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년 9월 24일 일요일

유희왕 마스터듀얼 잡담

 관성적으로 하고 있는 상태로, 애는 없고 증은 많은 게임을 하고는 있는데 솔직히 이걸 내가 왜 하고 있는지는 잘 모르겠다.


최근까지 업데이트 된 카드들 중에서 그나마 티어에 비빌수 있는 덱 중 라뷰린스 말고는 그 어떤 덱도 관심이 없기에 매 셀렉션인가 뭔가 팩이 업데이트 될 때마다 편지함에 쌓인 꽁젬이나 소비하는 겸 3~4천젬 정도는 지르고 있지만 이래저래 불만이 많다.


일단 덱 하나 만드는데 ur이 공통적으로 많이 소비되기에 어지간해서는 건드리기가 힘들다. 라뷰린스도 1만젬 이상 쏟고도 완성이 안 되서 부족한 부분은 가루로 카드를 만들어야 했는데 그 경험과 기억 때문에 대부분의 덱들이 손이 안 간다. 라뷰린스도 이미 있으니까 빅웰컴이랑 레이디 오브 라뷰린스를 가루 써서 맞추긴 했는데 젬으로는 정말 죽어라고 안 나온다.


딱히 덱을 맞추고 싶진 않아도 3,4천 젬 정도는 매 셀렉션 팩마다 질러야 하는 이유는 해당 카드나 덱이 필요할 때 시크릿 팩으로 맞추기엔 확률이 너무 낮고 그렇다고 가루로 만들자니 손실이 너무 크기에 최소 한장 정도는 가지고 있으면 나중에 덱 맞출때 한장만 더 만들면 되기에 부담이 좀 덜하다. 내가 상검,낙인 시즌을 그냥 넘긴터라 이 두 테마는 이제 손을 놔야 하는 경험을 한 이상 더더욱 그렇게 굳어져 간다. 아이러니하게도 실제로 셀렉션 팩에 어느 정도 할애를 하다 보니 sr,ur가루가 어느 정도 키핑이 되는 점도 있어서 조금씩 가루를 누적 해 가며 늘리는 것도 가능 해 졌다.


물론 작정하고 현재 밀어주는 카드를 맞춰 버리면야 편해지는게 유희왕 티어 체계이긴 한데 솔직히 이딴 카드를 써야 한다는게 너무나 마음에 안 든다. 내가 써도 별로고 상대가 쓰면 더 별로니까. 가급적이면 스트럭처로 내주는게 편하고 여러모로 좋은데 돈이 안 되니까 이 놈들이 스트럭처 판매를 잘 안 해. 완전 별로야.


그렇게 티어권에 있는 덱들 꼬라지가 다 마음에 안 든다. 티아라는 정말이지 어처구니가 없어서 걍 보면 서렌치고 나갔는데 이후 크샤트리라도 그렇고 퓨어리도 그렇고 일단 티어권 덱들은 하나같이 어처구니가 없어서 도무지 뭐 하고 싶은 생각이 안 든다.


사람들이 극혐하던 루닉은 공격을 못 하니 그렇게 어렵지는 않아서 내 개인적으로는 그다지 강하거나 혐스럽다고는 느끼지 않는다. 이젠 티어권에서 내려가긴 했지만 간간히 보이기도 하니까. 진짜 혐스러운건 내 카드를 제물로 먹고 튀어나오는 후완다리즈 같은게 진짜 혐오스러운거지. 근데 얘도 요즘엔 잘 안 보이고. 특히 후완은 체인꼬기가 지랄맞아서 때에 발동하는 효과도 무용지물이 되고 막아야 하는 타이밍을 회피하는데다 루닉은 특소를 하니 카오스 헌터에 걸리기라도 하지 후완은 절대 안 걸리기에 대처하기가 매우 짜증난다.


