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7월 18일 목요일

난 아마 페르소나4 R리마스터든 리메이크든간에

 그걸 아마 제값주고 하진 않겠지만 해도 계속 욕하겠지.


페르소나4, 비타판 4g에 이어 ps4로 4g를 하고 있는 마당에 뭔 소린가 싶기도 하지만 개인적으로 페르소나4는 좋아서 하지는 않는다. 페르소나4가 좋아서 한다기보다는 사토나카 치에가 있기 때문에 하는게 이유가 더 크다.


4까지는 그래도 이 게임은 욕할게 좀 손꼽았다면 4g는 욕할 거리가 산더미같은데 이게 예전에 이글루스에서도 말한적은 있지만 페르소나4g를 또 클리어 한 지금에도 한마디 해야겠다는 생각밖에 안 든다. 했던 말 또 하는 비생산적인 행위지만 안 하고는 못 배길 정도로 4g는 구린 게임이다.



1. 숨겨진 이벤트.

숨겨졌다고 할수도 있고 찾기 힘들다고 볼수도 있는 관점에 따라서는 용납할수 있는 사람도 있겠지만 개인적으로 나는 용납이 안 된다.

빌어먹을 선택지 하나로 아이템을 얻고 못 얻고 하는 일이 비일비재한데 이게 이 선택지를 고르면 아이템이 나올거라는 예상조차 할 수 없다는게 문제.

거기에 온갖 잡다한 이벤트들이 섞여 있어서 필수적으로 보고 가야 하는 이벤트와 넘겨도 되는 이벤트를 가려낼수 없고 이 때문에 리셋노가다 횟수가 무의미하게 늘어난다. 세이브 관리 제대로 못 하면 며칠전 세이브를 불러다가 같은 짓을 또 해야 하고, 확률성 이벤트나 요소(채집,낚시,오키나시 뽑기)를 다시 해야 할 경우도 심히 짜증난다.

이런 숨겨진 이벤트들이 유저에게 매우 큰 이득이거나 재미가 있는 것도 아니어서 더 짜증. 마치 과거 한국식 온라인 게임처럼 무의미한 퀘스트를 늘어놓는 식이다.


2. 강제 스킵 일정

페르소나3는 강제 스킵 일정이 거의 없는데 비해 이거는 대부분이 강제 스킵을 한다. 가장 대표적인게 심야 텔레비전에 들어갔다 나오면 그날 저녁 일정은 강제 스킵이 되는 부분. 이래서 심야 텔레비전에 들어가는 것을 꺼리게 되고 한번에 몰아서 하게 만드는데 문제는 여우가 주는 의상은 특정 날짜에만 주기에 그걸 모르는 상태에서는 얻지 못 하는 상황이 많다. 퀘스트도 한번에 몰아서 나오는게 아니라 날짜를 몇번이나 꼬아가면서 퀘스트를 주는데 그걸 달성해야 하는 던전도 하나가 아니라 각기 다른 경우가 많나 심히 빡친다. 일정 스킵도 짜증나는데 몰아서 클리어하려 해도 번거롭게 만드니 그냥 빡친다.

그래도 심야텔레비는 내가 조절할 수 있는 요소이긴 한데 요스케 이 망할 새끼로 시작되는 이벤트들은 그냥 할수 있는게 없이 시간만 낭비한다. 요스케만이 아니라 나나코 병문안이나 각각의 동료 맥스 커뮤의 추가 각성이나 아다치 잡고 나서 일정 강제 스킵이라던가 학교의 쓰잘데기 없는 행사들이며 다 하나같이 진짜 이 개 쓰레기 같은 쓸모없는 것들이 걸리적거리게 하는게 너무나 거지같다. 게다가 개똥같은 낚시와 연관되어 벌레잡기며 독서며 텃밭이며 효율을 위해 거쳐가야 하는 것들도 지랄맞게 많아서 조잡하기 짝이 없다.


