프로젝트 옴니 미션인데 최대 4인 파티에서 6개의 스팟을 일정시간 존재해야 하는 상황을 만드는거다. 심지어 적이 무한대로 들어오는 상황에서 말이다. 어찌어찌 클리어 하고 나면 두갈래로 나뉘어져서 똑같은 짓을 또 해야 한다.


그러니까 리전의 협동 임무라는 것은 강제적으로 팀원을 떼어놓고 이 둘이 각각의 영역에서 정해진 액션을 취해야만 하는 것을 강제하는 것 뿐이고 나머지는 2에서 크게 달라진게 없다는 거다.


문제는 플레이어의 숙련도. 그냥 처음 들어온 플레이어가 뭘 알겠는가? 미션에서 뭐 하라고는 하는데 이걸 상세히 설명 해 주는 것도 아니다 보니 다른 플레이어가 하는 걸 보고 따라하거나 아니면 부딪히고 깨져서 터득해야 한다.


근데 이 리전의 꼴통같은 점은 그 다음에 있다. 2에서는 단 한명만 살아 남아도 다른 플레이어가 알아서 부활해서 올 수가 있었다. 그러나 리전에서는 반대로 단 한명만 죽어도 전체 실패가 된다.

 


....

 

그러니까 2에서는 4명중 3명이 꼴통이어도 한놈만 정상이고 그놈만 살아 있어도 어찌어찌 깨는게 가능한데

 

리전에서는 4명중 1놈만 꼴통이어도 게임이 망한다.

 

남들 다 올라탄 화물드론 지만 올라타지 않아서 내버려 두고 갔더니 지 혼자 건물에서 뛰어내려서는 뒤진다거나, 마찬가지로 차량에 탈 생각은 안 하고 총질만 하길래 버려두고 가면 역시나 뒤져서 돌아오게 만든다거나, 들키면 귀찮아지는 미션에서 지멋대로 돌격해서 총맞아 죽는다거나 이런 일이 빈번하게 일어난다.


이게 2였다면 에휴 멍청아 부활하고 와라 라고 하면 되는데, 리전에서는 그걸 살려주려고 몇명이 가야 한다. 안 그러면 그 위험한 상황은 적에게 둘러 쌓여 있는 상황이다보니 한명 정도로는 커버가 안 되는 경우가 잦기 때문이다.


아니 씨발 진짜 유비 병신새끼들아. 그럴거면 요원 교체 시스템은 대체 왜 만들어 뒀냐! 응? 보유 요원이 20명이 넘는데 걔 하나가 부상/체포 당했다고 게임이 망해? 미션이 실패해? 응? 심지어 요원 정리는 최소 3명은 있어야 정리가 가능하니 딸랑 요원 하나 있어서 실패하는것도 아닌데 이걸 대체 왜 이렇게 만들어 놓냐고!


그렇다고 미션이 2처럼 만만한 것도 아니다.


일단 협동 임무에서 등장하는 적들은 대체로 헤드샷 원킬이 안 뜬다. 덤으로 몇몇 적들은 폭파 함정에 당해도 일격사가 안 되는 경우도 있다. 폭파함정이라도 많으면 이런 말을 안 해. 폭파 함정은 2보다도 적어졌는데 그 폭파함정으로 일격이 안 나면 어쩌라는거냐? 체력을 생각없이 뻥튀기 시켜 놓고는 심지어 그놈들이 무한정 밀려오는 상황을 만들어 놓는 일이 부지기수다. 2같은 경우는 이렇게 적이 몰려오면 유탄 발사기로 정리를 하고 했는데 리전에서는 그 유탄 발사기에 일격이 안 뜬다. 그래. 그건 그렇다 치자. 근데 유어보이서지 저격소총처럼 탄수는 적은데 데미지가 미친듯이 높아서 차량이고 적이고 전부 일격에 보내버리는 무기가 리전엔 없다. 그래서 진짜 거지같다. 일부러 체력만 디립따 올려놓고 잡는데 시간이 걸리게 만드는 방식을 쓴거다. 그러다보니 결국 일격사가 가능한 암살자의 처형이 좋은데 문제는 멀티시 이 일격사 중에 아군의 공격을 받다 보면 죽어야 할 놈이 안 죽고 좀비처럼 살아서 처형을 시도한 플레이어를 죽이는 버그가 빈번하다.


