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대여 작품을 구매 시점에서 대여 시작으로 돌리기 때문
알라딘은 다운로드 시점에서 대여 시작으로 돌리기에 지금 당장은 볼 생각 없는 작품은 뒀다가 몰아서 볼수가 있다. 대신 알라딘은 대여한 작품 기록이 있으면 다시 무료대여가 되더라도 재대여가 안 되는 경우가 있는 반면 리디는 무료대여는 언제든 재대여가 가능해서 무료 대여에 한해서는 부담이 없다. 하지만 정작 내 돈 주고 구매한 대여가 구매시점에서 대여기간을 차감하기 시작한다면 좆같으니까 리디에서 대여를 구매하고 싶지도 않고 지금처럼 도서정가제 때문에 구매는 할인 못 받을 경우 알라딘에서는 그나마 주말 쿠폰으로 30% 적용(5천원 대여시 1500원 할인되니까) 받을수 있는 이벤트가 매주 있으니 대여 가능한 작품이 있다면 좀 낫고, 매주 금요일 쥐새끼 똥만큼 랜덤 포인트주는 이북 적립금에 매일 100원 적립으로 대여 자체는 부담없어서 구매 후 몰아서 보기가 되니 굳이 리디로 갈 이유가 없다. 게다가 리디는 캐시백 이벤트성으로 적립금 주는게 강력하긴 한데 문제는 리디에서 아무리 할인을 하더라도 가기 싫은 이유가 있다보니
2. 앱 캡쳐를 막아 놔서 안 좋아함
앱 캡쳐를 아예 막아놓은건 아니고 가운데 화면 눌러서 위 아래 메뉴 뜬 상태에선 캡쳐가 가능하긴 한데 문제는 이걸로 짤을 뽑고 싶어도 컷에 따라 제대로 한 화면에 담을수 있는 것과 그렇지 못 한 케이스가 있는데 한 화면에 다 못 담을 경우 별도의 이미지 파일을 이어 붙이는 프로그램을 써야 하는 불편이 있고 알라딘은 캡쳐를 막아놓지 않아 그런 불편은 없다. 근데 앱 캡쳐가 풀린다 해도 딱히 리디를 쓰고 싶지도 않은 것이
3.화질이 구리다
캡쳐를 하다 보면 알라딘에서 캡쳐한거랑 리디에서 캡쳐한거랑 좀 많이 화질이 다른 느낌을 받는데다가 종종 짤의 불필요한 부분을 쳐내다 보면 화질이 더 열화되는 경우도 있는데 리디가 좀 그렇다. 거기에 추가로 리디에서 만화를 볼 때 만화에 거슬리는 머리카락 자국이나 연관성 없어 보이는 점 같은게 수시로 눈에 띄는 경우가 있어서 리디만의 문제인건가 싶을때도 있다.
4. 다운이 구리다
지금은 알라딘 뷰어 앱이 개악이 되서 리디나 알라딘이나 앱이 거지같긴 마찬가지인데 다운로드 편의성에서는 이젠 그나마 리디가 낫다. 알라딘은 앱 리뉴얼 전에는 다운로드를 편하게 지정이 가능한데 지금은 다운로드 지정을 위해서는 하나하나 찍어야 하는 불편이 있어서 더 병신이 되었다. 더군다나 안 그래도 다운로드+동기화로 시간 잡아 먹는거 생각하면 리디가 더 빠르고(기본 설정이 일반화질이라 파일 용량 작아서) 동기화도 안 거치니 바로 볼수는 있는데
....근데 종종 다운로드가 실패한단 말이지. 게다가 다운로드가 실패시 진행중인 다운로드가 죄다 취소되질 않나 다운로드 실패한건 실패한대로 열람이 안 되는 파일이 된 주제에 정작 이게 제대로 다운된건지 아닌건지를 알수가 없어서 여러개 다운로드 걸고서 잠시 자리 비웠다가 확인 해 보면 다운로드 실패시 걍 개판이 된다. 하나하나 일일이 다운로드 걸고 한참 걸린 뒤 확인하더라도 문제 없는 알라딘 vs 쉽게 여러권 다운로드 걸어 놓으면 다운은 빠른데 문제 생기면 걍 다 지우고 다시 받는게 정신건강에 편한 리디라 어느쪽이든 개판이다. 이 부분은 알라딘이 걍 이전 앱으로 되돌아 갔으면 하는 생각 뿐.
5. 개별 권 페이지가 없다.
연속된 권수를 하나의 레이블?로 관리하는터라 개별 페이지가 없는게 불편하다. 대신 책 설명 페이지에서 각 권에 따른 화수 표기를 철저히 하는 장점은 있는데 개별 페이지가 없기 때문에 각 권마다 스토리 설명이 포함되어 있는 경우 그 부분을 볼 수 없는게 문제다. 게다가 리뷰도 1권 리뷰든 10권 리뷰든 동일하게 보여주기 때문에 리뷰를 올린 사람의 감상이 어디서 어디까지인지를 알수가 없어서 도움이 안 된다.
6. 앱에서 책 관리가 불편하다
알라딘은 내가 고른 책들을 따로 따로 분류하는게 되지만 리디는 내가 가진 책들을 리디가 정해놓은 카테고리 안에서만 분류가 가능하기에 원하지 않는 책을 걸러내려면 아예 비표시로 돌려야 한다. 근데 그러면 또 나중에 보려고 할때가 불편하지.
7. 각 권 마지막 페이지 강제가 짜증
리디는 마지막 페이지가 다음권 연결 버튼과 평점 주는 페이지로 고정되어 있는데 여기 터치영역을 잘못 누르면 평점을 줘 버리게 되거나 다음권으로 넘어가 버리게 된다. 알라딘은 마지막 페이지에서 다음 페이지 넘기기 할 때만 하단에 작게 뜨는거라 문제가 없다. 게다가 알라딘은 완독후 재열람시 첫페이지로 돌아가는데 비해 리디는 계속 마지막 페이지에 고정되어 있기에 다시 처음부터 보고 싶을때 페이지를 직접 처음으로 돌려야 하는 귀찮음이 있다.
리디가 장점이 없는게 아니지만, 특히 리디가 출판중인 프레지에는 다른 플랫폼에서는 할인을 거의 안 해서 프레지에의 책에 한해서는 리디가 더 좋긴 한데, 그렇다고 리디를 주력으로 쓰겠냐면 그건 좀.. 별로 내키지가 않는다. 불편해. 별로야. 솔직히 리디 앱이 개선되는 것 보다 알라딘이 정신차리고 미리보기 지원 확대 및 할인 이벤트시 기존 구매분을 가격 정산시 빼주는걸 더 기대하는 정도라서... 알라딘의 문제는 확실하고 갯수가 적은 반면 리디는... 많은데다 복합적이다보니.
뭐 도서정가제 병크가 지속되면 또 모를 일이지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