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7월 21일 일요일

마듀 잡담

융링 페스때 융합이랑 링크가 세트인 덱이 많아서 보니 예전엔 눈치채지 못했었는데 융합에 링크지원들이 많은게 보인다.

환주,프레데터플랜트,히어로 등. 첩자는 링크가 융합 지원이라기 보다는 테마 지원이고 앤틱기어도 융합 지원이라고 하기는 좀 아니고. 

거지같은 마법카드 의존도를 줄이기 위해 링크 지원을 주는 느낌인데 사실 엑시즈도 융합도 싱크로도 아니 싱크로 링크 지원은 없지? 하리파이버는 금지 당했고 그런걸 더 낼린 없겠지. 싱크로가 주축인 테마에서 링크몬스터는 아로마나 f.a 같은거 밖에 생각이 안 나네. 뭐든간에 특수 소환법에 링크 지원을 주게 되는 현 흐름은 솔직히 좀 이상하다.

거지같은 마법 의존도 때문이라면 융합보다는 의식이 더 문제 아닌가? 융합은 그래도 전용융합과 범용융합이 있지만 의식은 대부분이 전용의식마법이고 범용의식은 조건부라 융합과는 정반대 구조다. 융합보다 범용 의식 링크몹을 먼저 지원 해 줘야 하는데 정작 범용 의식링크 같은건 죄다.... 네프티스조차도 의식 지원 링크 써먹기가 거지같지. 하지만 엑시즈든 융합이든 싱크로든 의식이든 뭐든간에 링크를 경유해야 전개가 된다는 점은 한편으로는 좀 어처구니가 없기도 하다. 특히 튜너와 레벨을 따지는 싱크로의 경우에는 링크몹은 튜너도 아니고 레벨도 아닌게 문제고, 반면 엑시즈와 연계가 되는 링크몹은 솔직히 좀 어처구니가 없긴 한데 얘네는 걍 어거지야 어거지. 억지로 몸 비틀어서 뽑은 느낌이 강해서 이건 좀 아니지 않나 하는 생각밖에 안 든다. RR에 링크몹 없애버리면 덱이 뒤지나? 궁금할 정도. 무사신 링크는 쓰긴 쓰나? 땅기계 엑시즈 연계 링크몹도 걍 어처구니 없고. 솔직히 링크지원 안 받고 굴릴수 있는 덱이 링크지원 받고 강해지는거보다 더 강하지 않을까 하는 생각도 든다.

걍 링크가 지원을 하는 구조를 막아야 해. 링크의 약점인 상시 공격표시와 링크 마커나 소재 제약은 이제 의미도 없고 다른 소환법에 비해 꺼내기 쉬운 조건 때문에 인플레를 너무 쉽게 발생시켜. 죄보도 염왕도 샐러맨도 하염의 구희만 없으면 티어덱이 아니어도 상대하는건 그렇게 어렵진 않은데 특히 샐러맨 상대로는 구희가 제일 거지같아. 물론 지명자나 크로우 들고서 제외를 헤 버리면야 끊을수는 있겠지만. 묘지 발동 카드가 너무 많아서 한두장으로는 힘드니 아예 제외를 시키거나 막는 쪽으로 가게 되고 그러니 제외계가 강세를 보이는거지. 아니면 과거 펜듈럼 소환법의 변경처럼 링크도 한번 조절을 하던다. 링크몬스터를 소재로 링크소환을 해도 링크몹이 없는 것처럼 엑스트라 몹존에 소환을 하는게 아니라 기존에 존재한 링크 몬스터의 링크 마커를 지정하고 그 위치에 소환하는 걸로...는 안 되나? 엑스트라 링크가 쉬운 사이버스만 미쳐 날뛰게 되나? 링크 마커 위치를 지정하고 링크 특소하는거는 상대 필드에 몬스터를 소환시키거나 사용을 못 하게 하는 걸로 견제 할 수 있으니 견제의 폭을 넓힐거라 생각은 하지만 또 모르겠군. 융합이나 의식이나 엑시즈나 싱크로는 각각의 소환법의 시작을 암시하는 단계가 있는데 링크는 그게 소재를 안 타는 범용이 너무 많아져서 패 트랩의 발동 시기가 상대 덱 이해도를 너무 타. 링크도 한번 변경을 가하던가 아니면 링크를 저격하는 카드가 더 많이 나와야 해.