....아니 진짜.


이 게임은 버그가 미친듯이 수두룩해서 솔직히 이 게임이 사펑보다 고평가를 받는게 이해가 안 될 정도다. 밸런스도 완전 개판에 체력 뻥튀기만 시켜놔서 잡는데 시간만 걸리게 만드는 일이 대부분이다. 처형만 그런것도 아니고 충격으로 인해 제압이 가능한 상황에서도 제압 모션 중에 아군 공격이 들어가면 안 죽고 최대체력으로 부활하는 경우도 빈번하다. 그냥 제압/처형 모션이 들어가면 바로 죽이는 처리를 안 하니까 이따구가 되는거다. 프로그래밍 진짜 개같이 하네.


적들은 체력만 올려 놓아서 잡기 번거롭게 해 놓고 협동임무에서는 그냥 무한정 적들이 몰려오게 만들고, 2처럼 잠입 플레이로 피해 갈 수 있게 만든 것도 아니어서 무조건 적이랑 싸워야 하는 구조를 만들어 놓고, 팀을 갈라놓는 구조를 만들고, 한놈이라도 죽으면 전체 패배를 통해 억지로 난이도를 끌어 올려 놓는데 이건 재미있는 난이도 상향이 아니라 그냥 짜증나는 상황일 뿐이다. 유비 니들 진짜 게임 병신같이 만드는구나.

 

아니 생각을 좀 해 봐라 이 빡대가리 유비 새끼들아.

 

적들 피통 드럽게 올려 놓고 전투만 강제하고 있으면 요원을 골고루 쓰겠니? 너희들 같으면 다양한 요원들을 쓰겠냐고. 어차피 잠입의 대부분은 스파이더봇으로 때우는데다가  그나마 쓸만한건 와치독의 아이덴티티인 해킹인데 대부분의 협동임무가 해킹은 좆도 없고 그냥 전투로만 일괄하니 해킹 캐릭터가 필요가 없어. 특수 직업이 해커,반동분자,양봉업자,스파이,암살자,차량도주,드론전문가 뭐 이딴것들인데 하나 하나 따져 보면 죄다 쓸모가 없다니까? 어차피 차량 도주 능력이나 스파이 전용카가 있어봐야 미션 대부분은 지정된 차량을 옮겨야 하니 쓸 일이 없고, 그렇게까지 필요로 하지도 않고, 드론 전문가는 추적 드론이 득시글하게 나오기는 하나 그게 뭐 드론 전문가여야만 커버가 되는 것도 아니고 양봉업자,반동분자야 .. 그냥 재미용 캐릭터에 불과하고 그렇게 하나 하나 다 따져서 떨구면 결국 전투계 캐릭밖에 쓸 일이 없어. 그럴거면 뭐하러 요원 영입 시스템을 만드냐고. 그럴거면 뭐하러 귀찮게 요원을 고용해야 하냐고. 메인 캐릭터 없이 산만하게 진행을 하냐고. 정작 협동임무는 요원 교체도 못 할거면서 뭐하러 매번 부상/체포 당하면 요원 교체를 하게 만드냐고.


아니 시발 리전만의 코어인 요원 시스템이 어떻게 게임의 모든 컨텐츠에서 어울리지 못 하고 따로 놀 수가 있냐고! 이 정도로 못 만드는것도 진짜 신기하다! 대체! 어떤! 병신이! 요원 시스템이란 것을 내어놓고! 그거랑 죄다 따로 노는 컨텐츠를! 수도없이 반복해야 하는 멀티 플레이 컨텐츠로! 내놓을 생각을 하냐! 이 정도로 멍청하면 숨은 쉬냐? 숨 쉬는 법은 안 까먹었냐? 밥 먹는 손이 어느쪽 손인지는 알고 있냐? 존나 어이가 없어!


