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년 11월 18일 금요일

일어날 일은 일어나고 나는 어찌 할 도리가 없다

 좆같은 인생의 연속에서 내려놔야 편하다는거. 내 알바 아님 내 일 아님 식으로 무시하는게 제일 속편하다는걸 깨닫는다.

다른 사람들은 어떨지 모르지만 내 인생에서 좆같은 일들은 결국 아무리 주의하고 케어해도 일어나기 마련인데 이게 하인리히법칙 마냥 경미한 사고나 징후가 있는게 아니라 걍 원인 발생 - 결과로 직행한다.


아무리 내가 이걸 막으려고 해도 감싸고 피하고 도망치려 해도 일어난다는거다.

불가항력이기에 저항하고 발버둥치는게 의미가 없다보니 걍 내려놓는 마음으로 사는게 제일 편하게 된다. 제일 편한건 내가 시한부 인생이 되어서 더 앞날이 없는게 제일 편한거고.


좆같은건 일어날 일은 일어난다 라는 법칙에는 아직까지 내가 뒤지는게 안 일어난다는것. 뒤졋으면 여기서 한가하게 글이나 쓰진 않으니. 내가 가장 원하는 일은 일어나지 않고 내가 가장 원하지 않는 일만 일어나니 조오오오옷같다.