스프라이트는 퍼미션 때문에 좆같은데 퍼미션 달린게 데미지도 원킬급으로 뽑는게 더 좆같다. 상검은 짜증나긴 한데 스프라이트만큼 좆같지는 않다. 물론 이건 라뷰린스처럼 어느 정도 파워가 있는 덱을 굴릴때만. 스프라이트가 상검보다 좆같은건 퍼미션이 달린것도 좆같은데 내 턴에 다시 불러내는 짓거리가 가능한게 엿같다. 상검은 2~3체 정도 나오지만 스프라이트는 필드에 우글우글하게 나와서는 다 털어버리지 않으면 나중에 복구를 하기에 차라리 상검이랑 하지 스프라이트랑은 하고 싶지 않다.  주구장창 뽑아서 연결을 시키기에 그만큼 나도 막을 카드가 필요하고 그렇게 되면 원핸드 전개가 가능한 덱이어야 승부가 되어 덱을 제한하는 결과가 되기에 굉장히 싫어한다. 패말림 확률도 스프라이트는 적어서 일괄적으로 짜증난다. 낙인도 거지같긴 한데 ur이 더럽게 많이 들어가고 낙인보다 ur 적게 쓴 티어권 덱들이 낙인보다 더 날뛰는터라 요즘은 그리 볼 일이 없다지만 파워가 어중간한 덱 입장에선 솔직히 그놈이 그놈이다. 낙융이 제한이어도 어차피 서치도 쉽고 묘지에서 다시 회수가 가능하니 끝이 안 나. 근데 난 어차피 요즘 굴리는 덱은 플런드롤이라 티어권 덱은 걍 피하고 보는지라 티어권 덱이 싫은 것에 더해 그냥 게임을 하고 싶은 마음이 안 든다.

최근의 크샤트리라,퓨어리는 상대한 적은 없어서 딱히 할 말은 없지만 진짜 카드 그지같이 내는구나 라는 생각은 든다. 크샤트리라 몬스터 효과도 미쳐 날뛰지만 퓨어리도 한턴에 효과를 몇번씩 쓰면서 드로우가 미친듯이 뽑아내는걸 보고 돈 빨아먹으려고 별 미친 카드를 내는구나 싶다. 미캉코는 상대 한 적이 있긴 한데 플런드롤이 전체 효과만 아니면 피해다니는게 가능하다보니 장착 마법도 피해다녀서 그렇게 곤란하지는 않았다. 다만 미캉코 후우리에 대응하는 풍속성 엑스트라 몬스터가 없다보니 후우리에 대처하기가 까다로운터라 그 점은 좀 곤란했다. 미캉코가 사고유발 덱으로 일반적인 덱의 허점을 노려 반전킬을 내는데 목적을 두고 있긴 하지만 결국 얘도 퍼미션 세우는 덱을 뛰어넘긴 어려워 보이긴 한다. 뭐 선공에 퍼미션 띄우는 덱은 뭐가 되든 대처하기는 힘들지만. 증g 통과해서 금지된 일적이라도 가져오는게 아니라면 말이지.


최근 갤럭시 지원카드가 나와서 갤럭시 상대하는게 껄끄러운 나로서는 매우 짜증난다. 내성까지 챙기는 것 때문에 결국 무효화 한번으로는 못 막는다는 점이 나도 퍼미션둘둘 덱을 만들어야 하는 강요같아서 짜증난다. 그래도 갤럭시는 갤럭시 테마 안에서 노니 그렇게 혐오스럽진 않은데 공룡덱은 내성도 챙기지 상대턴에도 뒷면으로 뒤집어서 지랄하는게 가능하지 원턴킬도 쉽지 완전 뭐같다. 길항승부 말고 치울 방법이 잘 안 보인다. 게다가 제한도 안 하고. 땅기계는 요즘 잘 안 보이긴 하는데 얘도 극혐이긴 마찬가지. 전개덱은 모조리 다 극혐이다. 일본애들이나 일뽕애들이 특히나 전개덱 선호하던데 일본애들은 다 이겨놓고 질질 끄는것도 좆같아서 이지메 나라 답게 좆같이 구는게 특성이구나 싶다.


그래서 메인겜은 안 하고 주로 페스티벌에서 노는데 페스티벌 자체는 그럭저럭 좋아한다. 비록 금제를 신팩 팔아먹을거에 정신 팔려서 거지같이 하는게 문제지만. 개같은 티어권 덱 안 보는 것 만으로도 족하다.

