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년 1월 2일 월요일

유희왕 마스터듀얼 잡담

 얼마 안 있으면 플레이를 한지 1년이 되는 유희왕 마스터듀얼이 점점 더 개같아지는것 같아 중간정리차 쓰는 잡담.


겜 시작후 만든 첫 덱인 유토피아덱은 스트럭처로만 만든거라 그렇게 좋지도 나쁘지도 않았는데 겹쳐 소환을 몰랐기 때문에 유토피아로 하는 짓이라고는 제알웨폰을 장착시키는 것만 반복했었기 때문이다. 이때 내 유토피아에 대한 이미지는 얜 뭔데 이렇게 장착카드 의존도가 높은거지 였다. 좀 지나고 나서 깨달은건데 사실 장착카드는 뒷전이고 개사기 랭크업 카드를 써서 강제로 다른 몬스터를 끌고 나오는 덱이었다. 그나마도 나중에 유토피아에서 라이오 호프레이를 뽑는 법을 알아내서 그걸로 승기를 잡기는 했지만, 솔직히 스트럭처에 유토피아 더블을 안 넣어줬는데 그걸 어떻게 알라는건가 싶기도 하다. 스트럭처 덱에 랭크업 매직 제알포스가 있긴 하지만 그게 패에 있는 것 보다 더블을 뽑아 쓰는게 더 유리하다는 것을 깨달은 뒤로는 플레이 스타일이 걍 호프레이로 뚜까 패는 걸로 반복이 되었다. 운 좋게 상황에 맞는 제알웨펀이 있으면 더 좋은거고.


어느 정도 익숙해 진 다음의 내가 선택한 덱은 충혹마 덱이었는데 선택한 이유는 순전히 일러가 좋아서. 솔직히 충혹마는 지금에 비교하면 드럽게 못 썼다. 애초에 링크소환도 이해 못 하는 마당에 내가 충혹마 덱을 만든건 순수 충혹마 카드로만 때운거라 그리 승률은 좋지 못 했고, 되려 유토피아 더블로 꺼낸 호프레이로 뚜까 패는게 반복 될 뿐이었다.


그 다음 맞춘 덱은 위치크래프트였는데 선택 이유는 역시나 일러빨. 근데 이것도 잘 쓴게 아니라서 대충 카드 최소 한장씩 이상만 기본으로 맞춰놓고 굴렸는데 대부분의 위치크래프트가 잔깍으로 덤핑해서 베르를 뽑고 무효화를 하거나 마술사의 왼손 오른손으로 퍼미션 챙기기를 하는 반면 나는 카드도 3장씩 못 맞추고 대충 굴리는거다보니 마기스토스 조로아를 용병으로 채용해서 마기스토스 엑몹을 장착하여 엑몹빨로 이기거나, 아루루로 상대 카드 바운스로 이기는 정도였다.


암튼 덱을 제대로 맞추지 못 한 상황에서 대부분의 상대들은 티어권이라 불리는 덱 레시피로 무장을 하고 있었기 때문에 실질적인 재미는 없었다. 무슨 덱을 맞춰야 할지 어떤 카드를 넣어야 할지 모르는 상태에서 덱 성향 테스트를 돌려도 정작 내 성향과 안 맞는 덱만 나와서 전혀 도움도 안 되었기에 발전 없이 지루한 플레이만 계속 되었다.


그러던 중 이전 듀얼 링크스를 할 때 아로마 덱을 맞춘 것이 기억이 나서 뽑은 아로마 시크릿 팩에는 육화도 있었고 이 둘을 적당히 넣고 돌리면서 점점 덱을 셋팅하는 맛을 깨닫게 된다.


내가 맞춘 아로마육화는 내 성향과도 맞는 덱이었는데 난 본래 상대랑 티키타카 하는걸 좋아하지 초장부터 퍼미션 둘둘 깔고 지속함정으로 상대방 아무것도 못 하게 막는걸 싫어하는터라 아로마육화는 그런 점에서 나랑 잘 맞았다.


아로마 몬스터는 적당히 쓸만한 효과들이 많았는데 예컨데 카낭가의 마법 바운스와 베르가모트의 공격력 업은 위기상황을 타개하는데 많은 도움이 되었다. 스위트 마죠람의 대상내성과 카드파괴도 유용하고, 재스민의 전투파괴 내성 및 릴리스로 몹 꺼내기, 덱에서 식물족 찾기 등 필요할 때 필요한 카드를 꺼내는 능력 덕분에 상황에 맞는 티키타카가 원활했다. 육화 역시 유용한 카드들이 많았는데 매 턴 상대 엔드페이즈마다 필드에 버텨주는 한 조각이나, 파괴가 아닌 릴리스로 파괴내성을 지닌 몹을 제거해주는 티어드롭, 설령 대상 내성을 지녀도 미리 주변 정리만 해 놓으면 피할수 없는 플레이어 명령형인 풍화로 상황을 타개하는 방법이 넘쳐나서 생각하며 듀얼하는 맛이 있었다.


그래서 아로마육화덱은 가장 오래 굴린 덱이기도 하지만, 아로마육화가 딱히 티어권 덱은 아니었기에 개사기 카드가 난무하는 상황에서 그리 큰 도움은 못 되었는데 개사기 덱들을 잡기에는 능력이 많이 부족했고, 그 능력 부족이 가장 두드러지게 나타난 시기가 상검과 퓨젼 데스티니로 뽑아내는 d드라군 시점부터였다. 이때부터 카드 한장으로 끌어내는 능력의 차이가 어마어마했기 때문에 카드간의 조합으로 어떻게든 파고 들어야 하는 아로마로서는 당해낼수가 없었다. 특히 디스트로이 피닉스 가이 때문에 묘지제외가 판을 쳤기에 육화의 한 조각이 효과를 발휘하기가 힘들어 대부분 패배를 많이 경험했고, 어차피 패배를 하느니 편하게 하려고 자살덱을 굴리기도 했다.


