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년 9월 24일 화요일

나루티밋스톰4










세일이 겁나 싸게 올라 왔을때 질렀는데, 일단 스토리모드는 클리어 했다.

남은건 보루토전이랑 번외 캐릭터 스토리, 그리고 어드벤처 모드인가.


개인적으로 2D풍의 3D셀쉐이딩은 길티기어의 아크시스가 더 좋다고 생각하고, 개인적으로도 나루티밋스톰의 셀쉐이딩은 텍스쳐를 쓰지 않는 순전히 색과 라인만으로 그려내는 거라 좀 많이 허전한 느낌이 강하다. 물론 길티기어도 거의 그렇긴 하지만.

물론 아크시스는 횡스크롤에 한정하여 카메라 워크를 제한하였기에 자신들이 원하는 결과물을 뽑아내게끔 설정되어 있는 반면 나루티밋스톰은 횡스크롤이 아니기에 둘의 차이는 있다.

나루티밋스톰이 모델링 외각선이 엷어서 좀 싸 보이는? 없어 보이는 느낌이 들긴 하나, 나루토스러운 느낌을 살리는 흑백 연출로 들어가면 오히려 길티보다 더 고급져 보인다.

그래픽이야 좋은 부분도 있고 아쉬운 부분도 있으나 게임성으로 본다면 최악이다.

일단 나루토라고 하는 만화의 캐릭터들이 가진 기술이 다양하다 보니 그것들을 잘 살려내는 것이 중요한데, 정작 구현된 게임내 캐릭터의 동작들을 보면 무쌍시리즈만도 못 한 수준의 일부만 구현 해 냈고, 캐릭터마다 기본적인 공격단계 콤보가 전혀 차이를 보이질 않다보니, 안 좋은 캐릭터는 완전 안 좋고, 날아가는 캐릭터는 이기기 힘든 그딴 구조를 만들어 내고 있다.

일단 기술을 많이 구현하지도 못 해서 나루토랑 사스케만 해도 같은 캐릭터를 몇개씩 만들어 내질 않나. 그렇다고 그렇게 여러개를 만들어서 구현도 안 할 조연 캐릭터들은 기술 구성이 처참하고. 심지어 이 캐릭터랑 왜 이 캐릭터가 연계기가 없어? 라고 할 정도로 캐릭터 연계 필살기의 구성이 거의 없다. 나루토x미나토x지라이야 합체 오의는 당연히 넣어 줘야 하지 않나? 아니면 최소한 나루토x지라이야 라던가.


오의도 보다 보면 너무 허접하게 만들어 놓은 것도 많아서 타격감이라던가 영상미도 없는 캐릭터가 많아 그냥 캐릭터만 주구장창 늘어 놓은 느낌이 강하다.


질풍전 만화책 후반부 그러니까 오비토->마다라->카구야 부분을 즐긴다 라고 한다면 좀 싸게 먹힌다고 봐야 하나. 그래도 뭐 잘 만든 게임이라는 느낌은 들지 않는다. 차라리 그럴거면 초반부터 카구야까지 스토리 모드를 다 넣어주기라도 하던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