근데 결국 티어덱 드는 놈들은 페스티벌에서도 결국 개같은 덱 들고오는건 마찬가지라 여전히 사람이 문제다. 이 병신겜은 이제 매번 보는 놈들이 거기서 거기일 정도로 사람이 빠진건지 아니면 듀얼에 인생 허비하는 애들만 남은건지 종종 봤던 놈들 또 보게 되니 얼추 어떤 새끼인지 기억하고 싶지 않아도 좆같아서 기억하게 된다.


전개덱과 퍼미션이 이 병신겜의 제일 큰 문제가 아닐까 싶다. 상대방 플레이를 끊는 행위인 우라라,포영은 결국 상대의 결과물을 제한하는데 그 결과물을 제한해야 하는 이유가 안 막게 되면 결국 전개덱이 극단적으로 유리해지기 때문이니까. 전개덱을 막기 위해 패트랩을 넣으면 그만큼 패에서 사용 할 수 있는 카드가 적어지고 특정 상황에서 발동하는 카드는 밸류가치가 떨어진다. 특히 함정카드는 즉시 발동이 안 되니 더더욱. 그래서 테마의 지원 카드라도 결국 즉발 사용 가능한 마법 위주나 상대 효과를 막는 퍼미션류만 챙기고 나머지는 등한시 된다. 그리고 필연적으로 원핸드 아니면 최소한 투핸드 전개가 가능한 덱이어야 살아 남을수가 있고 말이다. 이것도 저것도 아니면 결국 상대방 플레이 죄다 틀어막는 락 카드만 집어넣어야 하는데 이게 다 전개덱 때문이 아닐까 싶다. 전개덱만 막으면 패트랩 의존도도 낮아지고 락 카드도 크게 필요하지 않은데 과도한 전개덱을 단속 안 하니까 상대는 패트랩이 없으면 불리한것도 모자라 지겨워 죽겠고 전개하는 놈만 신나는거니까. G시리즈가 상대 전개를 끊어먹으라고 나오는 패트랩이긴 하나 이게 개인적으로 겁나 거슬려서 쓰기 별로다. 그리고 실제로도 페스티벌 중 우라라,증g가 금지인 경우 전개덱만 아니라면 꽤 괜찮았다. 특정 빌드로 날먹하는 덱들이야 있긴 하지만 일단 대부분 덱의 시동이 덱에서 서치가 필수라서 몬스터 효과는 포영에 막힌다 쳐도 마법,함정까진 못 막으니 그렇게 거슬리는 일은 아니다. 말은 이렇게 해도 결국 덱 파워에 달린거긴 하지만.

일개 몬스터가 퍼미션 능력을 달고 있는 것도 너무 많아. 아예 테마 내에서 카운터 함정을 지원하는 경우는 그래 그래도 그건 함정카드니까 라고 위안이 되는데 몬스터가 퍼미션짓을 해 대는건 여전히 용납이 안 된다. 무효화도 싫고 완전 내성도 싫다. 완전 내성은 전투 내성만 아니면 그래도 전투로 부술수 있으면 다행인데 이제는 그런것도 아니고 점점 카드가 약점이 없어져. 정작 퍼미션의 원조인 카운터 함정들은 그만큼 범용스런 좋은 카드들이 많지 않은데. 예컨데 지금의 추세가 나는 효과를 발동하고 디메리트는 니가 받아 인데 카운터 함정은 여전히 느린 주제에 발동 코스트도 심하고 가리는 조건도 심하고 말이다. 효과를 미친듯이 늘어놓는 추세에 맞추려면 배너티콜 처럼 쌓인 체인을 전부 무효화 하는 정도는 되어야 하는데 라이프 절반을 지불해야 하니 쉽지가 않지. 그것도 서치 지원이 있는 것도 아니고. 지속함정,일반함정은 어느 정도 서치 지원이 있는데 말이지. 그렇다고 카운터 함정 덱을 맞추자면 현재로선 선택권이 생존점수를 갉아먹는 다이놀피어 밖에 선택지가 없고 말이다. 비싸기도 더럽게 비싸서 아예 신경도 안 썼고. 차라리 카운터 함정 코스트를 상대에게 떠넘기거나 메리트로 바꾸는 덱이 나오길 기다려야 할것 같은데. 예컨데 효과에 대응하여 발동하는 카운터 함정이 어메이즈먼트처럼 내 카드의 효과에는 코스트는 정령의 거울처럼 떠넘기기, 상대 효과에는 무효화, 그 후 묘지에서 이 카드와 다른 카운터 함정을 제외해 덱에서 카운터 함정 패로 가져 오기 같은 효과라던지 말이지. 이 정도 지원이 있지 않으면 카운터 함정 덱을 굴리긴 힘들것 같은데 근데 나오면 결국 다이놀피어가 지혼자 써 먹으려나.