데스피아도 싫었지만 상검만큼은 아닌 것이 상검은 패 한장으로 싱크로 몬스터를 뽑아내는데다 곧바로 덱에서 카드를 가져와 재차 싱크로 소환이 가능하여 필드에 기본 두마리가 튀어나오면서 패 손실이 거의 없는데다 데스피아는 그래도 소모한 카드가 묘지로 간 뒤 융합몹이 사라지면 묘지에서 튀어나오는 반면, 상검은 그딴거 없고 그냥 싱크로 몹이 두장 나오는데다가 기본적으로 바로네스를 뽑기 때문에 적소,바로네스로 무효,퍼미션이 가능하여 상대하는 입장에선 포영이나 토큰 컬렉터로 미리 끊어놓는거 말고는 방도가 없다. 심지어 바로네스는 자기턴에 카드 파괴가 가능하니 턴을 넘겨주기 전에 처리를 해야지 안 그러면 방도가 없다. 그러나 이미 무효화,퍼미션을 세우는걸 부수고 나면 패가 그만큼 줄어들고 남은 걸로 상대가 준비한 마법 함정들도 뚫어야 한다. 그러다 보니 카드 한장 한장의 파워가 쎈 덱이 아니면 상대가 되질 못 한다는 것만 절실하게 깨달았다. 심지어 용사나 데스티니 퓨젼이랑 섞은 덱들을 겪으면 그냥 게임 자체를 하기 싫어지게 된다. 이때부터 코나미가 의도적으로 사기 카드를 풀어놓고 그 사기카드들을 가지고 환경을 멋대로 망가뜨리게끔 일부러 사행성을 부추긴다는 것을 깨달았고, 밸런스나 조율을 생각하지 않는 코나미의 상술에 넘어가지 않기 위해 악을 쓰고 무과금 플레이를 고수했다. 밸런스를 맞추려는 척이라도 했더라면 모를까 아예 대놓고 사기카드들을 무제한으로 풀어놨기에 대체 이런 놈들을 뭘 믿고 과금하지? 라는 생각 밖에 안 드는 것이다.


PvP타입의 게임들은 이기기 위해 꼼수 또는 비열한 방식에 의존하는 경향이 강하고 유희왕도 그런 점에선 별 차이가 없다. 예컨데 지금의 플레이를 제약하는 스킬드레인,센서만별,어전시합,군웅할거 등의 몬스터를 제약하는 지속함정들은 몬스터에 의존하는 덱을 틀어막는다. 그렇다고 그런 카드를 견제하고자 마함 카드를 제거하는 카드를 넣으면 이번엔 몬스터를 필드에 잔뜩 깔아놓고 퍼미션을 세우는 덱을 견제할수 없다. 어차피 둘 다 상대라 꼼짝도 못 하게 틀어막는건 마찬가지라 그 사이에 끼인 덱만 고생할 뿐이다. 그렇다고 견제카드를 투입하면 좀 나으냐면 것도 아닌 것이 견제 카드들을 넣으면 그만큼 자신이 내놓을 카드를 뽑을 확률이 낮아진다. 그러다보니 철저하게 후공형으로 갈 것인지 아니면 무조건 선공 잡고 몰빵을 할 것인지 둘로 나뉜다. 선공좆망겜, 극단적인 양극화로 흘러가는 썩은 물에 동참 한다 해서 딱히 즐겁냐면 그것도 아니다. 예로 티어덱보다 약한 덱을 쓰는 나보다도 약한 덱을 상대 할 경우에는 정말 어이없을 정도로 쉽게 이기게 되는데 이럴때는 스릴이고 뭐고 그런 맛이 없다. 상대 카드를 신경 쓸 필요도 없고, 설령 뭐가 나온다 한들 저걸 어떻게 해야 한다는 고민도 안 든다.

예컨데 전투파괴가 안 된다,효과 파괴가 안 된다, 대상 내성이다, 비대상 내성이다, 마법카드로 공격력이 오르거나 내린다, 표시형식을 변경한다, 공격 할 수 없다, 공격 해야만 한다, 효과 데미지를 받는다, 효과 회복을 한다, 이런거는 궁리를 할 만하다. 그래서 상검보다는 데스피아를 그나마 상대로 선호하는건데 데스피아,낙인은 튀어나오는 융합몹이 퍼미션보다는 이런 경우가 많기 때문에 지더라도 좀 덜 억울한 편이다.

근데 대부분은 안정적인걸 선호하기에 걍 상대가 뭘 하든 무효화를 하는걸 선호하고 있고 무효화는 궁리 할 것도 없이 똑같이 나도 무효화로 응수 하는 수 밖에 없고 결국 무효화vs무효화로 일관하면 듀얼로 즐기는 스릴이나 복합적인 상황을 즐기기 어렵기 때문에 그냥 듀얼을 할 마음이 안 든다.


그 더러운 기분을 알기 때문에 상대도 더러운 기분을 느끼게 만들고는 싶지 않은터라 거의 강박적으로 티어덱을 피해오긴 했지만 정작 그 때문에


시계신, 초중무사, F.A, 베놈, 섬도희, 마제스펙터, 네프티스, 헤이즈비스트, 인페르니티, 트릭스터, 마린세스, 환주, 스프리건즈,WW,암흑세계 디스토피아,도레미,문라이트, 환황룡,버스터모드,공아단,코즈모,보스러시 등 그야말로 기가 막히게 병신같은 카드 팩만 뽑았다. 그것도 대부분이 걍 카드 한장씩만 먹으면 멈추는 선이라 제대로 된 덱이 거의 없었고 심지어 그 한장도 없는 경우가 허다했지만 설령 카드3장이 다 있었어도 초중무사,F.A,베놈,마제스펙터,헤이즈비스트는 가망없는 병신이었을 것이다. 차라리 저거 뽑느니 마돌체같은거를 만드는게 더 나았을텐데 이때까지는 경험이 부족해서 저런 쓰레기 덱을 본 적이 별로 없다보니 뭐가 쓰레기 덱인지를 잘 몰랐다. 그렇다고 티어덱을 맞추자니 지금까지 당해 온 불쾌감 때문에 손이 안 가고 말이다. 농담 아니고 랭크 듀얼이 아닌 나중에 추가 된 프리듀얼에서조차 f.a,베놈,헤이즈비스트는 만나 본 적이 없었으니 나같은 멍청이가 아니고서야 아무도 안 돌리는 그지같은 덱이란 소리다.


그러다가 어쩌다 만난 플런드롤은 나에게 최적의 덱이었다.