전에 이야기한 싱크로퓨젼을 플런드롤 덱에 한장 넣고 있는데 쓸 각이 아예 안 나와서 걍 뺄까 생각중. 싱크로퓨젼보다 차라리 싱크로엑시즈 같은게 나오는게 더 쓸만할것 같은데 말야. 싱크로엑시즈는 잘 쓸수 있는 녀석은 전뇌계,마건,마기스토스,플런드롤,GP,메르피 정도겠네. 참기도 쓸려면 쓸수는 있겠지만 요즘 싱크로 참기는 본 적이 없어서 과연? 링크 대신 싱크로를 엑덱에 넣으려 할까? 싶기도 하다. 엑시즈컵으로 느끼는건데 엑시즈 소환법은 역시 구려터졌어. 진짜 얘네야말로 싱크로엑시즈나 퓨젼엑시즈같은게 나왔어야 했다. 특히 퓨젼엑시즈라면 소재 갯수를 더 많이 끌어모을수도 있을테니까. 반대로 퓨젼링크나 싱크로링크나 엑시즈링크 같은건 나와서는 안 된다. 아마 나온다 치면 가장 잘 써 먹을게 링크 지원력이 강한 융합이긴 할텐데 그게 아니더라도 링크가 너무 사기수준으로 나오는 추세라 문제다. 근데 링크와 관련되어 더블소환 마법이 나오면 펜듈럼도 일단 혜택은 볼거 같은데 역시 퓨젼링크는 절대 나와서는 안 된다.



요즘 호루스 엑조를 주로 굴린다. 저랭에나 먹히는 수준의 파워이긴 한데 뭐 저랭. 골드나 실버는 호루스를 상대하기 어려운 덱이 더 많아서 사실 체급차로 깔아뭉갠다는 느낌도 있다.

호루스 엑조는 상대에게 턴 안 주고 첫턴에 엑조 성립하는 도서관엑조나 팬더엑조보다는 좀 더 1~2턴이 추가로 들긴 하는데 그래도 강제 특수 승리 덱이 이 정도면 무난하지 않나 싶다. 위저보드도 제 아무리 빨라도 이 정도는 무리니까. 그리고 나만 혼자서 카드 돌리는 덱은 극혐하느라 솔직히 이게 더 내 취향이다. 애초에 상대에게 턴을 안 주는 방식은 그냥 왜 게임을 하는지, 예의가 없다고 느껴질 정도라서.

다만 호루스가 강하긴 하지만 같은 호루스를 굴리는 사람이 아니라면 호루스에 대한 이해도가 낮아 대처를 잘 못 하는 것도 좀 강한 편이다. 

내가 호루스를 굴리는 입장에선 없어지면 곤란한건 제일 먼저 하피다. 나머지 애들은 걍 비파괴 제거,드로우,내성인데 비파괴제거는 애초에 필드에 카드가 없으면 소용없고, 드로우는 좋긴 해도 이게 엑조디아 굴리는 입장에선 다음 턴 필드 장악에는 크게 도움이 안 된다. 어차피 대부분이 드로우 카드라서.. 내성은 솔직히 내성 무서워하는 상대 본적도 없고. 하피 얘는 묘지,제외 간 카드 회수라서 왕의 관이 파괴되는 것을 복구해서 생존력을 높이는 쪽이라 얘가 먼저 제거 되면 왕의 관을 되찾기 힘든게 여러모로 고달프다. 요즘은 엑스트라몹 포함 2링크로 상대 카드 제외 링몹이 있어서 제외도 어렵지 않으니까 하피가 제외될 경우 덱에 한장밖에 없어서 복구하기가 힘들다. 제외나 덱 바운스만 아니면 다시 띄울수는 있지만 문젠 필마도 없고 패에 호루스도 없다면 왕의 관을 추가로 서치하기 힘들다보니 하피가 복구 해 놓지 않으면 귀찮다.

