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7월 22일 월요일

건브4 베타 테스트 감상

 네트워크 테스트일텐데 정작 넷플은 안 함. 애들도 딱히 하기 싫은지 죄다 비번 걸고 있더만.


일단 그래픽은 별로다. 뭐 건프라는 도색해서 느낌을 바꾼다고 쳐. 근데 슈퍼 후미나 같은거는 이 그래픽으로 나온다면 별로 기대가 안 돼.

타격감도 별로다.

Ui는 진짜 구림. 눈에 들어오는 시각 정보가 잘 와닿지 않는다.

공격 캔슬 및 연계, 콤보도 별로다.

점프와 대쉬를 같이 할당 해 놔서 점프하는거 거지같음. 대형 건프라 약점이 점프해야 근접이 닿아서 더더욱 거지같음. 걍 조작감이 구림.

파츠 정렬 기능 안 보임. 파츠 관리 존나 거지같을듯.

어빌리티가 한눈에 어떤 영향을 줄것이다가 전혀 알 수 없음. 그나마 당장 내구도 같은 스테이터스는 보이는데 좌측팔 사격무기 개틀링 데미지가 어쩌고 ex가 어쩌고 존나 거지같이 쪼개져 있어서 뭔지 쉽게 이해가 안 가고 얼마나 반영되는지도 알 수 없음. 차라리 걍 심플하게 내가 강화하고 싶은 파츠에 데미지나 리로드나 소비량이나 이런걸 인챈트 형식으로 부여하는게 낫지, 파츠마다 죄다 따로따로 다른 파츠 성능 올려주는 어빌리티가 붙어봐야 정신만 사납고 정리도 도움도 안 된다.

건브3를 했던 기억이 너무 오래 되서 비교는 못 함.


초반 스테이지 세 종류 돌린거라 후반부는 어찌될지 모르니 선뜻 예상은 못 하겠다. 근데 별 재미는 없다. 쉬워서 재미없다? 아님. 어려워야 재미있다? 절대 아님. 그냥 게임 구조 자체가 재미가 없어.


아군 ai 등신임. 얘가 걍 초보자한테만 깝치는 등신이라 다른 애들은 성능 좋은걸로 나오면 좀 모르겠는데, 이 sd건담 타는 놈이 평균 ai 수준이라면 걍 게임 수준은 기대하면 안 된다.

건담 ip가 언제부터 높은 게임성을 어쩌구 팬심 장사가 저쩌구 하는 놈들이 있으니 얘들이 발전을 할 생각을 안 하는거.건담 ip고 나발이고 간에 걍 구리다고. 3 다음꺼 말아먹어서 이 정도면 감지덕지다? 그럼 반남보다 규모 작은 프롬은 뭐하러 아머드코어 힘 빡세게 줘서 만드냐? 애초에 넘버링 달고 나올거면 해당 ip에 관심이 있다는건데 그럼 투자를 해야지 이따구로 전작이랑 비슷한 수준으로 내서 뭐하자는건데.


그나마 긍정적인 점이라면 최소한 건담 배틀 얼라이언스보다는 낫다. 건배얼은 데모 플레이하고서 와 이거 진짜 개병신게임이네 라는 느낌이 딱 들었다면 이건 그나마 건브3 비스무리 하니까 건브3를 그럭저럭 한 사람이라면 건배얼보다는 낫다고 생각 할 거란 점이다. 물론 어디까지나 개병신같은 건담ip 내에서 선녀같은거지 외부에 장장하게 겨루는 ip... 따위는 없지. 애초에 로봇 게임으로 겨룰 만한 게임 자체가 없고 아머드코어 그거는 겨룬다고 하면 안 돼. 애초에 경쟁 할 만한 가치를 지니질 못 하는데 겨루긴 뭘 겨뤄. 꼬우면 존나 개선 하던가. 아머드코어 안 해 봤어도 이 똥겜이 아머드코어에 못 비비는건 걍 게이머의 본능으로 알어.


네트워크 플레이 존나 안 할거 같다. 애초에 게임이 재미가 없는데 재미없는 게임을 다른 사람이랑 하겠다고 방을 파고 참여 할 때 까지 기다리고 이거 진짜 개병신 같다. 언제적 방식이냐 진짜. 지금 네트워크 테스트인데도 죄다 비번 걸고 폐쇄적으로 노는데 이게 쉽고 편하게 매칭이 되겠냐고. 걍 인스턴트 플레이 형식으로 매칭 걸어두면 자동으로 모아줘야지. 방 판거 들어갔는데 강퇴 당하면 기분만 나빠지고 매칭 하겠다고 기다리는 시간이 걍 낭비야. 근데 게임 구조를 이따구로 만든거 보면 개발자 얘네들 뭐가 문제인지 전혀 모르는거지. 니들은 진짜 네트워크 게임 만들 자격이 없어. 존나 일본놈들 갈라파고스 아니랄까봐 음험하고 폐쇄적으로 놀아. 니들 일본에서 에이펙스 인기 있다고 하지 않냐? 근데 뭐 보고 배우는건 없어?


솔직히 만약에 사야 한다면 정가에 사고 싶진 않다. 아니 뭐 누구는 안 그러겠냐마는 진짜 당장 사야지 무슨 일이 있어도 당장 해야지 정도로 잘 만들었다는 느낌이 전혀 안 드니까.


만약 이거 예약구매율 높이고 싶으면 세이브 인계되는 체험판에 슈퍼 후미나나 베앗가이,하로 같은거 파츠 얻는 미션 넣어둬야 해. 특이한 파츠를 먼저 얻고 나머지 평범한 파츠로 코디하고 싶게 만든 다음, 유저들 스샷이 퍼지게 해서 관심을 끌어 모아야지. 요즘은 게임이든 만화든 애니든 빠르게 즐기는게 주류가 되어서 뭐 하나 하겠다고 세월아 네월아 시간 오래 잡아 먹는건 인기가 없다. 가장 인기있거나 주목 받을거부터 먼저 빠르게 풀고 게임 구매로 돌려버리면 그만이다. 어차피 시간 지나면 환불도 못 할 거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