 상대랑 티키타카를 좋아하는 나로서는 상대가 묘지로 보낸 카드 또는 상대가 꺼낸 카드에 반응하여 대응하는 능력을 갖춘데다가 상대의 패트랩을 어느 정도 받아 넘기거나 또는 미끼를 던져서 피하는게 가능한 점이 마음에 드는 덱이었다. 그래서 식물족덱 아니면 플런드롤로 플레이 하며 버티다가 지금 최근에 맞춘게 루닉과 라뷰린스다.


이전까지는 걍 ur카드 한장씩만 갖추면 적당히 멈췄는데 루닉은 어쩐 일인지 하고 싶어서 멈추질 않았다. 모아뒀던 1만젬을 쏟아 거의 맞추긴 했는데 모자라는건 어쩔수 없이 ur조각으로 때웠다. 그런데..


정작 맞춰놓고 보니 그렇게 재미가 없을수가 없다.


상대랑 티키타카를 좋아하는 내 입장에선 공격도 못 하고 필드에 몬스터도 못 내놓으니 상대의 수를 죄다 틀어막아야 하는 루닉 스타일은 그야말로 극혐이다. 그렇다고 안 막자니 상대의 카드로 죄다 뚫려나갈거라 안 할 수도 없는 일이다. 근데 또 이게 상대랑 티키타카를 하자니 그런거 없고 그냥 특소 파괴, 효과 무효화, 마함 파괴 정도가 패에 들어오면 1턴에 1번 정도이고 그 외에는 티키타카 할 거리가 없다. 그야말로 벽듀얼의 극치라 재미가 없다.

되려 루닉을 맞추다가 어중간하게 맞춰서 걍 ur좀 써서 맞춘 라뷰린스가 그렇게 좋을수가 없다. 일러도 취향이고 오히려 이쪽이 티키타카가 잘 되는데 상대 카드 꺼내는거에 맞춰서 함정을 적재적소에 써야 하다보니 이쪽이 더 재미있다. 뭐 티키타카라고는 했지만 실질적으로 함떡덱인 이상 상대가 뭘 하든 걍 틀어막는다는 점은 다르지 않지만 말이다. 그래도 무효화,퍼미션은 아니잖아. 무효화,퍼미션은 아니기에 상대도 어느 정도 파고 들 여지가 있다는 점이 좋은 점이고 실제로도 플런드롤로 라뷰린스를 상대 할 때 퍼미션이 없다는 것 만으로도 상검보다는 할만하다.


그래서 루닉을 맞춰 놓은게 무지 후회가 되서 걍 금지나 먹고 ur가루 다시 토해냈으면 하는 바램 뿐이다. 차라리 그 ur로 다른 덱을 맞추고 말지.


개인적으로 지금 메타+향후 메타가 마음에 들지 않는게 일단 노골적으로 카드 팔아먹으려는 수작도 좆같지만 그보다 더 좆같은건 박탈감 느끼게 만드는 그놈의 퍼미션 벽덱을 안 막는다는 점이다. 낙인융합도 좆같긴 하지만 일단 걔가 내는게 대부분 미라제이드 뽑는걸로 그치고 상검도 좆같긴 한데 승영,바로네스가 보통이라 어찌어찌 비틀어 볼수 있지 않을까 하는 궁리 정도는 하게 한다. 특히 아예 상검을 저격할거면 토큰 컬렉터 넣으면 되니까 상검 한정으로는 파훼법이 많은데 데스피아는 자칫하면 8렙몹이 우르르 쏟아져서 이거는 진짜 견제 해 먹기가 힘들다.

근데 씨발 아다마시아는 아니잖아.이거는 선을 넘었지. 아다마시아 뿐만 아니라 집짓고 벽만드는 덱들 대부분이 4퍼미션 이상을 노리는게 이게 말이 되냐고. 4번이나 효과를 쳐 막으면 뭐 어쩌라는거야. 그것도 그나마 4퍼미션에서 끝났을때 이야기고 앤디미온은 심지어 8퍼미션까지도 가.  아니 애초에 2퍼미션 이상을 허용하면 안 되는거지. 그 이상을 허용하게 만드니까 패 효율이 기하급수적으로 차이가 나게 되고 최소한의 억제력이 맛탱이가 가는거 아냐. 이럴거면 대체 왜 번개니 블랙홀이니 전체 파괴 카드가 있는건데? 아르테미트 슬레이 팔아 먹으려고? 그 아르테미트 슬레이 최고 효율 뽑으려고 묘지 가면 효과 발동하는 카드 엑덱에 강제로 쳐 넣어야 하고? 그거 못 넣는 엑덱 칸 부족한 덱은 뒤지고? 심지어 이걸로만 막는 것도 아니잖아. 뽑을거 다 뽑고 남은 패 마함에 깔아놓은건 심지어 일적이나 포영 카운터 함정까지도 있는데 방도가 없어. 게다가 그딴 전개덱은 중간에 한번 막는다고 멈추지도 않고 말야. 온갖 견제 카드들을 강제하는 상황에서 그런 견제 카드를 넣지 않으면 또는 못 하면 게임 자체를 할 수가 없는데 대체 어쩌라는거야. 낙인이랑 상검,루닉,라뷰린스는 플런드롤로도 이겨 본 적이 있지만 후완,아다마시아는 도저히 이길수가 없어. 종종 루닉이랑 후완이랑 동급인거처럼 보는 경우가 있는데 후완이 더 좆같다. 최소한 루닉은 특소라도 하니 카오스헌터가 나올 명분이 있고, 후긴에 포영 박으면 샘 서치 막히고 우라라도 맞으면 위험한 반면 후완은 특소도 안 하고 포영도 여행준비로 피해서 롱기누스 강제에 우라라도 체인꼬기로 피해버리면 그만이니 이 새끼가 더 말이 안 된다. 