그렇게 고난이도로만 일관하니까 결국 플레이어는 2처럼 못하는 사람 좀 있어도 감안하고 진행하는게 아니라 조금만 못 하는 놈, 트롤, 미숙자가 보이면 칼같이 미션을 나가버린다. 게다가 미션 대부분이 2처럼 잠입으로 때울수 있는 구조가 아니라 무조건 전투를 해야 하는 구조이다보니 총질 전투보다 잠입을 더 잘하는 유저, 또는 총질 자체를 잘 못 하는 유저는 이 구간에서 많은 걸림돌이 된다. 차라리 시즌패스 질러서 에이든 피어스라도 들고 오는 초보는 좀 낫다. 단지 기간제 무료로 풀려서 찍먹하러 온 녀석이 아무런 정보도 숙지 못 하고 영향력 포인트도 적어서 요원 영입이 그저 그런 상태에 무료 캐릭터 지급이라고는 디스크 있는 할망구 밖에 없는데 그거 받아 놓고 요원 뒤져 나갈때마다 할머니가 대타로 튀어나오는데 이러니까 사람들이 멀티를 안 하지 멍청이들아. 쓸만한 요원 하나 고용할 때마다 영향력이 20~30포인트가 날아가는데 정작 영향력은 랭크 보상으로 8, 일일미션 중 하나 해서 3, 핫스팟은 3이었던가? 아무튼 그거 쌔빠지게 해 봐야 10을 겨우 넘고, 미션 해서 랭크 올려서 영향력 모은다 쳐도 수많은 쓰레기들 중에서 필요한 요원을 찾는 것도 일이고, 기술도 올려야 적들을 상대 할 능력이 생기는데 이게 말이 되겠니? 당연히 초반에 연착률을 할 수 없는 구조니까 죄다 떨어져 나가게 되는거지.


그러면 어떻게 되는가? 잘 하는 놈들은 시간 아까우니 빨리 클리어 하려고 잘 하는 놈들끼리만 매칭을 하려고 한다. 못하는 애들은? 매칭이 안 된다. 설령 된다 하더라도 자꾸 판이 깨지면 그냥 지들끼리도 배척을 한다.

 

결국 잘 하는 놈만 남고 못 하는 놈은 남지 못 하고, 그러다가 잘 하는 놈들도 결국 숫자가 줄어들면 매칭이 안 되는데 아니 최소 2인 또는 3인 이상을 필요로 하는 임무들이 대부분인데 사람 숫자가 줄면 그게 유지가 되겠냐고. 이 똥멍청이 새끼들아. 최소한 이따구로 난이도를 높여 놓을거면 미션 설명이라도 잘 해 놓던가. 보이스챗 아니면 채팅도 번거로운 판국에 누가 누구한테 과정 설명을 하겠냐고. 한 판에 러시아,미국,일본,아랍,홍콩놈이 모여서 서로 지들말만 하는데 이게 커뮤니케이션이 되겠냐? 심지어 일본 애들은 영어를 써도 지들말인 카타가나로 쓰고 있으니 지들끼리외엔 아무도 대화가 안 돼.


쓰레기야. 아주 쓰레기. 아니 변화점을 줄거면 장점과 단점을 이해하고 잘 취합해야 하는데 이건 뭐 전작의 장점들을 싸그리 날려먹고 단점만 늘려 놨어. 어떻게 해야 이토록 무지성적으로 게임 제작이 가능하지? 야 유비 병신들아. 니네 스탭롤만 5분이 넘는데 그 많은 인원 데리고 대체 뭘 한거냐?


그뿐일까? 요원, 협동임무만 개판일까? 전혀 그렇지 않다.


일일 미션, 주간 미션 이것도 죄다 개판이다.


일단 미션부터가 유저의 상황을 고려해서 제공되어지는 것이 단 한개도 없다. 그냥 일단 떠밀고 보는 것들 뿐이다.


그나마 제압 몇번, 스파이더 제압 몇번, 클랜켈리,알비온 몇명 처리 이런거야 그래. 그냥 뭐 캐릭터에 구애받지 않고 다 가능한거니까 괜찮아. 라고 할 수 있는데


수류탄으로 알비온 차량 파괴/적 처리 내지는 알비온/클랜켈리 혐오 특성으로 적처리 달성, 이딴거 하려면 그게 가능한 특성을 지닌 요원이 있어야 하는데 그런 요원 하나 고용하는데 영향력이 들어가서 다른 짓을 못 해. 되게 등신같아. 아니 임무의 폭이 넓고 다양해야 재미가 있는데 문제는 그 임무의 폭이 넓어도 할 수가 없거나 손익을 따져 봐서 안 하는게 더 이익이면 누가 하겠냐고. 그나마 얼티밋 팩 질러서 시즌패스 에이든이나 캐릭터 팩이 있는 경우에는 해당 무기를 지닌 요원이 있어서 할 수 있긴 한데 안 지른 사람은 영향력 모아서 해야 하니 답답 할 따름이지.