카드 파워 밸런스도 참 뭐같아서 지원만 기다려야 한다는게 마음에 안 드는데 덱의 테마 설계를 어떻게 했냐에 따라 시간이 지나도 활용 가능한거랑 구제가 안 되는 것들이 너무 눈에 띈다. 예컨데 지금 종족 페스티벌에서 LL이 직공원턴킬용으로 활용되는데 반면 문라이트는 전개도 별로지만 융합 몹 뽑는 것도 수월하지가 않다. 그래서 4축 엑시즈로 돌려야 한다는게 결과가 문라이트가 아니게 되어 영 별로다. 개인적으로 융합은 진짜 뭐같아서 어지간히 지원이 좋지 않은 이상 버려진다고 본다. 지원을 과하게 받는 히어로나 낙인은 써먹을 수준이고 아마조네스는 지원 카드 덕분에 덱에서 융합 카드 서치가 되니 아주 쓰레기는 아닌데 문라이트는 덱에서 융합 카드 가져 오는 거도 둘 다 패에서 소모해야 하다보니 3체 이상 요구되는 몬스터의 경우 패손실이 크다. 지금처럼 패트랩을 넣어야 하는 환경상 패의 카드를 다수 소모해야 하는 융합은 시스템적으로 완전 별로지.


소환법 이야기 나와서 말인데 개인적으로 가장 강한 소환법은 싱크로 > 엑시즈 > 융합 > 의식 >>>> 링크,펜듈럼이 아닐까 싶다.


링크랑 펜듈럼을 저평가 하는 이유는 일단 펜듈럼이 강하다 한들 그건 소환법이 강해서가 아니라 어떻게든 2링크 끌어오고 지랄맞은 전개가 가능한 몇몇 덱이나 카드가 강한거지 그게 안 되는 덱 입장에서는 강한 구조가 절대 아니기 때문이고 펜듈럼 카드를 깔아야 하는 구조상 패손실과 펜듈럼 스케일에 패의 몬스터 레벨도 신경써야 하는게 문제다. 그렇게 뽑아놓고 결국 펜듈럼이라서 강한게 아니라 그 이후 융합,엑시즈,링크,싱크로로 이어지는 결과물이 강하기에 펜듈럼은 자체적인 소환법이 강한 구조는 아니라는 생각이다. 특히 엑스트라덱 펜듈럼 카드는 링크 마커로 나와야 하는데다 펜듈럼 소환은 기본 한턴에 한번이니 2링크를 띄워야 하는 압박감이나 자체적으로 2링크를 띄울 전개면 그냥 딴거 하는게 더 낫지 않을까 싶기도 하고 말이다. 링크도 마찬가지로 전개상 마커와 소환 위치를 너무 심하게 구애받는다. 그나마 이거는 엑시즈나 싱크로처럼 레벨을 조건으로 다는 경우도 드물고 토큰은 아예 소재로 못 하는 엑시즈보다는 좀 낫긴 한데 결국 쓸만한걸 뽑으려면 경유하는 소재효과 2링크를 거치면서 무던히도 소환을 반복해야 하고 그렇게 나온 결과가 소수의 에이스에 의존할 수 빆에 없는 점이 별로다. 물론 지금처럼 전개 미친듯이 뽑아내는 환경에서 그렇게 어려울건 없을테지만 이렇게 줄줄 뽑아내는 능력이 없는 덱은 당연히 힘들고, 그렇게 뽑아도 대체로 결과물이 주로 몬스터 하나나 많아야 둘이니까 공들인 전개에 비해 그리 실속은 없어 보인다. 기괴같은 덱은 여러개 뽑아서 시너지로 먹고 살긴 해도 이빌트윈이 4링크 받고 살만해진거 생각하면 얘도 결국 소수의 고링크가 나머지 저링크를 먹여살리는게 되지 않을까 싶다. 그렇게 링크 몬스터는 소수 정예로 승부 보는 점이 대체로 후공타입에 가까워서 소환법의 문제는 아니지만 그 한계가 명확하여 아스트람,토커 같은 사기 범용 카드에 의존하는 경우가 잦은것도 그저 그렇지. 


