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년 4월 16일 일요일

하다가 때려친 게임들

파이널 판타지 영식 -

전투시스템이 납득이 안 간다. 공격 중일때만 받는 데미지가 적고 공격중이 아니면 받는 데미지가 높아 일격사 당하기도 하는데 대부분은 카운터 데미지를 입는 쪽으로 반대 아닌가? 적이 공격 모션 중일때 공격하면 치명적인 공격이 가능하긴 한데 이게 타이밍 맞춰서 때리는게 아니라 내 공격 모션이 닿을때 해당 판정이 떠야 가능한거라 뭔가 미묘하게 이도저도 아니다. 스킬 사용도 이게 뭔가 싶은 수준이고, 특히 공격 판정과 액션이 쓰레기인데 고저차 있어서 높은 곳의 적은 카드 날리는 애만 데미지를 입힐수 있고 창든 애는 공격이 닿지도 못 한다. 타격감은 쥐뿔도 없고 액션은 파판 특유의 허우적거리는 것 밖에 없고. 스토리는 일개 병사의 시점에서 뭐 빨간 망토 입은 신병 못봤냐 이러는데 빨간 망토라길래 적마도사 같은 루키를 찾나? 했더니 병사들끼리 막 처절하게 싸우는걸로 와 전쟁의 비극을 이렇게...어...이...렇.. 씨발 하는 느낌으로 갑툭튀한 주인공이 혼자 다 쓸어버리면서 지각한 주제에 똥폼을 잡는데 이게 뭐하는건가 싶더니만 스토리 진행도 뭐 고유 용어만 남발하고 이게 막 흥미진진하거나 기대가 되거나 그런게 하나 없이 지들 똥폼만 잡고 소환수 뽑아다 전투를 하는건 진짜 허접해서 이게 대체 뭐지 싶다. 플스 디럭스에 올라올때 사람들 평가가 좋길래 나름 숨겨진 명작인가 싶었는데 뭐 이런걸 좋다고 하지? 싶은 생각 뿐이다. 이게 psp시절 나온 게임이라 시대적인 기술 한계를 감안해도 걍 똥같다. 기술적인 문제가 아니라 그냥 액션 시스템 자체가 문젠데 시대 차이 운운 할 이유가 없다. 암튼 더 해야 할 이유를 못 느껴서 접음


Neo : the world ends with you -

똥겜. 이것도 마찬가지로 액션이 좀 아니다. 초능력자처럼 둥둥 떠서 적에게 공격을 하는데 타격감이 하나도 안 느껴지고 허우적 거리는 액션하며 버튼 입력에 따라 공격하는 캐릭터가 달라서 공격 입력 조합으로 적을 눕혀야 하는데 적의 공격이 지랄맞고 현재 활성화 한 버튼의 캐릭터에 타겟팅이 몰려 있어서 1:다수의 전투의 불합리함을 겪어야 한다. 그냥 딱 내가 싫어하고 극혐하는 스퀘에닉스 게임의 전형적인 형식을 그대로 똑같이 따라하는 게임이라 할 생각이 안 든다.


Rage2 -

걍 평범한 오픈월드 게임. 뭔 외계인 같은거랑 싸우더니만 거주지 벗어나니 줄창 모히칸 도적놈들이랑 싸우는데 게임이 딱히 특별한 점이 없어서 흥미가 안 생긴다. 맵 돌아다니면서 수집요소 채우고 강화하고 그냥 그런 형식. 일단 스토리가 별로 안 땡기고 슈팅 액션도 걍 그저 그렇다. 사용할 수 있는 무기 종류가 많은 것도 아니고... 걍 뭔가 별로다. 보더랜드도 같은 이유로 안 하기는 하는데 반대로 파크라이는 그럭저럭 한단 말이지. 왜 그럴까. 파크라이가 그닥 재미있는 것도 아닌데. 오히려 구성면에서는 파크라이는 특별한 능력 같은 것도 없어서 더 심심한데도 말이지. 유일한 차이점이라면 스나 라이플이랑 암살이 가능하다는 정도 뿐이고. 물론 나한테는 그게 제일 재미있는거긴 하지만.


아웃라이더스 -

스퀘에닉 게임이랑 정말 안 맞는지 이것도 걍 별로다. 나중에라도 해야지 라는 마음조차 안 생긴다. 안 하는 이유도 별거 없다. 그냥 안 끌려서.