두번째로 곤란한건 왕의 관. 워낙 비파괴 제거 능력이 좋다보니 아무리 상대가 강한 몹으로 덤벼도 어지간한건 묘지로 보낼수 있는 점이 매우 강하다고 생각한다. 비대상파괴 내성도 강하고, 덱 압축과 묘지서 특소만으로는 밸류를 설명할수 없는 유능한 카드.

얘네 둘 빼면 나머지는 걍 거기서 거기. 다만 호루스 미러전에서는 흑염신을 빨리 가져오는 쪽이 유리하다는 느낌이 좀 있다. 왕의 관이 강하긴 해도 배틀페이즈 한정 비파괴제거라 언제든 프리제거인 흑염신보다는 쓰기 힘들다.


죄보,하얀숲,아자미나는 왠지 제 2의 세괴가 될것 같은 느낌이다. 지금은 데먼스미스가 욕 쳐먹고 있지만 걔는 용병으로서 뛰어난거니까. 금제의 희생양으로 욕받이로 써 먹으려는 느낌. 세괴는 남자놈이라 싫은데 하얀숲이나 아자미나는 아마 맞춰둬야겠지. 당장은 그렇게 강하지 않은 느낌이나 크샤트리라 추가 지원이 티아라나 스케어클로에도 닿았던거 생각하면 모를일이지. 특히 마법사족 튜너라는게 중요한데 마법사족 싱크로는 별로 없을지언정 마법사족 튜너는 점점 늘어나니까 아마 지원 범위에 걸칠 일이 있을지도 몰라.



엑시즈컵을 하면서 느끼는건데 엑시즈 소환은 역시 구려. 내가 엑시즈 덱을 갖고 있는게 없어서 그런 것도 있지만 엑시즈 소환 자체가 매력이 없다.

호루스는 8랭 소환이 쉬워서 엑시즈를 넣고 다니기는 하는데 애초에 범용 엑시즈 몇개 꺼내놓는거 외에는 엑시즈 덱이라 말할 수 없는 모습이다. 같은 레벨을 꺼내놔야 하는 점 때문에 고레벨로 갈수록 부담만 심하고, 기껏 띄운 고레벨 몹은 그냥 그 자체로 강한게 더 많으니 엑시즈가 매력이 없다.


싱크로나 융합 이벤트는 그래도 해당 소환법을 쓰는 경우가 많은데 엑시즈는 해당 소환법을 안 쓰는 덱들이 더 많이 보여. 갤럭시 스트럭처가 있으니 그나마 갤럭시는 자주 보이기는 하지만. 애초에 마듀의 스트럭처 덱에서 엑시즈는 갤럭시 밖에 없으니까 그렇지. 싱크로나 융합은 스트럭처 덱이 여러개 있는 반면 엑시즈는 갤럭시 그것도 스트럭처덱 두개가 다 갤럭시야. 엑시즈 덱을 지원을 안 해 주니 엑시즈를 안 할수 밖에. 유토피아 스트럭처도 있긴 하지만 추가로 카드를 만들어야 하는 반면 유토피아의 덱 파워가 현 메타에서 살아남을만 한가? 라고 하면 좀 그렇지? 당장의 이벤트 때문에 투자를 하기는 별로야. 해 봤자 유토피아 원턴킬 밖에 더 하겠냐고. 반면에 싱크로는 블랙페더나 언데드월드용 싱크로는 걍 별 쓸모는 없는데 상검은 그나마 좀 쓸만하긴 하지. 그거 빼면 스트럭처덱은 죄다 융합덱이네. 그러고보니 내 덱에 융합덱이 많은 이유도 이런 이유가 있네. 융합 자체가 너무 가까워서 그래. 블매나 백룡도 융합축이니 더더욱 융합 이벤트에는 쓸 덱이 많은데 엑시즈는 쓸 덱이 없어.