그놈의 체인꼬기도 문제다. 상대의 효과에 체인을 해야 할 것을 아예 끼어들수 없게끔 복수의 카드가 먼저 우르르 발동 해 버려서 때에 발동하는 효과는 손을 쓸수가 없게 만드니, 경우에 발동하는 카드나 상대턴에도 발동 가능한 프리체인 카드를 선호하게 만들어서 이제는 공격 반응형 함정처럼 특수한 경우에만 발동하는 때에 발동 카드들은 설 자리가 없다. 보낸다와 버린다, 대상 지정,비지정 말장난 같은 짓거리로 인해 카드 양극화가 점점 심해지다보니 이제는 나조차도 새로운 카드가 나오면 발동 타이밍이랑 대상지정인지 비지정인지를 먼저 보게 된다.  카드간의 궁합을 보거나 아 이 카드는 이렇게 쓰면 재미있을것 같다 라는 초창기 덱짤때의 마인드는 사라진지 오래고 이제는 카드 한장으로 두장 이상의 효과를 내지 않으면 불만스러울 정도다. 이런 경향이 심해질수록 점점 덱을 짜는 즐거움이 사라지고 효율중심으로 돌리는터라 이대로 계속 가다가는 내가 게임을 접게 되는 타이밍에 가까워지게 되는게 아닌가 하는 예상이 든다.


이렇게 겜을 병신같이 운영 할 거면 태그포스처럼 걍 싱글용 게임으로다 내던가 아니면 듀링처럼 싱글 컨텐츠를 강화 해 주던가. 다양한 상대를 내가 직접 골라서 대전하는 ai에 비해 pvp는 서로 이겨먹을려고 좆같은 덱이 심지어 죄다 거기서 거기 똑같은 덱들 뿐이라 차이도 없어서 다양한 덱을 만나는 즐거움이 없다. 정작 상대는 분기별 티어덱 3,4가지 안에서 죄다 똑같은 덱들 뿐이야. 심지어 그거 잡겠다고 덱 맞춰봐야 뭐하냐. 내가 하고 싶은 덱이 아니라 좆같은 상대 덱 잡겠다고 어거지로 만든 덱인데 무슨 재미가 있겠냐고. 그래봤자 카드 팔아먹으려는 개수작에 놀아나는 것 뿐인걸. 정말이지 한탄스럽고 심지어 앞으로는 스프라이트,이시즈티아라도 나온다는데 이때가 정말 개판이라는 이야기를 들은지라 정말 앞으로가 걱정된다.


암튼 짜증나는 메타이야기는 집어치우고 덱 이야기로 바꿔서 첫 덱이었던 유토피아 스트럭처는 아주 나쁘지는 않지만 그렇다고 딱히 좋지도 않았다. 앞서 말했듯이 처음엔 유토피아 더블이 없었기에 겹쳐 소환이나 5랭크 엑시즈는별 의미가 없었고, 엑시즈의 밥줄인 아제우스는 종종 보긴 했는데 ur이라 만들기도 부담되어 피했었고  유토피아도 2500이란 어중간한 공격력은 별 도움이 되지 않았다. 수록 카드가 연계에 그다지 도움이 되는 구성이 아니었고 이런 경향은 이후 사이버 드래곤 스트럭처나 레이지 오브 사이퍼 등의 스트럭처에서도 비슷하게 나타난다. 그나마 드래곤 메이드는 드래곤 메이드 중심의 카드군이 명확해서 수록될건 다 수록되었지만 사드 스트럭처는 사드 엑시즈도 없고 링크몹도 없어서 결국 ur이든 젬이든 따로 뽑아야 하니까. 샐러맨그레이트도 엑시즈 없고 말이지. 그래서 초창기 이후로는 전혀 거들떠도 안 보고 있다. 게다가 ur비중이 너무 커서 만드는데 부담도 많아서 싫다.


충혹마는 초기랑 지금이 완전히 다른데 초기때 충혹마는 몹 효과를 이해하고 쓰질 않아서 그야말로 대충 굴려댔다. 그런 충혹마에게 패배한 덱들은... 1링크 몹이 충혹마 효과로 함정 가져 오고 함정으로 충혹마 가져 오는 루틴을 지금은 이해해서 잘 쓰는 편이지만 초기에는 진짜... 이상한거 꺼내와서는 정작 꺼내는게 유토피아 더블 - 호프레이라 걍 호프레이빨로 이긴거였다. 지금은 초기에는 안 쓰던 패러렐엑시드나 팬텀나이츠 함정, 아제우스도 쓰는터라 좀 더 강해지긴 했다. 전에는 안 쓰던 이유는 개인적으로 용병을 쓰더라도 종족값이나 속성이 통일된걸 좋아하던 성향이 있다보니 아무리 용병 성능이 좋아도 근본이 없어 보이면 안 쓰던게 이유. 그건 지금도 마찬가지라서 근본없는 용병들 꾸역꾸역 쳐 넣어서 억지로 돌리는 덱은 혐오한다. 그런 점에서 군웅할거 같은 함정을 써 먹는게 좋았겠지만 사실상 군웅할거 같은걸 쓰는 놈은 엘드리치 정도라서.. 별로 수업에 도움이 되질 않았다. 걍 저런걸로 틀어막는거 좆같다 라는 느낌이었지.


아로마육화는 어지간해선 다른 카드군 안 섞는 내가 식물족이라는 핑계로 이 카드 저 카드 집어넣어 만든 덱이었는데 사실 그렇게 하지 않으면 순수 아로마는 너무 등신같아서 이길수가 없다. 자체 카드 성능만으로는 아드벌이나 특수소환으로 강한 몬스터를 빨리 뽑지 못 해서 그나마 육화랑 섞어서 돌아간다는게 다행이다. 물론 이것도 파워밸런스에 밀려서 지금은 방도가 없다. 그래도 상대가 퍼미션이나 무효화를 걸지 않을 경우 다양한 활로를 궁리 할 수 있다는 점에서는 플런드롤보다는 좋아한다.

시계신 번덱은 싸게 맞출수 있는 그럭저럭 괜찮은 덱이고 굳이 ur카드 없어도 어느 정도 굴러는 가서 좋았다. 물론 ur카드가 있는 편이 더 좋지만 애초에 이 덱을 만든 이유가 nr이벤트때라서 굳이 ur로 채울 필요성은 못 느꼈다. 이걸 만들면서 파괴수의 존재를 알게 되었는데 문제는 비슷한 시점에 nr이벤트때 샤이닝 앱소브 히포 원턴킬 덱들이 판을 쳤기에 서로 서로 파괴수가 튀어나와 좆같음을 선사하던 기억 밖에...

