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년 9월 3일 일요일

게임 감상

최근엔 게임을 영 못 했는데 ps4발열이 더워서 켜기도 싫고, 플포 패드가 죄다 내구성이 개판이라 망가져서 십자키로 할수 있는 게임 말고는 할수 있는게 없었다. 등신같은 L3,R3 때문에 아날로그 수명이 맛탱이가 가는건데 제발 이 멍청한 L3,R3좀 없애거나 다른 클릭타입 버튼 배치로 돌리거나 아니면 터치패드 왼쪽 오른쪽으로 대체하거나 안 쓰면 안 되나.



성검전설 레전드 오브 마나 -

쑤레기.. 기대했는데 똥겜이었다.. 게임 진행방식이 독특하다는건 장점도 뭣도 되지 못 했다. 패널을 배치해서 스스로 영역을 확장하는 것은 그럴싸하지만 설치한걸 되돌리고 재배치 기능은 없기에 결국 잘못 설치하면 안 된다. 근데 그걸 처음엔 모르니까 일단 망해봐야 아는 게임 방식이다.

패널로 진입하여 진행되는 스토리가 짧고 재미고 없고 굴곡도 흐름도 캐릭터도 매력도 그 무엇도 없이 허접하여 정말 스토리는 무슨 생각으로 이딴걸 만든거지 싶다. 메인 스토리가 없어서 내가 지금 뭐하고 있는지 이해하기가 힘들다.

전투가 재미가 없는 것도 끔찍한데 MP개념이 없어서 전투 중엔 평타,강공격 외에 잡기,가드,백스텝,카운터,던지기 그런거 말고는 자유로이 쓸수 있는 기술이 없다. 물론 저런 기술들을 자유로이 사용 가능하다면야 좋겟지만 딱 두개만 설정 가능하며, 게임의 템포가 이상해서 액션감이 좋지 않아 차라리 안 쓰고 말지 한다.

필살기나 마법이 있지만 시전시간이 길어서 정말 쓰고 싶지 않고 지역에는 단축 이동 요소가 있지만 정작 맵 대부분이 미로로 만들고 지도를 안 주기에 단축 이동도 정확히 어디로 가는지 알기 힘들고 이동에 헤메이게 된다.

더군다나 숨겨진 요소가 너무 많은데 그런걸 찾는 재미도 있지만 이 게임은 설명이 너무 불친절해서 즐길 환경이 못 된다.

또한 스토리를 끝내고 선인장 일기에 등록을 해야 하는데 마지막 스토리만 기록하기에 두개 이상의 스토리를 끝내면 앞선 스토리는 기록되지 않는다.

완전 비추천



Endling -

여우가 되서 자식들 키우는 게임인데 이런 류 게임들이 대부분 다 그렇지만 귀찮고 복잡하고 재미는 없다. 돈주고 할 만한 게임은 못 된다. 조작도 더럽고 생존 요소나 길 이동도 짜증나고 장점이 없다.

Inside -

아이가 자길 추적하는 사람으로부터 도망치는 횡스크롤 게임. 근데 재미도 없지만 조작도 쓰레기다. 인디 게임은 일단 조작부터 제대로 만드는걸 목표로 해야 한다. 인디겜 대부분 조작성이 개 쓰레기라 건드리기가 싫어.


용철의 마르푸샤 -

디스토피아 세계에서 군인이 되어 살기 위해 몰려오는 적을 상대하는 디펜스 게임. 다만 조작하는 캐릭터가 제한적이고 아군도 단 한명뿐에 디펜스 요소가 전략적이지 않고 운빨에 기대는 경향이 있다. 리트라이를 안 하는게 아니면 그리 어려운 난이도는 아니지만 리트라이를 하면 또 리트라이 제약이 거의 없다보니 난이도라고 할것도 없다. 그래서 챌린지 모드에서 버티는걸 하려 해도 게임의 기본적인 성질이 운빨겜이라 그리 깊이가 없다.

또한 엔딩도 무성의하기 짝이 없고 아무리 잘 버텨도 결과적으로는 엔딩이 다 암울해서 또 하기 싫어지는 게임. 여캐릭터 목소리라도 좀 들을만 하면 괜찮을까 해도 사운드가 초라하기 짝이 없다.어지간하면 사운드로 뭐라 안 하는데 얘는 나머지들도 다 그저 그래서 더 모자란게 부각된다.


그림 가디언즈 데몬 퍼지 -

똥겜. 일단 재미가 없다. 캐슬배니아류면 좋았을텐데 너무 고전적이라서 게임을 클리어하면 그걸로 땡인 게임. 보스전도 초반만 좀 힘들지 회복기술 생기면 크게 어렵지도 않다. 다만 마지막 보스는 좀 거지같아서 많이 빡침. 여러곳을 돌아다니며 수색하고 헤매게 만드는 게임이 게임 내 맵 표시 기능이 없다는게 짜증난다. 이거 하나만으로도 이 게임은 비추천. 뭔 쓰잘데기 없는 팬티도 모아야 하는데 맵에 존재하는 걸 다 모았는지 갯수나 체크 표시가 안 되는 것도 짜증남. 걍 똥겜. 인티크리에이츠 게임은 그냥 사지를 말아야 한다.