곰곰히 생각 해 보니 나는 스트럭처 덱을 제외하고는 정말 호루스 말고는 엑시즈를 할 덱이 없네. 플런드롤은 엑시즈 몹이 있을 뿐 엑시즈 테마는 아니고 전문 엑시즈 테마 덱은 가진게 전혀 없어.


반면 싱크로는 그래도 현재 센츄리온 어중간하게 구했고, ww나 싼맛에 돌리는 버스터, f.a도 있네. 사실 f.a나 아로마나 싱크로몹은 둘밖에 없고 링크 의존도가 있어서 그리 싱크로덱이란 느낌은 없지만.


융합이야 뭐 너무 많지. 아마조네스,문라이트,환주,위치크,키메라까지.


링크는 마린세스 밖에 없군. 링크덱도 엑시즈랑 마찬가지로 스트럭처덱 지원이 너무 없어. 어차피 참기 사이버스로 통하게 될테니 차라리 눈딱감고 사이버스 스트럭처로 참기랑 코드토커쪽 몬스터를 넣어주면 될거 같은데.


아니 그보다도 엑시즈는 그냥 엑시즈 카드군이 문제야.


엑시즈가 테마가 적은건 아닌데 그 테마에서 파워 밸런스가 너무 심해. 애초에 크샤트리라를 왜 그냥 놔두냐고. 진작에 금지를 하고 말려죽였어야 하는데. 퓨어리도 뭐같긴 한데 그래도 퓨어리는 절대강자라는 느낌은 아닌데 크샤가 제일 문제야. 퓨어리를 용병으로는 안 써도  크샤는 용병으로 써 먹으니까. 걍 크샤몹 한장이 덜렁 특수소환 해도 전투력과 견제력이 보장되잖아.


근데 크샤,퓨어리를 빼면 나머지 엑시즈란게 뭐가 있냐고. 뭐 금제 좀 풀린 십이수나, 고스트릭 근데 얜 이벤트에서 링크 지원 못 쓰잖아. RR,LL,팬텀나이츠,군관,bk,미돌체,메르피,삼라,버제스토마,스프리건즈,물엑시즈,땅기계,엑소시스터,제네레이드,크로노다이버,갤럭시,유토피아...


근데 정잣 보이는건 크샤트리라 뿐이야. 이 말은 지금 과거의 저 잡다한 엑시즈 덱 쓰던 사람들이 접고 크샤 쓰던 사람만 남았거나, 저 잡다한 덱들이 현 환경에서 안 먹힌다는걸 알고 일찌감치 포기했다는 소리지. 왜냐. 링크로 숨통 트여준 덱들은 엑시즈밖에 못 쓰는 상황에선 결국 과거 회귀니까. 파워 인플레의 동등한 조건에서 싸울수가 없어. 뒤진 테마를 링크로 살려주는게 이래서 별로야. 링크로 살아남았는데 링크가 뒤지면 그 테마마저 뒤지니까.


근데 이벤트를 컵 형식으로 만들어? 욕 먹어야지. 가장 스트럭처 지원도 안 해주면서 가장 문제가 있는 소환법 카드군을 가장 문제가 있는 방식으로 이벤트를 열었으니까.


엑시즈는 이따구인데 싱크로나 융합은 안 그런단 말이지. 일단 스트럭처 덱이 있는데다, 접근성이 높으니까. 그리고 크샤트리라처럼 뒷면 제외 기믹으로 거지같은 느낌은 안 준다는게 크다. 크샤트리라의 뒷면 제외는 걍 당하면 게임 하기가 싫어져.


센츄리온 이야기가 나와서 최근에 팩 질러서 깐 덱들 이야기.