초중무사는 말할 것도 없는 쓰레기인데 굳이 ur카드를 얻으려고 하지 않은게 다행이었다. 이딴 카드는 구려서 금제 갈 일도 없으니 얻어봐야 손해니까. 몬스터 카드가 마법함정 씹어먹는 작금의 상황이긴 하지만 초중무사는 그럴 만한 성능이 전혀 아니라서 솔직히 얘는 지원을 뭘 받아야 하는거지? 싶은 생각 뿐.


F.A는 사실 u.a덱을 맞추려다 나오라는 u.a는 안 나오고 f.a카드만 나와서 어거지로 맞춘 케이스인데 순수 f.a는 걍 쓰레기고 그나마 버스터모드 카드군이랑 섞어야 좀 할만하다. 여기서 할만하다 라는 소리는 걍 쓰레기 잡덱들이랑 티키타카 하는게 된다 정도다. 버스터모드 없이 순수 f.a로 싱크로를 뽑든 필드에 세워 유지하는거는 초창기 dm시절 상대는 푸른눈의 백룡을 꺼냈는데 나는 요새를 지키는 익룡을 뽑은 수준 밖에 안 되는거라 걍 상대가 안 된다. 특히 f.a덱이 거지같음은 덱 메뉴에서 이 덱을 만들고 쓰고 좌절하여 덱 래시피를 삭제하고 다시 만들고 반복을 할 정도였던터라 정말 뭘 하든 가망이 없었다.


베놈은 같은 팩의 히드라인가 메두사 같은 카드로 어떻게든 돌려볼까 싶었지만 시너지도 전혀 없고 서로 따로 놀아서 아주 깔끔하고 빠르게 손절. 안 그래도 의미가 없는 카운터 쌓기에 엔드페이즈 효과라 너무 느린지라 지금처럼 2턴안에 게임이 끝나는 환경에서 특히 데스피아 이 씨부랄 놈들은 손쉽게 융합 외 전부다 공격력 0을 만드는지라 이딴게 뭔 의미가 있나 싶을 정도. 신규 카드도 프레데터니 드래곤이니 따로 노는지라 얜 뭐 걍 가망없지 않나 싶다. 하다못해 베놈스웜프가 베놈스웜프 효과로 공격력이 0이 된게 아니라 그냥 공격력 0인걸 파괴해도 쓸까말까인데 말이지.


섬도희는 만들어 쓰는 나도 별로고 쓰는 상대도 별로고, 일러도 그저 그렇고 미소녀 카드 좋아하는 내가 영 손이 안 가던 덱이었는데 하는 짓거리가 얌생이라 지금의 루닉 같은 느낌이라서 싫어라는 걸지도 모르겠다. 그러고 보니 죄다 속공 마법류로 상대방 하는거 틀어막는 것도 비슷하네. 잘 쓰면 강하긴 한데 그 잘 쓴다는게 성향에 맞질 않아서.

마제스펙터는 nr이벤트때 시계신 만들기 전에 만들었다가 걍 손절. 제거가제트류 덱인데 기계족인 가제트에 비해 바람속성 마법사라는 비주류이다 보니 써먹기가 좀 그래서 쓰다 말았다. 대체로 내가 생각하는 덱을 써먹겠다 못 써먹겠다 판단하는 지점이 솔로모드에서 5급 cpu를 상대로 얼마나 이겨나갈수 있을지가 판단 기준인데 항상 패가 쪼들려서 많이 안 맞았다.

네프티스는 겨드랑이. 기승전 겨드랑이. 솔직히 그 카드가 예뻐서 맞춰 본 거지 성능만 보면 진짜... 전개고 효과고 공격력이고 전부 구리다. 근데 원체 구린 의식테마군이라 성능이 구린거 뿐이지 지원을 좀 받으면 괜찮을거 같긴 한데, 안 그래도 얘는 마제스펙터처럼 바람속성 마법사+불속성 조류였던가. 비주류인데 심지어 속성도 통일이 안 되니까 굴리기도 뭐하다.

헤이즈비스트는 듀링때 그럭저럭 괜찮게 써먹은 기억이 있어서 잠깐 nr급 카드만 만들어서 돌려 봤다가 바로 손절했는데, 헤이즈비스트가 좋았던 이유는 듀링이라서 그랬던 거였다. 세상 이런 씹쓰레기 덱이... 불속성은 가뜩이나 뭐랄까 속성 지원이 개같아서 가장 빠방한 빛,어둠을 제외하면 그래도 땅속성은 기계족이라던가 공룡족,암석족 특히 기본 땅속성 깔고 가는 전사족 등이 있어서 어느 정도 유도리있게 돌아가는 느낌이고, 물속성은 바다 카드군이나 샤크 카드군 등의 지원 외에도 물속성 카드가 많은데다 적용 가능한 물속성 범용 카드도 많아서 괜찮은데 바람하고 불, 근데 둘 중 뭐가 더 쓰래기냐면 바람은 그래도 해로운 조수, 새들이 많아서 돌아간다는 느낌인 반면 불속성은 이 새끼들 대체 뭐지 싶은게 대체로 번뎀 위주에 카드군이 나온다 싶으면 나오는 놈들이 죄다 성능이 고만고만 이하 수준이고 그나마 시라누이가 좀 강하긴 한데, 그건 불속성이라 강한게 아니라 걍 시라누이라 강한거니까. 실제로 플런드롤 돌리다 보면 상대가 묘지에 쌓거나 필드에 내놓은 카드에 맞춰 꺼내는 엑트몹이 대부분 어둠이고 그나마 불 또는 빛인데 불속성은 대부분 하루 우라라가 있어서 꺼내는거지 상대 필드에 불속성 몹이 있어서 띄우는 경우는 거의 없다. 암튼 그만큼 처참한 속성인데 헤이즈비스트는 그 처참한 속성의 카드군 중에서도 가장 써먹기 그지같은 고레벨+종족 통일 안 됨이라 방도가 없다.

 인페르니티는 카드는 팩에서 막 엄청 잘 나오긴 했는데 나오는 족족 죄다 가루로 만들어서 감상이 없다. 패가 많아야 이익인 환경에서 패가 0장일때의 이익이 쥐꼬리만한 이 덱은 실제 듀얼에서도 거의 본적이 없다. 심지어 주인공 동료가 썼다고 카드 레어도도 높아서리 만드는 비용만 걸리적거리고.