소환법을 싱엑융의 순으로 판단한 이유는 정규 소환법상 가장 무난한게 싱크로고 그 다음이 엑시즈, 융합,의식이라고 생각하기 때문이다.


엑시즈가 싱크로보다 안 좋게 평가 하는 이유는 레벨이 같아야 하는 점 때문인데 그 때문에 카드는 동일 레벨 카드 편중 내지는 레벨을 조정하는 카드에 의존하게 된다. 반면 싱크로는 레벨이 달라도 결과물 레벨만 맞으면 꺼내는게 가능하니까 유연성이 좀 더 높다. 다양한 카드를 사용 할 수 있는 점이 그만큼 자유로운 결과가 나와서 높게 치나 그걸 꾸역꾸역 극전개로 잇는건 극혐이지만.. 물론 제정신 박힌 인간이라면 엑시즈덱 쓸 사람은 같은 레벨 카드만 넣겠지만 그 결과 고레벨 엑시즈는 사용할수 있는 카드를 상당히 제약 받는다. 아스트랄 크리보 도움이라도 있지 않으면 어렵지. 갤럭시처럼 지원을 잘 받으면 일도 아니겠지만 그건 결국 지원을 잘 받아서지 엑시즈 소환법이 좋아서는 아니니까. 결과물도 한정적이고. 근데 싱크로는 낮은 레벨도 높은 레벨도 두마리만 꺼내놓으면 싱크로가 가능하니 제약이 느슨하다. 더군다나 레벨의 문제에서 자유롭다는 점 때문에 다양한 카드를 선택 할수 있는 폭이 넓은데다 싱크로의 강점이라고 할수 없지만 대다수 패트랩이 튜너이기에 활용이 가능하다는 점이 또 유리한 점이다. 패트랩으로 기능을 못 할 땐 싱크로로 쓸 수 있으니까. 반면 엑시즈는 기능을 못 하는 패트랩을 엑시즈로 이으려면 레벨도 같아야 한다. 아니면 레벨 조정을 하는 카드의 도움을 받아야 하니까.

엑셀 싱크로로 상대턴에도 소환이 가능하다는 점도 이점인데 상대 턴에도 엑시즈 소환이 가능한 경우는 특정 카드의 도움을 받을 때 뿐이라 보편적인 방법으로 상대턴에도 대응이 가능하다는 점은 매력적이다.


엑시즈는 겹쳐 소환으로 더 강한 몬스터를 꺼내는게 가능하지만 대체로 테마,랭크를 심하게 타기에 겹쳐 소환이 싱크로보다 더 폭넓게 적용 받을수 있냐면 그건 아니라고 본다. 아제우스가 아니면 대체로 꺼낼것도 없고 말이다. 최근엔 또 뭔 카드가 나오긴 했던데 ocg는 안 해서. 그러고 보니 엑시즈도 어이가 없는게 이제는 엑시즈도 아니고 몬스터 카드 한장 겹쳐 소환으로 튀어나오는게 있다보니 개날먹 소환법이 되어가는게 어이없다. 융합,의식,링크,펜듈럼,싱크로가 소모해야 하는 카드의 효율을 넘어버리는게 너무하지 않나 싶다. 아무리 엑시즈 소재로 사용횟수가 제한된다지만 말이다.


