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년 2월 7일 목요일

어쌔신 크리드 신디케이트








영국 무대 어쌔신 크리드.

더블 주인공 구성은 불호. 원할 때 원하는 주인공을 쓸 수가 없어서 불편하다. 제딴에는 난투와 암살 스킬 트리를 나누어 구성하여서 입맛에 맞게 써먹어라 라는 의도였겠지만, 정작 특정 캐릭터로만 진행해야 하는 스토리 구조상 입맛에 맞게 써먹는 것은 커녕 보물상자에서 자원 획득과 자물쇠 따기 스킬을 따로 놓은 상황이라 두 캐릭터가 똑같이 스킬트리를 공유해야 하는 상황에서 별 의미가 없다.


추리 컨텐츠는 마음에 들었는데 홈즈의 고향 영국이라 그런지 드라마 홈즈의 구성처럼 암살자의 눈으로 바라보면 대상이나 증거에 키워드가 뜬 상태로 보이고, 총알의 궤적이나 발자국의 자취 등을 볼 수 있는 것은 매우 매력적이었다. 차라리 이 구성을 살려서 홈즈 게임을 따로 하나 만들어도 사고 싶을 정도.

허나 문제는 이 컨텐츠만 리플레이를 막아 놔서 1회성에 그친다는것이 매우 아쉽다.

게임성이야 뭐 목따러 다니는거라 큰 차이를 못 느낀다. 이번작은 갱단과의 구역 전쟁을 테마로 삼았지만 소소한 부분에서 편의성이 조금 있을 뿐 어차피 플레이어가 다 해야 하는 일에는 변함이 없다.

유비식 오픈월드의 구성을 깨기 전이라 그런지 이 게임은 정말 답없는 뷰포인트와 의미없는 수집거리. 그리고 반복 미션이 너무나도 지루하다. 특히 헬릭스랑 상자 따기는 정말.....


특히 이 갱단 플레이 요소 때문에 잠입 요소는 전작보다 더 나빠진것 같은게 어크 블랙플래그 프리덤크라이에서 보여진 수풀 같은 요소가 없어서 잠입이 매우 까다롭다. 대신 갈고리 같은 걸로 건물과 건물 사이를 오고 가게끔 되어 있어서 건물 위를 노리는 것은 편해졌다.


아무튼 유비게임은 대체적으로 퀄리티는 좋으니까 영국을 즐긴다는 느낌으로는 나쁘지 않다.

아직 플레이 상황은 중간이라 엔딩 보면 따로 또 써야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