 트릭스터는 시계신 다음의 번덱을 찾던 중에 만들어 봤는데 솔직히 별로였다. 일단 번뎀 자체가 꾸준히 줘야 하다보니 중간에 끊길 위험이 높고, 전투력도 번뎀을 주고 나서 공격력을 높이는 헝태라 어느쪽이든 몬스터 효과가 끊기면 문제, 파괴되어도 문제, 엔드 후 되돌아가 약해지는 것도 문제, 정작 전개도 그저 그래서 문제다. 게다가 빛속성 천사군이라 어줍잖게 어니스트 효과로 때우려 하는게 더 별로. 차라리 어니스트류 카드 빼고 걍 자체 기믹을 살렸으면 싶은데 말이지.

마린세스는 지금은 지원받아서 좀 할만한데 지원 받기 전에는 써먹기가 참 구렸다. 마린세스의 허리라 할 수 있는 필드마법만 부수면 공격력도 떨어지고 내성도 날아가서 그 사실을 아는 상대에게는 전혀 쪽을 못 썼고, 모르는 상대에게만 좀 버텨볼만 하지 그것도 얼마 안 가 다 들통나니 의미가 없었다. 게다가 나는 4링크 그레이트 버블리프에 주로 의존했는데 이유는 걔 말고 예쁜애가 없어서.. 그래서 원핸드 3링크니 뭐니 해도 난 걍 투핸드라도 버블리프 뽑는데만 충실했다. 상대가 뭘 하든 버블리프 뽑으면 만족이고 못 뽑으면 걍 듀얼이 의미가 없어서 서렌치는 걸 반복. 지금은 신규 카드 지원 받긴 했는데 이전처럼 마린세스에 열정이 없어서 카드는 안 맞췄다.

 환주는 뭐 걍 개병신덱이다. 마법 카드 대부분이 필드에 몬스터가 없을때만 쓸수 있으니 몬스터를 뽑고 나면 쓸모가 없고 그렇다고 환주 몹 자체가 뛰어나냐면 것도 아니라서 대상내성,효과파괴내성,전투파괴내성을 띄워도 공격력이 높지도 않아 트릭스터랑 마찬가지로 어니스트류에 의존해야 하는데다, 파괴,제외,바운스와 같이 상대의 카드를 견제 할 수단이 거의 없어서 마함으로 틀어막거나 몬스터가 버텨서 못 뚫으면 설령 필요 카드를 필드에 내놓아도 딱히 할게 없다. 차라리 패를 버리고 특소를 하던지 제거를 하던지 했으면 패에서 노는 마법카드라도 써 먹겠는데 그렇다고 그런 카드를 넣자니 환주 카드군이 아니니 패말려서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 하고, 지금처럼 비지정 카드를 넣는 환경에선 대상내성은 준비를 안 한 상대 말고는 의미도 없고 말이지.

스프리건즈는 카드 모자라서 제대로 못 맞췄는데 아마 계속 못 맞추고 살 듯. 별로 쓸모있어보이진 않아서. 수많은 똥덱들을 만들다 보니 조금씩 감이 오는게 이 카드가 어디서부터 어디까지 커버가 가능하겠다 얼마나 효율이 나오겠다를 대충 재다 보면 만들어 봤자 별거 아니구나 하는게 매우 쉽게 느껴진다.


WW는 번덱으로서는 트릭스터보다는 나아 보이는데 하필이면 필요 카드가 안 나와서 못 맞추고 있는게 문제. 젬 모아서 만들기는 해야 하는데 일단 지금 분기가 가장 좆같은 분기라 티어권 덱을 못 맞출경우 걍 플레이가 불가능하다는게 문제다. 그냥 취미용 덱을 굴리고 싶어도 그거 만들 젬으로 티어덱 하나도 못 맞추면 생존이고 나발이고 아무것도 못 하니까. 아니 근데 웃긴건 정작 번덱도 아닌 마술사 시끼들이 LL융합몹 꺼내서 원턴킬을 하고 자빠졌으니 어이가 없다. 심지어 그거 금제도 느릿느릿 뒷북인데 이럴거면 그냥 순수 번덱이나 지원 해 달라고. 루닉도 내놓는 마당에 번덱이 뭐가 문젠데. 심지어 번덱 견제하는 효과 데미지 무효화 카드는 또 차고도 넘치는데 번덱은 기를 쓰고 죽이려 한단 말이지. 어차피 내 입장에선 원턴킬 번덱이나 4퍼미션 이상이나 그놈이 그놈이라 죽일거면 둘 다 죽이던지 살릴거면 둘 다 살리던지다.


암흑세계 디스토피아는 만들어 놓고 걍 그럭저럭 취미로 굴리기는 하는데 최근 악마양 카드군이 추가되면서 오히려 좀 더 미묘해졌다. 악마양 같은거 보다는 몹 릴리스 계통의 카드가 더 필요하고 끌리는데다 악마양은 디스토피아보다 라뷰린스가 더 잘 써먹게 되었고, 디스토피아 필드마법이 효과를 발동하기 위한 릴리스라 이미 발동을 한 지속마함에는 대응을 안 하니 진짜 좀 애매. 그래도 심심풀이로 굴리는 덱으로는 꽤 괜찮은 덱. 상대 몬스터를 릴리스 한다는 점과 어둠속성,토큰생성 등 다양하게 궁리 해 볼 요소가 있어서 재밌다.

도레미는 필요 카드가 안 나와서 다행스럽게도 덱 안 만들고 피해갔다. 얘는 팩에 천후가 있어서 걍 계속 안 만들듯.