3. 병신같은 아이템 요소

곤충이나 물고기나 채소나 쉐도우 드랍템이나  별별 무의미한 아이템들이 진짜 지랄맞게 늘어났는데 이게 2회차 인계가 안 된다는게 존나 어이없는 점이다.

심지어는 이거 인계 안 된다고 미리 알려주지도 않아. 장비도 소모템도 죄다 인계가 안 되기에 엔딩 보기 전에 팔아치워야 하는데 이게 존나 거지같기 짝이 없다. 왜냐.  이 병신 같은 겜이 재료를 팔아서 만드는 장비를 사서 학교의 npc에게 교환을 하는 요소가 있는데 이것도 인계가 안 되니 2회차때 다시 구매해서 다시 교환을 해야 한다. 걔만 문제가 아니라 저녁에 술집에서 교환하는 아이템도 인계가 안 되고, 시가넷 다나카에서 구매한 아이템도 인계가 안 되고 그저 지랄맞음의 극치를 달린다.

열심히 플레이 한 보람이 없게 만들어서 2회차가 진짜 아주 그지같이 느껴지게 만든다. 왜냐면 특정 퀘스트나 커뮤나 기타 등등 필요한 요소들에서 요구하는 아이템들을 다시 습득해야 하는 뻘짓거리를 반복해야 하기 때문이다.

페르소나3는 2회차에 아이템 죄다 인계 해 주는데 이 병신겜은 왜 이 지랄인지 이해가 안 돼.


4. 병신같은 스토리

매번 할때마다 느끼는 거지만 최소 3회 이상이나 달리면서 더욱 세세하게 느껴지는 것이 이 게임의 스토리는 정말 허접하기 짝이 없다.

좆고딩들의 어설픈 탐정놀이에 맞춘다고 되지도 않는 서술트릭 비스무리한걸 억지로 섞고 진짜 눈꼽만큼도 공감도 이해도 안 되는 독백들을 쑤셔 놓아서는 범인이 누군지 모르게 만들려고 했지만 워낙 이야기가 처참하게 허접하다보니 범인을 알수 없게 만드는 것이 불가능한 수준이다.

내가 3회차나 하니 당연히 범인을 알면서 이런 이야기를 하는게 아니라 1회차때도 이것들이 매번 되도 않는 사견들을 늘어놓는데 하나같이 범인으로부터 벗어나 있는 소리를 하는게 짜증이 났었다. 범인이 누군지는 몰라도 이 새끼들이 말하는건 하나같이 쓸모없는 개소리도 모자라 범인과 똑같은 방식으로 복수를 하겠다느니 지들만이 범인을 잡을수 있다느니 생각하면 생각할수록 내가 왜 이 병신 새끼들이랑 같이 있어야 하지? 하는 짜증과 불만밖에 안 생긴다. 페르소나3 아마다도 이딴 허접한 선민의식은 없었는데. 물론 그 녀석은 엄마 죽인 녀석에게 복수하겠다는 생각으로 가득차서 뭐 수준만 따지면 비슷한 수준이지만 최소한 선민의식은 없었어.

거기다가 억지로 본질을 흐리게 만들려고 미츠오인가 뭔가 하는 놈이 내가 다 죽였어 하니까 페르소나 수사대 이 등신들은 저 새끼가 진범이구나 이 지랄하는거나 아다치가 막판에 쫓겨서 개똥철학 늘어놓는거나 하나같이 흐름이 병신같고 좆같다. 진짜 욕 안 하고 싶은데 이 게임의 스토리는 병신 그 자체야. 그냥 떠올리는 것만으로도 좆같아. 만약에 페르소나4r이 나온다고 치면 이 부분을 수정 안 하고 내놓을 경우 걍 안 하고 말겠다 싶은 생각도 강하게 든다. 스토리가 어처구니없기 짝이 없어서 이 등신같은 스토리를 떠올릴때마다 단전 부위에서 역겨움이 올라올 정도다. 기름 쫀 탕수육이나 삼겹살을 먹은것과 비슷한 수준의 니글거림과 비슷해. 하다못해 스토리를 수정을 못 하면 그냥 순간 스킵 기능이라도 넣어줘야지 안 그러면 이 쓰레기 스토리를 제정신으로는 네번씩이나 볼수가 없다.