돗지볼 아카데미아 -

난이도 조절 기능 있는건 좋은데 게임 자체가 재미가 없다. 스텟을 올린다고 체감 될 만큼 효과도 못 느끼고. 게임 시스템도 진짜 피구라기 보단 나중가면 뭔 이상한 난전으로 가기 때문에 고전적 피구 게임을 즐기고 싶은 사람은 비추천.


헌드레드 데이즈 와인메이킹 시뮬레이터 -

그냥 대충 감 잡으면 코파면서 돈 버는게 가능한 별 의미없는 게임. 시뮬레이터지만 진짜 와인 만들기는 아니기에 한계는 있어서 게임을 하다보면 별로 제대로 된 게임은 아니란걸 알게 된다. 근데 그런 게임의 내적 한계보다도 버그가 너무 많아서 짜증난다. 버그 때문이라도 안 하는게 낫다. 그 버그가 초반에 생기는 버그가 아니라서 결국 하다보면 버그 때문에라도 접을수 밖에 없으니까.


더 와일드 앳 하트 -

정령같은거 모아서 퍼즐 풀고 길 뚫고 잡다한거 하는 그냥 그저 그런 겜. 초반엔 걍 하다가도 결국 재미가 없어서 때려치게 된다. 낮밤 요소는 차라리 없는게 낫다고 생각. 결국 플레이에 제약을 주기에 자유로이 활동이 불가능해 불만만 쌓이게 된다.


아바마마외 돌아온 데굴데굴 쫀득쫀득 괴혼 -

내가 이딴걸 어떻게 재미있다고 느꼈던 걸까.... 나이가 들어서 그런가 아니면 이제 게임 감각이 달라져서 그런가 전혀 재미있다고 느껴지지 않는다. 몇번이고 재도전 해야 하는 도전요소도 이제는 모든게 다 귀찮고 부질없고 말야.



소닉 프론티어 -

데모를 잠깐 했는데.... 뭐 이런 개똥겜이...  오픈월드 아닐때도 재미없었는데 오픈월드가 되니 더 재미가 없다. 아니 오픈월드면 처음부터 끝까지 오픈월드여야 하는데 중간중간 진입 스테이지 때문에 오픈월드란 느낌도 안 들고 조작감은 뭐 그리 요구하는 조작액션이 많은지 불편해서 못 하겠다. 게임이 좀 폭 넓게 유저를 수용해야 하는데 이건 너무 마이너 매니아만 받아들이는 구조라서 하기 싫다. 데모를 먼저 할 수 있어서 그나마 다행. 알았으니 거를수 있게 됐으니까.

컬트 오브 더 램 -

체험판을 미리 해 봤다면 구매 안 했을 게임. 슬프게도 구입 후에 체험판이 올라와서 손해를 봤다.

주민관리,건설,사냥,자원조달 등의 구성을 돌리며 나만의 교단 만들기를 하는 액션 게임이나 그 주제에 걸맞는 자유도와 변화가 없다.

교단의 교리나 업그레이드를 하며 얻는 것은 액티브한 변화보다 주민관리의 패시브와 로그라이크의 랜덤 요소에 영향을 주는 정도 뿐이라 교단의 특징과 이념과 목적에 맞게 달라지는 느낌은 없다. 일단 내 기준에선 그게 제일 실망이고.

둘째로는 액션도 재미가 없다. 엔터 더 건전이나 커스 오브 데드갓처럼 다양한 무기나 특별한 액션,능력이 없어서 매번 비슷한 무기와 능력으로 진행해야 하다보니 단조롭다. 그냥 액티브의 다양성이 적다보니 단조로움이 강해 재미가 없다.

셋째로는 교단 관리,성장이 크게 와 닿지가 않으며 귀찮고 도움도 그닥 되질 않는다. 도움이 되기 위해서는 귀찮게 신앙을 매번 수집해야 하는데 알아서 성장하면 모를까 이걸 매번 수집하는 것도 그렇고 교단원 불러다가 설법 하는 것도 귀찮다. 의식을 치르는 것도 크게 와닿는 이점이 적어 할 이유도 적고, 교단원이나 몇몇 자원은 일단 밖에서 보급을 해야 하다보니 사냥이 강제되는 반면 사냥과 관리가 유기적으로 맞물린다는 느낌은 없고 뭔가 삐걱대고 어긋나며 불필요한데 억지로 굴러가는 느낌이다. 그리고 기본적으로는 교단과 교단의 대립이지만 플레이어 말고는 다 의미가 없어서 교단원을 적극적으로 성장시키고 좋은 능력을 뽑아야 할 필요성을 못 느낀다. 교단원을 끌고가서 집단 전투에 써먹는 컨텐츠도 없다보니.. 사냥에 끌고가는 방법은 있긴 하지만 그게 영 그래서..

게임이 가지고 있는 주제에 비해 끌어낸 것이 적은 그저 그런 게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