문라이트는 이게 참 매력적인게 쉽게 융합소환,고타점,깡뎀,파괴이뮨인게 참 맘이 드는데 웃긴건 내가 아닌 상대는 문라이트를 융합으로 쓰는 경우를 본 적이 없다. 죄다 RR이나 엑시즈,싱크로를 뽑는데 주력하지 융합은 뒷전이니 이게 뭔가 싶기도 하고. 특히 용병을 쓰더라도 근본없는 놈들을 쓰는걸 싫어하는 내 입장에선 문라이트가 아닌 결과물을 뽑는걸 도저히 꼴보기 싫어서 버틸수가 없다. 그나마 트라게 링크는 이해 해. 링크는. 근데 엑시즈로 거기서 왜 팬텀나이츠며 사이버드래곤이 나오냐고. 강한 몹이 나온다는 이유로 쓸거면 걍 티어덱을 하면 되지 뭐하러 덱을 기괴하게 변형시켜가면서까지 그러는지 이해할수가 없다. 특히 일본애들이 저지랄을 많이 하는데 걔네들은 어거지로 결과물을 뽑는데 뭔 로망이라도 느끼는건지 하나같이 죄다 시간 오래 걸리는 전개덱에 퍼미션 줄줄 뽑는데 집착을 하고 난리다. 진짜 마듀하는 일본애들은 정신에 문제가 있는건지 아니면 정신에 문제가 있는 놈만 남게 된건지 다 이긴 판도 끝끝내 전개하겠다고 악착같이 지랄을 해대는데 이딴 새끼들 좆같으니 제한 시간 좀 더 줄여줬으면 하는 생각 밖에 안 든다. 유일하게 진짜 유일하게 마듀에서만큼은 중국애들이 일본 애들보다는 나은 점이 지랄맞은 전개에 매달리지 않는다는 점이다. 그 새끼들은 날먹하는 원턴킬 덱에나 관심있지 지랄염병하는 전개덱에는 관심을 안 가지는게, 카드 효과를 못 읽으니까 그런거지만. 중국 애들 중 뻔히 적혀 있는 카드 효과 안 읽고 똑같은 짓 또 하는 애들이 진짜 거진 몇트럭은 넘어서 좀 생소한 덱이나 카드로 얘네들을 상대하면 카드 효과를 모르니까 이기는 경우가 많다. 암튼 문라이트도 정작 문라이트 퓨전이 한장도 안 뽑혀서 문퓨 없는 문라이트 덱을 굴리는 상황이 참 뭐같다.

환황룡은 걍 nr조각이 남아서 만들기는 했는데 제작 비용이 싸서 좋긴 좋다. 마제스펙터 따위보다는 이쪽이 더 좋긴 한데 지원을 더 안 해 줄거면 최소한 일반 몬스터 카드군 지원이나 토큰 지원이라도 넓혀줘야 하지 않나 싶다.

버스터모드는 예전 태그포스 파이브디즈 할때만 해도 정말 구렸었는데 지금은 걍 간단하게 싱크로 하나 뽑는데는 꽤 편하다. 상검처럼 8,10레벨 싱크로를 한번에 둘이나 뽑지는 못 하지만 비주류 싱크로 몹을 굴리는데는 정말 이것만한게 없다. 하지만 그 비주류도 명칭,레벨,종족,속성 소재 제약이 튜너,비튜너 둘이나 제약하고 있으면 소용 없지만. 상검같은 엿같은거 만들지 말고 비주류 싱크로몹의 버스터모드나 더 늘렸으면 하는 마음 뿐이다. 특히 엑시즈는 겹쳐소환으로 엑시즈도 아닌걸 엑시즈로 만드는데 말이지. 버스터모드 지원 좀 해.

공아단은 일러도 귀엽고 뭔가 지들끼리 툭툭 튀어나와 스크럼 짜는게 매력적이라 가끔씩 프리듀얼서 굴리고 있다. 팩에서 나와야 할 필요 카드가 충분치 않다보니 전개력이 딸리긴 하는데 전개가 잘만 되면 폴고,트라이히하트,트라게2링까지 한턴에 뽑은 적이 있긴 하다. 근데 링크를 줄창 세우는 것 보다 나는 갓슬라임 세워서 폴고 대신 몸빵 시키고 계속 공아단만 뽑아 효과 써먹는게 좋다. 공아단 몹을 꾸준히 소환하려면 엑존 빼고 몬스터존 다섯칸 가지고 꾸준히 루프를 돌려야 하는데 중간중간 몇몇 몹을 필드에서 빼야 순환이 되다 보니 그걸 어떻게 해야 할지가 지금 궁리중.

코즈모는 카드가 부족한데도 걍 무난무난하게 굴릴만한게 마음에 든다. 물론 이게 정상적으로 돌아가는 경우는 거의 없는게 문제. 5레벨 이하 사이킥족,5레벨이상 기계족, 심지어 속성도 빛,어둠 2분할, 완전 따로국밥인지라 참 써먹기가 뭐하다. 이렇게 속성종족 다 따로 노는 놈은 전용지원이 강력해야 하는데 그렇게까지 지원 받을 일은 없어 보인다는게 문제.

보스러시는 코즈모 팩에 꼽사리 껴 있어서 맞추다 보니 카드가 들어오긴 했는데 웃긴건 거대요새 제로스라고 보스러시 가져 오는 필드마법이 두장이 갖춰진 반면 정작 보스러시가 단 한장도 없다보니.... 보스러시 없는 보스러시 덱을 만들어 놓고도 제대로 써먹을수가 없다. 걍 성능도 특소 잘 되는 헤이즈비스트가 기계족이라 우왕 기계족 지원 잘 받네? 같은 느낌. 하긴 기계족인게 벼슬이긴 하지. 똥덱이어도 기계족이기만 한다면 종족 지원 카드로 어느 정도 궁리라도 할 수 있는 반면 종족,속성지원도 개차반인 덱은 걍 궁리할 것도 없이 답이 없으니까.

Em래디시호스. 개인적으로 난 펜듈럼 싫어해서 펜듈럼 덱은 안 만드는데 em래디시호스만큼은 특별하게 예외다. 깜짝개구리로 공수 반전 시키고 래디시호스의 효과로 적 몬스터의 공격력을 자신의 공격력만큼 낮추고 낮춘 만큼 자기 필드 몬스터 한장 공격력 높일수가 있어서 이 두장만으로도 최소 4000의 공격력이 나오고, 반딧불스로 상대 공격을 막고 배틀페이즈 스킵이라는 비트덱스러운 감각이 너무 좋다. 문제는 그것 말고는 딱히 할게 없어서 제거,제외,바운스같은 대응 능력이 부족하다는 점이 좀 단점. 근데 그 이상으로 뭘 할 마음도 없다. 어차피 이건 재밌으려고 하는거지 이겨먹으려고 하는게 아니니까.