오니가 우는 머시기 oninaki -

인트로 스토리에서 죽은 아이 외롭지 않게 한다고 부모도 같이 죽겠다고 하니 목을 베어주는 거 부터 좀 뭔가 아닌데 전투나 시스템도 걍 다 별로다. 검은 영역에서 공격 당하면 일격에 죽는데 왜 그런 이상한 요소를 넣는지 이해가 안 된다. 그런거 대체 누가 좋아하며 누가 재미있어 하냐고. 원하지도 않어. 액션은 타격감도 없고 공격 캔슬 회피도 안 되고 답답해서 별로다. 미사일 공격은 한번 맞으면 빠져나오지 못 해서 연속 피격을 당해야 하고 적의 공격을 피하거나 대처하는 방법들이 죄다 나사 빠져서 영... 안 팔리는 게임은 참... 이따구로 만드니까 안 팔리지.


미노리아 minoria -

개 쓰레기 게임. 돈 주고 산건데 돈 아깝네. 엿같은 플스라서 환불도 못 하고.

게임 액션이며 전투며 시스템 죄다 조잡하기 짝이 없다. 소울라이크류도 아닌데 소울라이크 마냥 지랄맞게 높은 데미지는 이해하기도 힘들다. 일단 이 병신 같은 게임은 잡몹의 공격에 두번만 맞아도 죽는 어처구니 없는 점하며, 공격이 아닌 몸만 닿아도 데미지를 입는다는게 정말 어처구니가 없다. 그런데 이 상황에서 보스는 노데미지 승리를 해야 아이템을 획득하니 어이가 승천한다. 그렇다고 이 게임이 막 엄청 좆같은 막나가는 구성은 아닌게 일단 적의 공격 패턴 자체가 대단히 허접해서 걍 굴러서 반대쪽으로 피하거나 아니면 가드 버튼만 연타해서 적의 공격을 패링하면 그만이다. 원거리 공격도 패링이 가능하기에 그냥 가드 버튼만 연타하면 패링 반격이 나가서 잡몹들은 다 잡는다. 보스몹은 아예 패링만 가능하고 패링 카운터가 불가능해서 패링 카운터 공격으로 잡는게 안 된다. 이 패링의 유일한 단점은 거지같은 공격 판정이 가드 판정과 겹쳐야 한다는 건데 정말 어처구니가 없는 이유로 공격 판정이 닿지 않는 경우도 있어서 패링이 안 되는 상황이 나오는데 이럴 경우 공격이 아닌 몸에 닿아서 데미지를 입는 일이 잦다. 그리고 이게 왜 매트로배니아 스타일이라고 하는지 이해가 안 되는데 매트로 배니아류 요소가 거의 없다. 일단 장비템 자체가 거의 없고. 오히려 소울류에 더 가까운데 그렇다고 소울류처럼 죽으면 모아놓은 자원이 남는다거나 경험치는 남기고 부활한다거나 하는게 아니라 걍 세이브 지점에서 재시작이며 레벨 보너스가 진짜 좆도 없어서 레벨을 아무리 올려봐야 메리트가 하나도 없다. 어차피 두대 맞으면 죽는거 똑같고 공격력도 1%정도 찔끔 올라가는 수준이라 도움이 안 되며 경험치를 주는 몹이 어려운 놈이 잘 주는게 아니라 걍 지렁이같이 공격능력 없는 놈이 경험치를 잘 주는데다 몹이 소울류처럼 저장하면 리젠되는게 아니라 맵만 이동하면 리젠해서 의미는 없지만 경험치 노가다 하는데는 전혀 문제가 없다.

대화버튼은 대체 왜 있나 싶을 정도로 아무짝에도 쓸모 없으며 중요한 정보를 알려주거나 하지도 않는다.

난이도 조절이며 편의성 옵션도 하나도 없다. 하다 못해 난이도 조절이라도 있었다면 이런 덜떨어진 구성이라도 걍 엔딩이나 보겠다며 하겠는데 난이도 조절도 안 되니 내가 왜 이딴 불합리한걸 하고 있어야 하지? 라는 생각 밖에 안 든다. 어려운데 재미있는 게임과 어렵기만 하고 좆같은 게임 중 이건 그냥 후자다. 하나도 재미있는 구석이 없다.

걍 왜 이따구로 만들었지? 라는 생각 밖에 안 드는 맵이며 몹이며 공격 판정이며 가드 판정이며 시스템이며 아이템이며 이동 방식이며 그 어떤거 하나도 완성된 게임에서 보여지는 온전한 구성,형태를 찾기가 힘들다. 이딴걸 돈받고 팔아? 마이티 넘버 나인급의 개쓰레기다. 아오돈 아까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