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년 2월 29일 토요일

그냥 문득 생각난건데

원펀맨 게임은 대전 게임이 아니라 괴인 육성의 로그라이크 액션 게임이 되어야 하지 않나 하는 발상이 떠올랐다.


그도 그럴 것이 사이타마 자체가 너무 강하니까 게임이 안 되며, 대전 게임을 해 봐야 결국 사이타마가 뜨면 끝이라는 결론이 되니, 차라리 플레이어가 괴인이 되어 히어로,괴인,도시를 부수며 경험치를 모아 강화하고 성장하여 사이타마와 대적 할 실력이 될 때 까지 안 죽고 살아남는 형식의 게임이 되어야 좀 더 실감이 나고 그럴싸 하지 않겠나 하는 것이다.


그런 액션 게임을 만든 다면 일단 적으로 등장 할 괴인,히어로는 플레이어블 캐릭터가 아니므로 기술 제한 갯수 같은 것 없이 AI가 얼마든지 다양한 기술을 구사 할 수 있을거고, 정 플레이어가 원작의 캐릭터 기술을 쓰고 싶으면 디아볼로의 대모험의 디스크 마냥 상대의 기술을 쓸 수 있는 방법을 두어 로봇,초능력,검술,권법 처럼 세세한 강화/개조 트리를 타서 쓸 수 있게 하면 될 것이다.


일단 이런 게임의 가장 중요한 생존 요소는 자기보다 강한 적과 만나지 않음이니 업그레이드 요소에 사이타마 모니터 같은 요소를 둬서 이걸 업그레이드 하면 사이타마가 자신과 얼마나 멀리 떨어져 있는지 어디로 이동하는지를 알 수 있게 만들고, 정 사이타마와 엮이지 않고 싶거나, 강한 히어로와 떨어지고 싶으면 다른 강한 괴인과 상대하는 틈에 다른 곳에서 깽판 쳐서 경험치를 벌고 자신에게 온다 싶으면 바로 비밀기지나 쉘터 같은 곳에 짱박혀서 숨어있는 방식을 쓰게 하면 될듯.

히어로 육성을 배제한 채 괴인 육성만을 이야기하는 이유는 단순히 히어로 육성이 가능해지면 같은 히어로와 싸울 이유가 없으니 재미가 절반으로 떨어지기 때문이고 플레이어가 괴인이면 같은 괴인과 싸워도 별로 문제 될것 없기 때문이다, 사실 최고의 히어로를 노린다 라고 한다면야 라이벌이 있고 괴인을 뺏기면 경험치나 성장 기회를 놓치는 셈이니 다른 모드로서 히어로 모드를 넣어도 별로 상관은 없을 듯 싶다. 히어로 모드라면 돈과 명성 포인트를 중요시 하게 하면 될거고.


갑자기 이런 생각이 든 이유는 플레이스테이션 스토어에 원펀맨 대전 게임 배너가 계속 있지만 저거 진짜 구려서 딱히 하고 싶진 않다 차라리 이런 게임이면 했을텐데 라는 생각이 들었기 때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