전에 이벤트에서 준 티켓으로 마인드스캔 3장을 가진 뒤로 이걸 어떻게 써먹을수 없을까 하는 그런 고민이 있는데, 돈사우전드 계약이 그 뒤 패에 들어온 카드를 공개하는 카드이다 보니 이걸 써 먹고 싶어서 좀 많이 고민이다. 근데 돈 사우전드 계약을 얻으려면 팩을 질러야 하는데 지금은 그럴 분기가 아니다 보니 좀 많이 묵혀두고 있는 중. 라뷰린스에 얹어서 쓸 것인지 아니면 디스토피아 악마양에 섞어서 쓸지, 일단 마인드스캔이 함정이라 함정시너지가 있는 덱 아니면 뭐 왈큐레 지속마법을 넣어 쓸지 고민. 패말살을 할거면 빙결계 라이호우도 겸사겸사 넣어서 쓰고 싶긴 한데 말이지.

레거시팩에서 고요우 엠페러를 뽑고 버스터 고요우 덱을 만들었는데 정작 무난하게 뽑을 루트인 고요우 디펜더 ->싱크로 퓨젼은 거의 갖춰질 일이 없고 우선적으로 고요우 디펜더를 3장 뽑던지 버스터모드 카드로 버티기를 해야 하는터라 혁명의 어기를 넣고 어거지로 돌리는 중. 생각 해 보니 혁명의 어기로 해방이 함정 재활용이 되는데 이거 좀 써먹을 방법 없나? 언체인드가 써먹긴 좀 그런가.

누메론 날먹덱 한번 만들어 보고 싶은데 기회가 없다. 젬도 없고. 분기도 그저 그렇고. 근데 또 만든다면 재미가 없다고 느끼려나. 아니면 존나 꿀잼이라고 생각하려나. 정작 상대방 누메론 박살내는건 꿀잼이긴 한데. 

고스트릭 만들고 싶은데 왠지 구릴거 같은데다, 1링크 몹이 ur이라 맞추는데 부담이 심하다. 전에 이벤트 렌탈덱일때 건드려보긴 했는데 굴리기가 참 뭐같다는 느낌. 근데 고스트릭 오어 트리트랑 라뷰린스 버라지 조합은 어떨지 궁금하긴 하다. 어차피 4천 째고 발동하느니 걍 통과시키는게 다수려나.

파괴검 덱도 만들고는 싶은데 재미있어 보인단 말이지. 정확히는 파괴검+드래곤메이드 덱을 만들고 싶은거지만.

스피드로이드는 렌탈덱 굴렸을때 재밌어서 만들고는 싶은데 얘는 걍 스트럭처 팩으로 나와줬으면 좋겠다. 아 근데 그럴거면 고스트릭도, 파괴검도 스트럭처쪽으로 나와주는 편이... 스트럭처 너무 안 나와.

점쟁이마녀 덱도 만들고 싶은데 요즘 메타엔 안 어울리겠지. 레어도도 높은게 있어서는.

나츄르는 지원 나오기 전까지는 존버하는게 답일거고

메르피는 적으로 상대 했을때는 되게 빡치는데 만들어 보고 싶기도 하다. 스프라이트 분기 나오기 전에 맞춰둬야 하나 아니면 나오고 난 뒤 상황을 봐야 하나.

마요괴도 일러는 취향인데. 정확히는 설녀가 귀여워서 마음에는 드는데 엑덱 의존도가 너무 높다는 점은 부담. 언데드월드 스트럭처 덕분에 좀 건드려볼 의향은 있긴 하지만. 같은 언데드 싱크로인 시라누이도 안 맞췄는데 뭐. 계속 안 맞추겠지.

강귀나 bk같은거도 끌리긴 하는데 초중무사 꼬라지일거 같아 좀 건드리긴 싫다. 초중무사에 하도 데이다보니, 이런 전사나 무사 같은걸 테마로 하는건 손이 안 가. 실제로도 워크라이 같은건 구리기도 하고.

묘지기 덱은 좀 맞춰놓을까 싶기도 하는 생각은 드는데 실제로 묘지기 덱은 별로 만난 적이 없어서 확실한 결정은 안 든다. 묘지 발동까지는 못 막는 점이 다소 애매하고 덱융합이 판치는 지금 이게 비벼볼만한 수준인가 싶기도 하고 말야.

마돌체는 어쩌다가 좀 보이는데 맞출까 말까 많이 고민은 된다. 근데 그림체는 내 취향이 아니어서 갈등.

퍼니멀,펑크,성기사,참기,전황,피닉스기어프리드,군관 등 맞추고 싶은 덱이야 넘치긴 한데 역시 문제는 그거지. 젬과 성능. 아무리 구린 덱이어도 최소한 재미를 느낄만큼 뭔가 능력이 있어야 하는데 그런거 없으면 왜 만들어야 하는지 알수가 없을거고, 젬도 불필요할 정도로 많이 들어가면 만족도가 낮으니까. 


근데 정작 싸게 맞출수 있는 스트럭처 덱은 또 사 놓고는 안 만든다. 물론 스트럭처 덱에서 주어지는 카드가 온전히 충분하지 않아 나머지는 직접 맞춰야 한다는게 문제긴 한데.  드래곤메이드나 임모탈 글로리는 충분히 괜찮지만 사이버네틱 석세서나 샐러맨그레이트처럼 나사빠진 놈들은 좀. 그래서 드메랑 원월은 한번씩 덱을 이것저것 조합 해 보긴 했는데 사이버네틱 석세서는 딱 사닼 뽑는거만 좀 해 보고 걍 집어치우고 레이지 오브 사이퍼는 건들지도 않았고 마도서는 왜 샀나 싶고. 샐러맨그레이트는 아예 사지도 않았고.


레거시팩도 ur카드는 지독하게 안 나오는데다가 나오는 카드만 나오고 안 나오는 카드는 안 나오다보니 필요한 카드를 모으기 어려워서 있으면 굴릴 수 있는 덱들이 많이 썩고 있는게 불만. 레거시팩 카드 좀 갈아서 레거시팩 뽑게 해주던지 아니면 10연이든 20연이든 좀 보정 좀 걸어주던지. 이벤트 보상으로 특정 레거시팩 카드가 나오는 티켓을 주긴 해도 그게 결국 운빨이라.


에이 다 필요없고 태그포스나 내 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