센츄리온 - 워낙 가난해서 쓸 ur이 없다보니 상검이랑 섞어 쓰고 있다. 붉은용이나 레드데몬즈류는 꿈도 못 꿈. 일단 디메리트나 맹세효과 없이 튜너를 띄워야 하는데 센츄리온은 튜너가 하나 뿐이라서 한턴에 한마리 소환하는게 고작인게 문제. 상검은 투핸드를 요구하는게 좀 그렇지만 통과만 된다면 상검 스트럭처의 8렙,10렙 둘이 기본으로 깔리니까 안정적이고 1드로우로 센츄리온 시동 카드라도 들어오면 추가로 센츄리온 하나를 더 내놓을수 있어서 좋다. 게다가 상검이나 알버스를 불러오는 4레벨 마법사족 튜너가 상대카드에 몹이 더 많으면 특소 가능에 튜너이다보니 부족한 튜너 문제가 조금이나마 해결이 된다. 얘로 잘 하면 첫턴에 센츄리온 싱크로 둘 뽑는것도 가능.

일단 센츄리온이 잘 굴러가기만 하면 일소권을 안 쓴다는 것도 장점. 잘 굴러갈때 이야기지만. 반대로 증g엔 또 너무 손실이 큰데 몹 하나 띄우려고 상대에게 3~4장을 더 주기에 우라라나 뵐포보다 증g가 더 무섭다. 그렇다고 안 띄우자니 또 힘들고.


센츄리온 카드가 너무 뭐랄까.. 구려. 일단 쓸만한 카드는 프리메라 기준 분홍색 몹 정도. 반대로 싱크로는 우선 파란색 몹부터 띄워야 하지만. 파란색 8렙몹은 걜 갖고와서 쓰는 것 보다 차라리 토큰 소환이 더 나은 느낌이고 토큰 소환 마법도 한장 이상은 필요가 없는 느낌. 덱에서 카드 올려놓는 카드나 제일 필요하고 어차피 필마야 프리메라로 따라오니까. 막상 프리메라가 뵐포 맞으면 좀 그렇지. 뵐포 맞을 시점이 여러번 있는 것도 문제. 함정은 좀 애매하다. 마함존에 있는 것 상관없이 몹을 제외후 필드로 꺼내오는건 의외로 좀 나쁘지 않다. 솔로모드 아니면 볼일 없을 장착형 몬스터 카드에도 대응이 되니까. 마함존으로 옮긴 싱크로몹을 필드로 올리는 방법도 이거 밖에 없으니 안 넣을수가 없다. 싱크로몹 효과도 싱크로소환이 아닌 특소시 발동이라서 효과 우려먹기도 되고. 그치만 뭔가 좀 애매. 카운터 함정은 지속함정 취급 센츄리온을 보내야 해서 센츄리온 싱크로가 둘이 아니라면 여러모로 좀 복구가 더디게 된다. 센츄리온의 강점은 싱크로와 마함존의 프리메라가 상호보완하는 효과 파괴 내성에 상대턴에도 싱크로, 그리고 프리메라의 덱 서치 능력 정도이다 보니.. 막 심하게 강하지는 않고 필드가 말리지 않는다면 패는 말리지 않을 그냥 그런 정도. 다만 마함존을 너무 쳐먹어서 다른걸 하기가 힘들다. 싱크로도 뽑다보면 튜너와 비튜너 둘을 뽑아야 해서 두칸 이상이 안 남으면 더 못 뽑기도 하고. 게다가 상대 마함 파괴 능력이 없어서 아예 작정하고 마함깔아 눕는 플레이에 약하다.  쓰기는 쓰는데 그냥 딴게 더 강하다고 생각. 세괴 같은 놈들은 상대 필드 카드를 파괴하는 효과의 마함 지원을 꼭 챙겨주면서 다른 테마는 걍 개차반처럼 놔두는게 그지같아. 어떤 놈이 편애를 하기라도 하나?


