왜 재복용 4일차냐면, 17일 2일차 복용 때 효과가 좋았고, 콘서타 약을 받아 왔고, 그런데 정작 이틀간 탱자 탱자 놀고 토요일에 20일에 글을 쓰니 콘서타 없이 잘 되었다.
그런데 그 뒤로 건강이 쭉 나빠졌고, 콘서타 부작용이 좀 걱정되서 거리를 두긴 했는데 콘서타를 안 먹어도 상태가 안 좋은건 똑같아서 25일부터 다시 먹기 시작했다.
25,26.27, 그리고 오늘 28. 4일째 먹고 있는데 목금토 전부 뭘 하고자 하는 의욕도 없었고, 그저 아무것도 못 했다.
그리고 오늘 어떻게든 그래 해야지. 해야지 싶어서 컴퓨터를 키고 쓰고 있긴 한데 4시경인가 5시경에 시작한 글쓰기가 지금 7시 23분까지 고작 2300자. 그마저도 자꾸 이것저것 딴짓거리를 해서 제대로 진행이 안 된다. 마치 콘서타 먹기 전 상태처럼 말이다. 근데 지금은 콘서타를 4일째 먹고 있다고.
이게 만약 신의 농간이라면, 그 새끼의 지랄이라면, 내가 돈을 허비해서 일찍 뒤지게 만들 속셈이라면 성공이긴 하다.
왜냐. 난 콘서타 약을 사기 위해 약 한달 반 이상의 시간과 그 동안 아무 쓸모없는 상담과 심리검사, 그리고 우울증 약을 받는데 100만원 가까이 돈을 날렸고, 그 결과가 이 모양이다. 응 콘서타. 좆도 소용 없어. 이거니까. 오히려 우울증 약이랑 콘서타 먹으면서 몸만 망가졌다. 차라리 정신과를 안 갔더라면 좀 더 건강했을텐데.
죽고 싶다. 근데 절대 내 스스로 죽을 생각은 없다. 왜냐. 좆같으니까. 세상의 온갖 좆같은 일들은 다 일어나는 것이 그게 씨발놈의 신 새끼가 원하는 내가 스스로 자살하기 위한 일들이라면 좆같아서라도 내 스스로는 못 죽겠다. 죽여 씨발. 그냥 죽이라고. 근데 절대 드러워서라도 내 스스로 죽진 않을거다.
지금도 원래 콘서타 좋다고 글 썼을 때의 컨디션이었다면 안 했을 딴짓인 블로그 글 쓰기를 하고 있는건데, 이 짓거리를 하는 것 자체가 정신 집중이 안 되고 있다는 뜻이다. 그리고 계속 요 근래 발을 심하게 떨고 있고. 아마 콘서타 약 때문인거 같은데 이게 ADHD를 방지하기 위한 건데 오히려 ADHD에 가까운 효과가 나는건 대체 왜 일까? 이게 그 뭐지 뇌의 도파민 농도가 역U자를 그리기 때문이라는게 나무위키에 나오는데 그거 때문인가? 메틸페니데이트 관련 문서를 보니까 먹다가 끊고 다시 먹으면 생기는 우울감이 있다는데 그거가 관련이 있나? 아니 그러면... 하아.. 뭐지. 그럼 그때의 내 집중력은 우울증 약인 브린텔릭스로 증가된 도파민이 콘서타에 의해 역U자를 그렸다는 건가? 하아.. 좆같네.
억지로 신경전달물질을 조절하니까 이따구로 개판이 몸이 씹창나는건가보다. 하. 글을 살펴 보니까 자살 이야기 하다가 콘서타 이야기로 다시 돌아가는데 이거 완전 ADHD 증상 아닌가? 한가지 일에 집중 못 하는거 말이다. 좆같다. 증말.
ㅆ;발 씨이발 씨이바아아알
이젠 심지어 단어가 자꾸 생각이 나질 않고 머리속에서 맴도네. 미치겠네. 지능도 떨어지고 있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