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년 11월 28일 일요일

뉴 뮤턴트 감상

 디플에 있길래 이제 곧 엑스맨도 마블에 합류하겠지라는 생각에 보고는

아 아직 합류 안 한거지? 이십세끼 폭스에서 만든거지 하고 눈물짓게 만든 영화



호러도 아니고 히어로도 아니고 불명확한 이야기에 끼얹은 하이틴은 레즈키스에 흑역사를 떠올려 드릴게용 하고 영문을 알 수 없는 괴물들이 튀어나오고 관리직 연구원은 애들이 대체 어디서 구한건지 모르는 수면제에 골아떨어지고 음성으로 문을 열고 닫으면서 이 사단이 터지는데 아무런 개선조차 없고 뭔가 혼돈과 이상현상과 질풍노도의 감정과 그것들을 바라보는 나는


존나 내가 뭘 보고 있는거지


라는 생각밖에 안 드는 영화


뭔가 구리게 만들거면 세부적으로 구리게 만들던가 이건 뭐 하나하나 건드리질 못 하게 덩어리채로 구리게 만들고 있어


이상하게 영화 내용은 매우 또렷하게 떠오르는데도 대체 이게 뭔 내용이야 라는 생각밖에 안 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