다만 엑시즈가 싱크로보다 자유로운 점은 이 카드는 ##소환으로만 특수 소환 할 수 있다 라는 텍스트가 없다. 거의 없던가 암튼 본 적이 없다. 융합 소환이 특히나 이 부분을 심하게 타서 엑덱 특소가 가능한 카드의 효과를 거의 받기가 힘들다. 심지어 묘지 특소도 막히는 경우도 더러 있던가. 싱크로도 상당수는 특소제약이 있긴 하지. 특히 겹쳐 소환으로 이을수만 있다면 강제 엑덱 특소래도 쓸모가 있어지고 엑시즈 소환으로 취급하기에 그 점에선 너그러운 조건이 유용하다.


근데 엑시즈가 소재를 많이 요구하는 경우는 솔직히 이해가 안 가는데 싱크로도 소재 갯수를 제약하는 경우는 있지만 구시대 카드가 아닌 이상 요즘엔 그렇게 보이지 않고 토큰도 쓸수 있어서 레벨은 상관없고 숫자만 채우면 되는 반면 엑시즈는 초창기에 소재 갯수가 3,4개를 요구하는게 있다보니 요구 소재가 2개였으면 활용 했을 카드도 써먹은 적이 없어서 그저 그렇다. 효과가 강력한 것도 아니고 말이지. 아무리 그렇다고 이젠 카드 한장으로 쑥 튀어나오지 말라고.


게다가 좆같은 vfd를 꺼내는게 좆같은 아우로라돈이나 하리파이버로 싱크로로 시동을 걸었으니 튀어나오는 것 처럼 싱크로->엑시즈는 되도 엑시즈->싱크로는 안 되니까. 마찬가지로 싱크로->링크는 되어도 링크가 싱크로로 이어지는건 하리파이버 정도 뿐이니 싱크로의 범용성을 넘기 힘들다.


융합을 저평가 한 이유는 융합 카드를 요구하는 점 때문인데 싱크로,엑시즈가 소환에 필요한 카드가 없어서 얼마든지 나오는 반면 융합은 융합3장,전용융합카드 또는 융합지원 카드 3장 등의 도움을 받아야 하니 소환 횟수를 제약받는 형태다. 그래서 몬스터 효과들이 덱에서 융합을 가져 오거나 융합이 소재 갯수만큼 추가 효과를 발휘하는 전용 융합이거나 상대 카드나 내 덱 카드를 쓰거나 하는 식의 메리트가 없이 쓰기는 정말 힘들고, 테마의 덱 파워를 논외로 치고 순수 융합만으로 꺼낼수 있는 융합 몹 갯수는 그리 많지 않다. 게다가 덱을 차지하는 카드도 꽤 많고 패에 소재가 없으면 융합 마법은 그 자체로는 짐덩어리다.

게다가 제일 뭣같은게 융합은 소재 제약을 심하게 탄다. 이게 지금 소환법의 자체적인 문제와 함께 상태가 안 좋은 이유인데 그 소재가 있지 않으면 꺼낼수가 없다. 종족이나 속성 제약도 걸림돌이긴 마찬가지고 레벨 제한도 좋을 건 없다. 소재명이 아니어도 피곤한데 소재명 제약이 걸려 있으면 그 덱 아니면 쓸 일이 없다. 그 점 때문에 전개덱 필드에 싱크로랑 엑시즈,링크가 나와 있는 경우는 자주 봤어도 융합이 나와 있는 꼴은 펜듈럼 전개나 묘지 융합이 가능한 티아라? 아니면 ddd 정도. 

그래서 소재도 가져오고 융합 카드도 가져 오는 능력이 없으면 쓰기 힘들고 그 결과 덱 융합에 이어 묘지 융합까지 가 버리는 결과가 된다. 그렇다 해도 결국 소재명은 어쩔수 없어서 속성 요구 융합몹 또는 규정된 소재 대체 몬스터를 써먹어야 하고 말이다. 그리고 이 때문에 싱크로,엑시즈,의식,링크에는 자주 보이는 소재가 되었을 때 효과를 부여하는 경우도 드물고 말이다. 소재의 공통점이 적으니 범용 소재 부여 효과가 나오기가 힘들다. 


