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년 2월 22일 월요일

저거 또 저 지랄이네

 왜 또 이유없이 서랍을 뒤지고 난장판을 만들고 들쑤셔서 뭘 흘리고 아무 이유없이 밀가루랑 설탕이랑 자리를 바꾸고 그 과정에서 또 문제를 일으키고 그래놓고 아무 쓰잘데기 없는 일만 하고서는 다리가 아파 허리가 아파 낑낑낑낑 아오



그래 씨발. 진짜 이 좆같은 인생. 정말 어이가 없다. 내가 진짜 이 병신같은 상황은 상상도 못 했다. 갑자기 안 하던 짓을 하고, 내가 짜증이 치솟고, 그 상태로 몇십분을 어그로 끌더니 아무 일없었다는 듯이 어질러진 상황을 내팽개치고 가버리는데 개씨발.


저 병신같은 늙은이를 통해서 내가 뭘 하려 할 때마다 문제를 일으키고 계속해서 집중을 방해하는데 정말 놀라울 따름이다. 정말로 어찌하여 대체 왜 아무 이유없이 지랄이 발생하는가. 이건 정말이지 불가항력의 절대적인 존재가 날 조지기 위해서 괴롭히는거 말고는 설명 할 방법이 없다. 이게 논리적으로 이해가 안 가잖아? 내가 아무것도 안 할 때는 가만히 있더니 내가 뭘 하려 하니까 지랄이 발생하는거니까. 이게 무슨 양자역학의 슈뢰딩거 고양이도 아니고 관측 여부에 따라 달라지는 거도 아니고 대체 뭔데?


좆같네. 오른쪽 어금니 꾹 눌러서 아픈거 진정 시켜 놓으니까 이게 대체 뭔 개지랄이 일어나는건데?


하루 하루 이런 좆같은 일이 일어날때마다 아 내가 욕을 하지 말아야 하는데 내가 화를 내지 말아야 하는데 하는 다짐과 결심이 그대로 무너져 내린다. 개씨발 죽일거면 그냥 죽이던가. 사람을 미칠때까지 좆같은 일로 괴롭히니 좋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