게다가 지금 멀티는 버그의 산이라서 미션 시작이 안 되는 버그, 도시 이벤트 시작이 안 되는 버그, 무조건 적들이 플레이어를 끝도업이 쫓아오는 버그, 협동 임무에서 임무 단계가 진행이 안 되는 버그, 일일 미션 중 횟수가 카운트가 안 되는 버그, 차량이 파괴 되어 사라졌는데 화면에서는 사라지지 않아서 멋대로 통과가 되지만 정작 차 너머가 안 보이니 너머에서 적들의 공격을 분간 할 수 없는 버그, 협동 미션 중에서만 등장 해야 하는 사냥개 드론이 일반 멀티 세션 진행중에 등장하고 무력화도 진행 할 수 없는 경우 등 온갖 종류의 버그들이 넘쳐나고 있다.


진짜 총체적 난국의 상황인데 이거는 내가 누누히 이야기 하지만 리전 자체의 시스템이 개판이라서 그렇다. 요원 시스템을 제대로 활용하지 못 하고 그냥 겉멋만 든 상태로 방치를 했고, 유기적으로 돌아가게끔 만들 생각을 안 했기에



이 요원 시스템 하나가 리전 뿐만 아니라 와치독스가 만들어 낸 해킹이라는 요소를 가지고 일궈낸 환경을 죄다 박살내고 있는 중이다. 그냥 캠페인만 더럽게 재미가 없는게 아니라 이 요소 하나 때문에 멀티 플레이마저 작살내고 있는거다.

 

내가 하다 하다 답답해서 2를 재설치 해서 들어가니 그렇게 쾌적할수가 없다. 아니 대체 왜 드론이랑 IED랑 차량,광역해킹,블랙아웃, 이런걸 마음대로 못 쓰게 하냐. 아니면 최소한 가지고 있는 능력 2개라도 언제든 교체가 가능하게 하던가. 총만 교체가 가능하고 능력은 방향키 위를 눌러서 화면을 띄우고 교체를 해야 하게 만드는데 후... 진짜 이따구로 개같이 만들어 놓을거면 컨트롤러 배치라도 마음대로 할 수 있게 하던지. 컨트롤러 키 배치도 막아 놓고 ... 더더욱이 2에서는 세션을 유저와 지역별로 관리하기에 유저가 모인 세션에서 나가는 방법은 알아서 나가기, 지역에서 나가기, 다른 유저에게 재차 데미지를 주기인데  리전에선 맵이 좁아 터져서인지 뭔지는 몰라도 전맵에 있는 유저가 다 보이며 잠깐 화장실 가는 동안 잠수 탔다고 세션에서 내쫓아 버려 다시 온라인 모드 진입->프리로밍을 선택해야 한다. 아무리 PVP요소가 아직 미개발중이라 해도 그렇지 이렇게 2보다도 더 덜 떨어진것들 밖에 없을수가 있는가.

 

길게 길게 이야기 해 봐야 리전이 똥겜이라는 소리 밖에 안 나오니까 그만 하련다. 심지어 이 2주가량의 플레이 동안 그 빌어먹을 전술작전은 사람이 안 모여서 그나마 일일 미션인 2단계 진행까지 밖에 한 적이 없다. 누가 암살자 먹고 싶어서 5단계 모집 했을 때는 패턴을 계속 누적시켜서 자꾸 터지니까 결국 다들 포기하고 나가질 않나, 모집 자체가 시간이 오래 걸리고 모이질 않으니 다들 할 생각이 없는 상태인데  협동은 그렇다 쳐도 전술작전은 진짜 미션을 고쳐야 할 정도로 개판이다. 협동도 전투 비중이 높아서 전투캐 의존이 높지만 그래도 하기 나름으로는 혼자서 솔플 잠입 플레이도 가능하건만 전술작전은 그냥 대놓고 전투 일관이다. 그나마 있는 잠입이야 공격 자체가 안 되게 만들어 놨으니 잠입을 해야 하는 것 뿐이고.


정말이지 그 많은 게임 개발 참여 인력들은 대체 뭐냐. 유비 이 멍청이들아. 진짜 이해가 안 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