근데 차라리 소재명이 더 널널하지 의식은 그보다 더 한 상황이다.

소재와 융합 카드가 있어야 하는 융합과 달리 의식은 소재,의식마법,의식몬스터까지 있어야 한다. 평범하게 1소재 1의식이어도 그 의식 몬스터도 엑스트라 덱이 아닌 덱에 있어야 하는 상황에 막상 소환하려면 패로 가져오거나 카드에 따라서는 특정 카드가 덱에 있어야만 하는 상황. 덱이 난잡해지고 패트랩을 가져 올 확률이 낮아지는 건 덤. 아무리 서치 카드가 많아져도 결국 그 서치를 위해 서치 카드를 넣어야 한다는 점은 피할수가 없다. 덱 특소든 묘지 특소든 패에 없어도 의식 소환을 하는 방법이 있어도 의식을 위한 소재 레벨을 밎춰야 해서 고레벨은 엑시즈처럼 말림패가 될수 있는 고레벨 몬스터의 의존도도 있고, 소재를 덱에서 보내거나 묘지에서 되돌리는 것과 달리 의식은 결국 패의 소재와 덱의 의식 몬스터냐 아니면 패의 의식이냐 덱의 소재냐 하는 난잡하게 나뉘어진 의식 마법 카드들 때문에 적재적소에서 불러내는게 용이하지 않다. 차라리 묘지 제외 의식은 좀 낫다. 묘지에서 제외하고 패,덱에서 특소가 제일 무난하다고 보는데 그러면 일단 소재를 묘지로 보내는 편인 싱크로랑도 합이 맞을테고 엑시즈랑도 나쁘지 않으니까. 링크랑은 좀 애매하지 않을까 싶다. 얘는 주로 펜듈럼이랑 얽히니까 펜듈럼이랑 맞추려면 앞면 엑덱 몬스터를 묘지로 보내거나 제외해서 소재로 쓴다던지 해야 겠지. 일단 소재만 어떻게든 보내놓고 나머지는 패,덱에서 소환 하면 좀 다른 소환법에 턱걸이로 맞지 않을까 싶다.


개선점 이야기가 나와서 말인데 코나미가 할 수는 있겠지만 안 하는게 좀 많아서 엿같다. 예컨데 의식만 해도 개선 방법은 많은데 그냥 안 건드리는게 많다. 예컨데 네프티스의 이어주는 손만 해도 다른 의식 몹을 꺼내는게 가능해서 연속 의식이나 아니면 하나의 의식마법과 8레벨 소재로 4레벨 두마리 의식 소환 같은 분할 의식도 가능할것 같은데 안 한단 말이지. 하긴 그렇게 뽑아봐야 엑시즈나 싱크로,링크로 넘어갈 확률이 높지만.


융합도 소재명 때문에 상당히 걸리적 거리는데 밸런스 문제인지 특정 카드명으로 취급 하는 카드를 잘 안 내놓는다. 테마 외 카드로는 팬텀 오브 카오스 정도 뿐이니까. 융합 대체 카드는 융합시 규정된걸 대신하는 정도라 융합 카드가 없으면 의미없어서 레나투스나 포트리스처럼 필드에서 뽑는 카드는 못 쓰고 말이지. 오히려 해당 테마덱이 아니라면 상대가 아무 생각 없이 알버스나 사드를 필드에 올려 놓고 내 엑덱에서 뽑는게 더 가능성 높겠지만. 어찌보면 융합은 오히려 융합을 엿 먹이는 소환법이 아닐까.. 싱크로는 몹 잡아 먹는 튜너가 있어도 상대 몹이 레벨이 있어야 하고, 엑시즈도 레벨이 맞아야 해서 상대 필드 몹 잡아먹기가 자체 효과가 아니면 안 되는데 링크는 상대 몹 잡아먹는 링크 몹이 있긴 해도 5링크라 꺼내기는 쉽지 않고 의식이 상대 몹 잡아 먹는건 누벨즈 정도 뿐이니까. 비교적 널널한 조건에 테마도 아니고 그냥 엑덱에 카드 있다고 잡아 먹을수 있으니.