5. 커뮤도 좆같다

4의 커뮤는 고민다운 고민이 거의 없다. 좆고딩 등신들의 쓰잘데기 없는 개소리도 거지같지만 커뮤라고 있는게 다 하나같이 이딴걸로 분량 잡아먹냐? 란 소리 밖에 안 나온다. 그나마 무게감이 있는거라면 도지마 가족 정도에 코니시는 그럴만 한데 비해 나머지 다른 커뮤들 특히 동료 커뮤는 걍 봐줄 가치조차 없다. 그런 가벼움을 좋아하는 사람들도 있겠지만 내 입장에선 가볍다기 보다는 그저 못 만들었다는 느낌이 더 강하다. 특히 g에서 추가된 아다치 커뮤는 이걸 왜 해야 하는지 왜 들어갔는지 어처구니가 없고 뭔 범죄자가 조금 친한 사이라고 별 연민이나 그지같은 선입견을 불어넣는데 안 그래도 좆같은 4가 더 좆같게 느껴지는 요소. 안 하면 그만이긴 한데 그렇게 따지면 대부분 커뮤가 다 그렇다. 어차피 마가렛 퀘에서 요구되는 페르소나도 기본 페르소나 뿐이라서 커뮤를 맥스 찍을 이유도 없고 메리수인 마리 커뮤도 걍 쌩까도 상관은 없긴 한데 상관이 없다곤 쳐도 커뮤가 새로 추가된 것 마저도 그지같다는 사실은 변함이 없다.


6. 지겨운 던전

분산 탐색도 안 되고 열쇠 필요한 상자며 꼬아놓은 맵이며 똑같은 던전 두번 돌게 만드는 무기 수집이며 더럽게 안 나오는 스킬카드며 거지같은 셔플찬스나 전투력 차이에도 달려드는 잡몹 등 모든 점에서 거지같다. 3의 던전이 반복적이라 쉽게 지겨워지긴 해도 구성면은 심플해서 진행이 편했는데 거지같은 p3r에서 열쇠류 보물상자를 추가해서 이 새끼들 진짜 장난하나 싶었던지라 p3r도 같은 이유로 거지같긴 마찬가지다.


세가아틀라스가 P4r을 안 낼리가 없는게 3보다 더 팔렸으니 낼건 거의 확실하다고 본다. 다만 이놈들이 p4로 하는 짓이 격겜리겜에 세계수던전류 게임도 내놓은 만큼 p4를 걍 만능 치트키 마냥 뭘 쳐 넣어도 되는걸로 생각하는게 아닌가 싶기도 한데 어차피 p5도 무쌍이나 srpg인가가 나왔으니 취급 자체는 비슷한건가? P4g에서 아다치 커뮤 넣듯이 p5에서도 비슷한 삽질을 했는데 이제 p4r이 나오면서 또 커뮤를 추가하지 않을까,귀찮은 짓거릴 늘리지 않을까 싶다.


뭐 나오든 말든 p3r도 하기 싫은 지금으로서는 걍 큰 관심은 없다. 치에가 잘 뽑혀서 나오면 이야기는 다르지만.


이제 p3p도 p4g도 2회차를 돌려야지 생각했는데 거지같은 p4g는 아이템 인계가 안 되니까 좆같아 빡쳐서 겜을 삭제했고, p3p는 사실 뭐 크게 땡기지는 않는다. 할려면 할수는 있는데 얘는 조합이랑 스킬인계가 너무 피곤해. 하다못해 스킬인계만 좀 편했어도 한번은 하겠는데. 여주인공 파트도 플레이하지 못 했으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