에스프릿은 덱이 어중간하게 맞춰졌다를 넘어서 걍 좀 쓰레기다. 의식이 원체 굴리기 껄끄럽긴 하지만 누벨즈 쓴 경험상 이거는 좀 진짜...

일단 누벨즈는 의식 마법이 두 종류라서 의식 마법이 모자라진 않는다. 근데 이 에스프릿은 의식마법이 하나, 아니 에스프릿과 상관없지만 활용은 가능한 의식마법이 있긴 한데 레벨을 딱 맞춰야 하고 에스프릿 몬스터명이 없어서 의식 서치 도움을 못 받는다.

게다가 누벨즈는 일단 의식소환 하고 나면 나머지는 대상과 때에 맞춰 반응만 하면 되는데 얘는 일단 의식 서치용 의식몹을 소환하고 난 뒤 상대필드 클린용 의식몹을 한번 더 소환해야 한다. 총 두번을 의식 소환 하는 경우가 잦다. 심할 경우는 의식 서치 뿐 아니라 에스프릿 카드 서치도 해야 해서 필드마법 효과로 한번 더 의식소환 할 때도 많고. 근데 이렇게 의식 마법 서치하고 의식몹 울궈먹는데 패에 의식몹은 넘쳐나는데 의식마법이 없어서 의식을 못 하거나 서치카드가 덱에서 찾는데 정작 찾아야 할 의식마법 이미 다 묘지에 있다거나 해서 굴러가는 꼬라지가 어처구니가 없고

그렇게 해서 나온 결과물이 엔드페이즈에 돌아가고, 상대 스탠바이에 튀어나오고 그러는 녀석들인게 문제다. 원하는 타이밍에 원하는 틀을 만들수가 없다. 그치만 아마노이와토를 특소 할 수 있다는 점 때문에 그게 가능하기만 하면 상대의 몬스터 효과는 전부 막을수 있긴 하다. 근데 그거 말고는... 일단 상대 필드를 비워두기만 하면 턴킬 가능한 타점 마련이 된다는건 좋은데 문제는 내가 이 테마의 함정카드가 한장도 없고 쓸만한 스피릿 몬스터도 없다보니 상대턴 프리체인 의식소환을 못 하니 견제력이 떨어져 굴려봤자 종이뭉치에 불과하다. 안 그래도 약해빠진 스피릿이라 요구 카드에 손이 안 감.

그리고 무엇보다도 여캐가 너무 별로야. 어릴때 모습은 귀엽긴 하지만 의식 몬스터에서 얘보다 더 귀여운 네프티스(겨드랑이)가 있다보니 이 덱에 투자를 하고 싶지 않다. 근데.... 네프티스 의식은 바람속성 마법사라 현재의 화속성 메타를 못 따라 간다는게 문제.


마제스펙터는 링크랑 특소 카드 지원 받아서 확실히 달라졌긴 하다. 링크 지원은 탐탁치 않지만 효과가 너무 좋아. 엑덱 카드 가져 오고 덱에서 엑덱으로 보내니 기존에 순수 마제스펙터 굴릴때는 운이 좋아야 한번에 두마리 정도나 나와서 마함 겨우 한두개 까는 반면 지금은 뭐 너구리 아니면 고슴도치나 릴리즈 해서 덱에서 꺼내는 속공으로 초동이 셋으로 늘어났고, 기본 마함 두장 그것도 함함인지 마마인지 내 맘대로 골라먹을수도 있게 되었고, 필드 개체수가 링크+마제스펙터 3~4마리 이상이 나오니까 견제력과 유지력도 많이 올라갔고 여차하면 8천 라이프 깔 결정력도 생겼다. 다만 펜듈럼 단점인 마함존 두칸 먹어 공간이 부족한 것과 마함존 카드를 지키는 방법까진 어떻게 하기 힘들다는 점은 영원한 숙제. 그래서 마함존을 지키기 위해 센츄리온 파란 싱크로몹이 마함존 카드를 지킨다는 걸 생각하고 써 먹어 볼까 했는데 마제스펙터는 링크 뽑으면 마제스펙터 제약이 걸리고, 센츄리온은 필드마법인가 서치효과 발동하면 센츄리온 제약이 걸리니 양립이 안 된다. 걍 그 3랭 엑시즈를 써야 할 듯. 생각 해 보니 마제스펙터나 센츄리온이나 마함제거 능력은 없다시피한게 문제다. 그나마 마제스펙터는 4랭 엑시즈로 십이수드라코인가로 제거를 할 수는 있지만, 싱크로는... 그런 카드가 없으면 걍 방법이 없어. 12레벨 싱크로에 마함제거가 있었던가? 하다못해 8레벨싱크로도 그런 능력이 있었어야 덱에 넣을까 할텐데 아마 없었지? 그래서 10레벨 플뢰르 뽑아서 제거하려고 상검 넣은거기도 하지만.