융합 소재명을 대체하는게 구카드군 융합 카드를 어떻게든 써먹을수 있지 않을까 싶은데 아니면 지금처럼 신규 카드로 새로 찍어내는 거 밖에 답이 없나. 카드명을 대체 할 수 있으면 나츄르가 제일 미쳐 날뛸것 같지만. 레나투스나 포트리스나 abc,xyz처럼 융합 카드가 필요 없는 녀석이나 묘지 융합 같은 경우도 있다보니 만들기가 쉽진 않을듯. 루닉은 걍 융합이라기 보다는 몹 하나 꺼내는거고. 엑시즈나 싱크로에 비하면 융합은 걍 소재찾기랑 융합 찾기를 기본 효과로 달아주는게 맞겠지. 아니면 지금 첩자나 곤충 융합 마냥 소재만 모이면 융합 카드 없어도 꺼낼수 있다거나 최선인가. 근데 그러면 의식이 너무 병신같잖아. 원래 병신같긴 하지만.


펜듈럼은 버려진 듀얼 카드군을 살릴 수 있는 방법이라고 생각하는데 이쪽으로는 영 안 쓴단 말이지. 펜듈럼/듀얼로 만들고 서포트 링크 몬스터가 링크 마커에 있는 듀얼몹을 이중소환으로 취급한다던가. 카드군 해서 생각나는게 뒷면카드도 융합 소재로 쓸수 있으니까 리버스/융합도 하면 좋을텐데 말이지. 뒷면 상태에서 융합 소재가 될때 쓰는 효과와 리버스때 발동하는 효과를 주는걸로. 유니온은 같은 레벨대가 많으니 엑시즈/유니온 해서 소재 제거해서 묘지의 유니온을 특소 또는 장착이라던지, 덱에서 가져 온다던지. 바이론도 엑시즈가 있으니까. 장착 카드를 엑시즈 소재로 취급해서 엑시즈 소환이나 엑시즈 소재로 만들어도 될꺼고.

특수소환 안 되고 턴 종료시 되돌아 가는 스피릿은 차라리 토큰과 맞추는게 맞지 않을까 싶다. 스피릿 문제가 소환은 해 놓고 패로 돌아가니 벽이 없는데다 필드에 몬스터를 늘어놓는 추세에 메리트가 밀리기도 하니까. 펜듈럼이나 지속마법,필드 마법으로 몬스터가 패로 되돌아 갈 경우 그 몬스터 레벨,공격력,수비력과 같은 수치의 토큰이 만들어지고 공격 대상이 되지 않거나 파괴되지 않는 그 토큰이 존재하는 동안 락을 건다던지. 


일반 몬스터는 주로 소재 취급인데 그보다는 일반 몬스터 한정으로 공격일땐 수비력을,수비일땐 공격력을 합한 수치가 되는 필드,지속마법,일반몬스터펜듈럼을 내주면 순수 비트로는 괜찮을것 같은데 안 내주려나. 일반 몬스터는 비트로만 보면 괜찮은 애들이 있으니까. 그리고 그 카드가 없으면 취약해지니 역전의 가능성도 있는 셈이고. 특히 트라이앵글 파워랑 같이 쓰면 1레벨이어도 4000은 넘을수 있고 하극상 목걸이도 괜찮은 선택지지. 다만 환황룡은 미쳐날뛸테니 토큰은 적용 안 되게 하고 전투를 한 몬스터를 패로 되돌리거나 하는 조건이 붙어야 할 듯. 물속성이 유리한가 싶은게 걔네는 아틀란티스가 있으니까. 악마족 한정으로는 제물소환 필요가 없는 지속함정도 있긴 하고 생각 해 보니 듀얼카드군도 써먹긴 하겠네? 백룡이나 블매도 써먹긴 괜찮겠고. 이그나이트,메탈포제 같은 애들도 쓸수는 있겠지. 그러니까 결국 펜듈럼과 일반 몬스터,듀얼카드군이 같이 가는 수 밖에 없지 않나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