유벨은 융합 몹 중 안개같은거는 두장 나왔지만 다른건 하나도 안 나와서 덱을 굴려볼 상황이 아니다. 어차피 유벨 안 좋아해서 굴릴 생각도 없지만. 덱 굴러가는게 너무 이상한데다 내 취향의 플레이 스타일이 아냐. 미캉코도 처음엔 재미있을줄 알았는데 전혀 아니었고.


바르모니카는 걍 맞출 생각을 안 했는데 아무리 미소녀가 있어도 펜듈럼은 못 해 먹겠는데다, 바르모니카 효과가 상대에게 데미지 주는 건줄 알았는데 그게 아니라 자기가 데미지를 받는 효과여서 뭐 이런 멍청한 덱이 다 있지? 싶어서 안 맞췄다. 상대에게 데미지를 주고 자기가 회복을 해도 할까말까인데 왜 데미지를 내가 받아야 해? 좀 어처구니 없다.


익스트림 듀얼 이중소환은 좀 못 보던 덱들을 볼수 있을거라 기대했지만 금제가 별로 적용이 안 되서 별 의미가 없던 이벤트. 듀얼 쓰는 사람은 손에 꼽을 정도고, 스피릿은 더 말할것도 없고. 하다못해 의식도 안 보였다.근데 더 웃긴건 후완다리즈 조차도 보는게 힘들었다는 점. 애초에 일소권을 쓰는 제약이 한개 더 풀렸기에 그만큼 다른 덱은 더 안정적인 점이 늘어난 반면, 원래 일소권을 마구잡이로 써 대는 후완다리즈는 딱히 유리할게 없었지.

사령의 권유는 너무 번덱 위주로 흘러가게 되는게 좀 아쉬웠는데, 사령의 권유만 깔게 아니라 회복용 지속마함도 하나 깔아 줬더라면 어땠을까 싶기도 했다. 근데 어차피 아로마 덱으로 도전 해 보니까 이거는 선공일때는 아로마의 상대보다 라이프 높을때의 어드밴티지 특징을 못 살리고, 후공일때는 상대 카드를 뚫기 힘들어서 못 해 먹어서 별 소용이 없었을 듯.


그나마 타임트래블 2010은 좀 나았는데 정말 오랜만에 운마물도 돌려보고 지금은 쓰지 못 할 구세대 덱들을 돌려 봤다. 근데 렌탈덱이 강하다보니까 상대가 쓰는 덱이 편중 된 것은 조금 아쉽긴 했다.



근데 미소녀 카드가 늘어나는건 좋은데 점점 카드 인플레가 너무 심해지는게 좀 그렇다. 근데 또 웃긴건 마제스펙터 지원처럼 주기만 하면 어느 정도 올라올 수 있다는게 좀 그렇지. 지원만 주면 일단 어느 정도 비벼볼수 있는데 그 지원이 그저 기다리는거 밖에 못 하는 상황에서 웃긴건 안 그래도 강한 덱에 더더욱 지원이 몰린다는게 어처구니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